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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fternoon tea오후 3시에서 5시 경에 차와 다과를 곁들인 가벼운 식사를 말한다. 영국에서는 일레븐지스(Elevenses), 하이 티(High tea)와 함께 대표적인 티타임 문화로 꼽힌다.
2. 상세
애프터눈 티는 흔히 영국 수상을 배출한 명문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컨트리 하우스이자 2백 개 방으로 유명한 대저택 우번 애비의 주인인 제 7대 베드퍼드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 러셀(1783~1857)에게서 1840년 경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 19세기 초 영국 상류층의 식습관은 탄단지를 풍부히 갖춘 아침을 비교적 든든히 먹은 뒤 콜드컷이나 육포, 과일, 마른 빵 등으로 점심을 간단히 떼우고 저녁은 밤 8시 무렵에 만찬을 갖는 형태였다. 이 때문에 낮 시간대에 허기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으며 공작부인은 1840년경부터 오후에 홍차와 가벼운 다과를 곁들여 허기를 달랬다고 한다. 단순히 개인적인 습관에서 시작했지만, 그녀가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차를 마시는 사교 활동으로 발전하면서 애프터눈 티 문화는 곧 런던 사교계 전반으로 퍼져나갔다.초창기에는 주로 스펀지 케이크나 간단한 비스킷류가 제공되었으나 점차 샌드위치, 스콘, 잼과 클로티드 크림, 각종 케이크와 타르트 등이 곁들여지는 정교한 형식으로 발전했다. 특히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음료)나 다즐링 같은 홍차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었으며 음식의 배열은 미학적인 요소로까지 여겨졌다. 이 과정에서 은제 티 세트와 삼단 트레이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는 오늘날 애프터눈 티의 전형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일반적으로 삼단 트레이의 가장 아래층에는 샌드위치와 짭짤한 핑거푸드 중간층에는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잼, 최상단에는 케이크와 비스킷 같은 달콤한 디저트가 담기며 아래층부터 위층 순서대로 먹는 것이 에티켓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트리 모양의 트레이 디자인이 들어오며 젤리, 캔디, 초콜릿 같은 입가심 간식도 추가되나 어디까지나 전통인 삼단 트레이의 공식을 깨지 않는 선에서 한다. 미국, 일본 티애호가들이 지금도 따르는 정통식 애프터눈 티의 홍차는 온기가 있는 밀크티가 기본이며, 반드시 베이커리를 곁들이는 것도 베드퍼드 공작 부인이 처음 시도해 보고 만족하여 시작한 관습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영제국의 번성과 더불어 애프터눈 티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본토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식 다도 문화와 결합해 독특한 형태의 애프터눈 티가 자리 잡았다. 예컨대 홍콩에서는 밀크티와 딤섬류가 함께 제공되는 방식으로 현지화되었으며 싱가포르의 경우에도 영국풍 호텔에서 전통 애프터눈 티를 재현하면서 동시에 열대 과일이나 현지 디저트를 곁들이는 식으로 발전했다. 세계의 애프터눈 티는 각 나라와 문화권에 따라 메뉴는 다르나 약간의 카페인 섭취로 기운을 내고 더운 물로 수분 섭취나 몸을 데우는 목적, 그리고 지루함과 출출함을 달랜다는 전통적 목적만큼은 같다. 더운 나라는 위생을 위해, 추운 나라는 몸을 따뜻이 하도록 물을 끓이기에 더운물을 선호한다는 특징도 현재까지 이어져 온다.
3. 현대의 애프터눈 티
오늘날 애프터눈 티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호텔, 카페, 티룸에서 럭셔리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관광 상품이나 파인 다이닝 문화의 한 형태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런던의 리츠 호텔이나 클래리지만 같은 명문 호텔은 정통 애프터눈 티를 대표하는 장소로 꼽히며 예약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한국에서도 2010년대 이후 프리미엄 호텔과 카페를 중심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가 유행처럼 확산되었다. 주로 샌드위치, 스콘, 케이크 등 전통적인 구성을 따르지만 계절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마카롱, 티라미수 같은 서양식 디저트를 가미해 현대적인 변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한과, 떡, 전통차를 접목한 로컬라이즈드 애프터눈 티를 선보이며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의 고급 호텔에서도 화과자, 열대 과일, 중국식 페이스트리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메뉴 구성이 눈에 띈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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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왕 알렉산드리나 빅토리아의 내실 담당 시녀로 4년 간 일한 후 왕실에서의 경험과 스캔들을 지근거리에서 경험한 이력 덕에 사교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베드퍼드 가문이 명성에 비해 자산이 한미하여 만찬에서 주역이 되지 못한 시절도 있었고, 벨보어 성에 초대받았을 때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객실에서 출출함을 견뎌야 했다. 당시 귀부인들이 아직 코르셋을 착용할 때라 배가 부르면 저녁만찬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정찬을 요구하기 곤란해진 공작부인은 버터를 바른 빵 한 조각과 설탕을 넣은 차 한 잔을 객실담당 하인에게 부탁한다. 순수한 차만이 아니라 더운 차에 우유를 타서 식히거나 설탕으로 단맛을 더하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점심이 부실한 빅토리아 시대에는 이 시간대마다 공복으로 속이 쓰리기 때문에 간식 같은 핑거푸드를 곁들이거나 차에 설탕, 우유를 타는 티타임은 사교 모임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때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공작부인은 자신의 성인 우번 애비에 돌아와 거실 한 켠을 드로잉룸으로 만들어 오후 5시에 차를 마시기 시작했고 그의 초대를 받은 귀부인들도 따라하기 시작했다. 결혼 전 빅토리아 여왕의 검소한 습관을 익힌 부인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저녁 만찬을 여는 대신, 항상 5시부터 30분 간 드로잉룸에서 차와 과자로 접객을 했다. 그리고 프로이센의 폰 분젠 대사가 아내에게 베드퍼드 공작가의 티룸 관례를 편지로 소개하자 유럽 귀부인들도 식사초대 대신 간결히 예를 갖춰 접대할 수 있도록 티 포트를 모으고 테이블에 차와 과자를 내 놓는 영국식 관습에 관심을 보인다. 큰 명성과 달리 아직까지 조상의 빚이 적잖이 남아 있던 베드퍼드 공작가는 이리하여 검소하지만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 명문가로 떠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