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 Whale shark | |
학명 | Rhincodon typus (A. Smith, 1829)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아강 | 판새아강(Elasmobranchii) |
목 | 수염상어목(Orectolobiformes) |
과 | 고래상어과(Rhincodontidae) |
속 | 고래상어속(Rhincodon) |
종 | 고래상어(R. typus) |
멸종위기등급 | |
[clearfix]
1. 개요
수염상어목에 속하는 상어로 현존하는 고래상어속의 유일한 종이다.
2. 특징
2.1. 크기
현존하는 어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1] 몸길이 18.8m에 몸무게 45.5t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2. 새끼
난태생이다. 1996년 7월 대만에서 잡힌 암컷의 경우 새끼를 무려 300마리나 임신한 상태였으며, 이 많은 새끼들은 한 번에 모두 출산되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낳는다고 한다. 성체의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갓나온 새끼는 약 40 - 60 cm씩이나 된다. 작게 보일 수도 있지만 플랑크톤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작디 작은 새끼 물고기를 낳는 물고기와 비교하면 어마무시하게 큰 셈. 개복치를 보면 알겠지만 덩치가 커도 작은 새끼를 낳는 물고기는 아주 많다.2.3. 피부
고래상어의 피부는 아주 질기고 두꺼운데, 두께는 약 10cm다. 질기고 단단한 피부와 상어 특유의 피부 구조, 피부에 콜라겐으로 부착된 근육이 합쳐져 일종의 외골격 기능을 하면서 강한 힘과 내구도를 지니는 데 도움을 준다.2.4. 입
상어로 확인됨에도 불구하고 이빨이 매우 작다.[2] 먹이를 먹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입을 벌리고 헤엄치며 비교적 수동적으로 들어오는 물을 아가미 돌기[3]로 걸러내는 방식이고, 두 번째 방식은 보다 능동적으로 물을 입으로 직접 빨아들여 새파로 먹이를 거르며 먹이를 잡는 방식이다.먹이를 잡을 때 아래에서 위로 솟구쳐오르며 먹이를 먹기도 하고, 가로로 헤엄치며 먹기도 한다. 먹이는 갑각류, 오징어, 플랑크톤 등이며 정어리 혹은 멸치 등의 군집형 소형 어류나 심지어 작은 참치류와 날개다랑어까지 먹는다. 실제로 다큐멘터리에서 작은 물고기떼와 이들을 공격하는 다랑어까지 그대로 삼키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진공 청소기. 또한 인도양에 있는 크리스마스 섬의 명물인 크리스마스섬 붉은게가 낳는 엄청난 수의 알을 먹으러 이 섬 주위로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로는 이렇게 보다 작은 상어들[4]과 먹이를 같이 먹기도 한다.
고래상어가 입 벌린 모습을 정면으로 찍은 것이다. 검은색의 새파 때문인지 식도가 잘 보이지 않는다. 식도는 다른 상어와 같은 위치에 있다.
미국에서는 내시경을 꽂아넣어 내장 속을 관찰했다. 위장 벽과, 먹이와 같이 딸려 들어온 부산물이 볼거리이다. 그리고 그날 그 고래상어는 살아있는 물탱크가 되어 버렸다.[5]
2.5. 성격
일정한 서식지가 없어 넓은 영역에 걸쳐서 무작위하게 돌아다닌다. 헤엄치는 평균 속도는 5 km/h 정도로[6] 매우 느리다. 성격은 덩치와 달리 대부분의 여과섭식자처럼 온순해서 인간을 포함해 다른 동물들이 접근해도 신경을 쓰지 않으며, 손으로 직접 만지거나 쓰다듬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2.6. 희귀성
매우 희귀하고, 가까이에서 구경해도 인간을 위협하는 위험생물도 아닌데다 거대하기까지 하니 스쿠버 다이빙 중에 야생 고래상어를 만나는 것은 대단한 행운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 같이 고래상어가 특정 계절에만 출몰하는 해역에는 그 시즌에 다이빙 수요가 늘어난다. 그 희귀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호주에서는 만지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을 정도다. 사실 고래상어는 인간이 자신을 만져도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보호를 위해서이다.[7]일부 개체들은 수족관에서 사육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츄라우미 수족관, 가이유칸이 있다. 일정한 서식지 없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사는 생활습성 때문에 연구나 보호가 힘들다고 한다.
