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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01:28:14

리처드 스펜서

대안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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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리처드 스펜서
Richard B. Spencer
파일:external/antifascismnews.files.wordpress.com/vnd-white-nationalists-for-trump-bdcast-wmmp4-1467134538.jpg
본명 리처드 버트런드 스펜서
Richard Bertrand Spencer
출생 1978년 5월 11일 ([age(1978-05-11)]세)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가족 니나 쿠프리아노바 (배우자, 2010년 결혼, 2017년 7월부터 별거 중)[1], 아이 두 명
학력 버지니아 대학교 (영문학, 음악학 / B.A. )
시카고 대학교 (인문학 / M.A. )
듀크 대학교 (유럽현대사 / 박사 수료)
종교 무종교(무신론)[2]
직업 정치운동가
소속 국가정책연구소[3]
경력 국가정책연구소 대표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사상3. 활동
3.1. 2010년대3.2. 2020년대

[clearfix]

1. 개요

미국대안 우파, 네오나치 성향의 정치운동가.

2. 사상

백인 우월주의 + 백인 민족주의[4] 싱크탱크인 국가정책(National Policy, 이후 NPI)의 대표로서 '대안 우파(Alt-right)'란 말을 처음 만들어낸 사람이기도 하다. ADL은 리처드 스펜서를 대안 우파의 리더로 간주한다.

헝가리에서 NPI행사를 진행하려다 헝가리 정부가 행사를 취소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행하다 제럴드 테일러와 함께 EU에서 체포되고 추방되었다.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우파여 결집하라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반대 시위대로 차량돌진하여 사망한 테러가 일어났을때, 그는 백인 민권운동의 시작이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최근 2020년대에 들어와서는 그의 사상이 여전히 인종주의(백인우월주의+반유대주의)적인 면모가 짙은 것은 사실이나, 자유주의를 대부분 비판하는 백인민족주의자들과는 달리 자유주의를 오히려 백인 중심의 헤게모니를 대표하는 이념이라며 비판적으로 옹호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고립주의적 민족주의가 오히려 백인의 헤게모니를 저해하는 것이라 주장해, 대부분의 백인민족주의자들로부터 딱히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판국이다. 본인도 그들의 사상과 맞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이념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는지 기독교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며 기독교를 믿는 백인민족주의자들의 반유대주의는 자가당착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그렇다고 리처드 스펜서가 친유대주의인것은 아니다. 리처드 스펜서 역시 반유대주의다. 또한 극우들 중에서는 나름 사회문화적으로는 보수적이지 않고 중도적인 편이다. 여성들의 낙태권을 지지하며 LGBT에 대해서도 항상 백인들의 사회와 함께 존재해왔던 철학적/문화적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종교에 기반한 사회문화 보수주의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들을 비꼰 적도 많다. 오히려 이런 것들을 너무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백인답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3. 활동

3.1. 2010년대


11월 19일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국가정책연구소’ 대표인 리처드 스펜서가 연설에서 독일어 “하일(Heil)”에 해당하는 영어 “헤일(Hail)”을 사용해 “트럼프 만세, 국민 만세, 승리 만세”를 외치자 큰 박수가 터져나왔고 몇몇참가자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영상이 TV에 방영되며 논란이 일어났다. 문법적으로는 그가 말한 것은 "Hail, Trump"이지 "Heil, Trump"가 아니라지만, 독어의 하일(Heil)이나 영어의 헤일(Hail)이나 비슷하면서도 같은 낱말에서 왔으므로, 사실상 그게 그거다. 애초에 헤일 빅토리가 승리 만세 = 나치의 구호인 Sieg Heil이다. 정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치즘 사상보다는 유대인에게 훨씬 더 우호적이다.[5] 그야말로 어불성설인 셈.

파일:external/www.bostonglobe.com/punch.gif

2017년 1월 21일 워싱턴의 한 시위대 일원(안티파)에게 폭행당하였다.

파일:external/i1.kym-cdn.com/fad.png

파일:external/2.bp.blogspot.com/Richard%2BSpencer%2BPunched%2Bsecond%2Btime%2B2.jpg

파일:external/static.independent.co.uk/richard-spencer.jpg

동년 1월 26일 'Black Lives Matter'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안티파 시위대에게 또 폭행당했다.

