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 및 천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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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 지역의 표기 | |
서기 | 1901년~2000년 |
단기 | 4234년~4333년 |
불기 | 2501년~2600년 |
이슬람력 | 1319년 ~ 1418년 |
히브리력 | 5661년 ~ 5761년 |
간지 | 경자년 ~ 경진년 |
대한제국 | 광무 5년~융희 4년(1910년 종료) |
대한민국 | (1921년 시작)01년~80년 |
주체 | (1912년 시작)1년~89년 |
청나라 | 광서 27년~선통 4년(1912년 종료) |
민국 | (1912년 시작)1년~89년 |
일본 | 메이지 34년~헤이세이 12년 (황기 2621년~27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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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세기의 모습들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 |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 |
1922년 소비에트 연방의 수립 | |
1929년 세계 대공황 | |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 | |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 |
1950년 6.25 전쟁 | |
1969년 달 상륙 | |
1972년 베트남 전쟁 | |
1990년 독일 재통일 | |
1991년 소련 해체 | |
1997년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 위기 | |
1997년 홍콩 반환 | |
2000년 국제연합의 2000년대 시작 및 20세기 마지막 해의 시작 알림 |
조용히 살고 싶었던 사람은 20세기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
제국주의의 황금기와 몰락, 세계 최초 사회주의 국가의 수립, 인류 최대 규모 전쟁인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발발, 독일의 분할, 유엔의 탄생, 중국의 공산화, 6.25 전쟁, 미국이 대표하는 자유주의 진영과 소련이 대표하는 공산주의 진영의 경쟁인 냉전[2], 우주 경쟁, 독일 재통일과 탈냉전 등 인류사에 전례가 없는 지각변동이 있었던 세기이다.
급변하는 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듯 20세기의 초입은 많은 국가들이 농경사회의 끝무렵을 지나고 있었으나, 급격한 사회 변동 끝에 20세기 말에는 정보화 시대를 겪은 국가가 많다. 크게 나누면 1945년의 제2차 세계 대전 종전을 두고 현대(정확히는 오늘날, Contemporary history)와 그 이전의 근대(Modern Times)로 나누는 편이고, 좀 더 자세히 나누면 제국주의 시대(~1914년), 양차대전기(+전간기, 1914~1945년), 냉전기(1945~1991년), 냉전 이후 시대(1992년~2000년)로 나눈다.
냉전 이후 시대를 역사의 종말[3]이니 포스트 모던이니 했지만, 21세기 2010년대 후반 이후 미중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2차 냉전이 가시화되면서 과거 전간기와 비슷한 일종의 과도기로 보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소빙하기가 끝나서 지구와 한반도가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1세기에 비해서는 한파가 잦고 강력했다.
20세기의 가장 늦은 윤달은 1984년 윤 10월인데, 양력 11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가 윤 10월이었다. 마지막 윤달은 1998년 윤 5월.
2. 주요 사건
- 1903년 - 라이트 형제, 동력 비행기로 비행 성공
- 1904년 -
- 1905년 -
- 1906년 -
- 1907년 -
- 1908년 -
- 1908년 메시나 지진
- 포드 모델 T 생산 시작
- 1910년 -
- 1911년 - 신해혁명
- 1912년 -
- 중국 마지막 왕조 청나라 멸망
-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 발칸 전쟁 발발
- 1913년 -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초연
-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발표 시작
- 1914년 -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 1915년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발표
- 1916년 - 제1차 세계 대전: 솜 전투
- 1917년 -
- 1918년 -
- 1919년 -
- 1922년 -
-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건국
- 로마 진군
-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발표
- 1924년 - 최초의 동계올림픽 개최
- 1925년 -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발표
- 1927년 -
- 제1차 국공내전 발발
- 조르주 르메트르의 허블-르메트르 법칙 발표
- 찰스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 최초의 장편 영화, 《재즈 싱어》 개봉
- 1928년 - 알렉산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 1929년 -
- 1929년 월가 대폭락
- 1939년까지의 대공황
- 윌리엄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
- 1930년 -
- 클라이드 톰보의 명왕성 발견
- 최초의 FIFA 월드컵 개최
- 소금 행진
- 피트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출품
- 1931년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완공
- 1932년 - 마크 올리펀트의 최초의 핵융합 시연
- 1936년 - 스페인 내전 발발
- 1937년 -
- 1939년 - 독일국의 폴란드 침공으로 인한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 1940년 - 제2차 세계 대전: 프랑스 공방전, 영국 본토 항공전, 및 영국 대공습
- 1941년 -
- 1942년 -
- 1943년 - 노먼 볼로그의 녹색 혁명, 멕시코에서의 첫 시행
- 1944년 -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과 바그라티온 작전 개시
- 1945년 -
-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실이자, 인류 최초의 핵실험, 트리니티 실험
-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추축국의 항복.
