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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17:53:47

먹방

1. 개요2. 내용3. 분류4. 인기의 이유5. 해외에서의 먹방6. 의미의 확장
6.1. 방송 비판 용어6.2. 게임 관련 드립
7. 먹방 콘셉트의 방송 프로그램8. 먹방으로 유명해진 사람들9. 비판, 논란, 사건 사고10. 관련 문서

1. 개요

송의 줄임말. 아프리카TV에서 음식을 "먹기만 하면서 찍는 방송"이 유명해지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국내에서는 이미 신조어로 사전에 등재된 단어며 영어로는 'Mukbang'[1]이고 일본어로는 'モッパン(Moppan)' 또는 'モクパン(Mokupan)'[2]이며, 중국어로는 '츠뽀(吃播)'라고 쓴다.

2. 내용

아프리카TV에서 초기 W플레이어 시절부터 존재했던 방송 소재. 당시 방송을 봤던 사람들에 의하면 중학생이 5분 동안 을 까먹는 방송을 200여명이 봤다는 썰도 있다.

밥을 먹다가 중간중간 멘트나 드립을 날리기도 한다.

아프리카TV의 MC잭, MC인진[3]이 시초 격으로 꼽히며 이후 MC태현이 삼겹살을 구워먹는 방송을 선보이며 먹방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왕쥬는 인터넷 방송 초창기에 먹방이라는 단어를 잘 정착시켜 콘텐츠로서의 먹방을 본격적으로 대중화시켰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하고 유튜브로 주 활동을 옮긴 먹방 방송인들이 많은 편이다. 왕쥬밴쯔같은 1세대 먹방 방송인들, 쯔양이나 히밥같은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 방송인들이 그런 케이스.

상업적 방송으로서는 정준하MC를 맡은 식신원정대가 원조 격으로 꼽힌다.

먹방에 받아가서 많이 사먹으라고 후원을 2만원치킨, 3만원피자+파스타+디저트 카페, 10만원씩회(?) 많이 날려대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때 "우와 5만원 정도 쓰셨네~"식으로 말하면 매니저든 팬이든 돈계산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방송도 있었다.

몇몇 먹방 크리에이터들은 후룩후룩, 쩝쩝하면서 의도적으로 밥 먹는 소리를 크게 내는 것이 먹방의 포인트라고 한다. 일종의 ASMR?[4]

다른 콘텐츠를 하다가 먹방을 종종 하는 방송인들도 있지만 먹방 하나로 인기를 얻어 베스트 BJ 등이 되는 방송인, 이걸 주력으로 미는 방송인들이 꽤 많다.

먹방이 인터넷 방송 콘텐츠 중에서 특히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편이기도 하다. 인터넷 방송 입문자들도 진행하기 가장 쉬우면서 인기를 단숨에 끌어모으기 쉬운 콘텐츠이다. 단, 무조건 잘 된다는 보장은 없고 잘 먹어야 하며 체중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먹방 크리에이터는 20인분 이상의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는데, 이는 위의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일반인 이상의 근육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는 푸드파이터들도 마찬가지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먹을 수 있는 이유

그 외에 거의 30년 가까이 방송을 탄 장수 프로그램인 6시 내고향을 보면 방송의 상당한 부분이 농촌지역 소개이고 리포터들이 지역의 농가를 방문하여 그 지역 특산물로 요리된 음식을 먹는 내용인데, 방영 시간대와 행위 자극이라는 측면에서 이것도 먹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효과에 대해서는 위꼴 문서로.

자기 애완동물이 사료 등을 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방송도 있다.

아프리카TV 먹방에만 존재하는 이상한(?) 것들이 있다. 먹방을 할 때 별풍선 1415(식사싫어)개를 쏘면 BJ가 먹방을 중단하고 1414(식사식사)개를 쏘면 BJ가 먹방을 재개하는 것, BJ가 음식만 차려놓고 가만히 있다가 일정 별풍선을 쏘면 그제서야 먹방을 진행하는 것 등등.

먹는 방송 이전에 이 단어의 다른 뜻이 사전에 등재된 바 있는데, 그 뜻은 먹물을 뿌린 듯이 캄캄한 방이라는 뜻으로, 불을 켜지 않아 몹시 어두운 방을 이르는 말이다.

3. 분류

먹방은 크게 도전형 먹방, 미식형 먹방, 소통형 먹방 세 가지로 나뉜다.

4. 인기의 이유

먹방이 꾸준하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드비디오[5]와 비슷한 맥락의 인터넷 방송계 틈새시장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아프리카TV에서 먹방이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은 당시 아프리카TV의 판권영상 방송 단속이 강화된 시점에서 마침 이 시류에 흥할만한 틈새시장이 형성된 배경도 있다.