필리핀 세부 섬의 오슬롭이라는 지역에는 바닷가 바로 앞 수중에서 직접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가 있으며, 지역 어부들과 당국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고래상어가 먹이가 풍부한 어부들의 어장에 나타나 물고기를 집어삼켜대자 상어포획을 할 수는 없던 어부들이 궁여지책으로 고래상어가 물고기를 먹지 않도록 크릴새우를 구해서 대신 먹으라고 뿌려준 게 시작이다. 해변에서 4~6인용 카누를 타고 3분 정도 나가 물 속에 뛰어들면 어부들이 먹이를 뿌려 주는데, 어디선가 엄청난 크기의 고래상어[8]들이 나타나 헤엄치는 사람들 바로 앞을 스쳐 지나가며 먹이를 먹어댄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사람을 삼킨 적은 없다고 한다. 고래상어를 만지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몰래 만진다 하더라도 다 감시 중인 사람들이 있어 바로 잡히고 큰 벌금을 물게 된다. 물론 고래상어가 사람을 스치는 경우는 예외. 세부 시티에서 차로 3~4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으며, 이동편과 고래상어 체험, 근처 폭포 관광까지 결합한 패키지를 많은 한인업체와 현지업체가 판매하니 이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실제로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10분 남짓이나, 정말 멋진 경험임은 확실하다. 필리핀에는 이렇게 먹이를 주면서 고래상어들을 모으는 곳이 많다.
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종(VU)으로 간주되며 1998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인도, 2007년에는 대만에서 어획이나 판매를 금지했으나, 아직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 어획된다고 하며, 급기야 2016년부터는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등급이 올라갔다.
3. 천적 관계
몸 길이가 10m를 넘는 거대한 생명체인 만큼 바다에서 상대할 생물이 없는 무적 같지만, 일부 개체가 백상아리나 범고래에게 공격당한 사례가 있긴 있고, 백상아리의 뱃속에서 성체 고래상어의 척추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백상아리가 성체 고래상어도 사냥해 잡아먹는 천적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하지만 죽은 고래상어의 시체를 뜯어먹은 것일 가능성도 있기에 확정짓긴 이르다.약 5.5 m 정도로 미성숙한 고래상어가 약 4 m 내외로 추정되는 백상아리에게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고래상어가 죽지는 않았고, 상어의 특징인 뛰어난 재생력으로 몇 년 만에 상당히 회복했다고.
성체 고래상어를 사냥한 사례가 없고 성체 고래상어는 너무 크니 범고래가 성체 고래상어를 사냥 할 수 없다는 낭설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서식지가 겹치지 않고 범고래가 그닥 선호하는 먹이가 아니기에 포식사례가 관측이 되지 않은 것.
