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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아시아흑곰[1](반달곰, 흑곰[2]) 亞細亞黑熊 | Asian black bear, Asiatic black bear | |||
| |||
학명 | Ursus thibetanus Cuvier, 1823 |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식육목(Carnivora) | ||
과 | 곰과(Ursidae) | ||
속 | 곰속(Ursus) | ||
종 | 반달가슴곰/아시아흑곰(U. thibetanus) | ||
아종 | |||
언어별 명칭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영어 | Asian black bear, Indian black bear, Asiatic black bear, Moon bear, White-chested bear | |
러시아어 | Гималайский медведь | ||
중국어 | 亞洲黑熊 | ||
일본어 | ツキノワグマ, ヒマラヤグマ | }}} | |
멸종위기등급 | |||
|
1. 개요
|
▲ 지리산에서 촬영된 곰 가족 |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어 있다.
2. 특징
2.1. 이름에 대하여[5]
'아시아흑곰'이라는 명칭은 최근에 영어명(Asian black bear)을 직역하여 급하게 만들어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아시아흑곰'이라는 이름은 나무위키, 위키백과, 두산백과 두피디아 등 사용하는 곳이 별로 없으며, 원래는 '반달가슴곰', '반달곰'으로 불린다.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 이상오 (1959)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위키백과 아시아흑곰 토론 문서와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 상세정보 페이지를 보면, '아시아흑곰'이라는 이름은 학계 명칭과 상관없이 한반도의 우수리 아종을 포괄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직역명이며, 한국에서는 아직 종과 아종에 대한 명칭이 확립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6] 즉 한반도에 서식하는 우수리반달가슴곰 아종만 '반달가슴곰'으로 표기할 것인지, 아니면 우수리반달가슴곰을 포함하는 Ursus thibetanus 종 전체를 '반달가슴곰'으로 표기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되지 않은 상태.
결론을 내리자면, 학계 명칭은 '반달가슴곰'이지만, 아직 종과 아종을 구분지을 수 있는 이름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새로 만들어진 이름인 '아시아흑곰'과 기존에 쓰이던 이름인 '반달가슴곰' 모두 맞는 표현이다.
2.2. 외모
아메리카흑곰에 이어 곰 중에선 4번째로 크다. 몸무게는 수컷이 60~200kg, 평균은 135kg이며, 암컷은 40~125kg 가량이다.[7] 어깨 높이는 70~100cm, 몸길이는 120~190cm 정도. 꼬리 길이는 11cm다.앞발의 발꿈치 패드가 다른 대부분의 곰들보다 큰 편이다. 날카로운 갈고리발톱이 있으며, 앞발톱은 30~45mm, 뒷발톱은 18~36mm다.
체형과 크기, 체색이 아메리카흑곰과 특히 흡사하며[8] 실제로도 이 둘은 매우 가까운 근연종이다. 검은색 몸에다 가슴 부위에 흰색 털이 초승달 모양 반달무늬가 있다. 이 무늬는 아메리카흑곰에서도 등장하나, 아메리카흑곰은 무늬가 더 작고 희미하며, 없는 개체들도 많이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서식지가 겹치는 말레이곰 역시 가슴에 반달무늬가 있는데 말레이곰은 반달가슴곰보다 더 작으며, 얼굴이 유선형으로 길고 가슴의 무늬가 주황색에 U자형이다. 느림보곰과도 비슷한데 느림보곰은 반달가슴곰과 말레이곰의 중간 정도의 외모다.
3. 생태
현재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및 러시아 지역에서 서식하며, 플라이오세~플라이스토세 시기의 화석들이 유럽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주로 숲, 특히나 낙엽수림, 혼합림, 가시덤불림에 서식한다.보통은 주행성이지만,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는 개체들은 인간의 활동 시간을 피해 야행성으로 체질을 바꾼다.
곰 중에서 판다와 안경곰, 아메리카흑곰 다음으로 초식의 비중이 높아 풀이나 나뭇잎도 상당히 많이 먹으며, 단맛이 강한 꽃, 열매, 열량이 높은 씨앗을 특히 좋아한다. 그 외에는 쥐나 물고기, 곤충 같은 작은 동물도 먹는 초식 위주의 잡식성이다. 가끔은 사슴, 고라니, 타킨, 멧돼지, 물소 같은 동물을 습격하기도 하며, 죽은 사체도 가리지 않는다.
갈고리발톱이 나무를 붙잡기에 적합해 나무 타는 실력이 뛰어나다. 나무 위가 반달곰에게 안전한 장소이기 때문에 위협을 느꼈을 때 피하는 장소로 사용되거나# 심지어 숙면을 취하는 잠자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초식을 즐겨다하다 보니 나무 위에서 나뭇잎이나 열매를 따 먹기도 한다.
불곰[9]과 호랑이[10]는 반달가슴곰을 죽이고 잡아먹을 수 있는 천적이며, 새끼는 표범[11]의 위협을 받는다. 다만 이들은 굴이나 빽빽한 바위 지대에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천적의 위협을 덜 받는다. 이외 새끼의 잠재적인 천적으로 늑대[12]와 스라소니가 꼽힌다.
입동 1주일 전후로 바위굴이나 큰나무의 구새통에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동면에 들어간 곰은 3월 중하순까지 굴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동면에서 깨어나면 내장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참가막살이나 쥐다래나무의 열매와 바위이끼 같은 것을 먹는다.
번식기간은 주로 여름에서 초가을이다. 수컷과 암컷 모두 4살 때부터 짝짓기가 가능하지만 수컷은 7~8살 때 본격적으로 짝짓기를 한다. 보통 첫 짝짓기를 한 후에는 2년 주기로 짝짓기를 하지만 3~4년 주기로 할 때도 있다. 수컷은 1~2주 동안 암컷과 있다가 헤어지고 암컷 혼자 육아를 한다. 임신기간은 210일이며 암컷은 2∼3월 겨울잠 도중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난 지 30~40일 무렵에 눈을 뜨며 50~60일이면 눈동자를 돌리고 사물을 알아볼 수 있다. 50일 무렵부터는 소리도 듣는다. 생후 40~60일 무렵에 송곳니가 나오고 100일 정도면 이빨이 모두 나온다. 태어난 지 1년 6개월이 되면 그때 독립한다. 새끼들이 있는 동안 암컷은 수컷을 매우 경계하고 새끼들이 독립하면 다시 짝짓기를 한다. 수명은 25년 정도이다.