또 어떤 전문가들은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증가했는데, 대부분의 요식업은 최소 2인, 보통 4인 가족 기준으로 손님을 받는지라 혼자서 뭘 먹으러 가기가 참 거시기하다 보니 집에서 혼자 먹는 일이 많아지고, 이런 사람들 중 외로운 이들이 남들과 수다 떨면서 밥을 먹고 싶어하는 욕구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먹방이 생겨나고 인기를 얻는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단순히 먹방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먹방을 보는 사람들도 외롭기는 마찬가지니 말이다. 실제로 2010년대 초부터 1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경향 칼럼

5. 해외에서의 먹방

먹방이라는 말과 현재의 먹방을 정립한 건 한국의 인터넷 방송이 맞다. 그러나 지칭을 하는 말이 없었을 뿐 그 이전에도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경우는 많았다. 대표적으로 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에서 콩요리를 먹는 장면이나 성룡 영화에서 성룡이 음식을 맛나게 먹는 장면, 사실상 최초의 먹방으로 평가받는 영상인 앤디 워홀의 버거킹 시식 장면[6] 등이 그러하며 단지 정의할 단어나 개념이 없었을 뿐 먹방 이전에도 조상 격이라고 부를 만한 장면들은 많이 있었다.

아무튼 해외에선 대개 '먹방'의 발음을 그대로 가져가 읽는 식으로 쓰고 있다. 특히 "무언가를 먹는 방송" 관련해서는 사실상 보통 명사처럼 사용된다. 영문 위키백과의 Mukbang 문서 마침내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등재되었다.

2016년부터는 이게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었는지 미국에서도 한국의 먹방에 대해 다루기 시작했다. 허핑턴포스트 기사 블룸버그 영상 CNN 기사 해당 매체는 먹방을 'Food Porn'으로 규정했는데, 젊은 여성이 나온다는 점이나[7] 행위를 자극한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8] CNN의 분석은 1인 가구의 증가, 과도한 다이어트 붐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스마트폰 인프라가 한국 '먹방'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연코난 오브라이언의 쇼에 출연해서 먹방을 소개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Mukbang을 검색해 보면 꽤나 많은 외국인들이 먹방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 유명 힙합 매거진 XXL의 유튜브 계정에도 래퍼 트리피 레드의 맥도날드 영상이 Mukbang이란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해외에서는 '맛있게 먹는 영상'보다는 '괴식 또는 대식을 도전하는 영상'이 인기다. 해외의 전문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에서도 2016년 6월부터 'Social Eating'이라고 하는 먹방 카테고리가 개설되었다. 먹방 크리에이터를 Mukbanger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일:쿠르츠게작트 먹방.png
▲ 외국 다큐멘터리 유튜브 채널인 쿠르츠게작트에서도 'MUKBANG'이라고 쓴다.
▲ 3D 애니메이션으로 패러디한 경우다.[9]

일본에도 오래 전부터 1인 가구를 위한 밥먹는 영상이 존재했었다. 2000년대에 한국에 혼밥 문화가 없기도 했어서 스펀지 출연진들이 해당 사실에 문화충격을 받기도 했다. #

해외에서 먹방의 인기 비결은 언어의 장벽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다른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필수적인데 비해 먹방은 그저 맛있게 먹는 모습이나 소리를 감상하면 되기 때문에 입문이 매우 쉽기 때문. 소통하며 먹는 먹방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녀도 여친 영어 더빙판 2기 5화에서 밀리카가 '먹방'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영어의 특성상 '먹빵'으로 들린다.

6. 의미의 확장

짤방, 훈남, 열폭의 사용 범위 확장된 것처럼 먹방도 먹는 방송만을 지칭하지는 않게 되었다. 본 문서에서도 이미 이런저런 미디어 형태가 섞여 언급되고 있다.

6.1. 방송 비판 용어

위의 인터넷 용어에서 의미를 약간 변형해 음식 관련 내용이 주가 아닌데도 음식 콘텐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TV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6시 내고향같이 지방을 소개하는데 음식 문화가 껴나오는 방송이면 먹방이라는 소리를 안 듣지만 그것이 아닌 프로그램이 그럴 경우 욕을 먹는다.

6.2. 게임 관련 드립

게임 방송 등에서도 가끔 쓰이는데, A가 상대편 B를 일방적으로 관광을 태우고 있으면 '아, A 먹방이네', '경기 볼려고 틀었는데 왜 먹방함?'같이 상대를 그냥 먹어치우고 있다는 식의 드립으로 사용된다. 팀 게임이면서 개인의 활약도 잘 부각될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흥하면서 팀을 강제캐리하며 강력한 스펙+컨으로 적군들을 마치 음식을 먹는 거 마냥 손쉽게 대학살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사실 기존 관광이라는 용어의 유래를 생각해 보면 이 먹방이라는 용어 역시 먹는다는 단어의 비속어적 의미에서 파생된 것일지도 모른다.

일부 게임 유저들은 방송으로 보여주지 않으면서 먹방이라고 적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려고 할 때 "□□□ 먹방합니다"라고 적는 경우가 있는데 방송으로 보여주지 않을 때 사용하는 표현은 정확히 따지고 보면 틀린 것이다.

