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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2:57:59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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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colbgcolor=white,#191919> 샌드위치[1], (남새)겹빵[2]
일본어 サンドイッチ
영어 Sandwich
프랑스어 Sandwich[3]
이탈리아어 Panino
러시아어 сэндвич[4], Бутерброд[5]
아랍어 Shaṭira(شطيرة), Sandwitsh (ساندويتش)
중국어 三明治
이모지 🥪
1. 개요2. 역사3. 유래4. 종류
4.1. 대표적인 샌드위치 목록4.2. 햄버거
5. 각국의 샌드위치6. 만드는 법7. 창작물에서의 샌드위치8. 샌드위치 전문점9. 기타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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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든 램지의 스테이크 샌드위치 조리법 제이미 올리버의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조리법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먹는 영국 요리.

한국에서 샌드위치라고 하면, 흔히 식빵 두 장 사이에 재료를 넣어 먹는 샌드위치를 말한다. 이는 영연방 및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다. 반면,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식빵이 아닌 햄버거 번을 사용하더라도 다진 순쇠고기 패티를 사용하지 않은 요리는 모두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써브웨이의 샌드위치처럼 둥글고 긴 빵을 갈라 재료를 속에 채워넣는 샌드위치, 따뜻하게 데우거나 그릴에 구워서 나오는 핫 샌드위치 등도 있으며, 심지어 아예 카나페처럼 빵 한 장 위에 재료를 올려놓기만 한 '오픈 샌드위치'도 있다. 햄버거핫도그 역시 넓은 의미의 샌드위치에 속한다.

비빔밥이나 피자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나올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간단하게는 구운 빵을 빵 사이에 겹치거나 땅콩버터에 잼 발라서 겹치면 끝인 메뉴가 될 수도 있으나, 온갖 산해진미를 사이에 넣은 최고급 메뉴까지 존재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2. 역사

파일:1280px-Earl_of_Sandwich_COA.png
샌드위치 백작의 문장

흔히 18세기 영국귀족인 제4대 샌드위치 백작 존 몬태규(1718~1792)의 작위명인 샌드위치를 따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영어 이름의 유래이며, 샌드위치와 비슷한 음식 자체는 훨씬 옛날부터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3세페르시아 원정에 대한 기록에도 현재의 샌드위치와 유사한 요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에도 검은 사이에 고기를 끼워 먹었다는 비슷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와 같은 형태의 요리는 유럽권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고 있었다. 애초에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라면, 빵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빵 사이에 속재료를 넣어서 먹을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다만, '현대식 샌드위치'를 정립한 건 샌드위치 백작의 나라 영국이기 때문에 영국 요리에 포함된다.

또한, 역사상 최초로 제공된 기내식 메뉴가 바로 샌드위치다. 1919년 핸들리 페이지 운송(Handley Page Transport)의 런던 - 파리 노선에서 판매했는데, 지상에서 만들어둔 샌드위치를 바구니에 담았다가 승객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3. 유래

이 음식이 샌드위치라 불리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영국 존 몬태규 제4대 샌드위치 백작트럼프 도박을 좋아했다. 그는 트럼프를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트럼프 게임을 하느라 식사할 시간조차도 아까워서 트럼프를 할 때 자기 손에 쥐던 트럼프 카드를 보고 트럼프를 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빵 사이에 고기와 채소를 넣은 식사를 생각해냈다. 샌드위치 백작은 자신이 생각한 음식을 하인에게 주문했고, 다른 사람들도 "샌드위치와 같은 걸로 주시오.(The same as Sandwich.)"라고 하면서 '샌드위치'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기록은 1772년에 영국을 여행프랑스 역사가 피에르 장 그로슬리가 출간한 에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 샌드위치 백작 존 몬태규는 영국 해군 제1 해군경이라는 요직을 맡아 바쁘게 지내던 일 중독자라, 이와 같은 이야기가 사실일 가능성은 낮다. 자세한 이야기는 존 몬태규 문서로.

