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외부 전경 원화 | |
지도 (왕좌는 광장과 대용광로 사이에 있다) | |
필드 BGM: 오리지널 | 대격변 이후 추가된 BGM[1] |
아이언포지 Ironforge | |||
수도 | 아이언포지 | ||
진영 | 얼라이언스 | ||
주요 종족 | 드워프 | ||
지도자 | 모디무스 앤빌마 → 마도란 브론즈비어드 →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 세 망치단 의회 | ||
상태 | 존속 |
Ironforge.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드워프 종족의 도시.
던 모로 아이언포지 산 내부에 위치한 드워프들의 왕국으로, 강철(iron) 제련소(forge)라는 이름답게 도시 자체가 거대한 용광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역사
본래는 모디무스 앤빌마 대왕 아래 세 드워프 부족(브론즈비어드 부족, 와일드해머 부족, 검은무쇠 부족)이 함께 살던 공동 수도였으나, 모디무스 앤빌마 대왕이 세상을 떠나자 '세 망치단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 오랜 내전 끝에 브론즈비어드 일파가 정권을 잡아 다른 세력들을 추방하였고, 이후 와일드해머는 그림 바톨을 거쳐 맹금의 봉우리에, 검은무쇠단은 검은바위 산에 자리잡게 되었다.바로 옆에 노움의 수도 놈리건이 있어, 놈리건이 방사능에 유출됐을 때 대피한 노움 난민들을 받아들였다.
스토리 상으로는 최강의 철옹성 중 하나이다. 1차, 2차 대전쟁 당시 동부 왕국 전역을 휩쓴 구 호드가 던 모로와 아이언포지만큼은 함락하지 못했다. 던 모로 자체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고, 진입로라고는 산을 뚫어서 낸 터널 2개뿐이며, 아이언포지는 한술 더 떠서 유일한 진입로가 엄청난 경사의 산 위에 있는 정문뿐이라 성문 하나만 닫으면 진입이 불가능하다. 지하도시라 공중에서 공격도 못하고, 산을 파내자니 상대가 땅파기의 달인들인 드워프들이라 역으로 당할 수 있다. 기후도 사시사철 눈이 덮인 추운 지역이라 공격자를 배로 난감하게 만든다. 스톰윈드 재건 이후로는 스톰윈드와 연결된 지하철도 뚫어놔서 보급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따라서 아이언포지를 공략하려면 스톰윈드를 먼저 점령해야 하는데, 스톰윈드는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최강의 국가인 데다 역시 아이언포지에서 병력과 물자를 보급할 것이다.
약점이라면 산악지대, 추운 기후 때문에 농사를 짓기 힘들어 농작물이 귀하다는 것 정도가 전부다. 소설 《폭풍전야》에서는 군단과의 전쟁이 끝난 뒤 안두인 국왕이 위문차 각 종족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선물을 보내는데, 아이언포지에는 곡물을 준비했다. 그리고 곡물을 확인하자 드워프들 모두가 환호하는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아이언포지의 인기품목임을 언급한다.
대격변에선 선대 국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울두아르에서 가져온 석판의 저주를 받아 다이아몬드로 변이하고 검은무쇠 부족의 여왕이자 마그니의 딸인 모이라가 아이언포지에 들이닥쳐 공포정치를 펼치는 등 도시가 혼란에 빠지자, 인간 국왕 바리안 린이 그녀를 제압하고 브론즈비어드의 지도자 무라딘과 와일드해머 영주 폴스타트를 호출하여 세 망치단 의회를 구성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검은바위 부족의 족장 블랙핸드가 강철 호드에 들어온 계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평행세계의 그롬마쉬 헬스크림에게 거대한 용광로이기도 한 아이언포지를 언급하며, 검은바위 부족은 그곳을 차지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것을 희생할 것이라며 대장장이인 블랙핸드의 구미를 당기게끔 설득하라고 조언한 바 있었다. 블랙핸드는 강철 호드에서 무기와 전쟁병기 생산을 총괄하는 대장장이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술 수준이 낮은 건지 드레노어 광석이 원래 그런 건지, 검은바위 부족의 본거지인 검은바위 용광로는 대장장이 일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화력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못하고 불의 격노[2]를 붙잡아서 해결하고 있었으니[3] 도시 자체가 용광로인 아이언포지가 얼마나 매력적일지는 굳이 말로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3. 특징