혹은 게임에서 특정 지역을 먹었다는 의미로도 사용되나 이때는 그냥 'a사이트 먹었다'같은 말이 더 자주 사용된다. 게임에서의 먹방은 위의 예시일 확률이 훨씬 높다.

7. 먹방 콘셉트의 방송 프로그램

8. 먹방으로 유명해진 사람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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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물 사례 및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사례에 대한 내용은 먹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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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먹방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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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비판, 논란, 사건 사고

10. 관련 문서


[1] 현행 로마자 표기법 상으로 'Meokbang', MR식 표기법 상으로 'Mŏkpang'이다.[2] 가끔씩 한국식으로 '먹방'이라 쓰기도 하고, '大食い(많이 먹기)' 혹은 '食べ放題(마음껏 먹다)'라고도 쓴다. 아니면 먹방을 직역한 '食べ放送'도 있지만 이쪽은 잘 안쓰인다.[3] 자신의 방송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4] 요즘에는 아예 사실상의 먹방을 찍으면서 제목을 ASMR로 해두는 경우도 많다.[5] 바닷가나 자연 그 외 여러가지 풍경을 수 시간 동안 촬영한 비디오인데, 카메라 구도가 전혀 변하지 않아서 촬영 구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고 있다. 이원복의 <현대문명진단>에서 언급된 바가 있다.[6] 최초라고는 하지만 오늘날 인방 속 먹방을 생각하면 안되고 이쪽은 매우 얌전하게 먹는다.[7] 외신에서 어떤 근거로 이렇게 썼는지는 모르나 실제로 한국에서 유명 먹방 방송인들은 오히려 남자들이 많다.[8]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은 아니지만 실제로 뇌의 보상중추에는 음식과 포르노 두 영역이 붙어있다고 한다.[9] Eltorro64Rus의 영상으로, 하프라이프 1에 나오는 과학자가 헤드크랩생으로 먹방하는 영상이다. 물론 게임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헤드크랩 자체가 외계생명체에다 꽤 혐짤인데 그걸 먹는 영상이니 시청에 주의.[10] 실제 양으론 김종민이나 이수근, 이승기도 제법 먹었기에 3봉지 정도로 추정. 그래도 그 정도면 상당한 양이다.[11] 씨름의 종목 특성상 씨름 선수들은 엄청난 식사량을 자랑한다.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씨름 후배들에게 고기를 대접하던 날 무려 160인분의 고기를 먹어치운 "전설의 씨름부 회식"이 대표적 사례다. 씨름과 반대로 식사량이 매우 적은 종목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리듬체조 선수들.[12] 하나같이 포만감이 대단한 고기요리와 생선요리이며 거기에 국물까지 있는 면요리를 시켜놓고선 술도 병나발로 마셨다.[13] 전설의 먹짤인 가카 오뎅. 이 짤방 하나만으로 올킬감이다.[14] 다만, 조롱의 의미로서 회자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 국밥 말아먹듯이 4대강 사업 말아먹었다.[15] 이는 비슷한 나이대의 여느 중장년층처럼 어렸을 당시 가난 때문에 흰쌀밥을 먹기 힘들었던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라고 한다.[16] 다만, 한 입 베어먹고 만 간 나오토, 원자바오와는 다르게 한 개를 다 먹기는 했다. 후일 본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서 "평소대로 먹었다간 주체할 수 없이 먹을 것 같아서 일부러 자제했다"라고 회고했다.[17] 맛있게, 혹은 멋있게 먹기 등이 아닌 빠르게, 많이 먹는데에 치중된 타입으로 먹는 양과 속도는 압도적이지만 거의 뱃속에 밀어넣듯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문 푸드파이팅 영상들은 보면서 경이로움은 느껴져도 식욕을 느끼긴 힘들다는 케이스가 많고, 때문에 먹는 모습 자체보단 먹는 양과 속도를 집중조명하는 형식이 대부분이고 정준하 역시 그런 케이스다.[18] 쉽게 말해 하정우는 맛깔나게 먹는 씬에서 하정우로서 잘 먹는게 아니고 작중 캐릭터로서 잘 먹는 연기를 먹방만큼이나 맛깔나게 잘 하기 때문에 이게 영화의 몰입도를 거의 해치지 않는다. 물론 100%인 건 아니라서 영화 베를린의 경우엔 캐릭터가 흐름상 입맛이 통 없는 캐릭터여야 했는데 배우 본인이 최대한 억제했음에도 보기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방씬이 편집되어버린 일도 있다.[19] 분위기가 요구되는 고급 식당이라던지 등.[20] 실제로 어린이가 먹방러들의 말도 안 되는 양을 억지로 따라하다가 음식을 남기는 영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편식의 경우는 교정의 대상이 아닌 기호의 영역에 들어가니깐 예외.[21] 한 예로 맛있는 녀석들의 유민상은 얼굴색이 잿빛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고, 김준현은 차가운 음식을 먹는 와중에도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이에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운동뚱 등의 파생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