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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1:15:46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파일: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jpg
손가락이 6개다
1. 개요2. 사례3. 패러디

1. 개요

김성모 화백의 만화 대털 2.0에 나오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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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어 그를 방심하게 한 후 필살의 일격을 먹인 볼트맨이 외친 명대사. 그리고 좋은 낚시의 예.

어쩐지 과학적인 원리가 들어간 듯한 역습과 저 당당한 대사로 인해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김화백 특유의 이상한 과학상식 응용에 뭔가 그럴 듯한 인상마저 주는 장면이다. 마지막 컷의 육손은 덤이다. 속도에서 확연히 “틀린” 것도 별미. ('다른' 이 맞다.)

사실 위의 짤로 널리 알려진 편집본에선 몇몇 컷이 잘려나갔는데, 본편에선 볼트맨이 눈이 내리면의 복부에 관수를 꽂아넣는 장면이 클로즈업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위의 짤에선 그 부분이 잘려나갔기 때문에, 마치 볼트맨이 어깨빵을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밑에서 말하듯이 실제로 크라우칭 스타트는 육상 경기의 기본 자세이기도 하고 효과도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한데 무릎 꿇는 자세는 아무래도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양 무릎을 꿇고 앉아버리면 인체 무게중심이 매우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므로 두 다리를 펴는 힘만으로는 무게중심을 끌어올리고 추진력까지 내기란 무리다. 따라서 그림에서처럼 양 무릎을 땅바닥에 대고 꿇으면 점프하기는커녕 빨리 일어나기도 힘들다. 실제로 해 보자. 허리를 굽히고 손까지 땅에 댄 다음, 팔다리와 허리를 동시에 펴면서 동작을 크게하면 그나마 편해지는 정도다.

아예 안 되는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다리를 하나 올릴 여건이 되면 가능하다. 혹은 인심 써서 일어나라고 하면 그 순간 공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진짜 가치는 무릎 꿇는 자세에서 나오는 추진력을 이용하는 부분이 아니라, 무릎을 꿇어서 항복 의사를 보여 상대를 방심하게 만드는 것에 있다.추진력만이 목적이었으면 굳이 용서하라는 굴욕적인 대사는 안 해도 됐다.

이후 전개에서는 볼트맨이 이렇게 강렬한 일격을 날리고도 결국 눈이 내리면을 죽이는 데 실패하는 바람에 도망갔다가, 휴가차 나온 낚시터에서 눈이 내리면에게 수장당한다.

"바로 이 단 일격을 위해서!"라는 대사가 뭔가 문법상 틀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연한 것이다. 일부 독자들은 이 단 일격을 이단 일격이 강제 줄바꿈 당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돌아온 럭키짱 184화에서 작가가 써먹어버렸다! 댓글창은 혼돈의 도가니인 상태. 그러나 그 다음화에 강건마가 역관광 당해버렸다. 예전 RPG 드립과 마찬가지로 과거 대사를 나름 오마주한 것인데, RPG드립을 했을 때의 폭발적인 반응과는 달리, 돌아온 럭키짱이 도를 넘은 무성의함으로 여론이 많이 나빠진 상태라... 어쨌든 웃음을 주는 데엔 성공했다.

김성모가 무툰에서 연재하는 작품 일진 6화에서도 무릎을 꿇은 뒤 추친력을 이용해 두 명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2. 사례

3. 패러디



[1] "~사실 다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