아이언포지는 '신 아이언포지'와 지하 깊숙한 곳에 '구 아이언포지'가 있다. 원래 구 아이언포지는 오리지날 클로즈 베타 당시에 왕좌(High Seat)란 이름으로 불렸다. 당시 아이언포지는 지금보다 디자인이 훨씬 넓고 복잡했으며, 왕좌를 포함해 땜장이 마을과 같은 일부 지역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가야 하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복잡했었다. 이에 클로즈 베타가 진행되면서 언더시티와 함께 디자인이 전면적으로 개편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데, 구 아이언포지는 그 당시 아이언포지의 유일한 흔적인 것이다. 어찌 보면 더미 데이터라 할 수 있다. 대격변 이후엔 다이아몬드가 된 마그니가 서 있었으며, 군단 이후에는 드워프 유산 방어구의 무대로 활용되었는데 구 아이언포지는 영주들의 의회라고 불리고도 했다고 한다.개편 이후 구 아이언포지는 줄곧 유저가 들어갈 수 없는 미사용 지역으로 봉인되어 있었으나, 가끔 여기로 가는 길을 버그를 이용해 뚫은 다음 흑마법사의 소환 기술을 이용해 왕좌를 터는 일도 있었다. 이후 구 아이언포지는 드워프 왕들의 무덤이라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4.1 패치에 무려 6~7년 만에 부활하여 유저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게 재활용되었다.
구 아이언포지와 이어져 있는 왕좌는 대격변 이전엔 마그니 국왕이, 대격변 이후엔 모이라, 무라딘, 폴스타트(와 와일드해머 자료 조사원)가 지키고 있다.
골목-광장-골목-광장 식으로 되어 있어 호드 침공을 방어하기 용이하다. 은행과 경매장 사이의 다리를 '아포다리'라고 부르며, 아이언포지 번화가(?)를 일컫는다. 호드로 치자면 '오그은행' 쯤에 해당하는 장소였다. 앞마당은 오그리마와 마찬가지로 투게들의 성지로, 잠시 서있자면 어느새 누군가 다가와서 깃발을 꽂았다. 아포 앞마당은 대격변 이후 인기가 시들해지고, 대신 스톰윈드 상업 지구 경매장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설정상으로도 공략하기 난해한 요새고, 수장팟 등으로 호드가 공격할 때도 정면승부로는 까다롭다. 크게 무법항에서 놈리건으로 포탈을 탄 후 던 모로에서 쳐내려오거나 깊은굴 지하철을 타고 오는 방법이 있는데, 아포 앞마당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보통 후자의 방법이 많이 쓰인다. 지형이 복잡하지만 일단 길만 알고 있으면 수장까지의 접근성은 매우 좋다. 대격변 이후로 상주 인구도 스톰윈드로 많이 옮겨간 터라 꽤 공격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지하철을 호드가 점거한 채 양 도시에서 심리전을 펼치는 경우도 많았다. 대격변과 판다리아를 거치며 아이언포지는 상주인원이 쪼랩 드워프,노움을 제외하곤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이며, 특히나 레벨업 구간을 선택가능한 어둠땅 이후부터는 상주인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4] 그렇기 때문에 침공은 상당히 쉬운 편이다.
쓸쓸한 뒷골목에서 낚시를 하면 아주 낮은 확률로 '늙은 무쇠턱' 보조장비를 낚을 수 있으며 '늙은 무쇠턱'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드레노어 주둔지를 짓고 쓸쓸한 뒷골목에서 낚시를 하면 약간 낮은 확률로 '악보: 차가운 산'를 얻을 수 있다.
군단에서는 마그니가 수정 드워프의 모습으로 부활하여 구 아이언포지에서 다이아몬드가 되어버린 마그니가 있던 자리에 마그니는 없다.
4. 기타
영화 워크래프트에서 얼라이언스 대도시 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영예를 얻는다. 게임에 비해서 무지막지하게 거대해진 스톰윈드에 비해서 입구 쪽 전경과 내부의 일부만 아주 조금 보여주는데 게임보다는 크지만 스톰윈드만큼 뻥튀기되지는 않았다.아이언포지의 경비병은 전원 남성이었는데 내부전쟁 시점에선 여성도 존재한다.
탐험가의 전당에 있는 용의 해골은 붉은 용의 위상인 알렉스트라자의 전 남편인 티라나스트라즈의 해골이라고 한다. 알렉스트라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