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5:17:33

식민제국

1898년 식민제국들의 강역

1. 개요2. 제국과의 차이3. 식민 지배에 대한 태도4. 식민제국의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 Colonial Empire

식민제국식민지를 거느린 국가들을 통칭하는 단어이다.[1]

일반적으로 식민제국은 근대에 등장한 식민제국을 의미한다. 고대 그리스로마 제국의 식민 통치가 식민지(Colony)의 어원이 되었으나 일반적으로 근대 이전의 식민지를 가진 국가는 식민제국이라고 하지 않는다. 근대 이전의 식민지는 정착형 식민주의(Settler Colonialism)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식민지도 본토의 연장선으로 본다. 하지만 제국주의적 식민주의로 이루어진 근대의 식민제국은 식민지의 주민을 본토의 주민들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았다.

대다수의 식민제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모두 유라시아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유럽에 위치했던 열강이었다. 이 중 세력이 가장 강한 것은 대영제국이라고 여겨지고 프랑스 식민제국이 그 뒤를 따랐다.

프랑스 제국 외에 러시아 제국도 대영제국의 주요 라이벌이었는데 영국과 러시아의 대결을 그레이트 게임이라고 한다. 다만 다른 서유럽의 식민제국이 대부분 항해술의 발달로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형성되었으나 러시아는 동유럽에서 시작해 내륙을 통해 동쪽으로 확장해 나갔고 그 땅들은 식민지보다는 직할 영토에 가깝다. 제정이 폐지되고 소련이 붕괴한 후에도 이들 지역은 러시아에 속해 있다.

현대 세계에서도 이들이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아프리카아메리카의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이들 국가 중 대부분은 유럽 열강에 의해 현재의 국경이 정해졌다. 구 식민제국이었던 국가들 중에 일부 남아있는 속령해외영토는 이 시대의 잔재이다.

2. 제국과의 차이

일반적으로 식민제국에서 제국이라는 명칭은 황제국가원수인 국가라는 의미는 아니다. 서양에서의 제국(Empire)은 주로 다수의 국가, 민족, 공동체 등을 하나의 국가 체제가 총괄하여 지배적이고 상하 질서를 가진 구조를 형성하는 형태의 국가를 가리킨다. 특히 나중에는 근대적인 우생학, 사회진화론, 인종주의 등이 주요 이념으로 활용되었다.

다음은 정치체제에 따른 식민제국 목록이다.

3. 식민 지배에 대한 태도

서양의 경우 식민제국의 직계 국가들이 식민지에서 자신들이 한 착취, 학살 등의 만행에 대해 사과하는 일이 많이 없다. 2번의 세계 대전, 68 혁명, 냉전 등을 겪으면서 사회적, 문화적인 사상이 급격하게 개인주의, 자유주의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역사적 공동체로서의 자국과 국민 개인의 정체성 사이에 선을 확실하게 긋는 경향이 강해서, 식민 지배에 대한 과거를 비판해도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의 사람들이 저지른 일을 어떻게 하느냐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국가는 인격체가 아니며 선악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 국가의 오래 전 행위를 가지고 지금의 국가의 개인에게 비난해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식의 논조도 있다.

이러한 시선은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전세계의 피지배 국가 출신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과거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회피하려는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식민제국 국가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영향력이 과거 식민지를 착취한 데서 기인하는 것도 크다는 걸 생각하면 완전히 과거의 일만도 아니기도 해서 더 그렇다. 가끔씩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식민지에서 저지른 만행들에 대해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아직도 부정하는 편이다. 그나마 종주국을 식민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역전하거나 대등해지는 정도의 사례만 간혹 가다가 립서비스에 가깝게 보이는 정도이다.[10]

4. 식민제국의 목록

식민제국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파일: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국기.svg
오스트리아-헝가리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독일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파일:일본 제국 국기.svg
일본
파일:오스만 제국 국기.svg
오스만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프랑스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이탈리아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파일:스웨덴 제국 국기.svg
스웨덴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파일:구호기사단 깃발.svg
구호기사단
(몰타 기사단 시기)
파일:포르투갈 왕국 국기.svg
포르투갈
파일:스페인 제국 국기.svg
스페인
파일:쿠를란트-젬갈렌 공국 국기.svg
쿠를란트-젬갈렌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Flag_of_Muscat.svg.png
오만
황제국 황제국·비황제국 혼재 비황제국
}}}}}}}}} ||

