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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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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ruby(蒲鉾, ruby=かまぼこ)] | Fish cake
파일:어묵 꼬치.jpg
어묵꼬치
유형 <colbgcolor=#fff,#212121><colcolor=#000,#ddd>가정 요리
분식, 길거리 음식
재료 어육
식품 열량 100g(1인분)당 130kcal

1. 개요2. 명칭3. 역사4. 제조 과정5. 종류6. 맛7. 친척8. 브랜드9. 어묵 요리10. 기타
10.1. 어묵 아저씨(어묵 귀신)10.2. 고인드립10.3. 어묵 영문 명칭 공모전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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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묵으깬 생선살내장, 전분 혹은 밀가루, 쌀가루를 뭉쳐서 열을 가해 묵처럼 굳혀 만든 어육 가공식품, 또는 그것을 활용한 요리를 말한다. 한국에서 먹는 어묵은 일본의 카마보코에서 유래하였다.

대한민국의 일선 군대 및 단체급식에서는 생선묵이라고 부르며, 북한에서는 (물)고기떡이라고 부른다.

2. 명칭

일본에서 어묵과 그 어묵의 하위 분류를 지칭하는 여러 단어가 있다.
영어로 보통 'fish cake'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동아시아권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기 전부터 영미권에 다진 생선살과 밀가루 내지 전분 및 기타 재료를 섞어 뭉친 후 굽거나 튀긴 음식인 'Fish Cake'이 이미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흔히 Cake를 생일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음식으로만 아는 한국인들이 많아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Cake는 디저트 외에도 재료들을 반죽처럼 만들어 뭉쳐 만든 덩어리, 경단 같은 것을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디저트식 케이크가 대중화된 이후 대표명사처럼 굳어져서 생긴 오해이다. 물론 그럼에도 Fish Cake는 전세계의 '어육 경단' 비슷한 음식을 총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는 어묵만을 이야기할 때는 'Kamaboko', 또는 'Japanese Fish Cake', 혹은 그냥 어묵을 그대로 음차해서 'Eomuk', 또는 'Ŏmuk'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한편 디저트 cake와 혼동을 의식해서인지 'fish loaf'라고 번역하려는 시도가 있다.

한국에서는 '어묵'과 '오뎅'을 동의어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하지만 상술한 오뎅의 뜻에 비추어 보면 잘못된 것이다. 본래 일본어의 오뎅(おでん)은 술안주용 꼬치 재료들을 넣고 끓이는 탕 요리를 지칭하는 것이며, 여기에 어묵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묵 없이 소 힘줄, 곤약, 무 등으로만 구성될 때도 있다. 반대로 어묵은 글자 그대로 생선으로 만든 묵 비슷한 음식으로 탕이 아닌 구운 어묵, 튀긴 어묵 등도 가능하다. 어묵과 오뎅의 혼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뎅 문서 참고.

3. 역사

파일:external/yyfood.co.nz/%E6%B3%B0%E5%9B%BD%E9%B1%BC%E4%B8%B81.jpg
중국의 어묵인 어환(魚丸)

어묵의 기원은 진나라라고 전해진다. 진시황은 평소에 생선 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만약 생선 요리에서 가시가 발견되면 요리사를 사형시켰다고 한다. 때문에 요리사가 가시를 100% 제거한 생선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 도마위의 생선을 칼로 계속 두드렸는데 잔가시가 으깨지며 발라지는 것을 보고 으깬 생선살로 경단을 만든 요리가 어환의 유래라는 설이 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일본식 어묵요리를 받아들인 한국을 제외하면 대체로 어환처럼 둥그런 경단 형태가 주류다. 일본에도 츠미레(つみれ)라는 경단 형태의 어묵이 있다.

서양의 경우 주로 북구권 요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노르웨이에서는 'fiskebolle'(피스케볼레)라 부르며 당근, 감자, 브로콜리와 함께 베샤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한국에서도 전통적으로 어묵을 아예 안 먹어왔던 것은 아니라서 생선숙편, 생선문주라고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이나 궁중연회에 올라오기도 했다. 만드는 법은 생선 으깬 것에다가 참기름, 간장, 녹말을 넣고 차지게 섞어 틀에 넣고 쪄내는 식이었고, 잣가루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었다.

