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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적정 간 수치4. 간 관련 질환5. 식재료6. 매체7. 언어별 명칭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

동물장기(腸器) 중 하나.

2. 특징


체내의 화학공장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각종 대사과정에 관여하며, 특히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신체에 들어온 것 대부분을 해독하는 작용을 맡고 있다. 고로 을 마셨을 때 알코올과 그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것도 간이 하는 일. 화학공장답게 인체의 모든 기관을 통틀어 에너지 소모량이 가장 많은 장기다.[1] 고로 온도도 체내에서 월등히 높다.[2] 그리고 음식물 섭취 후 들어온 포도당을 글리코젠으로 바꿔서 저장한다.

간이 가지는 해독작용이란 을 독성이 없는 물질로 바꾼다기보다는 배출하기 쉬운 물질로 바꾸는 개념이다.[3] 에 녹지 않는 기름과 같은 무극성 물질은 같은 무극성인 세포막을 뚫고 세포 안으로 침투해서 몸에서 배출이 어려운 반면 극성 물질은 물에 녹으므로 소변을 통해 매우 쉽게 배출될 수 있다.

따라서 간에서는 산화를 통해 -OH를 붙여 물에 잘 녹는 극성 형태로 물질을 바꾸게 된다. 그래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라 쉽게 산화되지 않는 물질들[4]은 우리 몸안에 잔존하여 해악을 끼치게 된다.

그런데 몇몇 물질은 산화가 되는 중간과정이 훨씬 유독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메탄올벤조피렌이다. 메탄올은 두 번의 산화를 거쳐 포름산이 되어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는데, 이때 중간 단계의 물질이 그 위험한 포름알데하이드다. 분해산물인 포름산도 몸에 해를 끼친다. 부동액으로 쓰이는 에틸렌 글라이콜 역시 간에서 독극물옥살산으로 변한다.

간을 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덩어리로는 한 덩어리가 맞으나 나뭇잎이나 찰흙을 대충 붙인 듯 나뉘어져 있다. 인간은 2엽, 개와 돼지는 6엽, 말은 5엽, 소는 4엽으로 구분된다.

간의 세포들은 고도로 분화된 세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재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간은 인체의 장기 중 유일하게 재생이 가능한 장기이다. 따라서 일부를 떼어서 생체 이식수술을 할 수 있다. 간은 최대 70%[5]를 떼어줘도 재생이 가능하다.[6]

하지만 간을 절제하면서 같이 절제되는 담도와 간 내부 혈관은 결코 온전히 복구되지 않는다. 특히 혈관은 간 조직과는 별개의 조직이며, 간과 함께 재생되는 게 아니라 간이 재생되면서 그를 따라 신생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간을 절제하면 반드시 구조적 변형이 발생하며, 간 공여자는 영구적 간 기능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 간의 크기 자체도 원래의 85%가량만 회복된다. 물론 간의 재생력이 워낙 대단하므로 대부분의 기능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간 공여 후 후유증으로 사망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어쨌든 간의 내구성은 참으로 대단해서 심지어 공여자와 수여자의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하다.#

한국에는 주로 가족 사이에서 간을 기증하는 형태의 장기기증이 많으나[7], 미국에서는 주로 뇌사자의 간을 이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간은 매일 매일 손상되고 재생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비교적 잘 느끼지 못한다.

사실 이것은 , 허파, 콩팥 등의 내장도 그러하며 심장, , 소장 등에도 통각신경이 피부에 비해 매우 듬성듬성하게 분포해 있다. 다만 간이 유독 심한 것은 주변의 다른 조직들에도 신경이 많지 않아서 이상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췌장도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통증이 생길 쯤에는 림프절 타고 다른 장기들에 죄다 전이가 이루어진 후 오래이기 십상이다.

만약 간에 의한 통증이 쉽게 생겼다면 우리는 1년 365일을 복통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을 것이다. 고로 간 자체는 물론 그 주변에도 신경이 많지 않다.

