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ukajan/Souvenir Jacket, スカジャン
실크, 벨벳, 혹은 폴리에스터와 같이 광택 있는 재질의 야구 점퍼에 복잡한 문양의 일본풍 자수를 새긴 옷.
2. 유래
일설에 따르면 스카잔은 일본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요코스카 잠바를 줄여서 스카잔이라고 하는 것.가나가와현에는 미 해군 제7함대가 1945년부터 주둔해 있었다. 당시 요코스카의 주일미군들이 기념품으로 낙하산천으로 만든 점퍼에 용이나 호랑이 등 동양풍 자수를 부대마크와 함께 넣어달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사실 긴자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관광을 하던 미군 병사들이 입는 스타디움 점퍼를 보고 기념품으로 자수를 새겨 판것이 히트를 쳐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스카이 드래곤)에서 스카잔이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스카잔이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지 않았고 1960년대에 들어 일본에 야구점퍼 패션 열풍이 불어 젊은이들이 입기 시작하여 스카잔이라는 이름이 알려졌다고 한다.
대부분 일본을 상징하는 전형적인 자수가 들어간다. 일본 열도 지도나 후지산, 도리이, 태양, 욱광무늬[1] 같은 것. 그리고 호랑이, 용, 봉황 같은 동양풍 자수도 많이 쓰인다. 한편 수는 좀 더 적지만 가끔 한반도 지도 같은 한국 관련 자수를 새긴 것도 있다. 일제가 패망하고 주일미군이 주둔한 지 불과 5년만에 6.25 전쟁이 벌어지고 주일미군들이 많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한국풍 스카잔이 어느정도 제작되었다.
3. 한국 유입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1990년대 중후반 만화 크로우즈가[2] 대여점에 들어오며 주인공 보우야 하루미치의 의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2000년대 초반 일본 스트릿 패션 문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점차 마니아들에게 실제로 보급되기 시작했다가 다소 시들해졌으나 2016년 영화 내부자들의 주인공 안상구(이병헌 扮)이 입고 나오면서 인기가 소폭 상승하였다.4. 특징
스카잔의 특징은 광택이 번쩍번쩍 빛나는 사틴, 레이온, 실크 재질의 점퍼와 화려한 일본풍 자수이다. 값싼 대량생산품부터해서 수제작에 유명한 장인이 만든 것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미군 병사들의 패션에서 유래된지라 MA-1 기반도 있다.
주로 양키나 일본의 폭주족등 1980년대를 전후로 하는 옛 일본 일진 및 양아치들의 상징 취급이라 사실상 구시대 유물이고 창작물에서 스카잔을 입고 나오는 캐릭터 또한 이런 구시대적 인물상을 내외적으로 반영한 부분이 있다.
일본 소재 주요 생산 브랜드로는 tailor toyo,Hoshi Hime, Cropped Heads 등이 있다
5. 스카잔을 입은 캐릭터
- 52헤르츠 - 서연희
- 가면라이더 빌드 - 반죠 류우가
- 리볼버(한국 영화) - 하수영(전도연)
- 마탄전기 류켄도 - 나루카미 켄지
- 발로란트 - 요루
-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 사토 마스키
- 봇치 더 록! - 히로이 키쿠리
- 블루 아카이브 - 미카모 네루[3]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 류(캡콤) [4]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무라카미 토모에
- 오버워치 2 - 키리코 (스카잔·애슬레저 스킨)
- 용과 같이 4 - 키도 타케시
- 원피스 - 우타
- 카운터사이드 - 호라이즌
- 퀘스트지상주의 - 홍백기(박태준 유니버스)
- 크로우즈 - 보우야 하루미치
- 킬라킬 - 마토이 류코
- 트릭컬 리바이브 - 칸타
- 히프노시스 마이크 - 하라이 쿠코
[1] 욱일기에 있는 뻗어나가는 햇살 무늬.[2] 해적판의 이름은 파워클럽.[3] 메이드복을 입든 바니걸 의상을 입든 무조건 위에 스카잔을 걸칠 정도로 좋아한다. 항상 스카잔 패션을 고수하는 이유는 "존나 멋있으니까".[4] 5편에서는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다가 6편에서 3번 코스츔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