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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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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BQ_Food.jpg
위 사진은 미국식 바비큐로 닭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베이컨말이를 굽고 있다.

1. 개요2. 유의어3. 미국식 바비큐
3.1. 역사3.2. 용품, 제조사3.3. 조리
4. 해외의 비슷한 요리5. 관련 인물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1. 개요

바비큐(barbecue/barbeque)고기 및 과일, 채소를 큰 덩어리째로 불을 쬐어(직접 굽는 직화, 간접열로 굽기 및 훈연 모두 포함) 구워내는 요리법, 또는 그런 방식으로 구워낸 고기 및 과채를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BBQ라고도 한다. BBQ라고 줄여 쓰더라도 원래대로 바비큐라고 읽으니 주의할 것.

2. 유의어

넓은 의미에서 전부 바비큐로 부르기도 한다.

3. 미국식 바비큐

3.1. 역사

미국 남부에서 비롯된 미국식 바비큐는 '은근한 불에서 장시간에 걸쳐' 조리된 요리를 일컫는다. 바로 인접한 멕시코의 영향을 받은 요리법으로, 중남미에서는 바르바쿠아(Barbacua)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영어로 넘어오면서 오늘날의 바비큐(Barbecue)라는 단어가 되었다. 이 외에도 남미에는 이와 유사한 조리법이 흔한데, 아르헨티나아사도(Asado)나 브라질 남부 지역의 슈하스쿠(Churrasco)가 대표적이다. 물론 기본적인 개념만 같고, 사용하는 양념이나 세부적인 조리법에는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조리 방식으로는 열원(熱源)을 재료에서 떨어뜨리거나, 다른 공간에 넣어서 열기와 연기로 (고기가) 타지 않게 간접적으로 익히는 방법을 사용한다. 힘줄이나 근막 같은 질긴 결합 조직이 많아 맛이 없는 부위, 지방이 적어 퍽퍽한 부위인 돼지 어깻살, 뒷다리살, 뱃살(양지) 등과 냄새나는 싸구려 부위를 장시간 조리로 부드럽게 하고 훈연으로 풍미를 돋우어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이다.

한국에서는 바비큐라 하면 대학 MT 또는 위수 지역으로 면회 가서 펜션정원이나 호텔 테라스에서 구워 먹는 파티 음식으로 인식되지만, 그 기원은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주식으로 삼던 야생 멧돼지의 고기를 보다 맛있게 조리하기 위해 사용한 요리기법이다. 고급 연회에서도 사용되었지만[1]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부위를 오래 뭉근하게 익혀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도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바비큐가 흑인들이 지주들이나 먹는 비싼 부위를 발라내고 남은 저렴한 부위를 먹기 위해서 바비큐가 발달했다고 잘못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남부의 경우 다양한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목초지가 부족해졌고, 목초지에 가둬놓고 길러야 하는 소나 양 등의 목축과 달리 그저 숲에 풀어놓기만 해도 알아서 자라는 돼지에 단백질을 의존하였다.[2] 그러니 당연히 그러한 돼지들은 육질이 질겼고,[3] 따라서 이러한 돼지에서 등심 등의 고급부위를 제거하고 남은 잡육을 섭취하기 위해 바비큐 기법이 발달했던 것이다.

이러한 조리 방법은 처음 북미 대륙에 노예로 끌려온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의 원주민의 조리법인 '바르바쿠아(Barbacua)'에서 출발했으며, 이후의 미국식 영어로 편입되면서 '바비큐'로 발음이 순화되어 정착되게 되었다. 그렇기에 바비큐는 미국인에게는 일종의 '소울푸드' 중 하나로 인식되며, 미국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 중 하나다. 한국으로 친다면 집에서 먹는 삼겹살 구이의 위상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웬만한 가정에서는 바비큐 설비를 준비해두지만, 서너 시간에서 반나절이 걸릴 정도로 조리시간이 길고 연료 소비도 많으며 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4] 바비큐 전문점에서 사서 먹는 가정도 많다. 미식축구 시즌이 되면 대학 미식축구와 NFL을 가리지 않고 테일게이트 파티를 할 때 바비큐는 필수요소. 영상

