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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6:53:11

김밥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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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표 로고 정다믄 김밥천국 로고

1. 개요2. 상표권 문제3. 인식4. 서비스5. 메뉴
5.1. 안전빵 메뉴
6. 맛집 고르는 법7. 매체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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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에 있는 가장 유명한 분식 또는 밥집 간판 이름. 라이벌급의 네임드로 천냥김밥, 김밥나라, 김가네, 종로김밥, 얌샘이 있으나 김밥천국의 위명 앞에서는 콩라인일 뿐이다.

2000년대 초 전국에서 잘나가던 장우동, 클우동 등의 우동 체인점이 빠르게 쇠락한 주 원인이다. 김밥천국에서도 이미 어묵우동, 새우튀김우동, 해물우동 등의 다양한 우동 메뉴를 팔았기 때문.

다만, 후술할 상표권 문제 때문에 김밥천국이라는 이름을 쓰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2015년 기준 4~5곳에 이른다. 즉 같은 김밥천국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어도 실제론 다른 프랜차이즈일 수 있다. 거기에 97년 외환위기 사태 후 출현하여 2000년경을 전후해 급속도로 이런 간판이 우후죽순 늘어나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진지 오래다보니 김밥천국이란 상호를 내건 음식 체인까지 난립하는가 하면 이와 유사한 간판인 김밥왕국, 김밥제국, 김밥세상, 김밥친구들 등이 병존하고 있다.

간판에 대문짝만 하게 쓰는 '김밥천국' 및 유사 상호명들은 휴먼매직체로 써 있는 경우가 많다.

2. 상표권 문제

김밥천국은 1995년 유인철이라는 사람이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現 미추홀구 주안동)[1]에 차린 것이 원조이다.관련정보 소재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 437 에서 즉석김밥[2] 이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유인철이 세웠던 원조 김밥천국, 상호가 정다믄김밥인 곳도 있다. 홈페이지다. 원조 김밥천국은 아예 간판부터가 저 홈페이지에 있는 마크와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소재지는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265이다. 관련정보

개업 당시 유씨는 세종시(당시 구 : 조치원읍)와 인천 주안 두군데 본점을 두고 비즈니스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 씨는 공장에서 가공된 재료를 납품받지 않고 점포에서 직접 재료를 가공하는 식으로 원가를 절감해서 1,000원 김밥을 탄생시켰다. 박리다매 전략이 성공을 거두자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하기 위해 상표를 출원했지만,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식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래서 원조 김밥천국은 법인명을 '김밥 만드는 사람들'로 냈다.

상표권이 없는 틈을 타서 정확히 똑같은 '김밥천국'이라는 상표를 내건 유사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했고,[3] 김밥천국은 사양길에 접어든다. 2010년에 600개까지 가맹점이 늘어났지만 2014년에는 350개로 줄었다고. 최초 창업자 유인철 씨는 김밥천국을 나와 신림동 고시촌에 롤앤밥스라는 분식점을 열었다. 기사[4]

그러므로 김밥천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본사가 관리하는 가게가 아니다. 그리하여 이 문서에서는 특정 본사의 프랜차이즈가 아닌 김밥천국이란 이름이 붙은 일반적인 분식점에 대해서 다룬다. 그래서인지 일부 지역같은 경우 이상하게 다닥다닥 붙어있다. 역곡역 같은 경우 거의 10m 간격으로 하나씩 있다. 역 앞에 있는 김밥천국 수만 4개이다.

만약 유인철이 행정소송을 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당시 특허청에서는 ~나라, ~월드, ~마을, ~천국 따위를 식별력이 없다고 심사에서 거절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2016년 대법원은 '알바천국'이 특허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알바천국에 승소 판결을 내렸고, '알바천국'은 상표로 등록되었다.판례해설

김밥천국이란 이름을 쓰던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2012년 매장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바꾸고 이름을 '나드리 김밥'으로 변경, 상표권을 취득하였다.

3. 인식

흔히 김밥천국이라 하면 2가지 이미지가 있다. '돈이 없을 때 저렴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 그리고 '전문성 없이 이것저것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점'이다. 전자는 금전적인 관점, 후자는 질보다 메뉴 선택에 의한 관점으로 가격과 편의성은 급할 때 찾기 쉽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더불어 편의점 도시락의 보급으로 인해 실제로 값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평가할 만한 때는 지났는데, 김밥은 이미 3000원대를 상회하고, 덮밥류도 보통 6,000~8000원은 지불해야 하니 진짜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은 편의점 도시락 등의 대체재를 많이 찾곤 한다.

