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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04:00:01

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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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및 김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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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맛4. 응용5. 역사
5.1. 일제강점기5.2. 1960년대5.3. 1980년대 ~ 오늘날
6. 오해
6.1. 기무치 루머와 왜곡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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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무치(キムチ, 키무치)는 일본어김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김치는 일본에서도 밑반찬으로 널리 소비되는 절임 음식으로, 일본은 한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김치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김치 수출량의 47%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본 문서는 일본에서의 김치 소비를 다룬다.

2. 명칭

일본에서는 김치를 키무치(キムチ)라고 발음한다. 하술하듯 이는 일본어의 음운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일본식 김치를 가리키고자 따로 조어한 것이 아니라, 개음절 위주의 음운 체계를 갖는 일본어 특성상 한국어 어휘의 'ㅁ' 받침에 해당되는 글자가 없어서[1] 키무치(キムチ)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유래로 일본에서는 한국식 김치든, 아래 소개할 일본화된 김치든 동일하게 '키무치'라고 부른다. 갈비가 카루비(カルビ)가 되고 국밥이 쿳파(クッパ)[2]가 되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현상이다.

일본에서도 김치가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 당도를 높이거나 발효도를 낮춘 등의 김치가 꽤 나와있기 때문에 본고장 한국식 김치임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韓国キムチ(한국 김치)등의 표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니면 일본식 김치 쪽을 아사즈케 키무치(浅漬けキムチ), 와후 키무치(和風キムチ, 일본풍 김치) 등으로 부른다.

3.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김치는 한국에서 수입하거나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 한국인 업체에서 제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늘어난 김치 소비에 힘입어 많은 일본의 식가공 업체에서도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에 생산되는 김치는 일본의 전통적인 절임 음식인 아사즈케 등의 풍미와 맞추기 위해 덜 맵게, 혹은 더 달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배추를 식초로 절이고 색깔만 날 정도의 고춧가루를 살짝 뿌린 뒤 설탕을 넣는다. 이 때문에 본고장의 김치와 달리 발효식품으로서의 풍미가 약해지고 외양에서도 김치 색깔이 많이 연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한국 김치보다는 별로 안 매운 절인 배추나 설탕을 좀 많이 넣은 겉절이와 오히려 흡사하다. 거기에 익은 김치처럼 신맛을 내기 위해 식초가 조금 들어간 정도. 고려인이 만든 러시아식 김치인 한국 당근(고려 당근)과 요리법이 매우 유사하다.[3] 한국에서 만드는 방식이 젖산 발효로 인해 신 맛이 강해진다면 일본에서 만드는 방식은 아사즈케를 만들 때 고추 등을 첨가해 매운 풍미를 살리는 정도이다.

식재료의 차이도 맛의 변화에 한 몫 하는데, 한국에서 김치 담그는 방식 그대로 김치를 담가도 배추가 일본 배추라면 한국 김치의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의 배추 종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 배추는 한국 배추보다 물이 많고 질긴 식감이다. 한국처럼 오랫동안 절여 발효하면 배추에서 물이 쫙 빠져 질깃한 식감의 풀덩어리만 남는다. 거기다 지리적인 환경 차이로 일본의 기후나 공기 중의 균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발효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4]

유산균이나 젖산 농도는 한국 김치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일본의 김치는 식초로 절이고 나서 양념을 할 뿐 발효를 거의 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발효된 김치에서 나는 감칠맛과 깊은 맛은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도 비리지는 않기 때문에 한 때 김치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외국인들에게는 김치 입문용으로 볶음김치, 겉절이, 한국 당근과 함께 추천하던 시절도 있었다.[5]

