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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2 04:04:58

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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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삼치
麻魚, 亡魚 | Japanese Spanish mackerel
파일:삼치 재팬.jpg
학명 Scomberomorus niphonius
Cuvier, 183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고등어목(Scombriformes)
고등어과(Scombridae)
삼치속(Scomberomorus)
삼치(S. niphonius)
멸종위기등급
파일:IUCN_DD.png
자원보호
금어기5.1~5.31


1. 개요2. 생태3. 서식지 및 어획법4. 요리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삼치들.jpg

고등어등푸른 생선. 고등어보다 좀더 크고 날렵하게 생겼다.

2. 생태

삼치는 봄이 되면 을 낳기위해 연안이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가을에는 남쪽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회유한다. 6-8월 즈음 수온이 16-21℃일 때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온대해역에서 알을 낳는다. 부화한 지 1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50cm, 몸무게 1kg이 될 정도로 성장이 빠른데, 3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m에 몸무게 5kg에 이른다.

어릴 때는 갑각류와 어류의 치어 등을 먹지만, 성체가 되면 멸치, 까나리, 정어리, 전갱이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길이가 20cm 만 넘어가도 멸치를 잡아 먹는다. 특히 멸치를 주로 먹기 때문에 삼치 어장은 멸치 서식지와 관련이 깊다.

3. 서식지 및 어획법

한국에서는 서해남해에 많고, 동해안에도 상품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꽤 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하와이, 호주, 연해주 근해까지 넓게 분포한다.

삼치는 수심 50m 정도인 바다에서 걸그물을 사용해 잡거나, 난류로 향하는 그물을 사용하여 고기 떼를 유도한 뒤에 통로를 차단하여 하루에 1회나 2회 그물에 걸린 고기를 잡아 올리는 정치망 어업으로 어획한다.

낚시로도 낚을 수 있다.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를 낚시철로 간주하는데, 제철이 되면 서해 시화호 부근에서도 낚을 수 있다.
시화방조제에서 나온 93cm 대삼치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하는 습성 때문에 스푼이나 전용 키트(속칭 카드 채비)를 활용한 루어 낚시를 주로 사용한다. 삼치가 멸치를 따라 떼로 연안에 몰려들기 때문에 초보들도 쉽게 낚을 수 있어서 해마다 많은 낚시꾼들이 삼치를 낚겠다고 장소를 찾아다닌다.

그러나 삼치 낚시는 미끼를 단 낚시줄을 드리우고 기다리는 여유로운 낚시와는 거리가 멀다.

일단 삼치는 움직이지 않는 먹이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보통 베이트피쉬라고 불리는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들을 못지 않은 빠른 속도로 추격해서 잡아 먹는다.

베이트피쉬를 흉내내기 위해 고안된 가짜미끼(루어)인 메탈지그를 멀리 던진 후 릴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감아주면 가끔 저킹이라고 불리는 아래위로 움직이는 동작을 가미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장타가 가능한 비교적 튼튼한 낚시대와 최소 9000번 이상의 중대형급 릴이 필요하다.

그런 릴과 대는 각각 최소 20만 원 부터고 쓸만한 것은 50만원 선이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제약은 잡을 수 있는 시간대가 좁다는 것이다. 삼치는 해 뜨고 지기 전 후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에 많이 나온다. 다만 약간 추워지는 11월에는 표층수온이 오르는 한낮에도 나오기도 한다. 드문드문 나올 뿐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회류성 어류는 오히려 조류가 흐르는 시간에 더 주목해야 한다. 제철인 8월 말에서 10월이라면 입질 시작이 해 뜨기 전 30분부터니까 새벽 5시부터 7시 사이에는 낚시할 곳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11월까지 잡히긴 하는데,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배 타고 가야지 연안에서는 낚기가 어렵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 한다는 얘기. 마지막 하나는 (전어, 고등어, 멸치 같은) 생 미끼든 가짜 미끼든 채비를 멀리 던지고 빠르게 감아줘야 한다는 것. 거의 미친듯이 릴링을 하고 바로 장타로 던지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두 시간은커녕 이삼십 분도 연속으로 하기 어렵다. 그래도 물때와 날씨[1]가 잘 맞고 삼치 떼를 잘 만나면 초보자가 쿨러를 가득 채우는 마릿수 조과를 거두는 일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농어 채비를 거의 그대로 쓸 수 있고 3-4미터짜리 원투용 대를 써도 된다. 시판하는 반짝이가 붙은 바늘 10-12개가 들어 있는 가짜 미끼 카드 채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바늘 3-4개 단위로 잘라서 원줄에 잇고, 끝에 25-35그램 스푼이나 메탈을 달아서 던진다. 시화호처럼 바닥이 석축이라 밑걸림이 있을 때는 스푼이나 메탈에 붙어 있는 트레블 훅을 제거하고 쓰면 훨씬 좋다. 참고로 삼치가 물어서 잡기도 하지만, 채비의 바늘이 등이나 꼬리에 걸려서 훌치기식으로 낚이는 경우도 꽤 많다. 이는 떼로 표층에 몰려다니는 특성 때문.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목줄을 케블라를 쓰거나 갈치 낚시처럼 와이어를 쓰기도 한다. 잔챙이는 안 그렇지만 큰 삼치를 대상으로 한다면 이빨에 잘려나가 채비 손실이 많은 편이므로 넉넉히 준비해 가야 한다.

비슷한 생선인 참치도 그렇지만, 삼치는 부레가 없고 아가미 근육이 발달되지 않아서 계속 헤엄치면서 아가미로 물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죽는다. 즉 잡자 마자 죽어버리므로 방생할 수가 없고, 일단 잡으면 살려 가져올 수가 없으므로 신선하게 집에 가져오려면 즉시 피를 빼고 얼음에 채워서 가져오는 수밖에 없다. 지방이 많은 생선이라 금방 신선도가 떨어진다.

특히 여수 거문도의 삼치는 실하기로 유명하다. 거문도 갯마을 주민들은 삼치를 잡으러 배 40여척을 동원하기도 하며, 그 크기가 매우 커 평소에 먹는 삼치와는 전혀 다른 생물이라고 느껴질 정도.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대중적으로 먹는 삼치는 삼치의 새끼인 고시라고 부른다. 1박2일 시즌1때의 여수 거문도 편에서, 삼치를 보여주는데 큰 그릇 2개를 이어야 간신히 담겨질 정도로 매우 큰 몸집을 자랑한다.

4. 요리

5. 기타



[1] 삼치는 표층 물고기이고 시각에 의존하므로 맑은 날에 잘 잡힌다.[2] 2015년 이후에는 고등어 어획량 감소와 삼치 어획량 증가가 겹치면서 가격이 역전, 고등어가 더 비싸졌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고등어 가두리 양식에 성공하면서 이후 달라질 듯.[3] 팬들은 주로 그의 링 네임의 첫 단어를 딴 '헌터'를 애칭으로 사용한다. 실제 WWE 쇼에서나 친한 동료가 그를 부를 때 쓰는 그 헌터 맞다. 그리고 헌터와 삼치 사이에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별명으로 트리플 H의 발음을 축약한 '츄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