일본식 어묵은 무로마치 막부 중기(약 1400년 경)에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며, 튀김요리가 발달한 중국(남송)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재료 수급 문제 때문에 명절에나 먹을 정도로 상당한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다가, 에도 막부로 접어들면서 식용유가 도시 지역 노점상들을 상대로 대규모로 보급되면서 대중화되었다. 특히 17세기부터 포르투갈과의 교류가 시작되며 포르투갈 전통 절기 중 하나인 텡푸라스(Têmporas) 때 여러가지 튀김을 해먹었고, 어묵도 그 중 하나였다는 설이 있다. 일본에서도 일부 지역에선 튀긴 어묵을 덴뿌라라고 부르는 것이 그 근거.[1]

한국에서도 이미 17세기부터 왜관에서 어묵을 먹어왔던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으로 전래된 것은 20세기 초엽 일제강점기이다.[2] 물론 그 이전에도 생선숙편, 생선문주라 불리는 한국식 어묵 요리 자체는 존재했지만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갔던지라 그리 대중화되지는 않았고, 21세기 현대에 한국에서 널리 소비하는 어묵은 확실히 일본 방식인데 이것이 전국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이 일제강점기 때부터였다는 얘기이다. 이후 한국 전쟁기 즈음부터 값싸고 영양가 높은 어묵이 길거리 음식으로 대중화되었다.

홍콩에서는 어묵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인데 국물은 주로 커리[3]로 만든다. 특이하게도 어묵의 경우에는 전통 중국 생선완자가 아닌 일본식 어묵을 쓴다. 한국의 경우처럼 일제치하에서 일본식 어묵이 들어온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재는 과거보다 밀가루 함량이 많아지고 생선 함량은 적어졌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은 향신료와 바나나 잎으로 싸서 만든 오탁오탁이있다. 주로 반찬이나 간식용.

4. 제조 과정

주로 흰살생선 잡어가 사용되나 가공 기술이 발달한 요즈음에는 등푸른생선, 붉은살 생선도 사용된다. 다만 민물고기는 원료 수급과 가공이 어려워[4]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보통은 상기 재료가 들어가지만 일식집에서 전채로 나오곤 하는 반원형의 카마보코는 밀가루를 쓰지 않기도 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쪄서 만드는 판카마보코(板蒲鉾)에 해당.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접하는 유탕(油湯)가공의 어묵은 일본에서는 사츠마아게(薩摩揚げ)라 부른다.

어묵 자체는 프레스햄과 제조 과정이 동일하다. 다만 재료가 돼지고기이면 프레스햄, 생선이면 어묵이 되는 것이다.

튀김어묵의 주재료는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잡히는 실꼬리돔[5]알래스카 해역에서 잡히는 명태를 갈아서 소금을 첨가하여 만든 냉동연육으로 만든다. 생각 외로 갈치도 어묵의 재료가 된다고 한다.[6]

5. 종류


보통 한국에서 오뎅이라 불리며 먹는 어묵은 일본의 '사츠마아게(薩摩揚げ)'라고 불리는 규슈 지방의 어묵들을 이야기한다. 일본에는 이것 외에도 면 요리에 토핑으로 많이 들어가는 나루토마키, 센다이 지방의 명츠인 사사카마(사사카마보코 笹蒲鉾), 속이 비어 있는 원통형을 띠는 치쿠와(竹輪) 등 여러 종류의 어묵이 있다.

어묵의 본고장 일본인 경우 한국보다 종류가 더 많고 다양한 어종[7]을 어묵으로 만드는데 조개살, 문어살은 물론 상어의 연골도 재료로 쓴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는 어묵하면 생선 살로만 쓰는 것을 어묵으로 여기지만 어묵요리인 오뎅에 육상 생물도 재료로 쓰는데 이러한 어묵 중에는 소 연골로 만든 어묵도 존재한다. 게다가 어묵에 바리에이션을 주기 위해 우엉이나 씹히는 야채류를 섞어서 만드는 어묵도 있다.

