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밀림에서 영원한 악에 맞서 치열하게 싸울 때는, 적어도 방수가 잘 되는 신발 한 켤레 정도는 가져오는 게 좋다." - 대마법사 카드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아트북에서
Tanaan Jungle.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평행세계의 드레노어가 붕괴된 아웃랜드의 지옥불 반도에 해당하는 지역이지만, 최초의 호드가 아제로스를 침공하기도 전부터 이미 흑마법에 의한 타락이 진행되어 적색 토양이 깔린 황무지가 된 지옥불 반도와는 달리 울창한 밀림이다. 아제로스의 어둠의 문이 있던 검은 늪이 같은 꼴을 당하여 지금의 저주받은 땅이 되는 과정도 이와 같다.
밀림에서 살아가는 피눈물 부족의 본거지이며, 강철 호드가 아제로스를 침공하기 위해 지옥불 성채라는 작전기지를 짓고 주둔하고 있다.
타나안 밀림 동쪽 해안에는 야외 PvP 전장인 아쉬란 섬이 있으며, 어둠달 골짜기(얼라이언스)/서리불꽃 마루(호드) 퀘스트 도중 자연스럽게 이동편을 얻을 수 있다.
2. 어둠의 문 공격 작전
대마법사 카드가: 지금이 기회야. 문을 공격해라! |
대마법사 카드가의 인도로 어둠의 문을 통해 드레노어로 들어가면 문자 그대로 강철 호드 병력의 산과 맞부딪친다. 또한 카드가·구원자 마라아드·콜다나 펠송·퀴아나 문섀도우·한셀 헤비핸드·테일린 다크앤빌(얼라이언스), 스랄·여군주 리아드린·아리오크·올린 움버하이드(호드)를 비롯한 아제로스의 드레노어 선봉대들이 강철 호드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중 한셀은 토륨 대장조합 소속이라 원래부터 우호적이었던 검은무쇠 드워프였고, 한셀과 붙어 다니는 테일린은 드군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얼라이언스 퀘스트 내내 빛나는 활약상을 자랑하는 천재 기계공학자 검은무쇠 드워프이다. 나이트 엘프인 퀴아나와 타우렌인 올린은 맨 처음으로 사령관의 주둔지 추종자가 되는 뉴페이스들이다. 그 외에 최전선에서 싸우는 많은 얼라&호드 모험가 NPC들이 있는데 그 중 몇몇은 '왕을 쓰러트린 자' 같은 칭호를 지녔다. 선봉대원들은 주기적으로 강철 그런트들과 맞서 싸우고 간혹 랜덤으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일 수 있다면....", "계속....싸워야 해....", "힘이.... 빠진다...."같은 대사를 한다.
이들 중 일부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화를 나눈다. 아래는 그 대화 중 일부이며 이밖에도 여러 상호작용을 한다.
(강철의 별이 카드가 쪽으로 날아오자) 구원자 마라아드의 외침: 카드가! 조심하게!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내 뒤로 오시오! (자신의 위로 방어막을 쳐 강철의 별을 공중에서 부수는 카드가) |
(강철 호드 병력 리젠) 구원자 마라아드의 외침: 무기를 다잡아라! 강철 호드 병력이 계속 접근한다! |
여군주 리아드린의 외침: 강철 호드 전차가 전선으로 갑니다! 거대합니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전차는 내가 맡을 테니, 당신은 임무에 집중하시오. (강철 호드 전차를 비전 마력으로 부수는 카드가) |
여군주 리아드린의 외침: 괴물들이 우리 진영으로 돌진합니다! 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영웅들이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비축해두게. 이 괴물들은 내가 맡겠네! 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빛이여, 제게 복수를 이룰 힘을 주시고 용사들을 지켜주소서. ( (강철 그론링들을 모두 물리치고 선봉대 앞에 서는 구원자 마라아드) 구원자 마라아드의 외침: 싸워라, 형제 자매여! 우리의 영웅들도 함께한다! (대마법사 카드가 앞으로 올라가는 구원자 마라아드) 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덜 자란 그론일 뿐이네, 카드가. 우리 사령관이 처리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세. |
스랄의 말: 대마법사님, 우리 용사가 임무를 완수하려면, 선봉대가 절대 무너지지 않아야 합니다! 스랄의 말: 저도 영웅들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겠습니다! 스랄의 외침: 폭풍의 격노여, 내 부름에 답하라! (번개 정령의 힘을 빌어 강철 호드 병력을 모두 물리치지만 힘들어하는 스랄) 스랄의 말: 저도 이곳을 계속 지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선 제 힘이 너무 약합니다. 우리 용사가 성공하지 못하면, 아제로스는 무너질 겁니다. |
콜다나 펠송의 말: 최전선이 흔들립니다. 오래 못 버틸 겁니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우리 용사가 임무를 완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오! 스랄의 말: 정령들이 도와줄 겁니다! 아제로스를 위하여! (선봉대 앞으로 달려가는 스랄) 스랄의 외침: 대지의 격노여, 내게 힘을 다오! (대지 정령의 힘을 빌어 강철 호드 병력을 모두 물리치지만 힘들어하는 스랄) 스랄의 말: 이... 힘이... 정령의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스랄의 말: 잠시 숨을 돌리게! 적이 더 몰려올 걸세. 반드시 임무를 완수해야 하네. 아제로스를 위하여! |
강철 호드, 어둠의 의회 할 것 없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들은 프롤로그격이라 할 수 있는 이 퀘스트 라인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
2.1. 굴단과 어둠의 의회
너희 목숨을 바쳐 굴단과 어둠의 의회를 사수하라! 우리 포로들의 지옥 마법이 없으면 어둠의 문을 가동할 수 없다. 내 말을 거역하면, 너희가 소중히 아끼는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리라.
