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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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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소금의 모습
1. 개요2. 성분3. 성질4. 생명 기능
4.1. 동물4.2. 식물
5. 건강
5.1. 소금 권장 섭취량5.2. 고염식 건강식 논란
5.2.1. 염분민감성5.2.2. 염분에 의한 혈관 손상5.2.3. 식단에 따른 차이5.2.4. 국내/해외 식품의 소금 함량에 대한 오해
5.3.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5.4. 체중5.5. 소금을 적게 먹는 방법
6. 소금과 인간 사회7. 식용
7.1. 식품 저장
8. 소금물
8.1. 용도
9. 식용 외의 용법
9.1. 고문9.2. 그 밖에
10. 정화 관념11. 생산
11.1. 바닷물11.2. 합성11.3. 식물11.4. 그 외11.5. 가공 소금
12. 주요 생산 국가13. 언어별 명칭
13.1. 어형13.2. 기원한 어휘
14. 문화
14.1. 매체14.2. 은어
1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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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금(salt)는 짠맛이 나는 흰색의 결정체이다.[1] 바다에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조미료이며 동물에게 있어 체내 삼투의 유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물질이다.[2]

2. 성분

3. 성질

녹는점은 약 801℃, 끓는점은 약 1400℃이며[7], 인체의 혈액이나 세포 안에 약 0.9% 들어 있고, 성인의 하루 소요량은 10~20g이다. 인체의 가장 대표적인 전해질. 양념, 식품의 저장, 화학 공업의 원료 따위로 쓴다. 화학적으로는 나트륨 이온(Na+)과 염화 이온(Cl-)이 결합한 이온 결합 물질 NaCl로 해석하기도 한다. 염화나트륨, 염화소듐, 소듐 클로라이드 등으로 불린다. 구성 성분 대다수가 전해질이기 때문에 에 녹아 소금물이 되면 전류가 잘 통한다. 여기에 전류를 흘려주면 전기 분해가 되면서 +극에서 염소 기체가, -극에서 수소 기체가 발생한다. 음극에서 발생하는 게 소금의 나트륨이 아니라 물의 수소인 것은, Na+환원되려는 성질이 H+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8]

은 기본적으로 짠맛이지만, 소금의 질이 높으면 각종 미네랄 덕분에 짠맛과 함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천일염의 경우 오래 두면 강한 쓴맛이 나는 염화마그네슘이 습기를 빨아들여 녹아 빠져나오면 맛이 더 좋아지며,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 시간은 보통 2~3년 정도다. 이걸 간수가 빠졌다라고 표현한다. 이 간수는 염화마그네슘이 다량으로 함유 되어 있어 단백질을 응고하는 성질을 지닌다. 두부를 만들때 넣는 간수가 바로 이것. 단맛을 내는 요리 중 설탕과 함께 미량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약간 나는 소금의 짠맛이 단맛을 더 부각시키기 때문. 과거에 이런 이유로 수박에 소금을 약간 발라서 먹는 경우도 있었다.

소금을 용해할 경우 온도에 따른 용해도 차이가 거의 없다. 물에 용해되는 대부분의 용질은 온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양을 용해할 수 있고, 소금 역시 그렇지만 그 차이가 매우 적은 것.[9] 다만 용해 속도의 차이는 있다.[10]

4. 생명 기능

사실상 체내 모든 생리기능에 만큼이나 기본적인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동물의 체액 삼투 조절에 필수적인 요소[11]로 작용하며, 과다하게 축적된 칼륨[12]오줌으로 배설시키는 역할도 있다. 생리식염수에는 무게비 소금이 0.9% 들어 있다.

나트륨쓸개즙 ·이자액 ·장액알칼리성 소화액의 성분이 된다. 만약 소금 섭취량이 부족하면 이들 소화액의 분비가 감소하여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나트륨은 식물성 식품 속에 많은 칼륨과 함께 항상 체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13] 칼륨이 많고 나트륨이 적으면 생명마저 위태로워지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염소타액 등의 효소인 아밀레이스위액염산을 만드는 재료로서도 중요하다.

체내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에서 을 흘리게 되면 전해질 부족으로 세포에 에너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심하면 탈진,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나트륨은 동물의 체온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땀의 배출을 도와서 체온을 식히는가 하면 반대로 체온을 유지하고 올리는 상황에도 필요하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노동 강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분을 더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염분이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공사장이나 조선소, 공장같이 땀흘려 일하는 곳들은 식당 급수대나 작업장 정수기 근처에 식염포도당을 제공하여 사고를 예방하려는 업체들이 많다. 같은 이유로 신체 활동이 많은 군대 훈련소에서도 조교나 교관이 국물까지 다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역시 국물에 소금 함유량이 많기 때문이다.[14] 보디빌더들도 무염식을 강요당하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단식이나 초저칼로리 식사로 다이어트를 하면 식품에 들어있는 나트륨만으로는 택도 없기 때문에 따로 소금을 챙겨먹어야 하는데 이것도 상당한 고역이다.[15] 그래서 적은 식사를 하는 이들은 장조림이나 장아찌같이 염분 함량이 높은 반찬들을 먹어두면 좋다.

4.1. 동물

소금은 동물들에게 있어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모든 생물은 인간들처럼 정제된 소금을 따로 먹지는 않더라도 어떤 수단으로든 소금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가령 육식동물은 먹이인 와 고기에서 소금 성분을 섭취하지만 초식동물은 미네랄이 적은 풀을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늘 소금이 부족하다. 그래서 초식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짠맛이 있는 물체를 찾아 섭취하는데 주로 소금기가 있는 돌이나 흙을 빨아서 미네랄을 보충한다. 풀을 베어 만드는 건초 등 소나 말 양의 초식동물 사료에는 늘 미네랄이 부족하기 때문에 소금을 첨가한다. 손에 소금을 조금 얹어 소나 양이 햝게 하면 매우 좋아한다.

때문에 을 키우는 농가의 경우 소금을 따로 공급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mineral lick이나 salt lick이라 부르는 동물들을 위한 소금블록이라는 상품도 있다. 동물원에서도 코끼리 등에게 소금을 당연히 급여한다.

육식, 잡식 동물들은 를 먹어서 염분을 보충할 수 있지만, 초식 동물들은 피로 염분을 보충할 수 없고 주식인 풀의 칼륨이 염분을 더욱 먹고 싶게 만들기 때문에 소금을 보면 본능적으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다.[16] 주로 암염 등을 통해 보충하기 때문에 때로는 염분이 있는 돌을 깨먹는 동물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코끼리 같은 대형 초식동물이 대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는 부족한 물과 초지 때문이라고 나오지만 소금 때문에 이동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1년에 한 번은 암염이 있는 지역으로 가서 바위를 열심히 핥고 오는 동물도 많은 편이다.

이를 이용해서 사냥꾼들이 동물을 유인 할때 쓰기도 하는데, 현대에도 사슴 사냥꾼들은 미끼 대신에 소금을 땅에 뿌려서 사슴을 유인해 사냥하곤 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사막처럼 물이 부족한 곳에선 동물에게 소금을 준 다음 동물이 물을 찾는걸 따라가 물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 동물과 소금에 관련된 일화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사마염이 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미인들을 뽑아 하렘을 만들고 양거(羊車)를 타고 아무 후궁이나 랜덤하게 고르게 했는데 일부 후궁들이 소금을 자기 방 앞에 뿌려 황제가 자주 오게 했다는 일화다. 나머지 하나는 고대 로마 시대에 죄수를 고통스럽게 죽이기 위해 염소에게 소금을 바른 죄수의 발을 핥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자유롭게 방목하는 반사육 하는 동물들도 소금을 공급받는다. 대표적인게 순록. 시베리아에서 순록을 키우는 사람들은 소금기 있는 연어나 소금을 주며 순록을 키운다.

그리스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 가축을 관찰하며 "양들은 물과 미네랄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금이 함유된 물을 마시는 동물들은 더 일찍 짝짓기를 할 수 있다. 소금은 가축이 새끼를 낳기 전과 수유 기간 동안 제공되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동시대 사람들은 소금을 많이 먹는 동물들이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소금은 동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짝짓기를 열망하게 했다.

오늘날 농부들 또한 현대의 가축들에게서 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나트륨의 제한은 출생시 몸무게와 산자수 (1회 분만으로 출산한 새끼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유중인 암퇘지의 사료에 소금을 줄이는 것은 이유기부터 다음 번 가임기까지의 시간을 두 배로 증가시키며 성공적인 짝짓기를 감소시킨다. 그리고 생쥐에서도 나트륨 결핍이 번식의 실패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2. 식물

반면 소금은 삼투압의 원리로 뿌리를 운용하는 식물에게는 독극물이나 다름없다. 특히 인류가 경작하는 대다수의 작물이 소금기에 약하다. 또, 소금을 구성하는 원소인 나트륨과 염소는 식물의 필수 성장 요소에 들어있지 않다. 그래서 흙에 일정수준 이상 염분이 함유된 땅은 농사 부적합 토지가 된다. 소금은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말라죽게 만든다. 일찍이 박정희 정부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에 있는 토지를 매입하여 거기서 농사를 짓게 하려고 했으나 그 땅의 흙에서 염분이 너무 과다하게 함유되어 있었던 탓에 농사 짓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오디세우스트로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으려고 병역기피 수단으로 미친척을 했는데 그게 바로 밭에다 소금을 뿌려가며 농사를 짓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가 끄는 쟁기 바로 앞에 그의 아들을 데려다 놨을 때 오디세우스가 멈추는 바람에 이게 들켜서 트로이 전쟁그리스군으로 징병당했다.

이외에도 옛날에 로마카르타고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도시를 전부 불태우고 땅에다 소금을 뿌린 것처럼 농업국가들 사이에서 땅에 소금을 뿌리는 것은 "날 건들면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하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어 속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몇몇 식물들은 소금기에 강해서 바닷가에 사는 경우가 있고, 퉁퉁마디나 칠면초, 맹그로브처럼 갯벌이 주서식지인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바닷속에 사는 해초[17]도 있다.

5. 건강

5.1. 소금 권장 섭취량

소금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g 이하, 나트륨은 2.3g 이하이다.[18]

염분이 결핍되면 단기적으로는 소화액의 분비가 부족하게 되어 식욕감퇴가 일어나고, 장기적인 경우에는 전신 무력·권태·피로나 정신불안 등이 일어난다. 또 을 다량으로 흘려 급격히 소금을 상실하면 현기증·무욕·의식혼탁·탈력 등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뚜렷한 기능상실이 일어난다. 소금의 필요량은 노동의 종류, 기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성인에게는 하루 5g이다.

미국 심장협회와 세계보건기구는 나트륨을 줄일것을 권장한다.#,#, 높은 나트륨 섭취는 뇌졸중, 전체 심혈관 질환 및 신장 질환 의 위험이 더큰것과 연관있다.#,# 나트륨 섭취를 하루 1,000mg 줄이면 심혈관 질환을 약 30% 줄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 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미만으로 권장한다. 나트륨 섭취와 심혈관 질환 또는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인 염분 수치로 인한 사망률은 U자형 그래프 형태인데 과도한 염분섭취나 부족상태일 때 사망율이 올라간다.#

5.2. 고염식 건강식 논란

의사, 정부, WHO 등은 저염식을 권고하지만, 일부 민간요법 및 건강 유튜버들은 저염식이 건강에 좋지 않으며 오히려 소금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담론을 유포하기도 있다.