-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
-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
- 1946년 -
- 1948년 -
- 마셜 플랜
-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인해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
- 잭슨 폴록의 《No. 5, 1948》 출품
- 한반도 분단, 각각 남한(대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정부 수립
- 1949년 -
- 1950년 - 6.25 전쟁 발발
- 1952년 -
- 1953년 -
- 6.25 전쟁 휴전
- 로잘린드 프랭클린, 모리스 윌킨스,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의 DNA 구조 발견
- 빌럼 데 쿠닝의 《여인 III》 출품
-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 쿠바 혁명 발발
- 《로마의 휴일》 개봉
- 1955년 -
- 베트남 전쟁 발발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발표
- 윌리엄 개디스의 The Recognitions 발표
- 1956년 -
- 1957년 - 최초의 우주선 스푸트니크 발사
- 1958년 - 《현기증》 개봉
- 1959년 - 중국 대기근의 시작
- 1961년 -
- 1962년 -
- 앤디 워홀의 《마릴린 딥티크》 출품
- 쿠바 미사일 위기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소집 시작
- 《아라비아의 로렌스》 개봉
- 1963년 -
- 1964년 - 비틀즈를 필두로 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작과 비틀매니아의 확산
- 1965년 -
- 밥 딜런의 Highway 61 Revisited 발매
- 존 에드워드 윌리엄스의 《스토너》 발표
- 비틀즈의 Rubber Soul 발매
- 1966년 -
- 1976년까지 일어났던 문화대혁명
- 비치 보이스의 Pet Sounds 발매
- 비틀즈의 Revolver 발매
- 1967년 -
-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발매
-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발매
-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Are You Experienced 발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발표
- 1968년 -
- 68운동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개봉
- 1969년 -
-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
-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 스톤월 항쟁
- 닉슨 독트린 발표
- 1970년 - 1970년 볼라 사이클론
- 1971년 -
- 1972년 -
- 갓프리 하운스필드의 현대적 CT 발명
- 《대부》 개봉
- 데이비드 보위의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발매
- 롤링 스톤스의 Exile on Main St. 발매
- 워터게이트 사건 시작[4]
- 1973년 -
- 제1차 오일쇼크
-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발매
- 토머스 핀천의 《중력의 무지개》 발표
- 1974년 - 무하마드 알리 vs 조지 포먼 《킨샤사의 혈투》
- 1975년 -
-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to Run 발매
- 사이공 함락으로 베트남 전쟁이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승리로 종, 베트남의 통일
- 1976년 -
- 1977년
- 1978년 -
- 1979년 -
-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 발매
-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발발
- 《아스테로이드》 발매
- 1980년 -
- 《코스모스: 개인 여행》 방영
- 《팩맨》 발매
- 이란-이라크 전쟁 발발
- 진 울프의 The Book of the New Sun 발표 시작
- 존 레논 암살
- 1981년 -
- IBM, 최초의 16비트 PC, IBM PC 5150 출시, OS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DOS 공
- 《갤러그》 발매
- 《동키콩》 발매
- 신자유주의의 확산
- 《프로거》 발매
-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발사
- 1982년 -
- 포클랜드 전쟁 발발
-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발매
