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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2:42:37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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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호불호4. 목적지5. 시기6. 교통수단7. 트렌드8. 수학여행 폐지 논란9. 수학여행 사건사고
9.1. 대한민국9.2. 기타 국가
10. 여담

1. 개요

/ Field trip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각급 학교에서 학습 활동의 일환으로 관광지를 여행하는 일을 말한다. 여기서 수학은 Math()가 아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정의할 때 수학()과 같다. 학문을 갈고 닦는다는 뜻.

2. 역사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에 수학여행이 도입되었다.[1] 현재의 수학여행처럼 학교 밖의 사회에 대한 경험과 관찰 차원에서 교육적 목적으로 시행되기 보다, 세뇌 목적으로 1886년부터 수학여행을 시작하다가 1907년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결코 근대화의 바람직한 요인을 담고 있지는 않던 활동이었다. 수학여행을 통해 일본 제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집체 교육의 대상으로 대규모 여행 과정에서 학생들은 그저 통제의 대상이 되며, 그 가운데 집단적인 야외 여행의 조직적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반대로 조선의 학생들을 일본으로 강제로 수학여행을 보내 조선반도를 자학하고, 일본열도를 우러르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1920년대 거부동맹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관련 보도 1, 관련 보도 2.

이렇게 일본제국나치 독일 같은 군국주의 국가들의 국가교육주의적 발상을 실현하는 수단이었으며, 여행의 즐거움과 자국 선전 목적으로 선동하는 활동으로, 식민지·점령지인들에게는 자신들을 점령한 강대국을 선망하게끔 만드는 일종의 세뇌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수학여행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로 특정 국가의 세뇌적인 목적을 버리고 관람과 교육적 목적으로 바꾸어서, 공교육 과정으로 자리잡아 학교 밖의 사회에 대한 경험과 관찰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학사 과정으로 정상화되었다.

연 1회 1일, 흔히 소풍이라 불리는 작은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2박 3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수학여행이라고 말하며, 가정통신문에는 99% 확률로 주제별 체험학습을 쓰지만 다들 수학여행이라고 부르지 주제별 체험학습이라고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대다수의 학교[2]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을 간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전학이나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수학여행을 못 간 경우가 있다.

만약 가고 싶지 않거나 여러 가지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한 불참시에는 보통 학교에 나와서 자습 등을 해야 한다. 단, 세월호 참사 이후 자율적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때문에 가기 싫은 학생들은 안 가도 되는 경우가 있다. 서양에서는 개인 사정에 따라 불참해도 된다.

지금은 수학여행이 과거 명칭이나 일제 잔재 명칭이라 해서 소규모형 교육여행, 테마형 교육여행 등 교육여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도 많다.

3. 호불호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수학여행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주로 활발한 학생들과 부모님들이다. 부모님들은 며칠 동안 밥을 안 차려줘도 되고, 자녀들을 깨우지 않아도 되니 편히 여가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소극적이고 개인주의성이 강한 학생, 그리고 일부 교사다. 그리고 적극/소극을 떠나서 멀미가 심한 학생도 싫어한다. 앞에 말한 것처럼 말이 많고 적극적인 학생은 수학여행을 좋아하지만[3], 소극적이고 말수가 없는 학생은 굉장히 고역을 겪는 날이기도 하다. 특히 깔끔한 성격이거나 부지런한 성격,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학생도 고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흔히 간과되는 부분이지만 멀미가 심한 학생에게는 고역을 넘어 생지옥 그 자체이다. 보통 수학여행은 특성 상 이동 거리가 멀다보니, 심한 경우엔 약을 먹어도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멀미약은 두통, 약한 메스꺼움, 무력감, 피로감 등 심한 후유증이 거의 24시간은 가기 때문에 (물론 대놓고 멀미하는 것보다야 멀미약 먹고 반쯤 취해서 약간 어지러운 게 낫긴 하지만) 멀미약 복용 유무와는 관계없이 아주 끔찍한 악몽만 남겨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멀미의 고통은 모르는 사람은 정말 끝까지 모르는데, 토하기 직전까지 가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운전자 멱살 잡고 집어던져서 차 세워버린 다음 뛰어내리고 싶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고통스럽다. 만약 내향적 + 소극적 + 개인주의적 + 예민함 + 멀미까지 두루 갖춘 스타일이라면 수학여행은 그야말로 헬게이트로 통하는 지름길. 그런 학생들의 학부모도 아이가 잘 갔다 올 수 있을지 걱정되어서 수학여행 보내는 것을 싫어하기도. 이럴 때는 차라리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개인이 돈을 지불하고 가며[일부] 때문에 상기한 것처럼 애시당초 수학여행이 성격에도 맞지 않는 학생이나 학부형의 경우 "왜 내 돈 땅바닥에 버려가면서 그런 고통을 겪어야/겪게 해야되나?" 라는 정당한 반발심과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케이스라면 수학여행을 거부하고 차라리 통학해서 자습하거나 아예 결석하는 걸 선택하기도 한다. 일제 잔재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교사의 경우에는 수업 안 하고 놀러가는 거 아니냐 하겠지만, 퇴근 없이 잠들기 전까지[5] 학생들을 돌보고 살펴야 하는데 수업보다 좋을 것도 없다.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은 담임교사가 지기 때문.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일주일짜리 풀타임 초과근무를 좋아할 직장인이 있을리가. 게다가 장거리 체험활동 시에는 교장/교감 등 관리자들이 반드시 인솔하게 되는데, 숙소야 보통 관리자 방을 따로 주지만 이동 간에 관리자와 같은 차에 배정되기라도 하면 피곤하다. 하지만 이는 철저히 케바케고,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추억 쌓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교사라면 외려 더 환영하는 경우가 많다.

