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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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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alanus_glandula01.jpg
따개비
Sessilia, Barnacle 이명:
Balanidae Leach, 1817
분류
동물계(Animala)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n)
소악강(Crustacean)
무병목(Sessilia)
따개비과(Balanidae)
언어별 명칭 한국어 따개비
영어 Barnacle
일본어 フジツボ
중국어 藤壺
베트남어 cái mở
스페인어 escoba
프랑스어 Bernacle
인도네시아어 Teritip
러시아어 Усоногие
독일어 Seepocken
1. 개요2. 생태3. 피해4. 오해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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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따개비목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몸길이는 10 ~ 15 mm로, '굴등'이라고도 한다. 모든 따개비는 해양성이며 난생이다. 완흉목 따개비과에 속하는 갑각류의 일종. 그러니까 홍합이나 담치 같은 조개류가 아니고 와는 친척이다.[1] 물론 그나마 가깝다는 것이지 게와도 강 수준에서 갈라진다.[2]

연체류인 조개와 전혀 다른 갑각류 계통이었지만 홍합, 굴 등 바위에 붙어사는 조개류와 비슷하게 진화하는 일종의 수렴 진화를 해서 비슷하게 보이는 것. 최근에 DNA 분자 수준에서도 이 두 종은 전혀 계통이 달라도 유전자 수준에서는 비슷한 유전자 구성을 독립적으로 발전시켜 화학적으로도 유전자 수준의 수렴 진화를 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19세기 서구 과학계에 이 따개비의 계통분류를 결정하는 것이 과학계의 큰 관심거리였다. 원래는 연체동물문 조개의 일종으로 분류되었지만 유생의 생활사 등을 들어 갑각류라는 주장이 대두되었고 그 당시 최고의 자연과학자들이 참여한 격렬한 논쟁거리였다. 진화론의 찰스 다윈도 진화론을 발간하기 전 무려 8년 동안 따개비의 분류에 관한 심층적 연구를 해서 연구서를 발간해서 자연과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2. 생태

바닷가 암초말뚝, 배 밑 등에 붙어서 고착 생활을 해서 조개 등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유생 시절에는 바다 속에서 부유하며 살다가 적당한 장소에 붙어 평생 생활한다. 몸은 자 모양이며 딱딱한 석회질 껍데기로 덮여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해안가 바위는 날카롭고 단단한 따개비투성이가 되기 십상이라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파일:anatomy_barnacle.gif
몸은 각판(shell plate) 안에 거꾸로 서 있는 꼴인데, 머리와 만각(cirriped) 6쌍이 달린 가슴으로 구성되고 는 없다. 머리에는 도 없고 촉각도 없다. 위쪽의 아가리에서 만각을 움직이면서 물 속의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자웅동체이며 생식기가 신체대비 최대 8배로 동물계에서 가장 긴 동물인데, 고착생활을 하여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생식기를 최대한 길게 늘여서 이웃개체와 교미하기 위함이다.

유생은 부속지 3쌍이 달린 갑각류 특유의 노플리우스(nauplius) 유생인데 큰 삼각형 갑각이 있다. 보통 6번 탈피하여 껍데기 2개가 있는 시프리스 유생이 된 뒤 바위에 정착하여 산다. 바다거북에게 붙어 살거나 친척인 게한테도 붙어서 산다.

고생대 실루리아기쯤 등장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종은 약 200종에 이른다. 종에 따라 조간대 만조선에서 간조선에 이르는 기수 지역에 띠모양으로 분포한다. 먼바다에 면한 암초의 만조선 부근에는 소형 조무래기따개비(Chthamalus challengeri)와 대형 검은큰따개비(Tetraclita squamosa japonica)가 살고, 간조선 부근에는 대형 청홍따개비(Balanus tintinnabulum volcano)가 산다. 또 내만의 조간대와 하구 부근에서는 껍데기에 흰 세로줄이 있는 흰줄따개비(B. amphitrite albicostatus)가 발견된다.

친척으로는 거북손이 있다.

3. 피해

선박에는 엄청난 골칫거리로, 고대 시대부터 선원들의 주적 중 하나다. 배의 수면 밑에 있는 부분 (뱃바닥이나 방향타, 등)에 다닥다닥 달라붙어서 들러붙은 부분을 부식시키고 물에 닿는 저항을 증가시킨다. 이러면 뱃바닥이 유선형이 아닌 모양으로 변형되는데다가 질량까지 증가하기에 저항이 커져서 가속도가 잘 붙지 않고, 닿은 부분이 부식되다 보니 내구도도 상당히 악화된다.