- 《잭슨》 발매
-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 1984년 - 《1942》 발매
- 1985년 -
- MS-DOS 발매
-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발매
- 라이브 에이드
- 《Microsoft Windows》 첫 출시
-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 발표
- 일본항공 123편 추락사고 발생
- 1986년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 1989년 -
- 베를린 장벽 붕괴
- 천안문 6.4 항쟁 발발
- 1990년 -
- 1991년 -
- 1992년 -
- 1993년 -
- 1994년 -
- 1995년 -
- GUI 기반 OS, Windows 95 출시
- 최초의 장편 CGI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개봉
- 1996년 -
- 최초의 복제 양, 돌리 탄생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Infinite Jest 발표
- 1997년 -
- IMF 외환 위기 발생
- 《그란 투리스모》 발매
-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 발매
- 영국의 홍콩 반환
- 《타이타닉》 개봉
- 웨일스 공비 다이애나의 사망
- 1999년 -
- 2000년 -
3. 한반도의 20세기
※ 밑의 사진 모음 부분에서는 혼란과 반달리즘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식 명칭을 사용합니다. 한국의 20세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1910년 경술국치 | |
1919년 3.1 운동 | |
1927년 신간회 결성 | |
1937년 수인선 개통 | |
1945년 8.15 광복 | |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제1공화국 출범 | |
1950년 6.25 전쟁 발발 | |
1960년 4.19 혁명 | |
1960년 대한민국 제2공화국 출범 | |
1961년 5.16 군사정변 | |
파일:external/images.joins.com/time_img02.png | |
1963년 대한민국 제3공화국 출범 | |
1972년 10월 유신과 대한민국 제4공화국 출범 | |
1979년 12.12 군사반란 | |
1980년 5.18 민주화운동 | |
1981년 대한민국 제5공화국 출범 | |
1982년 KBO 리그의 시작 | |
1983년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5] | |
1987년 6월 항쟁 | |
1987년 6.29 선언 | |
1988년 대한민국 제6공화국 출범 | |
1988년 서울 올림픽 | |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 |
1997년 외환 위기 | |
2000년 6.15 남북 공동 선언 | |
2000년 현대자동차그룹 출범 | |
노무현입니다의 인트로 영상. 제5공화국 이후의 20세기 정치상황을 잘 표현했다. | |
EBS 경술국치 100년 기억, 그리고 미래 1부 - 의병 |
20세기는 한반도의 한국사에서 명실상부 가장 변화가 심했던 격동의 시기였다. 한반도 역사의 시작부터 19세기까지의 수천년 간 일어났던 변화를 모두 합쳐도 20세기 100년을 따라오지 못할 정도.
20세기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두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사건 모두 한국의 역사 흐름을 포함해 전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고, 개개인의 인식과 가치관에도 큰 변화를 일으켜 오늘날 21세기까지도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세기는 19세기까지 변화의 정도가 크지 않았던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극심한 변화를 겪은 시기이다. 1897년에 선포한 대한제국은 개화기때 부터 근대문물을 받아들여 점차 성장한듯 했으나, 대한제국은 1904년 한일의정서부터 1905년 을사조약, 1907년 대한제국군 해산, 고종 강제퇴위 등을 거쳐 1910년 경술국치로 일본 제국에 합병되었다. 1910년대 일제의 무단 통치기 중 일어난 1919년의 3.1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1920년대 문화통치, 1930년대 내선일체 시대를 거쳐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제가 패배하며 35년간의 일제 시대가 끝나고 한국은 해방을 맞았다. 이후 기존 독립 운동 세력에 의해 조선인민공화국이 선포되었으나 미국과 소련은 조선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내 3년간 미소군정기를 겪었다.
