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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발상 | 전근대 | |||
재료 | 재료 문단 참조 | |||
식품 열량 | 400g(1인분)당 290~700kc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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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빔밥은 밥에 각종 나물을 넣고[1], 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 전통 한국 요리다. 옛날 궁중에서는 골동반(骨董飯)이라고 불렀다. 근대 이전부터 전국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전주시의 전주비빔밥이 가장 유명하다.[2]2. 재료
주 양념과 참기름/들기름[3]을 필두로 맛과 향, 간을 더하여 만든다. 양념같은 경우는 취향 따라서 여러 종류를 쓰지만, 보편적으로 아래와 같은 양념들을 사용한다.그 외 나물 류 재료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단백질 류 재료들은 주로 한 가지만 넣는다.
사실상 조리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16] 집에 있는 재료들을 아무거나 넣고 고추장 한술과 참기름을 둘러 비벼 먹는다면 매우 간편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맛 조합을 고려하고 각종 재료를 같은 크기로 다듬고 난 후, 재료 특성에 맞게 간장과 소금 등으로 간을 하고 볶아서 식혀둔 후 넣어야 한다. 또 양념 고추장도 따로 만들어야 하고, 예쁘게 담는 것도 수고가 들어간다.
2.1. 조리법
이름은 비빔밥 하나지만 맛은 아예 다른 수많은 요리법이 있다. 이는 샌드위치와도 유사한 부분이다.주요 채소 재료: 콩나물, 오이, 고사리, 당근, 버섯, 양파, 무(생채), 도라지, 시금치 등 각종 나물 등.[17]
양념: 고추장, 참기름, 볶음고추장, 간장[18]
초간단 조리법 |
비빔밥의 조리는 큰 틀의 변화 없이 단순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세세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어 개인차가 큰 음식이기도 하다. 한식을 주로 조리하는 가정의 경우 대부분 끓이게 되는 된장찌개의 두부, 호박, 양파 등의 남는 야채 건더기들을 넣는 경우도 있다.
2.2. 특징
밥에 각종 반찬과 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장의 맛으로 각종 반찬의 맛들이 일체감이 생기며 맛의 보장은 물론이고 훌륭한 잔반 처리력[19]을 지닌다. 더불어 밥+고추장+참기름+나물류만 구비하면 되는 간편성과 그냥 재료를 몽땅 넣은 뒤 고추장, 참기름으로 비비기만 할 정도로 손이 별로 안 가는 요리기도 하다. 게다가 영양적으로도 탄수화물이 조금 높은 점만 제외하면[20] 꽤 훌륭하다. 탄수화물이 걱정된다면 밥을 넣기 전 밥 양 조절을 하면 된다. 물론 그 만큼 다른 재료들도 줄여야 한다. 나물류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 약간의 고기와 달걀로 단백질도 챙겼다. 거기에다가 참기름까지 섞어주니, 인간의 3대 양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까지 필요한 건 다 있는 셈. 나물이 많이 들어가 포만감도 느끼기 좋다.3. 역사
3.1. 전근대
정확한 유래와 기원은 불명이지만, 적어도 장류를 만들어 먹고 밥을 짓기 시작한 시기부터 비빔밥을 즐겨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21] 농민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한민족의 전통적인 식사 방식인 '독상(외상)' 문화가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지금처럼 겸상을 하는 문화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생긴 것으로, 원래는 각자 개인상을 차려서 밥과 반찬을 제공했다.# 그런데 농사를 짓다가 점심을 먹을 때 집에 와서 먹지 않고 밥상을 경작지로 들고 나갈 경우 이런 부분이 부담이 되었을 수 있다. 결국 커다란 그릇에 밥과 반찬을 모두 놓고 한 번에 들고 나가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수 있다는 것.
여담으로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도 음양오행에서 기인한 오방색을 적용시킨 측면이 있다. 즉, 우주를 구성하는 다섯가지 색인 흰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을 음식에도 모두 갖추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음식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전무했던 중세의 이론 치고는 얼추 영양 밸런스와 매우 근접한 결과인 셈이다. 단백질은 빨갛고, 탄수화물은 하얗고, 지방은 노랗고, 채소는 파랗고, 발효식품은 검은색을 띄게 되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기본 상차림 자체가 다양해질 수 밖에 없었고, 농경 사회의 특성상 점심 상차림을 개인마다 독상 형태로 논밭까지 가지고 가기에는 부담스런 측면이 있었으니, 비빔밥과 같은 형태가 자연스레 나왔을 것이다.
16세기에는 밥에 고기와 채소를 넣고 비벼 먹던 것을 혼돈반(混沌飯)이라 부르다가 18세기부터는 골동반(骨董飯)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이는 중국 기록에서 "강남 사람들은 이것 저것 한 데 넣고 끓여 먹는데, 바로 골동갱(骨董羹)이다"라고 한 기록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갱(羹)은 국을 뜻하는 한자다. 골동(骨董)은 또 골동(汨董)이라고도 했는데, 어지러울 골(汨)이다. 이후의 시의전서를 보면 골동반을 또 부븸밥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기록의 음식에서 유래한 것이 비빔밥이라는 게 정설이다. 물론 이는 비빔밥을 과거 한 때 골동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 '명칭에 대한 어원'이 그렇다는 것이지 비빔밥이라는 음식 자체가 골동갱에서 유래했다는 뜻이 아니다.