대항해시대에 살인, 방화, 선상반란 등의 중죄를 지은 선원을 처벌하는 형벌 중에 죄인을 밧줄로 묶어서 바다에 던진 뒤 배 밑바닥에 밀착시키고 반대편에서 끌어올려 죄인의 몸을 선체에 마찰시키는 용골쓸기(Keelhauling)가 있었다. 그저 배 바닥에 밀착시켜서 한 바퀴[3] 돌릴 뿐이지만, 배 밑바닥에 붙은 따개비로 인해 전신의 피부가 찢겨나가면서 출혈이나 쇼크로 죽든가, 피냄새를 맡고 온 상어한테 물어뜯기든가, 설령 끝까지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당시의 선상 의료 수준을 생각해보면 결국 감염으로 인해 고통받다 죽게 된다.

따개비는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 뱃바닥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항해를 시작해도 곧바로 다시 붙기도 한다. 때문에 청소주기를 놓치기라도 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여 거의 암석처럼 굳어버려 청소하기도 곤란하고, 배가 도크에 안 들어간다든지 협소한 수로에서 암초에 걸린다든지 하는 문제가 추가로 생긴다. 선박이라는 개념이 인간 사회에 생겼을 때부터 뱃사람들은 따개비가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왔는데, 대항해시대에는 배 밑바닥을 황동판으로 도배한 경우가 있었고,[4] 현대에선 대부분의 선박이 수면 밑에 있는 부분에는 독성이 있는 페인트를 추가로 도포하는데,[5] 이렇게 해도 따개비를 근절하진 못한다. 단지 재부착 및 번식속도를 줄여주는 역할만 수행하는 정도고, 독성 페인트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제기되어서 점점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

특히 군함에서는 따개비가 들러붙으면 기동력을 깎아먹기에 더더욱 문제다. 과거 영국은 전술했듯 군함 범선 밑바닥을 구리[6]판으로 떡칠해왔으나, 갈바닉 부식으로 철갑선에는 구리판을 덧댈 수가 없어 다시 따개비를 따거나 페인트 칠을 해야 했다. 러일전쟁쓰시마 해전을 배경으로 한 '짜르의 마지막 함대'라는 역사 교양서를 보면 발트함대 사령관 지노비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이 북해에서 동북아까지 오는 긴 여정 중에 함대 전투함들의 바닥에 따개비가 덕지덕지 붙어 기동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염려하는 장면도 있다. 선박 관련 기술의 진보에서 빼먹을 수 없는 게 바로 따개비를 비롯한 선박 하단부의 부착물들을 제거하거나 방지하는 기술인데, 21세기에 들어서는 아예 함 표면에 전기가 흐르게 해서 붙는 것 자체를 방지하는 기술도 나왔으나, 이 방법은 또 비용이 많이 들어 여전히 따개비는 골칫거리다.

이렇다 보니 조개[7]나 따개비가 들러붙으면 항해가 끝나고 따개비를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대항해시대 당시에는 목조선박이라 배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아 도크와 설비가 있으면 배를 아예 뒤집어서 따개비를 긁어냈고, 도크가 없다면 아예 배를 모래 해안가까지 끌어와서 기울여서 청소하기도 했다. 현대에는 선저가 매끈하게 처리되기도 하고, 페인트 자체에 따개비의 접착력이 약해지도록 처리되어 작은 배는 그냥 끌어올려서 긁어내고, 대형 군함들은 따개비를 제거할 때 소형 베어링을 쏘는 기계나 고압수를 쏴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생 시절 바닷 속을 헤엄치다 적당히 움직임이 느린 물체가 있다 싶으면 일단 눌러앉고 보기 때문에, 조개 같이 움직임이 느리거나 고래처럼 크기가 큰 생물에 들러붙어있는[8] 따개비들도 많다. 기본적으로 따개비는 기생생물은 아니지만, 하위종인 주머니벌레(Sacculina spp.)라는 따개비는 에게 기생해서 그 게의 생식 능력을 없앤다고 한다. EBS의 '다큐프라임'에서 소개한 케이스를 보면, 기생따개비는 원래 자유생활을 하던 따개비에서 기생따개비로 진화했는데, 게의 뱃속에 침투해 게의 생식기를 자신의 알로 가득 채우고 게로 하여금 알을 돌보도록 한다고. 마치 사냥벌 계열이 곤충의 애벌레를 마취시킨 뒤 살아 있는 상태에서 알을 낳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심지어 호르몬 등을 교란시켜 수게를 암게로 성전환시키기까지 하는데, 암게가 수게보다 알을 훨씬 잘 돌보기 때문이다. # 기생 따개비 Sacculina 때문에 수컷 게(주로 green crab)가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여 외모와 행동이 암컷 게처럼 변하는 것은 기생거세(parasitic castration)의 가장 유명한 사례이다.[9]