이것이 간이 흔히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이유다. 따라서 간 관련 질환은 대부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진행되었을 시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8]

다만 내부적 손상에 둔감한 것이지, 간을 둘러싸고 있는 표면 조직은 통각에 매우 민감하다. 궁금하다면 오른쪽 옆구리의 아래쪽 갈비뼈를 때려보면 된다. 명치 맞는 거 이상으로 아프다. 다른 사람이 풀스윙 때리면 거품물고 기절할 수도 있다. 다른 장기들도 취약한 건 마찬가지지만 간은 워낙 크고 흉곽에 붙어있어서 더욱 그렇다.[9]

따라서 혈액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서, 간 수치 등을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도 해보고, 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게다가 온갖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기관이므로 간이 망가지면 신체 전체에 엄청난 부담을 불러오게 된다. 그리고 간이 망가진 상태에서 간 수치를 낮추겠다고 여러 녹즙이나 헛개, 홍삼, 민들레즙과 같은 진액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간에 독이 되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간이 망가진 상태에서는 이런 생약 성분들은 해독을 제대로 못 해서 먹은 것들이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이다. 약초는 물론 한약 뿐 아니라 공장에서 제조된 양약들도 대부분 간에서의 해독 작용을 거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약을 먹을 때 술을 마시면 안 된다거나 술 마시고 다음날 숙취 때문에 타이레놀 같은 걸 먹으면 안되는 것도 마찬가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간이 망가지기 때문에 전후로 약을 먹으면 약 성분을 잘 분해하지 못해 간에 부담만 배로 가고 약의 효과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

한의학에서는 보통 간이 안 좋을 경우 인삼은 치료를 하기 위해 썼다가 오히려 몸의 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처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또 근육이 있는 부위는 부상을 당해도 반사적인 근육 수축으로 인해 출혈이 멎게 되나, 간은 주변에 근육이 없고 혈관이 발달되어 있어, 부상을 입을 경우 입은 즉시 빠른 처치를 받지 못하면 십수 초만 지나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뇌, 심장, 폐와 더불어 야전에서 총을 맞게 된다면 정말 가망이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10] 플레이트 캐리어는 심장과 간 등의 취약 부위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3. 적정 간 수치

4. 간 관련 질환

분류:간 관련 질환 및 증상 참조.

5. 식재료

간에는 보통 엄청난 양의 지용성 비타민이 들어있기 때문에[11] 날것으로 먹는 경우 비타민A 급성중독으로 인해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극한지에서 조난을 당해 썰매개나 북극곰, 순록 같은 한랭지 동물을 생식으로 먹을 때 위험한데, 극지방 원주민들은 대대로 쌓아온 지식을 바탕으로 바다표범 간은 먹어도 북극곰 간은 그냥 버리는 등 정확히 구분해가며 먹지만 평상시에 생간을 먹을 일이 없는 외지인은 생간을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베어 그릴스도 사냥 성공 후 동물을 조리할 때 간을 별미라면서 먹지만 간 생식의 위험성을 알고 있기에 항상 익혀먹는다. 극한지 동물이 아니라도 돗돔의 간 역시 위험하므로 주의.

소, 돼지, 오리 등의 간은 일반적으로 주식으로 삼지 않으며, 먹더라도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 비타민 A는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지만 이것도 주식 수준으로 계속 섭취하면 만성중독의 위험이 있다.