장작의 향과 소스의 파워풀한 풍미가 베어들어 원재료의 풍미를 대부분 가려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고급 부위를 쓰나 저급 부위를 쓰나 맛이 비슷한 것도 특징이다.[5] 근래에는 바비큐를 직접 구워먹는 바비큐 마당이 생겨 가족이나 회사, 동호회 등 단체 손님을 받아 운영하기도 한다. 이런 곳들은 자체적으로 구워먹을 고기를 비롯해 바비큐에 필요한 주재료와 부재료, 음료, 식기 등을 파는 곳이 있는데 가격은 시중가보다 좀 더 비싸며, 외부에서 미리 바비큐에 필요한 것들을 가져와서 쓰는 걸 금지시키거나 눈치를 준다.

남부 중에서도 원조가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내에서도 바비큐로 유명한 지역이라면 버지니아, 테네시,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등이 있다. 넓은 지역들 중에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조지아 같은 딥 사우스(Deep South)는 바비큐보다는 카리브해와 서부 아프리카로부터 건너온 흑인들의 문화가 융합된 크레올(creole) 및 소울푸드(soul food)로 유명하다. 동남부와 서남부 지역에 따라서 레시피가 다르고 스타일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 주의 바비큐를 찾는 재미가 있다.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같은 곳에서 대대로 만드는 바비큐 역시 유명하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바비큐의 수도 록하트(Lockhart)[6]의 바비큐가 상당히 유명하다. 그런 가게들 중에 제일 오래된 상점인 블랙스 바비큐(Black's BBQ)는 미국 전역으로 바비큐 배달을 할 정도로 유명하다. 블랙스 바비큐에 다녀온 한국인의 후기 홈페이지에서 그 위용을 감상해 보자

노스캐롤라이나 바비큐는 꽤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굽는 것은 양념을 덜 하는 것을 제외하면 비슷한데, 먹기 전에 고기를 완전히 잘게 다져서 빵 사이에 넣어 먹는다.

미국인들도 전부 다 가정집에 그릴을 갖추고 사는 것은 아니라서, 아파트 거주자들의 경우 아파트 공용 바비큐장이 있다.

3.2. 용품, 제조사

수많은 제조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 제조사인 미국의 웨버(Weber), 고 열효율 그릴을 만드는 네덜란드의 댄쿡(Dancook)이 유명하다. 만들기 어렵지 않은 물건이라 빈 가스통이나 드럼통 등을 잘라내 자작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릴은 훈연 간접 구이가 되는 것과 직화구이용이 있는데, 웨버와 댄쿡은 직화 겸용 및 간접구이용이 주력이고 가스랜턴, 가스 버너와 캠핑용품으로 유명한 콜맨에서는 직화용 가스 그릴을 내놓았고, 주물 팬으로 알려진 롯지(Lodge)에서도 직화용 그릴을 팔고 있다.

직화는 상당 부분 배제하고 훈연과 간접 구이만을 하는 기구는 따로 스모커(smoker)라고 부르는데, 웨버를 비롯한 여러 회사에서 만든다. 주로 자작 그릴은 정확히는 그릴이 아니라 스모커인 경우가 많다. 핏 스모커[7]라고 하는 연소실과 훈연/구이실이 분리된 제품도 많은데, 보통 드럼통을 옆으로 눕힌 형태가 많으며, 비어 캔 치킨을 한 번에 십여 마리씩 한다든지, 칠면조나 새끼돼지 같은 큰 것도 구울 수 있는 대용량도 있다. 물론 핏 스모커의 대부분은 직화로도 사용 가능한 겸용 구조다. 이 항목의 사진이 직화 겸용 중소형[8] 핏 스모커다.