이 음식은 선박 위에서 조리하기도 용이하고, 빠르게 먹을 수도 있으며, 선원에게 강제로라도 채소를 먹이는 효과도 있어 괴혈병 방지에도 탁월한 부분을 주목받아 이후 영국 해군의 공식 식사로 도입된다.

당시 선박에서 장기보관이 어려운 채소를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원래 영국인은 채소를 잘 안 먹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 선장들은 괴혈병 방지를 위해 소금물이나 식초에 담가 발효시킨 채소, 즉 자우어크라우트를 보급하거나 라임을 마시게 하는 식의 방법을 썼다. 그러나 샌드위치는 보통 채소가 끼워져 있어서 의도적으로 빼내지 않으면 채소를 먹게 되니 일석이조인 셈. 하지만 장거리 항해로는 무리였고, 신선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한 중단거리 항해에만 활용된 듯하다.

그렇게 19세기를 거치며 해군 강국인 영국과 스페인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졌으며, 자연스레 항만 노동자에게 값싸고 빠른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런던에서는 이미 1850년에 햄 샌드위치를 파는 가판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쇠고기와 간을 소금으로 양념한 샌드위치를 팔았다고 한다.[6]

4. 종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Club-sandwich.jpg
클럽 샌드위치

현대의 샌드위치는 크게 2종류로, 구운 재료로 따뜻하게 먹는 핫 샌드위치와 불을 쓰지 않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콜드 샌드위치로 나뉜다. 대개 샌드위치 가게나 토스트 가게에서 주문해서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게 핫 샌드위치이며, 편의점, 카페, 빵집 등에서 냉장 보관하여 판매하는 게 콜드 샌드위치라 할 수 있다.

다른 분류는 위의 사진과 같이 2개 이상의 사이에 속을 채워넣는 클로즈드 샌드위치이며, 다른 하나는 빵 위에 재료를 올려놓기만 하는 오픈 샌드위치다. 카나페도 오픈 샌드위치의 일종에 속한다. 다만 보통 샌드위치라고 하면 대부분 클로즈드 샌드위치를 가리킨다. 부리토를 비롯해 토르티야 등을 이용해 돌돌 마는 종류는 '샌드위치 랩(sandwich wrap)'이라 부른다. 한국의 요리도 샌드위치 랩으로 분류된다. 이외에 포켓 샌드위치(pocket sandwich)[7]라는 바리에이션도 있는데, 클로즈드 샌드위치를 이루는 빵 두 개가 아예 빈틈 없이 맞물리게 만드는 샌드위치이다.[8]

치즈 햄 샌드위치를 바삭하게 구운 것을 프랑스에서 '크로크무슈(croque-monsieur)'[9]라고 부르는데, 광산에서 광부들이 차게 식어 굳은 샌드위치를 난로에 올려 구워먹던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한다. 음식 이름을 직역하면 바삭한 아저씨. 여기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 먹으면 '크로크마담(croque-madame)'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흔히 알려진 네모지고 납작한 식빵을 써서 만든 형태는 영국, 미국에서 먹는 식이며,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남부 유럽 국가들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대부분 바게트나 치아바타 등을 사용한다. 베이글 같은 빵을 쓰는 베이글 샌드위치도 있다.

바게트나 길다란 에 끼워먹는 경우 서브마린 샌드위치(submarine sandwich)라 한다. 이름 그대로 잠수함과 모양이 비슷하기에 따온 것. 다만 미국에서도 지역별로 서브마린을 줄인 섭, 이탈리안 샌드위치, 그라인더, 호기(hoagie) 또는 히어로(hero) 등 제각각 다르게 부르며,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13가지의 다른 이름이 존재한다고 한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의 이름도 여기서 따 온 것이다.

