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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3:59:19

러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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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러빠의 종류
2.1. 소련빠2.2. 러시아 제국2.3. 밀덕 러빠2.4. 러시아 과학기술빠2.5. 러시아 문화빠2.6. 러시아 여자빠2.7. 희화와 애증으로서의 러시아빠2.8. 반미, 반서방 성향인 러시아빠2.9. 반일, 반중 성향인 러시아빠2.10. 백인 주류국에 대한 호감으로 인한 러시아빠2.11. 정교회에 대한 호감으로 인한 러시아빠2.12. 푸틴2.13. 좌파적 민족주의자2.14. 극단적 정치현실주의2.15. 반PC주의, 음모론 등으로 인한 대안우파 세력
3. 비판4. 관련 항목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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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과하게 추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러뽕'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의 그 시초는 구한말시기에 친러파부터 시작하며 생각보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1] 러시아는 러시아 제국-소비에트 연방-러시아 연방으로 이어지는 격변기를 겪었다. 그래서 러빠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어느 시기의 러시아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그 스펙트럼이 꽤 다양하게 분포한 편이다. 이와 비슷한 단어가 있다면 루소필리아(russophilia)가 존재한다.[2]

2. 러빠의 종류

2.1. 소련빠

소련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소련이 공산주의 국가라는 점과 맞물려서 소련이라는 국가 자체보다는 공산주의or좌파 성향 등의 특정 이념 및 정치적인 성향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비단 러시아뿐만 아니라 소련에서 분리되어 나온 15개 국가의 국민 중에서 의외로 많은 부류이다.

다만 러시아빠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소련빠인것은 아니며, 반공주의, 소련 정권의 문화탄압, 우크라이나와의 영토분쟁을 유발한 정책 등, 여러 이유로 소련을 혐오하는 러시아빠들도 굉장히 많다.

2.2. 러시아 제국

현재 한국에서는 희소할 뿐 '러빠'라 하면 원래 이쪽이 원조다. 제정 러시아가 현존할 당시의 주변국들의 러빠들은 제외하더라도 혁명 이후 축출된 백계 러시아인들, 반공 성향의 서방인들도 이쪽 범주에 넣을 수 있다.

2.3. 밀덕 러빠

온라인에서는 가장 흔하게 보이며, 동시에 잼민이 비율이 가장 높았던 [3] 러빠 유형이다. 러시아는 군사강국이기에 그 표면(만) 보고 매료된 이들이 많다. 특히, 밀덕 중에서는 러시아제 무기나 러시아의 전쟁사에 파고들다가 러빠가 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차르 봄바, AK-47, 수호이 전투기, T-시리즈 전차,[4] Mi-24 전투헬리콥터,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 같은 무기를 열성팬처럼 매우 좋아한다. 러시아제 무기들은 서방제 무기들과는 운용 사상이 독자적이라서 밀덕들에게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다. 많은 러빠들의 상당수는 소빠를 겸하고 독빠, 미빠들과도 사이가 나쁘다.

온라인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만큼 일부는 민폐도 가장 심한 이들이다. 뜬금없이 러시아 병기를 찬양하는 것은 기본이며, 혹은 이들은 러시아의 경쟁국들을 근거없이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가장 많이 비난하는 대상은 당연히 미국이다. 냉전이 미국의 승리로 종결된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격차는 소련 시절에 비해 확연히 벌어졌다. 악성 러빠들은 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열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애써 러시아의 재래식 군사력이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거나 러시아제 무기가 미제보다 무조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에 따른 타당한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억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일단 경제력, 과학 기술력, 인재풀까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미국이 어떻게 기적적으로 러시아에 뒤쳐질 수 있는지 설명해 보라고 하면 설명하지 못하는게 많다. 당연히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제 무기가 하드스펙에만 몰빵한 값싼 깡통만이 아니듯이, 미제 무기도 비싸기만 한 깡통이 아니다.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과학자 및 개발 인력과 군사 전문가들이 모두 바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한 무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소련 시절에 등장했거나 그 발전형이라는 것이고 최근의 제로 베이스에서 새로 제작된 러시아 무기들은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데 T-14 아르마타 같이 설계나 시제기 성능이 괜찮게 나와도 배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즉, 외형 등 소련 및 러시아제 무기의 자체 매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2.4. 러시아 과학기술빠

