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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23:22:27

나즈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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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게임에 등장하기 이전까지4. 격전의 아제로스
4.1. 필드 이벤트
4.1.1. 나즈자타 점령전4.1.2. 나가 사령관 전투4.1.3. 심연의 부름
5. 팁6. 기타

1. 개요

파일:나즈자타.jpg
나즈자타 지도
파일:Nazjatar.jpg
나즈자타 로딩 화면
나즈자타 필드 BGM

Nazjatar.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가 종족의 수도.

2. 역사

그 전신은 1만년 전의 나이트 엘프들의 웅장한 수도였던 진아즈샤리(Zin-Azshari)였다. 진아즈샤리는 '아즈샤라의 영광'이라는 뜻으로, 여기에 그 유명한 영원의 샘이 있었으며 바로 이곳에서 살게라스가 나타나려고 했다.

진아즈샤리는 고대 칼림도어의 중심이었으며, 나이트 엘프는 위대한 여왕 아즈샤라의 지도 아래 찬란한 영광과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아즈샤라의 탐욕에 의해 고대의 전쟁이 일어나고, 종국에는 영원의 샘이 폭발하면서 진아즈샤리와 그 주변은 초토화됨과 동시에 바다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아즈샤라 여왕과 그를 따르던 명가의 가장 충실한 귀족들도 이 때 수몰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아즈샤라가 마법의 힘으로 장벽을 만들어내 밀려들어오는 물로부터 간신히 버티고 있었을 찰나, 심해의 고대 신 느조스가 새로운 힘을 약속하며 아즈샤라와 귀족들을 꼬드겼고, 결국 아즈샤라와 그녀의 최측근들은 이들의 속삭임을 받아들여 나가로 모습을 탈바꿈하였다.

아즈샤라와 나가들은 심해에 자신들만의 왕국 나즈자타를 건설하였으며, 1만년이 넘도록 바닷속에 머무르면서 육지 종족에 대한 분노를 키우게 되었다.

3. 게임에 등장하기 이전까지

현 지배자는 여전히 아즈샤라 여왕이며, 수많은 나가들이 거주하고 있다. 혼돈의 소용돌이 아래 심해에 위치해 있는데, 대격변이 일어났을 때에는 혼돈의 소용돌이 아래로 심원의 영지가 이어졌으나, 이는 데스윙에 의해 정령계아제로스의 경계가 무너진 데 따른 것이다. 물리적으로 혼돈의 소용돌이 아래에 나즈자타가 있는 것이 맞겠으나, 대격변 이후 군단 확장팩에서도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심원의 영지로 통하는 균열은 멀쩡하다(주술사 유물 무기 퀘스트 때 이 균열을 통해 이동한다).

워크래프트 3에서 나가가 등장한 이래로 꾸준히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배경설정 등에서 언급되어 왔으나, 정작 게임 내에 직접 구현된 적은 없었다. 대격변 확장팩에서 추가된 지역 바쉬르에서 넵튤론과 나가가 얽힌 이야기가 다뤄졌으나, 결국 대격변이 끝날 때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 이어진 판다리아의 안개 역시 나즈자타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용이었다.

불타는 성전의 인스턴스 던전 강제 노역소에서 나가들과 전투를 시작할 때 나가들이 외치는 대사 중 하나가 "나즈자타의 심연을 위해!"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세기말에는 '아즈샤라의 눈' 상표 등록 소식 때문에, 차후 확장팩인 군단에서 나즈자타의 존재가 드러날 수 있다는 기대로 화제에 올랐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나즈자타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5인 던전이었고, 아즈샤라가 아즈스나에서 실루엣으로나마 등장해 파론디스와 갈등을 빚는 정도의 묘사만 있었다. 퀘스트 중 찾을 수 있는 서적에 따르면, 아즈샤라는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파괴해 그 여파로 아즈스나의 나이트 엘프들을 유령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4. 격전의 아제로스

