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자라(동음이의어) 문서
, 국내에 서식하는 토종 자라에 대한 내용은 자라(종)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라 softshell turtle |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파충강(Reptilia) |
목 | 거북목(Testudines) |
아목 | 잠경아목(Cryptodira) |
과 | 자라과(Trionychidae) |
[clearfix]
1. 개요
파충류 거북목 자라과에 포함되는 생물의 총칭. 한자로는 鼈이라 쓴다.전 세계에 7속 25종이 있으나 한국에는 1종만 분포한다.
2. 관련 정보
주로 민물에 서식하며, 산란할 때 이외에는 거의 강이나 연못 밑바닥 개흙에서 살며, 뭍으로는 잘 기어나오지 않는다. 모래나 흙바닥을 파고 들어가 숨는 습성이 있다.다른 거북류와 비교하여 자라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대롱처럼 길게 뻗어나온 주둥이를 들 수 있는데, 주둥이의 무는 힘이 180kg이나 돼서 물리면 끔찍한 고통을 맛보게 된다.[1] 이로 미루어보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라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심지어 과거에 출판된(80년대) 학습만화에는 자라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을 정도인데, 이에 의하면 전래되는 방법인 천둥소리 흉내내기 등등은 전혀 효과가 없고 물웅덩이에 손가락을 담가 놓아주라고 하고 있다. 이는 같은 스내퍼인 늑대거북과 좁은다리사향거북을 상대로도 가능한 대처법이다.
자라의 두개골은 의외로 평범한 구조이다. 삐죽 튀어나온 코와 입술은 살이므로 머리뼈 모양은 다른 거북처럼 그냥 끝이 뭉뚝하고 전체적으로 삼각형 구조이다. 자라는 다른 거북류처럼 이빨이 없는 대신 각질로 된 부리를 입술이 덮고 있는 구조인데 이것을 이빨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개골을 보면 두개골과 이빨로 보이는 부분은 거의 일체형으로 입술로 뒤덮여있기 때문에 이빨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먹이를 사냥할 때는 이 부리를 이용해 먹잇감을 물고 앞발로 찢어서 섭취한다.
그 밖에도 다른 거북들과는 달리 입술이 있다. 목을 뽑으면 상당히 긴 편인데, 이는 수면 위로 코를 내밀어 숨을 쉴 때 최대한 몸을 깊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거의 옆구리까지 목이 늘어난다. 자라류는 입 안에 유사 아가미 같은 게 있어 제한적인 수중 호흡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잠수 시간이 매우 길다. 어떤 종은 항문으로 수중 호흡을 할 수 있다.
[2]
보통 육지로 잘 기어나오지는 않지만, 육지에 나와 있다가 위협을 느꼈을 때 달려서 도망치는 속도가 모든 거북이가 느리다는 편견을 깨부수는 정도. 다른 종류의 거북들이 달리는 속도와 비교가 안 된다. 일반 거북이들은 무겁고 단단한 등딱지를 짊어진 반면 자라의 등딱지는 얇고, 가벼우니 달리기에 더 특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 만약 연못가에 놀러갔을 때 알을 낳는 어미 자라를 발견한다면 괜히 놀래키지 말고 자리를 피해주자. 목격담에 의하면 연못가에 나와 있던 자라가 놀라서 도망치는데 다른 거북들이 이동할 때처럼 엉금엉금 천천히 기어가는 게 아니라 타다다다 달려갔다고 한다. 그리고 새끼 자라를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는데, 자라가 어느 정도 커졌다면 장난으로 어항 밖으로 꺼내놓는 짓은 하지 말자.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자라를 잡기 위해 뛰어다녀야 할 지도 모르니... 전속력으로 토끼는 자라의 위엄. 사실 이것도 잔디밭에서 달려서인지 평소보다 느리게 나온 것이다.