바비큐 그릴은 크고 철판이 두터울수록 공기 순환이 좋고 열 보존이 좋아서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땅 넓고 공간 제약이 없는 미국에서는 냅다 크고 무겁게 만드는 것이 많다. 내부 온도가 일정하다는 것은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클수록 고기가 많이 들어가고, 큰 것도 한 번에 구울 수 있기 때문. 무게 100kg 이상, 굴뚝과 바퀴까지 달려 있어 언뜻 봐서 증기 기관차를 연상할 만큼 크고 아름다운 바비큐 그릴 / 스모커가 본고장에는 흔하다. 국내에서는 대형은 흔하지 않은데, 이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비싸기도 하지만 워낙 크고 무거워서(100~200kg) 운송비가 많이 들기 때문. (배로 보내면 운송비는 싸지만 수 개월 단위로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연료로는 전통적인 장작/숯(차콜)/석탄용과 가스, 전기를 쓰는 것이 있다. 차콜 그릴은 보통 캠핑용이나 가정용이며, 가스와 전기는 업소용에 많다. 차콜 그릴에 쓰는 연료는 '브리켓'(briquette)이라고 부르며 주로 조개탄 형태가 많고, 킹스포드와 웨버 등 여러 제조사에서 나온다. 웨버의 히트비드 상표로 파는 브리켓은 숯이 아닌 석탄(무연탄)이라 열량이 높고 지속 시간이 길며, 킹스포드 제품은 나무 숯을 주 재료로 하는데 저렴한 편이다. 특히 코스트코 등에서 싸게 살 수 있다. 다만 10kg 단위 대용량이라는 건 단점. 이 외에 야자 열매 껍질 숯으로 만든 것, 남미의 깨브라초라는 식물로 만든 향기기 좋은 고급 숯으로 만든 브리켓도 있다. 단 이런 연료로는 불 붙이기가 힘든데, 차콜 스타터 또는 침니 스타터라고 부르는 철로 만든 통 모양의 전용 불 붙이는 도구를 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값은 1만~3만 원 선인데 캠프파이어용 장작불 붙이는 데도 쓸 수 있고, 튼튼한 웨버 것은 한 번 사면 십 년 이상 쓸 수 있으니 캠핑 요리, 바비큐, 화로대 불멍을 좋아한다면 꼭 사자.

여담으로 이런 숯불구이 바비큐가 손도 많이 가고 불편하다 보니 나중에는 보다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전기 그릴도 꽤나 많이 판매되었다. 개중에 권투선수 조지 포먼이 사업에 참여한 '조지 포먼 그릴'이 꽤 빅히트하여 조지 포먼은 말년을 매우 유복하게 보내고 있다.

3.3. 조리



바비큐의 조리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뉜다.

정통 바비큐를 하기 위해서는 큼직한 그릴이나 화덕이 필요하고, 연기와 열 때문에 야외 조리가 기본이다. 불과 장작 또는 , 덩어리로된 무거운 고기를 다루기 때문에 바비큐 조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남자인 지극히 마초적인 음식이다. 재료가 단순하고 별다른 꾸밈없이 소금이나 향신료, 소스 등으로 양념을 하여 숯불 위에서 굽거나 그릴에 넣고 일정 시간 기다리면 완성되는 단순한 요리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아빠들이나 아저씨들이 만든다는 인식이 있다. 가족들이 놀러 가면 엄마랑 아이들은 놀고 아빠는 고기 굽고 있는 모습은 흔한 클리셰다. 옆집 가족이랑 같이 캠핑가면 아빠들끼리 바비큐 갖고 자존심 싸움을 자주 한다고 한다. 남자다움이나 가정적인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행위기 때문에 평소에 요리를 안하는 사람이라도 바비큐만은 목숨걸고 굽는다. 관련 유머로 이것조차 제대로 못해서 태워먹자 결국 마누라가 구웠고, 자신은 마누라한테 잔뜩 얻어터진 후에 친구들에게 놀림만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튜브에서 꽤 유명한 미국식 바비큐 관련 유튜버인 'BBQ Pit Boys'를 보면 최근 영상은 인기를 얻은 이후에 찍은 것이라 재료손질이나 조리과정이 정제되어 있지만, 초기 영상들은 부처 나이프로 손질부터 조리까지 전부 끝내는 마초다움을 자랑했다.