8.2 패치 '아즈샤라의 현신'에서 마침내 게임 상에 구현되었으며, 개발자들이 공지한 바처럼 군단의 부서진 해변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다자알로 전투 이후, 비교적 건재한 얼라이언스의 쿨 티란 함대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호드의 잔달라 황금 함대[1]실바나스 윈드러너의 계략으로 모두 바다로 출항한다. 호드는 나타노스가 "실바나스의 계획을 실행시킬 때가 되었다"며 용사를 호출하고, 얼라이언스는 이 첩보를 들은 겐이 "우리의 우월한 군사력으로 간단히 찍어누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출항을 명한다. 이때 나가들과 아즈샤라 여왕의 해일석을 사용한 공격으로 바다가 갈라져버리고 그 위를 항해하던 양대세력들의 함대가 모조리 해저로 추락하여 궤멸된다. 영웅들도 바다를 가르고 나타난 나즈자타로 떨어지고 근방에 표류하게 된다.

나즈자타를 탐험하며 영웅들은 이곳의 토착생명체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얼라이언스는 바다에 사는 진위의 친척종족의 세력인 파도칼날 안코안, 호드는 바다 거인, 마크루라, 켈핀[2] 등의 나가들이 노예로 부려먹었던 바다 생명체들의 연합인 속박 풀린 자와 협력하여 맞서게 된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지도에는 침몰한 배들의 무덤, 거대한 해초와 산호로 이루어진 숲, 해저 화산으로 끓어오르는 정원, 진아즈샤리의 폐허, 나가들의 거주지, 그리고 아즈샤라가 등장하는 레이드 던전 영원한 궁전이 존재한다.

신 세력은 보조용이며, 진영별 거점과 특수화폐를 사용한 해저 장비 제작 및 강화를 제공한다. 이 방어구들은 부위별로 1~4종류가 나오게 되어있는데, 아제라이트 장비의 경우 영원한 궁정 영웅난이도급인 430, 일반 장비의 경우 425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또한, 특정 장비의 경우 나즈자타와 영원한 궁정에서만 발동하는 딜링옵션이 있는데 이 옵션이 굉장한 효율인데다가 랜덤으로 나오는 특성 상 보석홈과 부가 능력치가 붙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저 장비깡을 위해 상인 앞에 줄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3] 또한 호위원을 셋중 하나를 택해 데리고 다니며 평판작을 해 스토리를 열어야 한다. 선택할 호위원은 캐스터/물리근접/준탱커로 다각화 되어 있다. 각각 30레벨까지 강화가 가능[4]하며, 모든 호위원의 레벨을 30까지 올릴 경우 '자각몽의 기억' 정수 4단계가 개방된다. 얼라이언스의 안코안은 아즈샤라에 자신들의 왕이 죽었지만 명예를 중시하는 자기들 문화에 따라 단체로 자멸할 위기에도 달려들었고, 호드의 속박 풀린 자들은 나가의 노예 출신이라는 한계 때문에 자체적인 형편이 좋지 않다. 이를 얼라이언스/호드가 어거지로 강화시켜 급한대로 상대와 손을 잡고 타격을 준 후 탈출하려 한다.

지역에 대한 평가는 그저 그런 편이다. 우선 15년간 묵혀둔 떡밥에 비해 일부만 열어서 드러난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고[5], 나가들이 만년동안 있던 수도치고는 관련 로어와 묘사가 너무 부족하다. 진아즈샤리 지역은 동쪽에 조금만 드러나 있는데다가 건물/거리는 군단 시절 아즈스나 파론디스 퀘 지역의 나엘 건물 스킨을 살짝 바꿨는데, 그냥 아즈스나 에셋을 그대로 복붙 재활용하고 물 좀 부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설정상으로는 비슷한 건물이어야 하는 게 맞긴 하지만 나름대로 고대 나이트 엘프 제국 수도라는데 좀 지루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여전히 물이 차있는 파도 장벽의 건너편에는 들어오려고 맴도는 물의 정령군주 넵튤론이나 상어 로아 그랄 등 별게 다 돌아다니지만 활동하는 맵이 아니라 그렇게 티가 나지도 않는다.

