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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3:56:02

와패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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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위아부(weeaboo)3. 어원4. 용어의 본래 의미와 상관없는 쓰임새5. 와패니즈라는 용어 오용 사례6. 흔히 보이는 경향, 사례
6.1. 어색한 일본어 사용6.2. 아시안 페티시6.3. 일본 문화중국 문화를 혼동
6.3.1. 중국사, 중국 문화 소재 문화 컨텐츠에 대한 반감
6.4. 일본인은 백인의 친구, 동맹6.5.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마초이즘적 인식6.6. 일본인을 제외한 다른 동아시아인에 대한 무례
7. 와패니즈가 만들어진 원인
7.1. 일본의 자국 문화 홍보7.2. 유소년, 청소년층을 타깃7.3. '착한 일본인' 환상7.4. 일본과 서양의 오리엔탈리즘
8. 세계 대전 당시 일본에 대한 옹호, 미화와 찬양, 혐한, 혐중
8.1. 일본은 무조건 선하다8.2. 제국주의적 사고
8.2.1. 왜곡된 힘의 논리: 당한 놈이 잘못
8.3. 일본과 한국은 공범8.4. 알못8.5.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대한 본질 왜곡
9. 2010년대 중반 ~ 2020년대 이후 상황
9.1. Place, Japan9.2. Japan is living in 2050
10. 일본 정부와 일본인들이 와패니즈를 바라보는 시각11. 번외: 동남아시아중화권12. 예시
12.1. 와패니즈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12.2. 와패니즈 성향의 인물12.3. 간혹 와패니즈로 오해받는 사람12.4. 와패니즈 성향이 나오는 서양 작품
13. 기타14. 관련 문서15. 둘러보기

1. 개요

파일:placejapan.jpg
어떤 곳(불쾌한 표정의 Soyjak)
일본의 어떤 곳(환호하는 Soyjak)

와패니즈(Wapanese)는 일본 문화에 심취한 서양인들, 특히 백인들을 일컫는 서양의 신조어다. 2000년대 초에 서양에서 등장한 용어였으나, 현지에서는 사어 수준으로 잊혀서 현재는 'Weeaboo(위아부)'와 그 줄임말인 'Weeb'으로 대체되어 다양하게 쓰인다.

와패니즈가 영어권에서 한국의 '일뽕'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나 좀 다른 의미도 있다. 아래에 나오듯이 오타쿠를 가볍게 농담 삼아 부르는 용어 + 오그라들 정도의 일본 찬양과 옹호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씹덕을 비꼬는 의미, 이 두가지 뜻으로 동시에 쓰인다. 때문에 자기들끼리 장난삼아 쓰기도 하고, 심한 쪽과 아닌 쪽이 확연하게 나뉘고, 오타쿠 문화 향유층이 크게 겹치기도 한다. 그래서 와패니즈를 한국의 '일뽕'과 동일시하여 사용할 순 없으니 용어 사용과 인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위아부'보다는 '와패니즈'가 훨씬 더 널리 쓰이며, 본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로 전자보다는 후자의 의미로, 특히 일본 문화에 과하게 몰입한 나머지 일본의 제국주의,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범죄, 역사왜곡, 혐한 정서까지 옹호하는 서양인들을 비꼬는 데에 주로 쓰인다.

와패니즈 가운데는 단순히 일본 문화를 극도로 선호, 찬미하는 일도 있지만, 왜곡된 사상에 동조하며 제국주의적이며 백인우월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종차별주의자도 있다. 유럽계 문화권에서는 반중 정서와 백인우월주의가 사회에 기본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와패니즈 성향도 기본으로 깔려있는 일이 많다.[1]

대체로 와패니즈는 오타쿠와 혼동되기 쉬운데, 실제로 오타쿠의 대다수가 일본문화에 열광하는 탓에 와패니즈와 모습이 겹쳐진 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패니즈의 경우는 대다수의 오타쿠가 열광하는 애니메이션/게임 분야를 넘어서 일본 자체의 분위기, 정서, 문화,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눈이 멀어 있는 범위가 폭넓다. 또한 '오타쿠'라는 명칭은 일본 문화 밖의 다양한 분야의 열광적인 팬들을 지칭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기 때문에 '와패니즈'와는 차이가 있다.

2. 위아부(weeaboo)

파일:external/www.pbfcomics.com/PBF071-Weeaboo.gif
우리가 계속 '위아부'라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면 이달 말에 우리는 파산할 거야!
누가 위아부라고 말했어?
누가 방금 '위아부'라고 말한 것 같은데
위 - 아 - 부! 위 - 아 - 부! 위 - 아 - 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사람을 집단구타함)

그러나 서양권에서는 '와패니즈'라는 단어 자체가 사어화되었고, '위아부(Weeaboo)'라는 단어가 쓰인다. 원래 웹코믹 'Perry Bible Fellowship'에서 나온 별 의미없는 단어였지만, 2000년대 초 4chan에서 '와패니즈'를 위 만화에서 나온 'Weeaboo'로 필터링했는데, 그게 하도 퍼져서 서양 인터넷 전반에서 지금은 정작 '와패니즈'는 거의 안 쓰고 '위아부'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일본 문화에 심취하거나 그런 느낌이 나는 물건을 깔 때 사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때로는 'Weeaboo'를 아예 한 음절로 줄여서 'Weeb'이라고도 하고, 'Weaboo', 'Weeboo', 'Weebness'[2] 등으로도 변형되어 쓰인다.

프랑스에서는 Kikoo Jap이라고 부른다.

일본 문화에 심취한 흑인Black Weeaboo라고 따로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많이 쓰는 편은 아니다.

3. 어원

되고 싶어 한다는 Wannabe와 '일본인'의 영어 낱말인 'Japanese'의 합성어. 또 다른 설로는 Wigger[3]와 같은 조어법으로 'White(백인)+Japanese'식으로 만들어 졌다고도 한다.(윅셔너리 설명) 또한 일본측의 설명에 따르면 와패니즈의 '와'는 일본을 뜻하는 단어 '和'와 '재패니즈'를 합성한 단어로도 알려져 있다.

와패니즈는 사용되는 뉘앙스에 따라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일본병, 명예 일본인, 일빠, 씹덕후, 일뽕 정도가 적당하다. 원래의 의미와는 달리 와전된 단어 자포네스크도 있다.[4] 여러가지로 오타쿠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오타쿠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오타쿠는 일본내에서 굉장히 비하적이고 안 좋은 의미인데 많은 양덕후들은 포럼이나 유투브에서 자기들이 오타쿠라고 어느 정도 자랑스럽게 인정하는 부류도 있다. 위아부도 마찬가지로 원래 뜻은 굉장히 비하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요즘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쓰인다.

다만 일본을 좋아하는 것 자체는 서양에서 전혀 비난받을 만한 사항이 아니다. 극성 수준의 와패니즈가 아니더라도 2차대전을 겪은 세대가 아니고선 대다수의 서양인들은 일본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국명으로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면 #japan이 1억 4천만 개로 가장 많다. 참고로 원어인 #日本은 1941만 개, 2위인 #usa는 1억 1천만 개. 때문에 서양인이 그저 스시라멘일본 요리나 이케바나(生け花, Ikebana)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꽃꽂이, 기모노, 분재[5], 하이쿠를 좋아한다고 나쁜 소리를 듣지는 않는다. 특히 하이쿠를 짓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이미지가 매우 좋은 편이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읊은 바 있다.

4. 용어의 본래 의미와 상관없는 쓰임새

오타쿠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는 자학개그적인 의미로 본인들을 weeb이라며 일컫는 성향이 늘어나면서 원래의 의미인 손발 오그라들고 민폐스러운 씹덕에서 순수히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단순한 오타쿠로 의미가 순화되었다. 한국에 비교하면 디씨 오덕갤의 네다씹처럼 같은 오타쿠들끼리 애니 좋아한다고 하면 농담으로 씹덕이냐며 놀리는 수준이라 보면 된다. 때문에 그런 커뮤니티 내에서는 자신을 당당하게 weeb이라 일컫는 회원들도 많다.

물론 오타쿠 성향이 적은 커뮤니티에서는 위의 순화적인 의미보다는 본래의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오타쿠들 중에서도 본 용어를 비하적인 의미로 보는 사람들은 아무리 오타쿠들끼리의 농담이라 하여도 weeb이라 불리는 걸 싫어하기도 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비슷하여서 자신을 weeb이라 불렀을 때 오타쿠 문화를 이해하는 상대라면 단순이 오타쿠라는 소리로 알아듣겠지만 문화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짜로 자신을 씹덕이라 소개하는 의미로 보여질 수 있다. 애초에 오타쿠 문화를 이해 못하면서 weeb이란 용어를 알고 있지도 않겠지만.

오타쿠 문화가 아니어도 일본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와패니즈 영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도, 사무라이, 닌자 등은 이제와선 서구 문화에도 상당부분 수용된 것들이지만 이걸 가볍게 쓰는 경우에도 지적을 듣곤 한다. 아래의 목록에도 일본도 쓴다는 이유만으로 데드풀이 들어가 있다. 해외 트위치 채널 등지에서는 이러한 표현을 반어법적인 농담으로 오버하며 남발하여서 금빛 모자이크 등 일본 애니 관련 이 조금이라도 언급되면 채팅창에 weeb같다며 놀리기도 한다.

5. 와패니즈라는 용어 오용 사례

이처럼 와패니즈라는 용어가 일본을 좋아하는 백인 즉 '인물'을 의미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왜색, 일본 문화를 와패니즈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예를 들어 "이 그림은 와패니즈다." "이 영화에는 와패니즈가 물씬 풍긴다." 라며 용어를 본래 의미와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왜색이나 자포네스크라는 용어를 놔두고 사람을 지칭하는 와패니즈라는 용어를 만들어 쓰는건 잘못된 쓰임이다.

또한 언제부터인지 한국에서는 와패니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하고 있는데 와패니즘이라는 단어는 문법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일본에 열광하는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 낸 단어로 추정되는데 영미권에서는 이미 자포니슴(Japonism)(자포네스크와 동일), Japanophile이라는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와패니즘이라는 희한한 용어를 쓸 이유가 없다.

일본과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나 동양인'을 와패니즈라고 부르는 경우도 잘못된 것. 와패니즈는 일빠의 부분집합, 즉 '백인 일빠'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와패니즈의 어원 중 하나가 백인을 의미하는 White에서 따 온 단어임을 잊지 말자.

6. 흔히 보이는 경향, 사례


서양에서는 대충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 위 영상은 SNLJ-Pop Talk Show라는 코너에서 미국 와패니즈들을 풍자했다. 일본 문화에 심취해 여러 가지 무리수를 두는 미국인 대학생들을 보고 일본학 교수가 어이없어 하는 내용. 일본학을 전공하는 교수가 '일본인은 저렇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포인트다.

정작 해당 쇼의 배경은 미시간 주립대학교고, 쇼를 진행하는 남녀 와패니즈 2명도 해당 대학의 학생이라는 설정인데 미시간 주립대학교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미국 내에서도 '퍼블릭 아이비'라고 불리며 최상위권 공립대학교 대접을 받는 학교다. 두 명 모두 쇼에서 하는 행동만 보면 기본적인 지능이 의심될 수준이지만 공부는 잘 한다는 의미다. 미국에서는 와패니즈, 더 나아가 오타쿠 문화와 (공부는 잘 하지만 사회성 떨어지고 특정 주제에 집착이 심한) 너드 문화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

6.1. 어색한 일본어 사용

}}} ||
대표적인 예[6]
대표적인 예 2
링크한 이미지는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았는데 대답이 음경을 먹고 싶다는 이상한 답변이 온 것이다. 애초에 일본 내에선 음경은 의학적 용어로 주로 사용되며 저러한 상황에 잘 쓰이지 않는 말임을 생각해보면 번역기와 같은 도구로 번역하여 그대로 복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자신이 일본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 하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 넷상에서 상황에 맞지 않게 또는 와패니즈들이 모여 있지도 않는 장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일본어를 사용한다.

