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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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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클래식
파일:미국 스팸 오리지날.png 파일:스팸2023.png
미국 오리지널 대한민국 정식 발매판[1]

1. 개요2. 역사
2.1. 탄생2.2. 제2차 세계 대전2.3.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3. 맛
3.1. 영양성분3.2. 성분
4. 각 국가별 스팸
4.1. 한국에서
4.1.1. 보통명사화와 스팸 인증제
4.2. 미국에서
4.2.1. 미 본토 이외
4.3. 일본에서4.4. 필리핀에서4.5. 중화권에서4.6. 영국에서4.7. 호주에서4.8. 러시아에서
5. 마케팅6. 판매 제품 일람
6.1. 대한민국6.2. 미국
7. 여담8. 창작물9. 외부 링크

1. 개요

(한국 스팸 홈페이지)
스팸(spam)은 미국 호멜[2] 사(Hormel Foods)의 런천미트 형태 가공육으로, 프레스햄을 삶아 통조림으로 만든 것이다.

2. 역사

2.1. 탄생

스팸 제조사 호멜 식품(Hormel Foods)은 미국의 기업으로 1891년 미네소타 주 오스틴에서 조지 호멜(George A. Hormel, 1860~1946)이 설립했다. 이 회사는 5개 정도 되는 주에 물류 센터를 두고, 영국에 고기를 수출하는 작은 정육 업체였다.

스팸을 만든 사람은 설립자의 아들, 제이 호멜이다. 제이 호멜은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에 주둔했던 미국 육군 88사단 351보병연대의 병참장교로 근무하고 있었다. 어느 날 고기를 운송하는데, 상관들이 왜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도 갈구는 바람에, '뼈가 붙어 있는 무겁고, 부피도 큰 고기를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옮길 바에는 차라리 그냥 처음부터 뼈와 고기를 분리시켜서 살만 가져다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고, 가공육 전투식량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1차 대전 종전 이후 제이 호멜은 연구 끝에 1926년 세계 최초의 통조림 을 개발하였고, 이를 판매하기 위하여 1928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런데 주력 상품인 넓적다리 햄을 만들고 남는 작은 어깻살 같은 부산물과 돼지 발골과 해체 과정에서 지방이 잔뜩 붙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부위 등의 재고 처리가 골칫거리였다. 어깻살은 먹기에 맛은 있었지만, 를 분리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가 작은 조각이라서 별로 잘 팔리지도 않아 처치 곤란한 부위였다. 그렇다고 그걸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이것대로도 손해가 막심했다. 그래서 남은 어깻살을 갈고 조미료를 첨가해서 통조림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미육군식품연구소에서 연구하던 아질산나트륨이 활용되었는데[3], 뼈를 완전히 제거한 살코기와 지방을 갈아낸 후 이를 첨가하고 조미료를 가미해 새로운 형태의 통조림 햄을 만들어냈다. 이른바 앞다리살, 잡육 떨이 상품이었던 것이다.

1936년에 처음 발매됐을 때는 'Hormel Spiced Ham(호멜 조미 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런데 뭔가 흔한 이름이라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다.

호멜 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36년 연말 파티에서 상금 100달러를 걸고[4]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파티 참가자들에게 메모지를 나눠주고 새 이름을 적고 웨이터에게 제출해야 술을 한 잔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때 뉴욕에서 활동하던 배우 케네스 데이누가 'SPAM'[5]이라는 짧고 깔끔한 이름으로 우승한다. 그리고 스팸은 싼 가격에 비해 훌륭한 맛으로 발매된 지 4년 만에 일반 판매량 18,000t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순식간에 호멜 식품 주력 상품이 된다.

이렇게 재미를 보다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고, 미군은 식품 회사들에게 휴대가 쉽고 가볍고 썩지 않는 고열량 단백질 식량을 주문했는데, 그중에서도 호멜사의 스팸은 군대의 요구 사항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식품이었고, 결국 호멜사의 스팸은 군납업체로 선정되어 2차 대전 동안 1억 개가 팔리는 초대박을 친다.

2.2. 제2차 세계 대전

파일:Spam1.jpg
제2차 세계 대전은 스팸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군C레이션에는 물론이고[6] 영국을 비롯한 우방국에 지원되는 렌드리스 물자에 당당히 스팸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은 스팸랜드라는 자조 섞인 농담으로 불릴 정도로 스팸을 오늘날의 스팸메일처럼 받았다. 유명한 영국 요리인 피시 앤드 칩스에도 생선 대신 스팸을 넣어 튀겨 먹었을 정도였다. 영국은 식량 부족으로 전쟁 기간은 물론이고, 전후까지 배급제를 실시했으며, 영국 해군은 일부에서 아직 딱딱하고 짠 염장고기를 먹고 있던 시대였으니 숟가락으로 간단히 퍼먹을수 있고 익히면 지방과 염분이 충분한 스팸이 얼마나 위대하게 보였을지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태평양 지역은 습도도 높고 해안을 통한 보급외에는 답이 없어서 , 필리핀, 하와이에서도 스팸이 매우 인기가 높았다.
"스팸이 없었다면 우리 군은 고기를 먹지 못했을 것이다."
-소련 2대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
한편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서유럽 대륙 국가 대부분이 대전 초기에 독일군에 패배하면서 대전 중기 상황에서 유럽의 대 독일 전선은 영국(+ 미국)이 감당하는 서부전선과 소련이 감당하는 동부전선으로 정리된 상태였다.

그런데 이 중 서부전선은 섬나라인 영국과 대서양 건너에 있는 미국의 특성상 주로 (인명 손실이 비교적 덜한) 해상전과 공중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지만, 독일과 육지로 연결된 동부전선에서는 을 생산하는 서부의 곡창지대를 잃고서 '1명이 죽으면 10명, 10명이 죽으면 100명을 보내는' 식으로 버티는 소련과 어떻게든 겨울이 오기 전에 모스크바를 차지하려는 독일군 사이에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즉 대전 중기 소련은 동부전선에서 독일의 거의 모든 육군 전력을 감당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소련은 영국과 미국에 "대규모 상륙작전 등을 통해 서부 전선에서도 독일을 공격해서 '제2전선'을 열라"라고 요구하고 있었으나, 영국은 프랑스 전역에서 입은 타격에서 간신히 회복되고 있었고, 미국은 급하게 전쟁에 끌려들어간 판에 막대한 자원과 비용, 인명의 소모를 감수해야 하는 상륙작전을 쉽게 펼칠 수 없었다.[7][8]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서부전선에서도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되었지만, 그때는 동부전선의 전세가 기운 상황이었다. 결국 영국과 미국은 소련에 대해 동맹으로써 일종의 외교적 부채를 지고 있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나마 미국의 체면을 살렸던 것이 소련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렌드리스로 지원된 막대한 양의 물자였는데, 절반은 식품이었으며 대부분은 스팸을 비롯한 육가공품과 초콜릿, 유지(油脂)였다.[9]

소련군은 이렇게 공급된 스팸을 '루스벨트 소시지'라고 부르며 퍼먹었고, 일선 장병들은 스팸 캔을 딸 때마다 수뇌부가 영국과 미국에 줄기차게 요구하던 (그리고 본인들 자신에게도 희망인) 제2전선 전개에 빗대어 "제2전선을 열고 있구만." 하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소련 측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는데, 혹한의 기후를 버티기 위해 보드카 안주로 소금향신료에 푹 절여서 숙성시킨 돼지 비계인 '쌀로'를 흔히 먹던 러시아인들에게 스팸은 그냥 살코기 비율이 좀 더 높아진 쌀로여서 거부감이 없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곡창지대를 털려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귀리호밀에 곁들여 먹는 데 딱 맞는 짭짤하고 기름진 스팸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여기 음식은 괜찮은데 어떤 의미로는 죽을 맛이죠. 제가 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스팸만은 보내지 말아주세요. 여긴 햄버거 패티에도 그걸 넣으니까요."
-미국 육군 항공대 소속 바톤 코크, 히스토리 채널 <컬러로 보는 2차대전사> 중
하지만 미영 연합군은 얼마 안가 이 스팸에 질려버리게 된다. 물론 조리되어 나온 통조림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스팸은 기름기와 염분이 많은 데다 잡내가 있어서 부재료와 섞어 요리를 해먹거나 정 생으로 먹는다 해도 반찬을 곁들여야 맛의 균형이 맞는데 스팸 자체가 전시 보급과 취식에 편리하게 만들었기에 병사들은 곧 강제로 짜디짠 생스팸을 주식으로 퍼먹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비린내라도 없애고자 바짝 익혀 먹으려고 불을 피우면 그 냄새가 엄청나게 퍼졌는데, 야외에서 요리하면 그 냄새가 반경 1마일(1.6km)까지 퍼진다. 이러다 보니 물자 부족에 시달리던 일본군 병사들의 표적이 되었는데, 태평양 전선에선 스팸을 굽는 냄새가 굶주린 일본군을 현혹하기도 했고, 반대로 일본군에게 당하게 만드는 식품이었다. 그리고 영국인들은 붉은 고기만을 진정한 주식으로 취급하는 문화가 있었으나 본토까지 휘말리는 전쟁통에 육고기가 귀해져서 대체 주식으로 공여 스팸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날 스팸은 단순히 먹기 힘들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평소에 스팸이 들어간 음식을 잘 먹는 사람도 주식으로 날 스팸을 먹으면 입맛을 버리는 것을 넘어서 위장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꽤 높다. 이렇게 워낙 많이 뿌려진 데다가 이거 말고는 고기를 접하기 어려웠다 보니, 처음에는 "염장육보다 훨씬 나은 물건이다"면서 좋아했던 군인들이나 민간인들도 나중에는 질려서 전쟁이 끝난 뒤, 참전용사들이나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생존하기 위해 속쓰림을 참아가며 씹어 삼켜야 했던 스팸을 보기만 해도 진절머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태평양 전선에서는 아예 전선에서 주운 개한테 사료로 주기도 했다.