4. 목적지

수학여행은 일단 교육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도시 여행보다는 유적지가 많은 지역이나 자연유산이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소풍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가까운 동네보다는 먼 곳을 목적지로 정하는 편이다. 즉, 서울 등 수도권이나 강원 지역에서 경주시, 공주시, 부여군, 전주시를 가거나 부산, 대구 등 영호남 또는 제주 지방에서 에버랜드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은 있어도, 반대로 서울에서 에버랜드를 가거나 영호남 지방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거의 가지 않는다.[6] 이렇게 가까운 곳은 평소에 소풍으로 가거나 하는 편이다. 통일 이후에는 북한 지역 중 문화재 등이 많은 개성[7], 평양[8], 함흥[9]이나 지금도 북한의 유명한 동해안 관광지인 원산 등지가 새로운 수학여행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근데 이런 지역들도 수도권 및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리적으로 엄청 멀지는 않기에 수도권 및 강원특별자치도 학교들은 소풍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는 대개 신라의 수도인 경주시[10]나 서기 475년 이후 백제의 수도인 부여군, 공주시[11], 지리산이나 설악산, 부울경, 제주도나 해외(일본이나 싱가포르)로 간다. 그리고 부산, 광주, 대구 등 남부지방 (영남·호남·제주) 학교는 서울특별시[12] 및 수도권 근교 지역[13], 강원특별자치도로 가기도 한다. 제주권을 제외한 전국 공통으로 제주도로도 많이 간다.[14] 학생들은 기왕 간다면 한반도 본토 안에 있는 동네보다는 비행기나 배를 타고 가는 곳, 적어도 제주도[15]일본/대만 등의 가까운 해외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과거에 남북한 사이가 좋았을 때는 무려 북한금강산으로 가기도 했다.

해외 수학여행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인 중국, 일본으로 가는 수학여행의 경우 각각 동북공정한한령,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후쿠시마 사태 그리고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급격히 침체되었던 역사가 있다. 일부 학교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등 먼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나마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대규모 수학여행에 대해서, 유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일으킨 테러 이후로 해외 수학여행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 러시아로 가는 해외 수학여행의 경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수학여행 자체가 중단된 것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면서 현재까지도 재개되지 않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범유행 때문에 국내로 가는 수학여행과 해외로 가는 수학여행 모두 급격히 침체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으며, 결국 2020년에 계획되었던 모든 수학여행 및 행사는 취소되었으며 2022년 들어 코로나19의 토착화 인식이 강해지고, 엔데믹 분위기도 들기 시작하며,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비숙박형으로나마 근처 명소에 수학여행을 다녀오려는 학교가 늘고 있다. 가령 1박 2일로 계획된 일정을 비숙박형으로 간다고 하면 1일차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자고 2일차에 또 다른 곳에 갔다가 끝나는 방식이다.