일본에서 상품 표지에 韓이란 한자가 적혀 있거나 '원조', '한국풍' 같은 문구가 있으니까 한국 본토 김치 맛이겠거니 하고 샀다간 낭패를 볼 확률이 높다. 한국 직송이나 공수, 직수입 같은 문구가 아니라면 대부분 일본 현지화식으로 변형된 맛이다. 그리고 '본고장의 맛(本場の味)'이라고 하더라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한국식 김치에 비해 심하게 당도가 높은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의 유명 업체들이 직접 생산하고 있음에도 일본인들의 입맛을 감안해서 한국식 조리법을 철저하게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만약 일본에서 김치가 먹고 싶은데 일본식으로 변형된 김치맛에 아주 관대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예 다른 종류의 매운 츠케모노를 먹어 보는 것도 좋다. 츠케모노 중에 '다카나즈케'란 것이 있는데 이것은 갓으로 만들며 제대로 젖산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6] 한국 갓김치와 흡사한 맛이 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매운맛과 발효의 풍미가 강렬한 한국 본토 김치에 비해 이러한 요소가 비교적 적은 일본식 김치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으며[7] 물론 반대로 일본식보다 한국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4. 응용

김치가 보편화된 21세기 즈음에는 한국에서처럼 일본서도 김치 기반 식품이 매우 많이 등장하고 있다. 라면, 과자, 패스트 푸드 등에서 한정 상품으로 김치맛이 꾸준히 나온다. 온갖 곳에서 볼 수 있는 와사비맛과 비슷한 정도. 그런데 아무래도 물건너 넘어온 음식이다 보니 김치 음료수 등 한국인 입장에서는 영 이상한 방식으로 변형됐다 싶은 것들도 좀 있다. 여러 김치맛 식품 중 아예 김치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도 나올 정도이다. 일본 문화 현상을 설명하는 유튜브 채널인 ぱく家(박가네)에서는 "일본에서 김치는 매콤새콤한 맛의 일종이라고 보는 게 좋다"라고까지 말할 정도.#

일본식 국물 요리나베로 끓여먹기도 하며, 이를 '김치나베'(キムチ鍋)라고 한다. 한국의 김치찌개와 유사하나 약간의 차이는 있다. 김치찌개 문서 참고.

5. 역사

5.1.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 당시 한반도로 건너 온 일본인들은 주로 도시의 신시가지에 정착했으며 대부분의 조선인들과는 구분된 생활권을 이루고 사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들은 한반도에서도 일본인들끼리 교류하였고, 일본의 식문화를 유지했으며 한국의 다른 요리는 향과 맛이 강하고 질이 낮다고 여겨 입에도 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만은 즐겨 먹었다는 증언과 기록이 있다. 히로세 레이코의 저서 <제국의 소녀들>에는 "조선인 식모[8]가 담그는 김치가 너무나 맛있었다", "서로 포용하지 않는 문화 가운데에서 모두가 수용한 것은 김치였다"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9] 이렇게 김치는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일본인들에게 눈에 띄는 부식거리로 여겨졌다.

5.2. 1960년대

일본에서 김치가 밑반찬의 하나로 유입된 것은 1960년대 전후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고도성장기라고 부르는 재건 시기에 들어서면서 고기 위주의 외식이 활성화되면서이다. 이때 일본에서 화로에 구워먹는 고기 요리를 주로 팔던 야키니쿠 가게 대부분은 재일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었으며, 본래 같은 교포들을 상대로 김치를 부식으로 팔곤 했는데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고기랑 김치를 같이 먹어보니 맛있더라'는 식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김치를 즐겨 먹는 일본인은 거의 없었고, 다른 곳에서는 김치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과거 한국에서는 당연히 일본인들이 김치를 싫어할 것이라 여겼는데, 일본인들이 매운 음식을 꺼리고, 또 재일교포를 향해 '김치 냄새가 난다', '마늘 냄새가 난다'[10]는 식으로 비하, 차별한다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음식은 그다지 선호되는 요리가 아니었고, 재일 한국인의 식문화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 또한 엄연히 존재했다.

1970년대 도쿄 올림픽과 오사카 엑스포를 전후하여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본래 일식 외에는 '츄카(中華)'라고 불리는 일본식 중화요리와 '요쇼쿠(洋食)'라 불리던 화양식(경양식) 일색이던 일본 요식업계에 여러 나라의 다양한 요리들이 소개되면서 매운 한국 요리를 접하는 일본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일본 내 김치의 소비량이 급증했으며, 김치 말고도 마늘이 들어간 요리가 크게 유행하면서 마늘 냄새를 꺼리는 사람과 마늘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붙는 일이 발생해 사회문제로 다뤄지기도 했다.