3.2. 근현대
유튜브 설립 초창기인 2006년 올라온 한 미국인의 비빔밥송.[22]본래 가정집에서 간편히 먹는 요리로 시작된 비빔밥은 현재 관련 단체나 기업 등이 한식의 대표요리로 밀고 나가면서 고급화되는 추세다. 세계 항공업계 컨테스트인 기내식 어워드에서 1등을 한 경력도 있다. 기내식은 대한항공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아시아나항공 → 한국 착발 노선을 운영하는 외국 항공사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준비의 간편함과 퀄리티 등에서 제법 만족할만한 메뉴. 단, 소화가 잘 되는 편은 아니라 가끔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뉴욕에서는 테이크아웃 비빔밥 전문점이 들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꽤 유명해졌다. 물론 한국에서도 상품화되어 돌솥비빔밥이나 전주비빔밥 등으로 팔리고 있다.
물론 갈비나 삼겹살 등 외국인들에게 호평 받는 한국 요리는 많이 있다. 그럼에도 비빔밥의 인지도가 더 높은 건 바로 비비기 전의 외형 때문이다. 보통 한국 요리는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처럼 외형보다는 맛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해서 한국 사람들도 평생 한두 번 먹어볼까 말까 한 궁중 요리들을 빼면 대부분이 보기에는 썩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 비빔밥은 난생 처음 보는 형형색색의 야채들이 정갈하면서도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니 겉보기에도 이색적이면서 그렇게 비싼 음식이 아니라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웰빙 트렌드에도 어울린다. 괜히 한식 요리 사업가들이 다른 요리를 놔두고 한식 홍보의 메인으로 비빔밥을 미는 것이 아니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내한공연 때 와서 먹은 후 극찬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며 고추장과 계란을 빼고 간장을 넣어서 만든 비빔밥이었다는 말이 있다. 제삿밥도 비슷하다. 기제사를 지낸 후 음복할 때, 옛날에는 고추장, 초장, 빨간 김치를 상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물에 밥을 비벼먹을 때 간장만 넣었다. 초등학교 실과 요리실습시간에 만드는 비빔밥도 간장만 넣는다. 아무튼 잭슨이 투숙했던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때 "마이클 잭슨 비빔밥"을 특별 메뉴로 올린 것은 사실이다. 이후에도 비빔밥을 즐겨먹었는지 2007년 일본 팬미팅 당시 한국의 팬을 만났을 때도 비빔밥을 언급했다. 10:48.
귀네스 팰트로 역시 비빔밥 예찬론자로 동영상을 통해 조리법 강좌를 하기도 했다. 냉장고에서 있는 재료를 대충 넣고 슥 비벼먹는 것을 보다가 이것을 보면 뭔가 굉장히 고급스러워보인다.
또한 전 세계의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하다. 들어가는 대다수의 반찬이 채소와 나물류이고 풍미를 위해 넣는 고추장과 참/들기름 역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 주요 재료이긴 하지만 고기나 계란을 빼도 어느정도 맛이 나오고 두부나 순두부 등을 활용해서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건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23] 당장 위에 나온 귀네스 펠트로와 마이클 잭슨, 그리고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비빔밥을 즐긴다고 한다.[24]
일본 여자 아이돌 성우인 타무라 유카리가 유독 좋아하는 한식이라고 한다.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도 한국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잘 팔리며 가장 예찬을 받는 메뉴로 불고기를 능가하는 인기를 자랑한다. 물론 채식주의자들은 고기와 계란(비건인 경우에)을 빼고 야채만 넣어달라고 요청한다.
이런 흐름을 타고 한국의 식품 관련 일도 주로 하는 대기업 CJ그룹에서 비빔밥 체인점인 비비고를 세계 각지에 설립하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다만 비비고의 실패는 비빔밥이라는 음식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진출 전략, 현지 운영 문제, 마케팅 방식 등의 문제가 더 컸다는 분석이 있다.