- 그롬마쉬 헬스크림.
카드가의 간곡한 부탁에 따라 강철 호드의 단서를 찾던 아제로스의 마지막 희망은 그롬마쉬의 서신을 발견하고, 어둠의 문 가동 동력원이 각 마의 첨탑에 갇힌 굴단과 어둠의 의회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둠의 문을 등지고 왼쪽에는 테론고르가, 오른쪽에는 초갈이 갇혀 있고, 어둠의 문 바로 아래에는 굴단이 갇혀 있다. 첨탑 입구의 파괴는 각각 테일린과 한셀이 도우며, 이들을 풀어주면 그롬마쉬가 멀리서 다급하게 막으라고 재촉하고 카드가가 영웅을 격려한다.- 그롬마쉬 헬스크림.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걱정 마, 우리가 지켜줄게! (테일린이 폭파한 남쪽 마의 첨탑 입구로 들어가면) 테론고르의 말: 거기, 이상한 침입자들... 테론고르의 말: 어둠의 문을 닫고 싶나? (피눈물의 징표 파괴) 테론고르의 말: 저 겁쟁이들은 우릴 문의 동력원으로 쓰고 있었다. 후회하게 해주자고. 테론고르의 말: 고맙다. (밖으로 나오면)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강철 호드여! 침입자가 어둠의 의회를 풀어주고 있다! 막아라!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당장 막아라! |
한셀 헤비핸드의 말: 안으로 들어가게! (한셀이 폭파한 북쪽 마의 첨탑 입구로 들어가면) 초갈의 말: 너... 이방인... 유물을 부수고 우릴 해방시켜라. (유물을 부숴! 유물을 박살내!) (어둠달의 징표 파괴) 초갈의 말: 정말 강철 호드를 막고 싶다면, 굴단을 찾아내라. (굴단이야! 굴단이 어둠의 문을 움직여!) (밖으로 나오면)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보시오! 어둠의 문이 약해지고 있소!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조금만 버티시오! 이제 거의 끝났소! |
카드가는 사로잡힌 드레나이와 오크 포로의 영혼들이 비명을 지르며 어둠의 문의 심장으로 흘러들어가고, 그것을 굴단이 동력으로 바꾸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 그는 무슨 수를 써서든 어둠의 문에 동력을 공급하는 굴단을 막으라고 하지만, 그러려면 결국 굴단을 풀어주어야만 했다. 그를 풀어주면, 다시 만나게 될 테니 후회는 나중에 하라는 미묘한 말을 하고 차원문 너머로 사라진다.
굴단의 말: 내 결속을 풀어라... 그럼 차원문도 닫힌다... (불타는 칼날의 징표 파괴) 굴단의 말: 그래... 이거야! (으스러진 손의 징표 파괴) 굴단의 말: 그롬마쉬는 대가를 치르리라. (검은바위의 징표 파괴) 굴단의 말: 구속하는 힘이 약해지는군. 이제 자유다! (정지장 룬 파괴) 굴단의 말: 꾸물대지 마라. 너희 병력의 생명의 정수가 약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후회는 나중에 해라... 굴단의 말: 우린 다시 만나게 되리라... |
카드가는 굴단을 풀어준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마음을 다잡고 살아남은 일행을 이끌고 강철 호드의 진 반대편으로 탈출한다. 이때 뒤를 지킨 선봉대들은 모두 전멸한 것으로 보이며, 카드가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고 외친다.
2.2. 킬로그 데드아이, 피눈물 부족의 전쟁군주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계속 여기에만 있을 순 없소. 조만간 강철 호드의 본대가 우릴 덮칠 것이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우리 용사가 남아서 적의 야영지에 혼란을 일으키는 동안, 우리는 밀림을 통해 안전하게 빠져나갑시다. (얼라)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잘 싸우게. (호드)스랄의 말: 행운을 비네. |
어둠의 문 뒤로 도망가던 아제로스 선봉대가 마주한 것은 심장피의 피눈물 부족이었다. 카드가가 일행을 이끌고 계속 이동하는 동안, 영웅은 피눈물 부족의 야영지에 불을 붙여 그들의 주의를 다른 곳에 돌리는 동시에 사로잡힌 카라보르 포로(얼라이언스)/서리늑대 오크(호드)들을 풀어준다. 구원자 마라아드와 스랄은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슬픔에 빠진 원주민들의 바람을 이루어준 영웅의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
불구덩이를 벗어나 밀림에 다다른 카드가와 풀려난 카라보르/서리늑대 포로를 비롯한 일행은 피흘리는 제단에 있는 킬로그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그 틈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한다. 영웅은 피흘리는 제단에 소란을 피우라는 카드가의 부탁을 받고 스랄 옆에 있는 아리오크를 데리고 간다.
