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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바오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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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1]/[2]

중국 둥베이 지역의 돼지고기 요리로, '에 튀긴 돼지고기'란 뜻이다.

2. 상세

꿔바오로우는 청나라 대에 만들어진 '황금육(黃金肉)'[3]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탕수육과는 달리 고기를 크고 넓적하고 얇게 저며 감자전분 반죽을 묻혀서 겉은 바삭하지만 안은 쫄깃하게 튀긴다.

한국에서는 한자음을 그대로 읽은 과포육이라고 하기도 하나, 흔히 궈바오러우의 '오' 발음을 생략하여 '꿔바로우', '꿔바로우' 등으로 부르고 표기하는데, 전혀 다른 요리인 '궈바우(, 과파육)'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는 혼동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꿔바로우는 돼지고기를 튀긴 동북 요리이지만, 꿔바로우는 바삭하게 튀긴 누룽지인 궈바(鍋巴, 과파)에 고기와 채소볶음을 함께 내는 사천 요리다.

소스는 국내에서 취급하는 가게들의 경우 점도가 낮고 신맛이 강한 소스, 진득하고 붉은빛이 나는 양념치킨 소스 같은 느낌의 소스, 탕수육 소스와 비슷하지만 색이 밝고 찐득한 소스 등 가게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어느 것이 정석이라기보다는 원래 동북 지방에서도 지역마다 주로 먹는 소스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는 모양이다.

한국식 탕수육과의 차이점은 흑식초를 사용해 식초의 신맛이 더 강하다는 점, 소스에 전분물을 넣지 않아 점성이 없으므로 그냥 붓거나 고기를 찍어먹기엔 문제가 있어 정통 탕수육처럼 에서 튀김과 소스를 볶아 내기 때문에 찍먹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점, 감자전분으로 만든 튀김옷이 떡 같은 쫄깃한 식감을 더한다는 점 등이 있다.

떡 같은 식감 때문에 흔히 '찹쌀탕수육'으로도 부르는데, 속이 쫀득한 떡 같은 식감은 찹쌀이 아닌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진다. 둥베이에서도 찹쌀을 쓰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2010년대부터 양꼬치/훠궈, 마라탕을 취급하는 중국식 양고기 전문점이나 마라탕집에서 동북 요리를 팔면서 함께 들어왔다. 같이 들어온 동북 요리 중에서도 궈바오러우는 한국식 탕수육과 비슷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매우 잘 맞았기에 현재는 일반 중화요리집에서도 판매하기도 하며, 냉동 제품도 많이 출시되는 등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


[1] 간체자[2] 번체자[3] 전설에 따르면 청나라의 창업군주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가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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