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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1:48:59

돈부리

🍚 밥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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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가츠동.jpg
돈가스가 올라간 가츠동(カツ丼). 본토 일본에서 가장 기본적인 돈부리 중 하나이다.

파일:external/storage.kanshin.com/k173771441.jpg
돼지고기를 사용한 스타동(スタ丼). 'スタミナ丼(스태미너 돈부리)'의 약자다.[1]

1. 개요2. 이미지3. 먹는 방법4. 종류
4.1. 별도 문서가 있는 돈부리4.2. 돼지고기4.3. 기타육류4.4. 생선류4.5. 기타 해산물4.6. 그 외
5. 그릇6. 한국에서
6.1. 한국식 중화 요리 돈부리6.2. 한국의 돈부리 체인점

1. 개요

どんぶり /

큰 그릇[2]을 담고 그 위에 요리를 얹은 뒤 소스로 간을 조절하면서 먹는 일본식 덮밥이다. 밥 위에 얹는 요리의 종류에 따라 덮밥의 이름이 붙는다.

2. 이미지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요리로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외식으로 취급 받는다. 직장인들이나 대학생들이 아침에 직장이나 학교로 가는 길에 사 먹는 경우도 많다.

먹는 방식 때문에 비빔밥과 많이 비교되곤 하지만, 한식으로 치면 컵밥류를 포함한 국밥, 제육덮밥 백반집 내지는 김밥천국같은 분식집이나 함바집, 기사식당 등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값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맞으나 김밥이나 주먹밥처럼 간식은 아니지만, 제대로 차려 먹는다고 보기도 어려운 식사와 간편식 사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국밥, 제육덮밥, 돈가스가 남성의 소울 푸드이자 여성들이 기피하는 데이트 음식으로 꼽히듯이, 일본에서도 돈부리(특히 규동, 부타동)를 여성 혼자 먹는 걸 특이하게 여기거나, 데이트 음식으로 좋지 않게 보는 이미지#1 #가 있다. 한국에서는 데이트가 아니라면 여성 혼자나 여자 동성친구들끼리는 국밥을 찾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거의 국밥 이하의 아재 음식인 셈. 이런 인식 때문에 유명 돈부리 프랜차이즈인 요시노야의 간부가 '여성을 규동에 길들인다'[3]성차별적 언행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4]

3. 먹는 방법

덮밥이라는 말 뜻 그대로 위에 반찬을 얹어주는 음식이다.[5] 밥의 고소한 맛과 거기 적당히 스며든 장국 그리고 같이 담긴 반찬들의 맛을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는 음식이다. 그릇 하나에 담겨 나온 밥상, 즉 일품 요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비빔밥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는 일단 밥에 반찬이 얹혀 나오는 모양새라 당연히 밥과 비벼 먹으려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한국의 돈부리 전문 식당에서는 "맛있게 드시려면 비벼 먹지 마세요"와 같은 안내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원래 일본에서는 돈부리는 비벼 먹지 않는다.[6] 물론 제 돈 주고 먹는 것이니 어떻게 먹든 자유지만, 비벼 먹는 것을 상정하고 돈부리를 만드는 집은 거의 없다. 그래서 상당수의 돈부리들이 비벼 먹을 경우 재료의 맛이 심하게 안 좋아진다. 가츠동만 하더라도 비벼 먹기 상당히 곤란하며, 특히 텐동은 애초에 비벼 먹을 음식이 못 된다. 이런 게 영 맘에 안 들면 현지화 된 한국식 덮밥을 먹으러 가는 게 답이다.[7] 돈부리를 비벼먹는 것을 한국인의 정서에 그나마 맞게 설명해보자면 제육 쌈밥 정식을 주문한 뒤 굳이 모든 밥과 반찬들을 한 그릇에 몰아담아 비벼먹는다고 보면 된다.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비빔밥처럼 고추장이나 참기름 등을 전혀 쓰지 않고 그냥 말 그대로 비비기만 해서 먹는 것이다. 먹을 수는 있겠지만 정석적인 섭취 방법이 아닐뿐더러 애초에 그렇게 비벼먹는걸 상정하고 만든게 아니다보니 맛이 제대로 살지 않을 것이다. 가령 같이 나온 상추나 깻잎 같은 쌈채소도 안자르고 그냥 넣어서 비벼먹다보니 거대한 쌈채소를 통채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하거나... 비슷한 구성이지만 애초이 비벼먹을걸 상정하고 만든 제육 덮밥은 반대로 비벼먹어야 맛이 좋은것처럼 비벼먹을걸 전재로 만든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일부러 비벼먹는 것에는 명백히 차이가 있는 셈.