2017년 남아프리카의 범고래의 백상아리 학살 사건처럼 범고래가 먹이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면 성체 고래상어라 할지라도 충분히 사냥 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천적으로는 백상아리, 범고래 그리고 인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3.1. 친척종
그나마 고래상어와 가까운 친척은 같은 수염상어목인 에폴렛상어, 얼룩말상어, 수염상어가 있다. 참고로 메가마우스상어, 돌묵상어, 독수리상어 등의 같이 여과섭식하는 다른종들은 오히려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같은 악상어목이다.4. 수족관 전시
<colbgcolor=#169><colcolor=#fff> 추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 |
일본 외에는 미국의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사육 중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아쿠아플라넷 제주 메인 탱크에서 2마리를 사육한 적이 있었지만 아래에 나온 대로 1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남은 1마리를 바다로 돌려 보내주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실종되는 바람에 논란이 일었었다. 지금도 여러 아쿠아리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 사건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북극곰과 돌고래의 경우처럼 한정된 공간에 가둬놓고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된지라 이젠 국민들 눈치 때문에 고래상어를 들이고 싶어도 함부로 못 들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대만의 경우 2004년 부터 국립해양생물박물관에서 3마리의 새끼 고래상어를 사육했지만 2007년 3월 1마리를 방생, 같은 해 5월 1마리가 폐사하여 1마리만 남게 되었다. 역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남은 1마리도 2013년 방생하기로 결정하는데, 8년 넘게 수족관에서 생활한 고래상어를 야생에 대한 적응 훈련도 없이 졸속으로 방생해 방생 2주 만에 해안으로 떠밀려와 폐사했다.#
5. 대중매체
원피스의 징베는 고래상어 어인이다. (일본어로 고래상어는 징베사메라고 발음한다. 사(자)메는 상어.) 그 때문인지 보통 원피스 세계의 어인은 성격이 난폭한 반면[9] 징베는 매우 온순한 성격의 어인으로 나온다. 거기다가 칠무해. 덩치 역시 크지만 다른 어인들과 비교하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또한 특이하게 고래상어와 대화할 수 있으며 원하면 떼거지로 불러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 능력으로 임펠 다운 앞바다가 고래상어 천지가 되어 탈옥자들을 탈출시켜 주기도 했다.WOW의 대격변 신 지역인 바쉬르에서도 등장한다. 매우 크며, 생명력이 750만을 넘고, 레벨도 우두머리(해골)이며 엄청 세다. 바쉬르에서 이것보다 센 NPC는 넵튤론과 반신 고레크밖에 없다. 잡아도 전리품은 주지 않지만 업적이 존재한다. 버섯구름 봉우리의 예전 소금평원 지역 가운데 쯤에 시체가 하나 있다. 스토리상 이 고래상어는 신기루 심연에서 보물로 가득찬 해적선 하나를 박살낸 적이 있는 녀석이다. 거짓말 약간 보태서 소금평원 한쪽 끝에서 '고래상어'라고 써있는 NPC 이름을 볼 수 있을 정도. 영원의 섬과 타나안 밀림, 부서진 해변에도 하나씩 등장한다. 느리지만 탱커도 녹일 정도로 공격력이 엄청나게 강한 게 특징.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의 후속작인 헝그리 샤크 월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온순한 상어지만 작중에선 돌묵상어처럼 사람은 물론 고래까지 씹어먹는 엄청난 놈으로 왜곡됐다.
도리를 찾아서에 데스티니라는 이름의 고래상어가 도리의 어릴 적 친구 역으로 등장한다. 고래상어답게 입이 정말 무진장 크며, 근시라서 수족관 곳곳에 박치기를 하는 귀여운 캐릭터.
동물의 숲 시리즈 중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이후 작품에서는 무려 잡을 수 있는 상어 중 하나로 등장. 잡을 수 있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크다. 그러나 가격은 백상아리보다 2000벨 싸다는 게 함정. 대신 백상아리와는 다르게 하루종일 나온다. 잡고서 기증하면 아쿠아리움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감상 가능. 다만 아무래도 20 m짜리를 잡는 건 좀 그렇다 싶었는지 몸길이가 6~7 m 정도로 축소되었다. 그렇다 해도 그냥 낚싯대를 던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고래상어를 낚아채서 한손으로 들어올리는 마을 주민의 위엄이란...
어비스리움에서 히든 물고기로 등장한다. 게임을 종료할 때 일정 확률로 30분 알람이 뜨는데, 이때 접속하면 스팟 만다린 → 스포티드 박스피쉬 → 고래상어 순서대로 얻을 수 있다.[10]
ABZÛ에서는 챕터 3에서 등장하며, 해당 지역을 정화하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챕터에서도 세 번째 역삼각뿔 구조물을 파괴하면 모습을 드러낸다.