2016년 미국 마스터셰프 시즌 7 에피소드 11에서 탈락미션 종목으로 비빔밥이 나왔었다.[25] 많은 참가자들이 비빔밥이라는 음식을 들어본 적도 없는 상태여서 램지가 직접 비빔밥을 보여줬는데도 정말 가지각색(?)의 비빔밥이 나왔다. 그걸 보던 램지는 "이거 빡세겠네요. 다들 비빔밥이 뭔지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라고 평한다. 그 결과 인도 카레[26]를 얹는 등 초반 비주얼이 영 좋지 않거나 얹은 재료가 너무 커서 비비기 힘들 수준이거나, 돌솥그릇에서는 밥과 조화를 이루기 힘든 재료들이 들어가거나, 누룽지가 아예 없거나 하면서 처음 만든 티가 팍팍 나는 비빔밥들이 나왔다. 가장 큰 비판을 받은 건 그레이비 소스와 콘브레드를 밥에 올려놓은 '추수감사절 비빔밥'. 이 비빔밥을 본 고든 램지는 경악하면서 이런 걸 본 적이 있냐고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물었고 그레이비 소스는 토사물 같다고 깠다.[27]
2023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어느 조사에서는 비빔밥이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1위를 차지하였다.# 구글의 '2023년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1위를 기록했다.#
4. 해외에서 현지화된 비빔밥
고수가 올라간 비빔밥. 이름은 Seoul Bowl이지만 고수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한국 특성상 서울에서 고수 비빔밥은 찾아보기 어렵다. | 외국인이 한국식과 가깝게 만든 비빔밥. 비교적 묽어보이는 고추장 소스가 독특하다. |
파일:localized_bibimbap5.jpg | |
안남미 중 바스마티 라이스를 사용하여 만든 비빔밥. | 고추장이 아닌 이금기 마늘콩소스를 넣은 비빔밥. 썰지 않고 넣은 표고버섯도 인상적이다. |
스리라차 소스, 레드빈, 라임즙, 고수 등을 넣은 스리라차 치킨 비빔밥 라이스 보울 | 일본 도쿄 BIBI&BAP 고탄다점의 '양념비빔밥'. 아보카도, 풋콩, 옥수수, 소송채(일본 채소) 등이 들어갔으며, 업체 측에서는 "코리안 클래식"임을 주장하나 비빔밥보다는 샐러드 보울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래도 일단 비벼 먹으면 비빔밥이 맞긴 하다. |
해외에서 판매되는 비빔밥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비빔밥과는 꽤 다른 모습으로 현지화 되기도 한다. 해외의 비빔밥 레시피 중에서는 고추장 대신 스리라차 소스, 이금기 마늘콩소스, 간장 등의 색다른 소스를 쓰거나[28], 고수, 브로콜리와 케일, 그린빈 등 한국에서는 비빔밥에 일반적으로는 잘 넣지 않는 채소를 넣거나, 자포니카(단립종) 쌀 대신 자스민 라이스나 바스마티 라이스를 쓰는 등 재료 면에서 현지인들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바리에이션한다. 최근에는 간장 대신에 불고기 소스를 쓰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불고기 소스가 고추장 만큼 맵지 않은 데다 불고기가 한국 음식 중 외국인들게는 비교적 가장 친숙한 음식이라는 점과 짠맛 정도도 간장이나 된장보다 훨씬 나아서 그렇다고 한다.
젓가락으로 먹는 등 취식법 면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국식 비빔밥이라면 단순 홍보의 문제겠지만, 젓가락은 동아시아의 공통적이자 대표적인 식기도구이므로 일단 딱 봐도 동아시아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떤 방식이 어떤 나라의 문화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비빔밥의 고향인 한국 본토에서는 숟가락으로 먹는 게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또는 그냥 평소에 개인적으로 젓가락을 더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거나.
알다시피 한식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의 음식이든 음식 문화 자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퓨전이 일어나는 문화 가운데 하나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외국 음식들도 대부분 전통적인 한국인 입맛에 맞게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문화가 전파되며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 가운데 하나다. 게다가 비빔밥은 한국 안에서도 종류가 다양할 정도로 재료 교체가 손쉬운 요리인 만큼 해외 진출과 함께 활발하게 현지화되는 건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현지화가 쉽다는 점 또한 비빔밥이 인기를 끌게 된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데, 각 문화권별로 재료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한 만큼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커스터마이징하기 쉽다는 것은 큰 장점이기 때문.
5. 비빔밥의 종류
두산백과 비빔밥의 종류조리법 항목에도 있듯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으며, 여기에는 이름을 붙여서 구분하는 종류들을 적는다. 그러나 비벼서 먹는 방식이더라도 명칭이 덮밥인 음식은 제외하였다.(회덮밥 등)
특이한 그릇을 쓰는 비빔밥
- 돌솥비빔밥
- 컵밥: 포장해서 먹도록 만든 음식.
전투식량/한국군: Ⅱ형 식단에 야채/소고기 비빔밥이 있(었)으나 고추장으로 비벼먹는 대신 가루양념을 뿌려 먹는 방식이며, 이마저도 단종되었다 카더라.
특별한 식재료를 넣는 비빔밥
- 강된장비빔밥 - 강된장을 넣어 먹는 비빔밥
- 꼬막비빔밥
- 꽃비빔밥: 식용꽃이 들어간다.
- 모듬비빔밥: 엄청나게 많은 재료를 조금씩 넣어서 만든다.
- 멍게비빔밥
- 멍게젓갈비빔밥: 거제도에서 주로 판다.
- 묵밥
- 버터 비빔밥 - 버터 또는 마가린을 넣고 간장 또는 장조림으로 비벼먹는 야매요리
- 산채비빔밥: 산채나물로 구성
- 새싹비빔밥: 새싹채소를 넣고 초장으로 비빈다.
- 알밥 - 날치알을 넣어 비벼먹는다. 고추장 대신 볶은 김치가 들어간다.
- 육회비빔밥: 육회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계란 노른자를 올린다. 일반적인 비빔밥에는 계란 프라이를 넣는데 완숙인 경우보다는 흰자만 익힌 반숙인 경우가 많다. 고소한 노른자맛이 고추장의 매운맛을 줄여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익은 노른자 특유의 텁텁함이 싫어서이기도 하고, 이유는 다양하다. 경남 진주, 함평,익산등이 유명하며, 고추장을 넣지 않고 무친 육회만 넣어 비벼먹는 것도 있는데 일부 육회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다.