5. 관련 문서



[1] 아이러니하게도 제국일 필요는 없다.[2] 단 헝가리는 왕국이다.[3]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황제가 직접 통치하는 사실상 전제군주제인 국가이며, 현재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제정이 폐지되어 현재는 공화국이다.[4] 영국령 인도제국 황제 겸임.[5] 이들 국가의 특징은 원래는 전제군주제였다가 근대 이후 거의 다 입헌군주제 군주국이 되었으며, 공화국이 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현재도 군주국이다.[6] 왕국(1415년 ~ 1910년) → 공화국(1910년 ~ 1999년, 포르투갈 제국 해체.)[7] 왕국(1534년 ~ 1792년) → 공화국(1792년 ~ 1804년) → 제국(1804년 ~ 1814년, 1815년) → 왕국(1814년 ~ 1848년) → 공화국(1848년 ~ 1852년) → 제국(1852년 ~ 1870년) → 공화국(1870년 ~ 1980년, 프랑스 제국 해체.)[8] 왕국(1492년 ~ 1873년) → 공화국(1873년 ~ 1874년) → 왕국(1874년 ~ 1931년) → 공화국(1931년 ~ 1975년) → 왕국(1975년 ~ 1976년, 스페인 제국 해체.)[9] 중간에 정치체제가 바뀐 경우 말고 처음부터 공화국으로 시작한 나라.[10] 영국 국회의사당에 간디 동상이 개막되었다.# 일본은 자국이 침공했던 중국에 대해서는 강제징용이나 위안부에 대해서 기업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보상하거나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준다.[11] 덕분에 콩고 식민지에서 원주민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철저히 주변 역할에 머물렀으며 1, 2차 대전 참가 후 40년대 말에야 개선된다.[12] 아예 이 국가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뒤에도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다.[13] 이집트 서부 일부와 튀니지.[14] 노르웨이나 아이슬란드의 경우는 자기들과 같은 노르드계 민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였던지라 식민지라기보다는 동군연합 영토 취급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고, 그린란드는 현지의 이누이트와 별다른 유혈 충돌이 없었고 너무 추워서 농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강역선언만 하고 거점만 식민지화하는 관계였다. 그래서 식민지 착취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식민제국으로서의 이미지가 거의 없다. 물론, 이건 아프리카카리브 제도에 가지고 있던 몇 안 되는 식민지들에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이다.[15] 미국에서는 흔히 개척 정신으로 미화되지만, 어디까지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16]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칠레는 차루아, 테우엘체, 마푸체, 셀크남, 알라카루페, 과라니, 토바, 아이마라, 케추아 등 자국 영토 내의 남미 원주민 민족 집단들을 일방적으로 대량 학살하여 현재의 자국 영토와 국경선을 정벌, 획정했던 국가들이다. 덕분에 백인과 원주민의 혼혈인인 메스티소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비중이 높은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 다른 남미 국가들과 달리 남미에서 혼혈인과 원주민들의 비중이 낮고 백인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17] 과거 동구권이 소련의 영향력이 짙었다면 냉전시기 중남미는 알게모르게 미국의 영향력이 짙었다.[18] 다만 칠레의 마푸체 족과 아르헨티나의 테우엘체 족, 파라과이의 과라니 족은 스페인의 식민지배에 대한 격렬한 저항에 이들에게 자치를 허용하거나 유화책으로 겨우 달래며 식민지배를 했다.[19] 스페인의 제국주의는 굉장히 악랄하기로 이름이 높으나 주로 전근대인 1500년대 초기에 이루어졌다. 따라서 19세기, 20세기에 횡행했던 식민제국보다는 몽골제국과 같은 정복제국의 행위와 비슷하다.[20] 프랑스 혁명 발발 직전에는 당대 영국 기준 1급함으로 분류되는 함선만 자그마치 열 척에 달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40년 가까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열함 지위를 유지했던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함이었다. 