아리오크의 말: 우리 둘이 전 부족을 상대하라고? 거 마음에 드는군. 아리오크의 말: 피눈물 오크가 야만적인 피의 마법으로, 병사들을 거대한 광전사로 바꾸고 있소. 아리오크의 말: 운이 좋으면, 저 변화의 의식이 끝나기 전에 탈출할 수 있겠군. 아리오크의 외침: 여기다, 이 겁쟁이들아! 덤벼 봐라! 아리오크의 말: 저들은 의식에 집중하고 있소. 이 피의 보주를 파괴하면 주의를 끌 수 있겠군. |
아리오크의 말대로 제단 주위에는 세 개의 피의 보주가 있고, 이 보주를 부수면 킬로그의 눈의 주의를 끌게 된다.
킬로그 데드아이의 귓속말: 네가 보인다... (보주를 부수는 사이에 카드가 일행이 뒷편에서 달려간다.) 아리오크의 말: 카드가와 다른 이들이 움직이는 것 같군. 우리 일은 거의 끝났소! 킬로그 데드아이의 귓속말: 지금 간다, 침입자들아... (마지막 보주를 부수면) 아리오크의 말: 저기! 킬로그 데드아이의 말: 내 밀림에 뭔가 기어들어 왔구나. 하하하... 신선한 고기다! 아리오크의 말: 음... 내가 할 일이 있겠군. |
킬로그와 피눈물 부족이 나타나자, 아리오크는 제단에서 뛰어내리더니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는 광전사의 모습으로 변신해 이들과 맞서 싸운다.
아리오크의 외침: 피와 명예를 위해! 아리오크의 말: 어서... 카드가에게... 가시오... |
카드가는 타르톡 다리에서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아리오크를 걱정스러워 하면서도 그를 기다릴 수 없으니, 그의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못박는다. 카드가가 생각한 대로 죽은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든 살아 있는지, 아리오크의 운명은 6.2 패치에서 드러난다.
2.3.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으스러진 손 부족의 전쟁군주
타르톡 다리를 파괴한 후 카드가 일행이 도착한 곳은 으스러진 손 부족이 있는 카르가사르 훈련장이었다. 이곳 역시 포로들에게 숨을 돌릴 시간 동안만 머무르고 다시 빠져나가야 할 곳이었다. 그런 와중에 카드가의 눈에 말뚝에 묶여 불에 타며 적의 우스갯거리가 되고 있는 총독 말라다르와 선견자 드렉타르가 들어왔고, 카드가의 부탁을 받은 영웅은 이들을 구출한다.(얼라)구원자 마라아드/(호드)스랄의 말: 반드시 살아남게. (서리질풍 마법석으로 불길을 끄면) 선견자 드렉타르의 말: 불길이 잦아드는군. 어떻게 된 거요, 총독? 총독 말라다르의 말: 누군가 우릴... 구하려는 걸까요? (불길이 완전히 그치자 풀려나는 말라다르와 드렉타르) 총독 말라다르의 말: 풀려났습니다! 따라오십시오, 주술사여. 언덕을 통해 탈출합시다. |
이로써 카드가의 일행에 말라다르와 드렉타르가 합류했다. 이들은 이방인인 영웅의 일행을 도와 밀림에서 살아서 나가자고 감사를 표한다. 그러나 카드가는 여기서 탈출하려면 카르가사르 투기장을 강행돌파하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기서 모두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상황에 봉착했지만 강철 호드는 뒤에서도 계속 밀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카드가는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계속 숨어 있을 순 없소.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내 뒤를 바짝 따라오시오. 스랄의 말: 투기장이라니. 함정인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명예롭게 죽겠군요. 총독 말라다르의 말: 놈에게 명예란 없습니다. 선견자 드렉타르의 말: 흠. (투기장에 입장)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말: 내 투기장에 온 걸 환영한다, 이방인. 승리하지 못하면... 시체가 될 것이다.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말: 자, 백 명의 목숨을 빼앗아봐라! |
카르가사르 투기장에 뛰어든 카드가와 용사들은 99명의 오크를 죽인 뒤 마지막 한 명만을 남겨두고, 카드가의 얼음 마법으로 가까스로 탈출한다. 투기장에서 흐르는 BGM은 긴박함이 물씬 풍기는 〈Rise to the Dark〉. 물론 플레이어 혼자만 99명이 아니라, 모든 일행들이 죽인 오크 수가 함께 카운트된다.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외침: 만족스럽군. 꽤 흥미진진해.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미안하지만, 그러고 있을 시간은 없다. (투기장에 있던 으스러진 손 투사들을 모두 얼음에 가두는 대마법사 카드가)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모두 나를 따라오시오!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말: 흥, 아직 한 명이 남았다, 마법사.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흥, 하나는 나중에 네놈으로 채우지. (동시에 퀘스트 카운트가 1 올라서 100명을 채운다)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외침: 잡아라! 절대로 놓치지 마라!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어서 동굴로 들어가시오! 얼음이 녹기 전에! |
카드가는 카르가스에게 패기 넘치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일행을 이끌고 북쪽의 암영 전당으로 내달린다. 카르가스는 이방인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뒤쫓지만, 카드가는 동굴에 도착하자마자 바위를 무너뜨려 입구를 틀어막아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들을 따돌린다.