2022년 5월 2일부터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또한 5월 23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1 #2 #3 많은 학교들이 9~11월 사이 수학여행을 갔으나, 11월 초에 수학여행이 잡힌 학교들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된 경우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수학여행 목적지로 보통 일본의 정신적 고도이자 메이지 시대 이전까지 천년의 수도였던 교토와 근처의 우지시, 나라시가 선택된다.[16] 이 때문에 구마모토현, 후쿠오카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 규슈나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북부의 경우 비행기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오모리에서 교토까지 14시간, 센다이와 야마가타는 10시간 가까이, 후쿠시마에서 8시간, 구마모토에서 9시간, 후쿠오카에서 8시간 가까이, 우츠노미야에서 7시간 걸리는 등 이들 지역에서 교토까지 육로로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홋카이도에서는 교토를 육로로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우리나라로 치면 천년의 왕국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시[17]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간사이권에서는 도쿄나 그 근처로 많이 간다. 이 쪽은 교토와 나라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18] 그 곳은 소풍으로 돌리고 수학여행은 도쿄도 일대로 가는 것. 대략 한국에서 부산이나 대구에서 경주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경주는 소풍으로 돌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가는 정도라고 이해하면 쉽다. 드물게 이세 신궁이 있는 미에현이나 닛코 동조궁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유적지가 있는 닛코, 오키나와규슈[19], 홋카이도로 가기도 한다.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여수시, 강원특별자치도[20]로 간다고 보면 된다. 간혹 한국·대만 등 오늘날의 일본국에 속해 있지 않은 구 일본 제국령 지역의 일본 제국 유적(적산가옥, 신사 터 등)이 수학여행 장소가 되기도 하는데, 조선총독부 청사 또한 철거되기 전까지는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장소가 된 바 있다.

중화권의 경우 양안관계가 개선되었던 시기에는 중국 대륙 학생들이 대만으로 수학여행을 가거나 반대로 대만 학생이 중국 대륙으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다. 베이징·동북 3성·허베이성 등 중국 북부 출신 학생들이 광둥성·푸젠성·하이난성 등 중국 남부로 수학여행을 가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홍콩마카오가 차례대로 반환된 후에는 중국 대륙 학생들이 홍콩 또는 마카오로 수학여행을 가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활발해지기도 했다. 중국이 다민족국가인 만큼 소수민족 학생들이 다른 소수민족의 거주지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은데, 만주족 자치현의 만주족 학생들이나 내몽골 자치구몽골족 학생들이 묘족 자치현으로 수학여행을 가거나 반대로 묘족 자치현의 묘족 학생들이 만주족 자치현이나 내몽골 자치구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갈 경우 중국 대륙 학생들은 광주광역시정율성 관련 유적을 둘러보기도 하며 대만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처럼 한국 내 일본 제국 유적을 둘러보기도 한다.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갈 경우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는 요코하마시나가사키시로 가기도 하며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문화재를 둘러보기 위해 교토시나라시로 가기도 한다. 러시아로 수학여행을 갈 경우 중국계 러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연해주하바롭스크로 가는 경우가 많다.

태국 학생들의 경우 해외로 가면 캄보디아앙코르 와트라오스로 가기도 한다. 태국 남부 학교에서는 말레이시아로 가기도 하며, 태국 서부 학교에서는 미얀마로 가기도 한다.

싱가포르 학생들의 경우 말레이시아로 주로 간다. 다만 간혹 인도네시아로 가는 경우도 있다.

5. 시기

초등학교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이며 중고등학교는 2박 3일 혹은 3박 4일.

학교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4월에서 5월 사이에 보통 가게 된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규정은 아니어서 어떤 학교는 3박 4일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되거나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학 여행을 가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일요일에 가는 경우도 있으며[21], 일정 중에 공휴일이 낀 경우도 있다. 다만 소규모 학교에서는 3월에 한 번 모든 학년이 한꺼번에 가기도 한다. 주로 중고등학교에서 그렇고 초등학교는 1~2학년은 너무 어려서 가지 않는다. 간혹 "이성 교제를 방지하거나, 학업에 집중하라" 는 이유로 친구들 간에 어색함이 좀 남아있는 3~4월에 끝내는 학교들도 많다.