러시아의 과학 기술력을 동경하는 이들이다. 그러나 사실 이쪽의 빠들은 군사 과학 기술빠들을 제외하면 그 수가 현저히 줄었다. 현대의 러시아는 기초 과학과 응용 기술을 가리지 않고 과거에 비해 학문 역량이 정체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과학 강국이었다. 러시아 제국은 근대화를 위해 귀족 계층의 과학 교육을 적극 장려하여 서구 유럽 다음 가는 과학 기술력을 자랑했다. 특히, 소련 시절에는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초 과학, 우주 과학을 육성했다. 그래서 소련 시절의 러시아는 과학 기술의 전성기를 누리며 세계의 주요 과학 강국에 등극했다. 러시아의 과학 강국이라는 이미지는 이때 생겨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21세기의 러시아의 과학기술력은 과거에 위세에 비하면 많이 침체되었다. 러시아의 경제난으로 러시아 과학계 역시 크게 침체되었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도 근본적으로 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 자금을 연구 개발에 투자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러빠들은 소련 시절에 축적된 기술력을 운운하지만, 과거의 유산에만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5] 현대의 러시아는 기초 과학에서조차 미국은 커녕 영국, 프랑스, 독일 같은 유럽의 구 열강들에도 뒤쳐진다.

미국NASA우주왕복선이라는 비싼 장난감으로 잃어버린 30년을 찍고 있는 동안에는 소련이 망하고도 러시아의 우주 기술은 실용성과 안정성,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한 면을 보여주었고, 2011년 이후로는 미국은 심지어 직접 만들 수 있는 유인우주선조차 없을 정도로 삽질을 하고 있었지만, 실상 그 기간 동안의 러시아 기술도 크게 두각이 드러나지는 않았었다. 단지 미국이 옆에서 더 큰 삽질을 하고 있어서 그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에 가깝다. 그리고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던 미국이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스페이스X,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 등의 민간 우주산업체들이 대박을 터뜨리기 시작하자 이제서야 러시아 기술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도 국가 사업에서는 SLS 로켓 구형기술 로켓 쏘아올리고 있고 민간 우주산업체들이 끊임없이 대안을 들이밀고 있는 분위기인걸 감안하면 러시아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부분이다.

2.5. 러시아 문화빠

순수한 문화적인 의미에서 러시아 문화를 동경하는 쪽을 지칭한다. 당연한 것이 문화를 보존하고 싶은 사람은 역사왜곡, 독재자 혹은 테러에 의한 반달리즘문서 훼손을 무의미한 문화 파괴 운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푸시킨, 막심 고리키등의 러시아 문학, 림스키코르사코프, 프로코피예프, 차이콥스키, 러시아 민요, 러시아 요리 등의 다양한 러시아 음악[6], 정교회 이콘 미술, 러시아 건축 양식 등 중세 시절 부터 현대 까지 격렬하고 다양하게 진화해온 러시아 문화에 대한 호감을 가지며, 러시아 예술가들 본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초적이고 신비로운 러시아의 영혼 (Русская душа)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동경을 하는 부류이다. 발칸반도 일대에서는 18~19세기 민족 해방의 시대 부터 러시아 지도 아래 범슬라브주의를 주장해 온 상당히 유서 깊은(?!) 빠심의 한 종류이다.

특히 러시아 문학의 경우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 러시아 문학 추종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람이 후타바테이 시메이. 일본 근대 문학은 러시아 문학빠들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러시아 문학은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에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일본에서 들어온 고전 러시아 문학 이외에도 사회주의자들을 통해 러시아, 소비에트 문학이 한국으로 들어왔으며 후일 카프 등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20년대 조선에서 가장 많이 읽힌 3대 작가로 이광수, 톨스토이, 투르게네프가 손꼽힐 정도. 특히 톨스토이의 사상은 농촌 계몽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도서 갤러리에서는 스토예프스의 앞 글자와 뒷글자를 따서 도끼 선생이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는 등, 한국의 문학 동호인들 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그저 러시아 문학과 건축, 클래식 음악에 심취한 "러시아 문화빠"에게 "소련빠" 취급하면 매우 불쾌해한다.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좋아하지만, 소련 시절의 것들은 배제하는 경우도 있는데[7] 6.25 전쟁이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소련이 영향을 미친 부정적인 사건들을 싫어하며 한술 더 떠서 소련이 러시아의 전통문화를 망쳤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소련의 문화와 역사도 포함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빅토르 초이키노를 위시한 러시아의 여러 전설적인 록 밴드들의 음악을 듣고 러시아 문화에 심취한 경우들도 있다.

2.6. 러시아 여자빠

러시아가 미녀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보니까 러시아 미인이나 그런 속성을 가진 캐릭터에 반해서 러빠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편인데, 러시아=미녀의 나라 라는 이미지가 박혀있어 Russian girl이 포르노 장르의 키워드로도 유명하고, '장모님의 나라'라는 밈이 유명하다.[8] 러시아도 이걸 아는지 은근히 정치, 외교, 문화적으로 자국 여성에 대한 미인계를 애용하는 편이다. 2019년에는 유튜버 크리스가 유명해진 탓에 한국에서 러시아 여자를 좋아하는 러빠가 많아진 추세다. 그나마 러시아 미녀들을 단순히 좋아하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여기서 더 뇌절해서 아예 자국 이성 혐오를 목적으로 과하게 러시아를 찬양하고 다니며 커뮤니티 댓글에다가 자국여성을 비난하면서 러시아 미녀와 국제결혼을 할 것이라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미래 설계 댓글을 다는 일부 유저도 존재한다.