미국에선 여전히 이런 '싸구려 음식'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서, 한국인이 스팸에 환장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곤 한다. 한국에서는 스팸을 구워 기름기와 짠맛을 중화시켜줄 쌀밥과 함께 먹거나 매콤한 찌개에 넣어 끓이는 등 취식법 자체가 다르기는 하다. 달리 말하면 미국인 입장에서는 스팸은 생으로 퍼먹는 전투식량이었으니 이런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연합군의 일원인 소련 측은 초반에 워낙 밀리면서 스팸도 감지덕지하며 먹었지만, 전세가 연합군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면서 형편이 나아지자 스팸만 받아 먹는 것은 질렸기 때문에 나중에는 투숀카라는 소고기 스튜를 담은 통조림을 따로 받아 먹었다. 이러한 공로 덕택에 전쟁을 대비한 상비 식품으로 선호받기는 했지만, 차차 다른 햄에 밀리게 된 것은 당연지사였고, 웰빙 열풍이 불면서 그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

아무튼 개인의 취향과는 별개로 육류의 안정적인 보급에 크게 기여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저가대량으로 그럭저럭 먹을 만한 맛과 포만감을 보장하는 고단백, 고지방, 고열량, 고염분장기보관식품이었던 스팸이 전선의 육류 공급에 골머리를 썩는 군대에게 인기가 좋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10] 스팸은 제조에 사용된 기술들 대부분 미 육군에서 나온 가공육 기술에서 비롯한 것이므로 원래 전투식량을 전제로 나온 것이다. 상기한 대로 개발자인 제이 호멜이 군 복무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스팸을 개발하기도 했다.

육류 공급이 이토록 중요하게 취급된 까닭은 야전 장병들의 식사를 통한 사기 진작과 영양소 공급을 통한 전투력 유지에 고기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투 중인 군인이 겪는 체력 소모와 부상을 생각하면 양질의 단백질 공급은 필수적이다. 부상을 입은 환자에게 단백질 공급을 제대로 해주면 환부도 빨리 낫는다.[11] 수많은 나라들의 군대가 고대부터 조금이라도 기회가 되면[12] 군인에게 고기를 잘 먹이려고 했던 배경을 감안하면 스팸이 각광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다.

다량의 지방은 혹한지에서 싸우는 소련군 병사들의 생존에 기여했고, 높은 염도 또한 땀으로 염분 배출이 많은 군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13] 그나마 맛이 그럭저럭 괜찮았으니까 처음 얼마간은 병사들도 먹을 만하다고 취급했고, 먹는 맛 만큼이나 중요한 향이 좋았다는 것은 스팸을 굽는 냄새를 맡고 이끌려 온 일본군의 사례로 증명되며, 질린 후에도 그나마 먹을 수 있었기에 먹었던 것이지 나무토막처럼 딱딱한 육포염장고기 같은 물건이었으면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병사들의 사기만 떨어졌을 것이다. 실제로 전후 영국은 스팸에 질려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염장 생선을 수입했다가 오랜 항해 때문에 맛이 변질되어 못 먹을 물건이 되어버리자 최소한 먹을 수는 있었던 스팸으로 되돌아간 사례도 있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이탈리아군으로부터 편육을 비롯해 온갖 잡고기를 넣어 만든 흐물거리는 저질 고기 통조림과 돌처럼 딱딱한 비스킷을 식량으로 공여받은 독일군에게 스팸은 훌륭한 식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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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장군이 호멀사에 보낸 감사편지 출처: U.S. National Archives - Eisenhower Letter about Spam

유럽 전선 총사령관 미국 육군 원수 아이젠하워 장군은 호멜 사에 전쟁 승리 기여에 대한 감사장을 보냈고[14], 소련 2대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도 회고록을 통해서 전쟁 중의 스팸의 기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한 통조림이기 때문에 먹고 남은 깡통을 참호 바닥에 깔아 습기를 막는다든가[15], 캔을 잘라 간단한 공작을 하거나 수리 재료로 사용하는 일도 있었다.

2.3.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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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도 6.25 전쟁베트남 전쟁미군이 가는 전장에는 언제나 스팸이 따라다녔고, [16] 지금도 주요 소비국은 미군이 주둔하거나 아니면 주둔했던 나라라는 특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필리핀, 일본 등이다. 또한 많이 소비되는 지역이 하와이필리핀, , 사이판, 오키나와 등 더운 지역이라는 특징도 있다. 덥고 습한 지역에서는 식품이 잘 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염분과 글리세롤이 땀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걸 생각하면 이치에 맞는다.[17]

호멀 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미국, 영국을 이어 세계 3위의 스팸 소비국인데, 부대찌개 등의 재료로도 쓰이지만, 애초부터 스팸이 짭쪼름한 맛기름기가 함유된 육류식품이기에 당연히 쌀로 만든 밥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오죽하면 "따끈한 에 스팸 한 조각"이라는 말이 들어간 CF까지도 있었을 정도였다.[18]

미국 본토에서는 싸구려 음식이나 건강 문제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하와이에서는 국민 음식급으로 인기가 많은 점이 독특하다. 스팸 무스비라는 주먹밥 종류의 요리도 있고, 심지어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에서도 스팸이 들어간 메뉴가 있을 정도라니 말이 필요 없다. 편의점이나 학생 식당 같은 곳을 가보면 꼭 있다. 열악한 사정의 외국 스포츠 구단들은 스팸을 자주 먹는다. 대표적인 예로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의 더블 A 구단들은 스팸을 위시한 육류 통조림식빵, 각종 땅콩버터를 선수단 식사로 지급한다.[19][20] 다른 스포츠의 열악한 구단들은 스팸 카레를 먹는 경우도 있다.

반면 한국에선 전쟁 직후와 달리 자체적으로 스팸을 고급화하면서 상품성 있는 양질의 앞다리와 돈지방을 그냥 갈아다가 캔으로 만들기 때문에 단가가 높아졌다. 가격을 비교하면 스팸보다 동일 중량의 돼지고기가 더 쌀 정도로 가격 차이가 생겼다.[21] 그러다 보니 스팸을 식사로 주는 구단들을 보기 쉽지 않다. 대신 스팸과 유사한 프레스햄 중에는 런천미트처럼 돼지고기 함량을 낮춘 싼 제품이 있어 그걸 주는 경우도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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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느끼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인 한국인 입맛 기준으로 기본적으로 스팸은 짜고 기름지다. 이것 때문에 스팸 하나만 먹기는 힘들고 다른 요리에 넣어서 먹거나 밥과 같이 먹는 것이 권장된다.

소금으로 떡칠된 이유는 장기보관용으로 개발된 음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찌개에 스팸을 넣으면 조미료를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스팸은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찌개 재료이다. 그래서 부대찌개를 끓일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가 스팸이다. 간도 되어 있고, 육가공품인 관계로 육수의 베이스로도 손색이 없다.[22] 스팸 육수 활용법 또한 찌개와 비슷한 방법으로 요리하는 라면에 넣어 먹어도 제법 맛이 괜찮다.

짜지 않은 스팸을 원한다면 끓는 물에 넣어 5~10분 정도 삶으면 소금기가 쫙 빠져 제법 적당해진다. 그 다음엔 그냥 그대로 먹어도 되고, 바삭함을 원한다면 추가로 구워 먹어도 된다. 찌개에 넣은 스팸이 그냥 구운 거보다 덜 짜지는 게 이와 같은 원리다. 그래도 역시 팬에 구워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여기에 약간의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혹은 소스와 함께 굽기도 하는데, 더욱 짜게 되지만 스팸 특유의 약간 부족한 풍미를 좀 더 올려줄 수 있다.[23]

짜고 기름지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말해서 밥도둑이란 소리다. 김치 같은 산미가 더해지면 밥, 김치, 스팸으로 한 끼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다른 햄들처럼 케첩과도 잘 어울린다.