다른 거북류에 비해 등딱지가 더 납작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 영어명인 Softshell turtle이 반증하듯, 자라의 등껍데기는 딱딱한 다른 거북들의 등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말캉말캉하다.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알비노 개체의 경우 영험한 동물로 여겨진다. #
일본에서는 약 8kg짜리 대형 자라[3]를 키우는 양식장이 있다. 참고로 일본어로 자라는 슷퐁(スッポン)이라고 부른다. 야생자라의 포획과 섭취가 불법인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잡아먹어도 문제가 없는 듯 하다. 일본 유튜브에서 야생자라를 낚아올려 요리해먹는 영상이 있다. 일본에는 자라를 이용한 자라사바키라는 요리가 있다.
3. 식용
자라는 아시아지역에서 식용으로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물론이고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애완동물로도 수요가 많은데다 워낙 보신, 약용으로 한약재와 함께 쓰이는 이미지가 강해서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다. 맛은 약간 비린 닭고기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반면에 일본에서는 가츠오부시나 다시마를 뛰어넘는 최고급 국물 재료이자 훌륭한 자양강장제 and 정력요리로 취급된다. 자라를 이용한 요리로는 간사이 지방의 자라 냄비 요리인 '슷폰나베'가 유명하다. 우스구치 쇼유(연한 간장), 대파, 다시마, 생강 등을 사용해 맛을 낸 육수에 자라를 넣고 푹 끓여서 만든다. 하얀 살코기 부분은 따로 떼어내서 타타키로 만들고 버섯과 함께 슷폰나베에 넣어서 살짝 익혀먹기도 한다. 맛의 달인에서는 자라냄비와 자라 튀김 같은 번외를 선보였고, 라면요리왕에서는 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맛을 낸 자라 라멘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라 카레는 여친, 빌리겠습니다에서 사라시나 루카가 키노시타 카즈야에게 자라 카레를 만들어주는 장면이나, 대사각하의 요리사에서 등장한다. 베트남 요리라고 하는데 베트남 요리를 싫어하는 주일 타이대사에게 주인공이 베트남 요리도 맛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만들어 대접했다.
일반적으로 탕이나 전골 등으로 요리해 먹는데, 어떤 음식점에서는 등딱지까지 같이 넣어 젤라틴처럼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고아서 내오기도 한다. 이외에 토막을 내서 튀김을 만들거나 찜 또는 조림 등도 만들 수 있다. 매우 고급스러운 정식을 주문할 경우 간과 염통, 알 날것이 전채처럼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그냥 먹거나 생강즙을 넣은 간장에 찍어서 먹는다. 피와 쓸개즙도 그냥 마시거나 증류식 소주, 고량주 등 독한 증류주에 타서 먹기도 한다. 참고로 아빠는 요리사 시리즈에 보면 애중회 멤버들이 자라 피와 요리를 강장식으로 먹는데, 목을 싹둑 잘라 자라 피를 받아 마신다. 다만 야생에서 포획한 자라(토종 자라와 누군가에 의해 방생된 후 야생화된 외래종 모두 해당)의 피나 쓸개즙을 마시는 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며, 자라의 피나 쓸개즙을 마시는 건 양식산 자라 한정으로 안전하다.
북한에서도 자라는 식용으로 인기가 많아서, 평양 근교에 위치한 평양 자라공장을 비롯한 각지의 양어장에서 자라를 양식하는 구역을 설치하여 자라를 생산하고 있다.[4] 또한, 옥류관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자라요리를 판매하고 있고기사, 2018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식에 초청된 외신기자들의 호텔 만찬장에 자라튀김이 오르기도 했다.
자라의 몸에서 얻는 자라기름 또한 식용유로 쓸 수 있다.