문제는 이들은 일본을 그렇게나 좋아하지만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배울 생각도 없으며, 애니(서양 말로는 Anime)에서나 나올법한 일상 생활과 안 어울리는 말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구글 번역기에 자기 나라 말을 그대로 돌려서 사용한다. 넷상에서 일본인이 보이면 어떻게 해서라도 친해지려고 일본어를 쓰면서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작 일본인 입장에서는 이상한 문법을 써가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해대니 좋아할 리가 없다. 예로 흔히 'Hentai'가 있는데, 서양에서 일본산 2D 성인물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일본에선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변태(変態)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뿐, 성인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서양에서도 유명한 너는 이미 죽어 있다의 발음 /Omaewa mō shindeiru(오마에와 모- 신데이루)/를 'Omiha mo shideru(오미하 모 시데루)'로 잘못 표기하는 식으로 몇몇 부분이 이상하게 된 발음으로 표현한다.[7] 다만 영미권에서는 유명한 일본 애니 대사를 일부러 틀리게 적는 무식 개그도 꽤 많이 치므로 구별해야 한다.

물론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은 이러한 어색한 일본어 표현이 잘못 된 것임을 알고 지적하거나 알려주면 와패니즈들은 "그래, 니 똑똑하다."라거나 너드라고 깐다.

6.2. 아시안 페티시

"동양인이라서 좋은 거다."라는 무차별적이고 왜곡된 환상을 품고 있는 경우도 있다. 원래는 일본 중심이어야 하는데 아시아 국가들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이렇게 되곤 한다.

스모 복장을 하고 남의 나라 선수 응원까지 한다. 일본어는 잘 못하는지 엉뚱한 말만 써놓은 것이 압권. 일본 성씨인 마츠모토(松本),혼다(本田), 한국인들도 잘 알 법한 먹거리 스시(寿司), 유생(有生), 대나무(竹),그리고 다리엔 ディー(디-), (福) 등 별게 다나온다. 실제로 서양권 국가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될 때는 와패니즈들의 수와 일본 문화에 대한 서양인들의 호감 때문에 관중석에서 일본을 응원하는 현지 서양인들이 제법 많다. 일부 서양인들은 욱일기를 가져와 일본팀을 응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8]

잘 모르면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동양계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은 무조건 일본에서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때문에 가끔 한국 게임이나 영화 관련 영상을 "ㅇㅇㅇ한 일본 게임/영화"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리고 심지어 일본이 만든 것 맞다고 끝까지 우기기까지 하면서 한국인 유저들이 뒷목을 잡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허나 애니메이션/영화/게임 시장 하면 일본을 떠올리기 때문에 서양인들이 동양의 애니메이션/영화/게임하면 한국보다 일본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있다. 이는 비단 서양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한국 작품, 혹은 한일 합작품 중 왜색이 짙은 물건은 자국 것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좀 더 심해지면 자국 문화(미국이나 유럽 문화)를 일본 문화보다 더 뒤떨어지는것으로 여기고 비하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일본 만화일본 애니메이션을 치켜 세우며 미국 만화등 서양 코믹스와 애니메이션들이 그림체가 이상하다고 비하하거나 서양권에서 인기가 많은 힙합 등을 예시로 들며 '착한 일본인들'과 다르게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자국의 문화가 싫다는 식으로 비하하는 패턴이 많다. 그러면서 일본인이 아니라 백인이라는 걸 원통해하기도 한다.

일본 불교에 대한 관심으로 불교도와 와패니즈를 겸하는 백인들도 꽤 흔하다. 그런데 불교는 온 세상의 만물은 하나로 연결되어있고 너 나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통칭 '연기설'을 기본 교리로 삼는다는 것이다. 만약 이들이 정통적으로 불교를 믿는다면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서양인이든 아프리카인이든 구분 없이 똑같게 대해야 할 것이다. 일본 불교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연유가 있다. 1950~70년대 기존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둘 다)의 고리타분함과 배타성, 폭력성에 싫증을 느낀 비트족(Beatniks), 히피들이 인도의 힌두교 사상과 함께 가장 많이 심취해 있었던 종교가 바로 일본식 선(禪)불교로 특히 후술할 스티브 잡스가 가장 유명했었다. 물론 대다수는 오히려 타 국가(한국, 중국, 티벳, 남방불교)의 불교에 대해서도 같이 배우는 경향이 있기도 하나 다른 분야의 와패니즈가 그렇듯이 여기에서도 혐한 성향을 보이는 지뢰들도 간혹 있다.

6.3. 일본 문화중국 문화를 혼동

사실 7, 80년대까지만 해도 서구권 서브컬쳐에서는 홍콩 영화, 이소룡, 쿵푸로 대표되는 중국풍 문화가 일본 대중문화와 대등하거나 더 앞서는 등 시누아즈리적인 성향이 더 강했으나, 홍콩 영화의 몰락, 메이드 인 차이나의 범람, 천안문 민주화 운동 진압의 충격, 각종 인권 탄압, 정치 통제 등으로 중국 관련 이미지가 나빠졌다. 이는 뒤에 나오듯이 와패니즈들이 혐중 성향을 갖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다.

그리고 80년대 이후로는 버블경제 전후 시기로 양산된 일본 서브컬쳐가 서구권에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시누아즈리적인 성향은 상당히 몰락했다. 과거 왕정시대에는 중국 문화가 고급으로 여겨졌으나 20세기 들어서는 그렇게 고급 문화 취급을 받지 못했다. 스시로 대표되는 일본 요리가 서구권에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고급 문화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중화 요리의 경우 미국 등지에서 제너럴 쏘 치킨처럼 서민적인 요리 취급을 받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나마 만한전석 같은 중국 황실 요리 정도가 서양권 내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남아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프랑스 혁명 이후로는 아르누보 등의 형태로 소위 말하는 '동양풍'의 주류가 시누아즈리에서 자포네스크로 넘어가게 된다.

2000년대부터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문화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기에 중국 만화 등이 일부 와패니즈들의 관심을 끌고 있긴 하지만 과거 7, 80년대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미있게도 자포네스크 열풍 이전에 서양에 불어닥쳤던 지난 수백년간의 시누아즈리 열풍의 영향 때문에 와패니즈들 중에서는 일본 문화와 중국 문화를 잘 구별 못하는 부류들이 은근히 많다.

분명 자기들 딴에는 사무라이를 묘사하려고 그림을 그렸는데 그 사무라이가 황금 기와집에서 변발을 하고 나온다든가, 판다를 그렸는데 게다를 신고 일본도를 찬 판다가 튀어나오든가. (공교롭게도 판다렌을 제작한 샘와이즈 디디에도 여러가지 동양 문화가 짬뽕된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일본풍과 중국풍이 짬뽕으로 뒤섞인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레고 닌자고가 있다.[9]

가장 흔히 보이는 일본 문화와 중국 문화의 혼동 사례는 와패니즈 취향의 컨텐츠에서 일본풍 분위기를 내려고 배경음악을 넣을 때 샤미센시노부에 등 일본 악기가 아닌 얼후디즈(笛子) 등으로 연주한 중국풍 멜로디를 사용하는 것. 이는 얼후와 디즈의 멜로디가 서양인들이 동양풍 음악을 찾을 때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정형화된 스테레오타입이기 때문. 다만 최근 들어서는 파워레인저 닌자스틸(오프닝곡부터가 샤미센 음악)의 사례처럼 일본풍 요소가 주된 소재인 서양 작품에서 제대로 된 일본풍 멜로디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아무래도 동서양의 직접적인 문화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서양인들 스스로도 눈이 높아져서 중국풍과 일본풍을 잘 구별하여 최소한 동아시아라고 뭉뚱그리지는 않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듯하다. 반대로 동양권 작품 또한 과거에 비해 영미권,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여러 서양 문화권의 문화를 구별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6.3.1. 중국사, 중국 문화 소재 문화 컨텐츠에 대한 반감

우스운 것은 중국 역사, 중국 문화가 등장하는 창작물은 "차이나머니를 노리고 만든 거다." "중국에 아부하기 위해 만든 거다."라고 무조건 비난하는 와패니즈들이 상당하다는 것. 비단 서양에서 만들어진 작품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만들어진 중국사, 중국 문화 기반 만화들에도 비슷한 잣대를 들이대며 "이런 거 말고 닌자사무라이를 달라"고 떼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삼국지 기반 창작물을 가리켜 '왜 일본인들이 멋진 닌자와 사무라이를 놔두고 고작 중국 소설 나부랭이 따위를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당혹감과 적개심을 표출한다.

6.4. 일본인은 백인의 친구, 동맹

백인우월주의자면서 와패니즈인 사례도 있다. 일본을 좋아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특수한 몇몇 사례를 넘어 제법 많다. 아시아인은 혐오하지만 닌자나 사무라이같은 일본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요리같은 대중 문화 콘텐츠는 좋아하거나 아예 일본인명예 아리아인으로써 특별하다면서 나치가 일본 제국에 그랬던 것처럼 백인종의 동맹 비슷한 걸로 간주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백인우월주의 단체 중에서 몇몇 단체들은 대놓고 이런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런부류들은 자기들 뇌 속에서는 서구 백인들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고 믿게 하는 이유들(경제적 발전, 강한 군사력, 체계적인 통치 체제)을 무비판적으로 아시아 상황에 대입하여 "일본인들은 서양에 근접(혹은 동급)하고, 나머지는 미개하다"고 평가하는 종자들이다. 또한 일본의 대중문화가 취향에 매우 맞는 데다 반이민, 반난민 성향이 강한 이들은 이민과 난민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고 선진국으로 잘나가는 일본을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국가로 생각하는 대안 우파들도 적지 않다.

후술할 이탈리아 극우단체를 포함, 유럽 극우 인사들, 극우 단체들 중에는 장 마리 르펜처럼 일본을 좋아하는 부류들이 많고 과거사 문제 등에서 일본을 지지하는 경우도 보인다. 장 마리 르펜의 최측근이자 국민전선 부대표였던 브루노 골리쉬는 아예 일본학 전공자이자 교수였고 부인이 일본인이다. 당연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했다. 대안 우파 중 한명인 리처드 스펜서도 와패니즈 성향을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일부 백인우월주자들은 일본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일본 관련 상징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6.5.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마초이즘적 인식

카미카제반자이 어택같은 것들도 남자답다고 찬양하기도 한다. 태평양 전쟁을 '사나이들의 전쟁'이라고 찬양하고 "비록 졌지만 너희 나라는 남자다웠다. 경의를 표한다. JAPAN"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서양인들의 댓글이 유튜브에 널려 있는게 그 예시. 심지어 마이웨이 같은 일본군을 까기 위한 매체를 보고도 감동한다.