길거리 어묵의 경우 부산이 옛 방식을 아직 가지고 있는데 삶은 계란, 우무[8], 가래떡을 꼬치에 꽂아서 국물에 넣어 파는게 전국적으로 부산 밖에 없다. 과거 부산 인근 도시(마산, 진해)에서도 이런식으로 팔았으나 1980년 즈음에 다 사라지고 부산만 여전히 이런식으로 판매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봉으로 된 어묵은 가판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고 꽈배기 식으로 꼬아 붙인 사각모양의 어묵만 주로 판매 되고 있다.

대표적인 종류는 아래와 같다.

6.

공장제 가공식품임에도 의외로 의 지역차가 제법 큰 식품인데, 어묵이 특히 많이 만들어지고[11] 또 많이 소비되는 부산광역시의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 "부산어묵"이라고 팔리는 길거리 어묵을 맛보고는 이게 왜 어묵이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하게 말해 어묵이 아니라 불어터진 밀가루의 맛이다. 삼호 어묵이나 대림 선 어묵 같은 큰 회사의 어묵도 부산이란 명칭을 썼음에도 밀가루 맛이 난다. 그리고 언급한 부산 소재 기업의 어묵의 경우 고급 어묵이 많은데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게 옛 맛인 멸치 국물을 머금은 퉁퉁 불은 어묵이 아닌 그냥 아무리 삶아도 탱탱볼 같은 탄력이 유지되는 거라 옛 맛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고급 어묵을 싫어 한다. 또한 끓이는 국물의 맛도 중요한데 서울에서는 그냥 대충 조미료를 때려붓고 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끓인 어묵국물은 먹다 보면 느끼한 맛이 나기 마련이다. 반면 경상도 시장 골목에서 가판에서 파는 어묵 국물의 경우 잘 걸리면 거의 해장 수준의 극강의 시원함과 개운함이 있기에 소주 안주로 제격이다. 그래서 경상도 사람들의 경우 시장에서 순대에 막장 찍어 먹고 떡볶이를 먹으며 어묵 국물로 소주의 술기운을 가라 앉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묵국물의 맛이 남다르다.

부산어묵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으나 상표권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문제[12][13]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부산 지역에서는 애초에 공장이 바닷가 가까이에 잔뜩 있다보니 어묵을 만들 때 생선 살뿐만 아니라 뼈와 껍질 등의 부수 재료도 몽땅 넣기 때문에 결합조직 함량이 높고[14], 어육 함량 또한 높아 그 식감과 풍미의 차이가 큰 것이다.[15]

가정용 어묵들은 밀가루 함량이 너무 높아서 끓여 놓으면 불어 터져서 식감도 별로고 맛내기가 힘들다. 요즘은 부산어묵을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긴 한데 그 특유의 국물맛[16]을 따라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 요리로 여겨지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어묵을 즐겨먹는 경우는 꽤 있다. 그냥 생선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선 특유의 비린내나 뼈와 지느러미를 발라먹는 과정이 짜증나서 생선을 싫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 생선을 싫어하여 어른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계기도 이런 경우다.

7. 친척

게맛살은 사실 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그냥 어묵이다. 일부 고급 맛살은 빼고.

유탕처리 어묵 중에서도 밀가루를 거의 쓰지 않은[17] 어묵들이 나오고 있다.

미드에 자주 나오는 '크랩 케이크(crab cake)'는 게살을 발라 밀가루 반죽에 섞어 굽거나 튀긴 요리이므로 게살 어묵이라고도 할 수 있다.

8. 브랜드

어묵에도 등급이 있고 브랜드가 있다. 오뎅바나 잘 나가는 떡볶이집에서 주로 사용한다.