4. 대한민국의 반달가슴곰
대한민국 자생 아종은 우수리아시아흑곰이며, 아시아흑곰 아종들 중에선 가장 큰 아종이다. 한반도 외에는 중국 북동부 지역,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남부 지역에서 서식한다.우수리불곰은 한반도 이북에만 서식했을 수도 있다는 논란이 있으나, 이와 달리 반달가슴곰은 한반도 전역에 분포해 살았음이 분명하다. 반달곰에 대한 민담도 여럿 있는데, 대체로 미련한 곰이 인간에게 역관광 당한다는 내용으로 호랑이처럼 반달곰도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인 동시에 해학적인 존재로 표현되기도 했다.
과거 대한민국에는 금강산과 백두산,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지에 반달가슴곰이 분포하였으나, 일제강점기 해수구제사업으로 1076 마리가 사냥 당했고, 이후에도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2000년대 초반에는 지리산 권역에 극 소수의 토종 야생 개체군 만이 잔존하게 되었다. 1983년 설악산에서 밀렵군에 의해 사망한 개체 이후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소문과 나무의 발톱 자국 등 간접적인 정황 외엔 야생 반달곰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 그러다가 1997년 지리산에서 야생곰의 목격 증언을 토대로 1998년에 탐사를 시작, 5마리의 개체를 확인했다. 2000년에 MBC 탐사팀이 지리산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반달가슴곰의 영상이 포착되었다. 이 발견을 기점으로 아래에 서술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 2001년에 사육곰을 4마리를 방사하는 것으로 복원 사업의 현실성을 가늠했고, 이후 개체군 보전을 위해 2004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리산에 복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복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현재 야생에 90여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2020년 9월,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 때 시작한 1차 반달가슴곰 복원 로드맵에 이은 제2차 반달가슴곰 복원 로드맵(2021~2030)을 수립하였다.
2016년 12월 강원도 인제의 비무장지대 동부전선에서 무인카메라에 반달가슴곰이 찍힌 것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이후 2018년 10월에 같은 지역에서 새끼 반달가슴곰이 찍혔다. #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최신 DMZ 생태지도에 반달가슴곰을 추가하였다. # 2020년 1월 인제의 서화면 대암산 향로봉 일대에서도 어미와 새끼로 추정되는 곰의 발자국이 발견되어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2022년 6월에는 서화면에서 실제로 성체 반달가슴곰이 카메라에 촬영되었다. #
4.1.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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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앞서 말했듯, 2000년에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그 수는 많아봤자 5마리 정도로 추정되었다. 자연적으로 종족을 유지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개체수이며, 이대로 두면 수십년 내로 멸종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계획을 수립하였고, 2004년부터 지리산에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업 초창기에는 실패와 고전의 연속이었다. 국내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아종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인근 농가의 사육곰 새끼를 위탁받아 잠시 키운 뒤 산에 무작정 풀어놓았는데, 이마저도 사전 야생 적응 훈련도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 회수되거나 올무 등에 걸려 죽었다. 이후에는 제대로 아종 조사를 하여 북한과 러시아에서 같은 아종[13]의 반달가슴곰을 도입하고 외국의 복원 사례를 참조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어째 맨날 '지리산 어느 산기슭에서 죽은 채로 발견', '덫에 걸려 죽은 곰 발견' 등의 부정적 소식들만 줄창 들려왔다.[14] 반달가슴곰 34마리를 방사하였으나 13마리가 폐사, 1마리는 실종, 4마리는 부적응으로 다시 복귀했고, 방사한 숫자의 절반 이하만이 자연에 제대로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초반에 한동안은 복원사업이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최초 방사된 곰들이 장성하여 어른곰이 된 이후 짝찟기를 하고 새끼 10여 마리를 낳는 등 위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악조건들에 비하면 나름 성공적인 편이다. 2013년에 태어난 새끼 10마리 중 한 마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 방사된 곰이 아닌 기존에 서식하던 반달가슴곰 수컷의 새끼로 추정되어[15] 기존 개체군의 생존 또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생에 곰을 방사했다고 완전히 방임하지 않고, 몸에 위치추적기 등을 달아 따라다니며 생존 유무나 활동반경,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야생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역시 같은 작업을 한다.
2017년 7월 지리산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의 수는 총 47마리인데 이 중 28마리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이 소재 파악이 안 되는 28마리 중에서 13마리는 위치추적장치 배터리가 소진되어 추적이 불가능해졌고 15마리는 아예 위치추적장치가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할 때부터 지적된 사항이 지리산 하나로만은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기엔 너무 좁다는 것이다. 이미 한달 전에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곰의 존재가 확인되었음을 감안하면, 행방이 묘연해진 28마리도 지리산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지리산 이외의 산들은 아직 올무 제거 작업을 하지 않았으므로, 지리산을 벗어난 곰들에겐 다른 산은 위험하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국내에서야 가장 크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상당히 작고 좁아서 심히 민망한 편이다. 한국 학자들이 곰 복원사업을 위해 러시아, 미국 등의 학자들과 교류할 때 '그렇게 좁은 곳에서 곰 같은 대형동물을 복원하려고 하다니 말도 안 된다.'는 지적을 들었을 정도이다. 그러나 현재는 미국이나 러시아에서도 인간과 곰의 접촉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16] 곰을 포함한 대형 야생동물을 인간과 차단시켜 복원하거나 보전할 수 없는 상황이며, 어쩔 수 없이 접촉하면서도 양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곰을 비롯한 대형 동물들의 개체군[17]들을 인간과 차단시키면서 수용한다는 것은 현재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그 어떤 국가에서도 불가능하다.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방향을 ‘번식’에서 '서식지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개체수가 어느 정도 증가했기 때문에 더 이상 곰을 인공번식시켜 방사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현재 지리산에 서식중인 반달가슴곰 개체군이 스스로 서식권을 확산하게 놔두고 생태통로 등을 통해 이를 권장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 보도에 따르면 18년에 어미 8마리가 새끼 11마리를 낳아 지리산 야생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56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반달가슴곰의 최소 개체군 숫자는 약 50마리인데, 2020년까지 50마리를 채울 계획이었으나, 다행히 조기 달성되었다. 한국일보 보도 내용.