서양에서도 러시아 여자들의 미모는 인정하는지, 이탈리아의 미남 축구선수이자 애처가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아내 로베르타도 남편이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할 때, 러시아 여자들이 너무 아름다워 남편이 바람날까 봐 같이 따라갔다고 반 농담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

물론 러시아 여자들은 어지간히 정신나간 여자들 아니고서는 자신들의 성 상품화를 매우 싫어한다. 자신들이 이런 식으로 인식되기 시작된 게 본격적으로 90년대에 러시아가 최악의 혼란기를 거침으로써 다수의 여자들이 성매매에 종사하게 되면서부터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런 사회환경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의 영향으로 아버지나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등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러시아인들 앞에서는 이런 얘기를 함부로 꺼내지 않는 게 좋다.

2.7. 희화와 애증으로서의 러시아빠

러시아 미화와는 성격이 좀 다르게 웃음 소재로 러시아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라스푸티차, 불곰, 강추위, 러시아식 유머, 잠가라 밸브, 방사능 홍차, 소련 정치인 풍자, 옐친이나 푸틴 관련 개그, 러시아인들의 우스운 기행[9] 등 익히 유명한 본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역사와 분위기(...)에 기반하여 러시아 또한 풍자적이고 대상을 교묘하게 뒤틀고 비꼬는 블랙 유머가 상당히 발달해 있는 문화이고 서양에서도 러시아 관련 밈 문화가 나름 탄탄하다 보니 국민성을 주제로 한 풍자적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까면서도 사랑하는 방식으로(...) 러빠가 되기 쉽다. 구 소련 구성 국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이다. 어찌 보면 여기 기술된 대부분의 항목에 해당되긴 하는데, 좀 요상한 의미의 파생형이라 볼 수도 있다.

물론 이것 역시 잘못된 정보나, 스테레오타입으로 인한 인종차별 문제 등이 없지는 않으나 일단 개그를 기본으로 깔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문화빠와 함께 문제가 덜한 편이다.

2.8. 반미, 반서방 성향인 러시아빠

반서방, 친러 항목 참고. 좌익성 소련빠하고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일단 서방에게 빠큐를 날려 준다면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부류들도 중남미, 서아시아권(이란 포함), 아프리카, 동남아 중심으로 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류의 러빠는 상단의 푸틴빠와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 이는 푸틴이 러시아를 미국을 확실히 견제할 수 있는 준 초강대국의 반열에 다시 올려 놓았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중반에 반미감정이 한창 불 때 반미러빠 성향 한국인들이 우후죽순으로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도 국내 일부 NLPDR 계열 반미주의자들은 반미에 기반한 러빠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2.9. 반일, 반중 성향인 러시아빠

그나마 러빠들이 온,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활개를 칠 수 있는 유일한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국내에 친미, 친서방 성향인 사람들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반일[10]이나 특히 반중 성향이 같이 겹치기 때문에 이런 성향을 보이면서 러빠 스탠스를 유지하는 쪽으로 밀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기였던 순간이 고대사 부터 근현대사까지 너무 많이 겪다보니 국력이 대한민국보다도 상대적으로 강한 두 국가를 견제해줄 국가를 찾다보니 러시아인 것이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러빠도 생겨난 것이다. 실제로 러우전쟁이 있기 전 까지는 미국보다도 러시아를 훨씬 좋아하는 사람들도 존재했었고 제국주의국가들 중에서 영국, 프랑스보다 러시아가 낫다는 의견도 꽤나 존재했었다. 하지만 러우전쟁이 발발한 이후와 북러간 외교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하자 현재는 과거보다 러시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상태. 이러한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을 정말로 싫어하는 한국인들은 여전히 러시아를 미국과 함께 친하게 지내야할 국가로 인식하기도 한다.

물론 러시아도 일본, 중국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건 아니다. 일단 일본과의 쿠릴 열도가 얽혀있고, 중국은 미국이라는 공동의적으로 일시적으로 손을 잡은 상황이지만, 상황이 끝나면 다시 서로를 총구를 겨누는 상황이 될수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러시아 입장에서도 곱게 보지 않는 편이다.[11] 반일 성향에서 반중도 겸한다면 양측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존재로 러시아를 좋아한다 할 수도 있다.(다시 말해 러시아가 친중이라고 해도 최소한 중간 중재자의 역할을 기대하고 좋아할 수 있다는 의미)

다만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크게 지지받는 노선은 아닐 수도 있다. 러시아에서의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71%의 러시아 국민들이 친중 성향을 띈다는 조사도 있다. 그러나 유럽의 우익~극우 계열 중 친러 계열들이 혐중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12] 있기에 반중과 친러가 아주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알렉산드르 두긴도 2010년대 와서 친중이 되었지만 2000년대와 그 이전까지만 해도 반중 반미 외교를 주장하기도 했다.[13] 그리고 한국입장에서도 러시아가 역사적으로 항상 이로운 관계가 아니었다. 우선 근대 말기에 러시아는 부동항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과 경쟁구도를 가지며 한반도를 식민지를 만들기 위한 야욕을 드러냈으며, 결정적으로 한반도를 분단시키는데 원인 제공 한 것이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이었다.