라면에 스팸을 넣어도 환상적인 맛을 낸다. 찌개류와 궁합이 좋기 때문. 하지만 국물에 따라서 혹은 양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맛을 망치기도 하므로 적당히 넣어야 한다. 조리 없이 넣어도 되지만 구워서 넣으면 더 맛있다.

베이컨 기름처럼, 스팸도 스팸 구운 후 나온 기름을 추가로 계란 굽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아류작으로 리챔(동원), 로스팜(롯데), 튤립햄(농심), 뚝심(목우촌), 안심팜(사조), 그릭슈바인(삼립) 등 여러 프레스햄이 경쟁하고 있다. 스팸 마니아들은 스팸의 맛을 최고로 치기는 하지만 개인 선호도 문제라 스팸보다 다른 캔햄 제품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시장 2위인 리챔은 스팸보다 염장고기 특유의 맛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반대로 덜 짜고 감칠맛이 있어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 외에도 제품마다 각각 특징적이 맛과 식감이 있어 조금씩은 다르기에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게 있으면 그것 위주로 사 먹는 게 가장 좋은 방법. 또한 보통 이런 경쟁사 제품들은 스팸보다는 할인을 자주 하거나 가성비가 좀 더 좋은 편이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스팸 맛을 프레스햄의 대명사, 캔햄 맛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편이고 혼자 50~60%가 넘을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대중적 선호도가 높다. 여기엔 인지도와 익숙함도 한 몫 하겠지만 말이다.

그 외에 캔에 들어 있어 모양은 비슷하지만 보급형 형태의 런천미트의 이름을 붙인 것들은, 아예 국내에선 염가형으로 나온 프레스햄이라 돈육 비율이 위 제품들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며,[24] 이건 보통 돈육과 계육과 섞은 혼합육을 쓰며 각각에서도 넣는 고기가 더 잡육에 가까워진다. 밀가루 맛이 심하다고들 한다.

의성마늘햄 같은 런천미트가 아닌 프레스햄(김밥햄) 종류와 스팸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압도적으로 스팸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다. 비록 염장육 맛이지만, 스팸이 실제 돼지고기 맛에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에 따라서는 스팸도 맛있지만, 그저 돼지고기 대용일 뿐 훈연향이나 향신료 맛 등 훈연햄 맛이 나지 않는다며 프레스햄인 스팸과 훈연햄을 별개로 보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스팸은 깡통에 넣고 찐 음식이기에 훈연향은 나지 않는다. 또 다른 의견이로는 소시지처럼 케이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베이컨 처럼 고기 질감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어서 흐물텅한 고기 젤리 같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외국에선 특히 스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 한국에서 스팸을 좋아하는 현상을 희한하게 보기도 하며, 한국에서도 상기의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있다.

취향에 따라 케첩이나 머스터드소스를 찍어서 먹기도 한다. 두툼하게 썰어서 구울 경우,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얇게 썰어서 구우면 제법 바삭한 식감이 강해진다.

3.1. 영양성분

이전에는 프레스햄이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식품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캔에 정보가 전혀 없었지만, 현재는 법령이 개정되어 영양성분 표시를 하고 있다. 건강에 좋다고 할 수는 없으면서 소비가 많은데 왜 아무것도 적지 않냐는 지적에 CJ제일제당의 해명은 프레스햄이 반드시 고기의 특정 부위를 얼마씩 넣어 일정한 비율로 만드는 식품이 아니라는 것이었으나, 이는 한편으로는 일부러 값이 싸고 형편없는 부위를 갈아넣고 그 사실을 숨길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수긍되지 못했다. 아무튼 열량,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은 정밀 분석한 측정랑이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하며, 단백질, 식이섬유는 80% 이상이어야 하고, 검사했을 때 이 범위를 벗어나면 영락없는 위반이 되므로,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된 뒤에는 프레스햄의 제조에서 그런 행위를 함부로 하지는 못한다.

2021년 11월 기준 스팸 클래식 340g 캔에 기재된 100g당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열량 340kcal
탄수화물 2g
당류 2g
지방 31g
포화지방 11g
트랜스 지방 0g
콜레스테롤 60mg
나트륨 1,080mg
단백질 13g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열량의 대부분이 지방에서 나오며, 소량의 설탕과 적정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소량의 설탕이 첨가되지만, 다른 염장고기에 비해 당류 함량이 낮고, 성분의 대부분이 녹말이 첨가되지 않은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지방이라 저탄고지 다이어터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저탄고지 식단에서 선호하지 않는 가공육이라는 점과 식품첨가물 때문에 기피되기도 한다.[25]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섭취할 시에 주의해야 한다.

3.2. 성분


런천미트 문서에도 나와 있다시피 돼지고기가 95.76%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돼지고기, 즉 살코기만 들어간 이 아니라, 발골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돼지고기의 부산물,[26] 조미료 및 첨가제를 함께 갈아 압착해서 만든 것이다. 그래도 스팸의 경우 생각보다 어깻살, 볼기살을 중심으로 돼지 살코기 위주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런천미트류의 저가 제품은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닭고기를 섞어 쓰므로 스팸이 이러한 저가 런천미트보다는 더욱 고급이고, 훨씬 맛도 좋다. 스팸, 로스팜, 리챔류의 고가 제품은 오직 돼지고기만을 쓰기 때문이다. 다만 청정원 런천미트는 돼지고기만 들어가며, 닭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대신 전분이 좀 더 들어간다. 런천미트보다 더 저가 햄들은 아예 고기향만 첨가하고 전분과 어육을 혼합해 만들기도 한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스팸 특유의 그 말랑말랑 부드러운 식감의 이유도 이 돈지방과 함께 갈아낸 햄이기 때문이다. 성분 표시에 돼지고기 90% 이상으로 표시되어 있는 건 돼지의 지방도 식품 성분 상으로 돼지고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지방 대 단백질 비중을 보면 앞다리와 어깨살이란 이름과는 달리 삼겹살과 비슷하다. 삼겹살이 돼지고기로 유통되는 걸 보면 딱히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스팸을 땄을 때 겉에 묻어 있는 누런 젤리 같은 것은 용기 내에 포장된 후 조리되면서 생기는 자연 유래 젤라틴 성분(유도단백질)으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

4. 각 국가별 스팸

호멜 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국의 스팸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 한국 요리로는 부대찌개김밥, 볶음밥, 비빔밥이 선정되었다. 핫도그도 있다.[27]


제2차 세계 대전 전부터 있는 음식만큼 스팸 박물관이 존재한다. 미네소타 오스틴의 호멜 본사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한국의 스팸 문화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코로나 19 때문에 개관이 중단되어 인터넷 견학만 된다. # 2023년부터 다시 개관하였다.

구미권보다는 한자문화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식재다.

4.1. 한국에서

대한민국 진출 당시 광고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 스팸 TV광고 문구[28]
1987년 5월부터 CJ제일제당미국 호멜 사와 기술제휴 및 라이선스를 얻어 생산하면서, 한국에서도 수입산이 아닌 OEM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국인에게는 국민 반찬급으로[29] 흰 쌀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데 바로 이 점 때문에 스팸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제대로 보여 준 것이 위의 광고 카피로, 한국인이면 누구나 군침이 돌 만큼 익히 아는 맛이기에 광고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이처럼 잘 어울리는 이유는 아마 스팸의 짠맛을 쌀밥이 어느 정도 줄여주고, 적당히 짭조름면서도 감칠맛을 내기 때문이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이른바 수입상가, 깡통시장 같은 미군 부대나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미국산 스팸의 수요가 꾸준했다. 한국 제품보다 미국산의 품질을 더 인정해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88올림픽 전후로 한국산 스팸의 TV 광고가 늘어나고 명절 선물 세트가 나오는 등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차츰 국내산 스팸의 인기가 높아졌다. 또한 한국 요리는 대체로 단백질이 부족한데, 스팸을 통해 단백질을 쉽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외에도 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30]에서 스팸이 나름대로 통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스팸은 희한하게도 참치 통조림과 함께 명절 선물로 각광받는 상품이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백화점이나 할인점, 슈퍼마켓 등지에서 포장지에 싸인 박스 안에 있는 스팸 통조림을 흔히 볼 수 있다.[31] 그래서 "한국인에게 스팸을 선물하면 좋아한다."라는 인식도 있다. 또한 서양, 특히 미국인들이 이 사실에 굉장히 경악한다.[32] 다만 이는 선물 세트 물건들 중 스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싼 한우 선물 세트나 엄선한 과일 선물 세트[33]에 비해 스팸이나 참치 통조림은 인식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좋은 편에다가, 앞에 언급했던 제품들에 비해선 가성비 역시 좋기 때문에 생색내기 좋은 것이다. 또한 통조림이라 바로 먹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쓸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34] 유통기한이 3년 이상씩 가지만 보관하는 데 있어 냉장고조차 차지하지 않으면서 실용적인 편이라[35] 선물 세트로 인기가 있는 건 이유가 있다.