2.4. 넬쥴, 어둠달 부족의 전쟁군주
(얼라)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말라다르 총독, 퀴아나와 함께 동굴을 정찰하시오. (얼라)총독 말라다르의 말: 알겠습니다. (호드)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리아드린, 올린과 함께 동굴을 정찰하시오. (호드)여군주 리아드린의 말: 분부대로 하지요. |
암영 전당에서는 어둠달 부족이 공허의 의식을 치르고 있었다. 카드가는 총독 말라다르와 퀴아나 문섀도우(얼라)/여군주 리아드린과 올린 움버하이드(호드)에게 동굴 정찰을 맡기고, 구원자 마라아드(얼라)/스랄(호드)은 영웅에게 앞을 가로막는 어둠달 오크들을 일소할 것을 부탁한다. 한편 동굴에 갇혀 있다가 빠져나온, 숨바꼭질을 잘하는 드레나이 소년 '루카'는 제일 나쁜 오크 세 명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웅그라, 작업반장 구란은 플레이어가 직접 처치하지만 마지막 타락한 앙코바는 한 드레나이 여인의 손에 이미 죽어 있었다.
이렐의 말: 누구냐?! 아, 저 혼자만 이 괴물들과 싸우던 게 아니었군요. |
그녀의 이름은 이렐, 카라보르의 수습생이었다. 이렐은 이번에 첫 번째 살인이었다며 허둥대지만, 곧 침착하게 영웅을 따라 일행에 합류한다.
이렐의 말: 서둘러야 해요. 이들은 "넬쥴"이라는 자의 명령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렐의 말: 부관들이 모두 죽었으니 넬쥴이 우릴 찾으러 올 거예요. (호위 완료)이렐의 말: 위쪽에 당신 동료들이 보이는군요. 저 혼자도 갈 수 있어요. |
정찰하러 나간 두 사람과 합류한 이렐은, 동굴 위쪽에 파괴자 켈리단이 있으며 포로들이 탈옥하려면 그를 처치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세 사람이 나머지 일행을 이끌고 올라오는 동안, 영웅은 먼저 파괴자 켈리단을 상대해야 한다. 파괴자 켈리단은 일찍이 불타는 성전의 5인 인스턴스 던전 중 하나인 피의 용광로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 바 있었다.
(얼라)총독 말라다르의 말: 수행사제와 제가 무리의 나머지를 이끌고 오겠습니다. 저 오크가 차원문을 열지 못하도록 막으십시오! (호드)여군주 리아드린의 말: 제가 이 드레나이를 카드가 님께 데려가죠. 저 오크가 차원문을 열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렐의 말: 지원군을 데려오겠습니다. |
영웅이 파괴자 켈리단을 거의 처치하려 하자, 그는 넬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넬쥴은 켈리단은 물론이요 일행을 모두 산채로 매장시키려 한다. 그 순간 카드가는 대규모 순간 이동주문(매스텔레포트)을 발동하고, 덕분에 일행은 동굴에서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파괴자 켈리단의 외침: 넬쥴 님... 도와주십시오... 넬쥴의 말: 쓸모없군... 넬쥴의 말: 도망치는 것도 이제 끝이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그렇겐 안 된다, 넬쥴. 넬쥴의 말: 그래... 와라! 강철 호드의 이름으로 너희 모두를 산 채로 묻어 주마! 스랄의 외침: 카드가 님! 빠져나갑시다! (검은바위 채석장으로 순간이동하는 카드가 일행)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숨을 고르며)위험했군.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이제 돌아갈 수는 없소. 야수의 아가리 속으로... 계속 전진해야 하오. |
2.5. 블랙핸드, 검은바위 부족의 전쟁군주
암영 전당의 북쪽은 하필 검은바위 부족의 영역이던 검은바위 채석장. 불행히도 몸을 숨길 곳조차 없이 확 트인 곳이었다. 구원자 마라아드(얼라)/스랄(호드)은 맨손의 카라보르/서리늑대 포로들에게 무기를 쥐여 전투 부대로 변화시켜야 할 필요를 느끼고 영웅에게 채석장에서 검은바위 무기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이렐과 여군주 리아드린은 빛의 힘으로, 스랄은 화려한 광역 주술로 포로들을 보호하고 치유한다. 이때 이렐과 리아드린은 하나씩 힐만 해주는데 스랄은 한번에 수십명씩 광역 힐과 버프를 건다.스랄의 외침: 물의 격노여, 부상자를 치유하라! 스랄의 외침: 대지의 격노여, 이 영웅들을 지켜라! 스랄의 외침: 불의 격노여, 우리 무기에 불을 붙여라! 스랄의 외침: 바람의 격노여, 우리 병사들을 도와라! |
영웅은 검은바위 무기를 가져가기 위해 검은바위 그런트와 일꾼들을 죽이고 무기를 강탈해야 한다. 채석장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고, 블랙핸드가 이를 주시하기 시작한다.
블랙핸드의 외침: 이건 뭐지? 거기 무슨 일이냐? |
영웅이 무기를 가져다 주면, 총독 말라다르(얼라)/선견자 드렉타르(호드)가 포로들을 이끌고 검은바위 오크들의 본거지로 진격한다.