2021년 12월 기준으로 지리산에 거주하는 반달가슴곰 숫자는 대략 74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70마리가 넘는 반달곰이 전라북도 남원시/장수군, 전라남도 광양시, 경상남도 산청군/합천군/거창군, 경상북도 김천시/구미시/고령군, 충청북도 영동군 등을 누비고 있으며, 반달곰 조사·복원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공원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은 반달곰이 사는 곳이 지리산에서 덕유산과 가야산까지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지리산 반달곰’이 아닌 것이다.동아일보 보도 내용
2022년 들어 또 다른 반달곰 새끼 5마리가 태어나 확인 가능한 개체수가 80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 2024년 6월에는 확인 가능한 개체수 기준 89마리로 늘었다고 한다. #
사실 이런 곰 복원 사업에서는 인간이 가장 큰 방해요소이다. 방사한 곰들이 지리산에 무수히 깔린 올무나 덫에 운 나쁘게 걸려서 폐사한 경우가 상당하다. 또한 방사된 곰 중 한 개체는 야생동물에 대한 상식이 전무한 등산객들이 여러 가지 간식과 음료 등을 마구 주자[18] 등산로에 자리잡아 등산객으로부터 먹이를 얻어 먹으면서 생활했다. 이 곰은 결국 단 것만 계속 먹다 보니 이가 다 썩어 치과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더불어 등산로에서 곰을 마취시키면 도저히 병원까지 운반이 안 돼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까지 먹이로 유인하여 치료했다고 한다. 이런 곰들은 대부분 부적응으로 다시 복원센터에 복귀한다.
2017년 6월 15일 경상북도의 김천시 수도산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되었는데, 검사 결과 중국에서 들여온 곰들인 CM-33과 CF-37 사이에서 태어나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 개체 # KM-53[19]으로 판명되었다. # 지리산을 벗어나 약 80km를 이동한 것이다. 생태계 복원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일이나, 인간과 곰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KM-53은 포획되어 지리산으로 돌려보냈으나, 풀려나자마자 또 수도산으로 돌아왔다. 포획팀이 다시 포획을 준비하였으나, 이미 지리산의 곰 개체수가 포화상태이므로 지리산에 계속 정착할 가능성은 낮다. 수거된 KM-53은 당분간 복원센터에 가둬두고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에 KM-53은 지리산을 세 번째로 벗어나 이동하던 중 시속 100km로 달리던 고속버스 범퍼에 부딪혀 교통사고로 왼쪽 앞다리가 으스러지는 바람에 수술을 받은 뒤 2018년 8월 현재는 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순조롭게 재활 중이라고 한다. "지리산이냐, 수도산이냐"…사고뭉치 반달곰의 운명은 2018년 8월 27일 현재 재활은 거의 끝난 상태고 KM-53의 방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장소는 결국 KM-53의 의사가 반영되어 김천 수도산으로 결정되었다. '쇼생크 탈출' 반달가슴곰, 마침내 꿈 이뤘다 2018년 8월에 수도산에 방사된 이 곰은 2019년 6월에 70여km 떨어진 구미 금오산에서 다시 발견되었다. 김천 수도산 반달가슴곰, 70 떨어진 구미 금오산에서 발견 빈번하게 발생하는 로드킬 때문에 곰의 서식지 다양화를 위해선 생태통로의 중요성을 알린 사건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9일엔 전술한 KM-53이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충청북도 보은군으로 이동했다며 여전히 호기심과 방랑벽이 왕성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혼자 90km 이동했던 반달가슴곰 KM-53, 이번엔 경남 합천→ 충북 보은으로 이동 그러나 2023년 6월 14일에 안타깝게도 KM-53의 사망이 확인됐다. 산 인근 민가에 출입할 뻔하여 이를 막기 위해 마취총을 맞았다가 그만 계곡에서 쓰러져버려서 익사했다고 한다.
현재 국내 반달가슴곰 복원에서의 문제는 더 이상 곰들이 스스로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인간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현실을 감안해서 곰과 인간 양쪽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중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문제이다.[20] 복원 이후 야생곰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지리산 밖의 서식지로도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환경부의 대처가 미비했던 탓에 복원에 대한 여론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인명피해 우려도 호소되고 있다.
4.1.1. 비판
반달곰 복원 프로젝트에 이용되는 러시아산 반달곰은 한반도에 본래 살던 종과는 전혀 다른 아종이다. ‘멸종위기종의 복원’이라는 이 프로젝트의 장밋빛 외투를 벗겨보면 ‘유전학적·분류학적으로 독특한 한반도 포유동물의 말살’과 ‘생태계 교란’이라는 무시무시한 과학적 사실이 드러난다.
고흥선 충북대 생물학 교수, 첫 단추 잘못 끼운 반달가슴곰 복원계획, 토종 반달곰 멸종, 인명·재산 피해 우려 크다(2005-03-23)[21]
반달가슴곰은 사람에게 위협적인 동물이며 실제로 인명피해를 내기도 하는 동물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의 위험성 문단을 참고하면 된다. 작물이나 가축, 양봉 피해와 같은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이미 국내 피해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흥선 충북대 생물학 교수, 첫 단추 잘못 끼운 반달가슴곰 복원계획, 토종 반달곰 멸종, 인명·재산 피해 우려 크다(2005-03-23)[21]
반달가슴곰 복원 초기부터 지리산 하나만으로는 곰과 같은 대형 야생동물을 복원하거나 인간과의 접촉을 피하기에는 너무 작다고 일부 전문가들에게 지적된 바가 있다. 현재는 아무리 큰 국가라고 해도 사람들이 없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해 인간과 곰 또는 기타 야생동물들과의 접촉이 불가피하다. 하물며 인구밀도가 극도로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반드시 곰과 사람이 접촉할 수 밖에 없고, 맹수 복원 계획으로 최대한 인간과 충돌이 적을 만하고 넓은 자연 영토를 지닐 수 있는 지역인 지리산을 택했더라도 터무니 없이 좁기 때문에 반드시 인간과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곰을 비롯한 "맹수 복원은 일부 영토가 크거나 인구밀도가 낮은 국가에서만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좁은 지리산에서 무리하게 국내에서 곰과 같은 맹수를 복원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모하다."고 보는 것이다.
반달곰 사업 옹호자들은 흑곰들이 적절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공격적인 개체들은 따로 포획하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거짓일 뿐더러[22], 이런 인위적인 방식으로 개체를 통제하고 조절할거면 그냥 완벽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따로 격리시켜 생태를 관찰하는 게 비용적으로나 안전상으로나 이로울 것인데, 굳이 "자유로운 반달곰을 보고 싶다."는 식으로 지리산에 방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고, 등산객에게 곰의 식인에 대한 두려움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달가슴곰이 식인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고, 설사 공격적인 개체 관리를 통해 식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어도, 스스로를 방어할 때나 새끼를 낳아서 매우 예민해지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는 식의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초식동물도 영역 방어나 새끼 보호 등의 이유로 육식동물보다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하단의 위험성 문단과 피해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흑곰이 공격할 확률은 낮아도 공격했을 때의 위험성은 명백한 것이다.