2.10. 백인 주류국에 대한 호감으로 인한 러시아빠

바로 윗문단과 겹치는 부류인데 미묘한 차이점이라면 윗 문단에 속하는 부류들은 정말로 중국, 일본이 싫어서 러빠가 된 부류로 중국, 일본만 아니면 상관 없다는 부류들이 존재하지면 여기 문단에 해당하는 부류들은 오로지 서양권에 속한 국가이면 무조건 호감을 가지는 뷰류이다. 동양인흑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들을 정말로 진지하게 모두 열등한 국가라고 생각하며 심지어 외교 관계도 맺지도 말아야하고 쌩을 까야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면서 친미, 친유럽, 친서양 성향을 보이는 동시에 러빠성향도 같이 보이는 부류이다. 그러니까 단순히 특히 러시아를 좋아해서 러빠라기 보다는 서양, 백인을 미친듯이 추종하다 보니까 그 리스트에 러시아가 있을 뿐이다.

일단 백인에 대한 동경의식과 선민사상이 너무 강한 나머지 유튜브, 네이버 댓글을 물론 각종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서양 우월론 주장만 내세우며 비서양권에서 발명된 문물이나 문명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노예제가 다시 부활해야 하며 우월한 백인 국가들이 열등한 유색인종 국가들을 지배하던 제국주의로 돌아가야 한다는 극단적인 논리를 펼치는 유저도 있다. 러시아 역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에 속하므로 맹목적인 서양우월론을 주장할 때 러시아의 군사력, 과학기술, 문화를 소스로 가져오며 키배를 뜬다.

이 부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글을 쓰는 당사자는 분명 한국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도 과도하게 자신이 속한 집단을 그저 열등한 유색인종으로 도매급으로 묶고 내려치기를 하며 까내리면서 서양, 백인 주류국들을 과도하게 추종한다는 것이다. 즉 정리하자면 인터넷 상에서라도 본인이 평소에 동경하는 대상인 백인에 자아의탁을 하면서 심각하게 낮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현실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려는 부류들이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성향으로 대상이 강자라고 판단되면 지나치게 옹호하고 편을 들어주는 강약약강인 경우가 많다. 오로지 강자를 추종하는 성향때문에 인터넷에 주워들은 알량한 역사들만 줄줄이 나열하는 식으로 복사와 붙이기만 하고 다닌다. 워낙 조잡하고 헛점투성이인 논리라 간파당하기가 쉽다. 그러면 곧바로 면피성 발언을 시전하며 본인이 반박할 수 없는 논리들을 모두 회피하기 시작하고 오히려 역으로 적반하장식으로 말꼬리 잡으며 책임전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인이 논리가 빈약해서 공부가 더 필요한 상황임에도 오히려 밑도 끝도없이 상대보고 공부를 더하고 오라는 식의 빈정과 자신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상대보고 검색해서 찾으라는 안하무인식의 태도 또한 덤이다.[14]

그렇게 러시아를 포함한 백인 주류국들을 과도하게 추종하지만 정작 선진국이나 강대국 대열에 있는 백인 주류국들은 인구 구성에서 유색인종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10%에서 최대 30%~4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유색인종 인구가 상당히 높은 편인 국가들이 대부분이며 그에 따라서 세월이 지나면 지날 수록 백인 인구비율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러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벌써 러시아 전체인구 20%가 아시아계이며 무슬림 인구비율도 10% 이상으로 수 많은 백인 주류국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이다.

2.11. 정교회에 대한 호감으로 인한 러시아빠

동방 정교회와 러시아깊은 연관을 두고 있는 만큼, 동방 정교회에 대한 호감을 느끼거나 정교회 신자가 되면 친러 성향을 지니게 될 수도 있다.그러나 정교회를 믿는 곳이 러시아밖에 없는 건 절대 아니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조지아, 그리스,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등 많다.