- 된장국비빔밥: 고추장 대신 된장국을 넣어 먹는 비빔밥으로 남해군에서 주로 먹는데, 외지에 나가서 살다가 돌아오면 못 먹는 경우가 많다. 요새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만 먹는 편.
- 중화비빔밥: 대구 인근의 경북 일부 지역의 중화 요리 식당에서 판다.
- 콩나물비빔밥: 보통 삶은 콩나물만 넣고 양념간장을 넣어 비빈다.
- 밥 없는 비빔밥: 비빔밥에서 밥만 뺀 것으로, 주로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들이 먹는 식단 중 하나이다. 가수 박진영이 이를 통해 10kg를 감량했다고 한다. 비빔밥의 종류에 따라 야채, 고기, 계란 등 다양한 음식들을 양념에 비빈 조합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한국식 샐러드라고 볼 수도 있다.
지역 이름을 딴 비빔밥
- 안동 헛제삿밥: 헛제삿밥은 이름 그대로 가짜 제삿밥이다. 안동이 가장 유명하며, 안동을 비롯해 대구, 진주 등 영남 지역 유생들이 주로 먹었다. 엄밀히 말해 헛제사밥의 구성에 비빔밥이 포함된 것이지 헛제사밥 자체가 비빔밥을 뜻하거나 종류인 것은 아니다.
- 울산비빔밥: 1924년에 창업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비빔밥 식당 함양집이 위치한다. 다만 조리법의 원류는 진주에 두고 있다.
- 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 방식.
- 진주비빔밥: 경상남도 진주 방식.
- 통영비빔밥: 경상남도 통영 방식. 너물[29]밥(너물비빔밥)이라고도 한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으나 흑백요리사 덕분에 꽤나 알려지게 되었다.
- 평양비빔밥: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평양냉면, 감홍로와 함께 평양의 명물로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평양비빔밥은 채소로 만든 비빔밥으로 요즘 우리가 먹는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 채소에 육회 대신에 볶은 쇠고기를 얹어 먹는다.
- 함평비빔밥: 전라남도 함평 방식. 생고기비빔밥이라고도 부르며, 육회비빔밥의 일종이지만 고소함과 풍미를 위해 돼지비계를 함께 넣는 것이 특징. 보통 맑은 선지국과 같이 나온다.
- 해주비빔밥: 황해도 해주 방식. 돼지기름에 볶은 밥을 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특이하게도 닭고기와 계란지단, 해산물이 고명으로 들어간다.
- 함경도식 닭비빔밥: 척박한 함경도의 환경을 대변하듯, 고명은 닭고기와 콩나물이 전부인 비빔밥. 삶은 닭고기와 콩나물을 삶아서 다데기 같은 양념으로 무치고, 밥 위에 얹어서 닭육수를 기호에 맞에 끼얹어 먹는다.
6. 기타
-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전북의 전주비빔밥과, 비빔밥에 지역명이 붙은 다른 사례인 경남 진주비빔밥을 구별하는 기준이 있다면 진주비빔밥식은 고추장에 다진 소고기를 넣어 볶은 소고기 고추장을 쓴다는 점이다. 소고기 고추장은 약고추장이라고 부르며 맛은 있는데 그냥 고추장과는 달리 빨리 상하는 편이니 빨리 먹는 게 좋다. 한편 진주식은 원래 비비지 않고 대접하는 데 반해 전주식은 미리 밥을 비벼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면도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실제로는 전주식이나 진주식이나 그냥 직접 비벼서 먹는 경우가 절대다수라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주의 유명 비빔밥 전문점 중에서 밥을 미리 비벼서 고명을 얹는 업소는 성미당 하나 뿐이다. 가족회관, 한국집 등의 다른 유명업소들은 대부분 비벼서 나오지 않는다.
- 북한 지역에선 황해도 향토 음식인 해주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한다.
- 제사음식으로 만든 비빔밥은 보통 때와는 묘하게 다른 풍미가 난다. 이렇게 제사음식으로 비빔밥을 만들 때는 탕국을 적정량 넣어주면 좋다.
- 두부를 빨리 먹어야 할 때 으깨서 비벼넣으면 콩밥맛이 나며 참고로 이렇게 해서 두부비빔밥을 파는 데가 있다. 찌개용이든 국용이든 순두부든 어떤 두부든 의외로 잘 어울리고 부드럽고 고소해서 두부가 입맛에 맞으면 꽤 별미다. 요리하기 귀찮을 때 그냥 밥에 계란과 두부, 참기름, 고추장만 넣어도 꽤 맛이 좋다.
- 다이어트 음식으론 상반된 측면이 있다. 긍정적인 측면은 재료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면 밥의 탄수화물과 나물의 식이섬유,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 닭가슴살같은 고단백 음식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보충 완성이다. 하지만 보통 조절하지 않은 비빔밥은 장 때문에 나트륨 조절이 쉽지 않고, 재료가 모두 비벼져 있기 때문에 먹는 속도가 빨라서 자칫 많은 양을 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다양한 재료를 한꺼번에 먹는 음식이라는 특성상,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극과 극이 될 수 있다. 다만 밥의 양만 조절하면 칼로리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체중에 민감하다면 밥을 줄이고 그만큼 채소류를 많이 넣어주는 방법으로 포만감과 체중 조절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만약 정말로 걱정되면 상술한 밥 없는 비빔밥으로 먹을 수도 있다. 일반식으로는 영양학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음식이다. 고추장, 나물 염분 때문에 나트륨이 높을 것 같지만 한 끼 식사로는 문제 없다. 하지만 비빔밥 외에 또 반찬을 먹는다면 그건 얘기가 달라진다.