현재는 주로 학생과 직장인들이 샌드위치를 간단한 점심 식사나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 아침 식사로도 먹는 경우도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땅콩버터을 바른 땅콩버터 샌드위치[10]가 인기 있다. 그 외에도 참치마요 샌드위치도 나름대로 맛은 있다. 단순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기를 듬뿍 넣은 햄 샌드같은 것도 괜찮다.

프랑스바게트 등으로 만드는 빵바냐나 이탈리아의 파니니, 스페인의 보카디요 같이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개념의 음식이 유럽 각지에 존재한다.

4.1. 대표적인 샌드위치 목록

4.2. 햄버거

햄버거도 샌드위치의 일종이며, 오리지날 햄버거는 속재료에 햄버거 스테이크를 쓰는 샌드위치였다. 그러므로, 다진 소고기로 만든 햄버그패티로 쓰지 않는 것은 좁은 의미로는 '햄버거'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햄버거'에서 '버거'라는 말이 파생되어 둥근 빵(bun)을 쓰는 샌드위치를 총칭하는 말이 되었다. 치킨버거 등.

그래서 영어권, 특히 북미에서는 한국 기준으로는 '햄버거'라고 부르는 음식 중 일부를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이는 과거에는 다진 쇠고기 패티로 만든 것만 햄버거라 불렀고,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고기 등을 써서 만든 것은 샌드위치라고 불렀기 때문. 같은 쇠고기라도, 다진 고기가 아니라면 햄버거로 보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미국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할 때 "단품만 주세요"를 "Just a sandwich"라고 표현한다.

5. 각국의 샌드위치

5.1. 영국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대표적인 영국 요리 중 하나이기도 하나, 전통 영국풍 샌드위치 브랜드로는 프레타망제[17]가 있다. 영국의 맥도날드 같은 곳으로 한국에는 아직 런칭하지 않았다. 영국 거주자 및 여행자들에게는 물가 비싼 영국에서 그나마 큰 리스크 없이 적은 돈으로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장소이다. 런던에서는 거의 편의점 수준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며, 콜드 샌드위치 외에도 핫 샌드위치, 샐러드, 포리지, 스시(!) 등을 판매하여 바쁜 사람들의 한 끼 식사로 사랑받고 있다. 일부 메뉴는 한국인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고수(Coriander)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입 전 재료 구성을 잘 살피자. 프레타망제 이외에 흔히 볼 수 있는 유사한 컨셉의 유명 브랜드로는 EAT.이 있다. 이외에 슈퍼마켓 체인인 Tesco, Sainsbury's, Waitrose, M&S 등의 즉석식품 코너에서도 매우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보통 4유로 내외로, 한국 돈으로 4,500원 정도이다.

영국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대형 슈퍼마켓에서 샌드위치 속재료만 판매하기도 한다. 식빵을 사서 샌드위치 속을 넣어 먹으면 훌륭한 한 끼 식사. 당연하게도 즉석 샌드위치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서, 한 통을 사면 두세 끼는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비싼 영국 물가에서 비치는 한 줄기의 빛과도 같은 존재. 영국에서 유학하는 유학생들은 식사 준비가 번거로울 때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영국에서 제일 싼 샌드위치는 토스트 샌드위치로, 무려 토스트 하나를 샌드위치 속으로 넣어서 판다. 빵 속에 빵 이딴 게 샌드위치?