해저 평원이나 산호, 해저 동굴이나 생태계의 묘사는 잘 되어 있지만 맵이 완전히 수중이 아니라서 (아이템을 먹이지 못했다면) 수중탈것을 계속 타고 다닐 수도 없고 걸었다가 말 탔다가 수영하다가 반복해야 하니 불편함이 심하다. 상술된 세계관상 묘사의 문제점은 수중지역인 아즈샤라의 영원한 궁정 레이드 쪽을 보면 대부분 해결되긴 하는데, 이는 결국 바쉬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나즈자타를 해저도시가 아닌 지상 지역으로 만들다 보니 생겨난 한계이다. 그래서 바쉬르와 비교하며 실망하기도 한다. 유저들이 바쉬르에 대해 나타낸 불만은 수중 지역이 싫다는 게 아니라 3차원적 전투에서 상대와 자신의 위치를 상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점이었다. 와우는 원래 땅 위에서 싸우도록 되어 있는 게임이라 공중이나 수중에서는 상대가 내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조차 구분하기 힘들었다(입체감이 없기 때문). 때문에 공중전, 수중전이 일반화된 오늘날의 와우에서는 타겟을 설정하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그 쪽을 바라보는 옵션이라도 만들어줘야 했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그런 요구는 묵살하고 그냥 수중 지역을 안 만들면 그만이라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높은산을 능가할 정도로 지형의 고저차가 심하며, 무엇보다 퀘스트가 끔찍하게 불친절하다. 상당수의 퀘스트가 퀘스트 수행 지역을 알려주지 않으며, 수집 퀘스트든 사냥 퀘스트든 몹은 은테마냥더럽게 센데 리젠률이 낮아 시간을 지나칠 정도로 잡아먹는다. 이 부분은 이후 핫픽스를 통해 그나마 해소되었다. 퀘스트 수행 지역을 보여주게 되었고, 만든 사람의 양심이 출타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려운 퀘스트들[6]은 비교적 쉬워졌다. 물론 숫자가 줄어들었을 뿐 리젠률이 낮고 지역내 몹이 강하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변하지 않아 여전히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스토리 볼륨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스토리의 시작이 되는 아즈샤라의 해일석 탈취에 대해서는 '무방비하게 놓아뒀다' 한 마디로 끝내고, 도입부 퀘스트를 제외하면 일정 평판/전투동료 레벨을 올려야만 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 그렇게 평판을 올려서 스토리를 진행해도 프리실라 애쉬베인이 나가 쪽에 붙어 아제라이트 병기를 만들고 있다는 둥 영양가 없는 이야기 정도뿐이다. 그러다 후반부에 수라마르의 투창을 얻고 얼라와 호드가 힘을 합쳐 해일석에 동기화 되어있던 아즈샤라의 용사를 쓰러트려 본격적으로 뭔가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할때 쯤에 퀘스트는 그곳에서 끝나고 나머지 이야기는 영원한 궁전으로 이어진다. 물론 영원한 궁전에서도 애쉬베인이나 나즈자타 퀘스트 때 가끔 얼굴 비추던 1넴 사이바라 빼면 완전히 새로운 네임드들만 등장하기에 레이드 내 스토리 전개도 형편없는 건 마찬가지다.

대격변 바쉬르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과거를 체험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아즈샤라의 용사 나르지라는 안 나온다고 못 박았는데(나즈자타 문서의 마지막 문단 참고) 기존에 잘 만든 떡밥도 활용 못 한다는 평가가 많다. 사실 비단 나르지라 뿐만 아니라 바쉬르에서 뿌려진 떡밥과 인물들은 극소수(물벽 바깥에 보이는 넵튤론, 오주마트 등)만 제외하고 나즈자타에서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인데도 제작진은 나즈자타는 워낙 할 얘기가 많아서 다 넣지 못했다는 말 같지도 않은 변명만 했다.