2.12. 푸틴

푸틴빠들에 의해서만 한정. 소수민족의 인권유린이나 반대파들을 탄압하는 점을 보면 부정선거를 통한 장기 집권을 넘어서 수많은 독재자들과 다를 것이 없고 오히려 우크라이나나 2008년의 조지아, 북카프카스 소수민족들을 생각해 보면 기존의 서방세계를 비판하던 제국주의적 요소까지 다분히 가지고 있는 게 현 러시아 정치판이다. 옐친시절 독재 및 각종 사건사고와 이때 서방세계의 간섭 등에 배알이 꼴린 반서방 감정이 어느정도 영향이 있긴 하지만 그게 독재와 현 푸틴의 행보의 면죄부가 될 이유는 눈꼽만치도 없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카리스마 있고 능력 있는 강한 독재자라는 성격에 끌리는 자들을 일컫는다.[15] 작금의 러빠를 양산하는 부류들. 이경우 강단있고 마초적인 지도자에 대한 동물적인 갈망인데, 이런 부류는 딱히 러시아가 아니더라도 강하고 멋진 지도자를 보면 두서없이 찬양하는 경우가 많고, 힘이나 세력을 잃으면 보통 또다른 경외의 대상을 찾아 변절할 가능성이 높다.

특이한건 친미 성향이 강한 한국에서는 앞서 말한 능력있거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나, 후술하듯이 인터넷의 밈 같은 모습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선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최소한 인터넷에서는 좌우를 불문하고 푸틴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했다.[16][17]

푸틴이 아무리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하여도 우크라이나, 조지아, 북카프카스 소수민족 유린 등의 어두운 역사도 있기에 비판받아 마땅하겠다. 게다가 몇몇 푸틴빠들이 이런 점마저 미화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주의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쪽으로는 러시아와 푸틴 관련 개그물 때문에 푸틴빠까지 된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방사능 홍차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18] 아이러니한 건 막상 비슷한 성향의 중국은 독불정치라고 비난하기 일쑤이다.[19]

하지만 최근 들어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푸틴에 돌아선 자들이 많아졌으며 이 때문에 반푸틴 성향을 지닌 친러, 러빠들도 생겼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밀덕 러빠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전쟁 이후로는 아래의 선민사상과 함께 푸틴빠의 비중이 가장 높다.

2.13. 좌파적 민족주의자

반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좌파적인 민족주의자들도 중에서도 러빠 성향이 두드러진다. 이들 중 NL같이 반미적 성격이 강한 이들은 친중성향과 같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으나, 자유주의 좌파적 민족주의에 가까운 경우는 "중국놈들 견제하기 위해 친미하고, 일본놈들 견제해기 위해 친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9번 문단에 혐중, 혐일 정서와 비슷하다.

2.14. 극단적 정치현실주의

2.15.PC주의, 음모론 등으로 인한 대안우파 세력

반미, 반서방을 이유로 러시아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좌파성향의 러빠라면, 이 경우는 우파성향의 러빠라고 볼 수 있다. 다문화주의, 성소수자 등 현 서방국가들의 소위 PC주의가 너무 싫은 나머지 반PC 성향이 강한 러시아를 동경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대체적으로 PC주의에 반기를 들면서 동시에 혐중 사상도 강하기 때문에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한국의 유일한 파트너는 러시아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미국과 유럽 선진국 때문에 한국이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으로 점령당할 것을 매우 두려워하는 기저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에 아직 서방국가들의 사상이 퍼지지 않다고 생각하는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훨씬 더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다.[20] 또는 딥스테이트 음모론에 심하게 빠진 큐어넌이 미국 정치의 구원자로 트럼프푸틴을 내세우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유럽의 대안우파세력들은 친러파가 상당히 많다. 국내의 경우에는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마이너 갤러리, 보수정치 마이너 갤러리,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가 이에 해당한다.

3. 비판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러빠들의 극단화와 그에 따른 비판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러빠들이 러시아의 독재, 인권 탄압, 침략 전쟁까지 옹호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특히, 인권 탄압이나 독재는 러시아의 내정이니 그렇다쳐도 우크라이나 침공과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21]까지 비호하는 행태는 어떤 관점으로도 정당화하기 힘들다. 러시아는 국제 사회의 주요 권위주의, 패권주의, 반서방 국가이기 때문에 행보 자체가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경향이 있다. 그런데 러빠들은 그런 러시아의 행보 자체를 비판하지 못하겠으니 그 모든 것이 서방의 프로파간다라고 몰아붙이거나 아니면 피장파장의 오류를 시전하며 제국주의자들인 미국/서방에게는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22] 아예 현실을 부정하고 러시아의 선전꾼을 자처하는 것이다.

