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발고양이(작은점박이고양이) Black-footed cat | |
학명 | Felis nigripes Burchell, 1824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식육목 Carnivora |
과 | 고양이과 Felidae |
아과 | 고양이아과Felinae |
속 | 고양이속 Felis |
종 | 검은발고양이 F. nigripe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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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의 건조한 대초원과 야생 사바나에 사는 남아프리카 고유종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야생 고양이이다. 이름과 달리 발바닥만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이다.2. 발견
남아프리카 북부의 카루에서 발견되어 1824년에 기술되었다. 보츠와나 남부에서 기록되었고, 나미비아, 앙골라 남부, 짐바브웨 남부에서는 발견 기록이 없다.3. 신체적 특징
집고양이보다도 훨씬 더 작아, 붉은점삵과 함께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작은 편이다. 머리부터 몸 까지의 길이는 암컷은 33.7~36.8cm이고 꼬리 길이는 15.7~17cm, 수컷은 42.5~50cm에 꼬리 길이 15~20cm이다. 무게는 암컷은 1.1~1.65kg이고, 수컷은 1.6~2.4kg이다. 어깨 높이는 25cm 미만이다.황갈색 털을 가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검은 반점으로 뒤덮여 있다. 머리는 몸의 나머지 부분보다 어둡지만 눈 위쪽은 몸의 다른 부분보다 옅다. 수염은 흰색이고 귀에는 회색빛의 짙은 갈색 털이 나 있다. 목과 등에는 일부 줄무늬가 있으며 반점은 어깨에 줄을 지어 난다. 앞다리와 뒤다리에는 불규칙한 줄무늬가 있고 꼬리에는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있다. 목의 고리무늬는 색상이 다양한 검은색 반원을 형성하며 눈 입에는 옅은 황백색이 늘어져 있다. 두 개의 검은 줄무늬가 눈꼬리에서 뺨을 가로질러 이어져 있다. 24~30mm의 겉털은 밑 부분이 회색이고 끝이 흰색이거나 어두운 색이다. 속털은 짧고 물결 모양으로 촘촘하다. 털은 겨울이 되면 더 두꺼워지고 길어진다. 눈의 동공은 수직으로 수축되고 연한 녹색에서 진한 노란색이다.
4. 행동과 생태
야행성이고 암컷이 새끼를 돌볼 때를 제외하고는 대개 혼자 산다. 속이 빈 흰개미집이나 남아프리카날토끼(South African springhare), 땅돼지, 케이프호저가 판 빈 굴에서 살고 피난처로 확장하기 위해 활발하게 파낸다. 궁지에 몰리면 맹렬하게 자신을 방어해서 개미집 호랑이라는 뜻의 'miershooptier'로 불린다. 땅딸막한 몸과 짧은 꼬리 때문에 나무를 잘 타지는 못한다. 암컷은 1년에 평균 6.23~15.53km의 범위를 돌아다니고 수컷은 19.44~23.61km의 범위를 돌아다닌다. 성체 수컷의 범위는 암컷 1~4마리의 범위와 겹친다. 전체 범위에 걸쳐 냄새로 영역을 표시한다.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암컷은 최대 41회 오줌을 뿌리고 임신한 암컷은 덜 뿌린다. 이밖에도 물체를 문지르거나 발톱으로 긁어내거나 눈에 띄개 배설물을 쌓아 놓아 표시를 하기도 한다. 먼 거리에서도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 울음소리가 다른 고양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크지만 서로 가까이 있을 때는 더 조용히 가르랑거리거나 꾸룩꾸룩하는 소리를 낸다. 위협을 받으면 쉭쉭 소리를 내며 으르렁거린다.4.1. 먹이
날씨에 관계없이 섭씨 10~35도의 온도에서 밤에 사냥한다. 먹이를 뒤에서 공격하고 앞발을 옆구리에 대고 며느리발톱으로 먹이를 땅바닥에 놓는다. 2~3km/h의 속도로 이동하고 초목 덮개 밖으로 먹이를 쫓는 빠른 사냥, 0.5~0.8km/h의 속도로 먹이를 쫓고 조심스럽게 풀 사이를 구불구불하게 지나면서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경계심 있게 주변을 확인하는 느린 사냥, 앉아서 기다리는 사냥의 세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몸집이 작아 설치류나 작은 새 등 작은 먹이를 주로 사냥하지만, 자기보다 무거운 토끼도 잡아먹는다. 에너지 요구량이 매우 높아 하룻밤에 평균 체중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50~300g의 먹이를 사냥한다. 먹이는 총 54종이 확인되었고 그 중 게르빌쥐가 가장 중요한 먹이다. 식단으로 충분히 수분을 얻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물을 마신다.
모든 고양이과 동물을 통틀어 사냥 성공률이 가장 높다.[1]
4.2. 번식 및 생활사
수컷은 9개월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지고 암컷은 7개월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발정 기간은 약 36시간, 임신 기간은 약 63~68일이다. 암컷은 10월~3월 사이에 연간 최대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거의 5시간~10시간 동안만 교미를 받아들이며 교미는 20~50분마다 발생한다. 새끼는 태어났을 때 60~93g이며 태어났을 때는 눈을 뜨지 못하고 무력하지만 몇 시간만 지나면 기어갈 수 있다. 3~10일이 지나면 눈을 뜨고 2~3주가 지나면 젖니가 빠진다. 한 달 안에 단단한 먹이를 먹고 두 달이 지나면 젖을 뗀다. 영구치는 148~158일에 나온다. 2주 안에는 걸을 수 있고 3주 후에는 올라다닐 수 있다. 새끼는 주로 속이 빈 토끼굴이나 흰개미 둥지에서 태어난다. 생후 4일부터 어미는 밤에 최대 10시간 동안 새끼를 혼자 남겨 둔다. 3~4개월 후에 독립한다.4.3. 천적
천적은 점박이수리부엉이, 베록스수리부엉이, 검은등자칼, 카라칼이다.5. 위협
과도한 방목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토끼 개체수 감소, 질병, 부적절한 농업 관행이 위협 요소로 여겨진다. 현재 IUCN에서 취약 등급으로 되어 있으며 CITES 부속서 I에 등재되어 있다.6. 기타
SNS상에서는 일명 '아프리카에서 가장 치명적인 맹수'라는 낚시(?) 소재로도 알려져 있다. 위에 언급한 높은 사냥 성공률 데이터를 함께 언급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실제로는 이 검은발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1] 사실 소형 육식동물들은 대형 육식동물들보다 사냥 성공률이 더 높은 경우가 더 많고, 그래야만 하다. 상위포식자들은 비교적 크고 종종 위험한 먹잇감들을 사냥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율이 높지만 한 번 사냥에 성공하면 며칠은, 적어도 하루는 먹을 수 있다. 반면 소형 육식동물들은 신진대사도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사냥감의 크기도 몸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 내지는 하루에 여러 번 사냥에 성공해야 연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