유명 브랜드 어묵은 일단 냉동어육이 70%이상이 들어가는 제품이 대부분이며, 좀 비싸지만 맛이 일반 시중 마트에서 파는 어묵과 다르다. 확실히 생선 맛이 많이 난다. 대신 불은 어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유명 브랜드 어묵은 애물단지 같은 존재이다. 잘 불지 않는 특징이 있다.

냉동어육이 들어가는 이유는 가격적인 면에서 그냥 어육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간혹 그냥 어육이 물량이 넘쳐나 저렴하게 풀릴 때는 그냥 어육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보통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보통 부산 외 타지에서는 인터넷 주문이나 택배 주문 혹은 각 지역 어묵전문도매상점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어묵의 역사를 다룬 부산일보 기사. #

기사 작성자의 블로그 : #

부산 소재 어묵회사들이 대박을 터트리며 폭풍성장하자, CJ 등 대기업에서 어묵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업계에서 긴장하고 있다.

9. 어묵 요리


부산 지역에 기존의 어묵과는 차별화된 어묵 가게들이 등장하고 있다. 영도구에 위치한 삼진식품의 본사에는 '어묵 베이커리'라는 것이 있는데 어묵 관련전시관과 깔끔한 베이커리 형식의 어묵가게이다.

어묵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어묵으로 만든 고로케[18]가 대박이 나는 바람에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덕분에 주말 기준으로 한시간동안 가게 주변에 줄을 서야 어묵을 살 수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또 고래사는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카페같은 어묵 가게를 만들어 어묵 우동[19], 어묵 스시[20], 어묵 샐러드, 어묵 햄버거[21] 처럼 어묵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22]



동영상으로 직접 보자.

어묵 고로케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져서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 곳곳에 직영점이 생겼다.

어묵 고로케 등은 입소문을 타 전국적인 명물이 되었다. 해외에도 개점했다.

어묵탕용으로 파는 한 입 크기의 어묵을 기름에 튀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훌륭한 술안주가 된다.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이쪽도 추천. 이 쪽은 겉은 어포의 식감이 되고, 속은 어묵의 식감을 유지해 바삭바삭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기름을 한번 발라주면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0. 기타

10.1. 어묵 아저씨(어묵 귀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14년 8월 14일자 방영분에서 어묵 아저씨가 등장했다. 하루에 어묵 약 80개, 그것도 조리하지 않은 생어묵을(어묵이란게 기름에 한번 튀겨서 만드는 거긴 하지만...) 수시로 먹고, 당연히 식사도 어묵으로 대체.[24] 심지어 가족들이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먹을때도 불판에 어묵을 구워 먹었다.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느냐는 아내의 말에도 어묵 안에 어차피 야채고 뭐고 다 들어있으니[25] 따로 먹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원래 젊었을 때부터 어묵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직업상 차로 여기저기 이동이 잦다보니[26] 차 안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필요했으며 결국 이를 좋아하는 어묵으로 해결하면서 어묵홀릭으로 이어졌다고. 그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본 결과 아니나다를까 나트륨 섭취 과다에 따른 병[27]이 생겨 있었고, 향후 어묵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1년 후 생생정보에서 다시 등장했다. 여기서는 아내에게 안 걸리려고 어묵을 집의 구석구석, 심지어 안 보이는 우편함 속 우편물 뒤쪽에까지 숨겨놓고 아내는 이 숨겨놓은 어묵을 구석구석 뒤져가며 찾아내는 부부간 탐색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간짜장을 시키고 면은 먹지 않은 후 짜장을 자른 어묵에 비벼 먹었다. 시장에서도 아내가 딱 4개만 먹으라고 2천원을 쥐어줬더니 분식집에 가서 4개도 아니고 무려 20개를 먹었다. 2천원어치인 4개를 먹고나자마자 PD에게 만원을 빌려서 먹었다.

가족들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수고한다고 아내가 부산에 데리고 가 부평동 깡통시장의 부산 어묵을 하루 맘껏 먹게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나왔다.