- 법조인 고승덕은 수험생 시절에 밥 먹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비빔밥과 국을 믹서에 갈아서 함께 먹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어머님이 재료를 잘게 칼질해주었을 뿐, 본인은 이 소문이 과장된 것이라고 답했다.
- 2009년 12월. 혐한 성향이 강한 산케이 신문 편집장 구로다 가쓰히로가 비빔밥에 대해 '숟가락으로 맹렬하게 뒤섞어 질겅질겅 돼버린 정체불명의 음식을 떠먹는다'라고 비하하며 '양두구육'이라고 발언했다.# 당연히 자문화 우월주의라고 폭풍처럼 까이자 "오해입니다. 일본에선 양두구육은 가벼운 농담입니다."라고 변명했다. 이외수는 "그렇게 따지면 스시는 불을 땔 줄 모르는 인간들이나 먹는 야만적인 음식"이냐며 맞불을 놓기도 했으며, 이어령은 "우리는 함께 비벼 먹으면서 개별적인 맛하고 조화된 맛을 함께 즐긴다. 음악에서 독주와 교향곡의 차이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비빔밥은 '맛의 교향곡'이라고 응수했다.
- 비빔밥이 일본으로 처음 소개되었을 때 일본인은 비비지 않고 밥과 반찬을 따로따로 먹었다고 한다. 밥을 비벼 먹는 것을 꺼리는 문화 때문.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 요리의 철학 중 하나로써 요리를 먹는 중에도 재료 본연의 모습을 유지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카레라이스도 본토식이나 한국처럼 '비벼서' 먹는 게 아니라 밥에 카레를 '얹어서' 먹는다.[30] 덮밥(돈부리) 역시 어느 정도 '섞기는' 하지만 비벼서 먹는 음식은 아니다. 비빔밥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파는 한국식 회덮밥 역시 회가 초장에 미리 무쳐지고 그걸 밥위에 토핑한 형태로 판매한다.[31] 서양에서도 따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비벼서 먹는 음식이란 것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개된 어떤 대학생의 목격담에 따르면, 흑인 유학생이 학교 매점에서 비빔밥을 시키고 백반을 또 시켰다고 한다. 그렇게 맛있게 먹다가 계란과 나물 밑에 있던 밥이 드러나자 깜놀하더라고. 결국 매점 아줌마에게 김치와 단무지를 받아서 남은 밥을 다 먹었다고 한다.
- 조선시대에 비빔밥과 관련한 일화가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는 제사 지내고 남은 음식을 비벼서 먹는 비빔밥이 있는데, 그 고장에 발령받은 미식가 사또가 그 비빔밥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제사도 없는데 다짜고짜 달라고 하자 적당히 제사음식을 만들어서 줬더니 장난하냐며 성을 냈다. 제사를 지내고 남은 밥에는 제사 지낼 때 피운 향내가 배는데 그 향내가 나지 않아 거짓인 것을 간파한 것. 그 이후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음식만 차려 비벼먹는 헛제삿밥이 나왔고, 안동의 명물이 되었다. 특히 고추장 마니아였던 영조가 반찬을 고추장에 찍어먹었으며 때론 밥과 반찬을 비벼서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었다고도 전해진다.
- 문중 단위까지는 아니라도, 여러 가족이 모이는 큰 제사가 있을 때 나물과 제삿밥을 비빔밥으로 만들어서 음복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름에 제사가 있는 경우 제사에 올린 나물 등이 빨리 상하기 쉽다. 고추 같은 강렬한 향신료를 안 쓰고 담백해서 더 빨리 상한다. 이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숙주나물.
-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백화점 식당가에서 인기 메뉴였다고 한다. 시골 사람들이 서울 구경을 오거나 서울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를 오면 종로쪽에 있는 여러 백화점에 들러 구경하는 것이 관광코스였고, 거기서 비빔밥을 한 그릇 사먹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비빔밥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나름대로 특식 분위기도 낼 수 있는데다 주문 후 빨리 나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식객에서는 비빔밥이 비벼먹는 밥이라고 해서 비빔밥이란 명칭보다 비빌밥이라는 명칭을 생각해내고 그걸로 미리 비벼놓은 비빔밥을 만들었다. 또한 북한 평양관에서는 비빔밥을 직접 종업원이 그 자리에서 비벼서 준다.
- 젓가락으로 비비면 밥알이 뭉개지지 않아서 맛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고추장소스가 밥알에 뭉쳐지려면 숟가락으로 비벼야 제맛인데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은 일본과 숟가락은 액체류를 떠먹는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비빔밥을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어야하는줄 알아 대부분 젓가락으로 비볐고 그걸 한국인들이 멋있어보여서 따라 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1998년 mbc일일드라마 보고또보고 에서 비빔밥은 젓가락을 비벼야 밥알이 살아있고 맛있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게 됐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숟가락을 사용해 비빔밥을 먹어왔다. 지방 어딜가도 어르신들이 젓가락으로 비벼먹는걸 볼순 없다.