5.2. 미국

고칼로리 음식의 본고장답게, 고기와 치즈를 듬뿍 넣은 두툼한 샌드위치를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잘게 다진 고기와 치즈를 빵 속에 듬뿍 넣은 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Cheese Steak)는 필라델피아의 명물로 여겨진다.[18] 미국의 국민간식으로 추앙받는 맥 앤 치즈도 자주 속재료로 사용되며, 아예 맥 앤 치즈 덩어리를 튀겨서 패티로 만들어 샌드위치에 넣기도 한다. 그 밖에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쿠바 샌드위치[19]는 미국에서 변형된 레시피로 만든 샌드위치이다. 현대 햄 샌드위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볼로냐 샌드위치(bologna sandwich)도 미국에서 기원한 샌드위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에서 샌드위치 붐이 일어나 오성급 호텔의 특급 요리장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가 나오는 등의 일이 있었다. 가능하면 값비싼 재료[20]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샌드위치 요리의 정석이었으며, 샌드위치의 속재료로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찾기 위해 가재살이나 캐비어 등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훌륭한 요리사의 자질로 여겨지기도 했다. 비틀즈 같은 당대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오리지널 샌드위치가 따로 있었을 정도. 당연하게도 샌드위치 붐은 빠르게 식었으나, 이때 일어난 미국의 미식 붐은 훗날 초밥 등지로 이어가게 된다. 결국 속재료는 무엇을 쓰든 상관 없었다는 이야기.

켄터키주에서는 핫 브라운(Hot brown)이라는 샌드위치의 일종도 찾아볼 수 있다. 1926년 켄터키주 루이빌의 브라운 호텔에서 유래된 요리로, 식빵 두 쪽 위에 베샤멜 소스를 끼얹은 뒤, 토마토와 각종 채소와 치즈, 고기를 올려 내놓는다. 영문 위키백과

5.3. 프랑스

가장 전형적인 샌드위치는 바게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통 바게트 양면에 가염버터를 바르고 얇은 햄 한두 장만 넣는 것을 장봉뵈르(jambon beurre; 햄 버터)[21]라 부른다. 파생형으로 빵을 식빵으로 바꾼 리옹식 샌드위치(sandwich Lyonnais)도 있다. 그리고 캄파뉴 빵을 쓰는 니스모나코빵바냐도 유명하다.

특이사항으로, 프랑스어로 샌드위치를 가리키는 '상드위치(sandwich)'는 프랑스어에서 유일하게 '[t͡ʃ]' 발음이 들어가는 단어다. 당연히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원래 프랑스어에서 'ch'[22]는 영어의 'sh'와 같은 발음으로, '[t͡ʃ]' 발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5.4.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는 파니니가 유명하다. 얇게 썬 살라미과의 궁합이 좋아서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 개발한 것들도 많다.

5.5. 스페인

빵 사이에 올리브유와 간 토마토, 치즈 또는 하몬을 비롯한 앰부티도를 넣어 먹는 보카디요가 스페인식 전통 샌드위치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처럼 기다란 바게트 형태의 빵을 주로 이용한다.

영국식 샌드위치를 일컬을 때는 Sandwich(표준 스페인어 발음으로 산드위치, 안달루시아 방언으로 산위)라고 부른다. 아래에 일컫는 남미에서 샌드위치를 '산위~'라고 부르는 이유는, 중남미 스페인어의 원류를 따져보면 안달루시아 지방, 그 중에서도 세비야 방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치면 경상도 사투리에서도 부산 사투리가 구 식민지 전체로 널리 퍼져나가고 현지에서 변형된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오징어튀김을 넣어 만드는 오징어튀김 샌드위치(Calamares Bocadillo)가 있다. 빵에 오징어 튀김만 얹은 심플한 구성이 특징이며, 여기에 소스를 뿌리기도 한다.

5.6.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대표하는 샌드위치로는 짤막한 바게트 느낌이 나는 포르투갈식 빵 사이에 소고기 양념 구이를 넣은 프레구(Prego), 돼지고기 양념 구이를 넣은 비파나(bifana)가 있다. 마데이라에서는 프레구를 잉글리시 머핀을 뻥튀기 한 것 처럼 생긴 볼루 두 카쿠(bolo do caco)라는 빵으로 만든다.

특히 포르투의 명물인 프란세지냐(Francesinha)는 빵 두 장 사이에 각종 고기와 소세지, 햄, 계란 후라이 등을 넣고, 그 위에 치즈와 매콤한 소스를 끼얹은 샌드위치이다.