이러한 정부/기관과 사람들의 의견 대립은 개인의 오해와 경험, 그리고 일부 기업의 악성 마케팅에 기인한다. 분명히 소금은 신체에 필수적인 물질이므로, 염분이 부족하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극단적인 경우로, 저나트륨혈증의 원인에는 저염식이 공식적인 원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질병적 요인이 들어가 있다.

저염식은 소금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2,300mg 이하의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따르는 것이다. 소금을 완전히 배제한 식단은 위험할 수 있다. 인체는 소금이 부족하면 본능적으로 짠 음식을 찾게 되므로, 소금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 반대로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인체는 짠 음식을 거부하여 소금 섭취를 조절한다.

고염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대에 들어 소금이 부족하지 않게 되었고, 소금이 들어간 음식이 주는 만족감은 고염식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고염식을 유지하면 입맛이 바뀌어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에 익숙해지고, 싱겁게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저염식을 권하거나 홍보하지 않으면 스스로 싱겁게 먹는 것은 매우 어렵다. 현대에는 가공식품 섭취가 잦아졌고, 이런 것들은 대개 염류 함유량이 높아서 소금을 과잉 섭취할 위험성이 더욱 높다.

또한 개인으로써 소금물을 마시거나 초고염식을 했을 때 신체가 고양되는 경험을 하는 등, 이를 건강이 좋아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소금 과잉 섭취는 나트륨 부하를 유도하여 혈장량을 증가시키며, 이 때문에 교감신경이 항진될 수 있다. 당연히 항진됐으므로 순간적으로 기운이 날 것이며 교감신경 항진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신체 특성상 절대로 좋은 것이 아니다.

이런 특징을 잘 이용한다면, 단기적인 소금 과잉 섭취는 분명히 신체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격렬한 운동 후 소금을 먹으면 전해질 균형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져 근육 및 신경 기능이 빠르게 회복되며, 고염식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하며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기운이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염식은 순간적으로 혈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하지만, 사고가 나서 피를 많이 흘린 환자,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환자 등에겐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치명적인 환자의 경우 링겔을 통해 식염수를 주사하기도 한다. 즉 고염식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이걸 일반식에서 매일 매일 반복하면 문제가 된다.

심지어 고염식으로 신장 및 혈관이 망가진 사람들은 당연히 의사의 권고를 듣고 저염식을 하게 되는데, 저염식을 하게 되면 당연히 기운이 떨어진 것 처럼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근육의 회복 속도는 오히려 느려질 수 있으므로 건강이 나빠진다고 착각을 할 수 있다.

소금을 신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먹는 것이 아니면, 신장을 통해 걸러지기 때문에 회복이 된다. 그러나 정부, 의사, WHO에서 권고하는 것은 가끔씩 많이 먹는 것이 아닌 꾸준히 먹는 일반식에 대해서 권고를 하고 있다. 평시 식사 기준, 고염식의 무서운 점은, 장기적으로 신체를 망가뜨린다는 것이다.[19] 이는 아래에서 서술할 염분민감성을 증가시키고 결국에는 고혈압 등 여러 만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고염식을 해야 할 유일한 경우는 평소에 운동을 많이하는 운동선수나 노가다꾼일 때이다. 그런 사람들은 땀배출이 워낙 많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류는 애초에 식사량이 많아서 그에 맞는 소금을 식사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짜게 먹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저염식을 하라는 것은, 가끔씩 먹는 고염식이나 격렬한 운동 후 소금을 먹지 말라 이런 소리가 아니고 평시에 먹는 식단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시고 소금 섭취를 줄이라는 것이다.

5.2.1. 염분민감성

파일:염분민감성.png
염분민감성(Salt Sensitivity)은 특정 개인이 염분(나트륨) 섭취에 대해 혈압 변화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의미하며, 개인의 유전적 요인, 건강 상태, 나이 등에 따라 달라지고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이하 RAS와 연관이 있다.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이하 RAS는 혈압과 체액 균형을 조절하는 생리적 경로이며, 나트륨 농도가 낮을 때 혈압을 상승시키고 나트륨 농도가 높을 때 혈압을 하강시킨다. 여기서 수 많은 유사의학들이 이 항목을 이용하는데 오히려 소금을 조금 먹을수록 혈압이 상승한다는 논리를 피는 것이다.

그러나 소금 섭취 자체가 혈압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금이 많이 들어오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 것이다. 반대로 소금이 적게 들어오면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혈압을 높게 유지한다. 즉 항상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그러나 고염식의 장기섭취가 계속되면, 소금에 의한 일시적 고혈압이 많아지게 돼서, 이게 일반적인 상태라고 몸이 점점 착각을 한다. 따라서 RAS 시스템의 항상성 유지 시스템이 점점 혈압을 상승 시키는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저염식을 해야 된다. 그러나 수년-수십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혈압약을 먹으면서 병행치료를 하는 것이다.

염분 민감성으로 돌아가면, 염분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조금만 소금을 먹어도 혈압이 빠르게 올라가는 체질을 가진 사람으로, 이런 사람은 장기적 고염식에 의한 고혈압 발전이 매우 빠르다. 그러나 염분민감성이 낮은 사람은 고혈압 발전이 느리다.

따라서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염분민감성이 낮은 사람이 고염식을 해도 멀쩡한 것을 보고 함부로 따라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기적 고염식은 혈압에 좋을 이유가 없다.

5.2.2. 염분에 의한 혈관 손상

고염식에 의한 혈관 손상 기전이 존재하는데, 이 또한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체감하기 힘들다.

소금은 자체적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활성산조종을 증가시키고 내피세포에 손상을 주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소금은 염증 관련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키기도 하한다. 예를 들어 NF-κB 경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 등)의 발현을 증가시켜 염증 반응을 촉진하기도 한다. 고염식을 장기 유지할 경우 혈관 질환 및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염증 이외에도 소금은 혈관의 내피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신체에는 CYP4A/20-HETE 시스템이 있는데, 고염식은 신장과 간에서 CYP4A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는 아라키돈산 대사를 통해 20-HETE 생산을 증가시킨다.

증가된 20-HETE는 신장에서 나트륨과 물의 재흡수를 조절하여 체액 균형을 유지시킨다. 신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20-HETE는 신장 항염증 및 산회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수행한다. 이러면 소금 과잉 섭취 시 빠르게 나트륨 배설이 촉진된다. 그러나 20-HETE는 혈관 수축을 유도한다. 이에 대해 길항작용을 하는 산화질소(NO)이 사용되는데,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켜 이 두 물질간 균형을 통해 혈관 긴장 및 혈압 조절이 이루어진다.

고염식에 의해 나르튬 섭취가 증가하면 앤도텔린-1이 발현되고 산화질소 생성을 억제하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유지가 되면 산하질소-20-HETE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점점 혈관이 수축된다. 이는 점진적으로 동맥혈관 확장능력을 떨어트리고 미세혈관을 감소시킨다.

고염식은 또한 칼슘 배설을 촉진시켜 동맹벽의 석회화(calcification)를 촉진할 수 있는데, 석회화된 동맥은 탄력을 잃고 경직된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장기적인 고염식을 실시하면 혈관이 점진적으로 경직되고 손상되게 된다. 칼슘 배설이 촉진된다는 것에서 눈치챌 수도 있지만 소금은 신장결석과 골다공증 위험도를 대폭 증가시킨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고염식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추천되지 않는 것이며, 동맥경화,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다른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저염식을 실시하는 것이다.

5.2.3. 식단에 따른 차이

탄수화물식단(키토제닉)을 하는 환자들은(특히 처음 2주 동안) 인슐린 수치가 높은 사람(하루 50g이상 탄수화물을 섭취하는)에 비해 더 많은 소금이 필요하다 높은 케톤수치, 글루카곤 분비량 증가, 낮은 인슐린 수치 등은 모두 저탄수화물 식단에서 발생하며, 이는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킨다. 식이 탄수화물이 하루에 50g으로 제한되면 절식 중에 발생하는 나트륨의 배설도 이 정도의 탄수화물 제한과 동일하게 발생한다. 건강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100g 이상의 단백질과 1,500-2000Kcal를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수화물의 제한은 3일만에 약 4.7~5.6g 정도되는 상당한 량의 나트륨 고갈을 초래했다. 이전에는 단식을 하는 동안 칼로리의 부족 때문이라고 여겨졌던 나트륨 고갈이 이제는 탄수화물 제한의 결과인 것으로 밝혀졌다.

5.2.4. 국내/해외 식품의 소금 함량에 대한 오해

음식에 있는 소금의 양은 가정식에서는 적고 외식/가공식품에서 매우 높다. 가게에서 파는 음식의 경우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금을 매우 많이 넣는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 등 여행을 가서 외식을 하면 매우 짠 음식을 먹고 그 나라 전체가 그렇게 짜게 먹는다고 오해를 할 수 있는데, 외식을 매일 매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나라의 음식이 짠지 안 짠지는 여행을 몇번 가본 것으로 단언할 수 없다.

외식과 가정식의 소금섭취량 차이는 성별로 차이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보통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가정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남성보다 소금 섭취량이 평균적으로 크게 적은 편이다. 따라서 남녀 평균을 내면 문제가 없는데 남녀를 분리하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일본으로, 일본의 경우 전체 평균을 내면 소금을 적게 먹는 나라이지만 남자만 보면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국가이다.[20]

한국은 2012년부터 소금 저감 사업을 시작하여 외식/가공식품에서 나트륨 함량을 표시하고 줄이도록 권고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옛날보다 상당히 덜 짜게 먹는 나라가 되었다. 신라면이나 일부 라면이 옛날과 맛이 다른 이유가 염분을 줄여서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소금을 많이 먹는 국가가 아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도시화율로 인해 외식 문화가 보급되어 다른 나라보다 짜게 먹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외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소금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믿음을 버리고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

파일:한국 소금 섭취량.png

5.3.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한국인은 나트륨 섭취량이 많다는 사회적인 인식이 있다. 특히나 WHO 권장량인 1일 2g을 초과하기 쉬운 식단의 특성상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사회에 깔려있다.

이러한 인식은 한국 음식의 특성에 기인하는 면이 크다. 한국 음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김치고추장, 된장 등 장류인데, 문제는 이를 사용한 국물 요리가 매우 많다는 것이 나트륨 과다 섭취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 음식의 맛 자체만 놓고 본다면, 국물로 희석되어 상대적으로 소금을 직접 치는 구이에 비해 염도가 낮은 음식들이 많다. 하지만 국물 요리는 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섭취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나트륨의 과다 섭취와 직결되기 쉽다.