BBC는 2013년 9월 19일 "왜 스팸은 한국에서 멋진 음식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팸은 한국인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스팸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라고 BBC 기사, 보도했다.[36]

한 마디로 한국에서의 스팸의 인기는 미스터리하다는 것. 세계 10번째 경제 대국이 된 한국에서, 그것도 마트에 음식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스팸을 선물하고 즐겨 먹는 모습은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한국 시각으로 치면 해외 어딘가의 나라에서 불닭볶음면이나 신라면을 정성스레 포장하여 명절이나 기념일에 선물할 때의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특히 영미권 출신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문화 중 하나도 이 스팸에 대한 인식이다. 부대찌개와 같이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요리에 스팸이 들어간다는 말에 '이게 왜 여기 들어 있냐?'라며 의아해하거나, 한국산 스팸을 맛보고 '내 나라에서는 싸구려 저질 식재료라서 잘 먹지도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서 잘 먹으니 신기하다'라고 놀라는 반응이 많다. 영미권에서 스팸은 태생이 맛없는 잡육을 갈아 만든 전투식량인 데다가 그대로 퍼먹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미국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초반에 주인공의 피폐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냉장고에서 먹다 만 스팸을 꺼내 스푼으로 퍼먹는 장면을 삽입할 정도다.

대한민국은 1950년 발발한 6.25 전쟁으로 전 국토가 전쟁터가 되어서 생산력이 급감하여 미국의 원조에 기대지 않으면 안될 만큼 궁핍했었고, 진짜 산업 기반이 될만한 것들이 아무 것도 없어서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쌀, 밀, 설탕 같은 기초적인 원자재를 만들어서 파는 것으로 먹고 살아야 할 정도였다. 이 시기의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른바 '삼백(三白) 산업'[37]이라 부르며, 설탕을 생산하던 업체 중 하나가 제일제당, 즉 오늘날의 삼성그룹의 모태가 되는 업체였다.

또한 전후기 때 주한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유입된 스팸은, 당시 궁핍한 대한민국 식량 사정에서 단비와도 같은 것이었으며, 특히 이 당시에는 통조림이 캔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고급 식품으로 취급받았던지라 스팸도 상당한 고가품으로 취급되었다. 이러다 보니 미제라면 일단 믿을 수밖에 없는 데다[38] 스팸을 귀하게 여기던 풍조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이다.

당시에는 미군이 먹다 버린 짬통도 귀한 식량으로 여길 정도로 궁핍했던 한국에서는 영양만점[39]의 고기(?)에 맛도 괜찮았던 스팸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 장기 보관 가능 + 취향 덜 탐[40]이라는 완전체 조합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명절날 주변 친인척ㆍ외척과 지인에게 고기나 과일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는데, 생고기는 유통 과정이나 보관 중에[41] 변질될 수 있기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운송이 용이한 스팸이 선물 세트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굴비 세트보다도 더 인기가 높은 경우도 있으며, 잘 살게 된 현대에도 명절 선물 세트로 인기가 많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 내수용 스팸은 과거엔 별 다른 차이점도 없으면서 타국보다 1.5배는 비싼 편이었다. 지금은 340g당 3달러 정도로 해외 가격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42]

여하튼 CJ 측이 호멜 측으로부터 권리를 양도받아 전분을 빼는등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자체적으로 로컬라이징해서 내놓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그런데 스팸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수입산과 국산을 섞어 사용한다. 미국에서 만든 것을 그대로 가져와 포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만 미국에서 복제해서 실제로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합 차이와 맛의 조정 등 약간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 호멜 본사에서 생산한 스팸과 CJ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스팸은 짠맛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 거의 비슷한 맛이 난다.

물론, 짠맛의 정도 차이가 심한데 미국의 스팸 라이트가 한국 오리지널 스팸보다 훨씬 짠맛이 날 정도였으니 한국 스팸의 성공엔 이 짠맛의 조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그래서, 해외 거주 한국인 유학생들과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스팸이 더 맛있다는 인식이 있다. 미국 본토의 스팸은 한국인의 입맛에는 너무 짜기 때문이다. 교민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너구리 라면, 오레오 오즈와 함께 항상 구매하여 가는 것 중 하나다.

스팸을 구워서 김치와 먹으면 제법 맛이 괜찮다. 야매요리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낮은 난이도 대비 완성품의 퀄리티가 꽤 괜찮은 편이라 독신자의 한 끼 식사에 이 만큼 편한 메뉴가 없다. 그냥 스팸을 까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프라이팬에 올린 뒤 잘 익힌 다음 과 함께 김치와 싸먹으면 한 끼 뚝딱이다.

케첩이나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괜찮다. 조금 정성을 들여 김치볶음밥에 스팸을 넣는다면 이 또한 시너지가 좋다.

귀찮으면 그냥 스팸 뚜껑을 따고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끝. 뜨거운 밥과 생스팸을 수저로 퍼먹어도 맛있다. 스팸을 프라이팬에 구우면 기름기가 빠져나올 수밖에 없지만, 생스팸은 기름기가 그대로 보존되어 밥의 뜨거운 열기에 기름이 녹아 나오는데 그것이 별미다. 국내에서는 스팸이 분홍색이라는 점과 일반적으로 구워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었기 때문에 생스팸을 익히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색이 분홍색인 건 발색제로 인한 것으로 스팸은 다짐육을 깡통에 넣고 찐 음식이다. CJ에서도 '그냥 먹어도 문제 없다'라고 답변했다.[43] 그래서 그냥 퍼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걱정을 안 해도 된다.[44] 의외로 생스팸을 퍼먹는 것도 맛은 그대로 보존되면서 구웠을 때랑은 또 다른 식감 덕분에 이 쪽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다만 생으로 먹으면 고약한 입냄새가 나니 주의하자.

독신 생활이 길고 직접 차려먹는 것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으며 어려서부터 햄에 친숙했던 30~50대의 주요 반찬 메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45] 물론 나트륨 + 나트륨 + 지방 + 지방 조합이기 때문에 건강에는 그렇게 썩 좋지 않다.

밥이랑 어울리기 때문에 밥과 부재료를 채소에 싸먹는 의 방식으로 섭취해도 맛있다. 실제로 동네 식당에서 ‘스팸 정식’ 혹은 ‘햄 정식’이라는 백반 메뉴를 팔곤 하는데, 구워놓은 스팸과 김치찌개/순두부찌개 같은 얼큰한 찌개, 그리고 반찬이 나오는 메뉴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식재료 중에서는 한국 요리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군대에서도 아무래도 먹을 것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스팸을 즐겨 찾는다. 스팸이 야매요리로도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냥 썰어서 굽기만 해도 기름 두르고 구운 효과가 있어서, 먹을 만한 라면 수준의 낮은 조리 난이도 때문이다. KCTC 훈련을 나간 상황이어도 취식이 가능하다. 생으로 먹어도 인체에 무해해서, 훈련 중에 지급되는 전투식량이나 물밥 대신에 먹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스팸 통조림을 사각형이 비틀어질 정도로 비벼준 다음에 햄덩어리에 나무젓가락을 꽂은 다음 빼면 흙 안묻히고 먹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햄은 구워서 먹으라고 나온 것이니 자주 먹는 거는 되도록 지양하자. 그래서 뽀글이에 넣어 먹거나 취사반에 가져가서 프라이팬에 구워먹거나 PX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밥과 같이 먹거나 하고, 심지어는 숙영 나갔을 때 일부 선임급 병사들은 몰래 가스버너 지참해서 구워먹기도 한다. 이런 훈련에 통달한 병장들은 훈련 중 비는 시간에 전차, 자주포 등의 엔진 열기로 조리해 먹는 경우도 있다. 요즘엔 PX에서 햇반이나 오뚜기밥같은 즉석밥과 스팸을 사서, 스팸을 개봉하고 캔 뚜껑으로 얇게 썬 다음 밥 위에 올린채로 그대로 전자레인지 데우는 일명 '스밥'이라는 야메요리를 군에서 많이 해먹는다. 익으면서 스팸의 기름기가 밥에 스며들어 맛있다.

등산, 낚시, 캠핑 등 전자레인지가 없는 야외에서 반합에 라면을 끓일 때 수저로 푹푹 퍼 넣어서 스팸 라면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이다. 국물이 맛있어지는 것은 물론 라면 하나로 배가 차지 않을 때 스팸 반 개 정도를 퍼서 넣으면 포만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등산으로 인한 열량 보충에도 제격이다.

아래 영국의 스팸 프리터처럼 대한민국에도 스팸 스틱이라고 스팸을 튀긴 메뉴가 있다. 스팸의 인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도 스팸의 아류 격이라 할 수 있는 통조림햄들의 종류가 제법 많이 만들어지고 시중에 풀린 편이다.

