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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8-20 00:47:46

도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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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원4. 기타

1. 개요

도삭면(刀削麵)은 커다란 밀가루 반죽[1]을 도삭면 전용칼로 썰어 끓이는 을 말한다.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통으로 썰어서 만들어낸 국수이기 때문에 보통의 국수요리에 비해 면의 길이가 짧다. 도삭면 전용 칼은 보통의 칼과 달리 얇은 판 모양을 하고 있다.

2. 상세

반죽을 밀대로 밀어 얇게 편 뒤 몇 번 접고 식칼로 썰어내는 칼국수와는 달리, 얇은 판 모양의 살짝 굽은 칼로 비스듬하게 썰기 때문에 마름모 모양의 특이한 단면을 가지게 된다. 즉, 한국 요리 중에선 칼국수보단 수제비와 형태나 질감이 더 비슷하다. 두꺼운 부분은 두툼한 면의 질감을 느낄 수 있고 얇은 부분은 국물이 흠뻑 배어들어 다른 풍미가 느껴진다고. 일부 사람들의 평에 의하면 얇은 부분의 면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듯.

잘 썰어낸 도삭면일수록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의 대조가 뛰어나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지만, 대충 만든 도삭면일수록 그냥 굵고 넓은 수제비 식감의 칼국수가 되기 십상이다.

도삭면은 면 한 줄기 한 줄기가 굵고 짧기 때문에, 썰어서 그릇에 담아놓으면 의외로 양이 적고 초라해 보여 실망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떡국 1인분에 들어간 가래떡의 양이 손바닥 길이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

국내에서는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이연복 셰프에 의해 소개된 적 있다. 또한 이연복, 여경래, 유방녕, 진생용 셰프 4대 문파가 출연한 강호대결 중화대반점의 수제자전에서, 유방녕 셰프의 아들 유상민 셰프가 해물도삭면을 선보인 바 있다.

3. 기원

불분명하지만 대략 원나라 시기의 한족에 대한 무기 규제에서 유래를 찾는 일이 많다. 원나라 때는 한족의 반란을 염려하여 무기류를 일절 소지하지 못하게 한 것뿐만 아니라 10가구당 1개의 부엌칼만 쓰게 하였으므로 각 가정에서 요리하는 데 불편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2]

특히 면요리의 본고장인 산시성에서는 칼을 못 쓰면 면을 못 만들어서 곤란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부엌칼을 쓰지 않고 요리하는 도삭면이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이는 도삭면을 만드는 칼이 일반적인 칼 모양이 아니라 철판 모양인 것을 설명할 수 있는데, 부엌칼을 쓸 수 없다보니 적당한 철판의 모서리를 연마해서 칼 대용으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4. 기타


파일:도삭면칼.jpg

* 막상 중화권에서 도삭면을 만들 때는 위처럼 작은 도삭면 전용 도구를 사용하는 예가 많으며 아예 밀가루 반죽을 넣으면 도삭면 스타일로 커팅해 주는 제면기도 있다. 맛도 그렇게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사실 도삭면의 바탕이 되는 밀가루 반죽이야 대동소이한 것이고, 중요한 것은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이 한 가닥에 공존하는 형태의 면인데, 이건 현대식 도구나 기계를 이용해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 오히려 만화처럼 구식 도구로 즉석에서 썰어내자마자 끓는 물로 입수시키는 기술 쪽이 불필요하게 많은 힘을 쓴다고 봐야 한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도 특별한 형태의 칼을 만들어 쓰는 요리사가 있다.
로봇 도삭면
누가보면 로봇 기계인 걸로 착각하겠지만 그냥 도삭면 기계에 로봇 머리 조형물을 붙였을 뿐이다.

파일:중국 당면 만드는 법.gif
[1] 1.5L 페트병 길이 정도면 된다.[2] 이외에도 한족은 무술수련을 금지하기도 했다.[3] 손자인 아키야마 짱의 요리가 맘에 안 들면 구타와 폭언은 기본이던 아키야마 카이이치로"도삭면 기술 만큼은 내가 너를 때리고 들볶아도 하루아침에 익힐 수 있는 게 아니니 너무 서둘지 말라"며 관대한 태도를 보일 정도였다.[4] 테마가 독창적인 중화 요리라서 도삭면 기술은 대단해도 독창성이 없다는 이유로 저평가 받는다.[5] 짱과 키리코 사이에서 난 아들이 주인공인 작품.[6] 사실 해괴한 도삭면이 나온다. 나온 결과물을 보면 그냥 이탈리안 프렌치, 자라 파이, 돼지 피 튀긴면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