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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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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사건3. 단어4. 인지도
4.1. 한국 내

1. 개요

막말([ruby(幕末, ruby=ばくまつ)])은 에도 시대 말기를 의미한다.

쿠로후네 사건이 일어난 1853년 5월 도쿠가와 이에사다 시절부터 대정봉환으로 에도 막부의 폐지와 동시에 일본 제국의 출범, 그리고 1868~1869년의 보신 전쟁으로 신정부가 전국을 장악할 때까지 약 17년간의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집단으로 신센구미가 있다. 또한 이 시기 권력 다툼으로 히토키리 같은 유신파와 막부파의 암살 자객이 판을 쳤다.

2. 주요 사건

3. 단어

단어 의미는 그저 막부 말기란 뜻이고 일본 역사에 막부는 3개가 있었지만, 일본에서 막말(幕末)이라고 하면 마지막 막부인 에도 막부의 말기를 말한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는 보통 겐무 신정남북조시대로서, 무로마치 막부의 말기는 센고쿠 시대의 일부로 다뤄진다.

4. 인지도

겐페이 합전, 센고쿠 시대와 더불어 일본 역사물에서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다. 신센구미 시리즈,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시리즈[2]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센고쿠 시대와 맞먹는 컨텐츠 인기 소재 양대 산맥 시대다. 막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중에는 도쿠가와 이에요시 후기 시절부터 다루는 경우도 있다.

4.1. 한국 내

단, 한국에서는 센고쿠 시대보다는 확연히 인기가 없는 편으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만 해도 센고쿠 시대와 에도 시대의 화제성이나 자막 만드는 속도가 매우 차이난다. 21세기 들어 그나마 신센구미!, 아츠히메, 료마전 정도만 자막이 모두 제작되었고 야에의 벚꽃은 도바 후시미 전투 직전까지만 있다. 꽃 타오르다, 세고돈은 제작된 자막이 하나도 없다.

막부 말기는 한국사와 부정적으로 엮이는 시대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의 조선 침략이 시작된건 메이지 유신으로 천황 중심의 완전한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지고, 근대화가 진전을 이룬 메이지 시대부터이며, 경술국치는 막부가 망하고서 42년이나 뒤에 벌어진 일이다. 사실 조선의 개화기가 시작되는 강화도 조약메이지 유신보다 더 늦기 때문에 막말은 세도정치 말엽에 가까우며, 에도 막부 시대는 오히려 조선을 침략한 센고쿠 시대와 메이지 시대 사이에 끼어 있는, 조선과 평화를 유지한 시대이다.

단, 간접적으로 보면 사쓰마, 조슈 등 이 시대의 역사적 승자들이 유신 이후 조선으로 눈을 돌려 결국 식민지화까지 시키기에 현대 한국인들이 좋아할 이유는 별로 없는 시대이다. 사상적으로는 정한론이 이미 에도 시대 후기부터 대부분의 유신지사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반대로 에도막부는 자신들을 무너뜨리고자하는 유신지사들이 대부분 정한론자들이었기에 이들을 적대시했다. 우리 입장에서 에도 막부적의 적은 내 친구였던 셈.

[1] 1863년 (분큐 3년) 8월 18일에 구니노미야 아사히코 친왕이 사쓰마번 및 막부 측의 지지세력인 아이즈번을 등에 업고서 산조 사네토미 등 존왕양이파 귀족들과 조슈 번사들을 교토에서 쫓아낸 사건을 말한다. 당시 연호를 따서 분큐의 정변 이라고 불렸다.[2] 작품의 주요 시간대는 메이지 유신도 끝난 이후의 시대이지만, 등장인물들의 과거사를 다룬 스토리에서 막말시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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