사실 비빔밥과 비슷한 특징이 있는 요리인 건 사실이다 보니 서구권 커뮤니티에선 비빔밥과 돈부리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도 적잖게 존재한다. 특히 해외에선 비빔밥과 돈부리가 각각 로컬라이징 되어 재료를 통한 구분이 확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물론 돈부리를 먹을 때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문제는 있다. 식사를 거의 마칠 때쯤 맞딱트리게 되는, 그릇 바닥의 장국이 스며들어 뿔뿔히 흩어진 밥알들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젓가락질을 아무리 잘해도 밥알 하나하나 일일이 집어먹을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이럴 때는 젓가락 대신 숟가락을 이용하거나[8] 일본인들 하듯이 그릇에 입대고 후루룩 털어 먹으면 된다. 일본인이라고 돈부리 밥알이 젓가락에 딸려 올라오는 마법을 부리지는 않는다.

그 때문인지 돈부리는 사람마다 먹는 방식에 있어 취향 논쟁이 일어나곤 한다. 장국을 부어서 밥을 말아서 먹느냐, 아니면 장국을 줄여서 밥을 살려서 먹느냐. 마치 탕수육처럼 말이다. 이 때문인지 일본 현지의 가츠동 전문요리집으로 가면 부어먹든 나눠먹든 알아서 하라고 밥과 부식을 따로 나누어서 내놓기도 한다.[9]

밥과 소스가 부족할 경우 말하라는 안내도 많이 보인다. 한 돈부리 전문 식당에서는 그릇을 손으로 들고 젓가락으로 먹으면 돈부리 종결자라고 한다. 그래도 한국의 많은 식당에서는 그릇을 전부 내려놓고 먹기 때문에 정작 그릇을 들고 먹으면 뻘쭘할 때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겁다.[10]

사실 돈부리는 짠맛이 강한 편이라 밥이 부족하면 말해 달라는 안내가 있는 게 크다. 소스에 비해 밥이 부족해지면 그만큼 짠맛이 강해지니깐.

어떻게 먹건 자기 마음인데 굳이 비벼 먹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것이 거슬리는 사람들도 많은지, 인터넷에선 포크 커틀릿돈가스를 예로 들며 한국식으로 현지화를 시키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 실제로 일부 일본 본토 출신 업체에서도 한국 정서에 맞춰 보기 위해 아예 비벼 먹으라고 권하는 집도 있다.

4. 종류

반찬으로 쓰일 만한 식재는 전부 돈부리의 소재로 쓰일 수가 있으며, 몇몇 메이저한 돈부리를 제외하면 종류가 수도 없이 많다.

일본 요리 중 육류의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일본은 과거 육식을 금기시했던 영향으로 인해 서구화가 된지 한참인 지금도 식사에 육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데, 육류가 없는 돈부리는 드물다. 하다못해 텐동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고기 튀김이 들어가기도 한다.

규동이나 부타동 등 일부 돈부리들은 원래는 기본적으론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 종류도 있지만, 원칙적으론 달걀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간혹 달걀을 넣는 경우도 있다.

육류의 비중이 높지만 상당수의 돈부리에 양파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당장 규동이나 가츠동, 오야코동 등에도 양파가 부재료로 들어간다. 그 외에도 베니쇼가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4.1. 별도 문서가 있는 돈부리

4.2. 돼지고기

4.3. 기타육류

4.4. 생선류

4.5. 기타 해산물

4.6. 그 외


텐신동, 추카동 2가지는 일반적인 돈부리점에서는 취급을 잘 안하며, 일본식 중화요리점에서만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그릇

역시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커다란 밥공기이다.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평균적이며 일반적인 크기는 가장 넓은 원이 약 11.6 cm, 높이가 약 7.8 cm, 그릇의 밑바닥 부분 지름은 약 5 cm가량이다. 그만큼 밥과 부재료도 많이 올라가고 소스도 골고루 두르기 때문에 맛이 골고루 스며든다.