서양 요리를 먹어보고 한국보다 훨씬 체감상 짠 요리들이 많다는 이유로, 한국인들의 나트륨 섭취에 대한 우려가 과다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다만 이는 농도와 양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간이 세다는 것은 소금의 농도가 높다는 뜻이지 소금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즉, 한국인의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지적은 일반적으로 한식이 장류나 김치를 중심으로 한 국물요리가 많아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짠 맛은 덜하지만) 절대적인 나트륨의 섭취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경계로써 나오는 것이다. 즉, 국물이 덜 짜게 느껴진다고 해서, 나트륨을 더 적게 먹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물을 많이 먹으면 짭짤하게 소금간한 구이류를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해하기 쉬운 예로는 라면이 있다. 국물요리로써 조리된 라면을 섭취할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프를 전부 넣고, 국물까지 모두 섭취한다. 반면 생라면을 부수고 스프를 뿌려 먹을 때는 훨씬 짜고 자극적이게 느껴짐에도 정작 섭취한 스프의 양은 보통 많아봐야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심장질환과 나트륨의 연관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심장질환 관련 사망자 수가 적다[21]는 말로, 한국인의 나트륨 과다섭취 지적을 과소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통계는 해석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질환과 사망자 수의 연관성은 건강에의 직접적인 영향력 이상으로, 사회의 전반적인 인프라 수준, 특히 의료 인프라와 교육 수준 등에 더 민감한 지표다. 즉, 한국인들의 과다섭취에 대한 지적을 단순히 의료 관련 통계로 반박할 수는 없다.

또한 한국인의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지적이 과거 이야기(2000~2010년 4,831 mg/일)로 2019년 3,274 mg/일로 세계 평균(3,950 mg/일)을 밑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주장[22]도 있다. 특히,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써 아래와 같이 전 세계 모든 지역이 WHO 권장량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는 논거를 들며, 한국은 최상위권이 아니므로 세계적으로 특별히 짜게 먹는 것은 아니라는 식으로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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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학계에서는 WHO가 설정한 기준조차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 위 그림만 보더라도 미국 심장질환협회에서는 권장선을 훨씬 더 밑으로 잡고 있다. 또한 최근에 나트륨 섭취량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만 볼 것이 아니라, 나트륨의 필요량 자체가 줄어가고 있다는 것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 근대 시기까지 소금의 과다섭취가 이루어졌던 것은, 냉장기술이 빈약하여 보존기술이 열악하여 소금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거니와, 자동화가 되지 않아 육체노동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나트륨 소모량[23]이 컸기 때문이다. 냉장기술이 발달하여 염장 식품도 염도가 낮아지고, 육체노동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현대 사회 기준에 맞추어 본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자는 이야기는 불합리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나트륨을 줄이자는 인식을 퍼지게 한 것은, 저염화 관련 예산 및 사업을 편성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되었다. 이에 대량 급식 등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곳 위주로 염도계 등에 대한 구입 지원, 저염식 레시피 개발 및 재료 보급 등의 시스템을 갖추게 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영양학계 관련 논문으로도 한국의 저염화 사업의 진행 및 성과가 발표되고 있는 것에도 알 수 있듯 위 2019년 나트륨 섭취량 수치 역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된 2010년대 중반 저염화 사업으로 나타난 성과[24]이므로 현재의 결과가 그러한 인식의 바탕에서 얻어낸 것임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물론 나트륨의 과다보다 부족에 의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질병 외에도 특히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과다하게 염분을 제한하는 경우에 저나트륨혈증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이야기가 염분 섭취의 과다에 대한 지적을 잘못된 이야기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과다하게 염분을 제한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와 "지나친 염분 섭취는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낮은 염도의 국물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나트륨 양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양립 가능한 이야기기 때문에 두 이야기를 모두 받아들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5.4. 체중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일단 나트륨은 무기질이기 때문에 열량이 없는 만큼 소금 자체가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비만의 원인에 관해선 밀가루니 지방이니 분해효소니 온갖 연구 자료들이 쏟아지고 있지만[25] 누가 뭐래도 각종 비만의 가장 절대적인 원인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이다. 밀가루든 지방이든 적정 칼로리 내에서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올지언정 체중으로 큰 문제는 안 생긴다. 그리고 소금은 0 칼로리다. 소금은 아무리 퍼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탈수 혹은 굶어 죽을 뿐이다. 소금 때문에 살이 찐다는 것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의지박약에 대한 자기합리화 헛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반대로 상당한 칼로리를 자랑하는 설탕은 직접적으로 비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지만 소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과다한 소금 섭취는 몇 가지 간접적인 효과를 발휘해 비만에 기여한다.

나트륨 섭취량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연구 결과로 '비만인 사람들은 모두 나트륨 섭취가 많았다'라는 것이 있긴한데, 이건 정확하게는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모두 비만이었다'라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비만인 사람들은 단순히 음식물 섭취량이 정상인에 비해 많기 때문에 그것이 누적되어 결과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 나온 것.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구분하지 못한 걸맞은 예시다.

몸을 아름답게 가꾸는 보디빌더식단이 저염식이 많은데, 이러한 식단이 그대로 다이어트 식단으로 소개되어서 비만과 연관지었다고 보는 이야기도 있다. 미적인 근육을 과시해야 하는 보디빌더 입장에서 소금을 많이 먹을수록 체내로 수분이 많이 흡수되어 몸이 붓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이 몸을 불려서 근육이 가려지기 때문에 저염식을 먹는 것이지 체중 관리를 위해서 저염식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보디빌더가 아닌 운동선수들은 남들보다 더 소금을 먹어야 한다.이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평균 소비 칼로리가 높고, 그만큼 땀 배출량도 많은데, 땀으로 다량의 소금이 손실[27]되므로 몸매관리를 위해 과도한 저염식을 고집했다간 저나트륨혈증에 걸리기 딱 좋다. 그나마 운동선수들은 많이 먹으므로 소금 또한 많이 먹게 돼서 아무리 운동을 빡세게해도 저나트륨혈증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인체에서 의 이동(흡수, 저장, 배출)은 소금(정확히는 나트륨 이온)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므로, 체내에 나트륨이 들어오면 삼투압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상응하는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며[28], 이 물은 체액으로 혈액이나 조직 내에 보관된다. 따라서 그 만큼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심한 경우 하루에 1~2킬로그램의 체중 변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저장되지 않고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 나트륨이 배출되면 물도 같이 배출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체중의 증가에 불과하다. 소금 그 자체는 칼로리가 없고 수분은 배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몸매관리적인 의미의 다이어트 목적(칼로리)으로 소금을 줄이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관계 없다.[29]

은 안 마시고 짠 음식만 먹으면 체중이 증가하지 않을 것 같지만, 짠 음식을 먹으면 갈증이 발생해 자연히 물을 마시게 되고 체중도 늘어난다. 물을 마시는 걸 참아도 이나 소변 등의 수분의 배출이 줄어들고 체중 어쩌구를 따지기전에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가 있으니 제대로 물을 마셔주도록 하자. 어차피 물은 소변으로 다 빠져나오니 일시적인 체중 증가에 불과하므로 두려울 것 없다. 물 역시 0 칼로리다.

결국 상술된 4가지 중 처음 3가지의 경우 입맛이 땡겨 먹은 음식의 칼로리 & 양 때문에 살이 찐 거지 소금 때문이 아니며, 그나마 정말 소금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체중' 이라도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 건 4번 뿐이다. 물론 이 경우는 살이 아니라 잉여저장된 수분 때문이지만, 이 역시 몸에 들어와 있는 체성분이긴 하므로 몸을 가누는데 무거움을 느끼고 컨디션을 나쁘게 하며, 보디빌더 급이 아니더라도 몸매를 상대적으로 불어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를 지속하지는 않는 게 좋다. 1~2kg이 무시하긴 힘든 양이기 때문에 실생활의 질과 운동시 퍼포먼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다이어트하는 사람 입장에선 설령 살이 아니란걸 안다 하더라도 2kg어치나 불은 자신의 몸과 체중계 숫자를 보고 멘탈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보디빌더급으로 저염식을 추구했다가는 지극한 금단현상으로 인해 폭주해서 폭식증에 걸릴 위험성이 메우 높다. 비만자들은 자기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살이 찐 것인데, 그렇게 음식 뿐만아니라 소금까지 끊어버리면 멘탈이 남아돌리 없다. 소금이 과한 것은 좋지 않지만 부족한 것은 그 이상으로 해로우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소금 섭취 시 체중이 심하게 증가하는 현상은 을 흘릴 일이 적은 겨울철, 땀을 흘릴 일이 없는 비육체노동자들(사무직 등), 나트륨을 배출하는 신장 기능이 감퇴된 고연령자들,[30] 신장 질환 환자들에서 더 두드러지게 발생한다. 국물 음식을 먹으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사람은 소금 섭취량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체중 변동폭이 수 킬로그램에 이를 정도라면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국물을 마시고 체중을 줄인다고 이뇨제를 먹는 여성들도 있는데, 콩팥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니 하지 않는 게 좋다. 나빠진 건강 때문에 자연적으로 몸이 불어터지는 환자에게도 의사가 이뇨제를 쓰는 것을 조심스럽게 여긴다. 자연적으로 나트륨을 배출하는 방법으로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고구마, 시금치, 바나나 등)의 섭취 및 (맹물) 마시기가 있다.

5.5. 소금을 적게 먹는 방법

평소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줄이는 것이 좋다. 소금을 극도로 줄인 저염식이나 무염식까지 먹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생활 속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6. 소금과 인간 사회

一两白银一两盐 (일량백은 일량염)
1량의 백은은 1량의 소금과 같다.[34]
지위고하, 빈자, 부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반드시 먹어야 살 수 있는 식품이기에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필수 식품 중 하나로서 인류에게 항상 제일 중요한 물자 중 하나였다. 과거에는 현대처럼 물류쳬계가 발달해 있지 않았고 음식을 보존할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산지에서 그 즉시 잡은 식재료가 아니라면 하루만 놔둬도 상하거나 변질되기 십상이었다. 때문에 염장기술이 필수적이었지만 염장에는 매우 많은 소금이 필요했다. 또한 전쟁시에도 보존식품과 병사와 가축들의 건강을 위해 다량의 소금이 필요했으니 군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했다. 이처럼 필수품임에도 염전을 만들기 적당한 해안가나 암염 광산 등이 있어야 할 정도로 얻기가 은근 까다로운 식품이라 과거에는 상당히 비싼 물품이었다.[35]

고대에 좀 나라가 기틀이 잡혔다하는 곳들은 대부분 소금을 국가에서 전매했을 정도이다. 고대 중국의 경우 염철론 같은 책도 나올 정도였으며, 로마 제국 전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했던 로마 가도 중 일찍이 건설된 중요한 도로 중 하나도 로마 도성과 소금 산지를 연결해주는 살라리아 가도(소금의 길)였다.[36] 여러 모로 현대의 석유와 비슷한 위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특히, 중국은 세금 제도와 관련된 역사가 깊고, 중국 경제 얘기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물품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래서 소금 전매제는 2700년 동안 큰 틀에서 유지하면서 세부적인 것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청대 소금 전매제는 쯔궁시 문서 역사 문단 참조.

