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밥의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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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리밥은 보리로 지어낸 밥을 뜻한다. 보통 백미(쌀)와 보리를 섞어서 밥을 짓는다. 아예 보리로만 밥을 짓기도 하는데, 이것은 꽁보리밥이라고 한다. 보리의 식감이 상당히 거칠고 알도 굵기 때문에 그냥 쌀밥 짓던 방식으로 지으면 보리밥집에서 먹는 그 식감이 잘 나오지 않고, 물에도 좀 불리는 등의 추가 수고를 해야 먹을 만하다.맛은 모든 음식이 그렇듯 호불호가 갈리는데, 유독 5~60년대생들 중 보리밥이라면 학을 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통 편식은 나이가 적은 사람일수록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말이다. 이건 사실 혼분식 장려 운동 때문에 그런 것으로, 5~60년대생이 국민학생이던 시절 강제로 먹어야 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사실 이 때 보리밥이라고 하면 보리가 90% 이상에 쌀은 살짝만 들어있는 꽁보리밥도 종종 있었다. 보리가 조금 들어간 보리밥은 입맛에 따라 선호하는 사람도 많지만[1] 이런 꽁보리밥은 정말 죽지 않으려고 먹는 수준의 식감이었다.
이름 그대로 보리에서 나온 보리쌀로 만든 밥이며, 보리밥 전용으로 가공된 제품은 할맥(割麥)과 압맥(壓麥,납작보리)이 있다. 압맥은 가공 도중 납작하게 짓누른 것, 할맥종은 가공 도중에 2등분한 것으로 작지만 빚깔이 희게 보이는 편.
백미와는 달리 보리가 첨가되었기 때문에 섬유질, 탄수화물, 단백질이 많은 편이며, 특히 비타민B1, 비타민B2가 많다. 혈당지수 또한 35로, 60인 백미밥이나 50인 현미밥 보다도 낮다. 당뇨 환자에게 좋으며 천천히 소화되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적기 때문에 비만에도 좋다.
식당에 따라 정식 형태로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빔밥 형태로 먹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통상적으로 산나물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2. 여담
- 보리는 상당히 수고를 들여야 먹을만 해지는데, 보리쌀이 탱탱해서 오래 씹어야 하는데다가 쌀밥 짓듯이 하면 물컹거리고 끈적한데도 꺼끌꺼끌한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밑준비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식당 보리밥은 쫄깃쫄깃하고 구수하나 잘못 지으면 쉰내마저 나는 등, 쌀이 귀했던 시절에도 무시받는 음식이었다.
- 현대 한국에선 건강과 웰빙의 상징과도 같은 메뉴다. 보리밥 특유의 알갱이가 터지는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첨단 전기밥솥에 보리밥, 잡곡밥, 발아현미밥 등 조리 기능이 추가돼 그럭저럭 초보자도 보리밥을 지을 수 있게 되면서 밥집들 보리밥 맛까지 상향 평준화됐다.
- 쌀과 보리의 관계는 서양의 밀과 호밀의 관계와 유사하다. 호밀과 보리 모두 동서양을 막론하고 ‘없던 시절’에 싼 맛에 먹었지만, 현재는 거친 식감과 높은 가격이라는 단점에도, 조리법의 발전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겨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공통점.
- 일본어로는 '무기고항(麦ご飯)'이라 한다.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천대받은 음식으로, 이케다 하야토 총리가 대장대신 재임 중에 했던 ‘가난한 사람은 보리밥이나 먹어라(貧乏人は麦を食え).’라는 발언에서 알 수 있다.[2] 과거 일본에서는 묵은 보리로 만든 밥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쿠사이메시'(臭い飯, 냄새나는 밥)란 별명도 있었고 흔히 감옥간다고 할 때 ‘콩밥먹다’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일본에서도 통한다.
- 먹고나면 배에 가스가 자주 차서 방귀를 많이 뀌는데 보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 작은창자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수용성 식이 섬유가 대장에 도달하면 대장 내 미생물에 의해 급속발효돼 여러 가지 휘발성 물질을 생성하게 되고, 이것이 방귀가 잦게 되는 원인이다. 이 기전은 대장 내에 지방산을 증가시켜 대장암 발생을 억제시킨다. 단, 냄새가 굉장히 지독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 보리밥을 지을 때는 압맥과 할맥[3]을 사용하면 그대로 지으면 되지만, 통보리쌀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밥을 짓기 전에 미리 삶아놓는다고 한다. 귀리와 마찬가지로 이런 가공을 거치면 소화가 잘 돼 혈당지수가 생각보다는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
- 통보리쌀을 삶았던 물로 콩나물을 삶으면 콩나물의 맛이 좋아진다. 반대로 콩나물을 삶았던 물로 보리밥을 지으면 보리의 거친 맛이 줄어든다고 한다. 보리 비빔밥 등을 만들어 팔던 식당들이 쓰던 방식인데 압력솥과 같은 조리 기구가 발전한 현재에는 거의 사장된 방식이다.
3. 관련 문서
[1] 이게 일본식이다. 일본의 일반적인 식당에서 파는 보리밥은 쌀이 90~95%에 보리는 구색맞추기로 들어가있다. 팥죽과 마찬가지로 초딩입맛인 사람은 일본식만 좋아하는 일이 잦은 음식.(일본 팥죽은 팥빙수의 팥을 끓인 수준의 단맛이 나며 이름만 단팥죽이지 정말 디저트처럼 단 것은 아닌 한국의 단팥죽과는 전혀 다르다.)[2] 다만 이 발언은 언론의 왜곡이다. 이케다가 본래 했던 말은 <경제 재건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서서히 쌀값을 올려나가야 한다. 현재 일본은 쌀 100에 대해 밀은 95, 보리는 85정도로 가격을 통제하고 있어서, 고소득자든 저소득자든 비슷하게 먹고 있다. 나는 고소득자는 쌀을, 저소득자는 보리를 많이 먹는 식으로 경제 원칙에 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게 신문에 <가난뱅이는 보리나 먹어라>는 타이틀로 실린것. 이케다의 다른 실언으로 유명한 <중소기업 다섯명, 열명쯤 자살해도 어쩔수 없다> 또한 원래는 <제대로 된 경제원칙에 따라 경영하지 않던 기업이 도산한다 한들, 또한 도산으로 인해 자살하게 된다 한들, 안됐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라는 발언이 저런 타이틀로 뽑혀 나왔다.[3] 기계로 누른 보리가 압맥이고 보리를 세로로 쪼갠 것이 할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