여기엔 사실 문화적 배경이 있는데 한국인은 잘 모르지만 미국인들은 러시아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마초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괜히 원초적이고 폭력적인 악당(Badass)캐릭터가 숭배받는 것이 아니다. 마초 항목도 참조.[10]

6.6. 일본인을 제외한 다른 동아시아인에 대한 무례

패러디 영상

유럽이나 북미 등지에서는 현지 서양인이 친절한 태도와 기대에 가득찬 표정으로 접근해와서 일본인이냐고 묻고 일본인이 아니라는 대답을 들으면 표정이 차갑게 바뀌거나 말을 얼버무리고 떠나는 일이 종종 있다. #[11] 일본인과 다른 아시아인들이 함께 있는 경우 일본인들에 대해 친절한 태도와 호감을 보이면서 한국인이나 중국인 등 다른 동아시아인들에게는 무례한 태도를 보이거나 아예 없는 사람 취급 하기도 한다.

이런 무례를 범하는 서양인들은 와패니즈가 다수로 실제 일본인을 만나면 수다스러울 정도로 일본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관심을 보여주려고 한다. 반면 일본인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 경우 사과하고 떠나는 사람은 그나마 예의가 바른 편이고 상대방의 말을 건성으로 듣거나 귀찮아하는 표정을 대놓고 표출하기도 한다.

7. 와패니즈가 만들어진 원인

7.1. 일본의 자국 문화 홍보

일본이 19세기 후반부터 펼친 자국 문화 홍보는 그 역사가 깊으며 일본 문화 홍보에 적지 않은 돈을 써 왔다. 1867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에 첫 참가한 일본은 당시 프랑스와 서양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켜 서양의 자포니즘 유행에 기름을 부었고#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우키요에, 무사도, 하이쿠등 일본 문화 아이콘들이 서양에 소개되고 있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니토베 이나조무사도를 읽고 크게 감명받아 지인들에게 수십권을 나눠준 사례가 있듯 그 당시부터 어느 정도 호응을 받고 있었다.

일본의 홍보가 가장 잘 먹혀들어간 대표적인 사례는 초밥일본 요리이다. 날생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일본인의 이미지까지 야만스럽게 비춰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일본의 긴 홍보 끝에 건강식으로 이미지가 180도 전환되었으며 오늘날 서양에서 일식은 장인이 만드는 건강한 요리, 상류층이 즐기는 고급 요리(파인 다이닝), 트렌드세터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라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다.예시

그러나 단순히 자국 문화 홍보에 노력과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그 효과가 반드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물량의 자국 홍보에도 불구하고 비호감 이미지가 갈수록 높아지는 중국이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잽머니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원인들이 더 있다고 봐야 한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 서양 문화가 PC주의 사상으로 물들면서 서구권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본 문화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한다. 그덕에 와패니즈는 대체로 반PC 성향인 대안 우파의 비율도 높다.

7.2. 유소년, 청소년층을 타깃

사실 현대의 와패니즈들을 양성한 가장 큰 근간은 일본 만화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오타쿠와 와패니즈가 100% 일치하는것은 아니지만 와패니즈들 중에서 일본 만화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정도로 그 영향은 지대하다.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전세계를 불문하고 10대, 20대에게 잘 먹히는 대표적인 콘텐츠다. 인격이 한창 형성되는 시기인 유소년, 청소년 시절에 접하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긍정적인 일본 인식이 생기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때 형성된 일본과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져 일본 요리, 일본사, 일본풍 디자인, 일본 음악 등 다른 분야로의 관심으로도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12]

7.3. '착한 일본인' 환상

유년기, 청년기에 형성된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소위 "착한 일본인"론으로 심화되기도 한다. 일본인은 만화속 주인공들처럼 좋은 사람들인데 그 착한 일본인들이 싫어하는 한국인과 중국인들은 도대체 얼마나 나쁜놈들인가(...) 하는게 요지. 이런 착한 일본인 이미지는 굳이 와패니즈가 아닌 서양인들이더라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양에서 동아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을 중국인들이 가져가고 긍정적인 인식은 일본인들에게 몰린 결과다. 그 결과 서양에서 보는 일본인 이미지는 "좀 이상한 구석(로리콘 등)은 있지만 친절하고 착한 친구들" 정도로 고착화되고 나쁘게 말하면 "호구(같이 착하다)"로 인식되기도 한다.

일본을 과하게 옹호하는 극성 와패니즈들 중에는 자신들이 보는 일본 만화속 주인공과 일본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본에 감정 이입해 한국과 중국을 "주인공 일본"'이 무찔러야 할 "적"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같은 망상이 일본의 전쟁 범죄 부정으로 연결되고 있다.

7.4. 일본과 서양의 오리엔탈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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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패니즈가 많아진 큰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일본 문화가 서양인이 좋아하는 문화적 코드와 잘 맞기 때문이다.

굳이 마르코폴로의 황금의 나라 지팡구 시절까지 흘러가지 않더라도 17세기부터 활발해진 일본은 도자기 수출과 이를 계기로 우연히 흘러 들어간 우키요에 등의 미술품으로 인해 일본은 중국 다음으로 유리한 문화 홍보 및 인지도상 이점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16세기에서 17세기 무렵 중국과 일본으로 간 서양인 선교사들의 기록을 보면 양국을 기록하는 관점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중국에 대해서는 강력한 중앙집권제와 정교화된 통치 시스템, 웅장한 문화에 대한 경탄이 주를 이루는데 반해, 일본의 경우 다이묘사무라이 등에 대해 중세 유럽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식의 은근한 호감이 묻어나오고 있다. 일본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저 시기에도 기록되던 일본의 봉건제와 사무라이니토베 이나조등이 서양의 기사도와 일본의 무사도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그 주장이 서양에서도 어느 정도 먹히면서 일본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이는 서양에서 "극동에도 우리와 비슷한 애들이 있다"는 식의 인식을 만들어 줘 전혀 다른 문화를 가졌지만 비슷한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식의 인식으로 발전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닌자는 서양과 다른 오리엔탈리즘 판타지를 심어주면서 차별점과 신비로움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심지어 왜구동양의 바이킹이라고 인식하며 바이킹과의 유사성에 주목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왜구를 '동양의 바다를 평정한 사나이들'이라는 식으로 치켜세우기도 한다.

시누아즈리가 유행하던 시기의 중앙집권적인 제국이었던 중국의 문화에 대해선 서양인들이 감탄하며 이상향으로 여기기도 했지만 이질감도 느꼈다. 그런 서양인들이 분권적 성향의 일본에 대해서는 '서양과 전혀 다르지만 그 속에서는 뭔가 공통점이 있어서 신기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던것이다.[13] 현대에도 미니멀리즘이나 누벨 퀴진 등 서양에서 관심이 크거나 서양인들의 취향에 맞는 분야에서 일본은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등 서양인들의 문화 코드를 충족시키는 무언가로 인식되고 있다.

8. 세계 대전 당시 일본에 대한 옹호, 미화와 찬양, 혐한, 혐중

여러 가지 사례
물론 와패니즈라 해도 멋있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일본군 같은 애들보다는 그냥 닌자나 사무라이나 빠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 일본군을 빠는 경우도 있긴 하다. 카미카제MXY-7 오카, G10N 후가쿠 등 2차대전 당시 일본 무기들을 빠는 와패니즈도 꽤 있다. 특히 MXY-7 오카남자답다고 빠는 황당한 부류들이 제법 있다.

상당수 와패니즈들은 한국, 중국에게 특별히 악감정을 품지 않는다. 일본 이외 아시아 국가에는 별 관심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히려 한국, 중국의 대중문화나 전통문화 또한 좋아하는 경우도 때때로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적지 않은 와패니즈들이 Asiaphile, 오리엔탈리즘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동양이면 다 좋다는(일본뿐 아니라 한국이나 중국, 더 나아가 동남아까지) 생각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도 독일을 좋아한다고 프랑스나 영국 같은 다른 유럽 국가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드문 것과 비슷. 다만 이런 경향은 주로 여자 와패니즈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본 이외의 문화에도 호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K-POP을 포함하여 한류에 열광하는 서양인들 중 본디 상당수가 일본 대중 문화 매니아들이었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외국인 한류 매니아들 중 상당수가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를 두루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외 코리아부들은 일본 관련 정보를 찾다가 "일본 옆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요즘 일본에서는 그 나라에서 건너 왔다는 K-POP이라는 게 유행한다더라."는 소식을 접하고 거기에 흥미를 가지고 한국 대중문화를 접한 뒤에 전향(?)을 하거나 둘 다 좋아하게 되는 방향으로 빠지게 된 와패니즈들이었던 경우도 있다.

서양권에 있는 친일 성향 인물들 중에 친한 인사가 적잖다. 이를 보면 모든 와패니즈가 일본 편을 들며 혐한 성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관련 행사이지만 한국, 중국도 아우르며 점점 한국 부스가 많아지기 시작하는 프랑스재팬 엑스포가 대표적인 예시. 이 경우는 일본문화인 척 일장기를 걸면서 사실은 한국가수상품팔이식의 문제가 많아서 논란이 되었고 2018년부로 암묵적으로 일본외 동아시아문화 홍보는 금지된 상태이다.

영문 케이팝 뉴스 사이트이자 한국 대중문화 매니아들을 뜻하는 신조어인 코리아부(Koreaboo) 역시 와패니즈를 일컫는 또 다른 단어인 Weaboo가 변형된 신조어다. 중국의 대중문화 역시 경향이나 전파 경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마찬가지로 일본 문화에 열광하다가 이쪽에도 관심을 보이는 사례가 간혹 있다.[14]

물론 뒤에 나오듯이 K-POP을 좋아하는 와패니즈들 중에서 "한국은 싫지만 한국 아이돌들은 좋다."고 말하는 부류도 있다. 이런 와패니즈들은 보통 K-POP은 좋지만 한국은 반일 국가에 국수주의가 심하다며 한국에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며 이따금 외국 한류 팬 사이트 등지에서 눈에 띈다.

그렇지만 이들과 정반대의 악질 와패니즈들은 문제가 다르다. 이들은 일본을 과도하게 미화하려 드는 나머지 태평양전쟁때 일본과 싸웠던 국적을 가진 자들이 일본 제국을 찬양하거나 태평양 전쟁모두 미국이 잘못해서 일어난 전쟁이었다는 등 넷 우익들과 비슷한 헛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분쟁에서 대놓고 일본 편을 들며 한국을 비하하는 등 일본 우익들의 충실한 후빨 행세를 하기도 한다.

와패니즈들이 일본을 쉴드쳐 주는 이유들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와패니즈들이 초기 때 주로 일본의 일본제국 미화 관련 도발을 변호해주며 하는 주장들 중 몇 개를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사실 윗 주장들은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며, 깊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또한 당사자 국가인 일본과 한국의 이야기는 모두 편향되어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중립적인 편인 서양인들도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이기는 하다.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라든가 딱히 그 지역의 역사나 정세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기계적인 중립, 양비론을 취하기 쉽다. 물론 전부 무지의 발로이긴 하지만 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저 의견들 중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것을 하나로 묶다보니 생기는 오류들이 많다. 일본은 정신적, 물질적 차원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오지 않았고, 이는 독일 등과 비교되는 편이다. 사과 비스므리한 것을 종종 해 오긴 했지만 더 큰 문제는 2010년대에 집권한 아베 정부부터 다시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 한다는 점이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자존심과 기분 문제 정도일 수도 있고 국가간의 사과는 의미가 더 크긴 하다. 그런데 그것에 우리가 집착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것이 현재 일본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한 대답이 되기 때문이며, 실제로 유력 정치인들이 극우적 발언을 함으로서 한국, 혹은 중국이나 여러 국가들에게는 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는 행보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은 머리가 크면서 더 정확한 이해력이 생기고 자신들의 이런 흑역사에 대해 수치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 커뮤니티 등지에서 위의 주장들을 펼치다가 한국 옹호측과 더 많은 키배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정신승리에 가까운 반박을 하기 위해서 일본 매체에서 더욱 더 미화되고 왜곡된 출저물들을 증거로 삼기 위해 검색하는 것을 반복하여 이것이 심해지면서 거의 뇌내망상을 하였다 해도 무방한, 진짜로 답이 없는 악질 와패니즈가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과정 동안 2ch에서 혐한초딩들이 근거없거나 일방적으로 써놓은 글들을 읽고 믿어버리는 바람에 본인도 혐한이 되는 경우까지 있다. 이런 유저들이 하는 발언들 중 몇개의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다.