이들은 당시 5척에 불과했던 영국 1급함들보다 배로 많았고 각 함의 포문 수도 영국 1급보다 열 문가량 더 많았다.[21] 다만 영국은 염가 1급인 90문 2급함을 열한 척 가량 추가로 보유했고, 해군의 주축이 된 74문함은 비교 불가할 수준으로 많았으므로 종합적으로는 영국이 명백히 우위였다. 상기 서술된 내용은 스페인이 완전히 몰락한 것이 아니라, 그래도 여전히 3위 정도의 강대한 해군력은 견실히 운영해왔다는 말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2차 대전 직전의 일본 해군 수준은 되었다는 의미.[22] 이에 미크로네시아를 유지하기도 힘들어져 독일 제국에 팔았다.[23] 다만, 이들 식민지에는 아무런 탄압도 가하지 않았기에, 예나 지금이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24] 실제로 20세기가 되면 러시아는 영국이나 프랑스보다 훨씬 강한 나라가 되므로 틀린 예상도 아니었다.[25] 이 부분이 뒷날 지부티라는 이름으로 독립한다. 참고로 소말리아의 영국령 지역이 오늘날의 소말릴란드고 이탈리아령 지역은 오늘날의 소말리아다.[26] 러시아령 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행정 중심지가 바로 포트 로스다. 포트 로스가 건설될 당시에 이 지역을 탐험하던 러시아 해군 소속의 탐험가인 니콜라이 레자노프와 이 시기에는 스페인령이었던 멕시코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행정관의 딸인 콘셉시온 아구엘로와의 로맨스가 매우 유명하다. 당시에 러시아가 레자노프의 활약으로 당시 스페인령이던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는 수준으로 식민지를 크게 확장했는데, 이때 오늘날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포트 로스라는 러시아령 도시 겸 요새를 짓기 위해 스페인과 협상하려는 와중에 만나서 친분을 쌓은 사람이 콘셉시온 아구엘로의 아버지이고 이때 그녀와도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약혼까지 하였으나, 믿는 종교가 러시아 정교회가톨릭으로 서로 달라서 결혼을 미루고 있던 중에 레자노프가 잠시 러시아 본국의 크라스노야르스크로 갔다가 그곳에서 열병으로 쓰러져서 포트 로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망한 바람에 둘의 로맨스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크게 상심한 콘셉시온 아구엘로는 일평생을 독신으로 살다가 1857년에 사망했다.[27] 여담으로 19세기 후반부터는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소러시아"란 이름의 정체성은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으로 교체되기 시작했고 20세기에 확고하게 뿌리내렸다. 니콜라이 고골이 민족적으로 우크라이나인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으로 잘못 알려진 이유가 이것이다.[28] 플랜테이션을 운영하던 다른 식민 제국들과 다르게 오스만 제국은 가까운 유럽와 중동 지역 영토 내에 도로 설치조차 게을리 해서 유럽 지역 피지배국 속주의 잉여 식량 상당수가 수도에 도착하기 전에 썩기 일쑤였다.[29] 키프로스, 리비아, 시리아, 구 유고슬라비아권 국가들.[30] 이라크, 레바논[31]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을 건설하여 주민들을 착취하였다.[32] 사실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일제는 조선 경영에서 만년 적자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 내의 국가이자 일본 육군의 사유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본국 정부와 독립되어 운영되던 조선총독부가 본국에 척을 질 수 없던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 이런 저런 증산 사업을 시도하고도 돈이 없어 본국 의회의 예산을 계속 타서 써야 했기 때문.[33] 한반도의 경우 일본 정부에서 다른 식민지 및 해외영토와 달리 일본 제국의 지배령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연합국과 협상을 시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34] 현재까지 러시아와 영토 분쟁이 있다. 쿠릴 열도 분쟁 참조.[35] 현재도 오세아니아에 속해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를 영토로 가지고 있지만 워낙 작고 기존 원주민들이 부재하기에 일반적으로 일본 본토로 분류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