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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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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필라델피아 문장.png 필라델피아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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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도시권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1~70위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순위 이름 도시권 인구
1 뉴욕-뉴어크-저지시티
(뉴욕 대도시권)
뉴욕주-뉴저지주-펜실베이니아주 20,140,470
2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너하임 캘리포니아주 18,710,000
3 시카고-네이퍼빌-엘긴 일리노이주-인디애나주-위스콘신주 9,618,502
4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메트로플렉스)
텍사스주 7,637,387
5 휴스턴-우드랜즈-슈거랜드 텍사스주 7,122,240
6 워싱턴-알링턴-알렉샌드리아
(벨트웨이)
워싱턴 D.C.-버지니아주-메릴랜드주-웨스트버지니아주 6,385,162
7 필라델피아-캠든-윌밍턴
(델라웨어밸리)
펜실베이니아주-뉴저지주-델라웨어주-메릴랜드주 6,245,051
8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웨스트팜비치 플로리다주 6,138,333
9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조지아주 6,089,815
10 보스턴-케임브리지-뉴턴 매사추세츠주-뉴햄프셔주 4,941,632
11 피닉스-메사-챈들러
(밸리오브더선)
애리조나주 4,845,832
12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베이에리어)
캘리포니아주 4,749,008
13 리버사이드-샌버너디노-온타리오
(인랜드 엠파이어)
캘리포니아주 4,599,839
14 디트로이트-워렌-디어본 미시간주 4,392,041
15 시애틀-타코마-벨뷰
(퓨젯 사운드)
워싱턴주 4,018,762
16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블루밍턴
(트윈 시티)
미네소타주-위스콘신주 3,690,261
17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바드 캘리포니아주 3,298,634
18 탬파-세인트피터즈버그-클리어워터
(탬파베이)
플로리다주 3,175,275
19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마일하이 시티)
콜로라도주 2,963,821
20 볼티모어-컬럼비아-타우슨 메릴랜드주 2,844,510
21 세인트루이스 미주리주-일리노이주 2,820,253
22 올랜도-키시미-샌퍼드
(그레이터 올랜도)
플로리다주 2,673,376
23 샬럿-콩코드-개스토니아
(메트로리나)
노스캐롤라이나주-사우스캐롤라이나주 2,660,329
24 샌안토니오-뉴브라운펠스 텍사스주 2,558,143
25 포틀랜드-밴쿠버-힐스버러 오리건주-워싱턴주 2,558,143
26 새크라멘토-로즈빌-폴섬 캘리포니아주 2,397,382
27 피츠버그 펜실베이니아주 2,370,930
28 오스틴-라운드락 텍사스주 2,283,371
29 라스베이거스-헨더슨-파라다이스
(라스베이거스 밸리)
네바다주 2,265,461
30 신시내티-코빙턴
(트라이 스테이트)
오하이오주-켄터키주-인디애나주 2,256,884
31 캔자스시티 미주리주-캔자스주 2,192,035
32 콜럼버스 오하이오주 2,138,926
33 인디애나폴리스-카멀-앤더슨 인디애나주 2,111,040
34 클리블랜드-엘리리아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오하이오주 2,088,251
35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
(실리콘밸리)
캘리포니아주 2,000,468
36 내슈빌-데이비슨-머프리즈버러-프랭클린 테네시주 1,989,519
37 버지니아 비치-노퍽-뉴포트 뉴스
(햄튼 로드)
버지니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 1,799,674
38 프로비던스-워릭 로드아일랜드주-매사추세츠주 1,676,579
39 잭슨빌 플로리다주 1,605,848
40 밀워키-워키쇼 위스콘신주 1,574,731
41 오클라호마 시티 오클라호마주 1,425,695
42 롤리-캐리
(리서치 트라이앵글)
노스캐롤라이나주 1,413,982
43 멤피스 테네시주-미시시피주-아칸소주 1,337,779
44 리치먼드 버지니아주 1,314,434
45 루이빌 켄터키주-인디애나주 1,285,439
46 뉴올리언스-메터리 루이지애나주 1,271,845
47 솔트레이크 시티 유타주 1,257,936
48 하트퍼드-이스트하트퍼드-미들타운 코네티컷주 1,213,531
49 버팔로-치크토와가 뉴욕주 1,166,902
50 버밍햄-후버 앨라배마주 1,115,289
51 로체스터 뉴욕주 1,090,135
52 그랜드래피즈-켄트우드 미시간주 1,087,592
53 투손 애리조나주 1,043,433
54 호놀룰루 하와이주 1,016,508
55 털사 오클라호마주 1,051,331
56 프레즈노 캘리포니아주 1,008,654
57 우스터 매사추세츠주-코네티컷주 978,529
58 오마하-카운슬 블러프 네브라스카주-아이오와주 967,604
59 브리지포트-스탬퍼드-노웍 코네티컷주 957,419
60 그린빌-앤더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928,195
61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916,528
62 베이커즈필드 캘리포니아주 909,235
63 올버니-스키넥터디-트로이 뉴욕주 899,262
64 녹스빌 테네시주 879,773
65 맥앨런-에딘버그-미션 텍사스주 870,781
66 배턴루지 루이지애나주 870,569
67 엘패소 텍사스주 868,859
68 뉴헤이븐-밀퍼드 코네티컷주 864,835
69 앨런타운-베들레헴-이스턴 펜실베이니아주-뉴저지주 861,889
70 옥스너드-사우전드오크-벤츄라 캘리포니아주 843,843
출처: 2020년 인구조사
Metropolitan Statistical Area (MSA) 기준
}}}}}}}}}
}}}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의 주요 도시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1~10위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순위 이름 인구 도시권 인구
1 뉴욕시 뉴욕주 8,804,190 20,140,470
2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 4,015,940 18,710,000
3 시카고 일리노이주 2,746,338 9,618,502
4 휴스턴 텍사스주 2,304,580 7,122,240
5 피닉스 애리조나주 1,608,139 4,845,832
6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주 1,603,797 6,245,051
7 샌안토니오 텍사스주 1,434,625 2,558,143
8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 1,386,932 3,298,634
9 댈러스 텍사스주 1,304,379 7,637,387
10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1,013,240 4,9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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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바로가기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11~30위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순위 이름 인구 도시권 인구
11 오스틴 텍사스주 961,855 2,283,371
12 잭슨빌 플로리다주 949,611 1.605.848
13 포트워스 텍사스주 918,915 7,637,387
14 콜럼버스 오하이오주 905,748 2,138,926
15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주 887,642 2,111,040
16 샬럿 노스캐롤라이나주 874,579 2,660,329
17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 873,965 4,749,008
18 시애틀 워싱턴주 737,015 4,018,762
19 덴버 콜로라도주 715,522 2,963,821
20 워싱턴 D.C. 689,545 6,385,162
21 내슈빌 테네시주 689,447 1,989,519
22 오클라호마 시티 오클라호마주 681,054 1,425,695
23 엘패소 텍사스주 678,815 868,859
24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675,647 4,941,632
25 포틀랜드 오리건주 652,503 2,512,859
26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641,903 2,265,461
27 디트로이트 미시간주 639,111 4,392,041
28 멤피스 테네시주 633,104 1,337,779
29 루이빌 켄터키주 633,045 1,285,439
30 볼티모어 메릴랜드주 585,708 2,84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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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31~50위 ]
{{{#!wiki style="margin:-5px 0 -10px"
<rowcolor=#fff> 순위 이름 인구 도시권 인구
31 밀워키 위스콘신주 577,222 1,574,731
32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564,559 916,528
33 투손 애리조나주 542,629 1,043,433
34 프레즈노 캘리포니아주 542,107 1,008,654
35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주 524,943 2,397,382
36 캔자스시티 미주리주 508,090 2,192,035
37 메사 애리조나주 504,258 4,845,832
38 애틀랜타 조지아주 498,715 6,089,815
39 오마하 네브래스카주 486,051 967,604
40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주 478,961 755,105
41 롤리 노스캐롤라이나주 467,665 1,413,982
42 롱비치 캘리포니아주 466,742 13,200,998
43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주 459,470 1,799,674
44 마이애미 플로리다주 442,241 6,138,333
45 오클랜드 캘리포니아주 440,646 4,749,008
46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주 429,954 3,690,261
47 털사 오클라호마주 413, 066 1,015,331
48 베이커즈필드 캘리포니아주 403,455 909,235
49 위치타 캔자스주 397,532 647,610
50 알링턴 텍사스주 394,266 7,63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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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바로가기 }}}}}}}}}
}}}
펜실베이니아주최대도시
‎Philadelphia
필라델피아
파일:필라델피아 시기.svg 파일:필라델피아 문장.png
시기(市旗) 시장(市章)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펜실베이니아 주
카운티 필라델피아 카운티
면적 370㎢
인구 도시 1,584,000명
광역 7,379,700명
인구밀도 4,281명/㎢
시간대 EST (UTC-5) (서머타임 준수) / ET
한국과 시차 -13시간(UTC -05:00)
-12시간(UTC -04:00)
(서머타임 적용 시)
시장