자라는 워낙 민감한 동물인지라 양식하기가 힘들다. 흔히 양식이나 사육을 하는 목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길들이진 못하더래도 주인이 먹이를 주려고 다가가면 다가와 난리를 치는데 자라는 10년을 키워도 사람 발소리만 들어도 물로 들어간다. 그래서 해체할 때도 위협을 민감하게 감지해 목을 내밀지 않으며 안 나오려 하고 단단한 껍질에 칼을 넣을 수는 없으니까 해체법이 장어처럼 송곳으로 고정시키는 잔인한 방법으로 행해진다. 이는 배면을 위에 향하게 하여 자라의 목과 얼굴이 조금 나오면 재빨리 송곳으로 턱부분을 꿰뚫은 뒤 고정시키고 본래 목 사이즈만큼 당긴 뒤에 칼로 목을 제거, 물을 통해 피를 뺀 이후 배 옆면을 잘라 껍질을 딴 뒤 내장을 제거한다.
다른 수산물과는 달리 애완용으로의 수요도 있는지라 애완동물로도 유통된다.[5] 한반도에 자생하는 자라와 양식산 자라는 같은 종이지만 포획금지는 야생종 한정이라 사육산 개체는 문제없이 사육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재래시장에 있는 건강원에서 민물고기들과 함께 식용·약용으로 파는 경우가 많다. 모란시장의 경우 야외에서 민물 수산물(민물고기, 참게, 개구리)을 팔 때 자라도 함께 파는데 간혹 자라들 사이에 자라가 아닌 외래종 민물거북류(붉은귀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등[6])가 섞여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4. 사육
의외로 애완용 새끼 자라는 생각보다 귀엽다. 겁은 많지만 친해지다 보면 똘망똘망한 눈으로 주인을 쳐다보면서 밥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물론 손가락을 내밀면 물긴 하지만. 이건 스내핑 종류의 종특이라서 어쩔 수 없다.자라를 키울 때는 주의사항이 있다. 자라는 순한 외모와는 정반대로 매우 포악하다. 상술했듯 늑대거북, 악어거북과 더불어 엄연한 스내퍼[7]이기에 다른 생물들은 물론 주인도 인정사정 없이 물어뜯으려 든다. 턱힘도 강해 잘못 물릴 경우, 손가락이 싹둑 잘린다. 목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잡을 때는 옆구리를 잡아도 목을 빼서 손을 물어뜯을 수 있으며, 뒷다리를 부위를 잡아도 물릴 수 있으므로 잡을 때는 절대 조심해야 하며, 물리면 곧바로 수조에 담가야 한다. 그리고 자라는 웬만하면 합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라가 사나워서 다른 거북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자라의 등갑은 다른 거북과 달리 뼈가 아닌 가죽으로 되어 있어 비교적 부드럽고 뜯겨나가기 쉽다. 또한 자라는 동족포식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동족과의 합사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간혹 수족관이나 개인수조, 아쿠아리움 등지에서 물고기와 합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라에게 물고기는 그냥 간식이다. 제브라다니오 같이 빠른 소형어라 할지라도 끝내 잡아먹힌다. 피라냐같이 사나운 육식어종도 한 마리만 있다면 자라에겐 그냥 한끼식사에 불과하다. 간혹 대형어를 사육할 때 자라를 같이 합사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8] 합사를 할 거면 아예 먹이용이랑 하던가 자라한테 밀리지 않을 개체랑 해야 할 것이다.[9]
여담으로 한 번 질병에 걸리면 죽어버리는 수입자라와 달리, 토종자라는 매우 건강하고 생명력도 끈질기다. 단, 새끼자라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생먹이보단 사료위주로 먹이는 게 좋다. 야생에서 잡아온 벌레나 민물고기, 개구리 등도 급여해선 안된다. 이는 성체자라는 물론 다른 거북류나 대형육식어 공통사항. 기생충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 또한 동면은 되도록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먹이는 주로 감마루스를 먹인다. 자라는 초기입수 시엔 밥을 잘 안먹지만 서서히 적응하면 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감마루스만 먹이기보단 해감된 냉미, 밀웜, 생먹이 등 다양한 먹이를 주는 것이 자라의 건강에 좋다. 추천 생먹이는 향어, 금붕어, 고도비, 제브라다니오 등이다. 가격이 저렴에서 싼 가격에 대량구입이 가능하다. 자루라는 수산물 판매사이트에 먹이용 민물고기를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자. 그리고 멸치같은 해산물을 급여할 때는 반드시 맹물에 30분~1시간 이상 담궈서 소금기를 완전히 빼낸 뒤 넣어주자.