중국은 오랜세월 소금 전매를 운영하면서 중국역사상 최대의 암시장조직인 염상, 염적(鹽賊)이란 세력을 낳는 결과를 만들었는데 이들 염상은 중국에서 신흥종교와 더불어 중국의 민란세력의 중추로 활약한다. 황소의 난을 일으킨 황소주원장과 함께 천하를 다투던 장사성은 소금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세력을 만들었다. 또한 중국의 그 유명한 무림고수들 상당수가 이 염상 관련자들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유협 출신인 삼국지의 관우는 소금 전매 과정에서 토호가 된 악질 염전주를 죽였다는 전승이 있는데, 실제로도 관우의 출신지인 하동군[37] 해현에는 셰치(해지)라는 염호가 있어서 하나라 때부터 소금을 생산해 한 왕조 때는 장안, 낙양에 소금을 공급했고 현재는 공업용 정제염을 생산하고 염호의 경관 덕에 관광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중국경제의 발전에 따라 소금전매로 얻는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고 2000년대 이후로는 소금으로 얻는 수익이 국가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2017년에 소금 전매제도를 폐지했다. 소금 전매제의 선두주자 중국이 소금 전매제를 철폐하여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또한 고대 그리스에서 소금은 노예를 매매하는 데 화폐로 쓰이기도 했다. 노예의 몸무게만큼의 소금을 값으로 쳤는데, 아무래도 여자나 어린이, 노인보다는 성인 남성이 제일 노동력이 좋고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다 보니 그런 것이다.

바다를 접하지 않았거나, 소금광산이 없는 이상 소금은 생산지 거리의 배 이상으로 비싸졌기에, 소금 무역을 장악한 상인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부를 축적했다.

베네치아 공화국을 강성하게 만들어 준 것 역시 소금이었다. 베네치아 일대는 지중해성 기후의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 햇빛과 포 강 하구의 넓은 갯벌, 그리고 염도 높은 지중해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천일염 생산에 아주 최적화된 지역이었기에, 베네치아인들은 주변 지역에 양질의 소금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막대한 부를 얻었다. 이렇게 얻은 부는 베네치아가 군수, 조선, 출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중해의 패권을 쥐게 해 준 자금이 되었다.

한반도에서도 소금은 값비쌌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천일염 방식의 소금 생산은 그 첫번째가 구한말~일제강점기이다. 그 전에는 직접 끓여서 생산한 자염이었고, 소금 1가마니 = 쌀 3가마니 였다. 이러하니 괜히 중국에서 오랜기간 동안 소금을 전매하고 한반도에서도 소금을 고려 말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소금전매제를 유지한 것이 아니었다. 이런 역사는 지명으로도 남아 있는데 서울특별시 강서구 염창동, 마포구 염리동이 그런 경우다. 염창동은 과거 이곳에 지방에서 생산해서 올라온 소금을 모아놓는 소금 창고가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염창동에서 소분한 소금은 마포로 향했는데 자연히 그곳에는 소금장수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게 됐고 여기서 유래한 이름이 염리동이다.

일본에서도 1997년까지 소금을 전매품으로 취급했다.[38] 이런 점에서 이미 1960년대에 소금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한 대한민국은 동아시아에서 꽤 특이했던 경우다. 여담으로 일본은 옛날부터 소금에 세금을 무겁게 매겨, 소금을 아껴쓰다 생긴 것이 다름아닌 쿠사야.

옛날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소금을 구황염(救荒鹽)이라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흉년이 들었을 때 나라에서 구호물자를 백성에게 풀곤 했는데, 이때 굶주리던 백성들에게 가장 요긴한 물자는 이나 보리 같은 곡식이 아니라 소금이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39] 상도 40화에서 만상의 임상옥이 소금을 비싼 값에 사들여 구황염으로 풀었다.

독립군봉오동 전투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를 떠나야 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본군의 소금 보급로 차단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금정책이 조금만 바뀌어도 민심이 요동쳤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중국은 소금을 밀매하는 세력들이 민란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랑스 대혁명의 기폭제 중 하나도 소금세[40]와 소금 강매였고, 인도 제국의 독립운동의 기폭제도 영국의 소금 전매 정책에 대한 마하트마 간디의 반발로 이루어진 소금 행진이다. 러시아에서도 1648년에 소금에 과도한 세금이 붙자 소금값이 폭등하면서 이는 폭동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인간 사회에서 중요하고 또 귀한 소금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소금은 후추처럼 부의 상징에서 흔하디 흔한 식료품 중 하나로 전락했다. 소금의 값이 폭락하게 된 시점은 국가나 지역마다 다른데, 보통은 냉장고의 개발 및 도입 시기와 겹친다. 이때부터 염장식품을 잘 안 먹게 되었기 때문. 특히 염장식품의 염도도 극히 낮아져 예전처럼 물에다 헹궈 먹어야 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소금 소비량이 폭락했다. 그래서 20세기 유럽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19세기 유럽인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미국이나 유럽은 20세기 초부터 그렇게 되었으나, 한국은 1970년대까지도 소금이 값비쌌고 현대에도 일부 내륙의 극빈국들은 과거처럼 소금이 귀하다.

과거 한국에서는 소금을 식품이 아닌 광물로 취급해 왔으나[41] 2008년 초에 와서야 식용 소금을 식품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1993년도 염관리법 조항

7. 식용

보통 소금을 그대로 먹기보다는 음식에 넣어 간을 맞추는 식으로 섭취한다. 음식이 싱거우면 소금을 넣으면 된다라는 지식이 기본 상식 중에 상식이 될 정도.

제빵에서도 소금은 중요한데 빵 반죽의 발효 속도 및 과정에 큰 역할을 하면서 골든 브라운(golden brown)이라 불리는 빵 특유의 먹음직스러운 색깔도 만들어 준다.

빵 반죽에 소금을 넣지 않으면 발효가 빨라지고 금방 말라버린다.[42]

7.1. 식품 저장

고농도의 소금물은 세균의 원형질 분리를 유발하며, 수분활성도를 낮춰 세균의 생육을 저해하여 결국 사멸시킨다. 따라서 염분이 높은 곳에는 일반적인 세균은 증식할 수 없다. 염장이 소금의 이런 작용을 이용한 식품 저장법이다. 염장을 하더라도 염분에 저항성을 가진 미생물[43] 및 아포를 형성하는 세균 등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이러한 세균은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발효 과정에 관여하는 것이 많다. 다만 이러한 원리를 살균으로 착각하여 컵에 소금물을 붓고 칫솔이나 틀니를 놔두는 등 살균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있는데, 살균효과를 보이려면 거의 포화 상태에 가까운 고농도의 소금물을 써야 한다. [44] 여기서 포화 상태라 함은 소금이 최대로 녹을 수 있는 수준에 있는 상태로, 염화나트륨을 기준으로 하면 염화나트륨의 용해도가 상온(섭씨 25도)에서 36g/100mL 이므로 농도는 약 26%이다.

냉장시설 없이 소금에만 의지해서 장기보관하는 식품의 경우 식중독 피하려다 염분 과다 섭취로 고혈압이 걸리는 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45]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백투더네이처(영어판:Live free or die)에서 생존주의자들이 야생동물의 고기를 냉장고 없이 장기보관하기 위해 염장하는 장면을 보면 소금을 고기에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소금포대에 고기를 뿌려서 버무리는 지경까지 가고, 그걸로도 안심이 안 되어서 훈제까지 추가한다.

한국에서도 냉장고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1960년대에 김치 등을 담그는 데 필요한 소금의 양이 2000년대 이후와 비교해서 배 이상이 들어간다는 자료가 있다. 출처 <KBS1, 광복 70년 특집 한국인의 건강은 어떻게 변해 왔나> 그 시절의 염장고기나 염장생선 같은 경우는 물에다가 헹구는 게 기본이었고, 요리할 때도 짜서 못 먹는 선과 맛이 같이 빠질 만큼 과하게 헹궈내는 선 사이에서 적당히 조절하는 능력이 필수였다.

8. 소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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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Brine. 소금을 에 녹인 것을 소금물이라 한다. 소금물의 농도염도(鹽度)라고 한다.

농도 0.05~0.1% 정도부터 짠맛이 느껴진다. 소금이 더 이상 녹지 않을 때까지 녹인 물(농도 약 3.65%)은 간장보다도 더 짜며, 소금을 입에 그냥 넣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소금의 주성분이 염화나트륨(NaCl)이므로 소금물은 염화나트륨 수용액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앞서 소개한 대로 소금에는 기타 미네랄이 많아 순수한 염화나트륨 수용액은 아니다.

정확히 같은 농도(몰 농도)의 염산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을 섞으면 역시 동일한 농도의 소금물이 된다.[46] 하지만 섞은 물질이 완전히 동일한 비율로 섞였다는 보장이 없기에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바닷물의 염도는 평균 2.8%이다. 염분 농도는 3.5%인데 이중 황산나트륨, 황산마그네슘 등을 제외하고 순 염화나트륨만 따지면 이정도이다.

체액과 같은 농도인 0.9%로 맞춘 소금물을 생리식염수라고 한다. 정맥 주사용 수액으로 널리 사용되고 영어로는 normal saline solution, 약어로 N/S라고 한다.

소금물의 농도를 구하라는 식으로 수학 문제에 자주 등장하여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47]

8.1. 용도

가톨릭에서 전례의 용도로 사용하는 성수가 바로 소금물이다. 과거에는 성수를 축복할 때 무조건 소금을 넣으라는 규정이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규정이 다소 바뀌었다. 성수를 축성할 때 소금을 넣을지 넣지 않을지는 재량 판단 사항이다. 바닷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진하게 타서 100ml 이상 단숨에 마시면 바로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48] 주로 체했을 때나 이물질을 먹었을 때 강제로 속을 게워내는 데 쓴다. 한약 중에서도 진하게 탄 소금물이 있다.

목감기에 걸렸다면 자기 전에 소금물로 가글을 시도해보자. 다음 날 아침에 목이 한결 나아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가 막혔을 때 약한 농도의 식염수를 주사기를 사용하거나 직접 코로 들이마셔서 다른 쪽으로 나오게 하면 코막힘이 줄어든다. 사실 이건 소금 자체의 효능이 아니라 멸균 상태인 생리식염수가 조직 표면을 씻어서 세균의 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생리식염수는 등장액[49][50]이라서 일반 물이나 너무 진한 소금물과 달리 접촉한 세포의 수분 농도 밸런스를 삼투압을 가해 흐트러뜨리지 않기 때문에 비강, 구강 내부와 같은 민감한 점막 조직이나 상처 등을 씻는 데에 더욱 적합하다. 정 궁금하다면 따끈한 수돗물을 받아서 해보자. 코가 더 막히고 따가우면서 눈물, 콧물 다 날 것이다. 집에서도 수돗물을 끓이거나 증류하고 정확한 양을 맞춰 넣은 정제염을 쓴다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위생(조리도구 등)도 보증이 안되고, 고생해서 만드는 것보다 약국에서 사오는 게 싸고 위생적이다.