(얼라)총독 말라다르의 외침: 오라, 형제 자매들이여! 저 오크들을 어둠의 세계로 쫓아내서 망자들의 복수를 하자! (호드)선견자 드렉타르의 외침: 서리늑대여 일어서라! 쓰러진 우리 족장의 복수를 하고, 무너진 부족의 명예를 되찾자! |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고, 그 대열에 영웅도 함께 하기로 하자 블랙핸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드가는 콜다나 펠송과 여군주 리아드린, 그리고 퀴아나 문섀도우(얼라)/올린 움버하이드(호드)를 영웅 옆에 붙인 뒤 홀로 둑을 향해
블랙핸드의 말: 노예 몇 놈들이 검은바위 전쟁 기계를 상대로 뭘 하겠다는 거지? 블랙핸드의 말: 검은바위 부대... 놈들을 박살내라!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당신 셋은 우리 용사를 따라 전장으로 가서, 내 신호를 기다리시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내게 생각이 있소. (둑으로 순간이동하는 대마법사 카드가) 콜다나 펠송의 말: 지시를 따르겠습니다. |
모두가 검은바위 부족 및 그들이 부리는 오그론들과 전투를 벌이는 사이, 카드가는 둑 앞에서 힘을 모은다. 영웅이 퀘스트에 필요한 오크와 오그론의 숫자를 모두 채우면 카드가가 고지대로 올라가라고 다급하게 외친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이제 시간이 별로 없소! 모두! 고지대로 올라가시오! |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드렉타르가 대마법사가 둑에서 앞으로 할 행동을 보라고 가리키는데, 카드가의 생각이란 바로 둑을 통째로 폭파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비전, 화염, 냉기 마법을 하나로 합쳐 엄청난 힘으로 둑을 무너뜨려 검은바위 오크들을 모조리 수장시켰다.
(차원문이 열리고 물이 분출된뒤 카드가가 걸어나온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으아!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윽... 아!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뭐...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군. |
선견자 드렉타르는 검은바위 부족에게 사로잡힌 서리늑대 '가나르'를 구출해 달라고 부탁한다. 가나르는 사슬에 묶인 채 채석장 구석에 있는 간이 화장실에서 변(...)을 퍼서 구정물에 버리는 삽질을 반복하고 있었고, 강철 그런트들은 그런 그를 비웃고 있었다.
강철 그런트의 외침: 서리늑대 꼬맹이는 아직 살아 있나? 강철 그런트의 외침: 그 녀석 계속 삽질이나 하라고 해! 하하하! 강철 그런트의 외침: 절대로 봐주지 마라. 놈의 의지를 꺾어야 한다. |
가나르는 저들의 비웃음이 자신을 화나게 하고 있을 뿐이라며 감독관 고트리그가 가지고 있는 쇠고랑 열쇠를 가져오라고 한다. 척 봐도 한 성깔 하게 생긴 그는 맨발로 우스꽝스럽게 삽질을 거듭하고 있으면서도 줄곧 복수를 생각하고 있었다.
가나르의 말: 당장 이걸 풀어라. 난 이 삽만 가지고도 저 돼지들을 때려잡을 수 있다. |
감독관 고트리그를 죽이고 가나르의 쇠고랑 열쇠를 갖다주면, 가나르가 풀려나 드렉타르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한다. 드렉타르에게 돌아가면 가나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듀로탄이 들으면 기뻐할 거라며 감사를 표한다.
가나르의 말: 하, 드디어 풀려났군. 가나르의 말: 내 아버지의 영혼에 맹세하마. 이 대가는 톡톡히 받아내겠다! 가나르의 말: 먼저... 손을 좀 씻어야 할 것 같군. 야영지에서 다시 만나자. |
천재 기계공학자인 테일린 다크앤빌은 어둠의 문을 향해 움직이는 전차 '강철 세계파괴자'를 정지시켜야 한다며 설계도를 구해달라고 한다. 설계도는 검은바위 기계공들을 잡다 보면 루팅할 수 있다. 테일린은 받자마자 영웅의 존재는 까맣게 잊은 채 설계도 분석에 매달린다.
한편 테일린 옆에 있는 한셀 헤비핸드는 격발기를 만들었는데 화약이 필요할 것 같다며 화약통을 구해달라고 하는데, 화약통을 짊어지면 마개가 빠져 있다며 화약 가루가 줄줄 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플레이어들은 이를 이용해 이런 잉여한 재능을 뽐내기도 한다. 좌우지간 화약통을 한셀에게 갖다주고 간이 격발기를 누르면, 검은 선을 따라 불이 붙고 검은바위 건물로 들어가 폭발을 일으킨다. 한셀은 그게 좋다고 신나게 웃는다.
한셀 헤비핸드의 말: 저기 간다... 한셀 헤비핸드의 말: 어어, 기다려... 한셀 헤비핸드의 말: 콰쾅! (건물이 폭발하고 강철 그런트가 튕겨져 나온다.) 강철 그런트의 외침: 으아아아아악! 한셀 헤비핸드의 말: 아아아, 이 소리 정말 달콤하지 않아? |
2.6. 그롬마쉬 헬스크림, 강철 호드의 대족장
테일린이 강철 세계파괴자의 작동 원리를 파악했을 즈음, 대마법사 카드가는 이제는 과감히 어둠의 문에 최후의 일격을 가할 때가 왔다며 영웅에게 테일린과 함께 영광의 길에 있는 거대한 전차로 가 포문을 어둠의 문으로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강철 호드는 강철 세계파괴자로 어둠의 문을 통과해 그 너머에 있는 아제로스를 산산조각 낼 심산이었고, 선봉대는 이를 막아야 했던 것이다.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싸우는 건 자네가, 고치는 건 내가 하지. 자, 전차 꼭대기로 가자고!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뒤쪽을 봐. 저 사슬을 타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
전차에 도착하면 그 앞에 고그룩이라는 그론을 마주한다. 먼저 그 그론을 처치하고 나면, 테일린의 말처럼 강철 세계파괴자 뒤쪽에 있는 거대한 사슬을 통해 전차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제어판이 보여! |
테일린은 전차가 어둠의 문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차를 파괴하거나, 이 망할 전차로 저 망할 차원문을 날려 버리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영웅은 그가 전차를 가동시키는 동안 우현의 포탑에 올라타 강철 호드의 파상공세를 막는다.