어쨌든 수학여행은 '다른 사람들 안 갈 때=쌀 때' 가는 게 일반적. 대체로 여행 비수기인 4월 초, 5월 말~6월 초,[22] 10월 중순[23]에 시기를 잡는 경우가 많다.[24] 고등학교의 경우엔 들뜬 분위기를 일찍 잡기 위해 학기 초에 끝내거나 중간고사 직후에 가는 경우도 있다. 어떤 학교는 다른 학교 단체[25]가 잘 없는 시험 기간에 가기도 한다.

2019년 2학기 때는 반대로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수학여행 예정 학교가 행선지를 변경하기도 했다.

2학기 초에 하는 수학여행은 태풍 때문에 취소되거나 행선지가 변경되기도 한다.

6. 교통수단

통상적으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출발부터 도착까지 절찬리에 이용하지만, 서울특별시~경주시의 교통편은 특이하게도 열차를 전세 내서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그냥 전세버스 타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서울역에서 舊 경주역까지는 철도를 이용하고, 경주 관광지를 돌아다닐 때는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가끔 2개 학교가 연합하여 열차를 전세 낼 경우에는 기관차 2대를 중련하고 12~15량을 달고 다니는 장대 무궁화호가 등장하는 일도 있었다.

1990년대까지는 통일호 객차가 선호되었으나[26] 통일호가 사라진 2000년대 들어서는 대부분 무궁화호 객차, 가끔 가다 KTX, 교육전용열차를 전세 내기도 한다. 경주역이 개업하면서 KTX로 오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27]

고등학생의 경우 경주나 서울은 지겨운 경우들이 있어서 멀리 가게 되는 경우가 부쩍 늘었는데, 이때 교통 수단의 사이즈도 커진다.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도 다소 있다.

제주도로 가는 경우 여행 기간에 따라 왕복 코스 모두 비행기를 타는 경우와, 갈 때는 여객선[28]을 타고 올 때는 비행기를 타는 코스로 나뉜다. 아주 가끔 가다 가까운 해외로 갈 때도 여객선을 타는 경우가 있다. 저가 항공사들이 거점 지역마다 있어서 대부분 해당 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삼는 저가 항공사를 애용하는 추세다. 예를 들면 부산의 학교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려 한다면 거의 에어부산을 타는 식. 인원 수가 많고 좀 잘 사는 지역의 학교는 전세기 띄우는 경우도 있다고. 다만 세월호 참사 이후로는 지리적으로 제주도와 가까운 남해안 지역(특히 전라남도)[29]의 학교들을 제외하면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은 많이 없어졌다. 현재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들은 높은 확률로 비행기 왕복이다. 그나마 여객선을 타는 경우도 세월호 참사 이후로는 카페리호보다 일반 여객선을 선호하는 편인데, 똑같이 침몰 사고가 일어나도 일반 여객선이 카페리호에 비해 천천히 침몰해서 대피 시간이 훨씬 충분하기 때문이다.

해외로 가는 경우에는 비행기를 타는데, 이때 신청서에서 '국적기를 이용할 것인지'를 묻는다. 쉽게 말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 한국 항공사를 타느냐 마느냐를 묻는 것. 체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외항사를 이용하게 된다. 싸게 가고 싶다면 '아니오' 에 체크하자. 다만 동남아시아, 중화권 등으로 갈 때에는 신중하자. 싼 게 비지떡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모 고등학교에서 대만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중화항공을 이용했는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고 10분도 안 지나 불평불만이 속출했다. 다만, 중화항공은 저가항공사가 아니라 대만의 플래그 캐리어이며 스카이트랙스에서 4성급 평가를 받은 항공사이다.[30] 한국인에게는 언어적인 측면에서 대한항공이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서비스 그 자체를 놓고 봤을 땐 타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다..[31]

비행기나 열차를 타고 돌아온 뒤에는 보통 도착한 곳(공항, 역 등)에서 종례를 한 후 해산한다. 가끔 몇몇 학생이 종례하는 걸 모르고 그대로 귀가하다가 혼나는 건 혼나는 대로 혼나고, 무단 조퇴 또는 무단 결석 처리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해외 한국인 학교 중에서 중국에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엔 기차나 버스를 애용한다. 버스나 기차에서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한다.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엔 침대차를 탄다. 한 방에 침대가 6개 있는데 제일 밑에 2개, 중간에 2개, 제일 위에 2개가 있다. 뭐 다들 예상하겠지만 서열이 낮을수록 불편한 위층 침대에서 자게 된다.