위의 발언들은 실제 서구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도는 주장들이다. 이런 발언들을 하는 단계에서는 이미 "모든 한국인들은 혐일 성향이다"라는 생각이 뇌 속에 깊이 박혀 한국에 반감을 가지고 무슨 발언이든지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이 악화되면 한국을 겨냥한 거짓 정보들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나 개인 블로그 등에 올려 다른 외국인 네티즌들을 선동하려하는 등 혐한초딩과 다를 바가 없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 혐한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2013년 12월에는 미국의 토니 마라노라는 일빠 블로거가 욱일기를 미국 위안부 소녀상에 꽂아놓고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가지 했다. 관련기사

# 이렇게 일본 비판하면 온갖 사례를 다 가져와 변호를 하는 사람들이, 막상 남의 나라 일도 아니고 자기네 나라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인 진주만 공습조차도 모른다.

이런 혐한 성향의 와패니즈들은 4chan, 유튜브 등지에서 자주 출몰하며 그 외 영미권, 불어권, 독어권 오덕 사이트 등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이 키배할 때 가장 즐겨쓰는 단골 문구는 "과거잊으라구""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래?"다(...).

보통 와패니즈와 키배가 벌어질 때 나치에 대한 언급을 하면 반응은 보통 세 가지로 나타난다. 할말이 없어진 와패니즈가 F로 시작하는 상스러운 욕설을 퍼부으며 상대방을 인신공격하거나 자신은 나치의 만행을 다 잊고 용서했다면서 한국인들도 자신을 본받으라면서 대인배 코스프레를 하거나, 혹은 그냥 추축국빠거나. 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와패니즈들은 일본이 독일처럼, 아니 독일보다 더 진정한 사과를 여러 번 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일본을 용서하지 못하는 한국을 속좁은 나라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일부는 자신이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군인의 손자 혹은 친척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할아버지/친척은 일본군에 용감히 맞서 싸웠지만 지금은 모든것을 다 잊고 용서했다. 참전 용사인 우리 할아버지/친척도 일본을 용서했는데 너희들은 아직도 과거에 집착하느냐?"라고 주장하는 와패니즈들도 간혹 보인다.

Sankaku Complex에서는 2010년 삼일절 사이버 전쟁이 일어난 이유를 일본에서 김연아 선수에 대해 제기한 비판을 한국에서 못 참아서라고 왜곡하며 일본 옹호, 혐한 발언들을 줄기차게 늘어놓기도 하였다. 코타쿠에서는 소니애니의 야스쿠니 드립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이 보도되자 와패니즈 유저들이 위의 단골 문구들을 시전하며 드립을 옹호하고 이에 반발하는 한국인 유저들을 린치하기도 했다.

일본 문화를 즐기다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 중 몇몇은 대학에서 일본 문화/역사학을 전공하는데 여기서 일본으로 유학가서, 혹은 심지어 자국 대학에서 극우 성향의 교수들 때문에 세계대전의 일본 역시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며 교묘하게 미화시킨 교재들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학생들이 나중에 교수나 학자가 되어 똑같은 사상을 자신들의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데니스 하트(Dennis Hart) 교수는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친일파 미국 지식인들과 일본학 전공자들이 교육·연구 현장에서 한국사를 왜곡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미국의 백인 젊은이들이 친일본적인 왜곡과 편견에 사로잡힌 채로 한국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우려했다.#

파일:attachment/와패니즈/texasdaddy.jpg

일부는 오프라인에 일본 극우들과 연합을 하거나 지원을 받는 모양새도 보인다. 사진은 일본에서 환영받고 있는 토니 마라노(아웃사이드사운드라는 일본어 번역계정 있음). 이런 토니 마라노나 장 마리 르 펜 같은 유럽의 극우나 네오나치들이 일본으로 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거나 이탈리아의 극우단체처럼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 편을 들기도 한다. 이는 일본 혐한세력들에게 백인이 일본 편을 든다는 탈아입구적 소재로 써먹히며 환영받는다.

이를 근거로 일본 극우들은 "이것이 일본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증거이다"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세계가 자신들의 입장만을 반영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허나 위 문제와는 별개로 정치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일빠성 주장들이 정말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질지는 의문. 단적으로 네오콘을 비롯한 미국 극우들이 바로 이러한 2차대전 참전 용사들이거나 그 후손들이다. 이러한 이들이 "일본은 피해자이고 미국은 학살자였다!"식의 주장을 듣고 가만히 있을까? 당장 위안부 결의안을 두고 미국 정계에서도 울컥하던게 바로 일본의 피해자 드립물귀신 작전이었다.

그래도 일부 젊은층들이 이용하는 인터넷에서는 일본측 주장이 생각보다 잘 먹히고 있는 중인지 일본군 위안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일본 넷우익의 지속적인 선동의 결과 일본인들 뿐 아니라 10대~20대 정도 되는 철없는 서구권 와패니즈들이 유튜브 등지에서 일본 편을 들면서 한국이나 중국을 비난하는 비정상적인 사례가 일어나기도 하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이나 중국에 대해 맹목적인 반감을 가진 와패니즈가 서양인들 눈에도 밟혔는지 언사이클로피디아의 와패니즈 항목에도 일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특히 중국과 한국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와패니즈의 특징으로 언급할 정도이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사람을 무조건 인종차별주의자로 몰고 가는 와패니즈들을 비웃고 있다.

한가지 알아둘 것은 이렇게 일본의 제국주의적 외교 정책을 찬양하며 일본을 지지하는 와패니즈라 하더라도 굳이 따지자면 한국보다는 중국을 비난하고 혐오하는 경우가 더 많다. 왜냐하면 서구권에선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에 대해 깊이 있게 알기 어려운 편이며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충돌은 민간상으로, 그리고 역사적 갈등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일단 대중의 혐일감정부터 한일관계가 친근해보일 정도로 극심한 편인 데다, 조어도 문제, 반일 시위 등으로 일본과의 물리적인 충돌을 빚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은 일단은 미국의 동맹 아래에 일본과 함께하는 우방이고, 때문에 사죄니 뭐니 하면서 싸워도 상위의 직접적인 충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다. 때문에 와패니즈들의 혐한은 한국 대중의 반일감정과 과거사 관련 시비에 한정된 편으로, 서양의 여러 와패니즈들이 "한국인들 민족주의랑 반일 레퍼토리는 정말 싫어. 하지만 k-pop은 너무 좋아!"와 같은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혐한/서양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아래에 혐한 성향 와패니즈의 예시로 소개되어 있는 토니 마라노나 켄트 길버트의 경우는 온라인 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일본의 혐한 단체들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혐한 단체들이 원하는대로 공격 타깃을 한국으로 잡고 혐중보다는 혐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일본 극우단체와의 연관 없이 순수하게 일본을 좋아하다가 흑화한 와패니즈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식도 더 나쁘고 문제도 자주 일으키는 중국을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중국의 반일 감정은 서구권에서도 워낙 잘 알려져 있는 편인데 와패니즈들 사이에서 중국은 정의로운 민주주의 국가 일본을 질투하기 때문에 항상 일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일본의 고유 영토인 센카쿠 열도를 노려 동중국해에서 긴장을 높이고 있고 거기에다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악의 제국 정도로 인식된다. 이들은 한국을 비하한다 할지라도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관심이 부족하고 그 내막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는 "진상 부리지 말고 과거는 잊어라."[19], "중국의 하수인 노릇하지 말고 일본과 힘을 합쳐 중국과 맞서라."라는 정도로만 간략하게 언급한 다음 중국 비난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 와패니즈들은 몇년 전까지 중국은 최종 보스, 한국은 일본에 열폭하는 3류 악당 정도로 보는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여담으로 이 와패니즈들은 과거사 문제로 한국이나 중국을 비하하는 것 이외에도 포경(고래사냥)문제에 있어서도 일본을 위해 열심히 실드쳐준다. 사정이 비슷한 서구국가(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덴마크페로 제도)에 사는 사람이 이 짓거리를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서양권 웹사이트에서는 포경을 반대하는 유저들과 열심히 키배를 벌이며 일본을 옹호하는 와패니즈들을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환경단체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면서 고유의 식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일본 넷우익들과 연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본 어촌 앞바다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돌고래 사냥을 비판하는 영화 더 코브가 개봉하고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일본의 포경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자 토니 마라노가 영화 제작진에게 "계집애처럼 숨어다니면서 염탐한다." 라고 비난하고 버락 오바마가 임명한 케네디 대사에게는 "역시 민주당 X는 답이 없다." 라며 비하한 적이 있다.

8.1. 일본은 무조건 선하다

아예 초기부터 너무 일본에 빠져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일본이면 일단 무조건 실드 쳐주는 중증형 와패니즈들도 있기는 하다. 일본에 대한 공격 = 나에 대한 공격.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나라인 일본을 비난한다는 사실 그 자체에 열받아서 참견하는 놈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에 대한 공격을 자신의 취향에 대한 공격이라 생각하고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8.2. 제국주의적 사고

"옛 식민지 놈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조금 잘 나간다고 옛 주인들한테 주제도 모르고 자꾸 기어오르네?" 라는 식이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지에서는 과거 제국주의 국가, 주로 서유럽과 북미 네티즌들이 식민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나라들을 비웃고 식민지배를 받았던 국가 네티즌들은 그에 반발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 댓글들만 봐도 그 둘 사이에 엄청난 키배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자기 나라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구 식민지 국가들 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국가들까지 함께 비아냥거리며 까는 경우가 많은데 가령, 혐성국 문서에서도 나와 있듯 다른 곳에서는 서로 까지 못해 안달난 영국프랑스 네티즌들이 과거 식민지 국가들과 이들의 사과 요구를 비웃을 때는 일심동체가 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일본 역시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일원으로서 이런 식으로 서구권 네티즌들이 나서서 실드 쳐주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참고로 이렇게 구 식민지 국가들을 깔때 꼭 민주주의, 인권이 후달리는 나라들은 상전국들을 욕할 자격 없다는 드립은 기본이다.

역시 역사는 강자의 편이다. 히틀러는 알렉산더 대왕부터 윈스턴 처칠까지 수많은 제국주의자들이 100~300년 동안 벌인 학살과 탄압을 수십년 만에 해내서 국력을 빠르게 키운 뒤, 그들에 도전했다가 패해서 까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히틀러와 나치의 악행이 제국주의 열강을 아득히 뛰어넘은 것도 매우 큰 요인이다. 오직 한 인종을 절멸시킨다는 것만을 목표로 학살공장을 운영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한 인종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작정하고 저지른 학살은 이게 거의 유일하다시피하다. 이런 나치가 아프리카를 먹었다면 영국, 프랑스의 식민통치는 따위로 만들 정도의 생지옥이 펼쳐졌을 것이다.