주의할 점은 장시간에 걸쳐 직화로 구우면 재료 겉면이 타거나 바싹 마르기 십상이므로, 겉면에 소스를 계속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스가 끓는 열로 고기를 간접적으로 익히는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두께가 되는 바비큐는 직화로 굽지 않는다. 사실 훈제와 시어링 효과를 빼면 사전적으로 정의된 바비큐의 요리법[12] 자체는 저수분 수육과 다를 것이 없다. 바비큐는 염지가 기본 과정이고[13] 고기가 좀 더 마른다는 정도의 차이만 있다. 실제로 단시간에 끝내는 바비큐 레시피 중에는 적당히 삶아낸 뒤 소스에 졸이고 표면을 살짝 그슬리는 방법이 존재한다.[14]

현재 바비큐는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다. 오늘날 미국 전체 가구의 77%가 바비큐 설비를 가지고 있고, 2004년에 판매된 바비큐 요리 주문은 약 7억 4000만 건에 달한다. 시작은 미국 남부이지만 21세기 현재는 전미를 장악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는 중산층급이나 이에 준하는 사람들이 사는 뒷마당이나 앞마당이 있는 주택가에서 이웃과 친목을 다지려고 주말에 여러 이웃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하는 모습이 흔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풍경은 미드나 영화, 애니 등의 매체에서도 자주 묘사된다.
텍사스 주 바비큐 초급편: 돼지 목전지(풀드 포크, pulled pork) 조리 과정
텍사스 주 바비큐 중급편: 돼지 갈비[15](스페어 립, spareribs) 조리 과정
텍사스 주 바비큐 고급편: 소 브리스킷(비프 브리스킷, beef brisket) 조리 과정

미국식 바비큐의 경우 주로 소양지(브리스킷=beef brisket), 소갈비(beef ribs), 돼지갈비(폭립=pork ribs), 돼지 목전지(풀드포크), 돼지 엉덩이살(pork loin), 칠면조, 구운 치킨(특히 비어 캔 치킨, 치킨의 넓적다리 부위=Thigh), 소시지 등을 주로 조리한다. 생선 중에서는 대서양 대구연어가 많이 쓰인다.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는 코울슬로, 간단한 샐러드, 으깬 감자요리(mashed potato), 피클, 할라피뇨, 빵[16] 등이 있다. 디저트로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바나나 푸딩을 곁들이기도 한다. 식구 가운데 요리나 바비큐가 취미인 사람이 있다면 직접 만든 특제 바비큐 소스를 화룡점정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바비큐가 보편적인 미국 남부에서는 마치 한국의 집에서 담근 김치나 인도의 가정식 마살라처럼 집집마다 고유한 바비큐 소스 레시피가 있는 경우가 많다.[17]

국내는 아파트 위주의 주거생활 공간이 많아 자택에서 숯불 내지는 가스불을 장시간 사용하는 바비큐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서 크게 대중화되지 못했다. 다만 국내에도 석동인, 김계완 등의 인물에 의해 본격적인 미국식 바비큐가 소개되어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오토 캠핑과 결합하여 그 수가 급격히 늘었다. 전문 서적도 여러 종 나와 있다.

한편 바비큐 전용 조리기구와 전문 기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바비큐 업체들도 생겨났다. 주로 이런 업체들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이는 단체 모임 등에서 주문하면 전문장비를 써서 바비큐를 해준다. 못해도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해주기에 가격이 상당히 나간다. 어차피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고기와 곁들여 먹는 음식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찾는다.[18] 이런 곳이라면 참석한 인원들에게서 돈을 걷거나 곗돈 같은 것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덜하다. 또한 양을 1/4, 1/2식으로 나눠 보다 저렴하게 파는 업체들도 있다.