테일린 다크앤빌의 외침: 우현에 오크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때맞춰 도착한 거 같군.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저 포탑을 타고 놈들을 쫓아버려! (영웅이 포탑에 올라타면, 카메라가 마치 시네마틱 영상처럼 돌아가며 인물들을 비춘다.)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전차는 내가 작동시키지. 카드가 님, 시간을 벌어 주십쇼!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소.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영웅이여, 이 오크들을 쫓아 주시오! (대포를 한셀이 있는 곳으로 쏘면) 한셀 헤비핸드의 외침: 오호호, 잘쐈네. (오크를 30명 정도 쓰러뜨리면, 전차가 합류해 공격한다.) 이렐의 외침: 전차가 공격해 옵니다! 조심하세요![1]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이 제어 장치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어! 오크가 만든 전차는 다신 몰지 말아야지. (오크를 50명 정도 쓰러뜨리면) 스랄의 외침: 모두 힘을 내게. 적이 다가오고 있네! (오크를 70명 정도 쓰러뜨리면, 강철 호드 그런트들이 소형 폭탄 더미가 든 수레를 끌고 온다.) 한셀 헤비핸드의 외침: 놈들이 폭탄을 꺼내고 있네. 수레가 다가오기 전에 폭파시켜![2] (오크를 120명 정도 쓰러뜨리면) 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적의 수가 너무 많군... 선견자 드렉타르의 외침: (피의 욕망을 발동하며)포기하기엔 너무 이르오. (오크를 200명 쓰러뜨리면) 테일린 다크앤빌의 말: 됐다! 움직이기 시작했네! 이제 끝장을 내자고! |
테일린이 제어판을 열심히 때린 결과 전차가 작동하기 시작했고, 세계파괴자의 주포로 어둠의 문을 무너뜨린다. 직후 분노한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위시한 다른 전쟁군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들을 내려다본다.
그롬마쉬 헬스크림: 죽고 싶어 안달이 났나 보군... 그럼 네 저승사자의 얼굴을 바라보아라. 그롬마쉬 헬스크림: 일어서라, 강철 호드여! 대족장에게 바쳐라. 놈들의 머리를! |
이제 적들이 진짜로 화가 났을 테니, 영웅과 테일린은 카드가 일행과 합류해 도주하기로 한다. 이 때 공포에 휩싸인 질주라는 디버프에 걸리는데, 달리기 속도가 30% 증가하는 대신 탈것에 타지 못하게 된다.[3] 아제로스의 원정대 및 이렐을 비롯해 여태 구출한 포로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그롬마쉬가 직접 이끄는 강철 호드의 화력을 헤치고 강철의 보루를 가로질러 항구로 뛰어간다. 플레이어 역시 강철 그런트들의 어그로를 끌지 않고, 되도록 멈추지 않고 쭉 달려가야 일행의 다급하고도 분노에 가득찬 대화를 들을 수 있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항구로... 항구로 가시오. 어서! 모두 뛰어! 가나르의 외침: 덤벼라, 헬스크림! 선견자 드렉타르의 말: 어리석은 일이오. 다시 싸울 날이 있을 거요. 이렐의 외침: 조심하세요! 이렐의 말: 움직이세요. 앞쪽에 배가 보여요. 총독 말라다르의 말: 이제 어쩝니까? 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도로 끝에 있는 배로 향하게.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이쪽이오. 어서 갑시다! 가요!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도망갈 곳은 없다, 이방인들아. 여기는 내 세계다. 네놈들을 찾고야 말겠다! (얼라)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놈은 무시하게. 어둠달 골짜기에서 지원군을 모아야 하네. 이번에야말로 드레나이가 승리할 걸세. (호드)가나르의 외침: 서리늑대가 널 기다릴 것이다! 네 녀석과 오우거, 그리고 망할 강철 호드까지... 모두 죽었다고 생각해라! |
곳곳에 어둠의 문 돌입 때부터 함께한 수많은 선봉대원 NPC들의 시체가 쓰러져 있는데, 이들 중엔 '치유 전문가'나 '네 바람'같은 소소한 칭호를 가진 NPC도 있는가 하면, '대장군'이나 '왕을 쓰러뜨린 자' 같은 거창한 칭호를 가진 인물들도 있다. 즉 저 중엔 설정상 플레이어와 함께 아서스를 잡은 용사도 있다는 소리. 이처럼 일리단, 리치 왕, 데스윙, 가로쉬 등을 꺾고 세상을 몇 번이나 구했지만 결국 강철 호드 병력의 머릿수에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 플레이어로 하여금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한다.