또한 복원이 진행되면서 야생곰의 숫자가 증가하자 곰들이 지리산 밖으로 확산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애초에 예상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에 대비해 시작부터 국가 단위로 장기 관리 계획을 세우고, 곰들이 어느 지역으로 이동할지를 미리 분석한 뒤 미리 피해를 예방했어야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최근까지도 전혀 없었으며 아직도 한참 부족한 점은 국내 반달곰 사업의 명백한 실책이다. 그 외에도 복원 과정에서 지역 지자체들이나 기타 정부기관들과의 협력이 전무했다는 점들 역시 아쉬운 점이다.[23] 게다가 2024년 10월 18일 기준 57마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고를 통해 환경부가 곰의 개체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
인명피해 우려에 의해 다소 묻혔지만, 재산피해는 실제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작물이나 가축을 여러 차례 털어가는 개체는 갈수록 야생성을 잃고 인간을 경계하지 않게 되어 위험성도 더 높아지게 되므로 애초에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예방할 방지책들은 있으나 지리산 인근에서만 시행중이고, 제대로 방지도 되지 않아[24] 매번 재산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마냥 피해 복구금을 혈세로 물어주는 게 현실이다.
애초에 복원 명분부터 큰 문제가 있다. 결국 러시아산 흑곰을 수입 방사한 가장 큰 명분은 곰을 지리산에 갖다 놓으면 생태계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보고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저 꿰맞추기식 가정으로 쌓아올린 말뿐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반달곰 사업이 주먹구구식이고 실험적으로 진행됐는지 알 수 있다. 왜 하필 러시아산 아시아흑곰이고 어느 수준까지 생태계를 복원해야 하는지[25] 보편타당하게 과학적으로 기준을 설명해 주면 될 텐데, 그저 반달곰은 '우산종'[26]이라 그게 당연하다, 미국도 했는데 뭐가 문제냐[27] 식의 칼럼만 있고 제대로 정리된 자료가 단 하나도 없다. 이쯤 되면 사실상 종교/정치의 영역일지도 모른다.[28] 당연히 영국 등 유럽에서 산악지 통제난, 서식지 협소성, 인명피해 우려 등을 이유로 복원이 재고된 수많은 반례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애시당초 하필 러시아산 흑곰을 수입해서 풀어놓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이 통과된 까닭은 당시 정부 고위인사들 입맛에 맞게 소위 민족의 얼(웅녀 등) 따위 국뽕에 편승하기 적합했던 것이 곰돌이 푸 등으로 위험성이 미화된 곰이었고, 뭐라도 지속적으로 전시성 사업을 벌여야 예산을 확보하는 관련 부처를 국정 혼란 등을 이유로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이지[29], 제대로 된 외부 자문을 받고 확실한 대책 마련 하에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가 아니다.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아시아흑곰을 가지고 "반달가슴곰" 타령하며 정확한 생태학적 근거 제시 대신 막연한 민족주의/토테미즘적 감성팔이를 우선하고, 대책 없이 일단 알박기부터 하고 나서 후속 지원을 요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30]
한반도에서 흑곰의 멸종 위기를 조장한 것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들먹이는 서술도 있으나, 동물윤리적으로도 현재 존재하는 동물을 보호해야지, 혈통과 임의적 복원 시점을 구실로 애꿎은 러시아산 흑곰을 먹이 자원도 불명확한 지리산에 강제 이주시키고 복원 따위의 단어로 정당화하는 것은 대형 동물을 비인간 인격체로서 대우하지 않고 환경을 이루는 보기 좋은 부속품으로만 취급하는 동물 애호가의 위선에 가깝다.
종사자 입장에서야 일을 열심히 잘한 것이니 지탄받는 것이 싫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 미래에 곰이 없는 게 종 다양성 등의 차원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애드혹으로 가뜩이나 좁은 국토에 당장 위험한 맹수를 수입하면서까지 풀어 놓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국 흑곰을 마주쳐 도망치다가 부상을 입은 60대 등산객의 사례도 나왔지만, 이를 빤히 예상했을 관련자들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반달곰 사업은 결과적으로 더 중요한 환경 문제(기후 변화,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해결 의지와 인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31] 아직은 대중의 관심도 자체가 낮아서 망정이지, 향후 대형 사고가 한 번이라도 터진다면 금세 언론이 달려들어 시작부터 잘못된 사업이었다고 조리돌림을 할 것이고, 이윽고 다른 환경 관련 사업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생태계 복원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지리산에 러시아산 흑곰이 100마리 가량 서식하는 게 대체 어떠한 생태학적 이득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정책 목적이 불분명하고, 흑곰 개체 수 증가 및 관리 부실로 인한 피해 발생으로 인근 주민이나 등산객들의 생활권은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 제도권 언론이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의 반응을 살펴보면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며, 석연찮은 이유로 세금을 축내고 인명을 위협하는 복원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지리산에 산불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시에 지리산에 풀어둔 반달곰들이 어디로 도망칠지 예상이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다. 산불이라는 공포에 패닉 상태가 된 곰이 사람이나 민가를 덮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5. 위험성과 대처법
곰 중에서는 중형에 해당되는 종이지만, 반달가슴곰도 곰인만큼 굉장히 위험한 맹수로 사람 정도는 가볍게 찢어발길 수 있다. 단순히 덩치로만 따지면 아메리카흑곰과 비슷한 덩치라서 절대적인 크기로는 대형 맹수에 해당되며 판다와 안경곰, 느림보곰, 말레이곰같은 이 녀석보다 작은 곰들도 사람보다 힘이 센 위험한 동물들이다. 말레이곰을 제외하면 사람보다 훨씬 무겁고 말레이곰도 대형견 정도 크기는 되기 때문에 사람이 맨손으로 제압할만한 동물이 아니다.반달가슴곰은 불곰 등에 비해 덩치가 작아 호랑이 등의 천적을 둔 동물이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훨씬 민감하여 사소한 자극만으로도 눈이 돌아가서 충분히 사람을 해칠 수 있다. 드물게는 인간을 포식하는 사례도 있기는 하나,[32] 반달가슴곰에 의한 인명피해 대부분은 인간을 사냥한 게 아니라 인간에게서 자신이나 영역을 방어하려 한 경우다. 2009년 일본에서 발생한 노리쿠라 버스터미널 반달가슴곰 습격사건이 좋은 예시이다.[33]
이 때문에 환경부가 지리산 인근의 주민들에게 대응책으로 호루라기를 지급했다. 곰은 금속류의 쇳소리를 싫어하며, 한국보다 야생 곰 출현이 잦은 일본이나 미국[34]에서도 호신용으로 종이나 호루라기를 소지할 것을 권장한다. 곰에게 인기척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곰이 사람과 갑자기 대면하여 놀라 사람을 쫓아내려고 하는 피해를 대부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드물게 정말 사람을 먹잇감으로 간주하는 곰이라면 별 소용이 없으며, 공격하기로 작정한 곰을 막으려면 총기나 곰 스프레이와 같은 물건이 필요하다.