5.7. 러시아

파일:Russia8.jpg
파일:Russia222.jpg
러시아식 샌드위치 살라미 카나페 계란 카나페

러시아식 샌드위치는 프랑스 요리인 카나페가 러시아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청어나 차가운 햄 등을 호밀빵에 얹어서 먹는다. 러시아식 샌드위치는 본토에서 Рой хлеб Канапэ(호밀 카나페)라고 부르며 영국이나 미국식 샌드위치 역시 소비되지만 샌드위치의 명칭 자체는 이것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5.8. 튀르키예

튀르키예에서는 아침이 되면 길거리 곳곳에 샌드위치 매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래 튀르키예인들은 아침을 올리브페타 치즈, , 홍차 정도로 가볍게 먹으며, 좀 있는 집이면 여기에 '수죽'이라는 소시지를 같이 먹기도 한다. 아침을 아예 거르는 사람도 당연히 있는데, 종교적 원칙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세속 국가라 가능한 일. 이럴 때 직장인들이 일터로 가는 길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사 먹는데, 이 튀르키예식 아침 식사용 샌드위치는 상술한 아침 식사를 거의 그대로 넣어 판다. 그래서 이름도 아침 식사 샌드위치(Kahvaltı Sandviç). 값도 싸서, 이스탄불 같은 경우에도 비싸봤자 하나에 2.50리라, 한화 2,000원도 안 하는 데다가 홍차도 무한 리필된다. 가난한 배낭여행객들이 아침 식사 때우기에도 좋은 곳이다.

또한 발륵 에크멕(balık-ekmek) 이라는 샌드위치도 매우 유명하다. 터키식 바게트인 에크멕(ekmek) 사이에 구운 고등어를 넣은 샌드위치로, 한국에서는 '고등어 케밥'이라고 잘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요리는 케밥이 아니다.[23]

5.9. 모나코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빵바냐가 유명하다.

5.10. 벨기에

감자튀김을 샌드위치 안에 듬뿍 넣어주는 감자튀김 샌드위치(Mitraillette; 미트라예트)[24]가 있다. 소시지/고기 + 소스 + 채소 + 감자튀김 조합이 되기도 한다. 영국에서도 비슷한 물건이 있긴 한데, 이쪽은 바게트를 쓰는 게 차이점이다.

5.11. 루마니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과 조리법이 같다.

5.12. 일본

오래 전부터 간편식이 많이 발달한 일본인 만큼 다양한 샌드위치를 접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사라다빵'과 같은 탄수화물 + 탄수화물 조합이 매우 많다. 돈까스고로케, 마카로니 샐러드를 넣은 샌드위치도 있고, 야키소바빵도 샌드위치라고 볼 수 있다. 계란 샌드위치도 있는데, 계란 샐러드를 올리는 방식과, 계란 지단을 두껍게 부쳐서 올리는 방식이 있다. 조리법이 다르다 보니 샐러드를 넣은 것은 에그 샌드위치, 지단을 넣은 것은 타마고 샌드위치로 구분한다. 일본 편의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5.13. 대한민국

편의점에서도 삼각김밥과 함께 잘 팔리는 일일배송 식품 품목이며,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항상 일정량은 배치해두는 품목이다. 위 사진과 같은 치즈양상추, 이 들어간 클럽 샌드위치가 가장 일반적인 품목이며, 요즘 샌드위치는 계란,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초창기 편의점 샌드위치는 도시락과 함께 눈속임에 가까울 정도로 부실한 속재료로 비난받기도 했었다. 눈에 보이는 정면에만 재료를 넣고, 뒷면은 텅 빈 맨빵. 그러나 창렬, 혜자 등으로 대표되는 가성비 문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하고 나서는 각 편의점 체인 업체들 간의 경쟁 하에 다양한 가짓수와 풍성한 속재료, 청결한 제조 공정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SBS 인기가요 관계자 및 출연자에게만 판매되는 인기가요 샌드위치가 있다. 이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호평을 받은 이후 외부인들에게도 이 샌드위치가 알려지게 되어, 편의점 등에서 이를 상품화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샌드위치의 정확한 제조법은 외부인에게는 물론이고 원래 그 샌드위치를 제공받는 고객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다.

