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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野菜), 채소(菜蔬) / Vegetable

1. 개요2. 특징3. 영양 및 건강4. 역사5. 구매 및 보관6. 가격7. 논란
7.1. 야채는 일본식 한자어?7.2. 고인드립
8. 개별 문서가 있는 야채 목록
8.1. 야채인지 과일인지 논란이 있는 부류
9. 야채를 좋아하거나 야채와 관련된 인물10. 대중매체에서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야채(), 채소(), 푸성귀, 남새는 식물성 식품의 한 분류로, 보통 식물의 종자인 곡식과 열매인 과일이 아닌 식물성 식품을 가리킨다.

2. 특징

주로 잎, 줄기, 뿌리가 섭취 대상이지만 수박, 참외, 토마토, 오이 등의 열매 채소(과일채소, 과채류)도 있다.[1] 또한 균류(Fungus)인 버섯을 포함하기도 한다. 정확히는 재배한 것은 채소, 자연에서 채취한 것은 임산물이다. , 다시마[2] 등의 해조류는 채취한 것이든 양식한 것이든 해산물이다. 정말 애매하다.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식용 버섯과 일부 해조류들이 비록 식물(Plants)은 아닐지라도 채소(Vegetables)에 포함된다고 서술돼있다.#

또한 목본류는 포함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두릅은 채소로 분류한다. 죽순은 풀이므로 채소.[3] 감자, 옥수수 등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나뉜다. 주식으로 먹으면 식량작물, 기름을 짜거나 하면 공예작물, 반찬으로 먹으면 채소로 친다.

문화의 차이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먹지 않는 채소류도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나물 문화가 발달하다보니 다른 국가에서는 잡초거나 아예 보기도 힘든 식물들이 채소에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콩나물. 여담으로 콩은 곡류로 분류되지만, 콩나물은 채소로 분류한다.

순우리말로는 '남새'라고 한다. 국어 교과서에서도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남새밭 가꿔서 반찬을 직접 길러 먹으라'고 신신당부하는 내용을 읽어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남새라는 표현을 거의 접하기 어렵지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남새라는 표현을 쓴다.

중국어에서는 채소를 소채(, 슈차이)라 부른다.

3. 영양 및 건강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고기나 곡물로부터 얻기 힘든 영양분들이 가득하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많지만, 정작 아이들이 싫어하는 식품군 1순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채소를 잘 먹는 아이가 있으면 사람들이 놀라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편식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이기에[4]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어떻게든 식사 시간/급식 시간에 먹게 만들려고 골머리를 싸매게 만드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억지로 먹일 경우 그게 오히려 트라우마가 되어 그 음식을 평생 못 먹을 수도 있다. 편식은 억지로 먹인다고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채소를 잘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채식주의자와 비만인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분석되었다(#). 아이들은 미각이 성인에 비해 훨씬 더 예민하기 때문에 성인이 느끼지 못하는 채소의 쓴맛이나 신맛을 더 명확히 느끼기 때문에 채소를 싫어하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아이들이 매운맛, 짠맛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하는 것도 미각이 예민하기 때문이다.[5][6]

동안이 되기 위해서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있다.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1인당 채소 소비량은 205.89kg이며 전세계 11위로 높은 편이다.[7] 한국 요리에 채소가 많이 쓰이는 점도 있고, 이라는 식문화가 있어 고기 섭취량이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 채소 섭취량도 함께 늘어난다는 이유도 있다. 그리고 보릿고개를 여럿 거치면서 다양한 채소요리가 발달하여 선택지가 폭넓은것도 있다. 선진국 중에서는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국가 중 하나이다. 다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신선한 고기, 채소, 과일, 물의 섭취량이 줄고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육류 그러니까 신선한 고기 섭취가 나쁜게 아니라 햄버거, 치킨, 피자 따위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는 것. 한국 뿐만 아니라 서구 선진국(특히 미국) 태반이 이렇다.