인명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인도 북부 및 히말라야 지역이다. 이곳은 주민들이 벌목/채취 등을 이유로 밀림에 들어가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인간이 맹수와 접촉하는 일도 잦은 편이고, 주민들이 곰 피해 방지책들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 못하며, 호랑이와 밀렵의 압력이 높아 곰들의 신경이 곤두서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반달곰에 의한 인명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인도의 한 아시아흑곰이 함정에 빠진 사냥꾼을 공격한 사건. 뒤에 창과 칼을 든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모두 겁을 먹어 아무도 도와주지 못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공격이 적극적이지 않아서 큰 상처는 입지 않고 살았다.
한국에서는 아시아흑곰(반달곰)에 의해 사람이 죽은 사건이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막론하고 기록되어 있으며 호환의 공범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잘못된 일반상식으로 의해 복원 초기에 인간에게 사육된 경험이 있는 곰이 야생성이 떨어져 더 안전하고, 복원 이후 야생에서 태어난 곰들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식으로 흔히 생각하며 이에 기반해 복원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히려 인간의 손을 타 야생성을 잃은 곰이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식인 확률이 더 높다.[35] 이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국립공원공단에서 반달곰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야생성이 없거나 공격성이 높은 개체는 회수하여 격리하고 있으며, 2021년 한 해에만 두 마리의 곰을 회수했다.[36] 그 결과 남아 있는 야생 곰들은 대인기피 습성이 뚜렷하다. 남부보전센터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반달곰이 정규탐방로에 20m까지 접근해 머문 비율은 0.8%에 불과하다. 또한 200m 떨어진 곳에 머문 비율은 9.8%, 500m 이상 떨어져 활동했던 위치 데이터가 89%에 달한다. 대부분 탐방로에서 500m 이상 벗어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단 이는 정규 탐방로 기준이며, 비법정탐방로는 곰과 마주칠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문제는 0.8퍼센트의 확률이라도 분명 정규탐방로에 접근하는 개체가 있다는 것이고, 우리나라 등산인구를 고려하면 소수의 개체라도 곰과 인간이 조우할 가능성이 분명 존재한다. 조우 자체는 문제되지 않으나 그 과정에서 곰이 위협을 느끼면 본능에 의해 사람을 쫓아내려 하거나 공격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인명피해 사례가 없지만, 벽소령 대피소에 곰이 침입해 곰과 사람 둘 다 위험했을 수도 있었던 사건은 있었다. 2024년 8월에 발생한 사람이 곰과 마주친 후 피하려다가 넘어져서 다친 사고도 존재한다.#[37]
2020년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69마리로 확인되었는데 적정 개체수를 최대 78마리 정도로 보기에 포화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2019년 12월 들어서는 지리산 북쪽의 덕유산과 거창군의 삼봉산에서도 지리산 출신으로 보이는 반달가슴곰이 발견되었다.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권역을 벗어나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하기 시작한 것인데, 앞으로 10년 내로 지리산의 반달가슴곰이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곰이 지리산에 꽉 차서 생활공간이 부족하게 되면 곰들이 마을로 내려오거나 등산로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다수 생길 수 있다.[38]
일본 아키타현 당국은 곰의 민간인 습격으로 인해 구제가 불가피하다는 명목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반달곰 817마리를 포획 및 도살하였다. # 현재까지 일본에서 반달가슴곰에 의한 누적 피해는 부상 2,277명에 사망 40명이다. 일본에선 반달곰 개체수가 2만 마리에 이르기 때문에, 개체수가 많다 보면 이 중에서 공격성이 높은 개체가 출현할 확률이 올라간다는 분석이 있다.
자동차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보통은 로드킬 사고가 일어나도 동물만 끔살당하고 차는 살짝 찌그러지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곰과 같은 큰 동물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승용차와 부딪히면 곰도 죽겠지만 차와 운전자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반달가슴곰뿐만 아니라 사슴, 멧돼지 등 대형 동물이라면 공통적인 위험성이다.
2012년 8월에 지리산에서 내려온 반달가슴곰들이 벌통을 먹어 양봉농가에 피해를 입힌 것과 더불어 한 마리가 염소막에 있는 암컷 염소 한 마리를 물어 죽였고, 다른 10여마리의 염소들이 이에 놀라 도망쳤다고 한다. 같은 기사에서 다른 반달가슴곰은 사찰을 2차례나 어지럽힌 뒤 10kg의 쌀을 훔쳐 달아났다고 한다. # 2023년 8월에는 지리산에서 내려온 반달가슴곰이 민가 근처에 있는 염소를 키우는 농장에 들어와 염소를 잡아먹어서 가축 피해를 입혔다. 2024년 6월 같은 염소 농가가 또 피해를 입었다. #
만약 등산하는 도중이나 기타 야외에서 반달가슴곰을 만나면 가까이 가려 하지 말고, 인기척을 내어 곰이 갑자기 당신과 맞닥뜨리지 않게 하거나 지나가게 놔두는 게 좋다.[39] 그래도 곰이 계속 따라오거나, 야영 중에 텐트에 호기심 등의 이유로 접근한다면 도망가지 말고[40] 쫓아내려 하거나 신고해야 훨씬 더 안전하다. 곰 vs 인간 참조.