한국 스팸에만 있는 특징으로 노란 플라스틱 뚜껑(플라스틱 캡)이 있다. 이는 해외 스팸 어디에도 없는 한국 스팸만의 특징인데, 흔히 먹다 남은 것을 덮어두는 보관용 뚜껑으로 쓰이지만, 막상 제조사인 CJ에서는 충격 완화용으로 넣은 것이라 한다.[46] 하지만 해외 스팸들이 그렇듯 뚜껑 없이도 튼튼하고, 딱히 뚜껑이 대단한 충격 완화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쓸데없이 한국 제품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만든다는 목소리도 많다. 그리고 2020년 명절 선물 세트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을 없앤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


미 한인타운에서도 스팸은 인기 식자재다.

4.1.1. 보통명사화와 스팸 인증제

스팸과 런천미트와의 차이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원래는 런천미트가 다진 가공육을 말하는 일반적 명칭이고, 스팸은 특정 회사의 런천미트 제품의 상표명이지만 한국에서는 스팸이란 명칭이 보통명사화 되어서 리챔 등 경쟁 회사의 유사한 제품도 스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반면 런천미트라는 일반 명칭은 그런 스팸류와는 다른 제품을 주로 지칭하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런천미트 문서 참고.

한국에서 스팸은 돼지고기 함량 90%의 비교적 고급 제품을 말하고, 런천미트는 돼지고기 함량이 30-40%로 낮고 닭고기 등을 섞어 만들어 가격도 절반 밖에 안 되는 보급형 제품을 주로 지칭하게 되었다. 즉 리챔 등 경쟁 회사의 고급 가공육 제품도 스팸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고, 런천미트라고 부르는 제품은 대부분 저렴한 보급형 가공육 제품만 콕 찍어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또한 그런 고급형 스팸과 보급형 런천미트 둘 다 일반인들은 잘 구분하지 않고 스팸이라고 통틀어 칭하는 일도 많아 더욱 명칭에 대한 혼란이 생기고 있다. 즉 한국식 보급형 런천미트도 스팸이라고 불리는 일도 많다. 소시지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인 고급 소시지와 돼지고기 함량이 낮고 닭고기나 생선 어육이나 밀가루 등을 섞어 가격을 크게 낮춘 다양한 보급형 혼합소시지가 있고 분홍 소시지라고도 구분도 하지만 일반인들은 잘 구분하지 않고 그냥 소시지라고 통칭한다.

그래서 식품이나 배달 음식 등에서 원재료 명칭으로 분쟁이 되기도 한다. 특히 김치찌개부대찌개 전문점에서 '스팸'이라 표기해 두고선 실제론 런천미트 등을 제공한 것이 문제가 되었으며, 이 문제가 2020년에 크게 공론화되자 CJ제일제당은 스팸 브랜드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47]

이로 인해 국내에서 '스팸'의 상표명은 CJ제일제당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스팸 인증제'가 도입된다. 이는 기사에서도 설명하듯이 '스팸'이란 단어가 '캔에 들어간 햄' 전반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것이 무슨 문제냐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상표의 보통명사화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고유명사인 어떤 특정한 브랜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이름이 사람들에게 같은 종류의 제품 전반을 일컫는 보통명사로 인식된다고 법원이 인정을 하면, 상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48]

따라서 단순히 브랜드 가치를 유지한다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의 권리 자체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대로 스팸으로 홍보하고 런천미트급을 넣었다가 문제를 일으킨 식당 케이스를 생각해보면 소비자에게도 바람직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CJ가 스팸 인증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로 스팸 진품 논란은 대중들의 화제에서 벗어나 버렸고, 스팸은 주로 가정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외식 쪽에 도입하기 애매한 점과, 스팸 인증 가입 매장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매장인데 CJ 측에서 일반 매장에 스팸 인증을 요구할 경우 소상공인에게 고가의 자사 제품 사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일반 소매 매장에 인증제를 도입하기 어려워서 추가 인증 매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등의 문제로 인해 스팸 인증제는 실행 2년 만에 답보 상태에 놓였다. 관련 기사

4.2. 미국에서



미국에서 개발된 가공육 상품인 만큼 미국 내 마트에서 매우 흔하다. 개별 가격은 4달러 정도 하고, 12개 묶음으로 구매하거나 기타 할인 행사에선 개당 2.5~3달러 수준으로 살 수 있어서 한국[49]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스팸은 미국에서 그렇게 인기 있는 가공육 상품은 아니며, 여러 종류의 정크푸드에 둘러싸인 미국인의 관점으로도 '특히 싸구려인 정크푸드'의 대명사로 꼽힌다. '스팸을 많이 먹는다'거나 '스팸을 너무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그리 좋게 인식되지 않는다. 일단 몸에 매우 좋지 않다는 인식과 함께 '알고는 있고, 먹어본 적도 있지만, 찾아 먹을 물건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육식이 발달한 나라답게 질 좋고 저렴한 생육은 물론 더 나은 가공육 제품도 많은데, 굳이 공장에서 만든 정확한 원료 불명[50]의 스팸을 먹을 이유가 없다. 또한 질량 대비 가격을 비교해보면 안심을 제외한 돼지고기 부위보다 스팸이 더 비싼 경우도 많아서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 음식조차 아니다.

실제로 미국의 중산층 이상 가정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가운데서는 간혹 어른이 될 때까지 스팸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 심지어 스팸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부모 역시 웬만큼 경제 사정이 괜찮다면 햄버거나 피자를 금하듯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스팸 같은 가공식품을 먹지 못하게 하며, 구입하는 경우도 대부분 주식이 아니라 재난, 재해를 대비한 비상식량으로 창고에 쟁여놓기 위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 스팸이 명절 선물로 쓰인다는 것을 괴상한 현상으로 바라보며, 한국인 유학생들이 먹고 있으면 신기해 하는 경우도 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현지로 이민 간 한인들도 당연하지만 스팸을 잘 먹는다. 현지 제품은 짜기만 하고, 맛이 없다며 스팸 라이트를 찾거나 한국에서 역수출된 스팸을 사서 먹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한국에선 거꾸로 정발품이 오리지널이 아니고 가성비가 떨어진다며 외국 수입품을 찾아 먹기도 한다.

이렇게 빈말로도 고급 이미지는 아니다 보니 심슨 가족 에피소드 중 식비를 절약하는 장면에서 폭립을 스팸으로 대체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Something Posing As Meat(고기 행세하는 무언가)"라고 취급되는 굴욕의 역사도 있을 정도다. 허나 그렇기에 미국발 경제 위기로 인한 불황 여파를 틈타 매출이 상승하는 데 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시아 계열 미국인(Asian American)과 한인 등이 스팸을 이용한 요리를 퍼뜨리면서 인식이 서서히 개선되는 중이며, 스팸을 좋아하는 미국인들도 어느 정도 있다. 또한 마트에 가보면 콘비프 코너 인근에 스팸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으며, 돈육 가공품 중에는 그나마 가장 고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류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스팸 무스비나 부대찌개 등을 만들어 먹는 영상도 간간이 볼 수 있다. 댓글 반응이 항상 "스팸은 과소평가되어 있다(underrated)"거나 "진짜 놀라울 정도로(surprisingly) 맛이 좋았다" 같은 극찬 일색이다. 이쯤 되면 맛보다는 인식 때문에 스팸을 안 먹는다는 말이 맞는 듯. 그리고, '한국산 스팸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라는 인식이 생겨서 역수출되기도 했다.

4.2.1. 미 본토 이외

특히 본토가 아닌 하와이 주에서는 입지가 역전되어 매우 인기가 많은데, 여기에서만큼은 없어서 못 먹는다.

하와이는 인구 120만 명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미국에서 스팸 소비를 주도하는 곳이다. 1년에 700만 개 이상이 소비되며, 훔쳐서 대체통용화폐로 쓰이는 일이 매우 많아 하와이의 대형 마트에는 스팸에만 도난 방지 상자에 싸여 있다.

여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하와이는 미국 본토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운송비가 매우 비싸서 기본적인 생활물가가 살인적으로 비싼편데다가, 본국 미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와 호주를 경유에서 오는 관광객이 매우 많은 관광지라 기본적으로 관관지 특유의 물가까지 더해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물자이자 매우 적은 보관 필요 조건, 장기보존이 가능해서 보관료가 적게 들어가는 스팸 소비를 주도하는 것이다.

햄버거 안에 스팸과 파인애플 등을 넣어먹는 건 하와이에서 너무 흔한 일상이다. 오죽하면 하와이 맥도날드에는 Local Plate라고 그냥 과 스팸, 계란후라이를 한 접시에 담아 파는 메뉴도 있고, 버거킹도 스팸 메뉴가 있다. 심지어 스팸으로 만든 칵테일도 존재한다.

