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4:18:37

가이세키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fe0000><colcolor=#fff> 밥류 돈부리(가츠동 · 규동 · 오야코동 · 텐동) · 무스비 · 삼각김밥 · 스시 · 오니기리 · 오무스비 · 오므라이스 · 오차즈케 · 장어덮밥 · 치라시즈시 · 카레라이스 · 하이라이스
면류 라멘 · 소바 · 우동 · 츠케멘 · 키시멘 · 타이소멘
튀김류 틀:일본의 튀김 분류
고기류 니쿠자가 · 도테야키 · 돈지루 · 쇼가야키 · 스키야키 · 야키니쿠 · 야키토리 · 징기스칸호루몬
해산물 사시미 · 우마키 · 쿠사야 · 타코야키 · 타코와사비
반찬
채소류
낫토 · 단무지 · 덴가쿠 · 베니쇼가 · 사라다 · 아게다시도후 · 아사즈케 · 우메보시 · 츠케모노
화과자 화과자 · 가린토 · 당고 · 도라야키 · 만쥬 · 모나카 · 미즈신겐모찌 · 센베이 · 안미츠 · 야츠하시 · 양갱 · 타이야키 · 킨츠바

양과자
단팥빵 · 멜론빵 · 별사탕 · 사라다빵 · 상투과자 · 앙버터 · 카레빵 · 카스텔라 · 쇼트케이크
주류 틀:일본의 술
기타 가쓰오부시 · 나베 · 도빙무시 · 몬자야키 · 오코노미야키 · 오뎅 · 오세치 · 오조니 · 와사비콩 · 카키고오리 · 후리카케 · 경양식 · 일본식 중화 요리 · 일본식 한국 요리 · 오키나와 요리
요리 문화 가이세키 · 벤또(에키벤) · 다타키 · 아메자이쿠 · 오마카세 · 탕종법
}}}}}}}}} ||


1. 개요2. 카이세키(会席)3. 카이세키(懐石)4. 기타

1. 개요

会席/懐石(かいせき 카이세키)

일본 요리의 한 종류. 일본어로(かいせき), 심지어 한국 한자음으로도(회석) 발음은 같지만 한자 표기법이 다른데, 모두 별개의 요리를 가리킨다.[1]

프랑스 요리의 형식 중 하나인 누벨 퀴진에 영향을 주었다.

두 요리의 차이점은 카이세키(会席)는 술을 즐기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고, 카이세키(懐石)는 다회에서 차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 차를 마시기 전에 제공되는 요리라는 것이다. 카이세키(懐石)에서도 술이 나오긴 하지만 요리의 주 목적은 아니다. 이렇게 요리의 목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요리의 내용도 달라진다. 카이세키(会席)는 연회에서 나올 것을 상정한 요리이기 때문에 보기에 무척 호화롭다. 술판이 벌어졌으니 음식의 구성도 제한을 적게 받는다. 안주를 다 즐기고 난 뒤에는 밥과 국이 마지막에 나오므로 연회가 언제 끝날 지 짐작할 수 있다. 반면 카이세키(懐石)는 이후 차를 마실 것을 전제로 한 요리이기 때문에 차를 마실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극적인 맛을 피하고 양 또한 많지 않다. 또 식재료는 제철 재료를 쓴다. 둘을 비교했을 때는 카이세키(懐石)가 예절을 중요시하는 좀 더 포멀한 분위기라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다도를 즐기는 인구가 줄면서 차를 위한 음식이라는 카이세키의 본의는 많이 희석되었다. 둘을 깐깐하게 구분하는 경향 또한 줄어들어 어느 쪽으로 표기하든 에피타이저를 먼저 내고, 밥과 디저트로 끝을 맺는 카이세키(会席)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차를 마시기 위한 카이세키는 '차카이세키'라고 따로 부르거나, 아예 懐石(会席)이라고 둘을 병기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중가격대의 온천여관이나 캐주얼 지향 요정에서는 손님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창작카이세키[2]를 제공하는 등 정형화된 카이세키를 벗어나려는 시도 또한 보이고 있다.

2. 카이세키(会席)

파일:attachment/일본 요리/japanesefood.jpg
일본식 코스 요리. 혼젠요리(本膳料理)[3]를 간략화시킨 형태이다. 한자 그대로 연회나 회식 자리에서 많이 먹는 요리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나오는 요리를 하나씩 먹는 방식.[4] 보통 1즙3채(一汁三菜)[5]에 따라 밥과 절인 반찬(漬物), 국에 더하여 회, 삶은 요리(煮物), 구운 생선 등의 구이 요리(焼き物)를 각각 1품으로 하여 나오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메이지 시대 이후로는 고기류도 나오게 되었고, 가게에 따라 튀김, 나베 등을 추가로 내기도 한다. 식사류도 밥 이외에 우동이나 소바를 내는 곳도 많다.

3. 카이세키(懐石)

발음은 똑같지만 한자부터 다른 별개의 요리이다. 이쪽은 일본 다도에서 차를 마시기 전에 다회(茶會)의 주최자가 손님들에게 내는 요리였다. 센노 리큐 시대의 다회 기록에는 이 다회의 식사를 카이세키(会席), 후루마이(振る舞い)라고 칭하고 있어 위 코스 요리의 카이세키(会席)와 같은 기원을 두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후 에도 시대에 접어들어 일본의 다도가 이론적으로 발달하면서 선종의 온석(温石)으로 통하는 카이세키(懐石)[6]라는 이름을 받았는데, 카이세키(懐石)가 요리와 연관되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수행 중인 선승(禪僧)이 허기와 추위를 견디기 위해 돌을 따뜻하게 달궈서 품안에 넣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노자의 도덕경 하편에 나오는 피갈회옥의 구슬을 돌로 바꾸었다는 설 등이 있다.

정오에 나오는 카이세키(懐石)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다도의 유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약식으로 하여 도시락 형식으로 내기도 한다.

4. 기타

카이세키는 일본식 '한상차림'이며 한국 한정식과 유사한 개념이다. 조리하는 주방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오마카세와는 다르다.
[1] 단, 중국어 한어병음 표기법은 각각 huìxí, huáishí로 다르다.[2] 전통적인 일식을 벗어나 드링크로 와인이나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는 예사고, 스테이크크렘 브륄레, 보르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3] 무로마치 시대에 무가(武家)에 의해 확립되어 에도 시대에 발전한 일본의 전통 요리. 메이지 시대 이후 쇠퇴하여 현재는 관혼상제 때의 의식적인 형태로만 남아있다.[4] 이 방식을 러시아식 서빙(service à la russe)이라고 한다. 참고로 한정식처럼 한번에 다 나오는 것은 프랑스식 서빙(service à la française)이라고 한다.[5] 즙(汁)은 국을 의미하며, 채(菜)는 반찬을 의미한다.[6] 카이세키(懐石)라는 단어 자체에는 '돌을 품다'라는 의미가 있다.[7] 요리가 담겨져 나오는 사각의 접시의 크기에서 비롯된 말로, 가로세로가 모두 26.4㎝(8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