만약 당신이 자라를 기르다가 자라의 몸에 하얀 털 같은 게 나있다면 그 자라는 무콜병이라는 곰팡이성 질병에 걸린 것이다. 그럴 경우엔 빨리 일광욕을 시켜주자. 무콜병은 햇빛을 못 받아 곰팡이가 끼는 질병이니까. 잦은 환수는 무콜병의 주된 원인임을 알아두자. 그렇다고 너무 안하면 백점병에 취약해진다. 몸에 낀 곰팡이나 이끼를 제거하겠다고 거북마냥 칫솔로 문지르면 안된다. 상술했듯 등껍질이 뼈가 아닌 살가죽이라서 칫솔로 벅벅 문지르면 상처가 난다.
일광욕을 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창문을 열고 햇빛을 쐬줘야 한다. 창문을 닫으면 유리에 직사광선만 투시되 해롭다. 그리고 금속으로 된 용기에 자라를 담고 태양광으로 일광욕을 시키면 자라가 타죽는다.
경계심이 많은 자라 특성 상 바닥재를 파고 들어가 숨어있는 때가 많은데, 자라가 적응 할 수 있게 은신처나 충분한 바닥재를 넣어주는 것도 좋다. 돌이나 크기가 있는 자갈은 자라가 삼킬 수도 있으므로 입자가 작은 자갈이나 부드러운 모래를 추천한다. 하지만 바닥재는 수질악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라가 수조에 적응했다면 굳이 바닥재는 안해줘도 된다.
반수생거북중에서 가장 싼 편이라서[10] 방과후 생명과학 시간에도 나눠주고 시장에서 사와서 키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분양가와 사육 난이도는 완전 다른 개념이라서 모든 반려동물이 그렇듯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데려와야 한다. 사육 난이도 자체는 쉽고 생명력도 좋지만 거의 완수생에 가까워서 일광욕 광경을 거의 볼수 없고 사납기 때문이다. 그리고 크기도 성장속도가 느려서 그렇지 웬만한 쿠터급으로 커진다.[11]
국내에서는 보통 토종 자라와 중국자라가 주로 유통된다. 과거 일부 수족관에서 플로리다자라 같이 2피트 이상 자라는 대형 자라도 분양된적 있다. 겉보기엔 쉽게 구분이 안 가지만 붉은배자라는 뻑하면 쉽게 질병에 걸리고 폐사율이 굉장히 높다. 농장들이 대부분 남부 지방에 위치해서 인터넷으로 주문 후 도착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중국 현지의 붉은배자라는 자라 농장에서 식용으로 사육된다.
보통 사육비가 굉장히 많이 깨지는 다른 반수생거북과는 다르게 국산자라는 사육비가 굉장히 적게 든다. 겨울을 제외하면 히터가 불필요하며 그냥 햇빛이 비추는 곳에다 놓으면 자라가 뭍으로 올라와 알아서 일광욕을 한다. 성체라면 UVB램프도 육지도 필요없다. 세팅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그냥 충분한 사이즈의 수조나 리빙박스, 다라이에다 물을 채워넣고 거기다 육지를 놓으면 끝. 그야말로 가성비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애완동물이다.[12]
악어거북이랑 늑대거북[13]이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이 되면서 사실상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저렴하고 쉽게 사육이 가능한 유일한 대형 스내퍼가 되었다. 네로우브릿지랑 멕시칸 자이언트는 가격이 비싸고 사이테스 종이기 때문에 사육하기엔 부담이 있다.