매년 Waikiki Spam Jam이라고 불리는 스팸 페스티벌도 있다. 하와이의 유명한 스팸 요리 중 하나가 '스팸 무스비'로 일본 주먹밥의 영향을 받은 음식인데, 모양을 내서 뭉친 쌀밥 위에 구운 스팸을 얹고 김으로 고정하듯 싼 것이다. 역시 따끈한 밥 위에 스팸 한 조각은 어딜 가나 진리인 듯.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향인 하와이에 휴가를 와 골프를 치며 이것을 먹었고, 이 모습이 언론을 통해 미국 본토에 전해지자 저게 뭐냐며 관심을 받는 일도 있었다. 일본판 스팸 포장에 그려진 요리가 바로 이 스팸 무스비.

, 북마리아나 제도 사람들은 하와이 사람들보다도 훨씬 많이 먹는다. 열대 태평양 제도는 땅이 작아 목축업을 못해서 고기가 귀하다. 그래서 고기인 데다 보존성도 좋은 스팸의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그 밖에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4.3.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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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스팸의 선배격 음식인 콘비프 제품들이 70년대부터 일찍이 대중화되어서 스팸은 한국만큼 유명한 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쌀밥을 먹는 국가인 만큼 약간의 수요층이 형성되어 있다. 일본에서 스팸 관련으로 유명한 요리는 하와이에서 일본계 미국인이 발명한 스팸 무스비가 있으며, 이것이 일본에 역수입되어 인기를 끌면서 스팸의 수요가 증가했다.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의 오니기리 코너에서도 스팸과 제휴를 맺고 스팸 무스비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일본의 스팸 가격은 한국과 비교해서도 비싼데, 일반적인 슈퍼에서는 340g 1개의 가격이 6~700엔에 육박하고, 온라인몰이더라도 수십 개 번들 상품을 사야 개당 400엔대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프레쉬니스 버거에서는 스팸 버거라는 명칭으로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오랫동안 팔기도 하였다. 지속적으로 인기가 미묘해 사라지긴 하였으나, 2022년 기간 한정 재판매를 하는 등. 매니아층은 확실히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하와이처럼 일본에서도 오키나와현에서는 스팸이 매우 친숙한 식재료이다. 스팸으로 대표되는 프레스햄 전반을 우치나 야마토구치로 포크(ポーク, 영어 pork)라고 부르며 참프루를 비롯하여 다양한 오키나와 요리에 쓰인다.[51] 오키나와 소바에 스팸을 고명으로 올리기도 하며, 미소시루에 건더기로 넣기도 한다. 오키나와 전투 직후 가난한 시기에 주일미군을 통해 스팸이 물자로 공급되었는데, 애초에 오키나와가 일본 본토와 문화가 달라 돼지고기를 잘 먹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오키나와의 식문화에 급속히 뿌리 내릴 수 있었다.

4.4. 필리핀에서

필리핀에서는 미국 식민지 시기에 유통되기 시작하며 현재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은 340g 기준 2~300페소 정도로 단순 환율으로는 대한민국과 비슷하지만 필리핀의 소득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비싼 편이다.

스팸 볶음밥, 스팸 버거, 스팸 튀김, 스팸 샌드위치 등 여러 레시피에 스팸이 활용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명절 선물로 스팸 통조림 세트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5. 중화권에서

파일:mcdonalds-china-oreo-spam-burger.jpg
给利奥餐肉堡, 给利奥는 奥利给라는 단어에서 역순으로 지어졌다. 마요네즈, 오레오, 스팸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에서 스팸(世棒午餐肉)은 한국보다 더 비싸다. 양국 모두 이 주식이라는 점이 공통점이지만,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돼지기름에 더 익숙하다.

본토의 부유한 육식주의자들은 스팸을 매일 3끼 꼬박꼬박 잘 챙겨먹으며 중국에는 돼지고기로 만든 중국식 햄인 화퇴 문화가 있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생햄의 범주에 들어가는 물건이므로 스팸과는 많이 다르다. 만드는 방식은 하몬과 비슷하다.

대만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는 비주류다.

홍콩에서는 평범한 동네식당이나 홍콩식 카페 차찬텡에서 거의 대부분 취급한다. 덮밥을 만들거나 면 위에 올려주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4.6. 영국에서

파일:spam fritter.jpg 파일:hormel fritters.png
스팸 프리터 호멜 사에서 출시한 냉동식품 버전

영국 요리 중에는 스팸 프리터라는 음식이 있다. 어려울 것 없이, 햄으로 부친 것의 영국판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물자 부족으로 인해 배급제를 실시해야 했는데, 이때 배급표 없이 그냥 사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중 하나가 바로 피시 앤드 칩스였다.

하지만 그나마도 갈수록 힘들어졌는데, 피시 앤드 칩스의 주재료 중 하나인 감자는 키우기 쉽기 때문에 전쟁통에도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물량 걱정을 안 해도 되었지만, 생선은 어획지인 바다가 독일U보트의 손바닥 안에 놓여 있어서 점점 어획량이 감소하며 구하기 힘들어져서 대체품을 찾기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영국 정부남아공에서 수입한 '스누크'(snoek, 검정통삼치)란 생선을 사용했지만, 영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외면받았고, 결국 그 대신 우방국 미국에서 미친 듯이 쏟아져나오던 스팸을 생선 대신해서 내놓았던 게 그나마 반응이 덜 나빠서 정식 메뉴로 정착한 게 스팸 프리터이다.

서방에서 스팸을 그나마 주식으로 먹을 만하게 만들자면, 얇게 썰고 기름에 바짝 튀겨서 육향 등의 비린내, 즉 누린내를 확 날리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 어쨌든 생산되는 먹거리 자체는 다양하고 풍부한 데다 군량 보급도 자체적으로 했던 미국과 달리 영국은 주식인 붉은 고기 말고는 수입 식품의 비중이 높았고, 해상 봉쇄와 전시 경제 체제 때문에 생선조차도 부족한 데다 붉은 고기 이외의 요리나 채소 반찬이 발달하지 않아 그 짜고 비리고 기름진 공여 스팸을 주식으로 퍼먹다 견디지 못하고 가능한 한 튀겨 먹었던 것이다.

종전 후 다시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굳이 스팸 프리터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지만, 이때 쌓아둔 지명도로 영국 현지에선 지속적으로 스팸 관련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테스코, 세인즈버리 등 현지 유통업체에 가 보면 스팸 튀김이 진열되어 있다.

가격은 1.5~5파운드(3천~1만 원) 선으로 영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편이나 영국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이다. 그나마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고 케첩이나 우스터 소스를 얹으면 짜고 느끼함이 좀 덜하긴 하다.

스팸 도넛 튀김이라는 메뉴도 존재한다. 도넛을 가로로 반으로 갈라 사이에 스팸을 넣고 튀겨서 을 발라 먹는다. #

스팸 프리터 자체도 잊힌 건 아니어서 제 2차 세계 대전 50주년 행사를 개최하며 영국 국방부에서 부대 개방행사를 진행할 때, 한국에서 관련 행사 점심 때 보리 섞인 주먹밥이나 개떡 등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심 메뉴에 스팸 튀김을 추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밖에 피시 앤드 칩스 등을 파는 가게에서 스팸 튀김을 같이 파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분식집 또는 김밥집에서 끼니거리를 파는 느낌이라고. 피시 앤드 칩스처럼 식초를 쳐서 먹거나, 여러 가지 소스를 얹어서 먹으며, 감자 튀김과 함께 사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스팸에 대한 인식은 독일의 루타바가 빵이나 한국의 꿀꿀이죽 레벨의 트라우마 수준이다. 개도 안먹는 걸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먹었던 고기 모양의 무언가로서, 전쟁 시절을 겪은 (조)부모들이 질리는 걸 넘어 미칠듯이 쏟아져 나오는 스팸을 먹고 살았을 테니 자기 자식이나 손주에게 몸에도 안 좋은 걸 굳이 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을 나타낸 대표적인 작품이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시즌 2의 스케치인 스팸이다. 이외에도 1984에서도 이러한 묘사가 등장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의 직장인 진리부의 점심 식사에 대한 묘사를 보면 '거무튀튀한 빵이상하리만치 흐물거리는 분홍색 무언가가 한가득 들어 있는 스튜'라고 묘사된다.

4.7. 호주에서

대형마트에 가면 스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마트에서 스팸뿐만 아니라 원조격인 콘비프류도 많이 취급하고 있다. 즉 분명히 수요가 있으며 널리 쓰이는 식재료라는 것.

그러나 딱히 고급으로 인식되는 일이 없다는 부분은 다른 서구권 국가와 다르지 않다. 아시아권이 아닌 일반 양식당에서 식재료로 사용되는 일도 거의 없다.

서민 양식 레시피 중 스팸을 넣을 만한 것이라면 샌드위치, 버거, 머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정도인데, 기존의 호주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이 맛과 가격에서 스팸보다 딱히 불리한 부분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민자들이 뒤엉켜 온갖 자국 고기 요리의 향연이 일어나는 대형 공원 바비큐장에서도 스팸은 딱히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보존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상 가정용으로는 경쟁력이 있는지 가정 식단에서 꼬치구이, 햄버거, 샌드위치 등에 햄이나 패티 대용으로 쓰이는 모습은 종종 보인다.