1위는 347.83kg의 중국이다.# 단, 이 자료는 채소 섭취의 비율이 아닌 양에 관한 것이므로 꼭 수치가 높다고 건강하게 먹는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튀김과 볶는 요리의 비중이 크고, 특히 사천 지방은 기름이 둥둥 떠 다니는 음식을 주로 먹기 때문에 채소를 많이 먹더라도 건강한 식단이라고 보기 어려워 중국 당국에서도 문제 삼고 있다. 당장 이 자료를 보면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인 일본이 의외로 채소 싫어하는 스테레오타입으로 유명한 미국보다 채소를 훨씬 적게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일본의 소식 문화와 미국인들의 어마어마한 식사량에서 나오는 차이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문서에 인용된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18. 02. 2009.)에 따르면 2006~2008년 기준, 1인당 일일 평균 칼로리 섭취량에서 미국은 전세계 1위인 3800kcal을 기록한 반면, 일본은 2800kcal로 주요 선진국들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즉, 평균적인 미국식 식단이 평균적인 일본식 식단에 비해 무게 단위 당 열량이 다소 높음을 감안해도 양국 국민의 평균적인 식사량이 다름을 유추할 수 있다. 때문에 미국인의 평균적 채소 소비량 자체는 많지만, 이는 기본적인 식사량이 많기 때문이며, 채소가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15위 튀르키예에 이르기까지 일인당 일일 평균 3500kcal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미국은 일인당 채소 소비량에서 9위로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스테레오타입과 달리 다른 국가들과 비교시 그래도 채소를 제법 섭취하는 편이라는 의미이자, 동시에 미국 평균 식습관보다 안 좋은 식습관 평균을 가진 국가들도 제법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과일, 채소 권장량을 챙겨 먹는 경우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고 한다.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전체 식사량의 차이를 배제하기 어렵다. 또 연령별로는 60대까지 상승하다가 70대에서 급락하는데 마찬가지로 노년의 소화기 저하와 식사량 감소가 원인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건 한국인이 한식의 영향으로 다른 문화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할 지라도, 권장 섭취량에 비해서 미달한 경우도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식사량을 늘리는게 제한적이라면 이나 육류를 정상 범위 내에서 섭취한다는 전제 하에 채소의 양을 과감히 늘리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추, 양상추, 시금치, 케일 등의 녹색 채소가 다리 근육 향상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빔면을 먹을때 채소를 추가해서 먹어서 칼로리가 더 늘었음에도 혈당은 덜 올라간다. 전문가는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이점이 많다고 채소의 장점을 총평하였다.

4. 역사

인류가 언제부터 채소를 섭취하기 시작하였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른 유인원들의 경우를 보면, 인간이 인간이기 이전부터 채소를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고대 사회에서 채소는 식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본디 원시 인류는 철저하게 짐승을 사냥하기 수월한 방향[8]으로 진화하였으며, 그 목적성을 보아도 알 수 있듯 채식이 '가능한' 생물일지언정 채식을 '선호하는' 생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류가 채식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무척이나 단순한데 열량이 무척 낮기 때문이다. 딱히 사람만 그런것이 아니고 대다수 잡식 동물들이 육류를 선호한다. 열량이 너무 낮기 때문에 초식동물들은 하루종일 식사하는데에 시간을 보내고 육식동물은 휴식으로 보내는것으로 대비된다. 그리고 독성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식물은 자기방어기제로 여러 독성성분을 체내에 생성하곤 하는데 이 독성 성분은 쓴 맛이나 신 맛을 주로 유발[9]하였고, 그러다보니 원시 인류는 쓴 맛이나 신 맛은 위험한 맛으로 학습하여 채식을 꺼렸던 것이다. 그 대신 선택한 것이 채식보다 훨씬 더 안전한 육식이었던 것. 인류가 지방맛을 좋아하는 것도 열량의 효율성이 훨씬 더 높은데다가 독성 성분이 없는 '안전한' 맛이라는걸 학습하였기 때문이었다.[10] '몸에 좋은 것이 쓰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하지만 육식이 먹는건 안전할지언정 그것을 얻는 사냥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고 그러다보니 수급도 안정적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채식은 여전히 인류의 주요 식품군 중 하나였고 결국엔 방향을 바꾸어서 '채소를 안전하게 만들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채식의 품종 개량이 오랜기간 이루어졌다.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인류가 '선택한' 품종만이 살아남게 된 것이다. 현재 인류가 섭취하게 된 채소들은 원시 시절에 비하면 생산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였고 동시에 독성은 없어지거나 최소화되었다.[11] 물론 인류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 채소들은 그런 거 없이 여전히 위험하다. 즉 인류가 잡식성이라고 해서 진짜 말 그대로 길 가다가 난 버섯이나 풀을 뜯어먹으면 안된다는 것이다.[12]