인종의 순수성과 서구 문명을 지키기 위해 미국을 백인들만 있는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대단히 위험한 나치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인종간 결혼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하는데, 과거 동양인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사실이 들통나서 개망신당하기도 했다.[6]

파일:일본 여성 코스어들과 함께 있는 리처드 스펜서.jpg
어느 행사장에서 일본인 코스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찍혔다.[7]

휘하의 추종자들이 벌써 수차례 인종차별성 살인을 저질러서 대부분의 단체에서 공공의 적 취급받아 보이콧 당했다. 저술과 강연으로 먹고 사는 사회운동가로서는 치명적인 상황. 이게 영향을 끼친건지 어쩐건지 2018년에는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아내에게 이혼당했다. 전처의 주장에 의하면 자신과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일삼았다고[8]. #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문학사, 시카고 대학교에서 문학석사를 받고 듀크 대학교에서 박사과정까지 밟던 사람[9]인데 정말 주화입마했다. 혹은 원래부터 이런 싹수가 노란 놈이었을 지도.

문서 서두에 NPI를 “씽크탱크”라고 하였는데, 실상은 “인종차별이 도덕적으로 옳은 이유”같은 글이 올라오는 전형적인 백인 우월주의 네오나치 사이트다. 겉모습은 그럴싸하게 만들긴 했다지만,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망했는지 2019년 3월 현재 몇달째 업데이트가 전혀 없다.

SNS와 유투브의 시대다보니 이런 스펜서의 행각은 빠르게 전세계로 퍼지며, 최근에는 EU 26개국으로부터 페르소나 논 그라타 선언까지 먹었다. EU의 국제 우파 컨퍼런스에 참여하려고 입국하려다 입국금지의 철퇴를 먹은 것.

2019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앤드루 양을 지지했다. 성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동양인이다. 당연히 양 후보는 지지를 거부했다.

TWICE의 팬이다. 문제는 그가 북한의 아이돌 그룹으로 안 것.

2019년 11월, 같은 대안 우파 활동가인 마일로 이아노풀로스가 유출한,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동에서 사망한 여성을 두고 대안 우파를 비판한 미디어에 대해 광분하며 뱉은 그의 발언이 아무리 인종주의적 행보를 보인 그라고 해도 지나치게 대놓고 인종차별적이라 논란을 불러왔다. 아래는 그 발언의 일부이다.영상
We are coming back here like a fucking hundred times. I'm so mad. I'm so mad at these people. They don't do this to fucking me. We are going to fucking ritualistically humiliate them! I am coming back here every fucking weekend if I have to. Like this is never over! I win! They fucking lose! That's how the world fucking works! Little fucking kikes. They get ruled by people like me. Little fucking octaroons. I fucking... My ancestors fucking enslaved those little pieces of fucking shit. I rule the fucking world! Those pieces of fucking shit get ruled by people like me. They look up and see a face like mine looking down at them. That's how the fucking world works. We are going to destroy this fucking town!
우린 여기에 한 백 번은 돌아올 거야. 난 지금 너무 열받았어. 이 새끼들한테 진짜로 열 받았어. 어떻게 씨발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우린 이것들을 아주 철저하게 능욕하고 말겠어! 여기에 매 주말마다 돌아와야 한다면 돌아오겠어. 절대 안 끝나! 내가 이겨! 쟤네들(미디어)는 지고! 그게 이 좆같은 세상이 돌아가는 법이라고! 좆같은 유대인 새끼들[10] 저놈들은 나같은 사람들한테 지배당한다고. 좆같은 깜둥이 튀기 새끼[11]들. 내가... 내 조상들이 저 좆같은 놈들을 노예로 만들었는데! 내가 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이 좆같은 놈들은 나 같은 사람들한테 지배당한다고! 저놈들은 우리가 그들을 내려다 보는 걸 밑에서 올려다 봐야 하는 놈들이라고! 그게 이 좆같은 세상이 돌아가는 법이야! 이 동네를 씨발 부숴버리겠어!

3.2. 2020년대

리처드 스펜서는 2020년대 초부터 그동안 지지해왔던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을 비판하고 그동안 비판해왔던 조 바이든민주당을 지지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이를 두고 리처드 스펜서의 사상이 변화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사실 그의 핵심 사상인 백인우월주의반유대주의에는 변화가 없다. 단지 국제정세의 대격변으로 인해 그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겨난 것이다. 그의 핵심 사상인 백인우월주의반유대주의의 눈으로 2020년대의 세계적 대사건들을 보면 그의 행동이 그의 사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귀결임을 알 수 있다.