9. 식용 외의 용법

9.1. 고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상처에 소금 뿌리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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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고문은 인류 역사 초기부터 등장하는 고문 방식이다. 피부 표면이 피가 흘러나올 정도로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소금이 뿌려지게 되면 소금 특유의 삼투 현상으로 인해 끔찍한 고통을 일으킨다.[51] 각국에서 그와 관련된 기록이나 관용구가 쉽게 발견이 되는 수준. 다만 고문을 목적으로 가하더라도 이 고통과 더불어 소금이 지닌 지혈/소독 효과가 동반이 되는지라 치료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즉,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 효과를 내는 셈.[52]

영화 리썰 웨폰 시리즈 중 2편에선 악당들이 주인공 릭스를 잡기 위해 동료인 로저를 끌고와서 고문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채찍과 매질로 피범벅이 되어도 입을 열지 않다가 악당이 소금항아리를 열자 하지마, 하지마를 연발하며 덜덜 떠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당연히 인정사정없는 악당은 소금을 항아리째 상처에 부어버리고 로저는 비명 후 바로 기절. 소금고문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영화 올드보이의 헐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 채니(한국판의 박철웅에 해당하는 배역. 새뮤얼 L. 잭슨 분)가 주인공 조 두셋(한국판의 오대수. 조시 브롤린 분)에게 잡혀 고문당할 때 목에 상처를 낸 뒤 소금을 뿌린다. 한국판에서는 장도리로 생이빨이 뽑혔던 장면에 해당하는데 어찌 보면 이쪽이 더 현실적으로 잔인한 고문인 셈.

9.2. 그 밖에

미꾸라지가 소금에 닿으면 마구 꿈틀거리며 먹은 것을 토하고 점막이 벗겨지며 민달팽이지렁이에 소금을 뿌리면 녹는 것처럼 쪼그라든다. 이는 삼투 작용으로 이들의 체내에 있던 수분이 빠른 속도로 소금 쪽으로 농도를 맞추기 위해 이동해버리기 때문. 개구리에게 소금을 뿌려도 마찬가지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놔두면 죽게 된다.

치약이 없었던 시절엔 소금으로 양치질을 했다는 이 있다. 이를 보고 옛날 사람들은 입냄새가 지독했을 거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소금은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소금 덩어리가 치아에 직접 닿으면 치아가 쉽게 마모되므로, 소금은 굵은 소금보다 죽염과 같이 가는 소금을 쓰고, 칫솔에 소금을 묻혀 혀를 먼저 닦은 다음 혀 아래 부분과 입천장을 닦고 그 과정에서 녹은 물을 사용해 치아를 닦아내야 한다. 실제로 대중목욕탕에는 예부터 소금으로 칫솔질을 해온 어르신들을 위해 치약과 소금 둘 다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선술했듯이 감기에 걸렸을 경우 소금물로 가글하면 좋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기사. 조상들이 소금으로 양치하곤 했다는 것의 연장선으로 소금물의 살균작용을 노린 것인 듯. 따뜻한 물에 소금 1티스푼을 녹인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데, 목을 뒤로 젖혀 목구멍 깊숙히 소금물이 닿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소금물 성분을 실제로 담아서 마트에서 파는 경우도 있다. 치관주위염(pericoronitis, 지치주위염)(일종의 치은염)으로 생긴 통증을 잠시 가라앉힐 때나, 사랑니를 발치했을 때, 쉰 목소리를 방지하기 위해 성대를 보호할 때도 유용하다. 효능에 대해서는 JTBC 닥터의 승부에 따르면 호흡기의 세균 관리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소금 농도를 잘못 맞추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의하면 1리터에 9g 정도[53]가 적당하다. 어쨌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민간 요법의 일종이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이용하는 걸 권하며, 이런 목적이라면 차라리 헥사메딘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소금은 전통적으로 식용, 음식 보존 등으로 쓰여 왔으나 태양열 발전소에서 모은 태양열을 저장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용해된 소금 혼합물은 1,050°F (566°C) 정도의 높은 온도의 열을 보존할 수 있고, 열 손실도 하루에 1°F (0.556°C)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로 태양열 발전소에서 맑은 날에는 파이프를 통해 열 교환실에 태양열을 전달받아 소금 에너지 저장소에 저장해 두었다가, 흐린 날에 다시 열 교환실로 보내 스팀을 만드는 방식을 사용한다. 링크

소금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나트륨 이온 전지가 있다. 비록 리튬 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는 떨어지지만, 납이나 니켈 기반 배터리보다는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값비싼 리튬이 전혀 쓰이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2023년부터 대량 생산 예정이다.

보건용 마스크의 등급을 매길 때 쓰는 기준 물질의 하나이기도 하다. 곱게 간 소금[54]을 마스크에 분사해서 얼마나 버티는지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가령, 흔히 볼 수 있는 KF94는 400nm 굵기의 소금이 새어나오는 비율이 11% 이하이다.

입욕제로 사용된다. 배스 솔트 문서 참조.

10. 정화 관념

과거 동양권, 특히 동아시아권에서는 소금이 부정을 정화하고 잡귀를 쫓아낸다는 믿음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집이나 가게에 재수없는 놈[55]이나 진상 부리는 손놈이 왔다가면 집안 어르신이나 주인장이 "소금 뿌려!"하고 외치거나, 현관 앞 혹은 아예 그 놈에게 소금을 뿌려대며 쫓아내곤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왔다간 대문에 소금을 바르거나 하는 장면이 대체역사물에 종종 나온다. 장례식에 갔다오면 집 안에 들어오기 전에 몸에 소금을 뿌려주는 것이나 소금을 사오는 것도 잡귀 달고 왔으면 썩 물러가라는 그런 의미다. 일본 괴담에서 으레 나오는 모리지오(盛り塩)도 소금을 접시에 원뿔 모양으로 세운 것인데, 실제로 일본에 가면 가끔 가게 문지방 양 귀퉁이에 모리지오를 갖다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단지에 소금을 담는 것으로 퇴마를 하기도 한다. 웹툰 혼집에서도 POGO 작가는 집안에 소금단지를 둔 이후 집안이 잠잠해졌다는 묘사가 나온다. 특히 집의 모서리에 소금을 두면 잡귀가 오지 않는다는 정화적 관념관도 존재한다.
소금을 많이 넣은 음식 재료가 잘 상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경험이 정화관념이 된 것이다.

중동 지방에서도 손님이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는데 집 주인을 해하려 하면 해를 입는다는 미신이 존재하기도 했다. 천일야화 중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서 도적 두목이 알리바바에게 복수하기 위해 손님으로 방문했을 때 이런 사연으로 인해 핑계를 대며 소금 먹는 것을 거절하였고 이로 인해 시녀 마르자나(모르지아나)에게 정체를 들켜 도리어 자기가 암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3차 포에니 전쟁 후에 카르타고에 진저리를 친 로마군이 카르타고를 파괴하면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파괴한 카르타고의 폐허에 소금을 뿌렸다는 이야기 또한 유명하다. 정작 로마는 100여 년 후 소금 뿌린 카르타고 땅에 다시 도시를 재건했고 현대에는 그 자리에 세워진 튀니지가 인근에 수도 튀니스를 두어 카르타고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다.

서양 오컬트에서는 여러 재료를 태운 재와 소금을 섞어 만든 검은 소금을 귀신을 쫓거나 주술에 이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쓰이는 속담인 '다 된 밥에 재 뿌리기'를 서양에선 같은 의미로 소금을 뿌린다.

옛날 어린아이들이 자다 오줌을 싸면 를 머리에 씌우고, 옆집이나 동네 아는 집에다가 오줌싸개 아이들을 소금 받아오라고 시켰다. 그러면, 그 집에 가서 "엄마(또는 아빠)가 소금 얻어오래요." 라고 하면 그 집에서 소금을 주었다. 그리고 를 씌운 아이 머리를 향해 오줌싸지 말라고 호통치면서 때려준다. 그리고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생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성경빛과 소금[56]이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이다.

11. 생산

천연으로는 바닷물에 약 2.8%가 들어 있다.[57] 암염(岩鹽)으로도 다량 산출되며, 함호(鹹湖)[58] ·염정(鹽井)[59] 등에는 용해하여 존재한다. 암염은 굴삭하거나 물을 주입하여 녹인 뒤 염수로 퍼올려 그대로, 또는 끓여서 재제염(再製鹽)으로 채취하는데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다.

함호의 경우는 함수를 천일 결정시켜 채염하는데 그레이트 솔트레이크(미국), 맥레오드레이크·레프로이레이크(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볼 수 있다. 바닷물을 원료로 하는 경우에는 천일제염법에 의하여 채염하며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연안, 홍해 ·지중해 연안, 북아메리카 ·멕시코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연안에서 볼 수 있다.

흔히 바닷물을 통해 얻는 방식이 잘 알려져 있다. 옛날 동화 중에 '뭐든지 만들어내는 요술 맷돌'[60]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법의 맷돌을 가진 어떤 사람이 그 맷돌을 이용해 비싼 소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가 자신의 배 위에서 소금을 계속 만들도록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욕심이 과해 배가 소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았으나 그 맷돌의 명령은 중단되지 않아 계속해서 소금을 만들어 냈기에 바다가 짜졌다는 전설이 있는데, 만약 바다에서 소금이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금 대신 만들고 싶어질 정도로 비쌌을 것이다. 과거 아라비아 상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과 교류할 때 암염을 주고 금을 받아왔다고 하니,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만약 소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야생동물의 피를 마시거나, 아마존 같은 경우 마디가 없는 대나무 종류를 태워서 소금을 얻는다고.

그런데 세계적인 소금 생산 비율을 따지면 바다에서 얻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전세계 소금의 약 90% 정도가 암염(돌소금)일 정도. 대부분 호염이나 광산에서 캐는 경우가 많다고. 한국은 서해안에서 염전이 제법 있다보니 바다에서 소금을 얻기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바다에 접한다 해도 비가 많이 온다거나 바닷물을 온전히 가둘 수 있는 지형이 아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염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곳이 더 많다. 실제로 과거 한국에서 소금이 귀한 지역 중 하나가 바다 한가운데 있는 제주도였다.[61] 옛날 기록에는 제주도에서는 해초에 달라붙은 소금을 모아쓰거나 바닷물에서 소금을 분리하지 않고 그냥 바닷물에서 수분을 어느 정도 제거한[62] 고농도 소금물을 소금 대신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갯바위를 이용해 소금을 얻은 유적도 남아 있다.