근황올림픽에서 출연을 하였을 때 위의 방송으로 인해 유명세를 탔다고 밝혔다. #

10.2. 고인드립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일베저장소/논란 및 사건 사고/2015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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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피해자 어묵 비하 사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image/144/2015/02/15/l_2015021502000841000181161_99_20150215215203.jpg

일베저장소에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친구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어묵으로 비유하는 글을 올렸는데 '사람이 죽어서 물고기들에게 뜯어먹혔으며, 그 물고기로 어묵을 만들었고 그걸 내가 먹었다.'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기사[28]

일베의 '친구먹었다'라는 글이 다가 아니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방송 등지에서 세월호 사망자들을 어묵으로 비유해 비하하는 일이 여럿 있다.

10.3. 어묵 영문 명칭 공모전

2019년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가 어묵 영문 명칭 공모전을 실시했는데, 'eomuk', 즉 그냥 어묵이 1등을 차지해 200만원 상금을 받아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가 5월 27일(월)부터 7월 19일(금)까지 『어묵 영문 명칭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우리 어묵의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어묵 영문명으로 날개를 달아주세요! (공모개요 발췌)

그런데 수상작 선정에서 영 이상한 부분이 많다.

우선 개요 문단에서 볼 수 있듯이 어묵은 한국 고유의 음식이 아니며, 일식이나 중식 등을 통해 이미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음식이고, 'fish cake', 'fishcake' 이라는 멀쩡히 통용되고 있는 영문 명칭도 존재한다. 굳이 새로운 영문명을 정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고유 음식이 아니더라도 자국식 표현으로 지칭하는 경우는 흔하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명란젓이 자신들 고유 음식이 아니지만 멘타이코라는 일본식 표현으로 쓰며 영어로도 'mentaiko'로 보급되어 있다.

가장 의아한 것은 1등 입상작이 어묵을 로마자 표기법에 의거해 기계적으로 변환한 'eomuk'이 된 과정이다. 일단 이 표기를 제출한 사람이 150명이나 되었다는데, 입상자는 해당 표기를 가장 빨리 신청한 사람이 되었다. 공모전 안내에 이런 부분이 언급되어 있지 않았으며 응모 방법에 "어묵의 새로운 영문 명칭과 그 이유를 함께 작성"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안내가 이렇게 되어 있으면 당연히 이유 부분도 심사에 포함이라는 인식을 주는데 기계적으로 해당 표기를 가장 먼저 제출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은 영 의아스럽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또 있는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에 대한 명칭을 공모했을 때 1등을 차지한 이름은 그냥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였다.#

