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스틴브라스 Red Steenbras, Copper Steenbras | |
학명 | Petrus rupestris Valenciennes, 183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열 | 에우페르카리아열Eupercaria |
과 | 도미과Sparidae |
속 | 붉은스틴브라스속Petrus |
종 | 붉은스틴브라스P. rupestris |
멸종위기등급 | |
[clearfix]
1. 개요
도미과에 속하는 도미의 한 종류. 전세계 도미 중 최대종이다.2. 상세
2m 길이에 80kg의 무게로 다른 대형 도미 중에서도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다만 현재는 남획으로 인해 대형 개체들이 씨가 마르고 유전자풀에서도 거의 다 사라진 추세이다.[1] 입 앞쪽에 큰 송곳니들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어릴 때에는 머리가 주둥이부터 미간까지 일직선을 띄다가 성장하면서 약간 돌출한다.[2]파일:레드스틴준성체.jpg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해안 온대지역에서만 서식하는데[3] 항상 바닥이 암반지대인 곳에서 서식하며, 성어는 대부분 수심이 50m 이상 되는 깊은 여나 암초에서 발견된다.
다른 물고기와 문어, 게를 주식으로 하는 육식어종이며, 성체는 특히 다른 도미를 많이 사냥한다고 한다.
남아공에서는 상업적으로도, 낚시 대상어로서도 우리나라나 일본의 참돔사랑 수준의 인기를 누리지만, 이로 인해 멸종 직전까지 내몰려 2012년에 취미낚시와 어업 모두 금지령이 내렸다. 이후 2015년에 취미낚시 한정으로 금지령이 풀렸지만 실제로 상황이 바뀐 것은 없어 현지 낚시인들도 규정이 너무 느슨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번식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대형 성체들은 낚시로 잡힐 경우 수압차로 인해 잠수병 증제를 보이고 부레가 팽창해, 특수한 장치[4] 없이는 방생이 불가능하므로 아예 낚시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올라오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붉은스틴브라스가 현재 분류된 위기종 단계보다 더 심각한, 위급 단계 직전까지 다달랐다고 보고 있다.
[1] 그래도 성체는 아직까지는 1m를 기본적으로 찍고 1.3~1.4m 암컷들이 간혹 잡히고는 한다.[2] 아래 사진은 붉은스틴브라스의 준성체인데 상단의 미터급 성체와 비교해 보자.[3] 사실 남아공 해안은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리와 복잡한 수중 지형, 여러 난류와 한류의 영향을 받아 면적에 비해 매우 생물다양성이 높고, 특히 온대지역과 아열대지역에서는 이 지역에서만 등장하는 고유종들이 두두러진다.[4] 납으로 된 추를 사용해 물고기를 다시 깊은 수심으로 내린 다음에 방생하는 장치, 또는 부레에 바늘을 주입해 팽창한 기체를 뺄 수 있는 주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