히틀러가 유럽 제패를 시도했던 프랑스의 나폴레옹[20]과 달리 악마화된 이유는 이것이다:
"감히 유럽의 미풍양속인 인종 착취를 하지 않고, 제국주의의 영도자인 백인들에게 제국주의의 쓴맛을 보여주고 노예화하다니 이보다 괘씸한 놈들은 없다!"
고작 이런 이유로 유독 그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조명된 것 뿐이며, 반면 일본의 만행은 그다지 서방에서 조명받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이 유럽 제국주의의 쇠락과 전후 서유럽을 덮친 경제 위기 후 유독 잘나가는 미국을 시기하는 극우 성향 유럽인들의 경우 일본 극우의 사상대로 미국의 만행을 강조하며 동조해주고 있다.

히틀러가 대부분 유럽에서만 놀았던 반면 타국의 제국주의는 세계 곳곳에 악행을 저질렀다. 정확히는 논 것이다. 만일 영프를 굴복시키고 식민지를 빼앗았다면 아프리카는 지옥도가 펼쳐졌을 것이다. 악명 높은 독일 강제수용소의 원조도 50년 전 1890년대 2차 보어 전쟁 때 영국군이 보어 민간인을 수십만 명 가두고 굶겨 죽이면서도 굶어죽는 애들의 몰골을 퍼뜨려 왜곡해서 "이게 전부 미개한 보어인들이 애들을 학대하고 굶긴다"는 프로파간다로 써먹었다.

그리고 2차대전 종전 이후에도 남아있던 식민지들에 대한 학살과 착취는 꽤 오래 이어졌으며, 간접적인 형태로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나 미국의 흑인노예 착취같은 주목도가 높은 부분은 철저하게 반성과 보상이 이루어졌지만 덜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묻어버린 경우가 많고, 연합국의 학살행위 역시 단죄받지 않았다.

일본이 근대에 와서 저지른 학살을 예로 들어 일본을 비판하고 유럽 국가들을 옹호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들의 주장은 유럽 국가들의 만행은 잘못이 맞으나 시기가 전근대 시기~근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가치관과 사관이 달랐다는 점은 참작해야 하지만 일본은 현대적 인식이 한참 만들어져 가는 1차대전 이후에 만행을 벌였기 때문에 일본의 학살이 훨씬 죄질이 무겁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서구 열강들이 저지른 학살들을 예로 들어 일본을 옹호하려 하는 것은 뭐라 말할 것도 없는 엉터리 논리다. 결국 똑같이 잘못이고 똑같이 비판받아야 할 문제이다.

서구 열강은 오래전부터 자국 내의 소수집단이나 제3세계의 식민지인들 등에게 제노사이드와 착취, 탄압을 일삼아 왔으며, 이는 일본이나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21], 영국,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22], 심지어 중립이나 국력 부족이라는 미명하에 방관으로 일관하던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중립국이나 모나코, 안도라, 산마리노 등 소국들, 이들보다 옛날에 식민지인들을 탄압하고 학살했다는 이유로 사과는커녕 잘못이 아닌 전근대사 취급(...)하는 그리스, 이집트, 중국, 노르웨이[23], 마케도니아[24], 이탈리아[25], 멕시코[26], 페루[27], 말리, 이란[28], 아랍 나라들[29], 몽골[30], 튀르크인[31], 퉁구스인[32] 모두 마찬가지였다. 세계를 덮치려 먼저 전쟁을 일으킨[33] 파시즘에 맞선 싸움에 가까웠던 2차 세계 대전이라면 모를까, 그의 원인을 거시적으로 제공한 1차 세계 대전은 제국주의 열강들의 아귀다툼에서 시작한 것이다.

8.2.1. 왜곡된 힘의 논리: 당한 놈이 잘못

제국주의적 사고관이 심화되면 이르는 최종 단계로 잘못한 건 일본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평화를 원하면 힘이 강해야 하는데 힘이 약해서 당한 한국이 잘못한 것(...)이라는 논리로 귀결된다.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제국주의 시대에서 식민지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믿고 있으며 '우월한 민족'에게 식민지배 당하는건 피지배 민족이 열등해서 그런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비하한다. 그러는 동시에 "일본의 식민지 정책은 서양 국가들에 비해 부드럽고 자비로웠는데 못난 조상들을 욕하지 않고 일본만 욕한다."고 한국인들을 조롱한다.

물론, 이건 진정한 헛소리인데 당시 일제와 맞서 싸웠었던 미국 공화당 출신 대통령 조지 H. W. 부시는 소련에 맞서기 위해 일본과 겉으로는 친하게 지냈지만 과거 자신의 동료들이 치치지마섬 식인 사건 당시에 일본 장성들에게 안줏거리로 먹혔다는 엽기적인 사실에 크게 분노했고 아직까지도 반일 감정이 꽤나 있었다. 이걸 보면 일제와 맞서 싸웠던 참전 용사들도 일본군에게 아직도 상당히 악감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당한 놈이 잘못'이라는 주장은 일본의 우익사관과 일치하며 제국주의 시대에 향수와 선망을 가지고 있는 일부 서양인들이 일본의 논리에 공감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 다만, 그런 논리라면 프랑스가 독일에게 패해서 비시 프랑스라는 괴뢰정부가 세워지고 나치와 협력을 했다면 프랑스도 나치전범에 대해서 화날 이유가 없다는 논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와패니즈들은 본의 아니게 나치까지 옹호해버린 셈이다.

8.3. 일본과 한국은 공범

일본의 전쟁 범죄를 옹호해주는 와패니즈들이 자신들의 주장이 완벽히 논파당하기 시작하면서 최후의 발악으로 꺼내든 카드가 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 역시 일본과 함께 전쟁에 가담한 사실상의 전범국이니 일본에 뭐라 하지 마라는 주장으로 요약된다. 이 주장은 비시 프랑스 정부가 나치 독일에 협력했으니 프랑스도 사실상의 전범국이고, 그 당시 나치 독일에게 점령당하여 괴뢰 정부가 들어선 많은 유럽 국가들이 전부 전범국이 될 수 있다는 논리와 같다. 어찌저찌해서 당시 징병되어 최전선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거나 후방에서 군수품 생산에 일조한 민간인들[34]에게 미필적 고의나 방관죄를 적용할 수는 있어도, 국가가 직접적 전범은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개봉 당시 한국에서 논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해외 와패니즈들이 “일본 친구들은 아시아 전역에 일으킨 참화와 영국 배를 침몰시킨 제국주의 침략에 대해 진정으로 미안해하고 있지만 한국에게 사과하지 않는 것은 당시 한국이 일본을 향해서는 결코 저항한 적이 없고 한국이 그들과 함께 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을 식민지배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녔으며 일본의 제국주의는 서구 제국주의와 달리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8.4. 알못

실제로 북미권은 역사교육 자체가 아예 선택과목이며 다른 서구권 국가들도 아시아사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무지하거나 역시 선택과목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21세기 시점에서 미국 등 서구권 국가들의 현 세대가 세계대전 시절 세대로부터 점점 멀어질수록 세계대전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청소년이나 청년들은 역덕이나 밀덕이 아닌 이상 세계대전을 이미 지나간 역사 속 사건으로 기억하며, 특히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거의 접점이 없었던 서구권 국가들은 역사 시간에 일본 제국에 대해 거의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현세대는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본 제국에 대한 인지도나 경각심이 별로 없으며, 이와 더불어 현재 일본 문화의 선풍적 해외 인기로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및 인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런 일본 제국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문화에 섞인 극우적 요소들을 잘 알지 못하고 경계없이 받아들이는 해외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심각하다. 그리고 현 미국과 유럽의 3,40대들은 청소년기에 본격적으로 서구권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일본 서브컬쳐 문화를 접하게 된 세대다. 근래에 들어서 라스트 사무라이를 필두로 할리우드에 자포네스크적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청소년기에 일본 대중문화에 열광했던 서양의 청소년들이 자라나서 자신이 스스로 '제작자'가 된 것이다. 덕분에 이러한 기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제일 큰 이유는 일본이 그럴 리가 없다! 식의 답이 없는 태도다. 사실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는 나쁘지 않은 수준을 넘어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물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긴 전쟁을 했기 때문에 참전 노병들을 비롯한 서구권 노년층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일본에 악감정이 남아 있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1980년대에는 서구권을 압도하며 미국을 추월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일본인을 경제동물, 일벌레라고 부르며 경계하는 시선이 없지 않았다.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시선도 이에 한몫하긴 했지만.
그러나 68운동을 분수령으로 히피들이 기성세대와 기독교를 부정하게 되면서 반대급부로 일본 문화와 선불교를 동경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일본을 좋아하는 서양인들이 늘기 시작했다. 68운동과 히피 자체는 좌파적인 흐름이었지만 이를 주도하던 세대들은 서구적, 기독교적 가치를 부정하였으며, 반대로 인도 힌두교 문화와 일본 선불교(조동종) 문화를 고평가했다. 심지어는 동유럽 국가들까지 친일적인 경향을 띄게 되었다.

또한 세월의 흐름과 미국의 정책에 따라 과거의 일본에 대한 적대감은 희석됐다. 냉전이라는 시대상황은 전범행위 면죄부의 단초가 되는 영향을 미쳤는데, 2차대전이 끝나고 국공내전으로 중국 대륙이 공산당에게 함락당하자 이때 미국정부는 부랴부랴 일본에 대해서 역코스 정책을 실시한다. 중화민국의 대륙패권을 잃은 상황한반도에서 수많은 피가 뿌려지는걸 무릅쓰고 동아시아 반공 방파제를 확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파시즘에 봉사했든 아니든 간에 전후 국가재건 과정에서 파시즘에 봉사한 이들(한반도 친일파, 일본 군국주의자 불문)이 유럽의 파시스트 종사자보다도 더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무엇보다 1990년대 들어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에 접어들면서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사라져 버리자 역설적으로 일본인을 경계하던 서양인들의 시선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전부터 착실하게 이미지를 쌓아오던 일본과 일본계 이민자들의 이미지는 이때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되면서 친절하고 근면성실한데다가 예의바른 사람들로 고정되기 시작한다. 일본인 문서에도 나오지만 상당수 서양인들이 일본인에 대해 가진 고정관념이 착하고 친절한 민족이다.

게다가 80년대 이후 아메리칸 닌자, 블레이드 러너, 로보캅등 미국 대중매체에서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밥먹듯 나오던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해 익숙해지면서 일본에 친숙한 감정을 느꼈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서구권에 대거 진출한 일본의 대중 매체들과 일본의 적극적인 국가 홍보는 결실을 맺게 되어 서구권 젊은층들의 마음을 매료 시켰다. 그 결과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던 서구권 기성세대와 달리 8,90년대부터 서구권 젊은이들은 일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때 자라나기 시작한 젊은층이 1990년대 이후 사회의 주류인 3,40대가 된 이후에 서구권 젊은이들에게 일본이라는 나라는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들로 가득한데다가 제3세계에 정부개발원조(ODA)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모범 국가, 아름다운 전통문화[35]를 가지고 있고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36]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쿨(Cool)한 문화를 만들어 내는 멋진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37][38] 그런데 중국과 한국은 이런 멋진 나라를 시도때도 없이 비난해 대니 서양인들 입장에서는 그런 중국과 한국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 결과 와패니즈들은 한국과 중국이 선진국 일본에게 열폭해서 착하고 선량한(?) 일본인들을 괴롭힌다고 자기들 멋대로 망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본의 막장 전쟁 범죄에 대해서는 "사무라이 정신(?)을 가진 일본인들이 그런 일을 했을 리가 없다.", "그때 일본은 지금과 다른데 왜 자꾸 과거를 들먹이느냐?"라고 주장하며 물타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와패니즈들 중에서도 친절한 일본 어쩌고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임진왜란을 들먹이며 "오다 노부나가혼노지의 변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었으면 조선과 명을 단번에 무찌르고 아시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되었을 텐데!"라고 진한 아쉬움을 표하는 이중성을 보이는 부류들이 있다. 임진왜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의 조선 침공은 일본 내에서도 부정적으로 인식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노망나서 이상한 짓거리를 벌였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체적으로 일본인들도 이런데 일부 와패니즈들이 나서서 대륙정벌 드립을 치고 있다. 아니 애당초 진지하게 생각해봐도 오다 노부나가는 동양에서 파이크 앤 샷을 정착시킨 곤살로 데 코르도바에 비할 수 는 있어도 알렉산더급에 비비지는 못한다. 특히나 원조 천조국이었던 명나라의 국력을 감안하면 조선 정벌만 해도 럭키다. 좀 덜 언럭키한 곤살로까지는 될 수 도?