항구에 도착한 일행은 무한 비전 방벽을 친 카드가와 그의 뒤에 있는 감시자 콜다나 펠송을 중심으로 왼쪽에 호드(선견자 드렉타르, 올린 움버하이드, 여군주 리아드린, 가나르, 스랄), 오른쪽에 얼라이언스(구원자 마라아드, 한셀 헤비핸드, 테일린 다크앤빌, 이렐, 퀴아나 문섀도우, 총독 말라다르)로 나뉘어 강철 호드의 추격을 저지한다. 깨알 같은 비전투 요원인 테일린은 남들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을 때 혼자 춤이나 추고 있는 패기를 선사한다.
카드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으니 출발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수락하면 \'드레노어에 온 걸 환영한다!\' 업적을 달성하고 타나안 밀림의 어둠의 문 공격 작전 퀘스트 라인도 완료된다. 이로써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갈라져 각각 다른 배를 탈취해 목적지로 이동하게 된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어서 출발합시다. 강철 호드를 막아내려면, 우리도 요새를 건설해야 하오. 이곳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할 거요. (얼라)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어둠달 골짜기로! (호드)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서리늑대의 고향으로! |
3. 기타
카드가의 주문으로 대부분의 위험 상황에서 모두 탈출하는 다소 작위적인 시나리오 탓에 카드가 강제 하드 캐리의 면모를 보인다.배를 타고 탈출할 때, 위치 버그인지 캐릭터가 공중부양을 하는 자잘한 버그가 있다.
4. 6.2 패치 이후
배를 타고 이곳을 빠져나왔던 만큼 타나안 밀림으로 진입하는 것 역시 배를 이용하며, 주둔지에서 조선소를 건설해 여러 종류의 배를 건조할 수 있다. 고르그론드의 강철 선착장을 한 바탕 털고나서 조선소를 지으면 타나안 밀림에 진입하게 되는데 각 진영마다 전초기지와 비슷한 개념의 기지(얼라이언스: 사자의 감시터, 호드: 볼마르)를 세우게 된다. 아쉬란의 전쟁의 창이나 폭풍방패의 축소판 같은 개념이며 아쉬란으로 가는 포탈이 있고, 기지를 세우게 되면 여태까지 세웠던 전초기지 기술들 중 하나를 배울 수 있다.
전초기지에서 깨어난 자들의 의회에게서 650 아이템 레벨의 희귀 아이템을 에펙시스 수정 5000개(무기는 10000개)를 주고 살 수 있는데, 20000개의 에펙시스 수정으로 695 레벨로 강화시킬 수 있다.[4] 650레벨 희귀 아이템은 타나안 밀림 내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이나 희귀 몬스터를 잡아도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영원의 섬과 같은 파밍용 필드.
킬제덴의 옥좌에서는 전편인 불타는 성전과 마찬가지로 파멸의 군주 카자크가 월드 보스로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5] 도감에서 각 난이도마다 아이템 레벨이 다르게 표시되는데 아무래도 버그인 듯. 기본 드랍 아이템의 레벨은 705, 이외에 재료 아이템 지옥 오염물을 10개 내외 정도를 드랍한다. 이 지옥 오염물은 타나안에서 채광, 약초, 낚시를 하다 보면 드물게 나온다. 지옥 오염물은 제작계 전문기술의 최종 업그레이드 재료로 쓰인다.
옥좌에서부터 흘러내리기 시작해서 지옥불 성채를 둘러싸게 되는 악마의 피는 용암과 같이 빠지면 많은 피해와 함께 지옥 오물이라는 30분짜리 디버프가 걸리는데 최대 10중첩으로 매 중첩마다 적에게 입히는 피해가 5% 증가하고 얻는 피해량도 5% 증가한다. 10중첩이 되는 순간 즉사하는데, 지옥피 오크가 악마의 피로 강화된다는 설정이 게임 내 플레이어에게도 적용되는 듯하다.
필드에는 악마의 피로 강화된 다양한 강철 호드 병력과 더불어 굴단의 살게레이, 이스카르를 따르는 세데크 무리 등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퀘스트나 아이템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보급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 모양으로, 여기에 더해 창백한 오크들이 보급품을 털어가기까지 해 굶다못해 탈영병이 발생하는 지경이다. 제스골 근방에서는 햄 한 조각 겨우 들고 탈영한 탈영병의 시체를 볼 수 있다. 그 햄에 플레이버 텍스트로 강철 호드 군용 식량이 더 나빠지는 건 불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드군 초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얻을 수 있는 강철 호드의 군용 식량은 "맛이 심심하고 뻑뻑합니다. 전적으로 실용주의적인 식품입니다."라는 텍스트가 적혀 있는데 그보다도 더 안 좋아진 것이다. 이 탈영병의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죽은 오크는 부치지 못한 편지를 꽉 움켜쥐고 있습니다.>
어머니, 전 강철 호드 군대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긴 먹을 게 부족합니다. 어머니의 음식이 그리워요.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이.
어머니, 전 강철 호드 군대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긴 먹을 게 부족합니다. 어머니의 음식이 그리워요.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이.