핫 샌드위치로는 흔히 토스트 라고 이름 붙이고 판다.

5.14. 북한

북한에서는 겹빵이라고 한다.

5.15. 대만

대만에서는 햄, 치즈, 크림을 겉껍질을 잘라낸 식빵 4겹으로 감싼 대만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홍루이젠이 그 대표.

5.16. 마카오

마카오에서는 구 식민지 종주국인 포르투갈의 비파나(Bifana)에서 유래한 쭈빠빠오(猪扒包)라는 돼지고기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5.17. 베트남

베트남에는 바인미라는 샌드위치가 있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바게트를 사용하지만,[25]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베트남 현지화가 된 독특한 샌드위치다.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양대 서민 음식이다.

5.18. 남미

칠레, 볼리비아, 페루 등 중남미 일대를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정류장에 멈출 때마다 올라타는 행상인들의 "피싸~ 라 피싸~(Pizza, la Pizza)" "산위~(Sandwich)"를 들을 수 있다.

기름덩어리 피자, 엠빠나다와 함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두툼한 빵 사이에 햄과 채소가 끼워져 있다. 기름진 다른 먹거리와 달리 조금이나마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19. 중국

중국에서는 서양식 샌드위치를 싼밍즈(三明治 sānmíngzhì)라고 부르며 이외에, 식빵 사이에 새우패티를 끼워서 튀긴 멘보샤(面包虾)라는 샌드위치 튀김이 있다.

6. 만드는 법

상술한 대로 차게 먹을 수도, 따듯하게 먹을 수도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재료를 바로 꺼내서 만들 수도 있고, 시간을 들여 재료들을 살짝 조리할 수도 있다.

어떤 요리든지 재료를 올리는 것은 개인 취향이지만, 재료를 올리는 순서는 생각보다 중요한데, 잘못 올리면 속재료나 소스가 쉽게 비어져 나온다던가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다. 기본적인 세팅은 쉽게 흩어지고 바스라지는 재료를 맨 아래, 크고 덩어리 재료는 위에 두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는 빵 위에 채소, 그 위에 소스, 그 다음 치즈와 고기류를 올리는 것이 안정적이다.

소스를 치즈나 고기 사이에 뿌리면 소스가 흡수되지 않고 밖으로 스며나오기 쉽고, 에 직접 소스를 뿌리면 빵이 눅눅해진다.[26] 채소는 물기가 남아 있으면 빵이 눅눅해지기 때문에 물기를 잘 털어 주고, 통채소가 아닌 썬 채소를 샌드위치 중간에 넣으면 바깥으로 잘 삐져나오기 때문에 일단 썬 이후에는 추가로 넣지 않는 게 좋다. 고기에 기름기가 많거나 맨 위에 소스를 뿌린 경우에는 통채소를 올려 빵이 습해지지 않게 보호해 주면 된다.

7. 창작물에서의 샌드위치

8. 샌드위치 전문점

재료가 단순하고 만들기 쉬워서 국내에도 여러 샌드위치 전문점이 난립하고 있다. 햄버거도 정식 명칭은 '햄버그 샌드위치'이며, 실제로 미국의 햄버거 체인점 등에서 세트 메뉴 말고 햄버거 단품을 주문할 때 "Just a sandwich."라고 해도 잘 통한다. 그렇다고 해서 따로 '치킨 샌드위치'라는 식으로 반드시 말해야 할 필요는 없다. 영어권에서도 버거라고 하면 둥그런 빵(bun) 사이에 패티를 끼워 먹는 샌드위치를 연상하기 때문에, 영어권의 맥도날드, KFC 등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도 클래식 치킨 '버거'나 징거 '버거'를 팔고 있다. 즉 '버거'와 '샌드위치' 모두 의미가 통하는 표현이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9. 기타