8.5.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대한 본질 왜곡

예시
(링크 글은 선별된 것으로 일본인 특유의 '영미권 인터넷에서의 국적 세탁후 외국인 행세' 및 일본인들이 원폭 글마다 댓글 작업을 하는것도 고려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사실 와패니즈들 뿐만 아니라 상당수 서양인들에게 일본의 주장이 잘 먹혀들어가는 이유 중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모든 국가들 중에서 핵폭탄을 처음 맞이한 국가이자 마지막 국가라는 점과 일본에 떨군 초기 핵폭탄이 지금 현대 핵폭탄보다 약한 위력임에도 매우 끔찍하게 남은 전후사진, 그리고 민간인과 군인이 섞여있던 히로시마에 떨군 사실로 인해 적지 않은 서양인들이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연민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거나 심지어 죄책감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39]

이는 일본이 원폭 투하로 입은 피해에 일본 정부가 평화 이미지를 덧붙였기 때문이다. 폭탄 2발 투하로 수만 명이 즉사하고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 사건을 놓고 "원자폭탄이 없었으면 더 큰 희생이 있었을 것이다.", "인과응보다." 라는 의견도 많지만 원자폭탄의 참상이 전쟁 당사국인 미국인들에게도 워낙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 그 직후부터 원자폭탄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여지껏 보지 못했던 엄청난 위력과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진 영국과 소련의 핵실험 성공 소식에 곧 핵전쟁에 대한 공포와 혐오감 그리고 인류 멸망에 대한 위기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러한 서구의 인식은 전후 서구권의 냉전과 탈핵 운동, 반전 운동, 히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와중에 일본은 본인들이 일으킨 원흉임에도 불구하고 원폭 희생자를 앞세워 방사능 피폭 피해를 강조하며 희생자들의 비극적인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일본 뿐 아니라 서구권에도 널리 퍼뜨렸다. 특히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자인 사사키 사다코의 천마리의 종이학 이야기는 서양에서도 유명해져 반핵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결국 일본은 원자폭탄 투하 사건을 반전의 상징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 대신 무고한 피해자 이미지가 생기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백인인 나치 독일에는 원자폭탄을 사용하지 않았고 백인이 아닌 일본인들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거라며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는 유색인종에 대한 백인의 잔인한 폭력이라는 왜곡된 상징성까지 생겨났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심지어 원자폭탄 투하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자국인들에게 희생자들을 모독하지 말라며 눈치를 주는 일본 옹호자들도 생겨났다.[40]

일본의 이런 피해국 이미지는 태평양 전쟁 전선과 멀리 떨어져 일본군과 맞붙지 않던 유럽인들에게 특히 잘먹히고 있다. 와패니즈 문서에 링크 걸려있던 스페인인들의 반응에서 볼 수 있었듯, 불쌍한 일본인들이라는 인식이 퍼진 동시에 죄없는 민간인(?)들을 고통스럽게 학살한 미국이라는 프로파간다도 만들어져 정작 전쟁에 휘말린 국가이자 승전국인 미국에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일부 유럽인들이 미국을 까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또한 서구권의 부실한 역사교육 문제와 달리 미국 기준으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는 의외로 상당히 이른 시기에 배우게 된다. 문제는 이 원폭 투하에 대한 교육이 폭탄을 투하하게 된 원인보다는 핵폭탄으로 인한 피해와 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역시나 그 본질을 아는 것보다는 일본을 동정하게 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미국 내에서도 "우리가 너무 심했나?"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한국인들과의 논쟁에서 와패니즈들은 한국이 일본의 비극을 조롱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인들을 비난하고 있다. 인류사의 비극을 조롱하는 한국인은 초 극우 민족주의자들이라는 게 와패니즈들의 논리다. 그럼 핵폭탄 떨어지기 전 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벌였던 죄악인 전쟁범죄 행위들을 넷우익들이 지금도 조롱하는 건 왜 입을 싹 닫고 있는 걸까?

역설적으로 일본에 대한 전략 폭격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넘어 아서 해리스커티스 르메이 등 민간인을 목표로 삼아 전략폭격을 했던 사람들을 과도하게 옹호하고 민간인이고 뭐고 당시 미국이 일본어를 지옥어로 만들어도 쌌다거나 민간인 피해, 심지어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가 나오기 때문에 전략 폭격이 무조건 옳다는 입장을 고수하거나 명확히 적군이 아닌 미군 포로, 중국인/조선인 등의 희생과 피해에도 아무렇지 않거나 심지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당시 불가피하긴 했으나) 민간인을 죽였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PTSD까지 앓는 미국 육군 항공대/미국 해군 항공대 장병들에게 악인들을 죽였는데 왜 죄책감 따위를 느끼냐며 비난하는 등의 다른 방향으로 본질을 왜곡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그에 대한 반감으로 와패니즈까지는 아니더라도 원폭 피해자들에게 연민을 보내거나 은연중에 죄책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전쟁이라도, 어느 편이라도 학살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문서의 '논쟁/반대:학살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문단을 참조하면 좋다.

9. 2010년대 중반 ~ 2020년대 이후 상황

2010년대 이후 한류가 서양권까지 널리 퍼지면서 한국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이전보다 높아지고 일본의 혐한이 기승을 부리면서 상당수 와패니즈들의 포커스가 혐중에서 혐한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을 놔두고 한국만 비하한다는 의미보다는 이전까지 "일본에 열폭하는 삼류 악당" 정도로 취급하던 한국을 중국과 같은 "일본의 숙적"으로 진지하게 비난하기에 이르렀다는 의미에 가까운 것이다. 이전까지 와패니즈들은 일본의 주적은 중국이라고 생각해왔고 한국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41] 와패니즈들 사이에서 한국도 일본의 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서양권에 번역된 일본 자료만 근거로 삼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인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직접 한국의 언론 기사와 자료를 찾아서 일본에 유리한 근거로 취사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구글 번역등의 발달로 이전보다 한국 인터넷을 서핑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며 한국인들의 논리에 반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초적인 한국사 정보를 배우고 자신들의 논리에 끼워맞추기도 한다. 그리고 보통 번역기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일부는 일본에 유리한 한국어 자료를 찾아 한국인과의 키배에 사용할 목적으로 기초적인 한국어를 배우기도 한다. 한국에 완전히 무지했던 과거와 달리 비록 편향적이긴 하지만 근현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특징. 특히 와패니즈들이 집중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한일기본조약이다.

이렇게 편향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가지고 한국인들과 키배를 벌이면서 한국 일각의 친일 성향 학자들의 주장을 증거로 들이대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네이버 뉴스 기사를 증거로 들이대기도 한다. 이 경우는 번역기를 사용하거나 한국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 가능할 정도의 기초적인 한국어를 배운 경우도 있고 일본 넷우익의 지원을 받아 일본의 혐한 아카이브에서 한국 인터넷 기사를 증거자료랍시고 가져가기도 한다.

K-POP을 필두로 한 한류 문화가 서구권에서도 인지도를 얻으면서 K-POP 안티를 표명하는 와패니즈들도 늘어났다. 2010년대 후반부터 영미권, 불어권의 극우, 대안우파, 친일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K-POP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반응이 증가하는데, 주로 '게이 같다', '어린애들 같다'며 한국 보이그룹걸그룹을 비하하는 멘트들이 많고 한류 콘텐츠를 좋아하는 자국 여성들을 비하하기도 한다. 물론 남성성이 부족하다는 비하는 이전부터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에 대한 보수적인 서양인들의 반감 중 대표적인 코멘트이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서양 남성들 사이에서 남성성 없다고 공격 당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등 일본 문화 관련 서브 사이트에서 이런 주장들이 나오는 것이 특기할 점.[42]

일본 체류 서양인 중에서는 일본의 혐한 붐에 편승해 SNS 등으로 혐한 발언을 하고 그 중 일부는 일본의 애국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하여 개인적 이익을 얻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일 무역 분쟁과 이로 인해 촉발된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나자 한국 정권 전복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2020년 일본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마루타 논란으로 한국인들의 비판을 받게 되자 4chan과 친일 성향 서양 사이트에 "왜 일본인들이 예전저놈들멸종시키지 않았냐. 일본인들은 너무 착해서 탈이다."며 한국인들을 비난, 조롱하는 와패니즈들의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일본의 나이키 CF 유튜브 영상으로 몰려가 일본은 서구의 '그릇된 가치'를 수용하면 안된다며 일본의 차별을 옹호하고 일본인들과 함께 광고를 비난하고 있다. 다수의 와패니즈들은 대안우파 성향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한국을 비난하면서 자국 주변에도 '한국처럼 짜증나는' 나라가 있다며 제3국을 흉보는 건 덤이다. 주로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을 언급한다. 전자를 언급하면 미국인 와패니즈, 뒤의 두곳을 언급하면 서유럽인 와패니즈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건 덤. 제3국을 '한국 같다'며 비하하다가 그걸 본 해당 국가의 일빠들과 키배가 일어나기도 한다.

후반에 들어서자 션 레논이 욱일기를 옹호발언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고[43] 2020년대 이후에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 대학교 교수도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성노동자로 미화한 발언, 조니 소말리 유튜버가 위안부를 비판이 거세다.

자세한 양상은 혐한/서양 문서 참조.

9.1. Place, Japan

비슷한 시기에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을 무지성으로 빠는 와패니즈들을 비웃는 이 문서 맨 위의 Place, Japan이라는 이 생겼다.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의 경치, 풍경에는 심드렁해하고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문화 컨텐츠 작품에 대해서는 온갖 꼬투리를 잡으며 비판 거리를 찾지만 똑같은 풍경, 컨텐츠라도 "일본"이라는 제목만 붙으면 환호하며 찬양하는 와패니즈들을 비꼬는 밈이다.#

실제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한눈에 봐도 합성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한 합성 사진들이 "일본 풍경"이라는 제목만 붙으면 와패니즈들이 무지성으로 추천, 칭찬하는 댓글을 수두룩하게 달아 놓은걸 볼 수 있으며# 간혹 한국의 경치, 풍경 사진을 일본의 경치, 풍경이라고 거짓으로 올린 스레드에서 일본을 찬양하고 있는 와패니즈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44]

9.2. Japan is living in 2050

윗과 더불어 유명해진 비슷한 와패니즈 밈으로, 처음부터 비꼬는 의미로 만들어진 윗과 달리, 이건 SNS에서 Japan is living in the 2050/future라는 제목으로 일본은 우리보다 일찍히 2050년에 살 정도로 고도적으로 발전된 쓸데없이 고퀄리티 기술력미래적인 이상 국가로 칭송하는 와패니즈들과 일본 국뽕들의 영상들이 양상되었는데, 이런 영상들을 비웃는 의미로 변한 밈이 되었다.