다만 소의 생간의 경우 개회충 및 병원성 대장균의 위험성[12]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생간 요리의 판매가 금지되었다. 실제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부위는 몰라도 간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좋다고 한다.[13][14] 반대로 천엽은 기생충이 없어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고소한 맛에 영양가도 풍부하고 피 비린내만 제거하면 힘줄이나 뼈 같은 것을 손질할 필요가 없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리 재료로 애용되었다. 한국은 [15]이나 , 순대 부속 등으로 먹어왔으며 일부 고깃집에서는 고기랑 같이 구워먹으라고 적은 양을 내어주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간을 넣은 소시지도 있으며, 빵에 발라먹는 용도로 가공한 것도 있다. 영어권에는 "liver and onions"라고 해서 간 스테이크와 양파에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도 있다. 덴마크에서도 leverpostej라 하여 간으로 만든 스프레드가 매우 일상적인 식재료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도 fegatello라고 하는 튀긴 간 요리를 먹는다.[16] ROSMT에서도 간으로 만든 소시지인 liverwurst를 재료로 활용했다. 샌드위치 케이크 편에서는 빵에 바르는 버전을, 크리스마스 시즌에서는 일반적 소시지 형태를 활용한 적이 있다.

내장들이 모두 그렇지만, 신선하면 신선할수록 맛있다. 핏기가 많은 만큼 적출한 뒤부터 공기와 접촉하면 할수록 맛이 떨어진다. 일반 고기인 근육과는 세포 조직부터가 다르므로 숙성은 생각하지도 말고 빠르게 먹자. 간은 비타민A 외에도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등에 도움이 된다.

익히면 식감이 고기와는 묘하게 다르다. 생간은 안 익혔을 땐 선지를 연상시키듯이 말캉거리는데 적당히 익히면 약간 말캉하면서도 밖은 좀 단단해져서 약간의 씹는 맛이 있는데 고기 씹을 때의 그 느낌은 안 난다. 적당히 구운 간의 경우 분식집 순대 간보단 좀 더 부드러운데 고기보단 아무튼 어딘지 퍽퍽하고 안은 선지같은 무언가를 씹는 식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바싹 익히면 물컹거리는 느낌은 사라지고 특유의 다 익어서 단단한 간의 식감이 남는다.

순대에 곁들어지는 돼지간처럼 정말 푹 익힌 간은 엄청나게 퍽퍽한데다 알갱이가 입안에서 돌아다니는 듯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게다가 푹 익히면 색도 거무튀튀해져서 묘하게 보기가 거시기하다. 그래서 순대에 곁들여지는 간의 경우 먹는 사람과 안 먹는 사람이 뚜렷하게 갈린다. 다만 이런 간 요리 역시 신선도와 익힌 정도의 영향을 받아 맛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딱 적당하게 익은 상태에서 먹는다면 제법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직 색깔도 뽀얗고 촉촉하게 수분도 남아있는 상태라면 평소 순대 부속 간은 입에도 안 대던 사람들이라 해도 '이건 평소에 (안)먹던 그 맛하고는 전혀 다르다'며 제법 맛있게 먹어치우는 경우가 있을 정도. 다만 영업시간 내내 순대와 부속을 함께 데우는 분식점의 특성상 그런 골든타임은 곧 지나가버리고 오버쿡된 간은 상기된 것처럼 재료가 수분을 잃어 식감은 퍽퍽해지며 색깔 역시 거무튀튀+누르죽죽하게 변해버린 상태로 대부분의 영업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가정에선 프라이팬을 이용해 양념, 부재료와 함께 볶아먹거나 구워먹을 수 있다.

쉽게 상하고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동네 정육점이나 마트 같은 곳에선 잘 팔지 않고 식육 전문매장에서나 간혹 취급한다.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는 싼 값에 구할 수도 있는데, 혼자 처리하기 곤란한 양으로 판다. 요새는 온라인 몰에서도 팔기 때문에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실물을 볼 수 없으니 사려는 물품의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

프랑스의 고급 요리재료로 유명한 푸아그라는 살찐 오리거위의 간으로 만든다.[17] 원래는 조류의 간도 핏빛이지만, 살을 잔뜩 찌운 거위의 간은 지방이 껴서 색이 노랗게 바뀌며# 푸아그라로 가공해도 색이 연하다.