4.1. 필드 이벤트

나즈자타에선 24시간 내내 총 3가지의 필드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발생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4.1.1. 나즈자타 점령전

이름 그대로 나즈자타의 주요 거점을 점령하기 위한 필드 PvP 점령전이다. 전쟁모드 위상들 중에서 각 진영별 유저 수가 충분한 위상에서만 열리는 이벤트로, 나즈자타 전 지역에 생성되는 총 5개의 거점을 점령해서 상대진영보다 먼저 3000점의 점수를 채우면 이기는 점령전이다. 주어지는 시간은 약 45분으로 널널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필드쟁이 일어나게 된다.

'필드 점령전 이벤트는 쪽수가 많은 쪽이 무조건 유리하다'라는 명제를 가장 충실히 보여주는 이벤트로, 우세진영 쪽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에 매우 최적화되어 있다. 우선 당연하게도 거점을 많이 점령할 수록 점수가 빨리 채워지는데, 길니아스 전투지처럼 한쪽 진영에서 모든 거점을 모두 점령할 경우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7] 또한 거점을 점령하면 해당 진영 인원 모두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가 생기는데, 점령한 거점 수에 따라 최대 3회 중첩된다. 여기에 격아 필드 전체에서 적용되는 암살자 버프,[8] 그리고 나즈자타에 진입하는 방법이 대도시의 포탈을 타고오는 것 뿐이라는 점까지[9] 고려하면, 우세진영이 우세를 유지하기가 상당히 편리하다.

이 이벤트는 평균 3시간 간격으로 계속해서 열리는데, 2시 / 5시 / 8시 / 11시를 기준으로 열리므로 하루 총 8회 열린다. 이때 정각이 되었다고 바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기준시각으로부터 1시간 내의 시간 범위에서 랜덤하게 시작한다.[10] 원래 초창기엔 정확하게 3시간 간격(정각에 시작)으로 점령전이 열렸으나, 한쪽 진영에서 공대를 구성해 대기하다가 점령전을 독식하는 문제가 계속되자 2019년 10월 22일(북미서버 기준)부터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 랜덤성을 부여함으로써 미리 기다리는 진영 쪽에 시간적 손해를 강제하여 문제를 해결해보려 한 것. 하지만 유저들이 최대 1시간의 시간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그냥 공대를 구성해서 기다리는 쪽을 택하면서, 실제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점령전에서 승리하면 다양한 보상을(정복점수 50점, 명예 300점, 오색 마나진주 15개, 나즈자타 전투 훈장 5개, 2시간 짜리 진주 버프)을 주는데, 이 보상들은 매번 승리할 때마다(!) 지급된다. (단, 오색 마나진주는 1일 1회 한정으로 지급된다) 또한 패배한 진영에게도 적지만 보상이 들어오는데,(정복점수 20점, 명예 150점, 나즈자타 전투 훈장 2개) 이 또한 여러 번 패배했더라도 계속 지급된다. 다만 승리하든 패배하든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점령전이 진행되는 동안 상대진영 유저를 1회 처치해야만 한다.[11] 또한 점령전 종료와 동시에 1시간 짜리 '나즈자타 전투 참가자' 디버프가 생기기 때문에, 동시간대 다른 위상에서 진행중인 점령전에 또 참가해도 추가 보상을 얻을 수는 없다.

여기에 나즈자타 점령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만 팝업되는 주간 전역퀘스트가 있는데, 상대진영 유저를 처치하거나 거점의 상대진영 경비병 NPC를 처치하여 게이지 100%를 채우면 보상(정복점수 100점, 나즈자타 전투 훈장 8개, 병참장교의 쪽지 2개)을 얻을 수 있다. 주간 전역퀘라 1주일 내로만 완료하면 되는데, 1주일 내에 100%를 채우지 못해도 진행상황이 다음 주에도 유지된다. 이 전역퀘는 점령전 승리/패배, 그리고 상대진영 처치 여부와는 관계없이 별개로 진행되므로,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챙겨서 하면 좋다.

파일:나즈전투.jpg
점수의 상황이...