또한 영미권 문화를 공유하다 보니 본 문서에도 따로 소개된 '프리터'같은 음식을 추억팔이용으로 해먹는 사람도 있는 모양.

쇼핑 정보 사이트인 Ozbargain[52]에서 비공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일단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 더불어, 아시아권 출신자에게 더 인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체로 단품을 따로 먹어본 사람은 너무 짜다며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린 반면, 빵이나 밥 등과 곁들여 먹는다든지 샌드위치 형태로 섭취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평을 하였다.

또한 본인은 잘 안 먹지 않더라도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 밥과 궁합이 좋다는 것 정도는 인지하는 사람이 많은 듯.

4.8. 러시아에서

러시아에선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미국으로부터 렌드리스로 대량의 스팸이 들어왔고, 러시아 음식인 살로와 유사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인기를 끌었다.

전쟁 중에는 소련 쪽에선 스팸 뚜껑 딸 때마다 "제2전선을 연다"라는 드립까지 칠 정도로 질리게 먹어서 연합군 쪽으로 전세가 완전 기운 다음에는 아예 투숀카라는 소고기 스튜를 담은 통조림도 따로 주문했을 정도였지만, 2차대전 종식 후 바로 냉전이 시작되어 동맹국이던 미국을 하루아침에 적국으로 선언해 공급이 끊겼다. 물론 스팸이 없더라도 스팸 비슷한 햄 통조림은 소련에 널리고 널리기는 했다.

주동식[53]이 제3의 길에 연재한 소련 방문기에 보면 통역하던 러시아 교포가 "가장 중요한 게 고기인데 고기 구하기 힘들다."라고 불평을 늘어놓더니 그 대표적 예로 "스팸 같은 게 없다"라고 한탄했다.

맛과 건강 등 모든 점에서 베이컨과 소시지 등 스팸보다는 훨씬 제대로 된 고기다운 육류 가공품이 넘쳐났는데도 오히려 스팸을 더 좋은 식품으로 쳤다는 점이 서방 사람을 당혹스럽게 했을 만하다. 추운 곳이라 쌀로와 비슷하게 염분과 지방의 함량이 높아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파일:Спам,_вид_с_бабушкиной_полки.jpg
이후 공산주의 소련이 붕괴되고 자본주의 러시아 연방이 세워지면서 스팸을 다시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거리상으로 먼 미국보다 가까운 한국에서 수입을 많이 하는지 CJ제일제당 로고가 붙은 스팸을 쉽게 볼 수 있다.

위의 사진 설명도 러시아 네티즌이 할머니 찬장을 열어보니 이런 스팸이 있더라 식으로 올라온 것이다.#

5. 마케팅

한국에서는 상기한 대로 인기가 많다 보니 유명한 연예인이 광고를 찍는데, 이게 의외로 호응이 좋다.

식객 드라마판에서 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이 CF를 찍어서 "성찬은 사실 스팸을 좋아한다"라는 농담도 생겼다.

그 외에도 먹방의 달인 하정우도 스팸 광고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김원희가 CF를 맡았다. 인터뷰 형식으로 김원희 씨 지금 뭐가 생각나세요? 따끈한 밥에 스팸! 스팸이요? 이외에도 에릭, 이서진, 유연석 등이 스팸 광고를 찍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봉이 스팸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실제로 CF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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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엔 전소미의 얼굴을 넣은 스팸이 한정판으로 판매되었다.

6. 판매 제품 일람

6.1. 대한민국

보통 소매점에서는 최소형 80g 파우치와 200g짜리, 300g, 340g 짜리 3종류의 캔 규격이 유통되고 대용량으로 1.8kg 짜리가 따로 있다. 1.8kg 짜리는 캔 크기와 모양이 아예 다르고 심지어 오픈하는 방식도 다르다. 예시영상