짐 케니(Jim Kenney)
시의회

14석
2석


1석
연방
하원
의원
PA-2

브랜던 보일
(Brendan Boyle)
PA-3

드와이트 에반스
(Dwight Evans)
지역번호 215
우편번호 191xx
FIPS 42-60000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external/images.fineartamerica.com/west-philadelphia-center-city-skyline-duncan-pearson.jpg
필라델피아의 전경[1]
파일:external/3.bp.blogspot.com/Skyline61.jpg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파일:필라델피아 미국.jpg
미국 독립기념관인 인디펜던스 홀
파일:미국 필라델피아 1.jpg
매년 2백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자유의 종

1. 개요2. 정치3. 역사
3.1. 한국과 특별한 역사
4. 자연5. 치안6. 미술관 및 박물관7. 교육8. 경제9. 교통10. 문화11. 음식12. 스포츠13. 미디어에서14. 인물15. 기타16. 자매 도시

[clearfix]

1. 개요

Philadelphia[2]

필라델피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도시이다. 주 최대도시이며 미 북동부에서는 뉴욕시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미합중국 역사상 최초의 수도(1790~1800)이다. 미국은 두 번의 천도 끝에 워싱턴 DC를 수도로 삼았다. 그만큼 역사적인 사적이 많아서 미국의 교토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건국 역사에 중요한 도시이다. 올드타운 등에는 200년이 넘은 고건축물과 도로가 가득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며, 20세기 산업기에는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로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오히려 그 역사적 가치와 메트로 규모에 비해서 여타 대도시에 대비해 알려지지 않은 곳.

현재 시 자체 인구는 약 160만(2020년 기준)으로 전미 6위. 미 동부 유수의 대도시들이 덩치와 이름값으로 경합하는 와중에 당당히 한 획을 긋고 있다. 그렇기에 펜실베이니아 주의 주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도는 해리스버그이다.[3]

파일:attachment/필라델피아/Example.jpg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필라델피아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3,242억 달러로 총 22위를 차지하였으며 미국 광역 대도시권 순위에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 휴스턴, 댈러스에 이어 7위에 올랐다.

참고로 인디애나, 미시시피, 뉴욕에도 동명의 도시가 있다.

2. 정치

파일:필라델피아 문장.png
필라델피아 시의회의 원내 구성
시의회 의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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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당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필라델피아 카운티 민주당
14석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필라델피아 카운티 공화당
2석
기타
파일:노동가족당 로고 글씨.png
파일:노동가족당 로고(2020).png
노동가족당
1석
재적
17석
}}}}}}}}}
현 시장은 민주당 소속의 짐 케니로, 탄산음료 설탕세 도입 논쟁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다. 엘리자베스 워런을 지지하는 상당히 진보적인 정치인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를 넘어서 미국 전체에서 진보 성향이 가장 강한 도시 중 하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애틀등에 비하면 공화당 의석이 존재하는등 어느정도 보수적인 면모도 있다.

파일:필라델피아1111.png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필라델피아 카운티 득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한테 81.4%의 몰표를 던져줄 정도다. 펜실베이니아주 전체에서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약 8만 표 차이로 이겼는데, 필라델피아 한 곳에서만 바이든이 무려 472,000표를 앞서서 펜실베이니아 주를 이겼다.

이 외에 필라델피아를 지역구로 둔 펜실베이니아 주의회 하원의원 의석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
25석


공화당
1석

3. 역사

파일:필라델피아 미국 2.jpg
파일:미국 필라델피아 2.jpg파일:미국 필라델피아 3.jpg
카펜터스 홀 (1774년 건립) 구 연방대법원 겸 시청사 (1790년 건립)

미국의 짧은 역사에서 보스턴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로 델라웨어 강을 낀 도시 동남쪽 지구에 구 시가지(Old City)라고 불리는 곳에 박물관과 유적지들이 들어서 있다. 가장 중요한 인디펜던스 홀[4]과 초기의 국회의사당, 외무부 건물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자유의 종(깨져있는 것도 포함)을 비롯한 건국 초기 연방정부의 수많은 집무실, 회관 등이 들어서 있다.[5] 펜스 랜딩(Penn's Landing)이라고 하는, 펜실베이니아 주를 개척한 윌리엄 펜이 도착한 곳이라고 여겨지는 곳에는 강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독립선언서, 최초의 은행도 이곳에 있다.

최초가 붙는 것이 많을 정도로 과거 수도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미해병대가 탄생한 곳이며 이밖에 필라델피아 도서관조합(Library company of Philadelphia, 1731),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1751), 페렐만 의대(Perelman School of Medicine, 1765), 첫 대륙회의가 열린 카펜터스 홀(Carpenters' hall, 1774),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1790), 필라델피아 동물원(1874), 최초의 경영 대학원인 와튼 스쿨(1881)과 같이 미국 최초 타이틀을 가진 곳이 수두룩하다. 때문에 보스턴과 더불어 미국판 교토시 같은 코스이다 보니 봄, 가을철이면 수많은 관광객과 미 전역에서 수학여행 온 초딩, 중딩, 고딩들을 볼 수 있다. 역시 보스턴, 윌리엄스버그 등과 함께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유럽식의 오래된 건물로 가득 찬 구시가지가 조성된 도시 중 하나이다.

'필라델피아'라는 도시명의 유래는 그리스어로 우정, 사랑, 우애를 의미하는 ‘필로스’(φίλος)와 형제, 친밀한 동료를 의미하는 ‘아델포스’(ἀδελφός)에서 기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필라델피아의 별칭으로 ‘우애의 도시’(The City of Brotherly Love)가 사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명이 길어서 필리(Philly)라는 약칭으로 많이 불리며, 미국 교민사회에서는 필라(Phila)라고 칭하기도 한다.

