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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8-20 00:55:44

멘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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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멘보샤
중국어
面包虾
[1]
영어 Mianbaoxia, Shrimp Toast
광동어
蝦多士

1. 개요2. 역사3. 만드는 방법4. 여담

1. 개요

멘보샤는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혹은 새우 토스트라고 할 수 있는 중화요리의 일종이다. 미국 현지 중국 식당에서도 'Shrimp Toast'라고 표기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식 독음으로 '면포하'라고도 불린다.

2. 역사

제2차 아편전쟁 이후 중국이 서양에 개항을 하게 되면서 서양 음식점,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되었고, 중국인도 서양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시기 전래된 서양의 샌드위치를 중국식으로 만든 것이 멘보샤의 유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 음식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밥버거,돈가스 같은 케이스로 중국 음식이 맞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 산동성 출신 화교에 의해 전래되었다. 중국 본토에서 찾기 어려운 메뉴라서 짜장면이나 짬뽕같이 현지화를 거친 중국 요리로도 오해받지만, 멘보샤는 원래 중국 본토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다. 해외 중식당에서도 취급하며, 보통 Shrimp toast/Prawn toast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미국에서는 크랩랭군(Crab Rangoon)[2]과 함께 중화요리 튀김 전채류의 양대산맥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멘보샤를 '하토시(ハトシ)'라고도 부른다. 홍콩 등에서 쓰이는 광둥어 하또시(蝦多士, haa1 do1 si6-2)를 일본어로 번안한 것이다. 광동어에서 '하'는 새우(鰕), '도시' 는 '토스트'의 차용어이다. 하도시(蝦多士)는 영국의 홍콩통치 이후 생겨난 광동 요리로 멘보샤와 같은 형태지만 튀기지 않는다. 홍콩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 유행했고, 지금은 홍콩의 구파(구식)광동요리점에서 드물게 찾아 볼 수 있다.[3] 일본에서도 나가사키의 명물로 유명하며[4], 메이지시대에 광동인이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광동식 하도시와 거의 같은 형태다.

2010년대 많아진 각종 맛집/요리 프로그램에 소개되었고, 이연복 셰프 등의 스타 셰프들이 선보이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처음 전래된 만큼, 한국에서의 역사는 짧지 않은 요리이다. 1960~1970년대까지 한국의 중화요리점이 화상(華商) 위주로 운영될 때까지만 해도 멘보샤는 청요리집 메뉴에서 빠지지 않았다.[5] 1980년대 들어 배달 위주의 중화요리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중식집 주방장으로 화교가 아닌 한국인들도 늘어나는 가운데[6], 손 많이 가고 오래 걸리는 메뉴[7] 재료비 등이 비싸 수지 맞추기 어려운 메뉴, 시대가 바뀌어 인기가 떨어진 메뉴가 대거 제외되면서 멘보샤도 동네 중국집 메뉴에서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부 오래된 화상 노포, 대형 중식당 등을 제외하면 한동안 사장되었지만 근래 들어 다시 흥행한 요리라 할 수 있다.[8]

3. 만드는 방법

이연복 셰프가 알려주는 멘보샤

재료: 식빵(4장), 칵테일새우(1컵), 달걀흰자(1개 분량), 녹말가루(2), 스위트칠리소스(적당량), 소금(0.2), 후춧가루(적당량)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낸 뒤 4등분하고, 새우는 소금물(물2컵+소금0.2)에 헹궈 물기를 뺀 뒤 곱게 다진다. 두부를 으깰 때처럼 칼의 옆면으로 새우를 으깨준다.
  2. 다진 새우에 달걀흰자, 녹말가루(2), 후춧가루(약간)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식빵 위에 새우반죽을 얹어 다른 식빵으로 덮는다.
  4. 식용유(4컵)를 중약 불에서 50°C~60℃ 정도로[9] 달군 뒤 새우식빵을 넣는다.
  5. 기름에 닿는 면은 노릇해지고 윗면에 전체적으로 기름이 스며들면 뒤집어 양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튀겨서 완성한다.

4. 여담


[1] 면포(빵)하(새우). 옛날 메뉴판에는 면보라고 써놓기도 했다. 원래 발음에 가깝게 쓰려거든 몐바오샤가 맞는다. 이는 한국식 중화요리의 이름이 산둥성 관화 발음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2] 미국식 중화요리로 게살과 크림치즈를 이용한 속을 만들어 만두피에 감싸 튀겨내는 요리다. 단가를 싸게 하려고 게살 대신 게맛살을 사용하기도 한다.[3] 홍콩에서 하도시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구파 광동요리점으로는 Eton Restaurant(頤東酒家)이 있다.[4] 짬뽕의 원조인 시카이로 같은 시내 중국집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토시샌드라는 이름의 공장빵 형태로도 판매된다.[5] 당시 명칭은 제각각이었는데 멘보샤, 면보샤, 면보하, 면포하, 면포샤 등으로 한국식 한자음과 산동식 발음이 뒤섞여 표기가 중구난방이었다.[6] 그 과정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지 않고 짧게 적당히 배운 한국인 주방장이 늘어났다.[7] 난자완스 같은 메뉴가 대표적이다.[8] 강호대결-중화대반점이라는 요리대결 프로그램에도 추억의 중화요리라는 주제로 샤오기 같은 이제는 대중에게 잊혀진 중화요리들을 다루는데, 그 중 하나가 멘보샤이다.[9] 일반적인 튀김 온도에 비해 상당히 낮다. 일반적인 튀김처럼 튀길 경우 식빵이 먼저 타버리기 때문.[10] 일반적으로 튀김요리는 2번 튀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11] 작게 깍둑썰기한 사과로 만든 조림.[12] 음식을 튀길 때는 외부막을 만들어서 내부와 분리시키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