6. 국내 사육 현황
대한민국의 동물원에서는 서울동물원 곰사, 에버랜드 사파리월드, 전주동물원, 청주동물원, 대전 오월드, 우치공원, 진양호동물원, 베어트리파크에서 사육 중이다.[41]특이한 사례로는 지리산 자락 끄트머리의 구례 문수사에서 반달가슴곰을 기르고 있었던 적이 있다. 시주받아 온 종 복원 개체 네 마리 중 세 마리는 방생하고 한 마리는 사나워서 우리 안에 넣어 기르고 있었다.# 이 곰들은 사람 손을 타서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에 들어와서 사람마냥 밥도 받아먹고 심지어 이불 덮고 자다가 나가곤 했다고 한다. 2024년 문수사 인근에서 반달곰을 보고 놀라 다친 60대 남성의 기사에 등장한 곰은 아마도 이 개체들의 후손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이 외에도 국내에서 사육되는 반달가슴곰의 숫자는 야생 개체나 동물원 사육 개체들보다 훨씬 많은데, 1980년대 정부에서 반달가슴곰을 사슴 같은 특수 가축으로 키울 것을 농가에 장려했기 때문이다. 최초로 5백여 마리를 들여와 농가에 보급됐다. 다만 문제는 1993년에 한국이 야생동물보호협정에 가입한 것이다. 다른 가축들은 별 문제 없었지만 반달가슴곰은 이 협정 때문에 보호동물인지라 해외로 판매는 거의 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농가에서 기르던 곰들을 다 살처분할 수도 없다. 산 채로 동물원 같은 곳에 내다 팔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는데, 현재 규정상 10년 이상 키운 곰의 웅담은 약재로 팔 수 있지만, 그외 가죽 등은 거래금지품목이다. 당연히 경제성은 아주 좋지 않아 농가에선 키우고 싶어 하지 않지만 함부로 죽일 수도 없고, 곰들도 중국이나 일본에서 살던 애들인데다 한국 토종 반달가슴곰과 다른 아종이여서 애물단지 취급을 당했다.
2022년 12월 기준 이런 반달가슴곰들이 23개 농가 320마리 정도가 있다고 한다. 사실 정부가 권유했으니 정부가 책임져야 하고, 다르게 말하면 결국 지금의 국민들이 세금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가 맞다. 그런데 모두 보상해주려면 수백억 정도가 든다고 하니 쉽지 않다. 낙후된 시설로 인해 관리가 잘 안되어 탈출하는 사례도 많은데, 탈출 즉시 사살하기도 하지만 농장주들이 처리가 힘들어서, 쉬쉬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 곰들은 2010년대 기준 모두 중성화 수술을 마쳤고, 앞으로 곰의 수명이 길어도 30년 정도 살기에 그 뒤엔 모두 자연사하여 사라질 전망이다.
2020년 5월에는 경기도 여주의 사육곰 농장 조성으로 주민들과 농장주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2022년 4월에는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서 사육곰을 해외의 곰 생츄어리로 보냈다. 그리고 2023년에 비영리 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가 사육곰 14마리를 구조하여 강원도의 한 농가에서 돌보고 있으며 한국의 곰 생츄어리를 짓고자 활동하고 있다. 곰 보금자리프로젝트
2025년 기사에 의하면 2024년 11월에 모은 자료를 토대로 현존하는 반달가슴곰 농가는 18개에 갇혀 있는 개체수는 273마리라고 한다. 2025년 1월 24일부터 이런 농장 곰 사육은 법적으로 금지되지만, 정부 보호 시설에서도 최대 120마리까지만 수용할 수 있고, 정부가 보호시설에서 수용할 수 없는 곰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나머지 곰들은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기존 농가의 경우 2025년 1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이 있으며, 그때까지 유예 받은 농가도 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 "먼저 사육곰 탈출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당국에 신고하고 사고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야생생물법에 따라, 사육곰이 질병 또는 상해가 발생해 지속해서 고통받거나 도축 가능 연령(20살)을 넘겨 용도 변경(도살)할 때 수의사에 맡겨 인도적인 방법으로 처리해야(제34조의26) 한다. 이를 위반해 적발되면 1차 100만원, 2차 150만원, 3차 이상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6.1. 웅담 채취 희생양
안타깝게도 인간에게 가장 많이 웅담을 채취 당하는 곰이다. 일단 웅담 자체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데다, 가리지 않고 뭐든 다 잘 먹는 식성에 적당한 크기 덕에 다른 곰들에 비해 키우기도 매우 쉽기 때문이다. 사육곰을 도살할 시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신고를 해야 불법을 면하게 된다. 옛날엔 야생곰을 사냥한 즉시 도로 배를 갈라 싱싱한 쓸개를 도로 채취하였으나, 요즘은 안정적으로 많이 얻을 요량으로[42] 살아 있는 곰에서 쓸개즙만 채취한다고 한다. 그나마 인도적이고 위생적인 곳에선 마취를 하고 초음파로 쓸개의 위치를 찾아 주사를 통해 곰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조금씩 채취하지만[43], 동아시아와 동남아 곳곳에 존재하는 비인도적인 곳에선 아예 쓸개에 관을 연결해 몸 밖에서 빼 꼭지를 달아 채집하는데, 당연히 위생적으로 매우 나쁘다.사실 옛날에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적이 있었기에 1990년 초반에 뉴스를 타기도 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선 10년 이상 키운 곰을 도살해서 웅담을 얻는다. 다만 이럴 땐 앞의 경우들과 달리 비용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매우 비싸고 귀찮다. 게다가 웅담 수요가 떨어져서 상품가치가 탈락된 곰은 남은 여생을 열악한 철장 안에서 보내는 애물단지 신세가 되거나, 사육사조차 건강 및 위생 관리를 일일이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시설 관리의 한계에 부딪치다 보니 곰들이 탈출하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는데다, 한 농장주가 한 마리 곰이 탈출한 걸 두 마리라고 거짓말하는 촌극까지 나왔다.[44] 이 골머리는 대한민국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이 곰들이 야생에서 살 훈련과 준비가 하나도 안 돼있을 뿐더러[45] 외국에서 수입된 남방계 아종들이기 때문에 야생으로 유출시 복원된 토종 아종과 번식하면 유전자교란 문제가 발생한다.
참고로 반달곰의 웅담(熊膽)은 전통 동양 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재료로,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약재로 활용되었다. 웅담은 주로 간과 쓸개에 관련된 질병 치료에 사용되었으며, 소염, 해열, 해독 등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간과 쓸개의 지방흡수 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만 효능이 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현대 의학에서는 웅담의 주요 활성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 UDCA)을 합성할 수 있기에 때문에 곰을 사육하거나 도살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약재로 쓸 수 있다.
7. 대중매체
- 두산 베어스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마스코트 캐릭터가 회색곰과 반달곰이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하던 유니폼도 가슴에 무늬 때문에 반달곰 유니폼으로 불린다.