이처럼 염전을 대규모로 해낼 수 있는 조건의 구성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하더라도 갯벌이 없기 때문에 대규모 천일염 제업이 어려워 가마에 불을 때서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생산하는 자염을 사용했다. 이는 일본의 요리 관련 만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소재일 정도다. 그러나 이렇게 가마에 불을 때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자염/전오염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똑같았다. 한국도 전통적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인 자염을 썼고 천일염전 제법은 중국에서 개발한 방식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세기 초에 일본을 통해서 들여온 것이다.[63] 그나마 갯벌이 넓게 형성된 서해안에 염전이 다수 분포하지만, 사실 내해에 가깝고 황하양쯔강, 한강 등이 엄청난 유량을 쏟아붓는 서해안은 염도가 낮고 강수량이 많아 지형 빼고는 천일염 생산에 유리한 점이 적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소금을 처음 생산한 곳은 바다가 아니라 육지의 암염 광산이었다. 이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는데, 비록 염화나트륨이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이라 하더라도 수렵채집생활을 하는 인류는 따로 분리된 '소금'이라는 형태로 이를 섭취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육식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소금'이 필요해진 것은 신석기 혁명 이후 곡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이행하며 소, 말, 양 등의 초식 가축을 길들인 이후이며, 내륙에서는 이를 암염 광산에서만 얻을 수 있었다. 반면 해안에서는 어로를 통해 염화나트륨을 쉽게 섭취할 수 있었고, 따로 소금을 만들어 섭취할 필요는 없었다.[64]

또한 문명시대 이후에도 암염천일염에 비해 우위에 있었는데, 암염은 순도가 높은 결정질 염화나트륨인데 비하여[65] 천일염은 해수에 포함된 다른 미네랄의 영향으로 더 쉽게 조해되거나, 불순물로 포함된 유기물 등에 오염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는 바다에서 얻은 소금을 보존용으로 쓰기 위해선 오랜 기간동안 놔둬 간수를 빼는 과정을 거치는데, 암염은 그 기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보다 정제된 소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언급한 천일염의 특성이 전근대 소금의 주용도인 식품보존에는 나쁜 특성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암염광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근대 시대에는 천일염 생산이 가능한 환경에서도 암염이 선호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와이에는 하와이안 바다 소금(Hawaiian sea salt)이 유명한데, 만들 때 알레아(alaea)라는 점토나 숯가루를 섞는 게 특징. 알레아를 섞으면 점토의 산화철 성분으로 붉은 색을 띠고, 숯을 섞으면 검게 된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이다. 이 곳에서 나는 소금은 수만 년간 빙하수에 씻기어 간수가 없고 높은 순도와 맛을 자랑하는, 인근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특산물이다.[66]

대한민국의 '소금산업 진흥법'은 각종의 소금을 그 생산방법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의, 분류하고 있다.

11.1. 바닷물

11.2. 합성

11.3. 식물

11.4. 그 외

11.5. 가공 소금


근대 이전에는 색깔이 있는 가공하지 않은 소금은 비위생적이라면서 기피했다. 당시에는 암염을 캐도 생으로 부셔 먹지 않고 굳이 도로 녹이고 가공해서 하얗게 만들었고 가공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땔감을 소모했기 때문에 석탄을 쓰기 전까지는 암염 광산과 제염소 근방에는 숲이 남아나질 않았다. 지금은 하얀 소금이 더 평범하게 여겨지니 문화충격일지도 모르겠다.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에는 불순물이 든 비정제염을 전통적으로 먹어 왔기 때문에 지금도 유럽 등지에서 수입하는 소금에 불순물을 일부러 탄다.

12. 주요 생산 국가

세계 소금 생산량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

1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소금
소곰(중세 한국어)
라틴어 sal/sāl(살)
러시아어 соль(solʹ), пова́ренная соль(povárennaja solʹ)
마인어 garam(가람)
sira(시라), garam(가람)(브루나이 말레이어)
몽골어 давс(davs), ᠳᠠᠪᠤᠰᠤ(dabusu)
불가리아어 сол(sol, 솔)
세르보크로아트어 со/so(소)(보스니아, 세르비아), сол/sol(솔)(크로아티아)
소르브어 sól(고지 소르브어)
sol(솔)(저지 소르브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sal(살)
아랍어 مِلْح(milḥ)
ملح(malḥ)(이집트 아랍어)
ملح(milḥ)(걸프 아랍어)
아이누어 ruru/ルル(루루), sippo/シッポ
영어 salt(솔트)
sealt(고대 영어)
이탈리아어 sale
sale, sal, sool(나폴리어)
sali(시칠리아어)
일본어 [ruby(塩, ruby=しお)](shio, 시오)
중국어 ()(yán), (盐)(食)(shíyán), 盐(鹽巴)(yánbā)(지방의)(표준 중국어)
盐()(ien4)(간어)
盐()(yàm)(객가어)
()(jim4)(광동어)
ян(i͡an)(둥간어)
(iâm)(민남어)
盐()(sièng/ièng)(민동어)
盐()(îng)(민북어)
盐()(ienn2)(상어)
체로키어 ᎠᎹ(ama, 아마), ᎹᎹ(mama, 마마)
타히티어 miti(미티)
프랑스어 sel
하카스어 тус(tus, 투스)
힌디어 नमक(namak), लोन(lon)
نمک(namak)(우르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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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가가우즈어, 우즈베크어, 크림 타타르어 tuz
고대 동슬라브어, 교회 슬라브어 соль(solĭ)
고전 이집트어 ḥmꜣt(ħɛmɑt, hemat)
고트어 𐍃𐌰𐌻𐍄(salt)
과라니어 juky
구자라트어 મીઠું(mīṭhũ), લૂણ(lūṇ)
그리스어 αλάτι(aláti)
ἅλς(háls), ἅλας(hálas)(코이네 그리스어)(고전 그리스어)
나나이어 даосон(daoson)
나바호어 áshįįh
나와틀어 iztatl
네덜란드어 zout, keukenzout
네오, 볼라퓌크, 이스트리아어, 카탈루냐어 sal
네팔어 नून(nūn)
노가이어, 카라차이-발카르어, 쿠미크어, 키르기스어 туз(tuz)
노르만어 saïl(건지어)
sé(저지어)
노르웨이어 salt, bordsalt
니브흐어 тафть(tafț)
다르긴어 зе(ze)
다우르어 kataa
도그리어 लून(lūn)
독일어 Salz, Kochsalz
Soiz(오스트로바이에른어)
Solt, Kaaksolt, Kooksolt(저지 독일어)
돌간어 туус(tuus)
둥샹어 dansun
디베히어 ލޮނު(lonu)
라오어 ເກືອ(kư̄a)
라와어 กิฮ(kih)(동부)
กิฮ(kih), คิฮ(khih)(서부)
라즈어 mcumu
라크어 цӏу(cʼu)
라트비아어 sāls
레즈긴어 кьел(q̇el)
로망슈어 sal, sel
로힝야어 nun
롬바르드어 sal, saa
롬어 lon
루마니아어 sare
sari, sare(아루마니아 방언)
루신어 соль(solʹ), сіль(silʹ)
룩셈부르크어 Salz
리투아니아어 druska
링갈라어 móngwa
마라티어 मीठ(mīṭh)
마리어 шинчал(šinčal)
마셜어 jo̧o̧ļ
마야어 atsʼam(초칠어)
atz’am(칵치켈어)
마오리어 tote
마요어 oona
마케도니아어 сол(sol), кујнска сол(kujnska sol)
만주어 ᡩᠠᠪᠰᡠᠨ(dabsun)
말라가시어, 아체어 sira(시라)
말라얄람어 ഉപ്പ്(uppŭ)
몰타어 melħ
몽어 ၜဵု(bɜ)
ntsev(백몽어)
므엉어 bỏi, vỏi
미얀마어 ဆား(hca:)
바스크어 gatz
바시키르어 тоҙ(toð)
발루치어 واد(wád)
발리어, 순다어 uyah
베네토어 sàle, sałe, sal
베르베르어 ⵜⵉⵙⵏⵜ(tisnt)(중앙 아틀라스 베르베르어)
베트남어 muối
벱스어, 슬로베니아어 sol(솔)
벨라루스어 соль(solʹ)
벵골어 নুন(nun)
보트어, 잉그리아어 soola
부랴트어 дабһан(dabhan)
산스크리트어 लवण(lavaṇa)
빌라모비체어 zaołc
사르데냐어 sabi, sai, sale, sali, sari, sàui
사모아어, 피지어 masima
사미어 sálti(북부 사미어)
säʹltt(스콜트 사미어)
사하어 туус(tuus)
샨어 ၵိူဝ်(kǒe)
세부아노어, 필리핀어, 힐리가이논어 asin
소토어 letswai
쇼르어 тус(tus)
수메르어 𒁵(mun)
스반어 ჯიმ(ǯim)
스와힐리어 chumvi 9 or 10
스웨덴어 salt, koksalt, bordssalt
슬로바키아어 soľ
신디어 لوُڻُ(luurnu)
싱할라어 ලුණු(luṇu), ලවණ(lawaṇa)
아람어 מלחא/ܡܠܚܐ(milħā’)
아르메니아어 աղ(ał)
아바르어 цӏан(c̣an)
아바자어 джькӏа(ǯ’ḳa)
아이마라어 jayu
아이슬란드어 qasbó
아이티 크레올어 sèl
아삼어 লোণ(lün), নিমখ(nimokh)
아제르바이잔어, 카라칼파크어, 투르크멘어 duz
아카드어 𒁵(ṭābtu)
아파르어 qasbó
아프리칸스어 sout
아홈어 küw
알라바마어 hapi
알바니아어 kripë
암하라어 ጨው(č̣äw)
압하스어 аџьыка(aǯ̍əḳa)
야퀴어 oóna
어웡키어 турукэ(turukə)
에벤어 так(tak)
에스토니아어 sool
에스페란토, 이도 salo
에웨어 dze
엘프달리아어 solt
오로모어 soogidda
오리야어 ଲୁଣ(luṇô)
오세트어 цӕхх(cæxx)
오크어 sal, sau
왈롱어
우가리트어 𐎎𐎍𐎈𐎚(mlḥt)
우드무르트어 сылал(sylal)
우디어 ел(el)
우크라이나어 сіль(silʹ)
월로프어 xorom
위구르어 تۇز(tuz)
유픽어 taryuq
이누이트어 ᑕᕆᐅᖅ(tariuq)
taratsut(칼라흘리수트(그린란드어))
이디시어 זאַלץ(zalts)
인구시어 тух(tuχ)
자라이어 hra
자바어 ꦲꦸꦪꦃ(uyah)
wuyah(고대 자바어)
조지아어 მარილი(marili)
종카어, 티베트어 ཚྭ(tshwa)
좡어 gyu
줄루어 itswayi 5, usawoti 1a
징포어 jum
차미쿠로어 mamola
참어 ssara’(동부)
체와어 mchere
체첸어 туьха(tüχa)
체코어 sůl
체팡어 छेः(chhe')
추바시어 тӑвар(tăvar)
축치어 чоԓ(čoḷ)
카렐어 suola
카슈브어 sòl
카위야어 íngill
카자흐어 тұз(tuz)
칸나다어 ಉಪ್ಪು(uppu)
칼미크어 давсн(davsn)
케추아어 kachi(쿠스코 케추아), kaci
켈트어파 salann(아일랜드어)
salann(스코틀랜드 게일어)
sollan(맨어)
holen(브르타뉴어)
halen(웨일스어)
holan(콘월어)
코미어 сов(sov), сол(sol)
콥트어 ⲙⲉⲗϩ(melh), ϩⲙⲟⲩ(hmou)(보하이라 방언)
ⲙⲗϩ(mlh), ϩⲙⲟⲩ(hmou)(사히디 방언)
쿠르드어 خوێ(xwê)(소라니 방언)
xwê(쿠르만지 방언)
خوا(xwa)(페흘레와니 방언)
خووا(xuwa)(라키어)
크메르어 អំបិល(ʼɑmbəl)
키쿠유어 cumbĩ 14
타밀어 உப்பு(uppu)
타타르어 тоз(toz)
태국어 เกลือ(glʉʉa)
หยิบ(hyib)(이산어)
튀르키예어 tuz
نمك(nemek)(오스만어)
테툼어 masin
텔루구어 ఉప్పు(uppu)
토하라어 sāle(토하라어 A: 카라샤르 방언)
salyiye(토하라어 B: 쿠처 방언)
톤카와어 mummun
통가어 māsima
투바어 дус(dus)
티그리냐어 ጨው(č̣äw)
파슈토어 مالګه(mālga)
팔리어 loṇa
펀자브어 ਨਮਕ(namak), ਲੂਣ(lūṇ)
페르시아어 نمک(namak), سنج(senj)
намак(namak)(타지크어)
폴란드어 sól, sól kuchenna
프리지아어 sâlt(서부)
sâl, saalt(Föhr-Amrum)(북부)
핀란드어 suola
하와이어 paʻakai
하우사어 gishiri
한티어 сӑӆӆә(săłłə)
헝가리어
호피어 öönga
후이촐어 ꞌúna
훈스리크어 Sals
훈지브어 цаъᵸ(cå̃)
흐바르시어 цийоᵸ(ciyõ)
히브리어 מֶלַח(mélakh) }}}}}}}}}

