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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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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립국어원 정의에 따르면,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 인간이 지향해야 할 최상의 가치로 여겨지기도 한다.

자유는 보통 두 가지 뜻을 함축하는데, 이는 정치적/사회적 자유와 형이상학적 자유로 구분된다. 따라서 이러한 논의가 활발했던 근대 철학책을 보면 이와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은 보통 어떤 자유를 설명하는지를 먼저 설명하는 것이 당연했다. 존 스튜어트 밀자유론 첫 문장 역시 그렇다. 본 문서에서는 형이상학적 자유를 먼저 서술하고 정치적/사회적 자유를 설명한다.

2. 명칭

한국에서는 "Liberal", "Libertarian", "Freedom", "Liberty" 모두 자유라고 번역되기 때문에 한국어나 한국 정치에서 "자유"라는 용어가 들어가면 맥락마다 각기 매우 다른 것을 의미할 수 있어 서로 혼동이 생길 여지가 있다. 가령 누군가는 적극적 자유, 케인스주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을 '자유'인, '자유주의'자로 정의한다면[2], 누군가는 자유(free)[3] 시장경제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자유'롭다거나 '자유주의'자로 정의한다.[4]

특히 프리덤리버티의 개념이 동양으로 접목되면서 둘 다 '자유'라고 번역되었기 때문에 혼동을 주는 요지가 있는데 프리덤이 '자연적인 자유'를 뜻한다고 한다면 리베르타스는 법적인 의무가 수반되는 권리를 보장하는 뜻의 '사회적인 자유권'으로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프리덤리버티 페이지로.

한국 내 기독교, 특히 개신교 진영에서 "자유하다"라는 표현이 쓰이는 경향이 있다. 예전에 사용되던 어휘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현대 한국어로는 "자유롭다"가 맞는 표현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3. 형이상학적 자유의지

예를 들어 다음 두 상황을 비교해보자.

상황 W에서 나는 강제로 초코파이를 먹었다. 반면 직관적으로 상황 M에서 내가 초코파이를 먹은 것은 전적으로 내 자유로운 의지에 의해서 먹은 것 같다. 형이상학적 '자유' 혹은 '자유의지'란 이런 상황 M에서 마치 내가 발휘한 것처럼 보이는 이런 역량을 가리킨다.[5]

그런데 엄밀하게 생각해 보면, 상황 M이라고 해서 순수하게 자유에 의한 것인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자발적이라고는 하지만 원인이 없는 순수한 의지에 의해 한 행동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 배가 고파서, 또는 단 것을 먹고 싶은 욕구 때문에 초코파이를 먹었다면 그 사람은 자유의지로 초코파이를 먹은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신체적 상태에 구속받아 초코파이를 먹은 것인가?

또는 예를 들어 용돈도 다 떨어진 상태에서 먹을 게 초코파이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초코파이를 먹었다면, 자발적으로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상사가 초코파이를 먹으라고 시켰어도 나한테 거부할 수 있는 권리(상사 눈 밖에 나는 피해를 감수하고서)가 있었다면 반드시 강제적으로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자유와 부자유를 처음 생각한 것처럼 단순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자유의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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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치적 자유

사회적 자유란 한 사회의 다수가 소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다.

설사 단 한 사람만을 제외한 전 인류가 꼭 같은 의견을 갖고 있고 단 한 사람만이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류에게 그 단 한 사람을 무턱대고 침묵시킬 정당한 권리가 없는 것은,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 전 인류를 무턱대고 침묵케 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6]
(Freedom is not free.)
-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추모의 벽' 에 새겨진 글귀.#
파일:아랍 이집트 시위.webp
이집트 혁명 당시 자유를 만끽하는 한 시위자