다른 빠들과 비슷하지만 러빠나 소빠들 역시 소련 시절에 일어난 독재나 인권탄압등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하며 미화한다거나[23] 초강대국으로서 주변국에 한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3.1.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발발 이후

이전에는 일부 러빠와 소련빠 들의 이미지는 이전에도 과몰입 행위로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쟁 이전까지만 했어도 러시아 칭찬과 홍차 드립을 치는 것과 푸틴 혹은 소련에 대한 찬양과 옹호는 어디까지나 농담이나 컨셉질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전쟁이 발발하자,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보도되자 난데없이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에게 화학무기 실험을 한다는 신빙성 없는 주장을 퍼뜨렸다. 이재명 갤러리의 지지자는 '러시아 자극'이라는 자극적인 단어에만 몰입하여 정작 이 문서에서 보듯 이재명 스스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할 때도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했다는 사실, 대통령 당선시 러시아군 철수 노력 약속(민주당 서면브리핑 자료)도 외면하고 있다. 반민주당, 친민주당 할 것 없이 이러한 러뽕들은 '친일 우크라이나', '종북좌빨 우크라이나' 같은 양립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여 이들끼리 서로 싸우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위키백과의 개인이 만든 일본해 표기 지도를 우크라이나의 공식 지도라고 주장하거나, 현재 우크라이나가 북한에 무기지원을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기도 했다.

이러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로 세계의 반러 여론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번 전쟁과 선을 긋고 등을 돌리거나 혹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몇몇 러빠들도 있었으나 일부 극렬 러빠들은 이번 전쟁에 대해 푸틴과 러시아군에 대한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큰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으며 조리돌림당했다. 푸틴의 판단을 지지하는 러빠들이 푸틴의 명백한 침략 행위를 옹호하며 나치 잔당 소탕이라는 푸틴의 명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푸틴을 지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푸틴을 지지하는 몇몇 러빠들 중에는 전쟁 초기에 미국과 나토의 소극적인 행보로 인해 서방 세력에 대한 불신과 비방과 함께 엮어 러시아를 옹호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위와 같이 러시아 정부가 퍼트리는 젤렌스키 정부가 나치 정권이기에 우크라이나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동조하고 있는 상황인데 젤렌스키 자체는 나치와 거리가 있는 정권이다.[24] 스테판 반데라를 데려와서 까는거면 몰라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로마이단 이후 러시아어 사용을 금지하며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을 차별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 시절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한해서 러시아어의 공용어 지위를 인정한 것이었는데, 유로마이단 이후로 이를 이전으로 되돌린 것에 불과하며 관공서,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어 사용 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이지, 일상 생활에서 러시아어 사용을 규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전쟁 당시 러시아계 14,000명을 학살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애초에 돈바스 전쟁의 총사망자가 양측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서 14,200 ~ 14,400명이다.[25] 그저 러시아가 내세우는 돈바스 해방이라는 선전에 돈바스 전쟁 사상자를 갖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

또한 밀덕 성향이 있는 러빠들의 러시아군의 옹호와 미화도 적지 않았는데, 몇몇 러시아 군인들 중에서도 푸틴 정부에 의해 아무것도 모르고 전쟁통에 끌려와 PTSD를 호소하며 민간인 공격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보이는 러시아군들도 있었지만 상당수 러시아군들이 수류탄으로 위협을 하며 민간인 사이를 지나가는 행보를 보이더니 점차 항복한 비무장 민간인을 총살하고 어린이들이 대피한 대피시설을 대놓고 폭격하여 몰살시키거나 여인들을 강간하고 부차 학살과 같은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악랄한 모습을 드러내자 초기 대중의 러시아군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안쓰럽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위와 같은 전쟁범죄로 인해 인식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안 그랬냐", "미국도 했으니 러시아도 해도 괜찮다"와 같은 논리로 러시아군의 잔학한 전쟁범죄 행위를 그대로 옹호하고 비호하는 러빠들도 출몰했다. 이와 같은 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 문서에 적힌 것처럼 절대 좋은 비판 방식이 아니다. 미국이 전쟁범죄를 많이 저질렀던 것은 맞지만 그것이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옹호하는 수단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박상후 같은 이들은 아예 부차 학살이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혹은 저런 행위가 일어났다는 것을 인정하며 우크라이나인 학살을 부정하지 않고 그 행위 자체가 좋은 행동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쪽은 대부분 반서방 감정이 극에 달한 인물들이거나, 러시아파 국수주의자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극성 러빠들의 경우 힘의 논리를 운운하며 더 약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항복하거나 패망하는게 순리라고 여기며 항복/패배를 종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토의 동진을 허용하게 된 건 힘의 논리로 따져도 러시아가 NATO보다 약해서그렇게 됐다는건 절대로 인정 안 한다. 그들의 힘의 논리는 오로지 러시아에게 유리한 식으로만 적용된다.
촌각을 다투는 일이라, 경들에게는 미리 소상히 논의하지 못하였소. 그건 미안하게 생각하오. 허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지금 거란에게 항복하는 것은 옳지 못하오. 한번 적국에게 엎드리면 다시는 그들과 동등해질 수 없소. 항복하면 내어주는 것들도 결코 되찾을 수 없소. 경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이 나라를 보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리하여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나라에서 태어난 후손들은 분명 우리를 원망할 것이오.[26] 지금 우리들은 후손들을 대신하여 이 전쟁을 치르고 있소. 우리가 지금 적들에게 갖다 바치려는 강토는 후손들이 집을 짓고 농사를 지을 땅이오. 우리가 지금 적국에게 갖다 바치려는 세패 또한 후손들이 고혈을 짜내 갚아야하는 빚이오. 부디 그걸 명심해주시오. 우린... 항복할 권한이 없소.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중 현종의 대사
러빠들은 전쟁의 원인을 모조리 우크라이나에게 넘기고 항복할 것을 종용하며 우크라이나가 항복하지 않는 게 잘못이라며 우크라이나에게 책임을 돌린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우크라이나가 항복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크게 알 생각도 없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동정과 지지 여론과 관심도 초기에 비해 '당장 같이 겪는 전쟁이 아니다보니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물가가 난리가 나니 '대충 종전하거나 아무나 이기고 민생이나 안정되면 좋겠다' 정도의 심리가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엄연히 틀린 소리다. 우선 타국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감행한 것은 러시아이며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가 요구하는 조건은 임진왜란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요구한 조선 8도 중 하삼도, 즉 국토의 절반을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무능한 선조가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아 정유재란이 일어나 사람들이 더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돈바스, 크림 점령지를 완전 탈환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이다.