3.1. 한국과 특별한 역사

일제강점기부터 필라델피아는 우리나라와 깊은 역사를 함께해 왔다.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필라델피아에서는 해외의 3·1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제1차 한인회의(The First Korean Congress)'가 개최되었는데, 이때 서재필은 "미국 내에서 일본의 조직적이며 대대적인 왜곡선전에 대항하여 한국문제에 대한 공정한 여론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면서 책자 발간을 통한 출판·선전활동과 대중집회를 통한 강연활동, 미국인들이 조직하는 친한단체의 활동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일:_A_Group_of_Delegates_-_1919_photo_in_Philadelphia,_from-_First_Korean_congress,_held_in_the_Little_theatre,_and_Delancey_streets,_April_14,_15,_16_(IA_firstkoreancongr00kore)_(page_4_crop).jpg

이 회의가 끝난 후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는 서재필을 외교고문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필라델피아에 "대한민국통신부"가 설립되었다. 초기의 조직 구성을 보면, 부장에 서재필, 서기에 박영로, 외교협찬원에 정한경, 베네딕트(G. Benedict, International News Service 기자), 구터펠(Miss Guthaphel, 선교사) 등이었다. 대한민국통신부는 월간잡지인 『한국평론(Korea Review)』[6]이 발행되는 한편, 독립운동을 위한 ‘한국친우회’의 조직이 미국 내 주요도시에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렇듯 필라델피아는 일제강점기 당시 해외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파일:2048px-Korean_Independence_League_Philadelphia_1919_KADA-Ohmarsha033-1080x675.jpg

현재 필라델피아의 한인사회 규모는 공식적으로 약 4만2천 명정도로 추산된다.[7] 이는 LA와 뉴욕, 워싱턴 DC, 시애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에 이은 여덟번 째로 유학생과 장기 방문자 등 비공식적 인구는 5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4. 자연

필라델피아는 지리적으로 델라웨어강과 스컬킬강이 만나는 삼각주에 위치해 있으며, 수백 년간 이어진 자연이 울창하게 도심까지 이어진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이는 미국 건국 당시에 설계된 도시 계획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친환경적 도시 계획을 산업화 과정에서도 지켜왔기 때문이다. 시내(Center City) 곳곳에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이 숨쉬는 시티라인을 보여준다.

미국 도심 공원으로 최대 규모인 "페어마운트 공원"(Fairmount Park)는 2,052에이커로 센트럴 파크(843에이커)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필라델피아 미술관부터 필라델피아 동물원, 식물원 등 고건축물을 품고 있다. 미국 초기의 저택과 다리 등 오랜 도시의 고풍스러움을 공원 전체가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미국 대도시 중에서도 손꼽히는 자연 환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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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를 남북으로 넓게 가로지르는 페어마운트 공원이 있어서 도심과 교외를 바로 연결해 미국 대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슬럼가를 분리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산업 도시였음에도 필라델피아의 도심 자연이 유지되어 있다.

필라델피아 메트로와 고풍스러운 자연의 분위기는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풍경이 독특한 편이라서 록키 시리즈는 물론 샤잠!, 트랜스포머, 월드워 Z,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이리시맨, 모범시민, 이탈리안 잡, 식스 센스, 내셔널 트레져, 12 몽키즈 등의 많은 영화가 필라델피아를 무대로 했다. 가장 유명한 영화는 역시 록키 시리즈. 하술된 미디어 항목 참조.

지리적으로 보스턴-뉴욕-필라델피아-볼티모어-워싱턴 DC로 이어지는 북동부 메트로 라인의 중심으로 뉴욕과 워싱턴 DC가 각각 100마일(160Km) 정도 거리에 있다.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 델라웨어가 만나는 트라이스테이트(Tri-state) 지역이기도 해서 역사적으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은 20세기 후반, 오히려 뉴욕과 워싱턴 DC에 주요 산업과 기능을 빼앗기는 반작용을 가져오기도 했는데 뉴욕이 세계적 금융 수도로 발전하고, 워싱턴 DC가 정치의 중심지가 되면서 필라델피아의 역할이 급속히 양대 도시로 분할된 것이다.

2024년 4월 5일 오전 10시 23분경(현지시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이정도 규모는 2011년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기준으로는 1884년 규모 5.2 이후 1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며 뉴욕 기준 1983년 규모 5.1의 지진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다. 깊이 4.7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하면서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8]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보스턴), 메릴랜드(볼티모어), 로드아일랜드(프로비던스), 코네티컷 등지의 일부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오후 6시경 진원지 부근에서 규모 4.0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6일 오후까지 규모 3.8~4.0 정도의 여진이 최소 29차례 이어졌다. 이번 지진에 최소 2300만 명이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물 세 동이 일부 부서져 주민들을 대피시킨 정도 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다.[9][10]

5. 치안

유명한 마피아 조직으로 필라델피아 패밀리가 있다. 그 외 켄싱턴의 K&A 갱이라 불리는 아일랜드 마피아가 악명이 높다. 또 여러 흑인, 히스패닉 갱스터 조직과 그리스 마피아 등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럼에도 살인율은 꾸준히 감소하여, 2014년에 인구 10만명당 살인 사건이 16건을 기록하여, 미국에서 6번째로 양호한 도시로 기록됐다. 2014년 필라델피아는 30g 미만의 마리화나 또는 8g 미만의 해시시 소지를 비범죄화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전반적으로 도심을 기준으로 서부와 북부는 우범지대라고 보면 된다. 서부의 경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캠퍼스나 필라델피아 시 경계 바깥은 대부분 안전한 편이고, 서북부 Manayunk같은 경우에는 아예 올드머니들이 사는 부촌이다. 나머지 지역은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100% 우범지대다.

북부의 경우 치안적으로 아무리 좁게 잡아도 트롤리가 지나는 Girard 이북은 목숨이 위험해지고, 고속도로가 지나는 Vine Street만 건너가도 슬슬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동네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멋모르는 사람들한테는 Girard 이북만 위험하다는 듯이 얘기하지만, Poplar처럼 범죄로 악명높은 옛 프로젝트 하우징 구역들을 싹 재개발한 뒤 신축 건물만 올린 지역들은 갱단에 몸담고 있던 원래 주민들을 여러 이유로 제대로 쫓아내지 못하는 바람에 건물만 달라지고 지금도 거리에서 갱단간에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북부에서도 델라웨어강 주변은 그럭저럭 치안도 괜찮고 살만한 동네지만, Girard 남쪽에서는 7번가 서쪽이 우범지대인 Poplar고, Girard 이북으로는 Lehigh Avenue까지는 지하철 고가선로 동쪽으로는 그럭저럭 살만한 편이다.
포트 리치먼드 지역은 Aramingo Avenue 동쪽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켄싱턴이 나온다. 이 지역은 펜타닐 중독 문제로 인해 대낮에도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지역이며, 좀비처럼 서있는 마약 중독자들의 모습은 대한민국에서도 여러 영상들로 유명해졌다. 70년대부터 전통적인 대표 우범지대로 꼽히던 강 건너편의 뉴저지캠든조차 21세기에는 켄싱턴의 악명에 밀려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심 남부는 미국 대도시 치고 아주 특이하게도 도심 주변의 고밀도 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역사성 덕분에 중상류층 비율이 높아 나름 안전한 동네들이다. 남부 필라델피아도 브로드 스트리트 서쪽은 동쪽에 비해서 좀 치안이 떨어지는 편이고, 포인트 브리즈처럼 밤에 가면 위험한 곳도 있긴 하지만 서부나 북부의 살벌한 우범지대에 비하면 비교적 살 만한 곳이다. 남부나 동부의 우범지대가 아닌 고밀도 타운하우스들은 유럽 대도시들처럼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에 중상류층이 살고[11], 멀어질수록 백인 중하류층이 산다는 점도 특이한 점.[12]

다만 2020년대 들어서는 코로나로 대량 실직이 발생하며 범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도심 근처의 안전한 동네들도 자체적으로 사설 무장경비를 고용하고 있다. Society Hill과 Fishtown이 대표적이고, 델라웨어 강변의 소규모 신규택지들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6. 미술관 및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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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이 도시의 명소중 한 곳이다. 이곳에 오면 필라델피아의 마천루와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아주멋진 조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 한마디로 경치가 끝내준다.