11. 관련 문서



[1] 수요미식회[2] 1915년 부산부청 발간 '부평시장월보'에 따르면, 주요 거래 점포 중에 '가마보코' 전문점 3곳을 최초로 기록하고 있고, 1924년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조선의 시장'에서는 부평시장의 주종을 쌀, 가마보코, 채소, 청과물 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3] 영국 식민지 시절 같은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4] 그나마 민물고기 중에서는 많이 소비되는 편인 붕어, 잉어만 따지더라도 잔가시가 많고, 결정적으로 흙내가 나는데 이걸 잡는 데 손이 제법 간다.[5] 살이 물러서 우리나라에선 생선으로 별로 인기가 없지만 어묵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말려서 쪄먹거나 국으로 해먹으면 좀 낫다는듯. 그런데 중국에서는 금선어, 금선련이라 불리며 한국보다 고급 고기 취급을 한다는데, 이는 그 쪽 사람들은 초어향어처럼 무른 살 생선도 좋아하기 때문인듯. 그리고 한국에서 생선감으로 별로라는 취급을 받아도 어묵감으로썬 엄연히 고급 원료로 치며, 최근엔 산지에서도 어획량이 줄어서 잡어들을 더 때려넣는 추세라고.[6] 다만 일반적인 크기의 갈치는 대부분 생물 상태로 시장에 유통된다. 값이 싼 생선이 아니기에 그걸로 어묵을 만들면 이문이 남지 않기 때문에 보통 살이 적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새끼 갈치를 비롯한 작은 갈치로 만든다. 당연히 품질이 나쁜건 아니므로 어묵 재료로는 고급.[7] 어묵 전문기업들은 전갱이를 안쓰기도 하는데 전갱이를 섞는 순간 전갱이 맛이 워낙 강해서 통일된 맛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한다.[8] 우뭇가사리를 말린 후 삶아서 만든 묵.[9] 가마보코는 조리법보다는 광의적인 분류로써 그 형태나 양상이 다양하여 경우에 따라 구울 수도 있고, 쪄 먹을 수도 있다.[10]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락 전용으로 다양한 모양 어묵이 있다.[11] 부산광역시엔 어묵공장이 굉장히 많으며 게다가 1952년부터 어묵에 올인한 모 기업에선 어묵 체험관도 만들었다.[12] 사실 지리적표시제를 추진했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탈락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광역시 소유의 상표로 우회등록하는 전략을 내세워 재도전 중이다. 지리적표시제를 인정받으려면 부산어묵이 부산 특유의 특징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부산어묵의 특징은 일본과 별 차이가 없다. 한국에서 대중화된 어묵 상당수가 사츠마아게(薩摩揚げ) 계열이다. 따라서 가고시마현과 국제분쟁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도 저가형은 밀가루 어묵이다.[13]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된장, 간장도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와 명칭 때문에 국제분쟁이 벌어진적이 있었다. 고추장만 유일하게 제조공정이 달라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를 통과했다.[14] 높은 콜라겐 함량 덕분에 우리면 국물에 질감을 주고 진하고 묵직한 느낌을 낸다. 생선은 소,돼지,닭 등에 비해 교차결합된 콜라겐 비중이 적어 오래 끓일 필요도 없다.[15] 일본에서는 뼈가 살짝 씹히는 어묵을 고급 제품으로 본다고 한다.잡다한 생선의 살을 섞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오직 어묵을 만들기 위해 생선 한 마리만 쓴 고급 제품이기 때문이다.[16] 부산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비프 광장이나 국제시장 쪽이 관광화 되면서 월남고추, 꽃게, 건새우같은 걸 넣어서 맛 자체가 오염 되었으나 아직도 부산 사상이나 하단, 경상남도 어촌 시골 시장 가판에서 파는 어묵국물은 순수한 경상남도식 맛이 있는 곳이 종종 있다.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대파와 무만으로 맛을 낸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어묵 국물을 맛 볼 수 있다.[17] 밀가루를 아예 넣지 않을 수는 없고, 전분 형태로 조금 들어간다. 안 그러면 끈기가 없어서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18] 어묵 안에 고로케처럼 여러가지 소가 들어가 있다.[19] 흔히 볼 수 있는 우동 위에 어묵을 얹은 것이 아니라 우동 면을 밀가루가 아닌 어묵으로 만든 것이다.[20] 회 대신 어묵을 초밥위에 얹었다.[21] 패티가 어묵이다.[22] 다만 고로케와 우동만 반응이 좋고 나머지는 손이 많이 가고 인기도 별로 없어 어묵 스시나 어묵 샐러드는 안 파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어묵 면으로 만든 짬뽕, 어묵을 섞은 치킨볼, 어묵 토스트, 어묵 치즈스틱, 어묵 콘도그 같은 다양한 바리에이션들이 계속 개발되어 출시 중.[23] 사실 탕국에 들어가는 등 한식에 아예 안 쓰인다고 보기도 애매하다.[24] 물론 그냥 어묵도 먹을 만 하다. 한번 먹어보면 취향이 맞는 사람들은 맛들일 정도. 하지만 여기선 개수가 문제다.[25] 야채는 어묵 속에 들어있는 다진 야채를 말하는 거고, 밀가루는 탄수화물이며, 생선살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26] 각지를 돌면서 헌 옹기 항아리를 사고파는 일을 한다고 한다.[27] 비만에 고혈압이 있었고, 당뇨도 있다.[28] 심지어 이 드립의 원조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세월호 희생자들을 상대로 사용한 물고기밥이라는 표현이며 국가보안법을 우회하기 위한 목적으로 어묵으로 어레인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