정글의 법칙 케리비안 편에서도 상어친화 프로젝트를 하던 중 포착했다. 제작진에게 입을 몇 번 뻐금거리다가 떠나가는 모습이 은근 귀엽다.
배틀트립 67회(2017년 9월 9일 방송, 멕시코 칸쿤, 이태곤&강남), 104회(2018년 8월 18일 방송, 필리핀 세부, 이수경&오나미)에서 출연진들이 스노클링 수영으로 고래상어를 눈앞에서 보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Megaquarium의 최상위 티어 생물로 등장. 거대한 크기답게 어마어마한 양의 먹이를 먹어대므로 자동먹이기계를 써야 한다.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에서는 프리큐어의 필살기 중 하나인 프리큐어 마린비트 다이나믹 사용 시 고래상어가 나온다.[11]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부른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주제가인 Dreamers의 뮤직비디오에서도 고래상어가 여러 마리 나온다.
san-x에는 징베상이라는 고래상어 캐릭터가 있다. 고래상어 캐릭터라는 특징에 맞게 해양생물들의 휴식처가 되어준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매우 귀엽다.
6. 여담
- EBS 다큐프라임 <원시 고래잡이 마을 라마레라> 편에서는 고래상어를 '상어를 닮은 고래'라고 소개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고래상어는 '고래를 닮은 상어'다.
- 그걸 보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그때 갑자기 다큐멘터리의 성우가 인자한 목소리로 말했다."이것은 고래상어다."
라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고래상어가 식사 중인데 가까이 가면 잡아먹힐 수도 있냐는 질문이 인터넷상에서 많이 나오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성격이 난폭한 것은 아니지만 삼킬 수 있는 건 몽땅 삼켜 버리는 식성 때문. 이는 고래류에게도 해당하는 내용이다. 입이 매우 커서 흡입하면 그대로 빨려들어가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실제로는 거대한 입에 비해 목구멍의 직경은 3센치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삼키지는 못하고 만에 하나 빨려들어간다 해도 도로 뱉는다. 애초에 고래상어는 여과섭식자라 플랑크톤이나 크릴 정도가 주식이고 커봤자 작은 다랑어 정도이니 사람에겐 전혀 위험하지 않다.[12]오히려 괜히 손댔다가 벌금무는 걸 더 걱정해야 할 판이다.다만 헤엄치는 꼬리에 맞는다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접근할 땐 주의해야한다.
- 한국(주로 물이 따뜻한 남해/제주도 인근 해역)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체로 죽은 게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 한국 앞바다는 고래상어가 살기엔 추운 지역이라 많지는 않지만, 근해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고래상어가 나타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는 이미 개장초기(80년대)부터 제주 인근에서 잡힌 고래상어가 전시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의 검색으로는 1993년 자료까지 추적이 가능하다. 링크. 이 외에도 2008년 강원도 양양에서 고래상어가 발견된 사례도 존재하는 걸 보니, 동해에도 출몰하는 모양인 듯. 강원도 양양에서 고래상어 2마리 잡혀. 남해군에서도 고래상어가 발견된 적이 있다. 조업 중인 그물에 걸려들어온 개체를 유튜브 컨텐츠 촬영 중 우연히 발견해 풀어주었다. 영상
- 어렸을 때에는 흑새치나 상어들에게 손쉬운 먹이가 되기도 한다. 대신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4 m 이하의 개체는 아주 드물다고. 즉, 빨리 크기를 키워버려서 포식자에게 대항하는 것이다.
- 2012년 7월, 4 m급의 작은 고래상어 두 마리가 연달아 그물에 산 채로 잡혀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기르고 있었다. 절묘하게도 그 아쿠아리움에서는 중국에서 고래상어를 들여오려다 실패했는데 고래상어 살 곳을 마련한 상태에서 고래상어들이 잡혀서 얼른 옮겨 기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 절묘한 타이밍에 잡힌 고래상어들이라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한다.