러빠들은 젤렌스키 정권의 무능을 탓하며 국민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결사항전을 원하는 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다. 젤렌스키 정권이 결사항전을 천명한 것이 우크라이나 국민들 대다수의 지지를 얻으면서 오히려 지지기반이 튼튼해졌다.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가 항전의 여지를 보이자 개입에 미온적이었던 서방권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결의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 러시아군이 부차 학살, 마리우폴 초토화 등의 비인륜적인 만행은 오히려 우크라이나 민심을 잃게 되었다.

게다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의 원인은 단순히 전쟁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27]

이렇게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러시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짐에 불구하고 이러한 행보를 보여서 코로나 19로 인한 반중에 이은 러시아와 러빠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러빠들의 어그로에 힘입으면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오히려 대적관이 적절한 게임으로 재평가되고 있으며. 그리고 이들은 넷상 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하지 않는데 ARMA 3의 같은 경우에서는 전쟁 모드 패치를 만들어 서로간에 싸움을 불 붙히거나 러시아에서 제작한 워 썬더에서는 러시아 전차에 Z 문양의 데칼을 꾸미는 러뽕이나 러시아인 유저들이 많은 유저들을 상대로 광역도발을 하는 등#[28] 러뽕 혹은 국뽕 성향 러시아인 유저들 때문에 워 썬더, 아르마 3 유저들끼리의 갈등이 심화되었다.[29]