그리고 등 다른 조류의 간도 여러 나라에서 식용으로 소비된다. 이들 역시 마이너한 식재료긴 하지만 요새는 온라인 몰로 검색하면 구할 수 있다. 일본 요리에서는 닭의 간이 야키토리의 재료로 흔하게 사용되며, 미국 남부 요리 중에서도 닭 간으로 만든 요리가 있다.

물고기 중에도 아귀의 간이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가공해서 먹는다. 일본에서는 이를 안키모라 부르는 식재료로 가공해서 먹는다. 내장의 특성상 보관과 산지가 아닌 곳에서 빠른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유통되는 안키모는 냉동처리된 아귀간으로 만든다고 한다. 귀한 요리로 여긴다.[18] 여담으로 아귀간의 경우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푸아그라와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푸아그라의 대체품으로도 수요가 있다. 다만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 조리에 따라서 푸아그라와 꽤 다른 맛을 낸다. 비슷하게 쥐치의 간이나 민어의 간, 노랑가오리, 홍어의 간[19]도 부드러운 맛으로 별미로 여겨진다. 특히 홍어나 노랑가오리의 경우 애를 익혀서도 먹지만, 생으로도 많이 먹는다.

간이 혈관 덩어리라는 점에서 착안한 독특한 요리법도 있다. 중국 운남성에서 쓰는 방식으로 간의 피를 어느정도 뺀 다음 큰 혈관에 대롱을 꽂아 바람을 넣어 부풀리고, 대롱으로 혈관에 양념을 넣는 것이다. 혈관을 통해 양념이 속까지 배이는 방식.#

프리타타에 내장을 넣기도 하는데 특히 간은 냄새만 잘 제거하면 식감이 프리타타랑 어울려서 많이 넣어 먹는다. 예시 영상의 상태가?

한국의 순대 볶음과 비슷한 음식으로 중국의 돼지 간 볶음이 있는데, 갖은 재료들과 양념으로 매콤하고 자작하게 볶거나 전분소스로 짭짤하고 걸쭉하게 볶는 등 요리방법이 다양하다. 중국 근현대 장편 소설인 허삼관 매혈기에서는 등장인물인 허삼관이 매혈한 후 보양식으로 먹는 돼지 간 볶음과 황주 두 냥이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나온다. 이외에 조선족이 즐겨 먹는 반찬 중 라유로 양념한 돼지 간 요리도 있으며, 국내에서도 조선족이 운영하는 반찬가게나 식당 등에서 맛볼 수 있다.

6. 매체

문학적 상징으로서 생명력을 뜻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잘 알려진 것으로가 있고, 이를 모티브로 나온 것이등이 있다.

동양에서는 철천지 원수를 저주할 때 쓰는 말중에 “내 반드시 저놈의 간을 씹어먹겠다”는 말이 있다. 서양권에도 이런 표현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일리아스 24권. 헥토르의 어머니인 헤카베가 그를 죽인 아킬레우스의 간을 이로 씹어 삼키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과거 호랑이 등 맹수를 사냥하던 사냥꾼들은 자신의 친지를 죽였거나 기타 여러가지 의미로 원수라고 생각하던 맹수를 잡았을 경우, 복수를 성공했다는 의미로 그 자리에서 사냥한 맹수의 배를 갈라 생간을 씹어먹었다고 한다.기생충 크리 이영도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키탈저 사냥꾼 역시 추적하던 사냥감에 의해 희생된 사냥꾼의 자식에게 그 생간을 먼저 씹을 권리를 준다. 다만 맹수같은 육식동물의 간을 실제로 먹으면 비타민 과다로 죽을수도 있고, 설령 죽지 않더라도 건강에 매우 안좋기 때문에 웬만하면 먹지 않는게 좋다. 씹은 후에 뱉자