해방 이후 한국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충돌하는 냉전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 1948년 자유주의 진영의 대한민국과 사회주의 진영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각각 건국되어 한반도 분단시대가 시작되었다. 1950년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한반도를 전쟁터로 뒤덮으며 수많은 사상자를 냈고 1953년 정전 이후 70년째 분단이 지속되고 있다. 전후 대한민국은 4.19 혁명, 5.16 군사정변, 12.12 군사반란 등 정치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음과 동시에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군부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1987년 6월 민주 항쟁으로 민주화를 쟁취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1990년대 UN과 OECD 가입 등 전성기를 내달렸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큰 철퇴를 맞으며 마지막까지 격변 속에서 한 세기를 마무리했다.
요약하자면, 근대화와 제국주의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이웃한 강대국에 의한 식민 지배를 겪고, 해방 이후엔 냉전의 최전선에서 나라가 둘로 나뉘어 전쟁을 겪고, 이후 정치적으로는 독재와 민주화를, 경제적으로는 전례없는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최악의 경제 위기를 모두 겪은 그야말로 대격변의 20세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한국이 아직 역내 강국들 사이에 끼어있던 약소국[6]-중견국[7] 및 개발도상국이었으며, 그로 인해 국제적 영향력 및 인지도가 거의 없던 시대이다. 한국의 지역강국 및 선진국 진입과 그에 따른 국제적 영향력 및 인지도 확대는 21세기에 들어서 이루어졌다.
4. 경제사
경제사적으로는 1900년대에는 식민지 경영을 하고, 1910년대 1차대전의 종전 이후에 생긴 미국의 거품경제는 1920년대인 1929년 세계 대공황이라는 대사건을 낳기도 했다. 그리고 그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유방임주의에서 (사회주의를 결합한 자본주의인) 수정자본주의로 전향하기도 했다(1930년대). 하지만 가장 큰 부를 창출한 건 수요가 폭발한 1940년대의 2차대전과 1950년대의 냉전이었다. 1960년대 정점을 이룩한 케인즈주의는 그러다 1970년대에 두 차례 오일쇼크를 맞기도 했다. 이로 인해 1980년대 신자유주의가 대두되기도 하였지만, 미국에겐 쌍둥이 적자로 돌아왔다. 일본에서는 사상 최대의 거품경제인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발생했다가 1990년에 총량규제 크리를 맞고 꺼지기도 했다. 그 이후 미국과 대한민국, 유럽 등지에서는 1990년대에 닷컴버블(=IT버블)이 발생하기도 했다. 닷컴버블은 정확히 2001년에 꺼졌다. 그리고 대한민국, 태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는 외환위기를 겪기도 했다.
경제사가 대강 봐도 미국사 같은데, 사실 이 시대의 역사는 정치적으로는 미국과 소련의 대립의 역사인 냉전의 시대였고, 경제적으론 기축통화 달러를 통해 경제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미국의 역사였다.
5. 과학사
과학에도 대격변이 일어난 시기이다.물리학은 아이작 뉴턴이 정립한 역학과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정립한 전자기학으로 다 정리되는가 싶었지만, 몇몇 설명 불가능한 사례가 튀어나왔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막스 플랑크의 광양자 가설을 필두로 한 양자역학이 탄생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에르빈 슈뢰딩거, 폴 디랙 등의 걸출한 과학자가 쏟아져나온 시기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아인슈타인은 20세기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세기가 과학의 세기라고 불릴만한 이유를 뒷받침한다.
6. 맺음말
이 시기 동안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 대공황, 냉전 등의 수많은 위기와 그에 대항하는 번영, 급진적인 기술 발전이 이루어졌다. 때문에 20세기 초에 태어나 21세기까지 장수했던 사람들의 일생은 그야말로 역사 그 자체이다. 예를 들어 1912년생인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경우 비행기가 막 개발되던 시기에 중세적, 귀족적 봉건국가 체제가 남아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로 태어나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으로 귀족 중심의 구체제가 멸망하는 것을 보았고, 국민주권 공화국이 아돌프 히틀러로 대표되는 민족주의 독재 체제 속에 시련을 겪는 모습도 보았다. 이후 냉전의 한복판에서 공화국의 시민이자 유럽의회 의원으로 살다가 인류가 하늘로 로켓을 쏘아 올리고,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보았다. 말년에는 21세기의 자유주의적 사회 풍토 속에서 급격한 기술 혁신과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는 것까지 모두 보고 2011년 98살의 나이로 죽었다. 때문에 진보주의 계열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20세기를 '극단의 시대(The Age of Extremes)'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책을 저술했다.하지만 이와 어울리지 않게 형벌의 가혹함, 일상생활에서의 폭력성 등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8] 물론 양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으로 인한 인권 의식의 성장 때문이다.