5.3. 1980년대 ~ 오늘날

1980년대에는 매운 음식 열풍이 일어나면서 김치와 고추장의 매운맛을 앞세운 한국 요리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고, 매운 음식 붐이 사라진 뒤에도 김치의 인기는 식지 않고 지속되었다. 1983년쯤 되면 김치는 시골의 슈퍼마켓에서도 살 수 있을 만큼 흔한 반찬이 되었다. 1980년대 일본에서 방영되었던 TV광고 녹화본을 보면 김치나 김치 양념을 베이스로 한 음식 광고가 꽤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당시에 이미 김치가 일본에 널리 보급되었다는 증거가 된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삼는 일본 서브컬쳐에서 김치가 등장해도 재현 오류나 현재의 한류 붐을 의식한 것이 아니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주로 일본 내에서 제조한 김치나 코리아타운에서 만든 김치만이 유통되었으나 1990년대가 되면서 소비량이 더욱 증가하자 한국산 김치를 직접 수입하게 되었다. 2004년 통계에서는 김치가 아사즈케(浅漬け, 야채절임)류 항목에서 판매순위 2위로 기록될 정도였으며, 일반적인 일본 가정의 냉장고에서 김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김치를 이용한 가정식 요리도 기무치챠-한(김치볶음밥), 부타기무치(돼지고기김치볶음) 등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2017년에는 '일본 여성이 선호하는 가공식품 조사'에서 김치나베가 1위에 꼽히기도 하였는데, 이를 두고 일부 혐한 논객이 "일본인의 미각이 한식으로 인해 열화(劣化)된 것이 아니냐"는 차별적인 망언을 일삼기도 했다.# 이에 다수의 일본인들은 "그냥 김치가 맛있는데 무슨 소리냐"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싫어하지만 김치는 맛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오늘날 일본에서 김치는 한국에서 단무지를 찾아보는 것 이상으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밑반찬이 되었으며, 심지어는 정통 일본 요리(와쇼쿠) 정식에도 포함되거나 신사 등 일본의 문화재를 관람하는 관광지에서도 반찬으로 제공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이미 일본 국내에서 생산되는 야채절임류 가운데 가장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사즈케단무지 등이 아니라 김치이고, 이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18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대에는 무침요리로 의미 변화를 겪는 중이다. #

6. 오해

토론 합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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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국인이 과도히 경계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일본인들은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여기지 않으며, 과거에도 그러한 인식이 형성된 적이 없다. 일본에서도 김치는 한국, 한식에 관한 대표적인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의 정통 김치와 일본 김치가 다른 것도 단순히 한국의 식문화인 김치가 일본에 소개되어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것으로 여긴다. 넷 우익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는 경우가 잦은 일본어 위키백과에서조차도 한국의 식문화로 분류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혹은 수입한 문화에 대해 별개의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는 세계적으로도 흔한 현상이다. 다음은 한-일 양국간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 사례이다.

6.1. 기무치 루머와 왜곡

기무치 루머는 일본이 일본식 아사즈케 김치를 'kimchi'가 아닌 'kimuchi'라는 이름으로 한국보다 먼저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등재해 김치를 자기네 것으로 홍보하려 했다는 루머를 말한다.

이는 "1986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5차 CODEX회의에서 일본이 김치의 국제식품규격 로비를 펼치고 있었다"는 김일환 박사의 주장이 실린 1994년의 기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루머이며, CODEX 등재를 시도한다고까지 왜곡되어 # 한국 사회 전반에 확산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정부는 1994년부터 1995년 12월까지 김치 CODEX 규격 초안을 작성하고 당월 CODEX 사무국에 제출했으며, 1996년 6월에 개최된 제10차 회의에서 김치의 CODEX규격화 제안이 승인되었다. 이해관계에 따라 대한민국 농림수산부의 제안에 일본이 응하면서 합의안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이후 수차례 CODEX회의를 거치며 규격안에 조정이 이루어졌다. 최종적으로는 2001년 6월에 개최된 제24차 CODEX 총회에서김치규격안이 확정되면서, 비로소 논란도 마무리되었다.