- 같이 나오는 사이드 메뉴는 주로 된장국, 계란국, 콩나물국이 나온다. 이 국들로 매운 맛을 쓸어버리는 용도다. 단, 진주식의 경우 양념을 적게 넣고 담백하게 끓인 선지국을 곁들이기도 한다.
- 무한도전 광고 특집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뉴욕 타임스퀘어에 내건 비빔밥 영상 광고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컨셉은 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다만 일부 광고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서 난타, 태권도, 한국무용,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들을 짧고 굵게 압축해서 만들어낸 구성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정작 멤버들은 자신들 얼굴이 잘 안 나와서 불만투성이였지만 영상광고가 처음 나간 날 송출 시스템이 오류가 나서 약 1시간 동안 비빔밥 광고의 마지막인 맴버들이 포즈를 잡은 장면에서 화면이 멈췄었다. 간접적으로나마 소원 성취했다.
- 대한항공 A380 독도 시범비행 직후 일본 국회의원들이 한국을 항의(?) 방문했을 당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기도 했다.
- 미국의 길거리 음식 중에는 밥을 제외한 재료들을 모아 샐러드처럼 비벼서 토르티야에 싸 먹는 메뉴가 있는데, 의외로 호평이라 한다.
- 성우 이토 카나에는 처음 비빔밥을 접했을 때 비벼먹는 음식인지 몰랐다고 한다. 다른 동료 성우들은 비빔밥을 정석적으로 비벼먹었다고 한다.
- 근육맨의 캐릭터 비빔바의 이름이 여기서 왔다. 또한 드래곤 퀘스트4의 5장에서 아이템이 아닌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름은 'ビビンパ'로 나오는데 2회 공격, 베기라마를 쓰기 때문에 꽤 강적이다. HP는 대략 100 정도다. 그래픽은 아프리카 풍 마도사를 기본으로 한 색놀음이다. 아무래도 미묘... 그리고 산리오의 캐릭터에도 비빔파가 있지만 아무래도 저작권을 생각하면 이쪽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 태고의 달인 플레이스테이션 2판 4대째에 테츠오가 말하는 리듬에 맞춰서 돈부리를 먹어치우는 미니게임이 있는데, 이 때 나오는 돈부리 중에 비빔밥이 있다. 다만 '동'으로 끝나는 리듬 특성상 '비빔바동'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해당 버전의 미니게임을 거의 옮겨온 Taiko Drum Master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운율을 살릴 수 없는 관계로 이 미니게임이 수록되지 않았다.
- 대한항공의 기내식 대표 메뉴가 비빔밥인데 옛날에는 우등석 이상 승객 한정으로 기내에 전기밥솥을 두고[32] 승무원이 밥을 퍼서 각종 재료와 함께 그릇에 담고 서비스했으나 햇반이 보급되면서 이코노미석에도 비빔밥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즈니스,퍼스트도 밥이 햇반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 김순옥 작가 드라마에 단골로 비빔밥이 나온다.
- 1박 2일 시즌 1에서 이심전심퀴즈를[35] 하는데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는 문제를 듣고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한 이수근이[36] 비빔밥을 적어 김치를 적은 (은지원 제외) 다른 멤버들과 갈리며 라면 6개를 날려먹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비빔밥과 달리 빈대떡을 써낸 은지원이 더 가관.
- 마스터셰프 코리아 2에서 본선에 진출한 디자인회사 대표가 비빔밥을 플레이팅해서 3만원이란 고비용을 정한 게 유명해지기도 했다. 재료나 조리법에 차별화는 없고 그냥 플레이팅으로 비싸게 팔기 위해 만들었다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무엇보다 섞어먹는 음식인 비빔밤으로 플레이팅을 했다는 게 황당해보였는지 출연진들에게 상당히 경악스러운 평가를 받았다.#
- 중국에서도 일단 기본적으론 한류 열풍이 불고 한국에 와서 많이 먹기도 해서인지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까지 비빔밥을 팔면서 한국 음식이라고 홍보한다. 만화가 조경규도 중국에서 돌솥장어밥이나 돌솔카레밥까지 한국 음식이라고 가게에서 홍보하는 것을 봤다고 한다. 그 외 조선족과 엮여서, 2008년 생긴 민정비빔밥이라는 조선족 비빔밥 프랜차이즈가 중국 국내를 넘어서 싱가포르 등 해외로도 진출하며 비빔밥을 조선족전통음식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민정비빔밥 조선족전통음식으로 인사드립니다 (Bibimbap Originated from Chinese Korean Ethnic)"라고 하는데 이것도 비빔밥이 한국음식이 아니라 조선족 즉, 한국계 중국인(Chinese Korean Ethnic)의 음식이라는 주장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만약 중국계 미국인들이 새로 만들어낸 요리가 아닌 명백히 중국요리인 것을 미국에서 OOO originated from American Chinese Ethnic이라고 한다면 중국인들은 받아들일까? "비빔밥"이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의 요리가 한국요리임과 동시에 Chinese Korean Ethnic 유래의 요리일 수는 없다.