10. 관련 문서



[1] 표준어[2] 문화어[3] 발음은 영어와 유사한 '상드위치'로, 프랑스어에서 'ㅊ' 발음이 들어가는 유일한 ch철자다.[4] 군대 용어.[5] 평상시 용어.[6] 샌드위치 초기 기록이 있는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모두 당대의 해상 강국이자 동시에 장거리 항해로 인한 괴혈병으로 고생했다.[7] 한국에선 파우치 샌드위치라 불리기도 하지만, 포켓 샌드위치가 잘 알려진 이름이다.[8] 전용 기구를 쓰거나, 반찬통, 등으로 이미 만들어진 클로즈드 샌드위치를 꾹 눌러서 만든다. 만들 때 모양을 예쁘게 내려면 샌드위치 소를 빵을 누를 그릇보다 조금 더 작게 올려두고 빵을 덮은 다음 그릇 등으로 꾹 눌러서 만드는 것.[9]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크로크므시외'라고 한다.[10] 미국인들은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Peanut Butter Jelly Sandwich)'라고 부른다. 줄여서 PB & J.[11] 한국에 시집 온 일본인이 쓴 만화에 따르면 유자청을 처음 본 일본 지인이 유자잼이라고 생각해서 빵에 발라 먹었다는 내용이 있다.[12] 몬테크리스토나 군대리아, 스웨덴 미트볼처럼 종종 보이는 조합으로, 의외로 잘 어울린다.[13] 보통 그냥 참치보다는 참치마요를 넣은 샌드위치를 보편적으로 볼 수 있다.[14] LGBT를 양상추 과카몰리 베이컨 토마토 샌드위치로 읽는 유머도 있다.[15] 보통 프로볼로네 치즈나 아메리칸 체다 치즈를 쓴다.[16] 큐번은 '쿠바의/쿠바인'을 뜻하는 Cuban을 미국식으로 읽은 것이다.[17] Prêt à manger, 프랑스어로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된 것'이라는 뜻이다. 프랑스어로 '기성복'을 의미하는 프레타포르테(Prêt à porter; 바로 입을 수 있게 준비된 옷)에서 '입다'를 '먹다'로 바꾼 것.[18] 미군기지가 위치한 송탄에 이 샌드위치만 전문적으로 파는 음식점이 있다. 메뉴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와 감자튀김뿐이지만, 인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 점심시간만 되면 항상 만원이다.[19] 쿠바에서도 샌드위치는 간단한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흔하게 먹는 음식이지만, 미국에서의 쿠바 샌드위치와는 많이 달라서 주로 햄 치즈 샌드위치나 채소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는다.[20] 오이 샌드위치가 나오게 된 이유이다. 영국 땅에서 오이가 매우 비싼 수입 채소였던 시절에 만들어졌고, 전통을 좋아하는 영국이니...[21] 한국에선 '잠'봉이라 잘못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어에서 단어 중간이나 끝에 들어가는 m은 ㅇ 받침에 해당하는 비음이다. 비슷한 예로 camembert는 카망베르라고 하지 카맘베르라고 하지는 않는다.[22] 예시: marrakech(مراكش;마라케시), 모로코의 도시이다.[23] 튀르키예에서는 케밥은 소, 닭, 양 등 땅에서 나는 고기들을 구운 것만을 케밥이라고 부른다.[24] 원래는 기관총이란 뜻이다.[25] 이 바게트는 쌀가루도 넣었다.[26] 단, 마요네즈는 기름이기 때문에 예외. 오히려 빵이 눅눅해지는 걸 방지해준다.[27] 한국으로 치면 김치공장에 한국인 지원자가 없어 중국 조선족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