4. 해외의 비슷한 요리

5. 관련 인물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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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류 콘수프, 호박죽, 콜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밀크셰이크
기타 바나나 스플릿, 베이크드 빈즈, 검보, 클램차우더, 그래놀라, 나폴리탄 아이스크림, 땅콩버터, 루트비어, 마시멜로, 스모어, 스크램블드에그,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에그 베네딕트, 치즈볼, 치즈스틱, 해시 브라운, 웨지 포테이토, 감자 샐러드, 미국식 중화 요리, 하와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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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도 바비큐 연회를 3일간 열었다는 일기를 쓸 정도였다.[2] 실제로 남북전쟁 이전 남부에서 남부인들은 1파운드의 소고기 당 5파운드의 돼지고기를 섭취했을 정도로 돼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3] 호주산 소고기와 미국산 소고기를 비교해본다면 같은 등급에서는 미국산 소고기가 더 부드럽다. 목초를 먹여 방목하는 소가 곡물만 먹이고 최소한의 움직임만 허용하는 소에 비해 운동량이 많아 근육이 더 발달하고, 따라서 그만큼 근육조직이 발달하여 더 단단한 고기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4] 일정 시간 텀을 두고 양념을 계속 발라주어야 한다.[5] 물론 그렇다고 부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바비큐는 오래 조리하고 풍미가 의미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질기고 맛이 없더라도 마블링이 적당하고 비계도 적당히 붙어있으며, 육즙이 풍부한 부위를 선호한다. 따라서 미국의 바비큐용 부위는 보통 브리스켓, 트라이팁, 갈비로 통일되다시피 한다.[6] 바비큐가 워낙 유명해서 미국인들이라면 록하트 = 바비큐로 통한다.[7] (연소실이 따로 있는) 대형 바비큐 그릴 이름이 핏 스모커 pit smoker인 이유는 땅을 파 구덩이(pit)를 만들어 익힌 데서 나왔다.[8] 국내 기준으로는 대형이지만, 미국 기준으로는 중소형이다.[9] 그릴 한쪽 구석에 숯을 모아두고 요리는 반대편에 배치하는 식.[10] 숯을 양쪽으로 나눠 배치하고 가운데 빈 공간 위에 요리를 배치하는 식. 숯이 자리를 유지하도록 전용 바스켓 제품을 쓰기도 한다.[11] 보통 스네이크 배열(snake method)이라고 하는, 2~3개씩 줄지어 놓는 방법을 쓴다.[12] 뚜껑 달린 바비큐 그릴에서, 직화가 아닌 간접열로, 적절한 훈제를 거치며, 낮은 온도로 오래 익히는 것이다.[13] 수육도 염지하려면 할 수 있지만, 보통은 물에 된장 한 숟가락 넣고 끝난다.[14] 의외로 바비큐의 원본인 바르바쿠아의 본래 조리법은 사실상 찜 수육/저수분 수육과 비슷하다. 스케일이 큰 꼬치구이가 원본인 슈하스코나 아사도와 달리 바르바쿠아는 제3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땅을 파 공간을 만들고, 장작을 숯이 될 때까지 태워 열을 올리고, 재료가 마르지 않고 열이 고루 전달되도록 물통을 매달고, 그 위에 넓은 나뭇잎 등으로 감싼 재료를 익히고 쪄내는 방식"이 원본이기 때문이다. 바비큐의 조리공간을 "pit"이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서 유래되었다.[15] 좀 더 정확히 하자면 미국에서는 돼지갈비를 담백한 등심살이 붙어 있는 안쪽 등뼈 부위인 '로인 립/백 립'과 삼겹살 부위에 가까워서 고소하고 기름진, 로인 립의 나머지 부위, 갈비뼈 바깥쪽인 '스페어 립'으로 나뉜다.[16] 옥수수빵(콘브레드)이나 빵에 할라피뇨를 넣어 매콤한 풍미를 살린 할라피뇨 빵, 식빵, 일반적인 식빵보다 2~3배 두꺼운 텍사스 토스트(Texas toast) 등의 다양한 빵을 곁들인다.[17] 대부분은 시판되는 바비큐 소스에 뭔가 특이한 조합의 양념을 집어넣는 약식으로 변형하는 정도다.[18] 못해도 20~30명 이상이 모이는 곳에서 주로 이런 업체들을 부른다.[19] 즉 쇠로 된 솥뚜껑에서 손잡이를 아래로 가게 해서 얹어놓은 것. 현대까지 이 방식은 돼지 두루치기 등에 살아남아 있다.[20] 등심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둔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