* 대만의 관광청, 가오슝 등에서 공식 마스코트로 사용한다. 대만 관광청 마스코트로서의 이름은 '오숑'(喔熊. Oh! Bear)이다. 관광 박람회나 SNS를 통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 캔커피 레쓰비의 솔트커피 모델로 등장하기도. 대만의 저가 항공사 브이 에어도 마스코트로 쓴다. 한편 반중 독립 성향의 대만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상징격 동물인 판다의 대항마로 인식되기도 한다. 가오슝 첩운 공식 캐릭터 역시 반달가슴곰을 소재로 한 여우잉푸 가족(由永福 家族: 유영복 가족
- 1988 서울 장애인올림픽의 마스코트 곰두리의 모델이다.
- 이전에는 반달가슴곰이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의 한국 프로듀서를 칭하는 별명이었다. 밀리언 라이브가 아이돌 마스터의 주요 3대 프로젝트(메인 시리즈, 신데렐라 걸즈, 밀리언 라이브)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낮으며, 특히 세 시리즈 중 한국과 가장 인연이 없던 탓에 한국에선 밀리언 라이브를 깊게 파는 프로듀서가 아이마스 팬덤 내에서도 극히 적었다. 본가와 신데렐라 걸즈에 비해 한국에 정발이나 한국어화가 늦었고,[47] 무엇보다 본가와 데레는 애니화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 잘 알려지기 쉬웠다. 반면 밀리언 라이브는 아직 애니화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밀리마스 P의 개체수는 한국 내의 반달곰 개체수와 같다는 드립이 어디서부턴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밀리마스 P들은 반달곰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
[1] 공식 명칭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단의 이름에 대하여 문단 참조.[2] 이경우 아메리카흑곰도 칭한다.[3] 우수리아시아흑곰으로 부르기도 한다.[4] 우수리아시아흑곰은 한반도 전체에 분포한 증거가 확실하지만, 우수리불곰은 남한에서는 분포한 증거가 없어 논란이 있다.[5] 국문명이 '아시아흑곰'인지, '반달가슴곰'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문단이다.[6] 국립생물자원관 페이지에서 종과 아종 모두 '반달가슴곰'으로 표기된 것이 그 예시.[7] 최고 기록은 수컷 225kg, 암컷 140kg.[8] 크기의 경우, 반달가슴곰쪽이 평균적으론 살짝 작은편이다.[9] 우수리불곰, 히말라야불곰.[10] 시베리아호랑이, 벵골호랑이, 말레이호랑이.[11] 아무르표범, 북중국표범, 인도표범, 인도차이나표범.[12] 몽골늑대, 유라시아늑대, 인도늑대.[13] 중국은 곰 수출에 소극적인 편이었다.[14] 복원 사업 첫번째로 방사되었던 반달곰 RM-1은 1년만에 올무로 오른 뒷다리가 잘려 2020년대까지 보호센터에서 살고 있다.[15] 초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후손이라는 설도 있다.[16] 대형 국립공원이라고 해도 그 외곽에는 주민들이 살기도 하고, 미국의 국립공원들엔 관광객들도 매우 많다. 게다가 곰이나 다른 맹수들이 국립공원 안에서만 있어주는 것도 아니며, 종에 따라서는 민가 주변이나 심지어 도심에서 사는 경우도 많다.[17] 인위적인 도움 없이 교배 번식하면서 마릿수를 유지할 수 있는 규모.[18] 외국에선 당연히 금지된 범법행위이다. 당시 국내의 야생동물 인식이 어떤지 보여주는 예이다. 이렇게 사람에게 의존하는 개체들은 야생성과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잃고, 언젠가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사살되거나 보호소에서 살게된다. 방사된지 2달만에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얻어먹으며 지내다가 반년만에 보호소로 돌아온 RM-62가 대표적인 사례.[19] '오삼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개체이다.[20] 이는 복원 대상은 아니지만, 역시 인간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우려가 있는 대형 잡식동물인 멧돼지 관련 정책들도 봉착한 난관이다.[21] 이쪽은 토종 생물 복원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당시 반달곰 사업 관련 기사를 보면 어용스러운 칼럼만 보일 뿐 과학적 분석 연구가 매우 부실한데, 지원금이 끊길까 두려운 환경 분야 인사들의 침묵과 대중의 무관심으로 인해 근 20년 간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22] 적절하게 관리한다는 주장은 3번이나 지리산에서 탈출하고,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달리는 대형 버스에 치여 골절되고, 경북 상주에서 마취총에 맞아 익사해 죽은 위에도 적혀있는 오삼이 사건으로 부정되며, 인명피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막연한 기대일 뿐 통념적으로 타당한 근거는 없다.[23] 이는 국내 행정체계와도 연관이 있는데, 반달가슴곰 복원은 국립공원공단 소속인 종복원기술원에서 주로 진행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립공원 내부와 인근 주민들만 고려하게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이 때문에 복원에 찬성하는 일부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현재 진행중인 다른 국내 종 복원 사업들, 미래에 진행되거나 진행 여부가 있는 복원사업들을 종복원기술원이나 환경부에서 다룰 것이 아니라 국가 단위로 통합이 가능한 복원위원회를 새로 설립할 것을 주장한다. #[24] 곰은 영리한 동물이기에 기존 장애물들의 파훼법을 학습하고 다시 재산피해를 입히므로 끊임없이 새로운 방지책을 마련해야 해서 지속적인 세금 부담도 있다.[25] 가령, 대한민국의 모든 산이 고려시대 수준으로 생태계가 복원된다면 1년에 호랑이에 물려 다치고 죽는 사람이 수천 명은 나올 것이다.[26] umbrella species. 해당 종을 보호하면 부수적으로 다른 종 보호 효과가 기대되는 종을 일컫는 말이다. 예컨대 자이언트판다는 대중에게 애호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서식지 보호를 위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고, 해당 서식지에 서식하는 다른 동물들도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사업 옹호자들은 이 용어를 무슨 대단한 해답인 양 제시하는데, 문제는 '대형 동물=우산종'이란 등식이 성립하지 않으며, 서식 영역이 광활하면서도 중소형 동물 분포 구조까지 알맞게 갖춰진 상황에서만 우산종으로 기능한다는 조건부 추론만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옐로스톤에서 대형 육식 동물은 우산종으로 기능할 수 없다는 일본 연구 사례도 있다.[27] 이때 들먹이는 게 옐로스톤 늑대 복원 사업이다. 애초에 곰도 아니고 지리산 실정에 맞지도 않지만, 이 사업도 무슨 대단한 근거가 있는 게 아니고 대단히 실험적이라 의문점이 한둘이 아니다. 