2023년엔 수학여행을 학생 통학의 일환으로 봐야 한단 법 해석을 통해 수학여행엔 반드시 스쿨버스 내지는 이에 준하는 차량을 사용하도록 지시가 내려졌다. 문제는 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자체적인 스쿨버스를 운영하지 않는데다 있다고 할지라도 관광버스 업체와 계약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32], 관광버스 업체 역시 갑자기 내려진 지시도 있는데다 차량 개조에 드는 자금이 대 당 평균 500~600만원이 들고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다 초.중.고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또는 수학여행 수송차량으로 운행하는 경우는 4~5월, 10~11월에만 몰리는데다가 대부분의 차량들이 기업체 통근버스나 대학교 통학버스 또는 산악회, 야유회 등 일반 관광으로 운행하는 점, 업체마다 고유 도색이 있다는 점 등 문제점이 발생해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7. 트렌드

사실 수학여행은 '청소년 지도사가 붙느냐 붙지 않느냐'에 따라 차이가 심하게 난다. 청소년 지도사가 붙는 수학여행은 수학여행을 빙자한 학교 수련회 마이너 버전이 되고, 교관이 붙지 않는 수학여행은 학교 교사들이 인솔하는 여행길이다.

담당 교사의 출연 빈도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교관이 붙는 수학여행의 경우 교사는 마지막 날이 되어야만 얼굴을 겨우 볼 수 있는 반면, 교관이 붙지 않는 수학여행은 여행지를 갈 때마다 담임 교사를 볼 수 있다. 학생지도를 위해 취침 지도 시에만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말로만 교관이지, 실제로는 가이드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물론 잘 만나면 몰래 치킨 시키다가 걸려도 뒷정리만 잘하면 봐주는 경우가 있다.[33]

모르는 교관들이 운영하는 수학여행보다, 평소 얼굴을 봐오던 교사들이 인솔하는 수학여행이 추억은 더 많이 쌓인다. 교사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반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없어졌을 때 쉽게 파악하여 통솔이 용이해진다는 이점도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34]에 가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유럽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생겼다. 일본 가는 경우엔 후쿠오카교토를 자주 간다. 전자는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후자는 고찰, 신사 등의 문화재를 볼 수 있다.

일부 학교에서 수학여행지를 선정할 때 중국 신청한 사람들은 중국, 일본 신청한 사람들은 일본, 제주도 신청한 사람들[35]제주도 식으로 학생들을 나눠 보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 금전적 차이에 의한 위화감이 돌게 되어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실제론 이렇게 선택권을 줘도 가난하든 부유하든 만만한 곳을 선호하고, 빈부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 자사고는 제주도를 많이 갔고, 국내 코스가 없던 다른 자사고의 인기여행지는 가장 가깝고 싼 중국이나 일본이다.

비싼 코스지만 인기 있는 경우는 봉사 활동 3년치를 채우고도 시간이 남는 몽골에서의 건축 봉사활동 정도 뿐이었다. 2010년 들어서는 환율 폭등으로 인해 수학여행 갈 때 쓸 제주도 표가 팔리고 있다.

인천과학고등학교의 경우 일본으로 가다가 지질 조사를 위해 학생들을 하와이로 보냈다고 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 21기의 경우, 1학년 때 전교생 대부분을 미국으로 1달간 수학여행을 보냈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고등학생 교육 프로그램에 2주를 보내고, 동부 서부로 나뉘어서 2주를 소화하는 방식. 당시 동부를 선택했던 학생들은 전례없는 폭설에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고 하며 이제는 미국 수학여행은 2학년때 전원이 동부, 서부 선택하는 방식으로 가고, 1학년은 제주도 자연탐사를 간다.

보통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기행문을 쓰라고 수행평가를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어렵다. 남학교의 경우는 다른데, 대체로 상으로 문상을 내걺에도 불구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써내지 않아, 경쟁률이 지방선거 경쟁률 급이다.