큰 그릇이라는 의미인 만큼 반드시 그릇이 동그랄 필요는 없다. 직사각형 찬합이나 넓은 접시에 위로 쌓아가는 플레이팅까지 겸하는 경우도 있어, 돈부리란 단어가 포괄하는 그릇은 다양하다. 돈부리 종류에 따라 그릇의 형태가 달라지는 식당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나기동은 사각형 그릇에 담기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도 테이크 아웃일 경우, 일회용 사각형 그릇이 쓰이는 일이 많다.

6. 한국에서

6.1. 한국식 중화 요리 돈부리

가끔 한국식 중화 요리 식당에서 돈부리를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돈뿌리' 등 이름이 특이하게 변해 있는 때가 잦다. 시켜 보면 돼지고기와 파 토핑을 얹은 그 음식은 어디가고 울면에서 면을 빼고 밥을 넣은 듯한 모습의 비릿한음식이 나온다. 우동 문서의 중화 요리 부분처럼, 일본 화교들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만든 음식일 가능성이 있다.

보기 1
보기 2
보기 3

비슷한 것으로 울면밥이 있다. 취급하는 식당이 잘 없는 지라 둘의 차이는 백짬뽕과 중화우동의 차이만큼 작은 듯하다.

그 점보다는 일제시기에 일본인들이 주 고객이었기에 이를 메뉴에 반영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6.2. 한국의 돈부리 체인점

한국에서는 초밥이나 , 라멘, 우동만큼은 아니지만 흔하게 체인점을 찾아볼 수 있다.[18] 한국에서도 규동과 가츠동이 돈부리 중에서 가장 흔하다.