해당 사업 관련자들은 생태계가 늑대 덕분에 성공적으로 복원되었다며 자화자찬했지만, 와이오밍 주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협력 연구소의 매튜 카우프먼 박사 팀은 늑대 도입이 20년 후 옐로스톤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되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를 E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 연구 팀은 측정한 수목 높이 등 통계를 분석했을 때 늑대로 인한 영향보다 가뭄이나 다른 포식자 등의 영향이 더 크며, 인간에 의해 한 번 망가진 생태계는 늑대를 다시 풀어 놓는다고 해서 돌아오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또 생태학자 오스왈드 슈미츠 또한 포식자가 중요할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28] 애초에 '우산종' 개념부터가 정치적인 이유로 탄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흑곰이 위험해서 인간이 지리산을 무서워 하고 아무도 가지 않아 인간이 접근할 만한 인프라가 소멸하면 그것도 우산종으로서의 역할 수행이라고 볼 수 있으니 우산종 개념을 미는 사업 옹호자들은 내심 기뻐할 것이다. 물론 이런 막가파식 환경 정책에 대한 대중의 반발 심리로 환경 관련 예산이 축소되기 전까지만.[29] 각 부처는 모두 자기들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예산을 요구하고, 통제되지 않는 한 계속 일을 벌이고 키우게 된다. 또한 어떤 사업 분야든 간에 이해 관계 때문에 경제성이 있거나 광고 효과가 높거나 무능한 결재자 입맛에 맞는 부분만 남기고 초기 구상을 망가뜨려 기형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사례가 수두룩한데, 반달곰 사업 역시 이렇게 앞뒤 다 자르는 식으로 무식하게 진행된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일단 사업이 착수되고 나면 기호지세에 직급 서열과 진영 논리 등의 이유로 내부 비판이 대단히 어렵다.[30] 사실 혈통 따지는 것도 웃기는 것이, 북한도 아니고 러시아에서 수입한 흑곰 아종은 '천연기념물 토종 반달가슴곰'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업이 끝내 진행될 수 있었던 까닭은 당시 외환위기를 막 벗어나서 허준(드라마) 같은 드라마가 대성공하고 2002 월드컵 개최 및 4강 신화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었던 시대 상황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31] 예시로 종이 빨대를 비롯한 숱한 에코 스캠이 있다.[32] 2016년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한 암컷 반달가슴곰이 산나물을 캐던 노인들을 여러 날에 걸쳐 공격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곰은 사살되었고 부검 결과 인체의 조직으로 보이는 물질이 검출되었다. 이 사건은 21세기 일본에서 발생한 동물 관련 사고 중 가장 규모가 큰 참사였다.[33]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해당 반달가슴곰은 터미널보다 더 위쪽에서 사람과 마주치고 놀라 아래쪽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터미널 근처 산장에 침입했고, 거기에서 사람들과 다시 마주치자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해를 입힌 뒤 다시 도주하면서 버스터미널에 침입해 또 부상자를 냈다.[34] 이쪽은 아메리카흑곰[35] 이 때문에 야생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인간이 먹이를 제공한다"고 학습한 곰은 야생성이 강한 곰보다 "인간이 먹이"라고까지 판단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이는 모든 종의 곰과 대부분의 야생 맹수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다. 직접 먹이를 주는 것 외에도, 곰이 사는 지역에서 음식이나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하는 행위 역시 곰이 야생성을 잃고 인간을 먹이원으로 보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곰 관련 안전수칙 1순위가 음식이나 음식물쓰레기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거나 분리수거해 이런 상황을 애초에 예방하는 것이며, 국립공원에서는 규정화되어 있다.[36] 해외에서도 계속 인간과 충돌을 일으키는 곰들은 사살되거나 생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내 야생 곰들의 개체수가 회복되어 관리해야 하는 곰이 증가하면 이러한 대처를 하기에는 예산이 더욱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37] 간혹 곰이 직접 공격한 게 아니니 곰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는데, 현행법상으로 피해는 직간접적인 모든 피해를 포함해 규정한다. 목줄안한 개나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이에 놀란 시민이 넘어져 골절되어도 개 주인과 운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38] 여기에는 한국 특유의 등산문화도 문제가 된다. 비무장지대같은 아예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거나, 정말 험악한 격오지대가 아니면 어느 산골이라도 나물 캐러 올라가는 사람이라던지, 임업하는 사람이나 등산객들이 있는 곳이 한국이다.[39] 지나가게 놔둘 때에는 곰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주시해야 하며, 곰이 사람을 비켜갈 만한 공간을 놔 두어야 한다. 퇴로가 없는 경우, 곰이 포위당했거나 공격받는다고 판단해 사람을 해쳐 길목을 뚫으려고 할 수 있다.[40] 어차피 일반인보다 곰이 더 빠르며, 전술하였듯이 반달가슴곰은 나무도 능숙하게 타기 때문에 나무 위도 안전하지 않다.[41] 일본에서는 아종인 일본반달가슴곰을 마루야마동물원, 우에노동물원, 타마동물공원, 요코하마동물원 주라시아, 히가시야마동식물원, 텐노지동물원, 후쿠오카시동식물원 에서 사육 중이다.[42] 쓸개즙은 소화액이기 때문에 건강한 개체라면 몸에서 꾸준히 만들어진다.[43] 사람도 쓸개에 담석이 생기면 그냥 제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생명 활동에 큰 영향이 있는 기관은 아니다.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서 쓸개에서 농축된 상태로 소화할 때 쓰이는데, 쓸개를 떼어내어도 과식하지 않고 식사를 나눠 먹는 정도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주사로 채취한다면 곰 입장에선 가끔 소화가 잘 안 되는 정도에 불과하기에 건강상의 큰 무리라고 보긴 어렵다. 또한 소화 효소는 보충제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44] 불법 도축을 숨기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도축 신고를 정해진 기간 내에 하지도 않은 것이다. 2021년 용인시에서 5마리의 곰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위의 농장과 동일 농장이다. 농장주가 공무집행 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구속된 이후 동물보호단체가 먹이를 주었지만, 농장주도 없다 보니 아주 쉽게 탈출한 듯 하다. #[45] 또한 이 때문에 야생곰보다 인간에게 더 위험하기도 하다. 사육된 곰이라서 인간의 손을 탔고, 야생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을 먹이원으로 보게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46] 지리산에서 김천시 수도산으로 떠난 곰인 KM-53에 기반되었다.[47] 그마저도 대원씨아이의 공식 코믹스가 유일한 한국어화.[48] 앞서 언급한 오삼이의 부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