앞서 언급했듯 인원 수가 많은 진영이 상당히 유리한 이벤트다보니, 8.2 패치 초기엔 당연히 호드가 압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즌 초반이라 레이드가 아직 열리지 않은 시점이었고, 아제로스의 심장 정수들 중에선 나즈자타 필드 PvP를 통해 얻는 정수도 있어서, 굉장히 많은 호드가 나즈자타 필드에 몰렸기 때문. 하지만 8.2 패치 2주일 뒤에 영원한 궁전 레이드가 열리면서 대부분의 호드가 빠져나갔고, 이 때를 기점으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매 점령전 시간마다 꾸준히 공대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역전되었다. 이때부터 얼라이언스가 새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령전을 독식하게 되었고, 이는 격아 확팩이 끝나기까지 1년 반 가까이 유지되었다.

한국서버에선 전쟁모드를 켜는 유저 수는 호드 쪽이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불고하고 얼라 유저들이 1년 반 씩이나 점령전을 독식해온 것이 얼핏 보면 이해되지 않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호드 유저들 중에는 꾸준히 점령전 시간에 맞춰 공대를 만드는 유저가 없다시피 했던데다, 혹시나 있더라도 호드 유저들의 참여율이 저조하여[12] 얼라 공대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13] 여기에 호드 우세 위상에서 열리는 나가 사령관 이벤트도 보상이 나쁜 편은 아니다보니, 굳이 점령전 위상을 찾아가 빡세게 얼라 유저와 전투를 벌일 동기부여도 안된 것은 덤. 재수가 좋아서 호드 우세 위상에서 점령전이 열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애초에 그런 위상은 점령전이 시작하자마자 얼라 유저들이 공대가 있는 위상으로 넘어가버려, 호드 유저들은 거기서 3000점을 채워봤자 얼라 유저 1킬을 못해 이겨도 보상을 못 얻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안좋은 상황이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면서, 결국엔 나즈자타 점령전은 얼라 유저들이 독식하는 것으로 굳어져 버렸다.

어둠땅 사전패치(소둠땅) 초반엔 점령전에 참여해도 보상을 안주는 바람에 참여하는 유저가 완전히 급감하는 일도 있었으나, 이후 1주일 뒤부터 다시 보상을 제대로 주기 시작하면서 참여 유저 수는 서서히 회복되었다.

4.1.2. 나가 사령관 전투

나즈자타 점령전 대신에 팝업되는 이벤트로, 총 5마리의 나가 사령관을 처치하는 이벤트이다. 전쟁모드가 아닌 위상, 혹은 전쟁모드라도 한쪽 진영의 유저 수가 충분하지 않은 위상에서 열린다. 이벤트 팝업 시간은 항상 나즈자타 점령전과 동일하고, 나가 사령관이 팝업되는 위치 또한 나즈자타 점령전에서 점령해야 하는 5개 거점의 위치와 동일하다. 각 사령관을 처치하면 오색 마나진주 2개를 얻을 수 있고, 전쟁모드 위상인 경우엔 추가로 나즈자타 전투 훈장 1개를 얻을 수 있다. 한국서버 전쟁모드 위상의 경우, 사실상 호드 우세 위상에서만 열리는 이벤트이다. 얼라 유저만 있는 전쟁모드 위상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호드 마을인 새터 바로 남쪽의 사령관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차례대로 처치하는 것이 국룰이 되었다.[14]

4.1.3. 심연의 부름

아즈샤라의 환영이 소환한 강력한 정예몹을 처치하는 이벤트로, 1시 / 4시 / 7시 / 10시에 열린다. 나즈자타 점령전보다 대략 1시간 전에 열리는 셈. 다른 이벤트와는 달리 해당 정예몹을 처치하면 나즈자타 평판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소환되는 강력한 정예몹의 공격 패턴이 너무 강해서 웬만큼 템렙이 높은 유저들도 잡는데 애를 먹을 정도라, 8.2 패치 초창기에 극한의 평판 작업을 하던 유저들이나 앞다투어 찾았지 지금은 인기가 확 떨어져 아무도 잡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5.

6. 기타

원판에서는 'zja' 부분의 발음이 하나로 합쳐져서 '나자타' 내지 '나쟈타' 비슷하게 읽는다.