문제는 이 기술력이란 한국, 중국이나 대만 등 이웃나라는 물론이고 미국 등 먼나라에서도 보이는 기술이고, 반대로 지나친 플라스틱 남용과 일본/사회/문제점을 드는 이상 국가인 일본에 비판적인 시각을 지닌 해외인들이 또한 보이는 편이고, 이들 중심으로 밈화가 되었다.

해외에선 이 영상들과 비꼬는 밈이 일본에 대한 큰 악감정이 없기도 해서 이런 관점에 많이 속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반면 국내에선 잘 안알려져 있는데 이는 한국인들은 (기술적으론) 발전된 이상적인 일본이라는 시각 자체가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와 달리 한국에선 일본 기술의 한계와 사회의 수많은 문제점이 자주 논의되어 해외와 반대로 노쇠화된 불편 가득한 국가로 보지 이상적인 국가로 보는 사람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10. 일본 정부와 일본인들이 와패니즈를 바라보는 시각

일본 대단해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방송에서 외국인(특히 미국/서유럽 출신 백인)을 초빙하여 일본 문화나 역사에 대해 칭찬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어느 정도 시청률이 나와주는 것을 보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와패니즈들에게 어느 정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탈아입구 관념과 혐한 풍조가 만연한 일본 사회의 특성상 한국의 일뽕들은 쓸모 있는 바보들로 여겨지는 반면 와패니즈들[45]에 대해서 중요한 우군이나 동지로 대우해주며 비 서구권 출신 외국인들[46]과 달리 우대해준다.

정부 차원에서는 쿨 재팬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에서도 와패니즈들을 보며 새로운 와패니즈들을 계속 만들자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쿨 재팬 사업은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받은 바 있다.

11. 번외: 동남아시아중화권

사실 서양의 와패니즈들 못지않게 동남아시아중화권의 혐한들도 악질이 많다. 주로 중화권은 대만이고 동남아시아는 화교들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다. 홍콩인이나 마카오인, 중국 대륙인은 저렇게까진 아니지만 중국 대륙 사람들도 일본 문화가 중국 문화(정확히는 당나라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자부심 때문에 대만인이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과는 다른 의미인 중화사상에 입각한 차원에서 일뽕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서양인 혹은 백인을 의미하는 와패니즈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으며, 서양권 인터넷 커뮤니티의 혐한들도 알고보면 서양인인척 하는 아시아계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의 행태와 양상은 혐한 성향 와패니즈들과 흡사하다. 특히 이들이 영어 댓글을 쓰기에 서양인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플러스로 중국계 태국인 일부도 태국의 친일 성향+ 태국인들 사이에서 은근한 한국에 대한 원한 때문에 일뽕+혐한에 혐중을 겸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개 자국에서 한류와 한국 남자 연예인들과 가수들이 인기를 얻자 이에 대해 열폭하는데서 비롯된 현지 일뽕들이 주축이다. 동남아시아의 친일친한은 공통분모가 있어서 친일, 친한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혐한 문서에도 나오듯 한국보다 더 강대국이고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에 자기빙의해 혐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와패니즈들과 마찬가지로 "K-POP은 좋지만 한국은 싫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주로 한국은 세계제일의 인종차별 국가이며 이런 괘씸한 한국을 일본이 손 좀 봐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늘어놓곤 한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한국 연예인 혹은 한국인들의 밝은 피부색이나 미백 화장을 보고 화이트워싱이라며 비난하는 경우다. 일본의 혐한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도 보인다.# 여기서 보이는 혐한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혐한들로 보인다.

일뽕이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일뽕들의 주 레퍼토리는 자국은 이미 일본을 용서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은 과거에 집착하는 나라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들의 주장대로 해당 국가들이 일본을 용서한 것이 아니라 국력의 한계 때문에 일본의 전쟁 범죄 책임을 묻지 못하고 침묵하는 것에 가깝다. 2차 세계대전 전후 ODA 등 일본의 지원, 아시아개발은행 등 일본의 영향력을 받아왔던 국가가 많기 때문에 일본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며 동남아시아에서의 일본군 전쟁 범죄에 대해 직시하려는 움직임이 있더라도 일본의 압박에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이나 중국이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는 것, 일본이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 국력이 되는 국가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혐한이 많은 것 또한 최근 수십년 사이에 향상된 한국의 경제력 및 국제적 위상과도 관련이 된다. 한마디로 말해 과거 자기 나라와 별 차이 없던 나라, 한때는 1인당 국민소득도 뒤졌던 나라가 선진국으로 올라간 것에 대한 질투,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일본은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이 서구 식민지일 시절(즉 독립된 나라가 아닐 시절)부터 열강국인, 자기들보다 윗 레벨의 국가이다 보니 특별히 시기할 일이 없는 것.[47]

태국은 친일 성향이 아시아에서도 가장 강한 나라다. # 중세시대에 일본인 무사가 태국 왕실에 고용되기도 했고 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 상인들이 호위무사로 일본 무사들을 고용하기도 하는 등 일본과 태국의 교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현재도 해외 거주 일본인이 가장 많은 아시아 국가 중 하나가 태국이다. 베트남의 경우는 일본에게 2차대전 연간에 호되게 당하고 베트남 전쟁으로 일본과는 적국으로 대치했기에 친일 성향이 약하며 한국과 중국 못지않게 반일 감정이 거세다. 일본의 병크로 베트남 북부에 수많은 아사자가 나오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결국 베트남인들이 게릴라를 조직해 일본을 쫓아낸 역사도 있다.

싱가포르는 일본군이 싱가포르 곳곳에서 학살을 저지른 것을 기억하며 그렇게 감정이 좋지 않고 한국에 우호적인 편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은근히 일본에 대해 과거사를 책임질 것을 압박하기도 했고 그 결과 이것저것 뜯어내기도 했다. 리콴유는 유년 시절에 일본군 침략으로 큰 어려움을 당한 적 있다. 야마시타 토모유키의 남방군단이 말레이 반도를 침공할 당시 유년기였고 이 때 일본군에 의해 괴롭힘을 당했던 적이 있다. 그때 일본군에 부역하는 조선인 장교들도 많이 목격했고 조선인 장교들의 괴롭힘도 심해서 한국인에 대한 첫 인상이 안 좋았단 소회를 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리콴유는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으며 싱가포르 독립 후 일본과는 거리를 두고 영국,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얻어내며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싱가포르는 인구가 너무 적은 도시국가라 특정 극단주의적 성향의 사람이 눈에 띄는 빈도가 매우 낮다.

서구권으로 이민간 동남아시아계 2,3세 젊은 남성들 중에서는 선진국이자 서구권에서 이미지가 좋은 일본에 자아의탁 해 욱일기 튜닝 등 일본 관련 물품들로 자신을 꾸미는 경우도 일부 있다.

12. 예시

12.1. 와패니즈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

사실 대부분의 서양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와패니즈를 찾기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다. 4chan처럼 와패니즈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사이트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와패니즈를 비하하고 비웃는 곳에서도 자신이 와패니즈임을 인증 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밑의 목록에 서로 상극의 성향인 4chan과 레딧이 모두 있는데서 알수 있듯이 연령대가 높지 않은 서구권 커뮤는 와패니즈 성향을 어느정도 깔고 가는 경우가 많다.

12.2. 와패니즈 성향의 인물

와패니즈 중에서 일본의 나쁜 점까지 받아들였는지 일본 우익사관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일감정이 심한 국가 출신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좋지 않지만 넷우익을 포함한 혐한+우익+혐중 성향 일본인들과 일본정부에게는 인기스타이자 영웅이며 충신이라 할 수 있는 부류이다. 그러기에 이 해당한 인물을 찬양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혐한 성향 와패니즈들은 자신이 속한 해당 국가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미국의 와패니즈들이 유명하고 네임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언론에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외의 서구권 국가들도 혐한 성향 와패니즈들의 숫자가 적지 않은 편이다.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일본을 손꼽히는 선진국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출신 사람들, 특히 서구인의 가치관과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관념을 가진 이슬람권 출신과 반일감정이 심한 한반도의 남북한 출신과 중화권(특히 중화인민공화국) 출신, 그리고 반서방 성향이 있는 중남미 출신에 대해서 경멸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큰 편이다. 또 영미권 출신을 포함한 유럽계통 백인과 일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에 대해서 인간 이하로 보고 있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있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서구권에서 혐한 성향 와패니즈들이 다른 문화권에 비해 많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미국의 백인계 미국인들이 일본 제국주의 옹호+일본제국에 대한 찬양과 미화+일본의 피해자 행세에 대한 동조+ 혐한+혐중 성향을 보이는 부류에 속하는 와패니즈들이 나오는 사실상 최대 인력풀(pool) 중 하나로 추정될 수 있다.

12.3. 간혹 와패니즈로 오해받는 사람

여기에 추가한 사람들은 절대로 와패니즈이거나 혐한이 아니다. 다만 세간의 인식 때문에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던 사람들이다.

12.4. 와패니즈 성향이 나오는 서양 작품

아래 작품들이 와패니즈라고 해서 혐한 혹은 극우파[54]라는 건 아니고 그냥 일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3. 기타

브라질 종합격투기 선수 마우리시오 쇼군무릴로 닌자는 링네임부터 쇼군, 닌자로 했다.

일본을 좋아하고 한국, 중국을 싫어하는만큼 친한류들을 매우 혐오한다. 다만, 쿠엔틴 타란티노휴 잭맨 등과 같이 전반적으로 동북아시아빠 기질이 있는 사람은 와패니즈이면서도 친한 성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쓰루넨 마루테이처럼 일본의 우경화일본의 피해자 행세를 맹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굳이 친일과 와패니즈를 따로 구분하는지를 생각하면 흔한 사례는 아니다.[55]

미국 국무부쿠릴 열도 분쟁에서 일본을 지지하며 남쿠릴 열도 태생 러시아인들을 일본 국적자로 간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와패니즈들이 남쿠릴 열도의 러시아인들을 굉장히 부러워하며 자기 집도 일본 영토로 간주해달라는 개드립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와패니즈들이 딱 하나 한국을 부러워 하는게 있는데 바로 한국이 일본 옆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한두 시간만에 일본에 갈 수 있는 축복받은 나라라고 부러워하며, 와패니즈들 사이에서는 자기 나라와 한국의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정말 많다.