13.1. 어형

먹는 용도의 소금은 '식염'이라고도 한다. 한 예로 식염수를 들 수 있다.

금처럼 비쌌다고 한국어로 소금을 소금(), 즉 '작은 금'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순우리말이다. 고려 때 어휘를 채록한 계림유사에서는 '소감(蘇甘)'[75]으로 기록했고, 훈민정음 창제 후인 15세기 문헌에서는 한글로 소곰/소금으로 표기했다. 19세기까지도 '소곰'과 '소금'은 같이 쓰였으며 20세기에 와서야 '소금'으로 정착되었다. 小金이란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닌데 여기서 小金이 의미하는 것은 작은(小) 쇳덩이(金), 즉 꽹과리를 의미한다. 또한 소금의 소는 단모음이고 한자 小는 장모음이다. 동남 방언에서도 소금의 '소'와 小는 억양이 다르다.

한편, 고대 일본어로 소금바다를 뜻하는 '시보우미'가 신라어로 차용된 뒤 후기 신라어에서 발음 변화를 겪고 고려어(전기 중세 한국어)로 재차용된 어휘라는 설이 있다.[76] 이에 따르면 이전까지 소금이라는 뜻으로 쓰이던 고대 한국어 단어는 오늘날 메주의 어원이 되는 '메도'라고 한다.

영어로 월급을 뜻하는 단어 salary는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살라리움(Salarium)'에서 유래되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병사들 월급을 소금으로 줬던데서 유래한 단어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론 고대 로마에선 은화인 데나리온으로 급여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병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대 로마 당대의 기록인 신약성경에서도 예수의 비유로 나온다. 사실 소금 자체가 대체화폐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서 돈으로 쓰기 적절하지 않다.

이 어원론이 근거 없이 틀린 것과는 별개로 이 낭설 자체는 무려 중세 시대부터 전해졌다. 이런 어원 낭설에 따라 붙는 당시 소금이 같은 무게의 금과 가격이 같았다는 설명 역시 낭설이다.그랬으면 나트륨 부족으로 사람이 생존하지도 못한다 레비우스의 기록에 따르면 콰드란스 동화 한 잎에 300그램 정도 구입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것은 로마 군인 일급의 20분의 1에 해당한다. 비싸기는커녕 무척이나 저렴하다. 전근대에 소금이 상당히 귀한 물건이었다는 사실이나 대항해시대 무렵 향신료가 그렇게 거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와전된 듯하다.

하여간, 샐러리의 어원 자체는 살라리움이 맞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의미가 변형된 과정이 애매모호할 뿐.

13.2. 기원한 어휘

소금은 과거에도 존재했을 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자원이자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고대 로마 시절에도 소금이 정말로 중요하였기에 이에 대한 영어 단어에 소금에서 영향을 왔을 수도 있다. 예시를 확인해 보자.

소금의 역사에서 등장했다.

14. 문화

커피에는 보통 설탕이나 단맛이 나는 시럽을 뿌려먹지만 소금으로 맛을 낸 '소금커피'도 있다. 관련 링크 중국뿐 아니라 아랍 지역에서도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음용해온 음료이며 한국에서도 1980년대에 다방에서 팔기도 했다. 자장면 한 그릇에 500원 하던 시절, 소금커피 한 잔에 2000원~2500원 가량이었으니 꽤 비싼 음료였다. 이 밖에 베트남에서도 맛볼 수 있다. 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소금을 넣는 지역이 있다.

인터넷에서 소금을 간지나게 뿌리는 Salt Bae 라는 자의 짤방이 밈으로 떠올랐다. 튀르키예의 유명한 요리사라는데, 굉장히 간지나는 기묘한 자세로 소금을 뿌리는 모습이 밈으로 정착된 것.

식당에 가면 같은 종류의 요리여도 소금이라는 단어가 별도로 붙는 메뉴가 있는데, 그외의 메뉴들이 양념을 강하게 하는 메뉴인 경우 저 소금XX 라는 메뉴를 고르는 게 그 요리집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향신료를 이용한 메뉴들은 강한 향과 맛으로 재료의 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나 요리사의 미숙함을 숨길 수 있지만 소금만으로 간을 한 경우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

인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국내의 일부 대체역사물에서는 흑색화약, 비누, 광산, 설탕 제조 등과 함께 종종 치트키로 쓰인다.

14.1. 매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4.2. 은어

2014년 말 즈음부터 영어권 온라인에서 'Salty'라는 은어가 쓰이기 시작했는데, 사전적 의미대로 (맛이) 짜다는 뜻이 아니라 Upset, Jealous, Embarrassed 등의 뜻을 가지며 흔히 열받았다는 의미로 쓰인다. 한국어 은어 ㅂㄷㅂㄷ와 아주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게임, 경기, 내기 등에서 패한 후 뒤끝이 있는 사람을 가르킬 때 사용한다. 철수: 이건 말도 안돼! 저 자식은 분명 에임핵을 사용하고 있는 걸거야! 영희: 넌 참으로 salty하구나!라는 식으로... 의외로 1938년부터 미국에서 쓰이기 시작한 은어다. Online Etymology Dictionary 2014년 말에 특정 해외 유튜버들이 자신들의 동영상에 쓰면서 다시 퍼지기 시작한 모양. Know Your Meme 확실히 그 전에는 말 그대로 짜다는 의미로 밖에 쓰이지 않았다.
파일:DVa 스프레이 소금.png
다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선 영 생소한 표현이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로 위와 같이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한국인 캐릭터 D.Va의 스프레이 도안 중에 한글로 '소금'이라고 적힌 것은 이 은어를 뜻한다. 한국어에서는 '소금'과 '열받는 것'은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기 때문에 한국인 플레이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반면 salty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 해당하는 우리말은 “짜다”인데, 이는 “인색하다”는 의미가 있어 우리말을 공부하는 외국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 짜다가 붙은 대표적인 명사로 짠돌이가 있다.