이곳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다름아닌 록키 시리즈의 주인공 록키 발보아가 1편에서 트레이닝을 마치고 미술관 앞 계단을 뛰어올라 만세포즈를 취하는 명장면 때문. 이 계단은 일명 록키 계단으로 불리는 명소로 통하며 작중에서 파이팅을 외친 자리에 록키 발자국 동판이 새겨져 있다. 현재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뛰어 오르며 록키 흉내를 내는 게 이 지역의 명물이 된 지 오래.흉내내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미술관 앞 정원엔 록키 발보아 동상이 세워져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찾아가보자.[13] 참고로 위의 사진처럼 본래는 영화의 장면을 100% 재현하려고 동상이 계단 맨 위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미술 작품인지 영화 소품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 철거됐다가 현재는 미술관 앞 정원 쪽으로 이동 되고 그자리엔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록키 계단만 구경하지 말고 뒤편에 있는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도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뉴욕이나 보스턴이나 유럽 유수의 박물관에 비교 해도 꿀리지 않는 달리, 피카소, 칸딘스키, 마네, 등의 수많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관도 있다. 또 근처에 부속 건물로 오귀스트 로댕 박물관도 있으니 같이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또 같은 지구 내에 반즈 파운데이션 (The Barnes Foundation) 개인 미술품 콜렉션을 미술관 형식으로 구성한 곳도 있는데 웬만한 대형 미술관 못지않게 구성이 탄탄하다.

미술관이 위치한 벤프랭클린 파크웨이(Benjamin Franklyn Parkway)에는 이 외에도 박물관과 미술관이 즐비하다. 미대륙 최초의 자연사 박물관인 드렉셀 대학교 박물관(The Academy of Natural Sciences of Drexel University[14])도 유명하다. 1812년에 건립되어 총 1천7백만점의 표본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토머스 제퍼슨 등이 설립 멤버이다. 공식 명칭이 학술원(Academy)이지만, 일반 관람과 학교 프로그램이 지속되어 사실상 필라델피아의 대표적 박물관 중 하나로 인식된다.

세계 13대 마경 중 무려 '2위'를 한 무터 박물관 역시 필라델피아 시내에 있다. 낙태당한 샴쌍둥이 같은 온갖 인체의 신비전 비슷한걸 전시하는 곳이니깐 비위가 좋고 이런 좀 충격적인 전시물이 취향이라면 꼭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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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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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워싱턴 DC, 뉴욕과 함께 미국에서 손꼽히는 교육 도시 중 하나이다.

4년제 종합 대학만 해도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가 있고, 또 드렉셀 대학교(Drexel University), 템플 대학교(Temple University)가 있으며, 의학 계열 학교로 유명한 토머스 제퍼슨 대학교(Thomas Jefferson University), 미국 최초의 약대인 필라델피아 과학대 등이 있다. 예체능 계열로는 줄리아드 스쿨과 쌍벽을 이루는 커티스 음악원(The Curtis Institute of Music)[15]과 필라델피아 예술 대학교 (University of the Arts)가 있다. 중대형 전국구 급 4년제 종합대학이 3개에 의대도 여러 곳 있다 보니 의사들도 넘쳐나고(...) 대학병원도 넘쳐난다(...). 약대도 인근 필라델피아 메트로 지역까지 하면 명문 여대로 유명한 브린마 칼리지(Bryn Mawr College)를 비롯해 빌라노바 대학교(Villanova University), 세인트 조지프 대학교(Saint Joseph University), 라살레 대학교(La Salle University)까지 4년제 대학교 수가 많아서 보스턴이나 뉴욕과 함께 대표적인 교육 도시로 손꼽힌다. 전국적 명성의 대학이 이 정도이고, 지역 대학까지 하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대학 교육기관이 많다.

그만큼 유입되는 학생들도 엄청나다 보니 사실상 학교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 시내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드렉셀 대학이 위치한 유니버시티씨티(University City)는 보스턴 캠브리지를 능가하는 대학가이다.

당장 인구로만 봐도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의 인구 두배를 넘고, 관광, 문화 도시로서도 전혀 꿀릴게 없다. 독립 전쟁 와중 임시였다 하더라도 미국 최초의 수도이자 북미에서 몇 안되는 대도시이면서도 18세기 식민지 시절 구시가지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라 구도심(Olde City)은 미국 전역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붐빌 정도이다. 워낙 미국내에서 역사 여행지로 대표적이라 미국의 경주시로 비유되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고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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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제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발달한 산업은 교육, 금융, 보건 등의 각종 서비스업이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말했듯이 미국에서 손꼽히는 도시 중 하나라서 그로 인한 교육산업이 많이 발달되었으며, 서드 연방 은행 등의 여러 금융 기관이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에 있는 미국 조폐국은 통용화되는 동전을 만드는 2곳 중 하나이다. 보건업 또한 필라델피아의 수많은 대학 병원에 기초를 두고 있어 꽤 발달된 편이다.

2019년 필라델피아 대도시 지역의 총 메트로폴리탄 생산(GMP)은 4,9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2017년 경제분석국이 계산한 4,450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로 이는 미국의 8대 대도시 경제 규모를 나타낸다. 필라델피아는 GaWC에 의해 2016년 세계 도시 순위에서 '베타' 도시로 평가되었다. 3,880억 달러의 국내 총생산으로 필라델피아 시티만 세계 도시 중 9위, 전국 4위이다.

또한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의해 순위 매겨진 국내 4위의 소비자 미디어 시장이기도 하며,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가 유명한데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지수로 지수의 티커는 SOX이며, 시가총액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한다. 구성종목중 엔비디아TSMC가 압도적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두 종목의 주가변동에 지수 전체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 IT업종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주가지수이다.

한편으로는 제조업 또한 필라델피아의 주 산업인데, 러스트 벨트로 몰락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의류생산 부문에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업과 식품 가공업 또한 발달되어 있다.

델라웨어 밸리에는 12개의 Fortune 500대 기업의 본사가 있으며, 그 중 4개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해 있다. 미디어 컴캐스트, 보험회사 콜로니얼 펜, 시그나, 링컨 파이낸셜 그룹와 정유 회사인 스노코, 식품 서비스 회사 아라마크와 크라운 홀딩스, 화학 회사 Rohm과 Haas Company와 FMC Corporation 등도 있다.GlaxoSmithKline, 항공우주 및 방위 Boeing Rottercraft Systems, 록히드마틴, 자동차 부품 Pep Boys 등의 대기업이 존재한다.

통신업 또한 발달되어 있다. 필라델피아의 통신업은 미국 독립 이후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산업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의 노력으로 필라델피아가 미국 통신 제 1위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공급기업인 컴캐스트가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이다.

ICT 기업으로 유니시스(Unisys)가 본사를 필라델피아에 두고 있으며, 각종 전국구 펀드, 투자회사 역시 필라델피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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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교통

전통적으로 미 북동부의 보스턴 - 뉴욕시 - 필라델피아 - 워싱턴 D.C.연결하는 회랑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서쪽으로는 전통적으로 레딩, 해리스버그, 피츠버그 등 펜실베이니아 서부 도시들, 더 나아가 중서부와 북동부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집결지로 기능한다. I-95북동 간선(아셀라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광역권 내 통근철도와 필라델피아 시내 대중교통은 SEPTA가 담당하며, 커뮤터 레일, 지하철, 경전철, 노면전차(트롤리라는 이름으로 불림), 트롤리버스를 모두 볼 수 있다.

철도망은 필라델피아 30번가 역이 타 도시의 유니언 역이나 펜 역에 대응하는 중심역으로 기능한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중심 도시지만 정작 펜실베이니아 역이 없는데, 이는 펜실베이니아 철도가 사라진 이후 펜실베이니아 역을 30번가 역으로 개칭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의 거의 모든 동서 방면 노선들의 역명이 xx번가 규칙을 따르므로 일관성을 위해 통합한 것.

대개 교외에서 도심의 터미널 역까지만 운행하는 게 일반적인 북미 커뮤터 레일과 달리, SEPTA의 광역철도망은 유럽이나 일본의 통근전철망처럼 도심 지하에 별도 터널을 뚫어서 직통 운행한다. 과거에는 도심 근처에 여러 사철 회사들이 각자 터미널 역을 갖고 있었으며, 현재의 Suburban 역 위치에는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교외 노선 터미널이, Jefferson 역(구 Market East) 위치에는 레딩 철도의 터미널 역[16]이 있었던 것을 도심 관통 터널을 개통하면서 통합했다.