2020년 1월, (백인 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차기 후계자로 손꼽히던 대 이스라엘 강경파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에 의해 사망한 것을 계기로 리처드 스펜서는 이 작전을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며 또한 이와 동시에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리처드 스펜서는 백인우월주의반유대주의를 겸하고 있는 인물이고 따라서 백인 국가인 이란에 호의적이고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후보 측에서는 지지를 거부했다.

2022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조직 아조프 연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측을 지지하며 대부분의 미국 대안 우파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처드 스펜서는 자신의 백인우월주의 신념에 따라 백인 국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지근하고 아시아인 국가 러시아[12]를 호의적으로 보는 도널드 트럼프를 혐오하고, 백인 국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이고 아시아인 국가 러시아를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는 조 바이든에 호의적이다.

반세계화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의 주류 대안 우파들과는 달리 "백인종 단결"을 위해 친유럽주의대서양주의를 지지하고 유럽연합북대서양 조약 기구백인종 국가의 연합으로 보고 적극 옹호하고 있다.

참고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경우 같은 민족사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린다. 파시스트 중에서는 러시아가 아시아인 혼혈에 이슬람에 관용적인 다민족 제국이라는 이유로 '아시아인 잡종 국가' 러시아를 혐오하고 '순수 백인종 국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파시스트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본문의 리처드 스펜서가 이 부류에 속한다. 그 반대로는 러시아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네오-유라시아주의에 호감을 느끼고, 미국의 자유주의에 반감을 느껴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파시스트들이 있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자 본인의 백인우월주의반유대주의 신념에 따라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하고 백인 국가 이란을 옹호했다. 참고로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아랍인은 백인이 아니며 유대인과 똑같이 열등인종이라 보기에 딱히 동정적이지는 않다.

이 같은 상황들이 모두 합쳐져,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백인 국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아시아인 국가 러시아에 대해 적대적이며 백인 국가 이란에 대해 비교적 온건하고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을 말리는 '척'이라도 하는[13] 민주당조 바이든을 지지했고, 백인 국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려 하고 아시아인 국가 러시아에 대해 친화적이며 백인 국가 이란에 대해 비교적 강경하고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을 더욱 지원하려는 공화당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는 카멀라 해리스로 민주당 후보가 바뀌어도 조 바이든을 계속 지지해 왔다가, 카멀라 해리스의 공약과 유세를 보고 자기 성향과 맞다고 판단해 카멀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의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혼돈에 휩싸이기 때문에 차악의 선택으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 #[2] 문화적 기독교인을 자처하였다. 다만 유럽인들이나 미국인들 중에서 무종교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기독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꽤 된다. 대표적인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 교수도 자신의 성공회적 성장배경에 대해선 향수를 가지고 있다며 스스로를 문화적 성공회인으로 규정하기도 했다.[3] National Policy Institute[4] 닉 푸엔테스처럼 리처드 스펜서를 백인 민족주의가 아닌 백인 글로벌리스트로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5] 전통적으로 리처드 스펜서가 주장하는 강경 대안 우파 사상의 경우 이슬람 세력인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세력인 이스라엘 모두 더럽고 열등한 쓰레기 민족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오직 정통 아리아인들만 우월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마일로 이아노풀로스 내지 벤 샤피로 등의 온건 대안 우파의 경우 유대인들도 많고, 나치에 대해서는 극도로 부정적인 편.[6] 이에 대해 인터뷰에선 "사람은 살면서 발전해간다"고 횡설수설 변명하였다.이뭐병[7]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범인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빅의 경우처럼 이들이 아시아 국가들을 본받아야 할 롤모델로 삼는 것은 드물지 않은 경우라서 딱히 놀라울 일도 아니긴 하다. 영상 참고[8] 참고로 전처도 리처드 스펜서와 같이 대안 우파 성향인데 스승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9] 유럽사 전공이었는데, 자유롭게 사상범죄를 저지르는 삶을 살고자 자퇴했다고 한다.[10] 원문의 kike는 유대인을 비하하는 비속어다.[11] 원문의 octaroon은 흑인 혹은 물라토와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을 일컫는 단어이다. 여기서 말하는 뉘앙스는 튀기잡종에 가깝다.[12] 어디까지나 리처드 스펜서의 관점이다. 러시아에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 소수민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소수 인구에 불과하고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러시아 백인은 외양으로 판별하면 당연히 백인에 속한다.[13] 실상은 조 바이든민주당은 입으로는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하면서도 뒤로는 지원 다 해줬다. 조 바이든/비판 및 논란 문서 참고. 물론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은 대놓고 이스라엘을 지원하자는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