처음 루머를 제기한 김일환 박사가 든 근거는 오로지 자신의 증언 하나 뿐이다. 이후 김치규격안 확정 과정에 일본이 협조적으로 응한 것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은 CODEX에 로비를 하거나 'kimuchi' 등재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 일본이 규격안에 아사즈케 김치를 포함시키자고 한 것은 한국의 제안으로 한일합의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제안된 것이고, 일전에 일본 정부가 독자적으로 공작을 펼친 사실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아사즈케 김치 포함안도 최초에는 한국 정부에서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았기에 포함되었으나, 사정이 변하면서 결국 빠지게 되었다.

한국 사회 일부에서는 아직 일본의 기무치 공작 루머에 대한 오해가 남아 있으며, 중국의 김치 왜곡때문에 같이 언급되기도 한다.

7. 기타



[1] 아예 불가능한 발음은 아니다. ん의 뒤에 ま, ぱ, ば행 글자가 오면 ん이 '음'으로 발음된다. Namba, Shimbashi, Nihombashi 등의 알파벳 표기는 이 때문. キンチ라고 쓰면 김치 발음이 되지 않고 긴치 정도로 발음이 된다. 그러나 '응(ん)' 적용은 한국어 어휘의 음차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대신에 'ㅁ' 받침을 '무(む)'로 빼는 것이 일본어의 통상적인 한국어 표기법이다.[2] 미야모토 시게루가 고깃집에서 누가 "국밥 먹고 싶다"한 얘기를 듣고 '고기 요리인가 보다, 세보인다' 하고 쿠파의 이름을 붙였다는 일화가 유명하다.[3] 다만 러시아의 이 '한국 당근'은 주재료가 당근이고, 유럽식 조리법의 영향을 받아 식용유가 살짝 들어간다.[4] 김치가 제대로 발효되려면 영하 1도 이하와 한랭건조한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일본은 홋카이도도호쿠 북부(아오모리, 아키타) 외에는 한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영상 3도를 넘는 곳들이 많고, 겨울이 매우 건조한 한반도와는 달리 4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섬나라라서 겨울에도 공기가 상당히 습한 편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오로지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만이 정통 한국식 김치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라는 뜻이 된다. 그래서 한국 유학생이 일본에서 김치를 담갔는데 곰팡이가 슬고 썩어버렸다더라 하는 일화도 자주 들을 수 있다.[5]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한국 김치 자체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일본 외의 각국에서도 현지화 되었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졌다.[6] 은 배추와 다르게 자체 멸균효과가 있어서 일본의 환경에서도 제대로 젖산 발효가 가능하다고 한다.[7] 스트리머 우왁굳이 김치보다 기무치가 더 맛있다고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시청자들은 일본에선 한국밥이 먹고 싶다더니 돌아오니깐 일본밥 찾는 청개구리라며 놀리고 있다.[8] 한국어 '어머니'를 가져와 '오모니'라고 불렀다고 한다.[9]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여학생들의 회고를 다룬 <제국의 소녀들>의 주제는 당대 일본인이 식민주의를 얼마나 평범하게 받아들였는가에 대한 반성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굉장히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묘사되어 있다. #[10] 마늘 문서에서도 보듯 중국한국에서는 마늘 소비량이 1, 2위를 차지하지만 일본에서는 마늘을 요리에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몇 안 되게 마늘이 들어가는 요리가 라멘인데, 때문에 라멘을 먹고 나면 마늘 냄새를 걱정하는 묘사를 일본 만화 등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11] 빅뱅승리가 주도했기 때문에 버닝썬 이후 가게가 많이 사라졌다.[12] 2010년대 들어서는 일본의 라멘집에서도 한국식 나물이나 김치를 반찬으로 줄 때가 있긴 하지만 아직 매우 일반화되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