나즈자타 동부에는 엘룬알로(Elune'alor)라는 신전 폐허가 자리하고 있는데, 알로('alor)는 잔달라어로 사원이나 성소를 뜻한다. 나이트 엘프가 트롤에서 진화했음을 생각해보면 엘룬알로는 엘룬의 사원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바쉬르와 같은 수중맵을 기대한 사람들도 많지만, 바쉬르가 특유의 심해 분위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맵이라서 바다를 치워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비행도 가능한 지역이다. 정식 공개 전에는 수중맵이 아니라는 점, 패치 이름이 "Rise" of azshara라는 점에서 나즈자타를 물 위로 띄우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이용해 바다를 갈라버려서 고도는 심해인데 지형은 육지가 되어버린 기묘한 지역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즈자타에서 바깥을 보면 폭포마냥 거대한 물의 벽이 나즈자타를 둘러싸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지형 배치가 아주 자비심없는데, 다층지형이 기본에 고저차가 심하고 길이 심하게 구불거린다. 날탈 해금 전까지는 싫어도 고생해야 한다. 또한 날탈이 풀린 이후에는 수중 탈것으로 나즈자타 지역에서 비행이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구입 후, 수중 탈것을 타는 것이 더 좋다. 왜냐하면 퀘스트 중에 물속으로 들어가야 할 때도 있는지라, 공중과 수중 모두에서 쓸 수 있는 탈것이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설정상 아즈샤라는 자신의 영지인 나즈자타에 호드&얼라이언스를 초대하기 위해 일부러 바닷물을 치웠는데, 이때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사용했다.[19] 언제든지 해일석을 이용해 다시 바다를 불러들여 모두를 익사시킬 수도 있지만 순전히 본인이 재미있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는 거라고 한다. 일일퀘스트를 보면 아즈샤라가 주는 퀘스트도 있으며, 대체로 '내 신하 중 하나를 상대해봐라' 라면서 플레이어를 시험하듯 대한다. 나즈자타 스토리라인을 공략하다보면 결국 영웅들의 손에 골가네스의 해일석이 들어와 수장될 가능성은 0이 된 상태인데, 아즈샤라의 진정한 의도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이용해 느조스의 봉인을 풀려는 것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일부러 힘을 과시하는 척 하면서 물은 빼 놓아서 침입을 용이하게 해 준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또한 해일석의 힘을 이용하여 나즈자타 인근의 물을 빼놓은 또다른 이유는 정령군주 넵튤론의 직접적인 개입을 막기 위해서라고 나온다.[20]

일일퀘스트 중에 해파리를 밟아 점프하면서 동굴 천장에 매달린 어린 생명체를 구해주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게 어려워미치겠다고 북미/유럽 포럼에서 엄청나게 시끄러워진 적이 있다. 거의 증오수준으로 모든 MMO역사상 최악의 퀘스트라고 까댔는데 한국 유저들의 증언도 그렇고, 이 소식을 들은 스트리머들이 3판만에 성공해버리는걸 보고 "포럼 놈들은 이것도 못깨고 대체 뭐하는거냐."라고 놀림받아서 단체로 웃음거리가 된적이 있었다. 실제로 플레이경험 얼마 되지도 않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블리자드를 까댔던게 드러난 이후로는 더더욱. 그리고 나즈자타 출시 다음날에 핫픽스로 블리자드가 이 퀘스트의 난이도를 너프하면서 "여왕 아즈샤라는 '뛰노는 해파리' 퀘스트에서 모험가들이 그녀의 축복을 받은 해파리들에 맞서 노력하는 모습에 즐거워하며, 자비롭게도 해파리들을 온순하게 만드는 능력을 베풀었습니다. 이제 좀 더 쉽게 해파리 사이를 건널 수 있습니다." 라는 코멘트를 달아 큰 웃음을 줬다. 포럼 반응 번역

