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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Red Sea | 紅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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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 사이에 있는 바다. 면적은 438,000km² 정도이며 원래는 외해(인도양)으로 통하는 통로는 바브엘만데브 해협뿐인 만이었지만 사람들이 지중해로 통하는 수에즈 운하를 뚫어서 현대에는 세계적인 항로 중 하나가 됐다. 현대에 들어서는 따뜻한 기후와 수온, 많은 산호초 덕에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집트 쪽 해안이 그러하며 샤름엘셰이크, 아인 소카나, 후르가다, 사파가, 쿠세이르, 마사엘알람 등지가 대표적인 휴양 도시들이다. 특히 후르가다 ~ 마사엘알람의 200여 km 해안에는 수백개의 리조트가 늘어서 있다.
2. 설명
지질학적으로는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끝자락에서 아프리카판와 아라비아판이 갈라지면서 생겨난 바다다. 자연히 중심에는 해령이 있으며 지금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주변지역이 건조하고 뜨거운 지역이 대부분인 관계로, 바닷물의 염도가 높고 수온도 26℃(북부)에서 30℃(남부) 정도[1]로 높다. 바닷가는 절벽과 산호초가 많아 좋은 항구는 적으나 제다처럼 몇몇 항구가 있다.
한자로 홍해(紅海)[2]나 영어로 Red Sea라는 뜻 때문에 일부에서는 진짜 붉은색을 띠는 바다라고 잘못 생각하지만 사실 이름만 붉은색으로 불리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흑해 등의 일반적인 바다와 같이 푸른색을 띠는 바다다.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다.
- 홍해 해안에는 수많은 산호초들이 자라고 있는데 보름 때, 물이 밀려 나가면 바닷 속 깊이 있던 산호초들이 수면 가까이 자리잡게 되면서 그때 붉은 산호초들로 인해서 바다가 온통 붉게 보이는 데서 홍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아카바 만 동쪽에 아라비아 반도와 페르시아 만까지에 걸쳐서 큰 붉은 산맥들이 바다와 만나는데 이때 붉은 빛이 바다에 비쳐서 붉게 보이는 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한다.
- 튀르키예의 남쪽에 있어서 홍해가 되었다는 설. 투르크인들은 돌궐 시기의 영향으로 동아시아권과 같은 오방색의 개념을 사용한다. 흑해가 튀르키예의 북쪽에 있으며 이 명칭이 오스만 제국이 들어선 15세기부터 사용되었다는 점, 또 튀르키예어로 지중해는 백해라고 하는 점[3] 등이 그 근거로 언급된다.[4] 오스만 제국은 최대 강역이 아프리카의 뿔, 즉 소말리아 북부와 지부티, 수단 동부 등에 이르렀고 심한 더위와 전염병 때문에 철수했지만 한때는 수단 공화국의 다르푸르와 코르도판, 남수단의 주바 일대에도 갔던 적이 있다.
그 외에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공주 안드로메다를 잡아먹으려 한 거대한 바다괴물을 처치했을 때 워낙 덩치가 커서 피도 많아 바다가 그 피로 붉게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홍해에 면하고 있는 국가로는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수단, 에리트레아[5]가 있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지역을 나누는 경계선 역할을 하지만, 바다의 폭이 좁아서 고대부터 교역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심지어는 에티오피아가 아라비아 지역을 침공한 사례도 있었다.
지중해 지역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주요 루트이기도 하다. 물론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기 전에는 육로를 통과해야 했지만, 대항해시대에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항해하는 방법이 나오기 전에는 지중해에서 진입 → 하선 후 육로 → 홍해 쪽에서 다시 승선이 그나마 최단 루트였다.[6] 운하가 개통 된 이후에는 당연히 그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엄청나게 발호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입구 병목 구간이 막히면 봉쇄되는 관계로 매우 취약한데,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후티 반군이 틀어막고 상선을 공격해 문제가 심각해져갔다.
홍해에는 많은 해양동물들이 서식하며, 나일악어가 드물게 홍해로 나서기도 한다.
3. 여담
홍해에 위치한 다합은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깊은 수심과 다채로운 지형, 잘 보존된 해양생태계와 따뜻한 수온은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을 즐기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 중 하나가 홍해에 있다.주로 성경의 출애굽기에 실린 모세의 기적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병거 바퀴를 포착했다는 영상도 있다. 진위 여부는 불명. 거대한 철선인 타이타닉호가 고작 백 년이 좀 넘는 기간 침몰해 있었음에도 바닷속 부식과 퇴적물 앞에선 장사 없이 사그라져 가고 있는 판인데, 대부분의 나무와 약간의 쇠로 만들어졌을, 몇 천 년 전의 조그마한 병거가 아직도 형태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다는 건 꽤나 의심스럽다. 더군다나 모세의 기적에도 나와있다시피 성경에 언급된 홍해로 추정되는 진짜 장소가 따로 있다는 가설까지 나왔다.
후티가 2024년 2월 여기를 지나가던 영국의 배를 침몰시키며 해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
4. 갤러리
아인 소크나의 리조트
샤름의 나아마 만 해변
샤름의 리조트
후르가다의 리조트 촌
사파가 해안
쿠세이르 해안
마사엘알람의 리조트
리조트 단지의 위성 사진
[1] 남부에 염도와 온도가 높은 함수괴가 있다.[2] 붉은색 바다[3] 지중해는 튀르키예의 서쪽에 있다.[4] 이 근거를 사용하면 카스피해 또는 페르시아 만이 청룡을 사용해 청해가 된다.[5] 넓게 보면 아덴만에 접한 지부티까지[6] 대항해시대 이전에 오스만 제국과 베네치아 공화국이 이 교역로를 통해 남아시아 지역의 상품을 서유럽에 수출하면서 많은 이익을 보았는데, 대항해시대 이후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가는 항로가 이용되기 시작하자 이들 두 나라가 무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홍해와 육로를 이용한 지중해 지역과 남아시아 간 교역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럽과 남아시아 간 교역량이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