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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어덮밥(鰻丼)은 장어 구이를 양념해 밥에 얹은 일본 요리이다.2. 역사
일본에서 처음 장어 요리를 먹기 시작한 것은 에도 시대에 해당하는 1700년대 후반 무렵이었다. 그러나 이때는 어민들이나 먹는 향토 음식 정도였고, 대중화된 것은 보양식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이다.설화에 따르면 에도시대 후기 때, 여름만 되면 파리를 날리던 민물장어집 주인이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한 학자 히라가 겐나이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히라가 겐나이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요리로 광고하라며 이런 글을 써 주었다.
금일, 토왕의 소날 / 本日、土用の丑の日
우시노히(丑の日)에 ‘우’자로 시작하는 ‘우나기(민물장어)’를 먹으면 여름 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우시노히(丑の日)에 ‘우’자로 시작하는 ‘우나기(민물장어)’를 먹으면 여름 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 글귀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찾아와 장어를 먹기 시작했고, 다른 식당도 흉내 내기 시작했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여름철 풍습이 됐다는 것이다.
3. 종류
크게 나고야식인 히츠마부시와 간토, 간사이에서 먹는 우나쥬로 갈린다. 이 둘을 통틀어서 말하거나, 편의점 도시락 같이 격식이 없는 간단한 것은 우나기동 혹은 우나동이라고 한다.3.1.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
동그란 나무 솥에 내며, 장어뿐 아니라 김, 쪽파, 차조기가 들어가며 비교적 바삭하게 굽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 먹는 방법이 정해져 있는데, 전체를 4등분하여 처음엔 그냥 먹고, 두 번째는 쪽파와 김, 차조기를 넣어서, 세 번째는 같이 내오는 육수[1]를 부어서 먹고 마지막은 이 세 방법 중 본인이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3.2. 우나쥬(うなじゅう)
네모난 그릇(찬합)에 내며, 부가재료 없이 통으로 자르지 않고 밥 위에 얹어서 낸다.
관동식으로 조리하는 우나쥬는 한 번 구운 다음 찌고, 그걸 다시 양념을 발라가면서 2차로 굽는다.
취향에 따라 초피 가루를 뿌려 먹어도 맛있으며, 실제로 많은 음식점에서 초피 가루를 제공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