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닷물을 직접 끌어와서 여과해서 만든 소금. 여과를 했기에 천일염에 비하여 염화나트륨 비율이 높다.2. 분류
- 이온 교환막식 정제염:
이온교환막을 이용하여 염화나트륨을 농축해서 만든 소금이다. 비교적 순도가 높은 소금(약 95~98%) 이 나오지만, 공정 상 바다 근처에 공장이 있어야 한다. 한주소금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한주소금은 석유화학단지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서 만들기에 생산비용이 비교적 싸다.
- 증발관식 정제염:
암염이 있는 곳에 물을 주입할 때 생기는 소금이 녹은 함수(염수)를 진공 증발관에 넣고 농축시킨 소금. 생산 비용은 적지만, 토양이 함유하고 있는 각종 광물질, 즉 불순물의 비율이 높아서 염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3. 오해: 정제염보다 천일염이 더 건강에 좋다?
한국의 중장년들 사이에서는 정제염보다 천일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정제염은 '무언가 화학적인'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이미지에 비해서, 천일염은 '자연에서 채취한' 이미지가 건강과 정서에 좋다는 믿음이 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정제염은 순수한 소금이기 때문에 음식 맛에 짠맛 이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천일염은 몸에 좋다고 알려진 '각종 미네랄' 성분이 쓴맛을 내기 때문에 천일염을 쓰면 음식 맛에 호불호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천일염은 제조 과정에서 다년간 야외에 노출되므로 이물질 함량이 꽤 높다. 특히 봄철 황사 바람이 제일 위험한데 이것도 그대로 쌓인다.
실제로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게 되면 정제염만 쓰게 될 것이다. 정제염은 불순물이 없어 맛을 조절 하기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