7. 언어별 명칭

<colbgcolor=#674c47,#674c47> 언어별 명칭
한국어 간(), 간장(肝), (순우리말), 간땡이(속어)
한자 (간), 肝(간장)
러시아어 пе́чень(péčenʹ), печёнка(pečónka)(구어)
스페인어 hígado
영어 liver(리버)
일본어 [ruby(肝臓, ruby=かんぞう)], [ruby(肝, ruby=きも)]
중국어 (gānzàng)
포르투갈어 fígado
프랑스어 foie[22]
순우리말로는 라고 한다. "애가 탄다, 애간장을 녹인다,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라고 할 때의 그 애다.[23] 매운탕에 기름기가 부족할 때 넣는 '애'도 생선 간을 말하는 것이다. 속된 표현으로 간땡이라는 말도 흔히 쓰인다. 간땡이가 부었다 할 때 그 간땡이 맞다.

8. 기타

9. 관련 문서



[1] 두 번째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기관이 다.[2] 그래서 간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3] 물론 변형 과정에서 독성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디까지나 배출되기 쉬운 형태로 바꾸는 것이라 역으로 바뀌어진 물질이 훨씬 더 독성이 강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동액의 에탄디올은 그 자체의 독성보다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나오는 옥살산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며, 발암물질로 유명한 벤젠 역시 간에서 대사되어 벤조퀴논으로 바뀐 뒤 이 벤조퀴논이 골수 등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4] 다이옥신은 Cl이 잔뜩 붙어있어 OH의 치환이 불가능하다.[5] 우엽 크기 비율이다.[6] 다만 이러한 경우 공여자의 부담이 커져 대부분의 경우 중환자실에서 관찰한다.[7] 실제 사건으로, 가족 간 장기기증을 노리고 일부러 접근해 결혼 후, 폭행과 협박을 이용하여 강제로 생체 간이식을 했다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다만, 간 이식 부분에 관해서는 처벌 가능한 조항이 없어 폭행 등의 혐의로만 처벌할 수 있었다.[8] 알아채는 건 보통 증상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어 다른 장기들의 통각 신경을 건드리거나 간 질환이 혈액으로 퍼져 문제가 생길 경우인데 이런 경우엔 간은 이미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고 보아야 한다. 비유하자면 건물의 파손이 심해져 무너지는 바람에 다른 길목과 건물을 침범했다고 보면 된다.[9] 태권도 가라데 등에 있는 초승달차기나 격투기의 리버블로우처럼 간을 공격하는 격투기술이 있을 정도. 당하면 픽 하고 쓰러져 숨도 제대로 못 쉰다. 간도 엄연한 급소니 함부로 쓰진 말자.[10] 대표적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어윈 웨이드 병장.[11]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 조직에 저장되며, 간에도 지방 조직이 있다. 이 간 지방 조직이 비대해지는 것이 바로 지방간.[12] 회충이나 O-157 같은 병원성 대장균은 신선도와 무관하다. 즉 갓 도축한 소의 간을 먹더라도 예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할 현실적인 방법은 생식하지 않는 것 밖에 없다. 강력한 방사선을 쬐인다면 모를까 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커질 것이다.[13] 물론 먹은 사람 수에 비해 피해사례가 많은 것은 아니다. 또한 대부분은 이상이 없거나, 복통 정도를 호소하다가 구충제를 먹으면 낫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손질이나 신선도와 상관 없이 감염되는 점, 망막이나 신경계와 같이 회복이 불가능한 기관으로 옮겨가면 돌이킬 수 없는 조직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익혀 먹는 것을 권하고 있다.[14] 그래도 자연산 민물고기 회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민물고기의 간흡충과는 달리 생간의 개회충은 시중에서 파는 구충제로 죽이는게 가능하기 때문. 따라서 구충제를 복용했다면 개회충 감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15] 요즘도 곱창집이나 내장탕집처럼 내장을 식재료로 쓰는 곳은 식전 반찬으로 계란을 입힌 간부침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팸 계란부침이랑 비슷한데 덜 짜고 고소한 맛과 살짝 씁쓸한 맛이 난다.