이제는 해외여행을 뛰어넘어서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보내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둘째 치더라도, 박왕자 씨 피살사건이나 오토 웜비어 같은 사례 등이 있기에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물론 금강산, 개성관광이 있었던 1998~2008년에 한국 관광객이 억류된 적이 몇 번 있긴 해도 다 풀려나긴 했지만 그래도 룰이 빡세다.[36] 다만 2000년대 후반엔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08년에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간 세민정보고등학교진주동명고등학교를 끝으로 금강산 수학여행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상술한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해당 학교들 이후에 금강산 수학여행을 가는 남한 학교는 남북통일 이후에 계속 존재하거나 새로 생겨날 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 남북통일이 된다면 개성시, 평양시, 함흥시 등이 새로운 수학여행지로 부상할 수도 있으며, 이 때는 자동차를 타고 중국이나 러시아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가 생겨날 수도 있다.

8. 수학여행 폐지 논란

2014년 4월, 교육부에서 일단 2014년 1학기 수학여행은 물론 체험학습도 전면중단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감안해 1학기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그대로 진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단체이동시 안전에 관련된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하고, 수학여행 자체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사 등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한 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실 이는 사고의 원인이 수학여행이 아닌데 수학여행을 중단시켰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안전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을 기존 일정대로 진행시키다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수학여행 관련 대형 참사가 연속 발생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1학기 수학여행을 잠정 금지시킨 것을 무작정 비난만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까지 학생들에겐 수학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학교 수련회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학여행이 취소된 것에 앙심을 품고 모 고교생이 유가족을 모욕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올린 것이 입건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 못 가게 되었다며 토로하는 사람의 글들을 인터넷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학여행을 가고 싶지 않은 학생들은 의견을 존중하여 빼주고[37], 학년 전체가 한 곳으로 집단적으로 떠나는 것이 아닌 학급별 또는 소규모 그룹별(6~10명의 학생+인솔자) 형태의 테마 수학여행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동아시아처럼 학년 전체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소규모 그룹별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여행지도 한국처럼 서울, 부산, 에버랜드, 설악산, 제주도, 또는 경주시 등 거의 전통적으로 정해진 목적지로 똑같은 코스를 가는 패키지 여행의 경우보다는 소규모 그룹별로 목적지를 달리 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는 4월 수학여행을 잠정 중단할 당시에는 수학여행 취소로 인한 위약금을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논의해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으나, 뒤늦게 말을 바꿔서 별다른 대책이 없음이 드러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

교육부는 6월 말에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이 강구된 조건 하에 소규모 단위로 수학여행을 재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기사. 그러나 현실성이 없고 까다롭기만 한 성의 없는 안전지침으로 인해 오히려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교가 속출했다. 간다 해도 중학교 이하로는 학생들끼리 코스를 여러 조건에 맞춰 정하는 것이 힘들고, 결국 흐지부지하게 된다. 또한 6~10명의 소규모가 아닌 '반' 규모로 이동하는 학교도 많아서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러한 소규모 수학여행마저도 2015년에 메르스 여파로 대거 취소 내지는 연기되면서 또 다시 수학여행 암흑기가 이어지게 되었다.

2016~2019년 기준 수학여행 혹은 단체 탐방을 가게 되면 안전요원의 규모가 과거에 비해 많이 커졌다. 학교 자체 안전요원을 포함하여 대한적십자사 파견 안전요원, 해당 지역 수학여행콜센터[38] 안전요원 겸 가이드까지 45인승 관광버스에 담임, 부담임교사 포함 5명 내외의 인솔요원이 탑승하는 경우도 있다.[39] 거기다 교감 혹은 교장, 학년 전담 과목교사가 같이 탑승하면 더 늘어나기도 한다. 또 상기한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년 전체가 수학여행을 가지 않고 반별로 분산하여 수학여행을 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제주도로 갈 경우에는 여객선이나 대한항공 기준 보잉 747-400에 368명을 한꺼번에 태우는 게 아닌 보잉 737-900(저가 항공사의 경우 737-800)에 180(189)명씩 각각 2대의 항공기에 태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 학년당 368명을 넘어서는 학교의 경우에는 무조건 2대 이상은 필요하다. 다만 소규모 그룹까지는 아니고 2~3개 반 정도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한 학년 전체가 같은 곳으로 가는 대규모 수학여행을 재개하는 학교들도 생겨나긴 했으나, 세월호 참사 이전만큼 대규모 수학여행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 한술 더 떠서 이후로는 학교 수련회 마냥 가까운 지역에 있는 수련회장이나 유스텔만 가는 학교도 많다.