거기다가 이 수준을 넘어서 일부 중국인들은 비빔밥의 원조가 골동반(骨董飯)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 모양.[38] 물론 음식은 혼합 문화적인 측면이 강하고 '밥을 비빈다'는 개념 역시 중국에 과거부터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39] 중국에서 밥을 비벼 먹는 방식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것은 맞는듯한게, 1990년대 한국에 와서 비빔밥을 본 중국 기자들 중에선 잡다한 음식 찌꺼기를 섞어 먹는 것 같다고 혹평한 기자도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먹는 것'이라고 알려줘도 끝끝내 비비지 못하고 고명 따로, 밥 따로 먹는 중국인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중국 일각에서 2020년대부터 비빔밥을 자국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동북공정과 함께 한식 대표주자인 김치와 비빔밥의 상품적 가치를 강탈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중국판 위키인 바이두에서는 비빔밥을 자국 중국요리라고 수정 표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억지주장을 세계적으로 받아들일 리가 만무한 게, 아무리 차이나머니가 강하더라도 한류붐으로 이미 김치와 함께 널리 퍼진 음식이 비빔밥인 데다가 서양 채식주의자들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비빔밥 하면 이미 대부분 한국을 떠올리는 상황이라 정신승리에 가까운 측면도 있다. 그리고 모양새부터가 덮밥처럼 보이는 중화비빔밥과는 엄연히 다른 데다가 한류붐 때 중국 또한 비빔밥을 한국 음식으로 소개한 전례가 있다.# 사실 깊게 생각할 것 없이 스시 사례처럼 비빔밥은 밥을 비벼먹는다는 단순 개념을 떠나 그 모양 역시 중요한건데, 한식 비빔밥의 모양이나 재료, 밑반찬, 방식 등은 이미 이미지화되어있기 때문에 기원 타령할 시간에 차라리 다른 비빔 요리를 멋들어지게 만들어 소개하는게 더 이치에 맞을 것이다. 실제 항목에도 있듯 오늘날 한식 비빔밥도 여러 변형, 로컬라이징화가 이뤄지고 있다.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제공하며 취식 안내서를 함께 주는데, 여기서 한국어 안내는 요약하면 '당신은 먹는 방법 잘 알테니 (잘 모르는) 영어와 독일어 사용자를 위해 설명 공간을 양보해라.'라는 내용이다. 링크.
근데 그 내용도 상당히 길다.
6.1. 비빔밥을 모티브로 한 것
7. 관련 문서
[1] 오늘날에는 취향따라 육류도 같이 넣는 것이 선호되기도 한다.[2] 그래서인지 일명 비빔 철학자 유비빔 씨도 전주 출신 거주자다.[3] 이는 비빔밥 외에 참기름이 들어가는 나물무침류, 김밥 등도 마찬가지다.[4]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고추장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며 그만큼 호불호가 적은 맛을 낸다.[5] 대량 급식 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당연하지만 찰고추장에 비하면 맛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초고추장은 비빔밥보다는 회덮밥과 같은 음식에 더 어울린다. 물론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는 초고추장 특유의 시큼한 느낌이 더 어우러지는 경우도 있어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6] 맛을 더 좋게 낼 때 쓰지만 손질하는 과정이 늘어나기 때문에 음식점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자주 사용되는 양념은 아니다.[7] 군대에서 처음 먹는 사람이 많다. 훈련 때 챙겨가면 맛없는 짬밥도 사람이 먹을만한 음식으로 바뀐다고 한다.[8] 고추를 재배하기 전에는 간장을 썼다는 것이 정설. 간장의 재료인 콩은 한반도가 원산지라 고대부터 존재했지만, 아메리카 대륙의 작물인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 들어왔기 때문.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비빔밥을 만들어 줄 때 적절하다. 실제로 마이클 잭슨 방한 당시 그가 투숙한 신라호텔에서는 매운 것을 못 먹는 마이클 잭슨을 배려해 간장으로 간을 한 비빔밥을 제공했다. 위가 안 좋아서 자극을 줄여야 할 때도 무난하다.[9] 육수를 넣고 졸이는 강된장을 주로 넣는다.[10] 초딩 입맛용으로, 주로 장류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쓴다.[11] 보편적으로는 후라이로 미리 조리되어 있는 형태로 넣는다. 기호에 따라서 완숙으로 넣어 먹을 때도 있지만 영양 면으로나 맛으로나 반숙이 많이 선호된다. 아주 가끔씩 달걀 간장밥처럼 소스를 간장으로 대체하고 생달걀로 넣어 먹는 경우도 있다.[12] 다만 잘 쓰이는 편은 아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손질 과정이 애매해지고, 그렇다고 순살 제품을 사용하자니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 주로 닭갈비와 같이 미리 조리된 닭 요리를 넣어 먹을 때 사용된다.[13] 채식주의자들이 육류 대용으로 넣어먹는 경우가 있다.[14] 의외로 매우 궁합이 뛰어나다. 방법은 깍둑썰기로 스팸을 적당한 두깨로 썰은 다음 튀기고 넣어서 먹으면 된다.[15] 스팸의 제조사 호멜에서도 세계각국의 스팸 레시피를 무료로 공개하는데 이중에서 비빔밥이 있을정도다.#[16] 일반 가정집에서는 고추장, 참기름 정도나 고정 재료로 쓰이는 편이다.[17] 그러나 이건 요리 책대로 조리했을때 이야기고, 실은 어떤 나물이나 장아찌라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보통은 씹는 맛이 있는 채소들이 주로 들어가는데 공교롭게도, 한식을 조리하다보면 주로 남게 되는 재료와 동시에 염가의 양 많은 재료들이 보통 투입된다.