여담으로 중세 귀족들의 경우 뿌리 채소는 싫어했다. 귀족이 천하게 흙 묻은 것을 먹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13]. 중세 유럽에서 가장 부유했던 이탈리아메디치 가문 사람들이 채소는 가난하고 비천한 것들이나 먹는 저급한 식재료라면서 회피하고 대신 고기들만 잔뜩 먹어대는 극단적인 편식을 즐겼는데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통풍에 걸려 걷는 것조차 고통스러워해서 하인들이 드는 들것에 실려 누운채로 다녔다고 한다(...)

5. 구매 및 보관

채소 같은 경우, 평판이 좋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매 전에는 단단한지, 잘 익었는지, 부딪치거나 상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채소는 섭취, 요리 전에 문질러 닦고,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최근에는 대량 생산을 위해 농약을 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한다.

채소는 신문지에 싸거나 밀봉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김치 냉장고에 넣으면 3~4주는 거뜬히 간다. 본인이 장 보기 싫어하거나 배를 타는 사람이라면 매우 유용한 팁이다.

구매시 주의사항으로 못난이 야채처럼 사용은 가능하지만 상품성이 떨어져서 낮은 가격에 대용량으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 상품의 복불복성이 강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지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갈라지거나 깨진 야채는 운송환경에 따라서 녹거나 변질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운송 중에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설령 무사히 왔어도 이런 상태의 채소는 이미 저장에서 운송되기까지의 기간동안 방치되어서 변질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장기간 보존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바로 갈거나 다지는 등 보관식으로 처리해서 저장해야 한다.

6. 가격

대한민국여름에는 값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대개 장마 때문. 그리고 추운 겨울철에는 원래 채소의 공급 자체가 잘 되지 않다 보니 가격이 매우 오르거나 아예 먹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에는 김장 같은 저장법이 발달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재배의 영향으로 재배가 크게 확대되면서 겨울철에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채소가 많아졌다. 적절한 예시로 2013년 말~2014년 초의 사례, 그리고 2017년 12월~2018년 1월의 사례가 있다. 따라서 채소를 싸게 먹고 싶다면 겨울에 먹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시금치, 무, 양배추는 겨울이 제철이다.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채소인 콩나물은 사계절 내내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2018년~2019년의 경우 2018년 여름철에는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이 폭등했으나, 2018년~2019년 겨울철에는 비교적 온화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비닐하우스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생산비가 낮아지고 일조시간이 길어져서 생장이 잘 된 영향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채소값이 폭락했다.

7. 논란

7.1. 야채는 일본식 한자어?

'야채'(野菜 / やさい)가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채소'로 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립국어원에서는 야채의 어원 자료가 없어서 판단을 보류하고 있고, 일본식 한자어로 볼 확실한 근거를 찾기 어려워 공식적으로는 일본식 한자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14]

야채를 일본식 한자어로 보는 견해는 맞춤법 검사기와 관련이 어느 정도 있다. 맞춤법 검사기에는 국립국어원과는 견해가 다른 재야 학자들의 주장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데, 당장 야채로 검색해 보면, '이오덕 선생님이 그렇게 추측하셨으니 맞다'라는 식으로 근거도 없이 추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5] 게다가 네이버 국어사전을 보면 표제어는 국립국어원 자료 그대로 실어 놓고도 관련 자료로 링크된 기사의 내용을 클릭해 보면 일본식 한자어라고 나와 있어 혼란을 가중시킨다.[16]