김밥천국의 진정한 장점은 영업시간이 길고 메뉴가 많으며, 가게 수가 많아 접근성이 높고, 대부분의 가게에서 맛이 비슷해서 대충 어떤 맛인지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특징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러다보니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밥천국을 알기 쉽게 설명할때 '한식 패스트푸드점'이라고 소개하기도 하며, 한국 음식에 대해 잘 몰라서 어디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겐 어디를 가든 볼 수 있고 언제나 열려있는 김밥천국은 좋은 평을 들을 수 밖에. 한 발 더 나아가 현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객들에게는 로컬푸드의 천국처럼 느껴지는 곳이기도 한데, 표준화된 레시피로 만들어진, 다양한 한국 요리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과거 2014년 롤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했을 때 이미 한국을 방문한 적 있는 외국인이 'Kimbap Heaven'이라고 부르며 김밥천국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유는 6달러를 넘지 않는 싼 값에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5] 영국 록밴드 라이드도 내한공연 당시 김밥천국에서 밥을 시키며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로컬들만 가는 곳”이라고 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외국인에게 다른 맛있는 한식을 대접하는 맛집이 아니라 김밥천국을 추천한다는 게 문제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반대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시골이라 부를 만한 읍면 단위에 가더라도 김밥천국은 꼭 하나씩 있을 정도다. 특히 지방 기차역, 버스터미널 앞에 위치한 김밥천국은 철도 동호인, 배낭여행족들, 근처의 관공서 직원이나 TMO 장병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특별히 맛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렴한 값에 평균적인 맛은 보장하는 데다, 인테리어 등이 시골 가게들에 비하면 나름대로 깔끔한 편이고 역, 터미널 근처 김밥천국은 곳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여행 도중 식당을 찾기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김밥천국 체인점들도 경우에 따라서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동네 김밥천국이 아닌 고급화된 김밥천국이나 디지털단지나 업무지구, 도심부에 위치한 김밥천국의 경우 소세지김밥, 새우튀김김밥, 훈제오리김밥, 떡갈비김밥, 스팸김밥, 스팸치즈김밥, 참치치즈김밥, 갈비만두, 물만두, 군만두, 어묵우동, 새우튀김우동, 치킨가스, 생선가스, 햄버그 스테이크 등을 파는 경우가 많다.

4. 서비스

물은 셀프다. 숟가락, 젓가락도 셀프. 반찬은 기본으로 서빙을 하지만 추가는 셀프인 곳도 있다. 일부 규모가 좀 큰 곳은 아예 롯데리아마냥 진동벨을 주고 알아서 가져가라는 곳도 있다. 일단 가볍고 싸게 먹는 곳이기 때문에 서빙하는 사람의 서비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일반 식당에 온 것처럼 와서 이곳의 서비스가 틀렸다며 버럭 화를 내고 도중에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싼 맛에 가는 분식집이라 맛에 실망하는 경우는 있어도 서비스에 실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김밥 1줄을 시켜도 단무지김치 같은 반찬도 제공되고 대부분 웬만하면 무료로 리필이 가능해서 가성비가 높다. 배달을 해주는 가게들도 많이 생겨났다.

하나 주의할 것이 김밥천국은 거의 모든 곳이 전 메뉴가 포장가능한데, 포장을 해서 갈 경우 반찬을 따로 주지 않는다. 물론 같이 포장해주는 곳도 아주 가끔 있겠지만 대부분은 안 준다. 예를 들어 덮밥을 먹고 가면 김치나 단무지, 국물 등 기타 반찬이 나오지만 포장해 갈 경우 따로 주지 않는다. 반찬까지 같이 포장할 시간이 없거나 포장할 때 드는 일회용 용기라는지 비용절감이나 편의차원에서 그러는 듯하다. 그리고 김밥 같은 경우는 대부분 한두 줄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원하면 미리 조그만 봉지에 담아둔 단무지를 끼워주긴 한다.

음료수는 팔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 음료수를 파는 김밥천국 맛집도 있다.

5. 메뉴

김밥천국의 가장 유명한 메뉴라면 당연한 말이지만 김밥이다. 한때 전국에 '김밥 1줄 = 1,000원'이라는 공식을 세우는데는 이 김밥'천'국이란 이름을 달고나온 체인들의 공이 컸다. 물론 지금은 물가가 너무 올라 이제는 '김밥 1줄 = 3,000원'이 불문율인 상황이다.[6] 김밥은 소량을 미리 만들어놓고 판매하다가 다 떨어지면 즉석에서 만들어서 판매한다. 물론 여름에는 미리 만들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당연히 덥고 습하다보니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

김밥 이외의 메뉴로는 라면, 떡볶이, 쫄면, 비빔밥, 볶음밥, 덮밥[7], 오므라이스, 돈가스, 우동, 만두 등이 대표 메뉴. 대부분 주방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주지만, 돈까스나 볶음밥, 육개장, 찌개류[8]는 직접 만들지 않고 아워홈이나 천일냉동식품 같은 식품업체에서 만든 냉동제품을 식자재마트 등에서 구입해서 간편하게 조리하여 나온다.[9] 두부 같은 것만 미리 썰어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조리식품 팩을 뜯어서 같이 끓여주는 정도. 사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에 음식을 내오는 것도 어렵다. 다만 분식점 메뉴 중 순대는 팔지 않는다. 순대는 만들어진 것을 팩에서 꺼내서 조리할 때,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런 식이다 보니 메뉴 자체는 다양해도 비주류 메뉴를 시키면 사실상 PC방에서 먹는 것과 질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반찬이 나오는 정도.