2020년에는 상술한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수학여행이 또 다시 침체기를 맞이했으며, 세월호 참사[40]를 능가하는 최악의 수학여행 암흑기가 될 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세월호 참사는 특정 장소에서 일어난 사고였고, 메르스는 코로나에 비해 심하지 않았고 짧았으며 사실 2015년에도 세월호 여파로 취소된 게 많았다. 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을뿐더러 위험성도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고 메르스에 비해 장기화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우려가 커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때 수학여행 이전에 학교에 가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일이 전세계에서 일어난 탓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학여행 문화 자체가 쇠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 어쩌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이전과 같은 수학여행 문화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2021년 백신이 나왔지만 접종에 시간이 걸린데다가 5차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로 최소 2022년 상반기도 여전히 수학여행 재개는 불투명했다. 어쩌면 학교 수련회와 마찬가지로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풍습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다.

2022년 5월 2일부터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또한 5월 23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1 #2 #3

다만 일부 학교는 2022학년도 시작 전에 학년도 계획에서 아예 수학여행을 빼버려 다른 현장체험학습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발생해 일부 2008년생들은 수학여행을 코로나19 때문에 두번이나 못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2022년 여름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수학여행 재개를 가을에 하기로 했던 학교들은 자동적으로 수학여행이 다시 취소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취소된 학교도 있다.

2023년에는 일명 ‘노란버스법’이라고 불리는 교통수단 때문에 수학여행이 취소된다. 실제로 밀양에는 밀주초등학교 외에는 거의 다 취소하는 것으로 보인다.[41]

1970년 2학기, 2014년~2015년, 2020년~2021년, 2023년 2학기(초등학교 한정)[42][43]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수학여행이 취소되었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 사태는 2년 가까이 여파가 큰 탓에 이 때 학창시절인 세대는 수학여행을 못 가기도 했다. 신종플루는 코로나에 비해 영향이 매우 미미해서 2009년 2학기 수학여행은 취소한 곳도 많았지만 가는 곳이 더 많았다.