[16] 참고로 이 요리의 이름을 딴 체스 오프닝이 있다.[17] 사람이 이 상태가 되면 다이어트 하면서 약 먹어야 할 정도의 과도한 지방간이다. 그러나 야생 철새인 기러기청둥오리를 개량한 것이고, 철새들은 원래 가을이 되면 바짝 영양섭취를 해 장거리를 날 힘을 비축해야 하기 때문에 가을마다 폭식으로 지방간이 되었다가 칼로리를 소모하면서 도로 정상으로 돌아온다. 가축화된 거위와 오리도 더이상 철새는 아니지만 신체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간 자체는 이들의 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18] 아귀간은 고래회충에 감염된 경우가 꽤 많으니 직접 손질해서 먹는다면 조심하자. 다른 생선도 고래회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귀의 경우 그런 케이스가 타 어류에 비해 높은 듯. 그러나 생으로 먹는 것만 아니면 고래회충 등의 기생충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안키모의 경우 냉동 + 찌는 과정이 추가되므로 기생충이 있다해도 살아있을수가 없으며, 죽어서 더이상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진 못한다. 사실 먹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회충이 많은 꽁치나 고등어 구이도 생선살 사이에 회충이 남아 있다.[19] 가오리나 홍어의 간은 ‘애’라고 부른다.[20] 전승마다 조금식 다르지만, 인간을 매혹해 간을 섭취한다고 알려져 있다.[21] 프로메테우스 신화와 구토지설이 모티브가 되었다.[22] 푸아그라 할 때의 그 '푸아'가 이것이다.[23] 어감이 비슷한 "애먼"은 "애매(曖昧)한"이 줄어든 것이라 어원이 다르다.[24] 간이식 분야에서의 세계최고 전문가는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와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인데, 그중 이승규 교수는 현재 전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보편적인 생체 기증자 간 적출 수술법(변형 우엽절제술)과 두 생체 기증자의 간을 한 공여자에게 이식하는 "듀얼 생체 간이식"의 창시자이다.[25] 소속사 측에서는 이미지 망친다고 해당 음식들을 먹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지금은 여가수 여배우에 대한 성역화가 많이 줄어들고 팬과 스타의 장벽도 많이 낮아져서 이런 음식을 먹는다고 이미지가 망가지기는커녕 오히려 소탈하다고 더 열광하게 되지만 저 당시만 하더라도 인식이 그랬다.[26] 아이유에게는 아니다.[27] 오마이뉴스의 한 기사에선 붕어엔 디스토마 균이 없다.고 약을 팔았는데, 실제로는 당연히 개구라니 절대 속지 말 것.그전에 흡충류인 디스토마를 이라 하는 것부터가...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박갑만의 연구에 따르면 붕어든 참붕어든 간흡충을 가지고 있었다.[28] 그래도 명백히 갈고리촌충보단 위험하지 않음.[29] 가장 흔하면서도 싼 약이다. 가장 비싸봐야 1천원 정도. 약국가서 '구충제 주세요' 하면 기본으로 주는 약이다.[30] 영국의 간이 매뉴얼에도 '수술 전후 6개월 동안 알콜 섭취를 중단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간을 기증받는 최소 자격요건이다. 당시 아들의 사망에 어머니가 분노했지만, 이미 알콜 중독자들이 간이 망가진 뒤 기증받아 살아나고도 제 버릇 개 못 줘 과음을 다시 시작해서 결국 간을 또다시 망가뜨리고, 두 번째 기회는 오지 않아 사망한 사례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이러한 한심한 행태는 기증자와 그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망치고 빛바래게 만드는 행동이다.) 당연히 그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31] 군대 가기 전의 일이고, 기증자는 면제를 받았다. 그리고 글쓴이의 친구가 입대하고 만기전역하고 복학하고 보니 '4학년이 되었어야 하는데 학교에 없었다'고. 알고보니 건강 문제로 휴학중이었다. 또 그 뒤로도 세상을 떠날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갔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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