그래서 맛은 대부분이 조미료 맛. 물론 체인도 많고 지점마다 맛의 차이가 워낙 확연해서 모두 그렇진 않지만, 대체로 그렇다. 그래서 입맛이 예민한 사람들은 김밥천국의 싼 이미지 같은 것과는 상관 없이 맛이 없어서 가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다만 워낙 수가 많기에 그중에는 의외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가게도 드물지만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얼마 안 가 업종이 변경된다.

그리고 지점에 따라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 메뉴도 존재하는데 계란찜과 설렁탕, 미역국, 그리고 돈부리류[10], 일부 비빔밥 종류 등이 해당한다.

5.1. 안전빵 메뉴

지구촌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겠지만, 당연히 같은 업종이라도 맛의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김밥천국의 대다수 메뉴는 사실 레토르트 완제품을 그대로 내놓거나, 시판 육수와 건더기 등을 적당히 조합한 음식이라 맛의 차이가 크게 생기기 어려운 구조이긴 하지만, 일단은 조리 과정이 최소한도는 존재하기 때문에 매장별로 맛의 차이가 생기는 것.

특히 분식집 특성상 조미료를 과하게 넣는 건 일상이다. 쉽게 알고 싶다면 김치찌개 하나 시켜보면 된다. 열에 아홉은 소금찌개 혹은 미원찌개를 내놓는다. 사실 이것은 타 식당을 가도 비슷한 것이라 김밥천국이라고 예외일 리는 절대 없다.

허나 그래도 최소한의 맛은 보장해주는 이른바 '안전빵 메뉴'가 몇개 존재한다. 바로 볶음밥 종류와 돈가스 종류, 그리고 라면 종류가 그것이다. 볶음밥은 국물도 없고 레시피도 정형화 되어있어 다른 조리법이나 조미료가 들어갈 여지가 적으며, 때로는 냉동볶음밥을 볶아서 내는 집도 있다. 갈비탕처럼 인스턴트인지라 따로 뭔가가 더 들어갈 여지가 없다. 돈까스의 경우는 돈까스를 직접 만드는게 아니다보니 조리 과정이 그저 냉동 돈까스 포장 뜯어서 튀기기+소스 뿌리기에 불과하기다. 다만, 돈까스의 경우 원본 육질이 안 좋거나 대충 튀김 색깔만 보고 다 익었다고 생각해 내놓으면 맛이 없을 수도 있다. 라면이야 딱히 말할 것도 없는 인스턴트 식품. 물 조절이나 끓이는 시간조차도 잘 못맞추는 심각한 요리치 수준이 아니고서야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다.

물론 공장제 레토르트랑 인스턴트 식품도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거나 망치고자 작정한다면 충분히 망칠 수 있으나, 적어도 요식업을 하면서 인스턴트 라면조차도 맛없게 끓이는 곳이라면 진즉에 손님 다 끊기고 망했을테니, 안전빵 음식들은 식당이 식당으로써의 역할을 하는 정말 최소한도의 능력치를 체크하는 셈이다.

6. 맛집 고르는 법

대부분 싸고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미지와 보통 동네에 2~3개 정도는 몰려있는 까닭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그냥 가까운 곳에 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잘 찾아보면 김밥천국도 맛집이 간혹 가다 있다. 잘하는 곳이면 김밥이나 분식의 질(양, 맛)이 확연히 다르다. 이것은 김밥나라, 종로김밥, 김가네도 마찬가지다. 사실 프랜차이즈지만 재료나 레시피 등을 엄격히 준수하는 다른 프랜차이즈들과는 달리 다양한 스펙트럼의 분식/한식을 다루는 가게다 보니 주방 이모님의 손맛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잘하는 집은 김밥집이라 생각 안 될 정도로 깔끔하고 맛도 좋은 집이 많다. 이런 곳은 아주머니, 아저씨 사장님 부부가 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사장님이기 때문에 친절하기도 하고 단골이 되면 양을 많이 준다든가 하는 곳도 있다. 이런 집은 일단 반찬부터가 깔끔하고 다양하게 정말 김밥천국답지 않게 나오곤 한다. 기본적인 단무지배추김치 외에도 계란말이, 메추리알or계란 장조림, 오징어젓갈, 김치전, , 멸치볶음, 곰피 초장, 새우마늘쫑볶음, 동그랑땡, 비엔나소시지 등 중에 몇 개가 나오는데 사실 무슨 반찬이 나오는지는 말 그대로 사장님이나 주방 이모님 손 가는 대로다. 덮밥 같은 경우도 맛없는 곳은 고기 질부터 쓰레기같으며 김가루나 야채 등 고명 같은 것도 없는데, 잘하는 곳은 직접 정육점에서 그때 그때 떨어질 때마다 제육용 고기라든지 직접 사와서 하는 곳도 있다. 쫄면의 양념장도 시중에 판매하는 짜고 맵고 자극적인 것이 아닌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하는 곳도 있다. 국물도 일반적으로 김밥집에서 쓰는 우동다시가 아닌 된장국물을 주는 곳도 있다.