나즈자타를 둘러싼 수중벽 너머를 보면 크라켄 오주마트, 넵튤론, 거대괴수, 상어 로아 그랄 등등 바다에 관련된 여러 존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나즈자타 퀘스트를 하다보면 끊임없이 마디바스라는 나이트 엘프가 언급되는데, 과거 명가의 마법사였지만 자아도취형 미치광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고안한 이상한 퍼즐을 내고 그걸 맞추게 하는 걸 즐겼다고 한다. 그것도 사람들이 짜증낼 때 까지... 심지어 자신의 재산들을 진아즈샤리 여기저기에 숨겨두고 자신이 만든 퍼즐 자물쇠로 봉인해놓기도 했다. 결국 진아즈샤리가 가라앉으며 물이 차오르고 느조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에도 물 새는 문제나 어둠의 목소리 따위보다 나의 천재성이 더 중요하다며 퍼즐 만들기에 열중한 나머지 죽고 말았다. 일주일에 한번 마디바스의 연구소라는 동굴에서 원소를 융합시켜 몬스터를 소환하는 퀘스트를 할 수 있고, 나즈자타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마디바스의 비전 자물쇠 퍼즐을 풀어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그 후에는 격아 말까지 값이 치솟을 대로 치솟은 재료인 진모래말미꽃을 파밍하는 심마니들로 넘쳐나는 지역이 되었다. 특히나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하늘 골렘 십여대가 나즈자타를 휘젓는 진풍경도 심심찮게 보인다.

아르거스, 나이알로사와 함께 확장팩급으로 다룰 수 있었던 지역임에도 지역 하나로 퉁쳤다며 아쉬워하는 의견도 격아 당시에 많았는데, 가뜩이나 성의없게 만든 지역에 사후지원도 제대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예를들어 나즈자타 메인퀘를 밀다보면 진아즈샤리에서 전쟁인도자 아즈샤라편이 재생돼야하는 구간(서약의 기억 퀘스트)이 있는데, PTR 때부터 격전의 아제로스 패치를 지나 어둠땅 사전패치가 나왔는데도 여전히 동영상은 안 나오고 그냥 검은 화면만 나온다. 바쉬르 이상으로 대충 만들고 버려진 지역으로 취급받았다.

하스스톤에서 나즈자타를 배경으로 한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가 공개되었다.