5. 매체에서의 등장
- 검볼에서는 리처드가 어썸스토어라는 이름이 적힌 밴을 몰면서 불법물건을 파는 행상인에서 강아지로 착각하고 이 녀석을 샀다. 문제는 차에 치이긴커녕 오히려 차를 부숴버리고, 암컷이라서 새끼 자라들을 낳아 엘모어시를 초토화시킬 뻔했다는 것.
- 정글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치우의 코를 물고 치우에게 먹힌다...
- 별주부전을 빼놓을 순 없다. 자라가 주인공인 소설. 사실 우리나라에선 자라하면 별주부전이 제일 유명하다.
- 닌자 거북이: 에볼루션에선 도나텔로가 이 종에 속한다.
- 한산: 용의 출현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거북선의 용두로 충각할 시 용두가 배에 끼어버리는 문제 때문에 나대용이 보안책을 강구하던 중 자라가 머리를 집어넣는 걸 보고 용두를 선내로 넣을 수 있는 충각에 적합하게 개조한 신형으로 한산도 대첩에 승리를 기여한다.
- 도라에몽 극장판 중 하나인 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에서도 나온다. 로봇 곤스케의 권유로 진구와 도라에몽이 자라 로봇을 낚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진구가 잡은 자라 로봇이 도라에몽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바람에 도라에몽이 손을 물려 엄청나게 아파한다.
- 라바 패밀리에 나오는 빅브라운도 이 자라다.
6. 기타
- 토끼전에서는 용왕의 병을 고친답시고 토끼의 간을 빼가려다 토끼에게 속기만 한다. 토끼전을 다른 말로 별주부전(鼈主簿傳)이라고도 하는데 자라를 뜻하는 한자가 '鼈'로 훈음은 '자라 별'이다. 그리고 '주부'란 벼슬 이름으로, 관서의 문서와 부적(符籍)을 주관하던 종6품 관직이었다. 즉, 별주부란 주부 벼슬에 있는 자라란 뜻이다.
- 한국에서는 흔히 관상용 붉은귀거북이나 남생이를 관용적 표현으로 '자라'라고도 많이 부르기도 하지만[14], 사실상 자라는 거북목 잠경아목에 속하긴 해도 진짜 거북이나 남생이와는 아예 다른 녀석이며, 서식지고 생김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 다르다. 같은 자라상과인 돼지코거북과 양쯔강대왕자라 그리고 아시아대왕자라도 마찬가지다. 주변 분들이나 어르신들께서 작은 거북들을 자라라고 부르시더라도, 위키 유저나 파충류 애호가라면 헷갈리지 않는 것이 좀 더 좋을 것이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사실은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저수지 같은 곳을 아이와 함께 데려갔다가 요즘 들어서 흔해져서 많은 문제가 된 붉은귀거북이라도 보면 그것을 자라라고 잘못 알려준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자라는 국내에서는 많이 보기가 힘들어졌고, 또한 붉은귀거북은 문서와 생김새를 보면 잘 알 수 있겠지만 생김새도 엄연히 다르며, 또한 자라는 순수 토종이나 붉은귀거북은 외래종이다. 그나마 바다거북류는 민물거북류와 달리 한국에서도 자라라고 불리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다.
- 중국에선 사람을 자라에 비유하는 것이 심한 욕설이다. 대표적인 중국 욕으로 王八蛋(wángbadàn)이라는 욕이 있는데, 뜻을 직역하면 '자라(wángba)의 알', 즉 '자라 새끼' 정도 된다.[15] 이게 왜 그렇게 심한 욕이냐면, 중국에선 자라가 매우 음탕하고 상대를 가릴 줄 몰라 제 어미와도 교미를 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16] 물론 잘못된 속설이다. 위화의 장편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읽다 보면 '자라 새끼'라는 말을 수도 없이 보게 될 것이다. 2010년대 즈음에 와서는 자주 쓰이는 욕설은 아니다.