1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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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호주는 반중 정서가 오랫동안 우세했고 서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적고 미국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 이전까지는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유럽에 경제적인 이득이 될수 있다거나 미국의 일방 독주를 견제할수 있다는 식으로 어느 정도 호감과 인종차별적 반감이 혼재했다. 하지만 중국인에 대한 정서는 예나 지금이나 불호에 가깝다.[2] 성질이나 형태를 나타내는 접미사 '-ness'가 붙은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우리말로 치면 'XX티 난다', 'XX 같다'와 거의 일맥상통하는 말이다.[3] 흑인계통 서브컬처에 심취해 흑인처럼 행동하는 백인을 비꼬는 단어[4] 이 자포네스크란 단어는 항목에 적혀 있다시피 외국에서는 일본 문화에서 비롯된 예술 사조의 이름이다. 자포네스크와 와패니즈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건 우리나라뿐이다.[5] 다만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잔인한 취미라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6] 국내의 한 유튜버일본 여행 중 게스트하우스에서 일본 애니 등에 심취한 프랑스인 투숙객과 마주한 상황이다.[7] 사실 이는 표기와 발음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ha'는 그렇다 쳐도, 뒤의 'mo'는 'wa'처럼 표기하려면 'mō'로 적는 것이 바르나, 자판의 한계 탓일 수도 있다. 'mou'로 적는 것도 /wa/로 발음하는 것을 'ha'로 적는 것과 비슷하다.[8] 한국인 배우자를 둔 서양인이거나 한국 체류 친한파 서양인이 해외 스포츠 대회에 원정 응원 가서 한국팀 응원석에 종종 보이는 경우가 많은 한국과 다르게 일본을 응원하는 서양인은 일본 애니메이션 등으로 일본에 대해 어린시절부터 추억과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국 경기가 없는 기간동안 일본 경기가 있을때 응원석에 와서 일본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양의 스포츠 팬덤 특성 상 남성 팬이 절대 우위이기 때문에 일본은 일본이 약세인 종목을 제외하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현지 서양인 팬들을 대동하고 있다.[9] 물론 이런 경향은 동양에서도 나타난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개요 파트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미국, 영국 문화와 유럽 대륙 문화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10] 물론 사람 사는데가 그렇다만 다 그런건 아니고 주로 남부나 시골 지역 위주로 그렇고 대도시, 북서부권으로 가면 이런 마초이즘이 농담거리가 되기도 한다.[11]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후반 까지는 이런 무례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으며 그나마 2010년대 이후로는 이런 사례가 대폭 줄었다. 그 이유는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서양 각국에 중국인 관광객이 흔해졌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2010년대 이후로는 서양인들이 자국에서 보이는 동양인을 중국인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추세며 (자기들이 보기에) 예쁘거나 잘생기고 세련된 모습의 동양인을 보면 서양 기성세대들은 일본인이냐고 묻고 10, 20대 서양인 들은 거기에 더해서 혹은 한국인이냐고 묻는 정도이다.[12] 대표적인 예로 개강 초창기 마다 신입생들로 북적이다가 서양인에게 극악한 학습 난이도 때문에 2학년 이후로 수강 인원이 급격히 적어지는 서양권 대학의 일본어 강좌가 있다. 초창기에 북적거리는 이유는 일본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13] 의외로 천황제를 좋아하지 않는 와패니즈들이 상당한데 중국스럽고 고리타분해서 '무사의 나라' 일본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무라이들의 정권'이라면서 바쿠후에 환상을 가진 경우는 있는데 에도 바쿠후는 사무라이 느낌이 안난다면서 안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일본의 천황제는 묘호를 사용하지 않고, 황태자에게 친왕 칭호를 붙인다거나, 연호를 즉위년칭원법으로 사용하는 등 중국식의 그것과는 어느 정도 이질적이다.[14]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와패니즈들은 중국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중국 문화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경우는 적다. 또 중국 문화의 아이콘을 일본것인줄 알고 찬양하다가 중국 문화에서 유래된 걸 알고 난 후 호감을 거두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15] 그럼에도 독일은 나미비아에서 제기한 헤레로족과 나마족 학살 문제 등에는 입을 다물어 '강약약강 사과'라며 욕을 먹었는데, 이 만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을 하지 않았던 일본이 욕을 먹는 것을 억울한 일이라고 하긴 힘들다.[16] 당장 주류 선진국들 중 명백한 제국주의 피해국 출신이라 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무이하다.[17] 아, 이쪽이면 곤란해 지는게 중국 공산정부가 아닌 지금 대만이라고 불리는 중화민국 정부와 엮이는, 아니 이쪽이 직접 당한 당사자인 골치아픈 문제다.[18] 정치적으로는 다른당과 정권교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자민당과 경제적으로는 미쓰비시 그룹, 미쓰이 그룹, 스미토모 그룹 등 수많은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19] 보통 와패니즈들은 한일관계에 마찰이 생기면 한국이 일본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쇼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20] 물론 나폴레옹도 당시 "The Little Tyrant"(작은 폭군)이라고 조롱받았고 적국에서 지속적으로 까였다. 이후에 "우리가 이런 대단한 인물을 쓰러뜨렸다"라는 취지로 나폴레옹을 치켜세워주는 풍조가 들어서고 현대까지 이어진 것뿐.[21] 제국주의를 거론할 때면 유럽 얘기가 많이 나오고 좌우가 미국을 보는 시선이 각각 (문화)제국주의 국가 vs 든든한 동맹이자 해방자로 갈리기 때문에 묻힌 감이 있지만 미국도 제국주의 국가가 맞긴 맞다(...)[22] 콩고 자유국이 벨기에령 콩고로 바뀐 이후 한정. 그 전에 콩고는 엄밀히 말하면 레오폴드 2세의 개인 사유지(...)였다. 즉 착취 행위가 나라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이유라도 있고 실제로도 국가 발전에 쓰였던 타 국가와는 달리 콩고 자유국의 이익은 단 한 푼도 벨기에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레오폴드 2세의 개인 재산으로 들어갔다.[23] 노르웨이 인들은 1000년 전쯤에 북유럽뿐 아니라 프랑스와 영국에서까지 정복 전쟁을 벌였다.[24] 알렉산더 대왕[25] 고대 로마[26] 아즈텍, 마야[27] 잉카[28] 페르시아 시대[29] 2000년쯤 전에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아랍인들의 유대인 탄압으로 인한 상처는 중동 전쟁을 포함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30] 몽골 제국 시대의 학살이 전근대사라는 이유로 현 몽골 정부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31] 타타르의 멍에, 티무르 제국의 침략 및 약탈, 크림 칸국의 노예무역[32] 준가르 학살, 문자의 옥[33] 일본이 먼저 노구교 사건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였으며, 뒤이어 나치 독일도 폴란드를 침공했다.[34] 커티스 르메이와 아서 해리스는 이들에게 즉결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일을 처리했다.[35]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일본 전통문화 아이콘들. 상단에서도 언급됐지만 특히 하이쿠는 서양에서 간결성 때문에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이미지가 매우 좋다.[36] 육류, 튀김 등 기름진 요리를 많이 먹는 북미, 서유럽, 호주, 러시아 등지에서 일본 요리는[37] 물론 일본인을 경제동물이라고 부르던 80년대 이전에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에 대해서 가격 대비 질 좋은 상품을 만드는 나라,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혼재했으며 60년대 미국 문단에서 하이쿠가 크게 유행한적도 있다.[38] 역설적으로 1990년대 이후 정보화, 세계화와 함께 인종차별적 시선도 점점 걷혀 가는 것도 이런 긍정적 이미지를 만든 데 영향이 없지 않다.[39] 물론 진주만에서 시작해 종전까지 살아남은 미군 당사자들은 죄책감은커녕 일본 제국이 먼저 싸움을 걸어놓고 왜 피해자 행세냐며 화를 내지만 고령층인 태평양 전쟁 참전자들은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40] 물론 실제 역사에서는 나치 독일이 항복한 이후 포츠담 선언에서 연합국이 일제에게 무조건 항복을 수용하라며 압박을 하였음에도 일본 제국 상부는 배째라 하며 총옥쇄 결호작전을 짠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군이 분전한 것과 민간인들마저 억지로 자폭돌격을 시킬 정도로 미군에게 피해를 끼쳤으며 이에 미국 상층부는 일본 본토는 얼마나 저항이 심할까 생각한다. 그리하여 맨해튼 프로젝트 성공 소식에 몰락 작전 사전테스트 겸 핵폭탄 투하를 승인하게 된다.[41] 다만 2010년대 중~후반 이전에는 서양에서 한국의 국가인지도가 국력 대비 굉장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와패니즈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인지도가 (부정적인 쪽으로) 어느정도 있긴 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인터넷 활성화 초창기에 인터넷의 와패니즈 커뮤니티나 재일 서양인 커뮤니티에 "일본을 싫어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식으로 한국이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일 서양인 커뮤니티는 본래 일본에 원어민 영어 강사, 주재원, 교환학생등으로가고 싶었으나 서양에서 인기가 높아 경쟁이 치열한 일본행에 실패하고 어쩔수 없이 한국으로 가서 몇년 체류하다가 일본행에 성공한 서양인이 2010년대 중반 이전까지 많았기 때문에 혐한 성향이 있었다.[42] 그런데 사실 와패니즈 자신들이 제일 싫어하는 국가인 중국에서의 혐한이 이러는 식의 주장으로 확대되었다. 중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라 이런 남성성 여성성 강조가 심하다.[43] 다만 션 레논은 한국인 팬과의 대화에서 일본의 전쟁범죄를 인식하고 반성하는 입장을 보였다.[44] 한국 사진인걸 모르고 올린 경우도 있지만 일본이 아니라 한국인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일본 풍경이라며 속이고 올리는 경우도 있다.[45] 그중 앞에서 말한 영미권/유럽 출신 백인들[46]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소위 제3세계 국민들[47] 결국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할 것이, 한국이 자국과 동급인 시절을 겪은 세대가 사라지고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 문화적으로 선진국인 한국의 제품, 문화 등을 경험한 세대들이 사회의 주축이 되면 달라질 것이다.[48] 루스벨트의 일본과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은 그의 하버드 대학교 동기였던 가네코 겐타로(金子堅太郞)의 영향이 컸는데 '무사도' 등 여러가지 일본 문학 서적들을 루스벨트에게 소개시켜준 이도 가네코 겐타로였고 루스벨트가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위에 적혀있는대로 일주일에 세번씩 유도 선수와 대련하게 주선해 주기도 하였다. 가네코 겐타로와 주고받은 편지와 크리스마스 카드가 지금도 남아 있는데 일본과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과 일본의 근대화를 칭찬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가네코 겐타로는 일본 외교관들과 루스벨트를 포함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회합을 주선해주기도 했으며 이토 히로부미내각에서 농무상과 법무상을 지냈다.[49] "한국인은 본래 일본인 또는 중국인과 같은 수준에서 사물을 파악할 능력이 없으며 사물에 제대로 보는 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부패했기 때문에 자력으로 훌륭한 사회를 만들고 지켜나갈 수 없다. 한국인이 갖고 있는 인종적 결함과 낡고 뒤떨어진 정치·사회제도 탓에 외부로부터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는 후진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 조선은 극동의 나라에서, 아니 이 세상 모든 나라에서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의 나라이며, 조선 민족은 가장 문명이 뒤처진 민족이다." 라는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50] 정작 한국이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보다 기독교 인구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하면 진짜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어이없다. 게다가, 한국 천주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선교사가 전파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중국에서 '천주실의' 책을 도입하여 공부를 해서 신도들이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유일한 케이스다. 그리고,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때부터 기독교를 박해하기 시작해서 도쿠가와 막부 때에는 후미에라고 현대 기독교인들도 이슬람 테러분자마냥 총들고 일본을 공격할 정도로 악랄한 신성모독 기구를 동원했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꼴에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오른 당대 지식인이며 상류층이라는 이 작자 또한 선술한 대다수의 무개념 와패니즈들처럼, 일본의 기독교사를 포함한 동아시아 역사 전반에 대해 매우 무지한 역알못이자, 악명높은 중증 와패니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51] 다들 알다시피 에도막부와 네덜란드는 매우 친밀한 관계였다. 뭐 2차 대전 이후로는 그런 거 없어졌지만. 2차 세계 대전 당시 위안부 피해자 중 네덜란드 여성들도 있다. 일본군의 남방작전 당시 인도네시아에 거주했던 피해자들이다.[52] 반러 성향인 점으로 미루어볼 때 프라비 섹토르같은 우크라이나 극우단체에 우호적이거나 몸담았을 가능성이 높다.[53] 그러나 정말 무명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야스쿠니가 아니라 치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에 가면 된다.[54] 네오나치, 대안우파, 백인우월주의, 명예 아리아인[55] 상술했듯이, 와패니즈는 일본의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거의 일뽕의 외국인 버전인 만큼, 당연히 통상적인 친일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