보통 자유는 현대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적인 골격을 이루는 사상 중 하나이며[7] 정치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실은 철학의 주 의미이다. 개인의 자유는 되도록 최대한 보호받지만,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결과(예를 들어 타인의 자유침해)는 자유롭게 행동한 그 사람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디까지가 "책임 있는 정당한 자유인가" 는 나라나 지역, 시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8] 따라서 자유란 단순히 방종이 아닌 책임이 수반되는 권리, 즉 Freedom보다는 Liberty 라는 정치사회적 의미를 갖는다.[9]

자유라는 단어가 가질 수 있는 개념이 넓다 보니 사람마다(특히 철학자나 정치사상가) 정의도 꽤나 뒤죽박죽인 편인데, 일단 최소한 어느 개인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안전과 합법적으로 획득한 재산에 대한 소유권이 부당하게 침해 또는 공격당하지 않는 상태 는 보통 내포하고 있다. 이를 정치학에서는 후술되어 있듯 '소극적 자유'라고 한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소극적 자유 개념은 그 철학적 기원을 로크의 견해에 두는 것이고, 오늘날 와서 보면 자유란 단어를 다 품기엔 상당히 협소한 정의이다. 그러다보니 이보다 광범위한 분류는 영국의 철학자 이사야 벌린의 에세이인 자유의 두 개념(two concepts of liberty)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진다. 그는 자유를 소극적 자유(negative freedom)와 적극적 자유(positive freedom)으로 나누었다.

그는 소극적 자유를 '한 자유의 주체가 타인의 방해 없이, 자신의 능력 내에 있는 어떤 것을 하거나 능력 내에 있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 또는 그럴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하는, 그러한 영역은 무엇인가?[10]라는 질문의 답으로 보았다. 동일한 방식으로 적극적 자유는 '어떤 사람이 저것이 아니라 이것을 하는 것, 저것이 아니라 이것임을 결정할 수 있는 통제의 원천은 무엇인가?[11]'에 대한 답으로 보았다.

다시 말해 소극적 자유는 개인이 타인의 간섭 없이 자신의 의도나 행동을 자신의 마음대로 혹은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하고, 적극적 자유는 국가 운영에 참여하거나 국가에 인간다운 생활을 요구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12] 소극적 자유는 맨 처음 자유권을 획득하려고 하면서 얻게 되었고, 그 이후로 참정권, 청구권(사회권)을 얻으면서 적극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문학에서 자유는 주인공을 비롯한 작품 전체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척도이다. 실제로도 인간은 자신의 자유에 따른 선택에 따라서 갈리게 되며 어느 사람이 말하길 인간은 자유의 동물이라고 한다.

국기에서는 파란색이 자유의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5. 인터넷 은어

미국이 자유를 자주 들먹이고 자유의 이름 아래 온갖 만행[13]들을 하는 것을 비꼬는 뜻으로 4chan 같은 곳에서 미국에 관련된 것을 부르는 인터넷 은어로 쓰인다. Freedom을 아무데서나 들먹이거나, 미국을 뜻하는 단어로 쓰거나, 단어 앞에 Freedom을 붙이는 식이다.[14] 또는 Freedumb라고 비틀어 놓기도 한다. 민주주의, 민주화[15]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민주주의의 스트라토포트리스.

햄버거도 같은 용도로 쓰이는 은어다.

6. 대중매체

※ 자유라는 단어가 명시적으로 언급된 관련 캐릭터만을, 반드시 근거를 포함하여 기재.