6.2. 미국

7. 여담

8. 창작물

9. 외부 링크


[1] 그냥 보면 모르고 넘어가기 딱 좋은 사실인데, 양국의 포장지 이미지의 차이는 양국의 스팸에 대한 이미지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햄버거 패티가 들어갈 자리에 스팸이 들어가있는, 즉 '유사 육류'로서의 이미지가 반영된 반면, 한국은 스팸이 당당히 메인으로 그려진 '정식 육류'로서의 이미지가 반영되어 있다. 자세한 건 후술.[2] 지금은 호멜 본사에서도 호멜이라 발음하지만, 과거 가족들 스스로는 가문의 성씨를 '호멀(ml)' 이라고 발음한 것 같다. 'LIFE'지와의 인터뷰에서 명확하게 'rhymes with normal'이라고 기록하며 이름을 호칭한 바가 있었다.[3] 뼈를 제거하고 살코기만을 분리하는 기술도 미육군에서 개발했다고 한다.[4] 현재 물가로 약 2,232달러 정도의 가치, 한국 돈으로 약 300만 원 정도다.[5] 사실 이 이름도 아주 대충 지었다. 무려 Spiced Ham에서 앞 뒤 글자를 따온 것이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조미햄 - ㅈㅗㅁㅣㅎㅐㅁ - ㅈㅗㅐㅁ - 좸' 정도의 작명인 셈이다.[6] 이렇게 해서 1944년도에는 생산량의 90%가 군납품으로 들어갔다.[7] 디에프 상륙 작전의 실패가 이를 증명한다.[8] 당시 압도적인 산업 생산력을 가진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이어 2차 세계대전에서도 승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태평양 전쟁의 발발과 미국의 선전포고가 1941년 12월이었으니 사실상 1942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었고, 그런 미국이라고 해도 제대로 전시 체제가 정립된 것은 1943년 무렵이었다.[9]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이 가장 수세로 몰렸을 때, 다른 물건은 못 가도 미제 허쉬 초콜릿만큼은 마지막까지 공수되어 지급되었을 정도다.[10] 나열된 모든 장점이 완벽한 전투식량의 요건에 딱 들어맞는다.[11] 열상 등의 피부나 근육 등의 상처는 물론 골절 역시 의 주성분이 칼슘과 무기 염류 그리고 단백질인 만큼 회복에 대량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괜히 뼈 건강에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우유나 멸치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또, 전쟁터에서 잦을 수밖에 없는 출혈 등 혈액 손실에서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12] 괜히 고대부터 보급 부대가 가축을 끌고 다녔던 것이 아니었다.[13] 군인들에게는 설탕과 소금의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전지에서 겪는 염분 배출과 극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설탕과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사와 부식이 필수적이다. 미군들에게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과 초콜릿이 대량으로 공급된 이유이다. 일제강점기 만주 일대에서 무장투쟁을 벌인 독립군들이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일본군이 벌인 소금 보급 차단이었다.[14] 다만 이 감사장에는 당신의 유일한 잘못은 "너무 지나치게 많이 보낸 것이지만(sending us so much of it)" 전직 최고사령관의 권한으로 용서해주겠다는 농담성 구절도 쓰여 있었다. 사실 바로 앞부분에 자신 또한 장병들과 함께 먹었다고 한 걸 보면 최고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조차 전장의 장병들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시 상황이니만큼 예외 없이 지겹도록 먹었던 모양이다.[15] 군화와 발이 젖어 생기는 참호족 예방이 가능하다.[16] 다만 전투식량. 그러니까 C레이션 카테고리로는 쓰이지 않았고, A, B레이션으로 운용되었다. 굽지 않고는 도저히 못먹을 음식인데, 구웠다간 불꽃이 노출되거나 냄새가 사방팔방에 퍼져 위치를 드러낸다. 2차 대전 때만 해도 스팸을 굽다가 굶주린 일본군의 습격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했다.[17] 남아메리카에선 특히 적도에 가까운 브라질 같은 지역은 요리에 소금과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한다.[18] 참고로 이 문구는 2020년대인 지금도 스팸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19] 예전에는 트리플 A에서 스팸이 처음 나왔지만, 최근에는 하도 마이너리거들이 일본, 한국, 대만, 멕시코 등으로 탈주하는 바람에 트리플 A는 그냥 저질 대량 급식 정도지만, 어찌어찌 식사는 정상적으로 챙겨준다. 종류는 단순하지만 꾸준히 고기, 과일 등도 나온다.[20] 반대로 싱글 A는 스팸조차도 안주고 빵과 땅콩버터에 기껏해야 잼을 가장한 싸구려 무른 젤리를 추가해 주는 경우도 많다. 물론 다저스나 양키스같은 빅마켓은 싱글 A나 루키한테도 밥을 잘 준다지만 이런 천국은 소수의 부유한 팀에 한하고, 돈이 없는 오클랜드나 필라델피아는 싱글 A한테 잼조차도 잘 안 준다.[21] 스팸 정가는 100g에 1,500원 수준으로 매우 높고, 대형마트 묶음 행사 제품 가격이라도 100g에 1,000원은 넘는다. 과거엔 삼겹살이나 목살도 가격이 높을 때 말곤 스팸과 비슷하거나 외려 스팸이 비쌀 때도 은근 많았고, 당연히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모두 스팸보다 저렴했다. 다만 2023년 이후엔 돼지고기 생육 가격이 높아져서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싸진 않다.[22] 대표적인 예시로 삼양라면. 이 라면의 육수는 햄을 베이스로 한 육수이다. 사실 대부분의 스톡류도 뼈 액기스, 지방 등을 활용해 만든다.[23] 스팸 무스비에 들어가는 스팸이 바로 이렇게 소스를 활용해 구운 스팸이다.[24] 단, 이름이 런천미트라고 모든 제품이 저가형은 아니므로 주의. 허나 대부분은 저가형이다. 그런 이미지가 박혔기 때문에 보통 캔햄 중 고급형으로 나온 것은 위의 이름들처럼 제조사에서 런천미트 외에 특별한 이름을 붙여서 파는 경우가 대다수.[25] 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식단에서 생고기를 요리해서 사용하기 힘들기에 저탄고지에서는 건강보다는 키토를 깨지 않으며 간편하다는 장점 쪽으로 어필된다.[26] 지방, 기름기가 적거나 맛, 식감이 떨어지는 부위 등이 있다.[27] SPAM® Classic Mini Korean Corndogs.[28] 'A Slice of SPAM on a Spoonful of Rice'라는 영문 버전도 있다.[29] 지금과 달리 고기 요리가 흔지 않았던 출시 초창기에는 간단하면서도 쉽게 고기반찬을 접할 수 있었던 수단이었다. 다만 외산 라이센스 제품이라 다른 햄들에 비해 싼건 절대 아니었다. 물론 고기 요리가 많이 보급된 현재도 스팸의 인기는 식을 틈이 보이지 않는다.[30]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이 있다.[31] 과거에는 한우 세트를 주로 판매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고기는 쉽게 상한다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훨씬 다양해졌다. 고기로 만든 제품이라는 것과 아울러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다란 점으로 인해 대체품으로 각광받은 셈이다.[32] 미국으로 따지면 추수감사절에 지인에게 칠면조 대신 닭고기 통조림을 선물하는 격이다.[33] 단순한 과일 박스면 스팸 선물세트가 구성에 따라선 오히려 더 비쌀 수도 있지만, 엄선한 과일 선물 세트는 꽤 비싸다.[34] 과일이나 생육같은 경우 보관기간이 있어도 비교적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한두개만 생각하면 괜찮지만 여러곳에서 중복해서 많이 선물이 오는 집이라면 생각보다 처치곤란할 경우도 존재한다.[35] 요리할 때 육류가 필요한데 당장 없으면 대체하기 좋다. 그냥 구워먹어도 좋고, 찌개에 넣어먹어도 좋고, 각종 볶음밥에 썰어 넣어도 좋고 국내 요리 어떤 곳에 넣더라도 의외로 범용성이 좋다.[36] 다만 대중적으론 미국, 영국에 이은 3위로 대부분 알고 있다.[37] 면직물, 밀가루, 설탕, 모두 흰색이다.[38] 이 당시 미국은 육가공품의 품질관리 체계가 그나마 갖추어진 나라였다. 지금이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에선 미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을 요구하는 곳도 있지만 당시로서는 국내 유통 제품의 질과 위생 수준은 미제와 비교 불가라고 할 수 있겠다.[39] 물론 1990년대 이래로는 정크푸드지만, 쫄쫄 굶던 당시로서는 고칼로리에 지방과 단백질 높고, 영양이 풍부한 고기 그 자체다. 괜히 군대의 비상식량으로 쓰인게 아니며 생존 측면에는 이만한 것도 없다.[40] 위에서도 나와 있다시피 짭짤하고 기름진 고기 맛인데, 이게 한국인을 비롯한 동북아~동남아 주식인 쌀밥과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치 등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어도 크게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울리는 편이다.[41] 이러한 선물은 명절 시즌에 몰리기 때문에 한꺼번에 처리하기도 어렵다.[42] 미국 기준으론 개별 가격이 아닌 번들팩이나 파티팩의 판매량이 압도적이기에 이걸 기반으로 하면 355g 제품 기준 개당 2.6달러 정도가 평균가다. 참고로 미국은 개별 제품은 340g으로 나오지만 파티팩이나 번들팩은 355g 용량의 제품도 존재하기에 한국과 차이가 꽤 크다.[43] 그리고 그냥 먹는 것보다 구워 먹는 게 더 맛있으니, 구워 먹으라는 조언까지 했다.[44] 외국 영상에서 스팸을 그냥 퍼먹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애당초 전투식량이었던 만큼 추가로 조리 과정 없이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45] 기러기 아빠인 가수 김태원이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면서 복도를 걸을 때 다른 집에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냄새가 솔솔 풍겨오면 스팸을 구워 혼자 밥 먹어야 하는 자신을 생각하며 괴로워진다고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토로하기도 했다.[46] 참고로 뚜껑에는 '이 뚜껑을 보관용으로 사용하면 변질 우려가 있으니 바로 드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47] CJ제일제당이 '스팸 인증제'를 도입하도록 만든 시발점이 된 사례는 관련 기사에서도 설명하는 한 음식점 사장과 손님과의 논쟁이다. 사건 정리글 '스팸 덮밥'으로 표시된 음식을 주문했다가 런천미트가 들어간 음식을 받은 손님이 항의하자 주인이 '스팸은 깡통 햄 종류 전반을 지칭하는 보통 명사'라고 주장한 것이 CJ제일제당이 행동으로 나서도록 하는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48] 이 보통명사화를 막지 않아 상표권을 상실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초코파이가 있다. 이 사례 이후로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보통명사로 변하는 걸 막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불닭이라는 또 다른 실패사례가 생겨버렸다.[49] 2025년 기준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가 340g 캔 기준으로 개당 3,000~4,000원 가량(배송비 별도), 오프라인 마트에서는 4,000~5,000원 가량으로 좀 더 비싸다.[50] 주원료는 알려졌지만 온갖 돼지 부위를 다 갈아서 혼합한다.[51] 스팸 말고도 덴마크 튤립햄이나 향토기업의 제품도 많이 쓰인다.[52] 한국으로 치면 뽐뿌와 비슷하다.[53] 미래통합당 공천받아 광주에 출마한 기자.[54] 닭가슴살 5: 다리살 3: 닭껍질 2[55] 그냥 맨밥이랑 먹는 기준으로 보통 본인이 먹던 사이즈에 4분의 1조각만 먹어도 짠 게 느껴진다. 어쩔 수 없이 샀는데 버리기 싫다면 어느 정도 저민 걸 한두 번 정도 물을 갈아가면서 삶은 뒤 먹으면 그럭저럭 짠맛이 중화된다. 물에 삶기 때문에 굽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고 지방까지 어느 정도 빠지는 방법이기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꽤 먹을 만해진다.[56] 25년도 1월~2월 슈퍼볼 기간한정 시즌 기념으로 월마트 등지에서 파티팩 355g 24개들이를 59.99달러에 판매하였다. 1개당 가격은 2.5달러 정도이며 355g 짜리 기준 10g당 0.07달러 국내 마트 상시 가격 보다 개당 약 1500~1700원 정도 저렴하다.[57] 우리가 아는 그 팥밥이 아니라 멕시코식 밥에 팥을 섞은 것이다.[58] 실제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삼겹살이나 필리핀폭찹, 중국오리고기 등 기름진 고기가 더 인기가 좋다. 이런 고기는 기름이 많다 보니 푹 익혀 먹어도 어느 정도 촉촉함이 보장되며, 게다가 기름은 익혀 먹지 않으면 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웰던풍 고기를 선호한다. 반대로 유럽은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 등 퍽퍽한 고기가 더 인기가 좋은데, 이런 고기는 지방이 적다 보니 너무 익히면 질겨지기에 적당히만 익혀 먹어야 안성맞춤이라서 유럽권에서는 레어나 미디움풍 고기를 선호한다.[59]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 총합 20%가 리챔 단일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이다.[60] 상당히 유통기한이 오래 지난 것으로 보이는 스팸 통조림이지만 아포칼립스 상황인 시대상 이마저도 흔히 먹을 수 없는 특별식이라 서로 먹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인다.[61] 이외에도 SRT 메인 스토리의 제목인 '카르바노그의 토끼' 자체도 몬티 파이튼을 오마주한 것이다.[62] 다행인지 불행인지 스팸이 들어있는 박스가 상당해서 한동안 먹을 것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이내 도저히 이딴(?)걸 먹고 살 순 없었는지 좀비 무리를 뚫어가며 제대로 된 술과 음식을 가져와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