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랍과 이스라엘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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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바만의 3국 지도
홍해 북서부의 만으로 시나이 반도와 아라비아 반도 사이의 만이다. 요르단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국경 재조정을 통해서 사막지대의 영유권을 넘겨주고 이 일대를 합병하였다. 그것도 그냥 사막이 아니라 석유가 나오는 사막이었다. 요르단은 바다를 얻기 위해서 산유국이 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면서까지 바다가 있는 연안 16km를 얻어냈고 내륙국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다. 바다가 없으면 무역면이나 여러면에서 국가경제 발전에 불리하기 때문에 석유가 없는 아쉬움을 갖지 않았다.
이스라엘도 에일라트라는 도시를 가지고 있어 아시아로 수출입하는 물자를 하역한다. 지질학적으로 홍해와 이어지는 지구대이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지구대에 있는 곳이 바로 세상에서 제일 낮은 곳에 있는 호수인 사해이다. 이집트도 현대에 들어 앗 타바라는 휴양 도시와 공항까지 세워 이 전략적 요충지의 활용에 나섰다. 불과 10여 km의 해안에 국경이 2개나 있는 형국이라 이스라엘에 좋은 감정이 있지 않은 이집트와 요르단과 이를 견제하는 이스라엘 사이의 아카바만의 해안선에 군함과 국경수비대가 상주하고 있어 항상 긴장감이 돌면서도 서로의 국가에서 해수욕하며 쇼핑하고 놀러오는 관광객들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2. 요르단의 도시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45deg, #cf0921 10%, #fff 10%, #fff 11%, #cf0921 11%, #cf0921 21%, transparent 21%), linear-gradient(to bottom, #000 10%, #FFF 10%, #FFF 90%, #007b3b 90%)" 아카바 العَقبة Aqaba | |||||
아랍 반란을 기념하는 헤자즈 왕국 깃발 | |||||
국가 | 요르단 | ||||
주 | 아카바 주 | ||||
면적 | 375km² | ||||
인구 | 95,048[1] | ||||
시간대 | UTC+02:00(서머타임 적용) | ||||
아카바 만에 접한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 이스라엘의 에일라트와 마주보고 있으며, 수도 암만에서 남서쪽에 있다. 1925년 하심 가문이 다스리던 헤자즈 왕국을 병합한 사우드 가문이 영국과의 평화협정으로 아카바를 포기하면서 요르단의 전신인 트란스요르단 땅이 되었고, 덕분에 요르단은 내륙국 신세를 간신히 면했다. 이후 1965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영토 교환으로 내륙의 사막 지역을 내어주고 (심지어 석유가 있는 땅이었다.) 아카바 인근의 해안 지역을 얻어내면서 해안선이 늘어났다. 킹 후세인 국제공항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아카바는 중동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들어가는데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갈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반드시 여길 지나가야 하므로 항구가 없더라도 요르단에선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다. 세 나라 전부 육로와 항로가 연결 되어 있고 당연히 출국심사대도 3개가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이다. 그만큼 보안도 빡세며 다양한 국가 사람들이 모여 있다.
2.1. 역사
아카바 교회 유적
이슬람 제국기 도시 유적
성경에 엘라스로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도시로, 로마 제국 시대에는 아엘라로 불렸으며 제9군단이 주둔하였다. (후일 예루살렘으로 이동) 서기 300년 경에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처음부터 교회 목적의 건물이 세워졌다. 기존 교회들은 다신교 신전을 개조한 것이었다. 다만 이는 363년 지진으로 파괴된 후 복구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아카바에는 지금도 5천여 기독교도들이 살고 있다. 전체 인구는 15만여 명이다. 이슬람 정복 후 아랍인들은 기존 성벽 밖에 새 도시 아일라 (آيلا)를 건설하였다. 메카 순례객들과 인도양을 오가는 상인들이 거쳐가던 도시는 천일야화에도 몇 차례 등장한다. 1116년 예루살렘 왕국의 군주 보두앵 1세가 도시를 점령하고 헬림 성채를 건설하였다. 나중에 르노 드 샤티용이 이곳을 차지하여 메카 성지순례객들을 상대로 해적질을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살라딘의 동생 알 아딜의 반격으로 개발살난다. 1187년 살라흐 앗 딘이 아카바를 점령하였다.
아카바 성채. 십자군 ~ 오스만 시대에 사용되었다.
1332년에는 맘루크 왕조의 술탄 앗 나시르 무함마드가 카라크에 주둔하던 아들 아흐마드와 아부 바크르, 아나크를 이곳으로 불러들인 후 함께 메카 순례에 나서려 하였으나 변심하여 그들을 돌려보내기도 하였다. 한편 십자군 전쟁 이후 방치되던 아카바 성채는 16세기 홍해에 출몰하던 포르투갈에 대적하려 노력하던 맘루크 술탄 깐수 알 구리에 의해 재건되었고, 이어진 오스만 제국기에 수비대가 주둔하였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아랍 반란에서 로렌스와 아랍 연합군이 가장 먼저 점령하는 도시도 여기로, 1917년 아랍 봉기군은 오스만 수비대를 습격하고 아카바를 장악하며 시리아 진격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후 헤자즈 왕국에 포함되었는데, 헤자즈 왕국이 1925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멸망하고 수년이 지나 1965년 요르단과의 국경 조약으로 아카바 지역은 구 헤자즈 왕국령 중 유일하게 하심 왕가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2022년 6월 27일에 아카바 항구에서 유독가스[2]가 유출돼 1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부상당했다.#
3. 일본의 성씨
赤羽 등의 표기가 존재한다.3.1. 실존 인물
- 정치인 아카바 가즈요시
3.2. 가상 인물
- 학생회의 일존의 아카바 치즈루
- 아이실드 21의 아카바 하야토
- 유희왕 ARC-V의 아카바 레오, 아카바 히미카, 아카바 레이지, 아카바 레이라, 아카바 레이
- 가면라이더 빌드의 아카바[3]
-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트의 아카바 아이가, 아카바 타이가, 아카바 칸나, 아카바 나루
4. AK-47의 옛 표현
60년대~80년대에 군생활하면서 적성화기 교육을 받으셨거나 방위산업체에 몸을 담구셨던 분들은 AK 소총을 "아카바 소총" 또는 "아카바 보총" 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어원은 AK소총의 풀네임인 Автома́т Кала́шникова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된다.
어원은 AK소총의 풀네임인 Автома́т Кала́шникова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