7. 같이 보기


[1] 슬라브조어에서는 *svoboda로 재구되는 어휘로, 슬라브조어로 '~의 것'을 의미하는 어근인 *svobь에 추상명사화 접미사인 *-oda가 결합해 형성된 어휘다.[2] 유시민 같은 친민주당 지지자들이 대표적이다. 한때 공식 사이트 명칭도 자유인이였다고 한다.#[3] 스페인어로 libre[4] 자유경제원이 대표적이다.[5] 하지만 다른 기준에서 보아 내 자유가 명령에 부합하며 명령권자가 자유를 배려하는 것과, 강요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환경에 의해 그나마 낫다고 판단된 초코파이만 먹은 것으로 서로 갈릴 수는 있다. 섣불리 두 사례 사이의 우열을 따지기는 힘드나,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결과만 있다고 해서 그것을 정말 자유의지에 의거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어떻게 가를 수 없다.[6] 흔히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라는 명언으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다.[7] 다만 이론적 자유주의자 입장에서는 약간 다르게 볼 여지도 있는 것이, 자유와 민주주의는 이론적으론 필연적인 관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자가 보는 형식적 민주주의는 단지 다수(대중)에 의한 지배를 나타내는 정치체제일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주의를 오늘날의 보편적인 현대적 민주주의로 해석한다면, 이미 민주주의 속에 자유주의적 가치를 내장(embedded)하고 있기에 틀린 표현은 아니다.[8] 대한민국에서 국가형벌권이 개입되는 명예훼손죄모욕죄, 통매음은 외국에서는 개인의 표현자유권 보장을 위해 처벌조항이 없거나 사인간의 민사로 해결한다.#[9]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복잡한 현대사회는 방종보다 책임이 수반되는 자유권이 더 보장받아야 할 가치임은 분명하다. 개인의 권리보장만을 지나치게 주장시 님비가 나타날 수 있다.[10] “What is the area within which the subject—a person or group of persons—is or should be left to do or be what he is able to do or be, without interference from other persons?” (Berlin, 2002, p. 169)[11] What is the source of control or interference that can determine someone is or should to do or be, this rather than that?[12] 소극적 자유가 '타인에 따른 간섭 부재'라고 한다면 적극적 자유는 보다 분명한 '자기결정'의 뜻를 갖는다.[13]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를 들먹이며 이라크에 생각없이 쳐들어가 이라크 전체를 지옥에 빠뜨렸고 가자 지구 폭격 때는 누가 봐도 이스라엘 잘못이었음에도 UN 총회에서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이후 이뤄진 팔레스타인의 비회원 참관 국가 자격 승인 안건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행사했다. 2014년 7월, 이스라엘이 또다시 팔레스타인을 폭격하며 국제적 어그로를 끌고 있음에도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와 편애는 멈출 기미가 안 보인다.[14] 이 밈의 시초는 이라크와 아프간 침공을 각각 “이라크 자유 작전”과 “항구적 자유 작전”이라고 명명해서 강압적으로 자유를 준다고 비꼬는 데에 거슬러 올라간다.[15] 일베저장소와는 별도로 서구권에서 이를 으로 사용한다. 예컨대 미국산 총기를 들먹이며 "이 총은 분당 XXX발의 민주주의를 발사합니다."거나 미군의 폭격 장면을 보이며 "이 지역을 민주화하고 있다."라는 식이다. 일베가 민주화 세력을 조롱하는 용도로 쓴다면 이쪽은 민주주의를 외치며 폭격과 쿠데타를 일삼는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조롱하는 느낌이다.[16] 작품의 주인공으로, 명대사 중에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다."와 같이 자유를 언급하는 것이 많으며, 그가 소유한 진격의 거인은 어떤 시대에서나 자유를 갈구하며 계속해서 나아간 거인임이 전해지는 등 시리즈 내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캐릭터성이 뚜렷하게 부각된다. 또한 작품 자체도 자유의 날개라는 상징이 존재하며 자유와 반대되는 '노예' 신분인 유미르 프리츠가 작중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등 자유와의 많은 연관성이 존재한다.[17] 그녀의 소울 잼이 상징하는 가치가 '자유'이며, 각성 모습의 모티브가 자유를 상징하는 리베르타스이고 각성 이야기를 다룬 비스트이스트 에피소드 12의 제목이 '희망 위로 자유는 피어나리'이다. 또한 각성 시 스킬 시전 대사가 "자유를 향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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