[18] 고추장 없이는 사실 "비빔밥"이라는 음식과 좋게 말해 개밥과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는 음식이 되어버리므로 주의.(...)[19] 그래서 외국에서는 비빔밥하면 홍보 덕분에 한식당에서 먹는 비빔밥을 보통 연상하지만, 사실 식당용과 가정용 음식이 다른 경우도 많듯 한국인 입장에서는 가정에서 잔반처리용으로 어머니들이 한끼 대충 때우는 음식이라는 극단적인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외국에서는 웰빙(비건) 푸드지만, 일각에서는 왜 이런걸 대표 음식으로써 계속 마케팅하느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다. 다만 애초에 홍보 포인트가 아무 재료나 넣고 비벼먹는 가정용보단 제대로 레시피 갖춘 식당용 쪽이긴 하다.[20] 비빔밥의 염분이 그렇게까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만약 자신의 식습관상 염분이 걱정되면 장을 줄이거나 빼면 된다. 다만 조금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 텐데, 이럴 때는 김치보다는 김을 먹자. 염분이 약간이지만 낮다.[21] 고추장과 참기름을 이용한 비교적 현대적인 비빔밥은 고추 자체가 16세기 말 임진왜란 시기에 들어온 작물이기도 하고, 고추장 제조법이 최초로 기록된 책이 1760년경에 간행한 증보산림경제인 걸 생각하면 17세기 초중반부터 생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비빔밥 자체는 이전부터 있다가 비빔밥 역사 중간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추가되는 식으로 발전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들어가지 않는 비빔밥은 이보다 더 오래 전부터 있었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22] 당시 TV 프로그램에서 조명하는 등 나름 화제가 되었다.[23] 사실 한국에서도 낯선 건 아닌 게 부처님 오신 날에 주는 절밥이 채식 비빔밥이다.[24] 단, 마이클 잭슨은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에 채식주의를 그만두었다.[25]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영향도 있어보인다.[26] 카레라이스처럼 카레 범벅은 아니고 오리고기만 양념이 된 카레. 그래도 오리고기 커리를 넣은 비빔밥은 최종적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27] 참고로 탈락미션 주제로 비빔밥을 골랐던 참가자는 한인타운에서 3년간 살아봐서 나름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사실상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비빔밥을 만들 수 있던 사람이었으나, 면제 혜택을 받고 다른 참가자들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그저 재미있게 구경만 했다.[28] 간장은 콩나물 비빔밥 등 한국 국내에서도 비빔밥 재료로 쓰는 경우가 흔하다.[29] 통영비빔밥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양념으로, 짭짤하게 간을 한 조개육수를 졸여서 만든다.[30] 그래서 일본 카레 점주는 카레를 비벼서 먹는 사람을 보면 대개 외국인일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 할 정도이며, 번외로 국밥이라는 요리에 익숙한 한국인들인 만큼 라멘에 밥을 말아먹는 사람들은 대개 한국인일 확률이 높다고도 한다.[31] 다만, 밥을 비벼먹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거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음식을 비벼먹는 문화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식 간장계란밥이나 마제소바(일본식 비빔면) 등 비벼서 먹는 음식도 있긴 하다.[32] 밥은 미리 만들어 두고 보온만 기내에서 했다.[33] 용과 같이 시리즈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한국 관련 요소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다. 아예 한국 조직이 적으로 나오는 메인 넘버링 시리즈도 있다.[34] 평화동에 위치한 '토방', 지역 주민들도 맛집으로 손꼽는 곳 이다.[35] 공통된 문제를 듣고 만장일치해야 성공하는 게임이다.[36] 답 공개 하기도 전에 이수근 曰: 김치는 아니잖아요?[37] 진지하게 한 것은 아니고, 김가루와 계란후라이가 없다는 이유로 장난식으로 비빔밥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한 것이다.[38] 근데 역사 항목에 설명되어있듯 골동반은 원래 조선에서 부르던 명칭이다. 16세기 혼돈반(混沌飯)이라 부르다가 18세기부터 골동반(骨董飯)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이 명칭은 중국의 골동갱(骨董羹)에서 온게 맞지만, 갱(羹)은 국을 뜻하는 한자로 명칭의 일부 어원은 될 수 있지만 음식 자체가 유래했다고 보긴 어렵다. 이후 시의전서를 보면 골동반이 부븸밥으로 또 달리 불리다 오늘날의 비빔밥이 되었다는 게 정설이다.[39] 당장 스시도 일본 음식이라고 일단 취급은 하지만, 사실 회와 밥을 섞은 요리는 세계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다. 다만 회와 밥을 섞어 먹는 요리들에 관한 전문적인 영역에서 스시가 좀 더 발전한 것일 뿐이다.[40] 원래 쿠파의 이름의 후보는 쿠파(국밥), 유케(육회)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국밥이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