Paoli/Thorndale 선 연선의 Bryn Mawr나 Devon, Cynwyd같이 억소리나게 비싼 교외 대저택촌은 19세기 말부터 철도망을 따라 형성된 전통적 부촌이다. 과거에는 Paoli/Thorndale 선이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본선(Main Line)이었고, 당시에는 요금을 철저히 거리비례제로 지불했기 때문에, 시내에 가까운 지역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거주하고, 시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진 교외 지역으로 부유층이 이주하여 지금의 교외 철도망 부촌을 형성했다. 지금도 Paoli/Thorndale 선은 Main Line이라고 자주 불린다. 당연히 거기 사는 거주민들은 이제 자가용을 이용하지만, 여전히 필라델피아 시내의 막장 도로와 주차난을 피하기 위한 수요와 교외로 통근하는 수요가 존재하여 지금도 철도망이 유지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그 역사성으로 인해 다른 도시에 비해 시내 도로가 매우 좁은 편이라 운전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다. 시내 전체에서 남북축 대로가 고작 4차로 짜리 브로드 스트리트 하나밖에 없을 정도. 다른 도시에서 최소 6차로 대로에 익숙해진 운전자라면 필라델피아의 1~2차로 일방통행로들에 적응하기가 힘들 것이다. 다만 시내가 크지 않은 편이고, I-95와 I-76, I-676 등 고속도로가 도심 좌우, 중앙을 연결해서 여타 미국 도시[17]와 비교해도 교통체증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시내 도로에서 노면전차 선로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트롤리가 운행하는 필라델피아 서부나 Girard Avenue가 아니라면 100% 오래 전에 폐선된 노면전차 선로를 돈이 없어서 철거하지 못하고 놔 둔 것이다. 현재 운행하는 트롤리 노선망은 총 33마일인데 이런 식으로 수십년째 사용하지 않고 있는 노면전차 선로는 106마일에 달한다.

이처럼 시내 도로가 넓은 편이 아니지만 대중교통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문제다. 지하철 노선은 오직 두 개 밖에 없고, 모든 대중교통 시설이 딱 70년대에서 개선이 멈춰 있다. 뉴욕은 커녕 서부 LA의 현대적인 경전철같은 것 조차 전혀 기대할 수 없다. 거기에 더해 갈수록 막장으로 치닫는 필라델피아 치안 상황에 걸맞게 대중교통에서 정신 이상자나 대놓고 마약을 하는 인간들을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켄싱턴 구간의 경우 하도 마약에 절은 인간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SEPTA에서 직원 보호를 이유로 소머셋 역을 임시로 폐쇄하는 조치를 내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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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만의 특이한 문화가 있다면 도로 중앙의 메디안(중앙분리대)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존재한다. 정말로 대로 한복판에 차를 주차하고 요령껏 길을 건너서 볼일 보러 간다(...) 주차비를 안 내기 때문에 형식상 불법주차지만 사실상 필라델피아 남부에서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어서 단속을 할 수가 없다. 법대로 가로변에 차 댔다가 미터기 시간 초과한 사람은 칼같이 단속당하는데 바로 옆에 대놓고 메디안에 주차한 차들은 땡전 한 푼 안 내고 단속도 안 당하는 부조리함을 느낄 수 있다... 본래 센터 차로[18]나 안전지대, 혹은 그냥 연석을 설치할 돈이 없어서 이중실선만 그어놓은 메디안을 필라델피아 남부에서 슬금슬금 주차 용도로 쓰다 보니 아예 문화가 된 듯. 아주 옛날에는 연석으로 높여진 메디안에는 주차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었고 시에서도 메디안을 연석으로 높여 불법주차를 차단하는 방법을 고려한 적도 있었다고 하나, SUV가 대중화된 지금은 사실상 SUV 전용 주차장(...) 정도로 사용되고 있어서 효과가 사라졌다.

이러한 모습은 인구 밀도가 높은 필라델피아 시내 남부, 특히 이 문화가 시작된 브로드 스트리트의 워싱턴 애비뉴 남쪽 구간과 오리건 애비뉴, 워싱턴 애비뉴에서 어디든지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시내 북부에서는 치안 불안으로 인해 인구 밀도가 섬뜩하게 낮은데다 이 덕분에 주차난이 비교적 덜한 관계로 이런 주차 문화가 거의 사멸해서 브로드 스트리트의 북쪽 구간에서는 메디안이 텅 비어 있다.

공항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이 있다.

10. 문화

필라델피아 소울(Philadelphia soul)의 발상지인만큼 필라델피아는 오케스트라 클래식부터 흑인 소울 음악에서 필라델피아 재즈, 이스턴 힙합까지 풍부한 음악적 기반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전미 5대 악단인 '빅 파이브' 안에 드는 저력을 자랑하며, 재즈 아티스트로 거장인 빌리 홀리데이스탄 게츠를 낳았고, 대중팝 쪽으로 비니 시걸, 미크 밀, 릴 디키, 이브, 캐시디, 릴 우지 버트 등 유명 가수들이 필라델피아 힙합의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그 스펙트럼이 넓다. 그만큼 시내 곳곳에 오랜 역사의 재즈바와 힙합 클럽이 많으며 뉴올리언스 재즈와 같이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문화의 도시이기도 하다.

미술계에서도 필라델피아 시의 의미는 남다른데,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은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고흐의 '해바라기', 세잔느의 '대수욕' 등을 비롯해서 피카소, 모네, 마네, 샤갈, 칸딘스키, 몬드리안 등 동서양 미술품 25만점을 보유해 미국의 5대 미술관 중 하나이다. 그 옆에 위치한 로댕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다양한 예술적 자산이 도시 곳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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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적으로 옥스브리지 양식의 고딕 스타일이 최초로 건설된 곳이 필라델피아 지역의 브린모어(Bryn Mawr)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이어서 오랜 유럽식 건물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건축의 거장, 루이스 칸이 남긴 기념비적인 건물도 남아있어서 전통 역사에서 현대 모더니즘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도시의 얼굴을 보여준다.

미국 최초의 기록이 가득한 도시인만큼 고풍스러운 필라델피아 시청 건물부터 독립기념관, 퍼스트 뱅크 등 조지안, 뉴잉글랜드 등 식민지 양식의 고건물이 도심부터 교외 지역까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건축물과 112m에 달하는 컴캐스트 센터(Comcast Center), 리버티 플레이스(Liberty Place), 멜론 센터(BNY Mellon Center) 등의 고층빌딩들이 함께 어우러진 스카이라인을 보여준다.

역사적인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브로드 스트리트 동쪽으로는 건물의 본체가 시청 건물의 첨탑보다 높을 수 없도록 고도제한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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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필라델피아는 아이리시(13.6%)와 이탈리안(9.2%), 독일계(8.1%), 폴란드계(4.3%), 그리고 영국계(2.9%)까지 다양한 역사의 민족들이 섞여있다. 남부의 이탈리안 마켓과 북부의 저먼타운 등이 여전히 각자의 문화와 양식을 보여주면서 공존하고, 이러한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동네마다의 특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울러, 시내 중심의 차이나타운과 외곽의 코리아타운 등 동양계가 7.42%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다양성이 도시 문화에 그대로 투영되어 필라델피아의 거리마다 특유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고향으로 필라델피아는 보수적인 바탕에 진보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이중적 도시라는 독특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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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음식

필라델피아라고 한다면 이곳의 이름을 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생각날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마트나 베이커리,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필라델피아를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은 접하는 편이다. 그러나 크림치즈가 여기 특산물이냐고 하면 현지인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필라델피아 사람들과 크림치즈는 특별한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크래프트(KRAFT) 사에서 한때 미국의 공업과 상업 중심도시이자 최대도시였던 필라델피아라는 명칭을 차용하여 자사 크림치즈의 가치를 올리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공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어서 이제 필라델피아 특산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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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필리 치즈스테이크(Philly cheesesteak)다. 육절기로 얇게 저민 소고기를 철판에 굽고 그 위에 치즈를 얹어 녹인 다음 핫도그빵 안에 듬뿍 넣은 음식이다. 여기에 토핑으로는 피망, 양파, 버섯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이름은 스테이크 지만 미국식 서브웨이 샌드위치이다. 보통 '미국음식'에서도 스테이크라고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덩어리진 소고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필리 치즈스테이크의 유명세로 인해 '치즈'스테이크라 하면 샌드위치로 인식한다. 사실 립아이 스테이크를 샌드위치에 넣어 먹기 좋도록 얇게 썰은 것이라 완전히 근본 없는 이름은 아니다.