블리자드는 천둥의 섬과 비슷하다고 했지만, 정작 스토리 라인이 허술해서 비판 받고 있다. 침입하는 데만 몇 개의 연퀘를 소모했던 천둥의 섬과는 달리 버려진 항구로 상륙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게 끝이고, 나머지 지역은 전부 에펙시스 일퀘 지역으로 돌려버렸다. 남은 건 주둔지 대장정 6개 뿐인데, 그중 1개는 조선소 건조, 하나는 아킨둔의 테론고르 이야기여서 사실상 스토리는 4개뿐으로 잘 만든 맵을 낭비했다는 의견이 대다수. 물론 타나안 대장정의 스토리 하나하나는 꽤 양질에 길이도 6.0 주둔지 대장정과 비슷하고, 무엇보다 지옥불 성채의 보스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다만 타나안 대장정 총량은 주둔지 대장정의 절반도 안 되며, 6.2패치의 엔딩의 막장성을 설명해주길 바랐던 팬들의 기대를 배신했다는 비판이 있다.
어둠의 문 공격작전, 그러니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극초반 부분을 진행한 지역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문쪽은 완전히 박살나서 진입이 불가능하고 정글쪽으로 통과하려고 하면 강제로 문앞으로 재전송된다. 블랙핸드의 수몰된 제철소는 그냥 평범한 물웅덩이가 되었고 그 전에 탈출한 동굴은 완전히 막혀서 이용할 수 없다.
서슬니들의 지역인 팡그릴라는 정예몹이 득시글거리는 곳이니 함부로 들이대면 위험하다. 애초에 진행하는 퀘스트도 주간 퀘스트다. 다만 지옥불 성채 영웅 난이도 장비들을 둘둘한 냉기, 부정 죽음의 기사 기준으로 한 번에 2-3마리 정도는 어찌어찌 솔플이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 검은송곳니 발톱 노가다를 할 수 있다. 물론 애초에 체력 몇백 만짜리 희귀몹들도 열심히 패서 느릿느릿하게나마 잡을 수 있는 탱커는 공찾템만 있어도 몇 마리씩 몰아서 잡을 수 있다.
분명히 지명도 밀림이고 실제 게임 상에서도 나무가 매우 많은데, 원시생물은 비고사리 분지에 사는 포들링인 와카링을 제외하면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비행 패치가 된 후, 미리 드레노어의 길잡이 업적을 달성한 유저들이 날아서 희귀 몹들을 잡고 보물을 클릭한다. 희귀 몹들이 젠 되는 자리 위에는 십중팔구 날탈을 타고 대기하는 유저들이 있다.
기존의 희귀정예 외에도 대략 2시간 정도 간격으로 젠되는 4대 희귀 몹들이 있는데, 이들은 등장할 때 전 맵에 고유한 등장 사운드가 나온다.
- 공포주먹(프로간[6]의 외침): "거대한 그론링이 랑가리 은신처로 향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 복수(폭군 벨하리의 외침): "하찮은 벌레 같으니, 짓밟아주마!"
- 파멸바퀴(공성전문가 마르타크의 외침): "하! 놈들의 시체를 짓밟아라!"
- 죽음갈퀴(그림자군주 이스카르의 외침): "장막 뒤엔 죽음뿐이다!"
제스골에는 핏빛 달이라는 오브젝트가 등장하는데, 1000의 카운터를 가지고 있으며 땅바닥에 떨어진 수정을 주워서 사용하면 카운터가 12씩 줄고 0이 되면 정예몹이 등장한다.[7] 잡으면 가끔 장난감을 드랍한다. 위 정예몹들은 나올 때마다 외치기 대사로 알림이 나오고 맵에 위치가 표시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일반섭일 경우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서로 합심해서 몹을 잡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론 전쟁섭일 경우 그딴 거 없이 몹을 한 대 친 다음 상대 진영부터 점사해 죽인다. 아즈샤라 같이 한쪽 진영이 극단적으로 약한 서버에서는 약한 진영이 몹을
강철손아귀 항구엔 야생 고래상어라는 정예몹이 돌아다니는데, 군단 레벨인 110기준으로도 솔로잉이 쉽지않다. 잡으면 조선소에서 사용가능한 길들인 상어 수조 도안을 준다. 스팩이 부족한 캐릭터로 쉽게 잡을 방법이 없는 건 아닌 데 문제는 그게 드루이드가 변신을 통해 빠르게 도망 치면서 원거리 피해를 주는 방법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로 낚시 숙련도를 올려 뗏목을 타고 다닐 수 있을 때 원거리 딜을 조심스럽게 커다란 원형을 그리듯이 뗏목으로 빠르게 무빙과 딜을 하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은 고흑이나 암사 같은 도트 딜러가 아닌 바에야 굉장히 힘이 든다(...) 군단 기준으로 110렙에 아르거스 구간등. 템렙이 880을 넘어갔다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어설픈 템렙과 레벨로 정면 승부를 하려고 했다간 금방 죽을 정도로 강한 정예.
[1] 전차는 부수지 않아도 진행에는 상관없다[2] 마찬가지로 막지 않아도 진행에는 상관없다[3] 디버프 취급이라 성기사의 천상의 보호막 등의 기술로 지우고 탈것 탑승이 가능하다.[4] 폭풍방패 경매장 앞에서 팔던 에펙시스 아이템들은 골드로 살 수 있게 바뀌었다.[5] 기존엔 식물형 보스가 등장한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잘린 듯하다.[6] Frogan. 강철 전초지 남부의 랑가리 은거처에 있는 서리늑대 오크이다. 듀로탄이 웃는해골 부족과 드레나이 랑가리 간의 평화 중재를 위해 보냈지만 본인은 뭔가와 싸우고 싶다고 투덜대고 있다.[7] 패치 전에는 10000에서 시작이었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없는 정예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