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나리(양미리) 玉筋鱼 | Pacific sand lance | |
학명 | Ammodytes personatus Girard, 185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페르카목Perciformes |
과 | 까나리과Ammodytidae |
속 | 까나리속Ammodytes |
종 | 까나리A. personat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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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카목 까나리과에 속하는 어류. 일본어로는 イカナゴ(이카나고), 중국어로는 玉筋鱼(옥근어)라고 부른다.
2. 양미리와 까나리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까나리는 1박 2일 등의 대중 매체를 바탕으로 액젓의 존재감이 박혀있는 편이다. 까나리는 한류성 어종이기 때문에 한국 연안의 바다에서 차가운 편에 속하고 한류가 접근하는 동해에서는 여름잠을 거쳐 10cm 내외 크기까지 자라기도 한다. 반면 양미리는 산란기인 겨울 즉, 12월에서 2월 사이에 강원도 영동 지방에서 많이 잡히는 편인데 이 때의 까나리는 강원도에서 양미리라고 불린다. 작은 까나리는 서해에서 주로 액젓으로 소비되며 까나리라 불리운다.서해의 까나리와 동해의 양미리는 아종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학계의 여론이 강하다. 대표적으로 서해 까나리의 성체와 동해 양미리의 성체의 길이가 확연히 차이나며, (서해 10cm 내외 동해 30cm 내외) 서해 까나리의 산란장이 남해안에 집중되는대 거의 대부분의 부화한 치어가 서해로 회귀한다는대 기초한다.
한편 어류도감상 표준명이 양미리인 물고기도 별개로 존재하는데, 이 양미리는 성체가 9cm 안팎, 성체 까나리는 10cm 안팎이다. 젓갈 재료로서가 아니라 요리 주재료로서의 인지도로 치면 사실 까나리 생선은 양미리로 불려도 이상할 것이 없을 만큼 실제 대중의 인식에서도 구이, 조림 등 요리로서의 까나리는 양미리로 인식이 박혀 있다.
3. 특징
길이는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가늘고 길게 생겼다. 색깔은 주로 선명한 은백색이다. 대한민국의 전 연안과 일본, 알래스카 등지에서 서식하며, 주로 겨울과 초봄에 산란하여 2,000~6,000개의 알을 낳는다. 영동지역에서는 양미리라고 불린다.[1] 또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멸치처럼 잡고 난 뒤 금방 죽는다.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인데, 그 탓에 여름에 활동을 못하므로 여름잠을 자는 특성을 지니게 되고 한국에서는 수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모래속에 몸을 파묻고 여름잠을 잔다. 수온이 높아지는 7월부터 대략 활동하기 좋은 낮은 수온이 되는 10월까지 여름잠을 자고 난 후 동해로 이동해 몸집을 불린 뒤 12월부터 2월사이에 산란철을 맞이하게 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때 잡히는 양미리, 즉 까나리가 겨울철 생선으로 꼽힌다. 그리고 봄철에는 서해에서 덜 자란 상태로 있으면서 대략적으로 7-8cm의 크기로 지내는데 이 상태에서 서해에서 잡히면 액젓이나 건어물로 되는 바로 그 까나리다.
4. 용도
아직 덜 자란 까나리는 액젓의 주원료로 많이 쓰인다. 서해에서 주로 잡혀 액젓, 건어물로 많이 쓰이지만 상술했듯이 특히 액젓으로 많이 사용된다. 대중적인 인식으로는 까나리액젓이 워낙 복불복용으로 많이 쓰여서 저걸 어떻게 먹나 싶지만,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까나리 액젓을 사용한 요리를 볼 수 있다. 바로 김치. 어차피 비린맛은 김치의 향신료에 묻혀버리고, 감칠맛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쓴다. 특히 까나리액젓의 단맛과 짠맛의 농도가 대단해서, 그 김치조차 액젓의 양을 잘못 조절하면 망쳐버릴 수 있다.액젓 외에도 다른 생선처럼 조림으로 해먹기도 하는데 좋게 말하자면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왜 대부분의 까나리들이 주로 액젓 신세가 되는지 알 수있다. 무엇보다 조림으로 해먹을 시에도 특유의 비린 냄새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식욕을 자극하지만 낯설거나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는다. 물론 이 때는 덜 자란 상태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다.