써브웨이의 메뉴로도 출시되어 이젠 미국 동부 어딜 가든지 맛볼 수 있다. 또한 버거킹에서도 2014년 필리치즈와퍼를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리지널 필라델피아와 비교해서 느낌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와는 차이가 많다. 그 이유는 오리지널은 원래 치즈, 소금, 후추 정도로만 간이 되고 원하면 다른 소스 등을 본인이 넣는 방식이다. 그래서 써브웨이처럼 다른 소스나 야채를 많이 넣으면 당연히 근본의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다만 이는 프랜차이즈만의 문제는 아니며, 필라델피아에서 차로 2시간이면 가는 뉴욕에서는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에 처음부터 케찹이나 마요네즈를 넣기도 한다. 당연히 원조 필라델피아사람들 관점에선 치즈, 소금, 후추 말고 다른걸로 간을 하는건 정화 당해도 마땅한 이단이다

펜실베이니아 중부의 아미시 계열 농장에서 지급 받는 신선한 유제품과 목장 식품들을 베이스로, 도시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한 이탈리아와 폴란드계 이민자들의 요리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중심가에 위치한 레딩 터미널 마켓(Reading Terminal Market)에 가면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재래시장 처럼 꾸며진 공간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어디까지나 비교적 바로 옆에는 차이나타운도 있어서 음식 관광이라면 한 장소에서 끝내버릴 수도 있다. 가격은 보통 9달러에서 11달러 정도.

또 미국에서 손꼽히는 베트남 인구를 자랑하기에, 의외로 베트남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이다.[19] 베트남 타운 가면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미국 물가인 만큼 가격은 7달러 이상으로 베트남 현지보다는 비싸지만, 맛은 있다.

중국음식의 경우 유펜 주변의 푸드트럭에서 구입하는 것이 맛있다. 참고로 도시 중심부의 레스토랑이나 유명한 중식집으로 홍보하는 식당들보다 푸드트럭쪽이 훨씬 낫다. 와튼스쿨 주변에 저녁시간에 오는 푸드트럭이 제일 깔끔한 맛으로 한국인들도 좋아한다.

12.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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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이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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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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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유니언 필라델피아 윙스
미 4대 인기 스포츠 팀을 모두 갖고 있는 도시다. 게다가 이 4대 스포츠 홈구장이 한 곳에 모두 붙어있다.

필리건으로 요약 가능하다. 상술한 각종 대학, 미술관, 예술관들이 오래된 엘리트들을 많이 배출한 전통의 역사도시로서 고급문화를 상징한다면, 필라델피아 스포츠 팬덤은 제조업으로 세계를 지배하던 미국 산업의 황금기에 도시 문화를 주도한 노동계급이 만들어온 문화다. 노동 계급 시민들이 많은 도시다 보니 종목 불문하고팬덤이 미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초강성이다. 심지어 웬만한 미국 도시에서는 후순위로 처지게 마련인 아이스하키까지 웬만한 캐나다 팀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한다.

그런데 그 인기가 좋긴 한데 팬덤의 성향 자체가 찌질하고도 매우 사나워서 선수들이 필라델피아 연고 구단에서 뛰기를 상당히 싫어했다고 한다.[20]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선수인 마이크 슈미트스티브 칼튼도 100번 잘 해도 1번 삽질을 하면 필리 팬들이 100번 못 한 것처럼 독하게 까는 걸로 유명하다. 필리스를 상대로 1993년 월드 시리즈 끝내기포를 날린 조 카터나 그 홈런을 맞은 투수 미치 윌리엄스는 예나 지금이나 공공의 적. 또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FA 제도가 생기는 데 단초를 제공한 사건인 '커트 플러드 사건'의 경우, 커트 플러드의 원 소속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동의 없이 이적시킨 데 대해 플러드가 반발하여 생긴 일이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극성스러운 필라델피아의 팬덤 때문이었다고 한다.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국내에선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2000년대 후반 잘나간 필리스의 그 암울한 과거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부진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웠다가 슈퍼볼 LII 우승을 거머쥐며 리그 강팀으로 거듭난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21], NBA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NHL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가 있다. 그 외에 MLS 필라델피아 유니언도 있다.

과거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처음으로 연고를 삼았던 곳이 필라델피아였다. 애슬래틱스는 필라델피아 시절 11번의 세자리수 패배를 기록해 필라델피아 팬들은 무려 25번이나 자신의 연고팀이 세 자리수 패배를 당하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다. 그나마 애슬래틱스는 기복이 심한 팀이라 리그 우승을 꽤 하던 팀이었지만, 필리스는 1918년부터 1948년까지 31년동안 '최고 승률'이 0.506이다.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보는 데까지는 팀 창단으로부터 무려 98년이 걸렸으니…

이들 팀들은 모두 같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피츠버그 팀들과 라이벌리를 형성하는데, 대표적으로 펜실베이니아 주의 동과 서로 갈라져 '배틀 오브 펜실베이니아'로 불리는 NHL 피츠버그 펭귄스-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라이벌리가 있다. 원래는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의 라이벌리 전체를 얘기하지만, 현재는 NHL에서만 이 라이벌리가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데, NBA 팀이 피츠버그에는 없기 때문이고, MLB에서는 의외로 필리스 쪽으로 많이 기운다지만[22] 안타깝게도 이 두 팀의 라이벌리는 1994년 MLB 지구 조정으로 인해 필리스는 동부지구, 파이리츠는 중부지구로 갈라지며 점점 묻히는 중이다.[23] 한편 NFL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NFC 동부지구,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AFC 북부지구로 배정되어 4년에 한 번 만나는 사이이며, 슈퍼볼 실적으로만 봐도 슈퍼볼 최다우승인 6회 우승에 빛나는 스틸러스가 슈퍼볼 1회 우승의 이글스를 압도한다. 다만 상대전적은 의외로 이글스의 우위.[24] 그래서 결국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피츠버그 펭귄스의 라이벌리만 남았다.

보스턴 항목에 나와있는 보스턴 쪽 동네팀들의 팬덤의 특징인 찌질함에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게도 야유를 서슴지않는 사나운 성격까지 더하면 그것이 필리 지역 팬덤과 대충 맞는 편이다. 이를 두고 각 스포츠들에서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라이벌리를 부추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NFL의 경우 슈퍼볼 XXXIX(2005)와 LII(2018)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각각 승리를 가져가 상대성적 1대1을 기록하고 있고,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새해맞이 NHL 윈터클래식 경기가 보스턴 브루인스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의 경기로 치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레드삭스와 필리스는 MLB 인터리그에서 뻔질나게 만나는 관계가 되었다.