맛없고 질떨어지는 집은 서비스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시들시들하거나 상해서 쉰내가 나는 경우나 아예 이미 만들어둔 것을 주어 다 식어 퍽퍽한 걸 먹으라고 하거나. 참치김밥의 참치 양이 현저히 적다든가 심지어 김밥도 제대로 못 썰어서 옆구리 터진 김밥을 먹으라고 내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밑반찬의 경우에도 대충 구색 갖추기식인 단무지나 배추김치, 오뎅볶음 정도가 대부분인 경우도 있다. 그마저도 반찬 재활용을 하거나 여름에 쉽게 상해버리는 바람에 쉰내나는 반찬을 확인도 안하고 손님한테 내놓는 경우도 있다. 돈가스가 쌔까맣게 변해 눅눅하고 탄내가 나는데 이걸 돈까스 소스로 덮어버리는 곳도 있으며, 순두부찌개의 계란비린내 때문에 역해서 못먹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은 거의 다 맛이나 건강을 생각한다기보단 오로지 싼맛에 많이 팔아야한다는 사장님의 마인드만 엿보이는 곳. 더군다나 김밥집이나 분식집의 특성상 주로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아무렇게나 막 해서 내놓아도 컴플레인이나 별 탈 없을 거란 생각도 문제다. 심지어 24시간 하는 곳은 밤이나 새벽에 가면 손님한테 짜증을 내거나 귀찮아 하는 등 불친절한 곳도 있다.

아무래도 상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도심이나 디지털단지에 위치해 있는 김밥천국은 그냥 동네의 김밥천국보다는 고급스러운 면이 있고 메뉴 또한 많다. 반대로 대형할인점에 위치한 김밥천국은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님이 자주 바뀌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또한, 아파트단지 근처 상가에 있는 곳은 학교나 동호회, 야유회 등에서 김밥 단체주문이 많아 김밥만 팔아도 돈이 되기 때문에 나머진 신경을 안 쓰는지 불친절하고 맛도 없는 경우가 있다. 의외로 길거리에 위치한 곳이 잘하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자.

괜찮은 지점을 찾으려면 가끔 블로거들이 후기를 올리니 보고 가면 되고, 아니면 한 번씩 직접 가서 먹어보고 본인에게 가장 괜찮은 곳을 정해 다니는 방법도 있다.

7. 매체

8. 기타




[1] 주안역 센트레빌 주변에 있는 곳이다.[2] 2024년 3월 기준, 네이버 지도 로드뷰 기준, 현재 유씨의 업장인지 다른 분이 인수한 가게인지는 알수 없다.[3] 가장 결정타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원조 등장 2년 후 만들어진 유사 체인점이다.[4] 현재 고시촌 롤앤밥스는 다른 분이 인수 후 운영중이다.[5] 관광지에 있는 1만원 넘는 음식에 비해 대부분의 메뉴가 1만원 이하로 저렴하며 길거리 음식부터 시작해 밥류, 면류, 국, 찌개뿐만 아니라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된 다양한 요리도 있어서 다양한 한국 요리를 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을 잘 못 먹는 외국인들도 그럭저럭 먹을 만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앞서 언급된 '한식 패스트푸드점'이라는 이미지에서 나오는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평가다.[6] 아직 김밥 1줄에 1,000원이던 시절, 연기군(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 김밥천국들이 1,500원으로 담합을 시도했다가 한 점포 측에서 '우리는 죽어도 못 올려!' 해서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7] 제육덮밥, 소고기덮밥 등[8]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9] 돈까스류는 식자재 마트를 통해 구입해 냉동된 것을 튀겨주는 것이고, 육개장, 찌개류 역시 레토르트식품처럼 되어 있어 식자재마트에서 판다.[10] 가츠동, 규동, 부타동, 오야코동, 가라아게동 등[11]과학적 원리에 대해 1990년대 때 나온 금성판 과학학습만화 15. 요술의 세계에서 설명된 적이 있다.[12] 다만 어묵국물 등은 다른 곳에서도 제법 자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