혹은 상대방의 모든 반박을 '서방의 선동' 이라는 억지논리로 반박하는 경우도 상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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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빠독빠 역시 시기가 비슷하다.[2] 반대의 개념인 혐러는 루소포비아(rusophobia)이다.[3] 미뽕이나 독뽕도 잼민이가 꽤 있지만 러빠 잼민이의 비율이 훨씬 높다.[4]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미국의 T시리즈(하이픈 없이 그냥 T다. Test의 약자)와는 다르다.[5] 러빠들의 논리대로라면, 오히려 냉전 시대부터 지금까지 끊임 없이 역량을 축적해 온 미국이야말로 러시아가 절대 능가할 수 없는 넘사벽이다.[6] 딱히 매니악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흔하지도 않은, 러시아의 군가만 전문적으로 빠는 사람들도 있다.[7] 프로파간다적 색채가 없거나 소련 정권을 비판하는 작품은 받아들이기도 한다.[8] 그러나 이 밈의 오용으로 인해 러시아 여자를 대상으로 마치 미래의 국제 연애 및 국제결혼의 대상으로 치부해 버리는 부류들이 국내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이 있는 편인데, 해당 문서를 참고하여 비판에 관한 내용을 참고하도록 하자.[9] 인터넷상에서는 일명 불곰국의 기상이라고 통칭한다.[10] 단 친미이면서 친일인 성향인 사람들도 존재해서 이들과 충돌할 여지는 남아있다.[11] 역사적으로 연해주네르친스크 조약 으로 청나라 영토로 편입되어 불평등 조약을 맺은적이 있다. 그러나 아편전쟁으로 1860년에 맺어진 베이징 조약으로 다시 러시아의 영토가 된다. 러시아 입장에선 유일한 부동항이지만 중국입장에서는 겨우 하나를 잃은 항구였다. 여담으로 지금까지 중국의 영토였다면 태평양으로 진격하는 교두보가 확보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12] 다만 유럽의 극우, 대안우파들은 반중과 동시에 반미성향도 가지고 있다. 유럽의 극우들은 기독교 문명을 공유하고 유럽계 백인 국가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연대해서 비유럽계 이민자들을 몰아내고 동시에 유럽국가들이 힘을 합쳐 미국의 패권에 대항해야 한다는 유럽중심주의 사고관을 가지고 있다. 유럽의 극우들은 무엇보다 러시아를 이슬람, 중국, 미국 등 으로부터 유럽세계를 지킬 수 있는 방파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며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군사력으로 유럽계 백인들을 수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13] 다만 이시기에는 다소 친일성향도 있었다.[14] 물론 백인 주류국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경제력이 빈약한 동유럽, 슬라브 국가들이나 관광, 서비스업이 위주인 남유럽 국가들은 제외하고 영미권, 서유럽, 북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 속한 선진국 백인들만 선호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부류들의 성향이 옳거나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 백인 주류국을 선호하는 동시에 러뽕성향까지 있는 유저들의 경우에는 매우 심각한 논리적 비약의 끝을 보여주는데, 실제 거의 대부분 동유럽 국가들은 동아시아 선진국에 비해서 경제력이나 국력이 낮다는 사실을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는데도 불구하고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뜬금없이 외모를 비교하면서 결국에는 동양은 서양보다 열등하다는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다.[15] 푸틴주의 문서를 참고해봐도 좋다.[16] 보수 진영 커뮤니티에서는 박정희의 모습을 떠올리거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지지하고 진보 진영 커뮤니티에서는 인터넷 유머처럼 가볍게 웃어넘기는 경향이 강하다.[17] 반대의 성향은 이스라엘.[18] 반러 성향의 서구권 국가에서는 푸틴을 비난했지만, 한국에서만 불곰들이 투표했다거나 푸틴 형님의 카리스마라고 미화되기 일쑤이다. 투표율 140% 밈이 여기서 유래됐을 정도..[19] 이는 같은 공산권 국가였던 소련을 지지하는 소련빠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공산주의 색채라도 빠진 러시아와는 다르게 소련은 명백한 공산주의라서 더 비난받는다.[20] 오히려 좌익 네셔널리즘형은 초점이 대한민국의 역사적 숙적이 중국, 일본이라고 생각해서 이 두 국가를 견제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러시아는 물론 미국에도 우호적이다.[21] 동부 우크라이나 침공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인권탄압과 자국민을 화학무기로 학살하는 것을 비호하는 것 등.[22] 물론 얼토당토없는 양비론이다. 인권 수준은 객관적으로 서방이 비교할 수 없이 좋고 현대에 들어선 군사점령 시 잔혹행위 발생에 과거보다 민감하게 대응하는 경향을 보이며 민사작전에 심혈을 기울인다. 학살이나 파괴를 사실상 방조하고 민사작전 자체가 전무한 러시아와는 비교 불가능이다.[23] 대숙청에 대한 수정주의를 거론하는 학자들조차 정말 부패하고, 제어 안 돼서 죽은 이들보다 무고하게 죽은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는다. 헌데 소빠들은 이걸 무시하고 취사선택해서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었고 다 죽을만해서 죽었다는 부화뇌동을 펼친다.[24] 애초에 젤렌스키는 유대인 혈통에 러시아어 사용자이다.[25] 유엔 자료[26] 러빠들은 우크라이나가 너무 무모했다며 일단 러시아에 굴복한 다음 후일을 도모했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후일을 도모하도록 두지 않을 것임이 너무도 자명하다. 이길 가망도 없는 중일전쟁을 이어나가느니 일단 화평을 맺자며 중국을 배신한 왕징웨이가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만 봐도 뻔하다.[27] 코로나 19로 인한 양적완화와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이 먼저고 전쟁은 거기에 기름을 부었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2022년도 식량난을 일으켜 세계 식량위기와 물가상승을 불러일으킨건 다름아닌 러시아다. 러시아가 굳이 벌일 필요도 없었을 전면전 수준의 전쟁을 서방의 본진 중 하나인 유럽권에 일으켰기에 서방도 당연히 위험을 느끼고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시작된 것이다. 식량위기도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오데사항을 봉쇄하고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을 막는 한편 자기들은 올해 풍년이고 경제제재에 식량 수출 제한은 없었음에도 부러 수출을 하지 않은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여기에 다른 식량수출국들도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자국 내 사정이 나빠지면서 추가타가 온 것.[28] 해당 영상을 제작한 러시아인은 영상을 비판하는 자들은 나치 옹호하는 돼지라 욕하며 비판 댓글을 삭제하는 졸렬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비판하는 측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29] 이로인해 서로에 반감이 생기다보니 우크라이나 국기 및 우크라이나군 데칼 및 기갑장비/항공기 도색 구매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반발로 러시아 데칼을 구매하거나. 빠가 까를 만든다의 좋은 예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30] 물론 국뽕, 일뽕, 중뽕 등 유튜브에는 온갖 악질적인 인간들과 뇌절 종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