돈부리가 주메뉴가 아닌 경우엔 ★ 표시할 것.[19]
[1] 사실 스타동은 마늘간장맛 양념이 특징인데, 도쿄 쿠니타치에 소재한 작은 라멘집의 직원식사로 처음 등장했다. 유래 2010년대 들어 입소문을 타고 적극적으로 점포망을 확장하는 중이다.[2] 원래 돈부리는 말은 이 그릇을 가리키고, 여기에 담아 먹는 덮밥은 파생된 의미이다.[3] 원문은 시골에서 상경한지 얼마되지 않은 여성이 남성에 익숙해지기 전에 규동에 샤부즈케(シャブ漬け)시킨다는 말이었다. 샤부즈케란 마약에 절인다는 뜻으로 상당히 질이 좋지 않은 표현이다.[4] 일본은 흔히 '성진국'이라는 은어로 개방적인 성 문화가 통하는 나라라는 통념이 있지만, 상당히 고지식한 성 관념이 깔려 있는 나라이며 일상에서 성 역할 틀 안에서 남녀 각자가 역할을 다하는 것에 익숙하다. 남성어, 여성어라고 하여 특정 성별이 사용해야 어울린다는 어휘가 있는가 하면 여성 국회의원이 발언할 때 공개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결혼은 안 하냐? 애는 안 낳냐?"는 질문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5] 그런 점에서는 초밥과 기원이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초밥이 발효식품에서 기원하긴 하지만, 먹는 방식측면에서는 초밥 또한 원래는 곽에다가 밑에 을 깔고 생선 등을 얹어서 눌러서 먹는 음식이었다. 간사이 지방의 하꼬스시가 아직도 그렇다. 지금 흔히 말하는 '전통초밥'은 에도 시대에도에서 탄생한 '에도마에', 즉 니기리즈시이다.[6] 카레라이스 역시 한국처럼 카레와 밥을 섞지 않고 숟가락에 둘을 적당한 비율로 같이 떠서 먹는 식이다. 반대로 비빔밥이 일본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비비지 않고 고명 따로, 밥 따로 떠먹는 사람이 많았다. 사실, 이건 일본 뿐만 아니라 비빔밥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도 자주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비벼 먹는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식당에서 요리가 나오면 그 상태가 이미 완성된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손님이 뭔가 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걸 어색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깃집에서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야 고깃집에서 스스로 고기를 구워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들 입장에선 레스토랑에서 익지 않은 스테이크를 내와 놓고 '알아서 구워 드세요.'라고 말하는 거나 똑같이 보이기 때문.[7] 대표적으로 탕수육이 있다. 아무리 찍먹파가 많아지더라도, 대부분 요리사는 부어 먹거나 볶아 먹는 것을 의도하고 만들거나 애초부터 붓거나 볶아서 준다. 찍어 먹었는데 본인의 성에 차지 않는다면 '요리사의 의도에 맞지 않게 먹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물론 이는 식당에서 먹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며, 배달하는 상황은 애초부터 조리사의 의도를 벗어난 상황이니 부먹 찍먹 논쟁이 발생한 것이다.[8] '일본인은 절대 숟가락을 쓰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일본에도 이렇게 먹는 사람이 많다. 보수적인 노인들은 여전히 "숟가락은 애들이나 쓰는 거"라고 하지만 젊은 층은 잘 쓰는 편이고, 따로 숟가락 달라고 하지 않아도 한국처럼 다 자리에 비치 되어 있다. 게다가 스프라던지 콘푸레이크 등의 음식은 절대 젓가락으로 먹을 음식이 못되기에 숟가락을 아예 안쓰는건 불가능하다. 일본에서 많이 먹는 카레라이스부터가 당연히 일본인들도 숟가락으로 먹는 음식이니 일본인들 입장에서 덮밥에 숟가락을 쓰는게 마냥 어색한 것도 아니다. 사실 숟가락을 쓰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인 노인들의 경우, 카레 등 숟가락을 쓰는 음식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9] 이를 위해 돈부리 조리용 소형 팬을 사용한다. 또한 요리사 입장에서도 비주얼을 신경써 가며 부식을 얹을 필요가 없으니 식당의 회전율도 올라간다.[10] 이는 일본과 한국의 식문화 차이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그릇을 들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 먹는 것이 예의다. 우리나라처럼 밥그릇을 놓고 고개를 그릇에 가까이 대고 먹으면 마치 개가 밥 먹는 듯한 모양새(犬食い)라고 무례하다고 여긴다. 반대로 한국에서 밥그릇을 들고 먹으면 거지가 허겁지겁 밥 빌어먹는 것 같다고 해서 무례한 것으로 본다. 단, 라멘이나 짬뽕 같은 면 종류는 예외다. 그릇이 무겁고 크기 때문에 들고 먹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 또한, 일본의 젊은 층 역시 '그릇이 무겁거나 뜨거우면 놓고 먹을 수도 있다.'고 의식이 변하는 중이기도 하고, 카레라이스나 덮밥류는 바닥에 놓고 먹어도 아무도 뭐라 안 한다. 애초에 그런 전통은 세대에 따라 다양한 원인과 이유로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보통이니 별로 이상한 현상은 아니다.[11] 일본인에게 패스트푸드라 물으면 햄버거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규동이다.[12] 다만, 요시노야와 스키야는 후쿠시마산 쌀을 사용하는 먹어서 응원하자! 운동에 가담한 체인점이라 주의를 요한다.[13] '카츠(カツ)'가 동사 '이기다(勝つ)'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생긴 속설. 수험생 뿐만 아니라 큰 대회를 앞둔 운동 선수나 기타 참가자들에게 두루 적용된다.[14] '새우튀김덮밥'이라는 의미이다. 보통의 텐동은 이것을 기본으로 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속 직장인들도 에비텐동을 찾는 패턴이 흔하다.[15] 닭고기튀김덮밥. 치킨덮밥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만 튀김옷 방식이 가라아게에 근접한 경우가 많다. 닭가슴살이 덩어리가 커서 많이 쓰이는 편이다. 부드럽게 밑간을 할 때는 포크로 구멍을 뚫어 두고 요거트에 재우면 연한 살이 된다. 이를 물로 씻어내고 따로 소금, 후추 간을 한다.[16] 정확히는 가쿠니는 일본식 장조림이다. 장조림 덮밥으로도 볼수 있는 셈.[17] 겉부분만 살짝 익히는 방법[18] 사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봐도 돈부리가 초밥이나 회, 라멘, 우동 등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또한 초밥집에선 돈부리를 안 팔거나 점심 메뉴로만 파는 경우가 많아서 초밥에 비해 마이너할 법도 하다.[19] 사실 상술했듯이 돈부리 자체가 초밥, 라멘, 우동에 비하면 마이너하다 보니 일식집들 중에도 돈부리가 주 메뉴인 경우보단 주 메뉴가 아니거나 아예 돈부리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20] 국수나무로 유명한 HappyBridge에서 운영 중인 한국식 덮밥 프렌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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