[1] 시네마틱에서 묘사된 얼라이언스 함대가 수십 척인 것에 반해 호드 함대는 고작 4척에 불과하다.[2] 호바트 그래플해머가 창조한 길블린과 같은 수상 고블린. 호바트와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아 길블린과는 접점이 없는 듯하다.[3] 예를 들어 425 해저장비 손목의 경우, 보석홈이 없어도 동일부위 8.2 최고 아이템레벨 455장비보다 효율이 높게 나온다.[4] 또한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각각 특정한 보상을 주는데, 기본적으로 5레벨에선 평판 400상승 아이템을 주고, 20레벨에는 각각 탈것, 펫, 장난감을 준다.[5] 군단 시절 에레다스와 마찬가지로 드러난 부분은 영원한 궁전의 입구가 있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파도장벽에 가까이 가면 물 너머로 나즈자타의 나머지 부분들이 비치는걸 볼 수 있다.[6] 정예 나가 15마리에서 5마리로, 희귀정예 3마리에서 1마리로 등.[7] 5거점을 점령하면 5초에 100점씩 채워지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만 해도 최대 2분 30초 내에 3000점이 모두 채워진다.[8] 죽지않고 상대 진영을 10회 이상 처치하면 생기는 버프로, 공격력 및 치유량이 15%만큼 증가한다. 죽으면 사라지는 버프이다보니, 아무래도 열세진영 유저들이 이 버프를 얻거나 얻고나서 오래 유지하는건 쉽지 않다.[9] 우세진영이 상대진영의 마을을 점령한 뒤 포탈을 타고 도착하는 유저들을 그 자리에서 학살하기 시작하면, 열세진영 쪽에선 지원 병력을 불러오는 것도, 재집결 해서 상황을 역전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진다.[10] 예를 들어, 5시 점령전의 경우엔 5시~6시 사이의 랜덤한 시각에 점령전이 시작된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엔 늦어도 50분 전에는 시작한다.[11] 점령전이 시작하면 필드의 모든 인원에게 '본분에 충실하게!'라는 깃발 모양 아이콘의 디버프(미참전 디버프)가 생기는데, 1킬을 해야만 '보상 수령 가능'이라는 동전 모양 아이콘의 디버프(참전 디버프)로 바뀐다. 디버프가 바뀌지 않으면 이기든 지든 보상이 들어오지 않는다.[12] 애초에 전쟁모드를 켠 호드 유저들 대부분은 전쟁모드 보너스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실제 필드PvP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다 공대가 항상 있던게 아니다보니, 정작 공대를 모으는 유저가 있어도 사람들이 공대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13] 20시, 23시 피크타임엔 한 위상에 얼라 유저가 100명 가까이 몰렸으니(2개 공대 이상), 호드 유저가 웬만큼 모이지 않는 이상 도저히 이겨볼 수도 없었다.[14] 다만 초창기에는 나가 사령관 바로 옆에 허수아비 종류의 장난감을 깔아놓고 전투가 걸리게 해서, 전투가 안풀린 일부 유저들이 날탈을 못타서 다음 사령관을 놓치게 만드는 트롤러들이 꽤 있었다. 허수아비 종류 장난감은 누가 깔았는지 인게임에서 알려주질 않기 때문에 마음껏 트롤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인데, 결국엔 해당 장난감들을 까는 유저를 알려주는 전용 애드온(...)이 등장하여 범인을 색출할 수 있게 되어서야 트롤러들이 사라졌다.[15] 이 때 특정 아이템의 경우 구매를 위해서는 촉수 타코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것은 특정 시간마다 5분간 팝업되는 멀로코라는 상인에게서 특정 해저장비 망토를 차면 살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다른 멀록 상인의 재료 아이템과는 달리 한번 사면 가방에 계속 가지고 있을수 있으므로 발견시 바로바로 사두자. 고유 아이템이지만 하나를 팔고 다시 구매해서 므르를한테 아이템을 사고 다시 재구매하는 식의 꼼수는 쓸 수 있다. 가장 귀중한 상품은 진홍 바다 군마이며, 이걸 얻기 위해서 촉수 타코 하나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16] 우르두우, 오로누, 아네모나르, 물풀버들의 네 종류.[17] 예외로, 해초정령을 일정 수 이상 잡으면 팝업되는 정예 해초정령은 마나진주 7개를 무조건 드랍한다.[18] 이 때문인지 반쯤 농담 삼아 진주노예가 되었다고 말하는 유저도 있다. 물론, 단순히 스토리 정도만 보려는 유저라면 템렙 415 정도면 충분하고 415 템렙 방어구와 무기는 전역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도 있고 투구와 어깨보호대 및 가슴보호구는 심장 레벨이 높다면 420으로 올릴 수 있는지라, 무조건 진주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 또한, 영웅 난이도 격전지에서도 클리어 보상으로 430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단, 영궁 신화 난이도나 메카곤 신화 하드 클리어 같은 걸 노리는 코어 유저는 이걸로는 불충분 한지라 진주 노가다가 필수다.[19] 이걸 두고 아즈샤라가 어떻게 달라란에서 이걸 빼내왔냐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해일석은 살게라스의 무덤을 봉인하기 위해 지하에 설치된 상태였다. 그런데 이 봉인작전은 킬제덴의 도발에 발끈한 벨렌과 일리단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흐지부지 되어 버린데다가 그 직후에 모든 이목이 아르거스에 쏠려 있었기 때문에 나가들의 입장에서는 훔칠 시간은 넘쳐났다.[20] 나즈자타에서 가끔 넵튤론의 부관 아쿠아클리즈와 히드락시스와 함께 나가 군대를 조져버리는 전역퀘스트가 나오는데 여기서 언급된다. 아쿠아클리즈와 히드락시스는 어찌어찌 들어와있는데 넵튤론 본인은 물의 벽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