야채(野菜)라는 한자는 세종실록, 성종실록 등 고문서에 나온다. 예를 들면 고려 시대에는 아래와 같은 용례가 나온다.
野菜何妨煮 야채 삶아 안주함이 무엇이 나쁘랴
山醪未害篘 산 막걸리 걸러 마심도 해로울 것 없네

園蔬野菜酒堪佐 채전 소채 들나물도 술안주 됨직하네
醉中狂態誰復罵 취중의 광태를 뉘 꾸짖으리
- 《동국이상국집》권제 15(1251)의 고율시
白愛村醪濁 백성들이 좋아하는 하얀 탁주가 익어가고
靑首野菜新 들에선 봄나물이 푸르게 돋아나네
- 《도은선생시집》권지 2(1406)의 시

조선왕조실록에는 아래와 같은 용례가 있는데 사실 적절한 예시는 아니다. 이유는 바로 밑에 후술.
庚申朔次于每場院. 有人誤食毒菜死者二, 命兵曹依物故船軍例, 致賻復戶. 又令(編)〔徧〕諭軍中, 勿食野菜不知名者.
-《세종실록》세종 55권, 14년(1432 임자 / 명 선덕(宣德) 7년) 3월 1일(경신) 1번째 기사(태백산사고본 영인본 3책 373면)
해설) 매장원(每場院)에 머물렀다. 독(毒)이 있는 나물을 먹고 죽은 사람이 둘이 있으므로, 병조에 명령하여 물고(物故)한 수군(水軍)의 예에 의하여 치부(致賻)하고 복호하게 하였다. 또 두루 군중에 타일러서 이름을 모르는 야채(野菜)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이외에도 일반 선비들의 산문집에서도 사용된 예가 많다. 다만 세종실록에 나온 야채(野菜)는 사람이 재배하지 않은 '들에서 자라나는 야생 나물'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17]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이란 의미의 채소와 동의어로 사용된 게 아니다. 해당 문장을 다시 제대로 현대식으로 표현하려면 "또 두루 군중에 타일러서 이름을 모르는 들나물을 먹지 못하게 하였다." 같이 풀어쓰는 것이 옳다.[18] 따라서 채소는 사람이 재배하는 식물로, 야채는 야생에서 자라는 식물로 구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어 전문가인 이한섭 전 고려대 교수의 <일본에서 온 우리말 사전>에는 야채가 일본식 한자어로서 실렸다.[19] 이한섭은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하는 한문 문헌을 참고했음에도 야채를 일본어로 규정했다. 이한섭은 일본,중국한자어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학문 교류를 하면서 어휘 수집을 했다고 밝혔다.[20] 무엇보다 "1880년대 이전 중국어와 한국어에 용례가 있으나 일본어에서 그 의미가 전용된 것"도 실었다고 했다.[21] 따라서 이한섭은 야채를 일본인들이 의미를 새로 정립한 단어로 봤을 가능성이 높다.

야채를 일본식 한자어로 보지 않는 사람들 중에선 고려시대부터 사용해 온 야채의 뜻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 변화하여, 사람이 재배한 식물까지 포괄하는 단어로 확장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미 충분히 정착하여 별 위화감 없이 잘 쓰이고 있으며, 국립국어원에서도 야채와 채소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 문제는 닭도리탕vs닭볶음탕 논란과 마찬가지로 그냥 본인 편한 대로 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채소는 과일에, 야채는 육류(고기)에 대비해서 쓰인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다.

7.2. 고인드립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서 '이 분 최소' 표현을 '이 분 채소'로 바꾸어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세상을 떠난 임수혁에 대한 모욕으로 보기도 한다. 사실 최소를 단순히 비슷한 단어로 바꿔 쓴 것 뿐이고 야갤에서나 쓰이던 억지 밈이라 체소, 채소를 쓴다고 고인드립이라 몰아붙이는 건 억지에 가깝다. 세체정 문서에도 나와 있다. 물론 '야채인간', '채소인간' 같은 건 빼도 박도 못하는 고인드립.

