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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1-22 15:49:41

쿡방

1. 개요2. 관련 프로그램
2.1. 지상파2.2. CJ E&M2.3. JTBC2.4. 그 외
3. 관련 인물4. 관련 문서

1. 개요

밤 11시 이후 하면 안 되는 것.

2010년대 중반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요리 방송들을 부르기 시작한 신조어. 어원은 cook(요리하다)+방송.

당연한 사실이지만 요리 방송 자체는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됐을 때부터 전통적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 오래도록 방영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컬러 TV의 방송이 시작된 1980년대에 요리 전문가들이 나와서 1~3가지 종류의 음식을 조리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으로 1981년부터 방영된 KBS 1TV '가정요리'와 MBC '오늘의 요리'를 들 수 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평일 아침 시간대에 TV를 보는 20~40대 젊은 주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제작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조리 시연을 보여주는 요리 전문가들은 하선정-하숙정, 이종임 등 대부분 여성이었고[1] MBC에서 오늘의 요리를 진행했던 여배우 김수미는 연예계에서도 익히 알려진 요리 전문가였다. 다만 이 시기의 요리 프로그램은 단순하게 요리의 과정을 보여주는 교양 정보 제공 성격의 프로그램이었기에 2010년대 이후에 등장한 쿡방과는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2010년대 이후에도 과거의 요리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격을 이어간 프로그램은 EBS가 제작·방송하던 최고의 요리비결 정도 뿐이다.

그러던 것이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소득 증대와 여가 시간의 확충, 각종 조약으로 식자재 수입이 자유화 되면서 여러 가지 세계 요리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했고 쿡방도 다양화됐다. 특히 연예인들과 함께 토크를 나누며 요리를 만들었던 이홍렬쇼의 '참참참'이 인기를 끌며 예능화되어가기 시작한다.

이후 강레오에드워드 권 같은 전문 셰프들도 인지도를 어느 정도 쌓은 상태에서 마스터 셰프 코리아와 같은 프로들이 관심을 받는가 하면 삼시세끼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프로들이 히트하게 된 것을 기점으로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하다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외식 사업가 백종원의 요리 방송이 크게 히트하면서 본격적으로 쿡방시대가 열렸다. 쿡방 열풍을 이끈 백종원은 16년도 까지 본인의 이름을 내건 프로들이 인기를 얻고 있고, 냉부해의 셰프들 또한 스타셰프라 불리며 다른 각종 프로들에도 많이 섭외되었다. 이러한 쿡방 형태가 유행하면서 각종 요리 프로가 우후죽순 생겨났는데, 이러한 유행 따라가기식에 반감이 늘어나기도 하였다.

일종의 먹방의 진화형으로, 이미 나온 요리를 먹기만 하는 먹방하고는 다르게 요리사들이 손수 요리해 주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게 기본으로 깔린다. 그리고 그 다음에 완성된 요리를 먹는 먹방이 뒤따른다.

특징이라면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요리를 해주는 요리사도 조명된다는 것. 요리사가 요리를 하면서 신기한 기술을 보여준다던가, 재치있는 입담이나 개인기를 보여주는 것을 곁들여서 방송의 즐길거리를 늘려준다. 일반 요리 프로에서 볼 수 없는 요리사가 망가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아시다시피 쿡방의 셰프는 대부분 남성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는 여자만 잘 한다는 편견을 없애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따라 여성 셰프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적어지는, 이른바 역차별적 상황이 되었다.[2] 당장 하술된, 쿡방으로 인기를 얻은 셰프들은 전부 남성이다.

쿡방을 통해 집밥 열풍을 이끌어 자취생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은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는 쿡방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요리를 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그 이유다.

쿡방 열풍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끼치는데, 마리텔 방송 이후 실제로 설탕 매출이 4배나 뛰었으며, 쿡방이 주로 편성돼 있는 밤 10시 ~ 12시에 모바일 쇼핑 식품관련 매출은 평균 대비 65%가량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식료품, 주방기구, 조미료, 간장, 요리책, 관련식당 등의 매출도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쿡방은 백종원, 최현석, 이연복, 샘킴, 강레오, 맹기용, 이정섭,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 이원일, 정창욱 등등의 스타 요리사를 배출하기도 한다.

이 열풍의 요인 중 하나로는 경제 불황을 꼽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걸 원하다 보니, 그 중 하나로 식욕을 자극하는 프로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는 이유. 결국 시청자들이 원하는 욕구가 가장 원초적인 자극 중 하나인 식욕으로 내려왔다는 점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느끼는 여가 욕구를 추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대인이 여가에 대한 눈에 낮아진 것 같아 씁쓸하다는 의견도 있다.[3] 외식업계에도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것이, 대부분 경제가 안 좋아지면 가정에서는 외식비부터 줄이는 게 보통인데다 방송에서 외식업계급의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백주부가 집에서 하기 힘든 건 사먹으라고 해도 그만큼 외식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 하여튼 여러모로 불황이 문제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예능감 있는 셰프들이 빡빡한 스케쥴임에도 쿡방에 적극 참여하는 것엔 본인들이 있는 업소의 홍보의 차원도 어느 정도 있다. 물론 예능감을 주체 못하는 셰프들이나 그저 본인 이름값이나 높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본업에서 방송으로 내몰리고 있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다. 방송국은 그런 셰프들을 잘 뽑아먹고 있기도 하고...

2. 관련 프로그램

2.1. 지상파

2.2. CJ E&M

같은 그룹관계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료품 기업이다보니 이들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식재료들이 CJ 제품이다.

2.3. JTBC

2.4. 그 외

3. 관련 인물

4. 관련 문서


[1] 요리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진 요리 연구가 겸 배우 이정섭도 종종 요리 전문가로 출연해서 음식을 만들곤 했다.[2] 현장에 여성 셰프가 많지 않다는 점과 방송 진행자의 남초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과거부터 꾸준히 고급 식당의 셰프로 여성이 잘 채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 요리와 달리 프로 셰프들이 일하는 주방은 상당한 중노동 환경이라 여성이 일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인 것도 감안해야 하며, 이러한 이유로 원래부터 셰프는 극단적인 남초 직업이었다.[3] 한편 근래 육아 예능이 뜨는 것도 아이 키우기가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4] 파일럿~MLT-07, MLT-17[5] MLT-09~13, MLT-19[6] MLT-19[7] MLT-14~16, MLT-18[8] MLT-20[9] MLT-22~24[10] MLT-25[11] MLT-08과 MLT-21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매번 진행했고 시즌 2까지 이어졌다. 이때도 김소희, 김풍 등 다양한 쉐프가 출연했다.[12] 참고로 '챔기름'은 이정섭이 웃기기 위해 일부러 발음한 것이 아니다. 서울 방언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인 전설모음화의 일종으로 ㅏ 발음이 ㅐ 발음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참기름이 챔기름으로 발음된 것이다. 비슷한 예로 '창피하다'가 '챙피하다'로 발음되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학교 다녀왔니?"가 "핵교 댕겨왔어?" 등으로 발음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