15. 관련 문서



[1] 자체적으론 무색이지만 표면이 거칠어 빛이 투과되지 않아 일반적인 환경에선 흰색으로 보인다.[2] 그러나 식물에게는 오히려 으로 작용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소금은 나트륨염소가 화학적으로 결합된 물질인데, 나트륨과 염소는 식물의 생육에 꼭 필요한 원소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들의 농도가 높을 경우 오히려 삼투 현상으로 식물을 고사시키는 원소다.[3] 정제염한정[4] 정확히는 나트륨 이온이 미각 수용체에 결합해 짠맛을 낸다.[5] 한편, 칼륨은 나트륨보다 더 강한 쓴맛을 낸다. 그래서 염화 칼륨은 짠맛이 나기는 하지만 쓴맛도 염화 나트륨에 비해 더욱 두드러지게 느껴진다.[6]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에 아이오딘이 첨가된 소금을 먹으면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유사과학이 떠돌아다녔는데, 방사선 피폭 치료제 중 아이오딘이 있는 건 사실이나, 소금으로 그 정도의 아이오딘을 먹으려면 방사선보다 염분 과다로 인한 탈수로 먼저 죽을 것이다. 이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아이오딘도 마찬가지. 무엇보다 방사선 피폭이 우려될 때 아이오딘을 복용하는 이유는 아이오딘의 동위원소 중에는 방사성 원소, 특히 반감기가 짧고 강력한 방사성 물질인 아이오딘-131이 있는데 우리 몸은 이를 다른 무해한 아이오딘과 구별하지 못하여 갑상선에 축적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해한 아이오딘을 미리 충분히 투여하여 갑상선에 포화상태까지 축적시킴으로써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내뿜는 아이오딘-131이 갑상선에 축적되어 몸 속에서 계속 방사선을 내뿜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갑상선에 피해를 주는 물질이 들어오기전 다 채워버려서 자리가 없게 만드는 거다. 따라서 아이오딘 이외 다른 방사성 물질에는 효과가 없고, 소금이나 음식에 들어있는 아이오딘 정도로는 별다른 의미도 없다. (갑상선이 꽉 찰 정도로 대량의 아이오딘을 한꺼번에 투여하려면 약으로 먹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냥 방사선 피폭에 대비한 약품중에 아이오딘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아이오딘을 먹으면 피폭을 안한다고 호도하는 일종의 공포마케팅이다.[7] 소금물의 녹는점, 끓는점이 아니라 소금 결정의 녹는점, 끓는점이다.[8] 참고로 알칼리 금속알칼리 토금속 그리고 알루미늄 등의 이온들은 수용액 상태의 전기분해 시에도 환원되지 않고 대신 물의 수소 이온이 환원되어 수소 기체가 되어 빠져나온다.[9] 0℃ 기준으로 35.7g/100ml이며, 상온 기준 약 36g/100ml, 100℃ 기준으로 39.3g/100ml. 설탕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보면, 0℃에서 179g/100ml, 100℃에서 485g/100ml. 사실 설탕 포화 수용액은 설탕 농도가 최저에서 64%를 넘어가는 초고농도가 된다.[10] 반응 속도와 평형 상수는 무관하기 때문이다.[11] 삼투가 안 되면 체내 농도 조절이 안 된다. 즉, 모든 생리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사망한다.[12] 사실 식품중에서 곡류, 과일류, 채소류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들어있는 성분 중 하나가 칼륨이다. 이것들은 모두 식물성 음식이고 식물은 생장하는데 칼륨을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식물성 음식의 섭취는 칼륨의 축적이 필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밖에 없다.[13] 이 때문에 채소를 위주로 하는 식단의 경우 조금 짜게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14] 일반 물만을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15] 에너지원이 부족하면 인체는 단백질과 지방을 쥐어짜서라도 생성해내지만 소금은 무기물이므로 외부 섭취 말고는 답이 없다. 그렇다고 소금을 따로 먹으려고 하는 것도 고역. 매우 강한 짠맛 때문에 먹기 힘들며, 위가 자극되어 메스꺼움구토가 유발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소금물을 구토를 유발하는 약재로도 썼다. 식염포도당 정이 나온 것도 다름아닌 그냥 섭취하기가 힘든 소금을 좀 더 쉽게 섭취하기 위한 것이다.[16] 소금의 주성분인 염소나트륨 모두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가 없는 원소다. 반면 칼륨은 염소나 나트륨과는 달리 비료의 3요소 중 하나가 되어있을 정도로 식물이 자라는데 필수불가결한 원소다.[17] 해조류가 아니다. 현재 해조류는 식물로 분류되지도 않는다.[18] 소금 화학식 NaCl의 질량분율은 약, Na 40% Cl 60%.[19] 이는 고혈압과 유사하다. 고혈압은 아주 심각하지 않는 이상 장기적으로 유지되어야 치명적이지만 저혈압은 순간적으로도 매우 치명적이다.[20] J Epidemilo. 2010; 20(suppl 3): S524-S530[21] 2020년 WHO 통계 기준 세계 183위[22] Progress on sodium reduction in South Korea, Park et al., 2020, BMJ Glob Health. 등 관련 논문에서도 알 수 있듯, 평균만 보면 심각성이 적어보이지만 인구 분포로 4 g/일이 넘는 인구의 비중을 내보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23] 근육에서 소모되고 땀으로 배출되는 양을 보충해줘야 한다.[24] Sodium content changes between 2015 and 2019 in restaurant menu items selected for sodium reduction in Daegu, Ma J. and Lee Y., 2022, Nutr Res Pract. 등.[25] 이중엔 관련 다이어트 식품, 건강 식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상업적 광고의 비중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26] 결론적으로 나트륨 빼면 살이 빠진다고 이것저것 먹는 것도 크게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우유가 나트륨 제거에 도움이 되기는하지만 근본적으로 살이 빠지기는커녕 우유를 마셔서 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기 때문에 본말전도가 될 수 있다.[27] 운동선수를 뛰어넘는 경우로 삼각무역 시대에서 산업혁명기 간에 일한 열대 지방 플랜테이션 노동자 계층이 있는데, 영국의 사료 조사에 의하면 한 농장주는 자신의 플랜테이션 농장의 노동자를 위해서 연간 8 ㎏의 소금을 배급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하루에 21.9 g의 소금에 해당한다.[28] 바닷물을 마시게 되면 더욱 갈증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몸 속에 들어온 나트륨을 희석시키기 위해 신체가 더욱 많은 물을 원하는 것. 갈증이 난다고 계속해서 바닷물을 마시면 결국 탈수로 사망하게 된다.[29] 이는 몸매관리의 프로인 보디빌더들의 식단이 소개되면서 오개념이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보디빌더의 경우에는 소금 때문에 물이 들어와 몸이 부으면 기껏 가꿔왔던 근육들이 잘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대회 전에 저염식을 고수한다.[30] 학생들은 라면을 국물까지 전부 먹어도 다음 날이면 소금이 전부 소변/으로 배출되어 체중이 변하지 않지만, 50~60대 장년이 이랬다가는 다음 날 라면 국물 만큼의 체중이 고스란히 증가한다.[31] 간단한 예로 설렁탕 한 그릇에 간을 하기 위해서는 한 티스푼 이상이 필요하지만, 삼겹살 한 접시에 간을 할 때는 한 꼬집 정도면 충분하다.[32] 순수 염화칼륨은 염화나트륨보다는 확실히 덜 짜지만, 뒤로 갈수록 쓴 맛이 느껴진다. 짠맛과 섞인 쓴맛이다보니 그냥 쓴맛과는 오묘하게 다르다.[33] 염화칼륨약물주사형에 쓰이는 물질 중 하나로 심정지를 유발한다.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의 체내 칼륨 농도는 나트륨보다 훨씬 낮다. 게다가 칼륨이 풍부하니 칼륨-40으로 인해 방사능을 띈다.[34] 고대 중국의 격언으로, 귀금속인 백은과 같은 무게로 거래될 정도로 소금이 귀했다는 것이다.[35] 물론 같은 정말 희귀한 물건보다는 쌌고 염전이나 광산에서의 절대적인 생산량 자체는 제법 많았기에 금값보다 비쌌다는 건 오해지만 워낙 수요량이 많아서 꽤 비싼 물건이라는 사실은 마찬가지였다.[36] 로마의 소금 전매 정책이 중국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 중국이 소금에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매겨 예산의 반 정도가 소금에서 나올 정도였다면, 로마는 평민들의 생활안정과 민심 때문에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닌 한 소금가격을 낮게 유지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손해보고 팔기도 했다.[37] 현재의 윈청시이다.[38] 지금도 일본담배산업은 '담배와 소금 박물관'(たばこと塩の博物館)을 운영하고 있다.[39] 쌀이나 보리같은 곡식이야 없으면 다른 곡식, 하다못해 풀뿌리 같은 걸로라도 대체가 가능하지만 소금은 대체제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40] 프랑스 대혁명 전의 염세는 저염세와 고염세 지역으로 나뉘었는데, 이는 인두세 비슷하게 사람 하나마다 강제로 사야 하는 수 킬로그램의 소금과 더불어 막대한 반발을 일으켰다. 염세율이 다른 지역은 보통 강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 강을 이용한 소금 밀매와 밀수출을 막는 데 들어가는 인건비와 행정 비용이 상당히 부담되었을 정도이다. 더구나 이렇게 강매당한 소금을 되팔거나 염장 식품을 제조해서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었다.[41] 소금은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수산화나트륨, 락스 등의 원료로 쓰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암염이 더 많으므로 틀린 말은 아닌데, 국내는 천일염이 대부분이니 역시 이상한 분류다.[42]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는 빵에 소금을 넣지 않아 빵이 금세 굳어버렸고 이를 이용한 요리법이 발달하였다.[43] 호염성 고균 및 내염성을 갖는 세균 등.[44] 실제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시기 성남의 한 교회가 소금물의 살균력을 맹신하였다가 집단 감염이라는 대형 참사를 터뜨렸다.[45] 이게 참 절묘한 게 과거에는 소금을 엄청나게 많이 썼어도 옛날 인류의 대부분이 육체노동 종사를 했기 때문에 땀 배출이 훨씬 많아서 현대인보다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해도 건강에 크게 상하지는 않았다. 또한 과거는 소금 생산량이 적어서 구하기가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조절도 되었다.[46] H3O+ Cl- + Na+ OH- = Na+ Cl- + 2H2O(여기서 생기는 물 극미량 때문에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이 반응이 100%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고.)[47] 소금물 관련 문제가 고등학교 모의고사나 수능 등에 나오게 되면 십중팔구는 킬러문제가 된다.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 가형 23번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3점짜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매우 낮았다. 소금의 양을 더하지 않아 틀린 사람들이 많았다. 소금물 문제가 수준높은 가형 표본에서도 상당한 난이도를 보인다는 것이다.[48]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가 중독되자 소금물을 타 속을 게워내는 장면이 있다.[49] 等張液. 삼투압이 서로 같은 두 용액. 특히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과 삼투압이 같은 용액을 말한다. (표준국어대사전)[50] 염화나트륨 농도 0.9%.[51] 소금이 닿은 부위가 불타는 느낌으로 엄청나게 따끔거린다.[52] 사실 고문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이상적인 고문법이다. 어찌 됐든 고문은 사람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의 정보를 얻어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죽을 만큼 아픈데 죽지 못하게 하는 소금 고문은 이상적인 방법이다.[53] 이는 생리식염수의 0.9% 농도와 동일하다.[54] 400 ~ 600nm 정도[55] 대표적으로 잡상인이나 전도사들.[56] 마태오 복음서 5장 13-16절, 마르코 복음서 9장 49-50절, 루카 복음서 14장 34-35절.[57] 바닷물에 녹아있는 염분 농도가 3.5%라서 이를 전체 소금의 농도로 잘못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3.5%란 소금만이 아닌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등 바닷물에 녹아 있는 염분 전부를 합해서 나오는 농도이다.[58] 물 1L당 500mg 이상의 염류를 포함하고 있는 호수, 쉽게 말해 소금 호수라고 생각하면 된다.[59] 소금 우물. 주로 지하의 암염층과 지하수층이 만나 생성된다.[60] 혹은 부채. 이야기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동일하다.[61] 이 때문에 제주도의 식문화는 기후가 비슷한 전라도, 경상도와는 달리 소금을 덜 쓰고 싱겁게 간을 맞추는 편이다.[62] 이 방법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에 나온다.[63] 자염 생산방식이 비효율적이라서 일본에서 도입한 것을 다시 한국에 전파한 것이다.[64]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몽골은 소금을 채취할 때 99% 이상이 소금 광산(암염 광산)에서 채취한다. 이는 중앙아시아에서의 상황도 비슷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한국천일염의 인기가 높다.[65] 가령 파키스탄산 히말라야 암염의 염화 나트륨 성분은 95% 이상이다.[6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필드 중의 하나인 버섯구름 봉우리의 한 지역인 소금 평원의 모티브이다. 와우에선 대격변 때 사라져 버린 지형이라 이제 더이상은 볼 수 없다.[67] 정제염 만드는 방법[68] 1987년 민영화 이후 부도처리된 한주소금을 석유화학지원공단이 재매입하는 과정에서 제외된 강릉시 강동면 소재 정제염공장을 인수해 프라임쏠트라는 민간 정제염 회사가 출범했으나 높은 생산단가와 판매량 부진 등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007년 폐업했다.[69] 이 경우에는 이산화 탄소 기체도 발생한다.[70] 탄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 서로 만나 반응하면 염화나트륨 외에 석회암의 주성분인 물에 녹지 않는 탄산칼슘이 같이 생성된다.[71] 실제로는 검은 색보다는 갈색을 띈다.[72] 전통적으로는 피, 달걀 흰자, 콩물 등 거품이 많이 나는 식재료를 썼다.[73] 알칼리성 식품이 몸에 좋다고 하는, 알칼리성 체질론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황이나 철 등의 화합물은 대부분 산성이다. 비소 걱정을 할 바에야 순수한 정제염을 섭취하는 게 낫다. 죽염은 천일염+대나무 재를 추가한 셈이니 더 위험할 수도 있다.[74] 대표적인 음식으로 이나 미역국 등으로 섭취.[75] 고유어를 한자로 취음한 것인데 지금의 한자음과 똑같지는 않으나 비슷한 발음이었을 것이다.[76] ㅂ이 ㄱ으로 바뀌는 현상은 일명 "p/k 교체"라 하여 한국어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솝 > 속', '거붑 > 거북', '브ᅀᅥᆸ > 부엌' 등이 있으며, 방언에도 '저붐/저굼', '구불다/구글다'처럼 ㅂ과 ㄱ이 대응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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