거기에 이들의 라이벌리는 1980년대 NBA에서 매우 치열하게 일어났었는데, 바로 보스턴 셀틱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라이벌리가 그것이다. 흔히 1980년대의 셀틱스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간의 라이벌리만 생각하는데, 이들에 가려진 강팀이 바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였으며 실제로 식서스는 이 시절에 NBA 파이널 우승을 한 번 차지하기도 했다(1983).[25] 줄리어스 어빙, 모제스 말론, 모리스 칙스 등에 드래프트 5순위로 들어 온 찰스 바클리까지 상당한 스타들을 보유했었고 동부의 패권을 놓고 셀틱스와 살벌하게 다퉜으며 양팀의 에이스 어빙과 래리 버드는 거의 앙숙관계였다. 같은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인 탓에 레이커스보단 훨씬 더 자주 맞붙어서 실질적인 라이벌은 이쪽이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26]

필리스이글스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팬덤이 워낙에 극성이다보니 다른 팀 선수들은 물론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혀를 내두르는데, NFL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글스가 가장 뛰기 싫은 팀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2~5위였던 잭슨빌,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버팔로는 팀 상황이 나빠서 가기 싫다는 이유였는데 필라델피아는 팀 상황도 엉망진창인데다가 거기 팬들이 싫어서 절대 가기 싫다는 이유가 압도적이다. 그리고 2017년, 거의 60년만에 이글스가 최초로 슈퍼볼 우승을 이룩하자 필라델피아 시가지는 광분한 팬들의 폭동으로 불탔다. 심지어 필리패나틱이 나체로 돌아다닐 정도였으니(...) 유튜브에서 Eagles riot 같은 검색어로 찾아보면 여기가 미국인지 월남전 당시 사이공 시가전인지 헷갈릴만한 동영상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또한 MLS 필라델피아 유니언 울트라스 그룹도 꽤 독한 놈들로 이름이 나있다. 뭐 아직 D.C. 유나이티드, 시애틀 사운더스, 포틀랜드 팀버스정도 포스까지는 안 가지만.

4대 스포츠는 아니지만 시카고, NYC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더불어서 프로레슬링 열기가 강한 지역 중 하나다. 그리고 ECW 때부터 내려온 마니아들 층(코어팬 층)이 두터워서 선역이든 악역이든 기량이 좋으면 환호, 좋지 않으면 선역이자 메인 이벤터라도 야유하며 까고 보는 성향인데 경기 내용이 불만이면 사방팔방에서 온갖 쌍욕이 날아온다. 어떤 선수가 과도한 푸쉬를 받거나 기량이 좋지 않은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곳의 반응을 참고해보면 될 듯하다. 그외에도 ECW의 여러 후계 단체들이 존재하는데 ROH[27], CZW 같은 단체가 유명하다. CZW는 태생적으로 매니악한 하드코어 인디단체였지만 아직까지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ECW가 자금사정으로 WWE에 매각되자 필라델피아에 새로 등장한 ROH나 Evolve 등은 ECW의 기존 팬들을 끌어들이고자 설립하였는데 인디단체임에도 TV 중계권을 따내는 등 성장하였다. 이후 ROH는 유력 방송사에 인수되고, Evolve는 WWE가 인수할만큼 상품성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인데, 필라델피아 지역 중심으로 시작한 단체임에도 눈에 띌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스포츠팀들은 전통적으로 상태가 영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며 미국 내에서 열광적인 팬으로 함께 손꼽히는 보스턴의 스포츠팀들의 역대 성적과 비교하면 더더욱 초라해진다. 미국 4대 스포츠 전부를 비교해보아도 필라델피아 연고팀들이 보스턴 연고팀들을 압도하는 경우가 없다.[28] 아니, 오히려 이렇게 팬심은 좀 많이 지나치게 뜨거운데 막상 우승하곤 거리가 멀다보니 팬들이 더 독기 올라서 지랄맞게 설친다는게 미국인들 사이에선 정설이다. 단순히 열기가 지나친거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올라온 산타한테 야유하고 물건 던지고 쫒아 내질 않나, 부상이나 개인적인 경조사 있는 선수라도 마음에 안 들면 좀 봐주고 이런거 없이 가열차게 야유만 하지 않나, 미국 전역에서 전설이 된 사건으로, 무슨 좀비 호러영화도 아니고 가만히 앞에 앉아 있던 어린 여자애 목을 뒤에서 만취한 놈이 잡고 얼굴에 오바이트를 박지 않나, 하여튼 그냥 열기, 정열 '따위'론 설명도 못할 괴상한 또라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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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필라델피아의 스포츠는 멸망했다.[29] 2017년 현재는 식서스는 그래도 벤 시몬스를 필두로 리빌딩이 마무리되어 가는 분위기이며, 필리스는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하고, 플라이어스는 2017-18 시즌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글스는 슈퍼볼 LII에 진출해 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우승을 하면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슈퍼볼 우승을 만끽한 지 두 달도 안 돼서 필라델피아 소재 빌라노바 대학교전미대학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전 멸망 분위기였던 시절을 생각하면 그래도 격세지감. 필리건들답게 좀 과격하게 슈퍼볼 우승을 만끽했다(...). 거리에 뛰쳐나와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것은 물론이고, 필리스의 마스코트 필리 패나틱이 올누드로 거리를 질주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MLS, MLB, NFL 네 팀 모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는 했지만 전원 준우승으로 콩트레블을 달성(...)하면서 필라델피아 스포츠는 씁쓸한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내셔널 라크로스 리그에 속한 라크로스필라델피아 윙스도 이 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활동 중이다. 플라이어스처럼 컴캐스트에 속해 있으며 웰스 파고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에 속한 필라델피아 퓨전도 있었지만 2023년에 서울로 연고이전을 했다.

팀들도 우여곡절이 많고, 팬덤은 강성 또라이들이 많다보니 마스코트들도 하나같이 괴상하다. 필리스 마스콧인 Philly Phanatic은 옛날부터 그냥 웃기는 짓으로 유명했다면 근 몇년 사이 플라이어스가 도입한 Gritty라는 마스콧은 생긴거 부터 뭔지 모를 털복숭이 괴상하고 무서운 생물체가 기믹도 중앙로 깡패(Broadstreet bullies)가 별명인 팀 답게 좀 많이 거칠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선 도널드 트럼프시대 미국 정치적 여론, 사회 분위기도 분열이 심해지고, 옛날부터 강성 좌파 노동운동이 강했던 도시다 보니 팀 자체도 언더독에 도시 정서도 언더독 정서가 강하고, 생긴 것도 좀 전형적인 술 많이 마신 공장 아재스럽기도 하고(...) 반골 정신이 느껴진다며 인근 좌파, 반트럼프 단체들도 전부 '그리티는 우리 동지다'라며 좌파 마스코트 겸 이 되기도 했다. 하도 괴상하게 생긴게 컬트적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서 무슨 환영회 이벤트에서 10몇살 짜리 어린애를 주먹으로 때린 의혹이 있어도(...) 팬들이 '필리라면 그럴수도 있지', '참된 플라이어스 팬은 원래 주먹으로 좀 맞아야 제대로 큰다'(...) 하며 쉴드 쳐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식서스의 경우에는 암흑기가 꽤 길어지다보니 지친 필라델피아팬들이 반쯤 포기하고 경기장에서 화목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언론에서도 다뤘을 정도로 온건해졌지만 성적이 상승하자 다시 필라델피아 특유의 분노가 치밀어올라오면서 폭주 중이다. 이 시기의 주요 피해자는 러셀 웨스트브룩으로 웬 나이 지긋한 백인 필리건 아재가 경기 도중에 면상에 대고 대놓고 쌍법규를 날리지를 않나. 부상을 당해서 라커룸으로 퇴장하는데 머리 위로 먹다 남은 팝콘을 쏟아버리지를 않나 별일을 다 당하는 중이다.(...)