호주에서는 이렇게 기생하는 따개비를 써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게를 박멸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사냥하겠다고 토끼를 들여왔다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무지막지하게 번식하여 호주 생태계가 크게 교란되었고, 그걸 잡겠다고 또 여우를 들여왔다가 저항능력이 없는 토착종들이 박살난 사례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이런 방법 역시 걱정하는 부류가 많다.

주로 방파제에 이용하는 삼각형 구조물인 테트라포드는 따개비의 좋은 서식지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을 때는 베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초창기에는 코팅처리로 따개비를 없애려고 했지만, 어족보호나 조류보전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따개비를 방치한다. 선박과 달리 파도등에 의해 마모될 가능성을 줄여주니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다

4. 오해


바닷물 속의 단단한 무언가라면 뭐든지 붙어버리기에 고래류나 바다거북, 상어와 같은 대형 해양생물의 몸이나 등껍질에도 상당히 많이 붙어다닌다.[10] 보기에는 굉장히 불편하고 고통스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좀 거추장스러운 걸 빼면 별다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1]

건강한 고래나 상어는 바위나 배 밑바닥 같은 곳에서 몸을 비벼서 털어내든가 혹은 수면 위로 높이 점프해서 떨어질 때 충격으로 털어낼 수 있으며,[12] 애초에 따개비가 엄청나게 붙은 생물은 따개비 때문에 쇠약해진 게 아니라 이미 몸상태가 좋지 않아 유영 속도가 느려져 따개비가 붙었다고 봐야한다.[13]

긴수염고래혹등고래등의 일부 고래들의 경우[14]에는 경결이라고 하는 각질층이 있어 여기에 주로 따개비가 붙어 자란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따개비는 몸을 파고드는 게 아니라 그냥 접착성 단백질로 붙어있는 것이다. 따개비를 제거한 거북의 등껍질이 움푹 파여있는 것은 따개비가 등껍질을 파고들어간 게 아니라, 이미 따개비가 부착되어 있으니 등껍질이 부착된 부위를 피해서 성장한 것이며, 오히려 야생동물 몸에 붙은 따개비를 강제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겨 위험해질 수도 있다.

따개비가 붙어있는 생물에게 유해한 것은 살이 접히는 부위나 눈처럼 피부가 얇거나 취약한 부위에 달라붙은 극히 일부의 경우에 불과한데, 앞서 말했듯 따개비는 단단한 표면에 붙으려 하기 때문에 그런 취약한 부위에까지 따개비가 붙을 정도라면 그 생물은 따개비가 아니더라도 죽기 직전일 것이다.

나머지 절대 다수의 따개비는 그냥 좀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딱히 사는 데 지장은 없다.[15] 하지만 유튜브 등지에서 거북이 등의 몸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는 영상이 잘못된 정보를 대중들에게 심어주었으며, 심지어 따개비가 숙주의 영양을 빨아들여 천천히 죽여간다는 괴담까지 마치 사실인양 퍼져있다. 앞서 언급되었듯 비-기생 따개비는 수중에 떠다니는 유기물을 걸러먹지 숙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건 불가능하다.


단, 에게 기생하는 기생따개비는 얘기가 다르다. 기생따개비는 게의 몸 구석구석에 뿌리를 내리고 불임을 만든 후, 알 노릇을 함으로써 모성애를 자극하여 게의 보호를 받는다. 단 이 또한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은 불가능하니 전염 될 위험을 걱정할 필요 없음. 다만 키우던 게가 불임이 될 우려가 있으니 수족관에 들여오진 말자.