8. 개별 문서가 있는 야채 목록

8.1. 야채인지 과일인지 논란이 있는 부류

초본식물의 열매 중 단맛이 강한 것이 여기에 속한다. 이에 대해선 과일 문서로 이동할 것.

9. 야채를 좋아하거나 야채와 관련된 인물

채식주의자 문서로.

10. 대중매체에서

11. 관련 문서



[1] 흔히 이런 열매 채소도 종류에 따라 '과일'이라 부르지만, 엄밀한 의미의 과일은 아니다. 다만 영어 단어 'fruit'는 과일뿐만 아니라 모든 열매를 뜻하기 때문에 여기에는 해당한다.[2] 다시마는 버섯과 비슷하게 SAR 상군이라는 식물과는 다른 계통체계에 속해 있다.[3] 애초에 대나무도 나무가 아니라 풀이다.[4] 대부분의 아이들은 채소 반찬을 피하고 고기 반찬이나 인스턴트 반찬 등을 선호한다.[5] 어릴 적에 채소를 잘 먹지 않고 편식하는 습관이 유지되었다가는 성인이 되어서도 채소를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는) 잘 먹지 못하는 케이스로 남는 경우도 제법 있다. 흔히 말하는 초딩 입맛 소유자들이 그 예시. 어른이 되어서도 채소를 정말 못 먹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 그래도 잘 먹는 쌈채소나 파프리카같은 것도 못 먹는다. 드물지만 어릴 적에는 잘 먹는 채소가 있다가도 성인이 되어서는 잘 못 먹게 되는 채소도 있다.[6] 다만 성인이 되어서 채소를 잘 챙겨먹는 경우더라도 채소의 순수한 맛 때문에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맛 때문에 먹는 것은 요리와 곁들여 먹거나 아예 요리에 넣어서 풍부하고 깊은 맛을 느끼는 경우가 보통이지 성인도 생채소를 맛으로 먹지는 않는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먹는 것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으며(약식동원) 채소를 챙겨먹게 될 뿐.[7] 외환위기때만 해도 세계 1위였기에 이 순위도 굉장히 낮아진 것이며, 까르푸가 계산원의 노동권이라는 문제만 남기고 완전히 실패해서 철수한 이유 중 하나가 채소 코너의 부족이 꼽혔다.[8] 대부분의 동물들이 사족보행이나 그 이상의 다리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반면 수각류, 인류가 두 다리만으로 달릴 수 있도록 진화한 까닭은 네발로 달리는 것보다 두발로 달리는게 훨씬 덜 피로하기 때문이다. 즉 사냥감을 죽어라 추격하면 당장은 네발로 달리는 짐승이 더 빠르게 달아날수는 있겠으나 발을 4개씩이나 써야 하다보니 쉽게 피로해지고, 그러면 다리를 두개밖에 안써서 아직 충분한 스태미너가 남아있던 인류는 피로해진 짐승을 여유롭게 따라잡아 사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9] 이 경우 식물이 생성하는 독소는 자신의 주 섭취자인 동물에게는 해가 가지 않는 성분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씨앗이 먹힌 다음 그 포식자가 다른 곳에 변을 분출하면 변 속의 영양분을 이용하여 싹을 틔워서 번성하는 구조가 번성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가령 고추의 경우 조류는 느끼지 못하지만 그 외 생물들은 분명하게 매운 맛을 느끼는 캡사이신이 진화 과정에서 생겨났다.[10] 상기한대로 어린아이가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는 이미 인류라는 종의 본능 단위에서 '쓴 맛 = 독'이라는 사실이 각인되어있는 탓이 크다. 성인은 미각이 둔해져서 쓴맛을 덜 느끼지만 어린아이는 미각이 몹시 예민해서 성인보다 쓴맛을 더 강하게 느낀다. 즉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린아이 중에서는 채소에서 성인이 레몬이나 쥐똥고추같은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괴로운 맛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안먹으면 혼난다', '안먹으면 게임 못한다' 같은 방법으로 아이에게 채소를 무작정 먹이려들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채소를 찾아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1] 다만, 인류가 아무리 품종을 개량했다고 해도 타고난 특성은 아주 사라지지는 않았고 일부 남아있다. 