7월에서 10월까지 여름잠을 잔 후에는 커진 몸집으로 동해에서 구이, 조림용 등으로 많이 잡히고 바로 이 때의 까나리가 양미리로 불리는 바로 그것이다. 양미리는 다 자란 성체를 잡는 동해안에서 속초는 매년 11월부터 양미리 축제를 열고 여기서 양미리 국수와 양미리 구이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알이 꽉찬 싱싱한 양미리를 연탄불 위에 올려서 굵은 소금을 뿌린 뒤 구운 양미리 구이는 죽기 전에 꼭 먹어야할 101가지 음식으로 선정할 만큼 맛이 좋으며 동해안에서는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초고추장과 와사비 간장, 소금 이렇게만 있으면 소주가 잘 들어간다. 뼈도 가늘고 부드러워서 머리와 내장만 떼면 통째로 먹을 수 있다.
5. 기타
까나리액젓은 특유의 짠맛과 단맛, 비린 맛이 있지만 멸치액젓같은 것보다는 덜하며, 커피와 색깔이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1박 2일에서는 복불복 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2] 마치 커피처럼 위장한 까나리액젓을 1박 2일에서는 아메리카노에 빗대 '까나리카노'라고 부른다. 시즌 3 첫방송에는 잠자리 복불복으로 고추냉이×2+참기름+마늘+물+까나리라는 희대의 괴음료를 만들었으며[3], 시즌 4 첫 방송에서는 딘딘이랑 연정훈, 문세윤이 마셔버렸다.[4][5] 반면 마지막으로 도전한 김선호는 5번 연속 아메리카노가 걸리는 행운을 얻었다.술 게임 등에서도 벌칙으로 쓰인다. 한편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중 올스타전(2011년 4월 17일) 3세트에 이제동이 테란으로, 정명훈이 저그로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정명훈의 저그가 패배하여 까나리 액젓을 마셨다.
1박 2일 혹한기 대비 훈련 편에서 양미리를 쟁반에 구워먹고 우산살 꼬치에 꿰먹으며 일반인들에게 양미리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가끔 어물전이나 마트에 생선코너에도 세로로 줄줄이 꿴 말린 양미리를 팔기도 한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까나리 액젓으로 이 어종이 유명해진 것을 생각하면 까나리 즉, 양미리에게 1박 2일이 톡톡히 홍보 효과를 내준 셈.
자동차에 뿌리는 순간 영영 냄새가 안 빠지는 미친 위력을 갖고 있다. 복수나 테러용으로 쓰이는 편.
맛남의 광장에서 옥계휴게소에서 까나리로 조림과 튀김을 만들어 판매한 적이 있다. 이게 바로 그 우리가 익히 아는 그 양미리이다.
EBS 극한직업에서도 까나리액젓 제조 공장이 나왔는데 전통적인 방법은 아니며 미생물을 이용해 급속 발효를 진행하는 과정이지만, 초벌로 발효시킨 까나리를 사람이 직접 넣어 기계로 분쇄시키다 보니 냄새는 여전한 듯하다. 거기에 까나리에 같이 들어간 이물질로 인해 분쇄 기계를 분해할 때마다 흘러내리는 까나리 액의 기름기로 인해 바닥이 미끈거려 매번 청소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생물의 발효를 위해 고온을 유지하다 보니 더운 건 덤.
일본에서도 액젓을 생산하긴 하는데 액젓보다는 간장에 가깝다.
동물원 또는 아쿠아리움에서 펭귄을 비롯한 여러 수생동물들의 먹이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 김수완의 별명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족까고마 문서 참고.
[1] 양미리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는 따로 있지만 딱히 잡지 않으며 우리가 흔히 아는 양미리는 영동 지역의 사투리다. 사실 영동 지역의 사투리로 해도 양미리가 아니라 얭미리로 더 많이 불린다.[2]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 때문에 시즌 2에서 잠시 고삼차로 바뀐 적이 있었다.[3] 김주혁이 물을 뽑아서 희망을 가졌으나, 하필 마지막에 김준호가 까나리를 뽑어서 모든 것을 말아먹었다.[4] 이중 딘딘은 혼자서 3잔을 모두 마셨다. 하지만 탈나서 휴게소 도착하자마자 앞선 3명 전부 화장실로 직행해버렸다. 그 와중에 연정훈은 복통을 계속 호소해서 혼자서 화장실을 몇번이나 왕복했다.[5] 물론 저 셋이 원샷의 원조는 아니고, 최초의 원샷은 MC몽이다. 물론 MC몽도 1잔만 원샷을 했고 후유증으로 음식 복불복이 나오면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