사실 제주도에서 동시에 잡힌 2마리의 고래상어 때문에 묻히긴 했지만 바로 얼마 전에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고래상어 한 마리가 어민이 설치한 그물에 묶인 채 발견되었었다. 다만 여수에서 포획되었던 고래상어는 포획 후 탈진한 채로 어민들에게 운송되던 중, 한화 측에서 운송장비를 다 갖추고 도착하자마자 하늘나라로... 아마 여수에서 잡혔던 고래상어까지 온전하게 운송되었었다면 아쿠아플라넷에서는 3마리의 고래상어가 헤엄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전남 여수에서 고래상어 1마리 포획.
8월 18일 고래상어 2마리 중 1마리가 폐사했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폐사한 이유가 지병 혹은 사육공간 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일지도 모른다고. #
결국 동물보호단체의 격렬한 항의로 # 남은 고래상어도 바다로 돌려보내 이제 아쿠아플라넷에는 고래상어가 단 한 마리도 없다. 안타깝게도 바다로 방류한 그 고래상어도 결국 실종되고 말았다. #
2016년 가을 시점까지도 아쿠아플라넷에는 고래상어 관련 그림과 사진, 설명 표지판 등이 여전히 붙어있다. 허무하게 고래상어를 포기한 것이 매우 아쉬운 모양이다.
- 2018년 8월 인도네시아 첸드라마시만 해양 국립공원에서 스쿠버다이버 4명이 약 3m 크기의 고래상어 위에 올라타거나 지느러미를 붙잡는 등 고래상어를 학대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되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해당 영상 속의 고래상어는 다이버들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버둥거리면서 물 속으로 가라앉기까지 했으며, 심지어 다 자라지 않은 새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문제의 다이버들은 전원 체포되었으며, 세계자연기금 인도네시아지부 활동가는 다이버들의 이런 행동이 고래상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 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고래상어의 피부에 기생하는 생물들을 채취하자, 고래상어들이 일부러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학자들의 채취 작업이 고래상어들에겐 피부를 청소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져서 좋아하게 된 듯 하다고. #
- 기아 K9 2세대의 앞모습이 고래상어를 닮았다.
[1]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어류는 메갈로돈.[2] 돋보기로 봐야 겨우 보일 정도로 매우 작다. 이는 같은 여과섭식자인 돌묵상어와 넓은주둥이상어도 마찬가지이다.[3] '새파'라고 하는 구조로 일반적인 어류의 아가미에서 볼 수 있는, 이빨처럼 생긴 구조이다. 고래상어나 돌묵상어와 같은 여과섭식형 상어에서는 이것이 빗살 모양으로 발달한다.[4] 이 상어들은 미흑점상어(Silky shark, Carcharhinus falciformis)로 3~4 m 정도로 자란다.[5] 어류는 위장이 물로 차는 것을 막기 위해 식도와 분문을 꽉 걸어 잠그고 있는데, 내시경이 이걸 모두 뚫어놓았기 때문이다.[6] 초당 1.3 m/s로,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약간 더 느리거나 비슷하다.[7] 그 외에도 고래상어는 외양에 서식하는 특성상 인간의 세균에 접할 일이 없어 면역이 없고, 손으로 만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8] 수심이 깊지 않은 바닷가라 아래 6번 문단에서 소개된 정도의 대형 개체는 아니지만, 경험자 입장에서는 이 역시 충분히 충격적이다.[9] 특히 아론, 호디 존스 등의 상어 어인. 다만 징베도 사실 옛날엔 꽤 성격이 거칠었었는데 여러 일을 많이 겪은 현재 순해진 것이다.[10] 하얀 흔들 말미잘을 해금한 상태라면 붉은 풀잎해룡이 더 먼저 풀려버린다. 고래상어만이 목적이라면 이짓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것. 사실 해룡 나올 때쯤이면 고래상어 없기도 힘들다.[11] 랜드비트의 경우 코끼리가 나온다[12]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의하면 거대한 크기에 비해 목구멍이 작아 사람을 삼킬 수 없고 사람을 해친 기록은 전혀 없다고 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