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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5:44:04

관혼상제

관혼상제

관례

혼례

상례

제례

1. 개요2. 상세3. 해외
3.1. 일본

1. 개요

관혼상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거치는 네 개의 큰 예식으로, 성인식에 해당하며 한 사람 몫의 일을 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관례(冠禮), 가문의 연결이며 가정을 꾸리는 예식인 혼례(婚禮), 인간의 죽음을 애도하는 상례(喪禮), 조상을 추모하고 기리는 제례(祭禮)로 구성된다.

2. 상세


이 네 예식의 공통점은 의외로 허식이나 겉치장이 많이 들어가는 식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 특히 혼례, 즉 결혼식이 그런 경향이 강한데[2] 최근에는 지인들을 다 불러모아서 하는 거창한 혼례가 아닌,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사람, 혹은 가까운 친척, 가족들만 모여서 하는 스몰 웨딩이 유행하는 추세다.

그래서 점차 예식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거나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관혼상제마저 허례허식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전세계에 어떠한 형태로든 관혼상제에 대한 전통이 남아 있다. 가령 서양(기독교)의 경우 관제는 견진성사/견신례, 혼례는 혼인미사/결혼예배, 장례는 장례미사/장례예배, 제례는 위령미사/추도예배의 형태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성인식, 결혼식, 장례식, 제사 의식은 어떤 형태로든 남아 있는 보편적인 문화이다.

그 크기를 떠나서 굳이 이런 예식을 챙기는 이유는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껄끄러운 관계일지언정, 남의 관혼상제를 방해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당사자 내지는 그 가족과의 인간관계에 파탄을 불러오는 것은 당연하고 주변에서도 상놈 수준의 비난을 받는 것을 감수해야 할 일이다.

결혼식, 장례식 등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살 찌는 경향이 있어, 젊었을 때 산 정장이 나중에 몸에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 예비역들이 군복의 단추가 잠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상황인데, 경조사에 입을 정장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나중에 살 찔 걸 고려하여 조금 큰 옷을 사야 한-다.

3. 해외

3.1. 일본

관혼상제에서 종교적인 풍습을 가지고 있다. '결혼식은 성당에서, 장례식은 절에서'라는 말이 일본 내에서 통용되고, 연초나 아이가 태어났을 때 꼭 신사에 참배하고, 불상을 집에 모셔놓고 그 앞에서 주기적으로 제례하는 등 무교더라도 상관없이 원래 그런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예전부터 이어져 왔다. 특히 결혼식 문서에 나오듯 성직자 없는 예식장 이름이 교회, 성당으로 돼 있고 성직자를 연기할 서양인을 고용하기도 한다. 이는 일본에서 영적인 것이 있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고,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종교를 섭렵하는 것에 죄책감이 없는 것에서 기인한다.# 그에 불교를 가까이 하던 역사, 서양을 동경하던 정서와 사회 분위기에 맞추는 관행도 섞여 일본 특유의 관혼상제를 이뤘다 할 수 있다.

[1] 사실 사십구재는 제례가 아닌 상례(장례)의 연장선이라고 보는게 맞다.[2] 이 경우, 특별히 폐백 문제 때문에 이혼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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