13. 미디어에서

필라델피아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도시 미관과 분위기는 미국 내에서도 특이한 위치를 차지해서 영화 등 미디어에도 자주 등장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DCEU샤잠! 시리즈가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그 풍경을 담고 있으며,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시내 곳곳이 무대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23 아이덴티티 등으로 유명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로케이션 페르소나로 식스 센스 글래스, 데블, 해프닝, 언브레이커블 등 대부분의 영화가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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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월드워 Z,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이리시맨, 모범시민, 이탈리안 잡, 식스 센스, 내셔널 트레져, 12 몽키즈, 필라델피아 등의 많은 영화가 필라델피아를 무대로 했다.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등 헐리웃 영화의 무대로 자주 등장하는 도시와 차별되는 풍경으로 필라델피아가 선호되는 듯하다. 물론 가장 유명한 영화는 록키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TV 시리즈 역시 많은 작품들이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 CBS콜드 케이스가 7시즌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되었으며, 미국 FXX 채널과 디즈니+의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시즌 15을 이어오면서 필라델피아의 풍경과 문화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디스패치 프롬 엘스웨어, 하우투 겟 어웨이 프롬 머더, 더 골드버그 등이 필라델피아를 무대로 한 TV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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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작품들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아이리시나 이탈리안 등의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던지, 미국 도시의 소시민 이야기에 주로 집중한다. 즉, 뉴욕과 LA로 대표되는 미국 문화와 분위기에서 탈피한 플롯이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서부 LA가 뿜어내는 햇살과 해변의 풍경, 그리고 동부 뉴욕이 드러내는 도심의 회색빛 풍경과 비교해 필라델피아를 담은 작품들의 분위기는 더욱 어둡거나 진지한 내용들이 많다.

이러한 미디어의 투영은 필라델피아가 미국에서 가지고 있는 도시 이미지이기도 하다.

14. 인물

미국에서도 특히 역사가 오랜 도시인데다가 건국 수도라는 특성상 출신 인물이 많다. 게다가 일생에 필라델피아에서 수학하거나, 업적을 쌓은 위인들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

<미국>
<한국>

15. 기타

파일:필라델피아 미국 1.jpg* 필라델피아 차이나타운의 패루. 미중 수교 직후인 1979년 톈진과의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기념하여 세워진, 나름 역사성 있는 구조물이다.

16. 자매 도시


[1] 화려한 중심부에 비해 외곽으로 나가면 반쯤 부서진 건물과 철갑을 두른 주류 판매점이 있고 부서진 건물 사이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홈리스들이 있으나 거기서 조금 더 나가면 크고 아름다운 개인주택들이 있다. 미국의 명암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2] 약칭 Philly(필리).[3] 사실 미국에서 주도가 주의 최대 도시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뉴욕주뉴욕시가 아닌 올버니이고 캘리포니아주의 주도는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새크라멘토이며 일리노이주의 주도는 시카고가 아닌 스프링필드, 텍사스의 주도는 휴스턴이 아닌 오스틴인 등.[4] 영화 내셔널 트레져에 단서를 찾는 중요한 곳으로 등장한다.[5] 독립기념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무료지만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표를 받아야 한다. 2019년 1월 기준으로는 자유의 종과 독립기념관이 개장하지 않는다.[6] 『한국평론』의 간행 부수는 매회 2,500부 정도로서, 미국 정부기관과 대학·교회 등에 무료 배포하고 일반 독자들로부터는 구독료(일년 2달러, 1부는 20센트)를 받았다.[7] 미주 한인 80% “10년 이상 미국 거주”[8] 미 당국은 같은 규모의 지진이 다시 한번 뉴욕을 강타할 경우 47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의 피해를 낳을 수 있으며, 건물 약 100곳이 무너지고 이재민 2000여 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뉴욕에 고층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섰기 때문.[9]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항공편 이륙이 오후 12시 30분까지 중단되는 등 국제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막고 각종 점검을 한 뒤 곧 운항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일부 뉴욕행 항공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허드슨강의 하저터널인 홀랜드 터널도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폐쇄된다고 뉴욕과 뉴저지 항만청이 공지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을 하던 하던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최고경영자(CEO)는 가자지구 전쟁에 관한 연설을 하다가 카메라가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지자 연설을 잠시 중단했다.[10] 관련 보도 #1 #2 #3 #4 #5 #6 #7 #8 #9[11] 도심에 딱 붙어있고 강가에서도 가까운 Society Hill이 대표적. 울창한 가로수, 잘 관리된 산책로, 벽돌 타운하우스들은 미국 대도시보다는 서유럽 대도시의 고급 주택지구에 가깝다. 다른 지역들은 델라웨어 강변으로 갈 때 고속도로 고가 아래의 치안이 불안한 터널을 통해 접근해야 하지만, 여기는 고속도로가 동네 아래로 지나가기 때문에 공원화된 널찍한 데크를 걸으며 수변에 접근할 수 있다. 한국전쟁 참전비도 여기에 위치해 있다.[12] 앞서 언급한 포트 리치먼드 지역은 켄싱턴과의 인접성 때문인지 비백인 외지인에 상당히 배타적이다.[13] 독설로 유명한 미국의 코미디언인 빌 버는 전설의 필라델피아 사건에서 이를 인종차별과 섞어 독하게 비꼬았다. 가상인물은 그렇게나 좋다고 빨고 동상을 세워주면서 같은 필라델피아 출신인 유명 복서 조 프레이저는 흑인이란 이유로 무시한다고.[14] ANSP[15] 뉴욕 줄리아드, 필라델피아 커티스 인스티튜트, 그리고 볼티모어 피바디 인스튜티트가 3대 음대이다.[16] 현재의 Reading Terminal Market[17] 뉴욕과 LA, DC, 시카고에 비해서 트래픽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되지는 않는다.[18] 3차로나 5차로 도로에서 중앙 한 차로를 이면도로 접근을 위한 좌회전 및 합류 차로로 사용하는 것[19] 동부 최다 베트남 인구[20] 이게 어느 정도로 심하냐하면 육두문자는 일단 기본이고 선수들의 개인 신상문제를 가지고도 선수를 깔 정도다. NFL NFC 동부지구 라이벌팀 뉴욕 자이언츠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필라델피아로 원정경기를 오면 "지 잘난 형보다도 쩌리급인 ㅅㅋ"라든가 "잉잉, 저는 형보다 못한 저능아임당,ㅋㅋㅋㅋ"같은 인신공격을 받을 정도다.[21] 그러나 우승 이후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며 강팀으로 도약했다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같은 NFC 동부지구에 있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뉴욕 자이언츠, 워싱턴 커맨더스와는 치열한 라이벌리를 보이기에 필리스보다는 덜 암울한 편.[22] 1993년부터 2012년까지 20년 동안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 꼴츠버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비하면 필리스는 오히려 아주 나은 편이다. 하지만 2013년 피츠버그의 와일드카드 획득 이후 요즘 상황을 보면(...) 그러나 피츠버그도 꼴츠버그로 회귀하려고 한다(...)[23] 한창 두 팀이 좋은 전력으로 경쟁하던 때는 1970년대~1980년대 초반까지로 한정한다.[24] 참고로 이 두 팀이 2차 세계대전 때 선수가 없어서 '스테이글스'라는 이름의 연합팀으로 시즌을 치른 적이 있다.[25] 하지만, 식서스의 우승 이후 필라델피아 연고팀의 최종전 우승은 필라델피아 필리스2008년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25년이 걸렸다.[26] 다만 주축들이 전성기로 돌입한 셀틱스와는 달리 필라델피아는 바클리를 제외하곤 전성기가 끝난 시점이었고 우승 한 번에 그친 채 다른 동부 강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시카고 불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27] 현재는 볼티모어로 이동. 시작은 필라델피아에서였다.[28] MLS에서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필라델피아 유니언 모두 아직 우승이 없으므로 논외.[29] 11월 26일까지 집계한 2015년 한 해의 승률이다. 2015~16 시즌 세븐티식서스의 최종 승률은 .121이다. 2014~15 시즌 포함 시 .170)[30] 서재필은 1893년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한국인 중에서 최초는 1924년에 일본에서 취득한 윤치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