가령 대표적인 주식인 쌀조차도 미량의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저 아무리 배부르게 퍼먹어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라 무시될 뿐이다.[12] 그 중에는 먹어도 되는 경우가 있긴 하나, 이런 경우도 대부분 익히는 등 조리해서 독성을 약화시키거나 어린 싹 등 독성이 별로 없는 부분을 먹어야 한다. 생으로 먹어도 되는 경우는 드물다.[13] 실제로도 순무같은 뿌리 채소는 하층민들의 주식이었다.[14] 야채의 어원에 견해 차이가 있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야채와 채소를 동의 관계로 제시하고 있고, '일본어투 용어 순화 자료집'에 야채가 없다는 점을 참고하라고 답변한다.[15] 이오덕은 우리 말과 글에서 일본어 잔재를 쫓아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사용하자는 운동으로 문학계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추종하는 것도 옳지만은 않다. 물론 재야 학자들의 주장이 무조건 틀리다고 할 수도 없지만, 각계 각층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사전을 편찬하는 국립국어원에 비하면 아무래도 허술한 편이다. 마찬가지로 국립국어원도 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 사안은 일본어 잔재론을 주장하는 쪽에서 증명할 필요가 있는데,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16] 네이버 국어사전이 국립국어원의 자료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자료로 링크된 기사는 한겨레신문 필자의 개인적인 주장일 뿐 국립국어원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다. 게다가 이용자의 지적을 바로 반영하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와는 달리 네이버는 지적해도 무시한다.[17] 당시 야채의 의미가 저랬던 탓에, 수랏상에 야채가 들어가는 순간 수랏간이 뒤집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한다.[18] 단어의 실질적인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같은 형태가 실록에 나온다고 하여 그것을 곧바로 용례라고 하는 것은 틀린 주장이다. 같은 예로 퇴물(退物)의 경우 '어떤 직업에서 물러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실록에서는 퇴물을 '퇴박맞은 물건'의 의미로만 사용하지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는 사용하지 않는다.[19] 이한섭(2014), 일본에서 온 우리말 사전, 서울: 고려대학교 출판부, p. 541[20] 이한섭(2014), 일본에서 온 우리말 사전, 서울: 고려대학교 출판부, pp. 6~7[21] 이한섭(2014), 일본에서 온 우리말 사전, 서울: 고려대학교 출판부, p. 8[22] 곡물이 아니라 야채다. 이하 땅속에서 나는 것들 중 먹을 수 있는 것들 포함.[23] 사실 향신료지만, 결국 큰 분류 상으론 채소가 맞다.[24] 이쪽도 기본적으로는 나무가 아닌 풀에서 열리기에 야채다. 과일로 아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25] 사실 버섯은 식물이 아니지만 식재료의 기준에서는 야채에 들어간다.[26] 참고로 바나나는 대나무와 함께 가장 큰 초본식물이다.[27] 이 경우에는 대부분 애들입맛이라고 작중 등장하는 대다수 인물들에게 까인다. 채소를 싫어하는 성인 캐릭터의 예시 중 하나는 코우 우라키. 이쪽은 채소 중에서도 당근을 싫어하는 사례다.[28] 손오공(카카로트)은 당근(케럿), 베지터는 채소(베지터블) 그 자체. 브로리브로콜리. 단 사이어인과 지구 혼혈인 2세들은(손오반, 손오천, 트랭크스) 채소에서 따오지 않았다. 예외적으로 사이어인이 아닌 빌런 한명이 채소에서 이름을 땄다.[29] 작중에선 해당 속설이 들어맞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 캐릭터 문서로.[30] 주로 과일로 만들지만 딸기 등 단 맛이 나는 채소로도 만든다.[31] 별명 중 하나가 야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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