이는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려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정작 따개비를 유해생물이라 부르고 애꿎은 거북이의 몸에 상처만 가하는 지극히 모순적인 행위다.[16] 여려 영상이나 댓글에서 거북이에게 따개비가 매우 유해한 생물이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따개비의 경이로운 번식력을 생각하면 그게 정말이었다면 바다거북은 옛저녁에 멸종해서 화석만 남아있을 것이다.

심지어, 조회수를 위해 고의적으로 거북의 등에 따개비를 본드 등의 접착제로 붙인 뒤 제거하는 동물학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상들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며 유튜브 정책 위반으로 신고하도록 하자.

5. 여담


[1] 이건 가까운 친척뻘 동물인 거북손 역시 마찬가지.[2] 물론 소악강은 연갑강에 가깝지만.[3] 죄의 무게에 따라서 한 바퀴로 안 끝나고 여러번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 한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선수부터 선미까지 쭉 끌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4] 황동이 비싸서 18세기까지도 이런 배는 얼마 없었다. 여러가지 방법과 소재로 테스트하다가 구리판으로 배 선체를 감싸는 것이 가장 수명이 오래가고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검증된 것이 18세기 무렵이었다. 이후로 19세기에 현재도 쓰이고 있는 페인트가 도입되기 전까지 어지간한 원양선박은 전부 구리로 셸 플레이팅을 했다.[5] antifouling paint(방오도료)라고 하는데, 도료에 포함된 아산화구리(CuO)가 따개비 등의 부착성 해양생물에게 어느 정도 생식독성을 나타낸다고 한다.[6] 구리 이온이 갑각을 가진 생물의 갑각 형성을 방해한다.[7] 특히 홍합이 선박 등에 많이 들러붙는 편이다.[8]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산 조개의 경우엔 껍데기에 따개비 등의 이물질이 들러붙은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따개비가 번식력이 워낙에 좋다 보니 양식 조개의 경우도 껍데기에 따개비가 들러붙은 것을 가끔 볼 수 있지만 자연산의 경우엔 높은 확률로 따개비가 들러붙어 있다.[9] 여담으로 이와 비슷하게 수컷 매미에 기생해 암컷처럼 행동하게 하여 교미를 유도한 뒤 다른 수컷에게도 전파시키는 '메소스포라'라는 곰팡이가 있다.[10] 특히 거북의 경우 등껍질이 유독 화려하고 울퉁불퉁하다면 십중팔구 따개비가 다수 달라붙은 껍질이다.[11] 물론 위에 언급한대로 선박의 속도를 저하시키는 만큼 고래나 거북도 따개비가 붙으면 헤엄치는 속도에 지장이 가기는 한다. 결국 정확히 말하자면 악영향 자체는 있지만 건강한 개체라면 그냥 무시하고 살 수 있을 만큼 사소하다는 것.[12] 간혹 고래가 크기가 큰 선박 근처에 간혹 나타나거나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 것도 이런 이유로 나오는 것이다. 단, 상어는 사냥할 때 한정으로만 물 밖으로 뛰어오르며, 보통은 바위 등에 몸을 비벼 떼어낸다.[13] 다만 가재나 게 같은 갑각류에 따개비가 너무 많이 붙으면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껍질을 탈피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위험할 수 있다.[14] 그외의 대부분의 고래들은 따개비가 붙으면 헤엄속도가 줄어드는 등 좋을게 없으므로 따개비가 붙지 않기위해 빠르게 움직이며 피부를 자주 갈아준다.[15] 진짜 드물게 상처에 따개비 유생이 들어가 자라는 경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극히 드물다.[16] 상술했듯 저 정도로 따개비가 붙은 거면 원래부터 활동성이 거의 없는 거북이나 마찬가지다.[17] 정확히는 1830년에 존 보건 톰슨(John Vaughan Thompson)이 따개비 유생이 갑각류 유생과 생김새가 유사함을 근거로 따개비가 갑각류일 가능성을 처음 제기하였고, 이후 다윈이 1846년부터 1854년까지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따개비가 갑각류임을 입증하였다. 그 이전에 따개비는 연체동물로 잘못 분류된 상태였다.[18] "나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따개비가 싫다(I hate a Barnacle as no man ever did before)"는 말을 남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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