- 평소에는 크기가 작다가 발기시 매우 커지는 음경을 '자라 자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 본래 딱히 급소를 방어할 방법이 없던 시절, 신체가 자체적으로 음경과 고환을 숨기기 위해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 어떠한 병도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활동 대사의 일부이다. 이러한 경우는 음경 조직 자체는 작은 편은 아닌 경우도 있는데 음경이 단순히 작은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길게 만들 수 있다.[17]
- 닌자거북이 에볼루션의 주인공 4인조 중 둘째 도나텔로가 자라다. 종이 자라이니만큼 등껍질이 다른 형제들보다[18] 약해 '배틀쉘'이라는 기계 등껍질을 따로 만들어 끼고 다닌다. 종류도 다양해서 그때그때 바꿔 낄 수도 있다. 단, 자라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성격이 더러운 데가 있기도 하다.
7. 관련 문서
[1] 참고로 <스펀지>에서 자라에 대한 것이 나왔는데, 자라의 무는 힘은 쇠젓가락을 부러뜨릴 정도라 한다. 거북류니까 등을 잡으면 괜찮겠지 싶지만 의외로 길고 유연한 목을 뻗어서 물어버린다. 이렇게.(해당 움짤은 역재생이다.)[2] 해당 동영상의 자라는 플로리다자라다. 자세히 보면 몸 색깔이 동북아시아의 한국 토종 자라 및 중국자라와는 다르게 생겼다. 다만 동북아시아 자라 역시 플로리다자라와 동일하게 도망갈 때는 빠르다.#[3] 이름은 엘리자베스. 암컷이다.[4] 여기에 김정은이 현지지도를 왔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자라용 먹이와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장 지배인을 그대로 총살한 일이 있었다.# 주성하 기자는 이에 대해서 "전기, 물, 설비가 없으면 정상화가 당연히 안 되는 거지, 자력갱생으로 해결될 문제냐"고 비판한 바 있다.#[5] 주로 갓 태어난 새끼나 어린 개체를 판매한다.[6] 극히 드물게는 늑대거북까지 섞여있는 경우도 있다.[7] 덩치가 크고 사나운 거북 종류를 뜻한다.[8] 네이버 블로그에선 자라가 크기가 엇비슷한 메기를 두동강내어 잡아먹기도 했다. 가물치조차 자라에겐 상대가 되지 않는다.[9] 한다면 수온과 수질은 물고기에 맞춰주자.[10] 수족관에 따라 다르지만 7000~12000 원 정도 된다[11] 특히 한국산 토종자라는 성장이 느린 것만 제외하면 사육 난이도는 매우 쉽다. 면역력 및 생명력 모두 수입자라를 압도한다.[12] 다만 사육세팅만으로 따지면 늑대거북, 악어거북, 마타마타거북, 뱀목거북이 더 쉽다. 육지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어 그냥 통에 물만 채우면 끝이기 때문. 성체자라는 돼지코거북처럼 육지없이 키우는 경우가 많기에 앞서 소개한 거북들과 난이도는 도찐개찐이다.[13] 그나마 멕시칸늑대거북은 생태계교란 생물에서 제외되었다.[14] 이들뿐만 아니라 자라와 한참 거리가 멀게 생긴 늑대거북과 악어거북, 심지어 육지거북까지 자라로 불리기도 한다. 그 영향인지 토끼전을 소재로 한 매체에서 자라가 실제 자라보다 흔히 거북 하면 떠오르는 스테레오타입을 갖춘 다른 거북류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때때로 자라와 다른 거북류의 중간형태로 묘사되기도 한다.[15] 사실 그냥 자라(王八)라는 표현보다 이렇게 더 많이 쓰인다.[16] 그런데 이것도 정설은 아니다. 검색해 봐도 여러가지 설이 나오며 아예 자라와 무관한 것도 있다.[17] 조직이 더 잘 드러나게 만드는 것이다. 힘을 가해서 앞으로 당기거나 수술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조직을 제거하고 들어간 부분이 나오게 수술을 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18] 라파엘은 악어거북, 레오나르도는 붉은귀거북, 미켈란젤로는 상자거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