아직 20세기가 끝난지 20년 정도밖에 안 되어 20세기에 활발히 활동했던 각 분야의 유명인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전성기일 때가 비교적 고령인지라 한국에서는 전두환과 노태우가 2021년 사망하여 20세기에 대통령으로 재임한 전직 대통령은 없으며, 소련 붕괴의 주역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70년 간 영국 국왕으로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등이 하나 둘 사망하고 20세기의 미국 대통령도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단 두 명 뿐이라 이런 면에서 20세기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7. 연대
8. 참고 자료
- KBS 대하 다큐멘터리 <20세기 한국사: 해방(총 10부작)> (1999.08.09 ~ 09.04. KBS1): 해당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내용은 2000년 청년정신에서 <테마로 읽는 20세기 한국사: 해방>이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 한국 10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1999.02.26 ~ 10.14. MBC)
9. 관련 문서
10. 20세기에 들어가는 해
- 1901년 - 1902년 - 1903년 - 1904년 - 1905년 - 1906년 - 1907년 - 1908년 - 1909년
- 1910년 - 1911년 - 1912년 - 1913년 - 1914년 - 1915년 - 1916년 - 1917년 - 1918년 - 1919년
- 1920년 - 1921년 - 1922년 - 1923년 - 1924년 - 1925년 - 1926년 - 1927년 - 1928년 - 1929년
- 1930년 - 1931년 - 1932년 - 1933년 - 1934년 - 1935년 - 1936년 - 1937년 - 1938년 - 1939년
- 1940년 - 1941년 - 1942년 - 1943년 - 1944년 - 1945년 - 1946년 - 1947년 - 1948년 - 19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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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9]
[1] 2000년은 21세기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는 양력인 그레고리력에서는 0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동일한 이유로 1900년도 20세기가 아니라 19세기에 해당한다.[2] 이로부터 컴퓨터 과학과 항공우주공학의 기초가 만들어졌다.[3] 미국의 정치학자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1989년 논문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 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에서 기원한 표현. 냉전에서 자본주의가 승리했다는 것을 선언하고, 헤겔과 칼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역사관은 완전히 끝났고 앞으로 자본주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후쿠야마는 딱 10년 만인 1999년 '붕괴와 신질서'에서 이전과 다르게 역사체제는 붕괴와 재건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4] 이 사건을 계기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같이 정치 스캔들 뒤에 붙는 접미사가 '~~게이트'가 되었다.[5] 국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아니지만, 영향과 파동이 컸기에 기재.[6] 1970년대까지[7]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8] 단, 전쟁에서의 절대적인 사상자 규모는 제1, 2차 세계대전 때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거대하다고 봐야 한다. 인구 대비로 볼 때 세계 대전의 사망자 비율은 아주 낮았고 오히려 십수세기 전의 당나라 때 안사의 난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의 인구 피해를 낳았기는 하지만, 세계 총 인구 자체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에 사상자 비율 자체는 이전만큼 높지 않았다. 인구 100명의 마을에서는 10명이 죽으면 사망자 비율이 10%이지만, 인구 100만의 도시에서는 1만 명이 죽어도 사망자 비율 자체는 1%인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일단 1차대전만 해도 수백만 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2차대전은 그 7배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는 대량 살상 무기 중 하나인 기관총의 역할이 특히 컸다. 가장 극단적인 예시로는 단 하루 만에 사상자가 58000명이나 나온 솜 전투가 있다.[9] 999년 이후 1001년 만에 1이 들어가지 않는 첫 연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