9. 수학여행 사건사고

9.1. 대한민국

9.2. 기타 국가

10. 여담

2023년에는 자녀의 수학여행에 따라가는 헬리콥터 부모들도 있었다. #
[1]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임성모 교수는 <1930년대 일본만주 수학여행>이란 글을 쓰며 "일제가 '수학여행'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도쿄사범학교가 1886년 장도원정을 계기로 인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2] 물론 초5, 중1, 중3, 고1 때 수학여행를 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수학여행를 가는 학년은 학교마다 다르다.[3] 모처럼 친구들과 제대로 놀고, 유행가요에 무대 위에서 춤도 추며, 베개싸움도 하는 등 친구들과 함께하며 놀 기회가 많아지므로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일부] 지역에선 교육청에서 지원하기도 한다.[5] 잠든 뒤에도 학생의 신변/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숙소 무단이탈, 음주나 흡연 같은 일탈행위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교사들끼리 시간 정해서 불침번을 돌려야 한다.[6] 예외는 있는 게 일부 부울경 지역의 학교에선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한다.[7] 이 곳은 고려 시대의 수도였다.[8] 이 곳은 고구려 시대의 수도였으며 현재 북한의 수도이다.[9] 이 곳은 조선 건국자 이성계의 고향으로 관련 문화재가 있다.[10] 신라는 건국 이래 수도를 단 한 번도 옮기지 않았는데, 신문왕 때 (681년 7월 30일~692년 8월 22일) 대구광역시로 수도를 옮길 뻔 했으나 대신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11] 엄밀히 말하면 백제는 수도를 2번 옮겼으므로 1번째 수도는 서울 (기원전 18년~475년), 2번째 수도는 공주 (475년~538년), 3번째 수도는 부여 (538년~660년 8월 29일)이기 때문에 백제의 2~3번째 수도 정도가 정확한 표현이다. 백제는 부여로 수도를 옮긴 뒤 남부여로 국명을 변경했다.[12] 경복궁, 에버랜드, 서대문형무소, 국립중앙박물관, 롯데월드, 청와대 등이 대표적인 장소.[13] 에버랜드, 수원화성 등이 대표적 장소.[14] 제주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 관광버스를 타는 형태.[15] 다만 이쪽의 경우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학교들 중에서는 해당 지역으로 가는 수학여행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했다.[16] 이 일대에 있는 문화재는 후시미이나리타이샤, 키요미즈데라, 니조성 등이 유명하다.[17] 이는 신라가 건국 이레 수도를 단 한 번도 옮기지 않았기 때문. 신문왕 때 경주에서 대구로 천도할 뻔했기는 하다.[18] 오사카만 해도 교토와 나라를 한 번에 질러 주는 철도 노선이 있다. 아예 교토나 나라에 살면서 오사카에 있는 대학을 다니거나 (그 반대도 포함), 직장은 오사카에 두고 교토/나라에 사는 형태도 많다. 그리고 거기는 한신 타이거스의 거대한 팬덤이다 그 외에 나고야를 비롯한 아이치현, 기후현, 후쿠이현, 도쿠시마현 역시 교토로 수학여행을 잘 가지 않는데, 이는 나고야역에서 신칸센 노조미를 타면 교토까지 34분 만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교토로 수학여행을 잘 가지 않는 편이다.[19] 이 경우 기독교 관련 유적이 많은 나가사키현이 선택되는 경우가 있다.[20] 특히 영동[21] 이런 경우는 대개 수학여행 후 평일에 하루 쉰다. 보통은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선택받는다.[22]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도 여행 비수기이지만, 이 시기는 장마철에다가 기말고사 기간까지 있다.[23] 10월 하순부터는 단풍철이 시작된다.[24] 참고로 대학 몇몇 학과(사학과, 고고학과, 지질학과, 지리학과 등)에서 가는 학술 답사도 대략 이 시기에 일정이 잡힌다.[25] 초등학교 제외[26] 수학여행용 통일호 열차가 다닐 땐 그 포스 넘치는 새마을호도 무려 김천역에서 비켜준 적이 있었다. 당시 9열차로 HEP 풀가동 봉고 견인에다가 서대동부에 김천역만 추가로 정차했는데, 지연도착과 콜라보가 겹쳐서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었다. 당연히 대구, 부산 가는 승객들은 승무원들 멱살 잡을 정도로 매우 살벌했다.[27] 다만 경주역은 시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중심부는 버스를 전세내서 들어간다. 옛날 경주역은 시내에 있었으나 UNESCO에서 철도를 이설하도록 하여 경주역이 지금의 위치로 오게 된 것이다.[28] 수도권 학생들의 경우 인천항-제주항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2014년 4월 이전까지는 높은 확률로 세월호나 같은 회사의 자매선 오하마나호를 타곤 했다. 사건 직전에도 용인시의 모 실업계 고등학교가 세월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청해진해운이 인천-제주 유람선항로 독점 회사였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단원고 역시 갈 때 세월호를 타고 올 때 비행기를 타는 루트였다.[29] 그나마도 다른 지역보다 나을 뿐이지 세월호 참사 이전보다는 여객선을 타고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30] 참고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5성급 항공사이다.[31] 다만 중화항공의 구기재를 탑승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불편한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다.[32] 차량을 직접 구입해서 운행할 경우 차량 가격+주차 공간(차고지) 확보+기사 인건비+식비+세금+기름값+수리 및 정비비+보험료+검사비가 기본 지출되는데, 이 모든 것을 학교에서 부담하지만 현행법상 자가용으로는 승객(학생)들에게 운임을 징수할 수 없다.[33] 고스톱도 사실 괜찮지만, 문제는 음주를 하면 큰일난다. 옛날 영화인 신라의 달밤을 보면 물론 영화라서 과장된 분위기긴 하지만 수학여행 중에 패싸움 벌이고 단체기합과 빠따까지 맞는 그런 장면도 있었다. 물론 여행중에 영화처럼 패싸움 벌이는 일은 당연히 없다.[34] 이 경우는 보통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를 주로 간다.[35] 해외를 신청했으나 까먹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여권을 못 만들어서 제주도로 가는 학생도 더러 있었다.[36] 금강산으로 갔던 몇몇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간혹 산 정상 검문소를 지나갈 때마다 철망으로 산을 다 메워놓고, 총기를 무장한 살벌한 군인들이 간혹 버스를 세워서 불심검문으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사진까지 다 뒤져보았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가 군사 경계를 찍은 사람이 있으면 지울 때까지 못 갔다고 한다. 그리고 옷도 좀 외설적이면, 과거 1980년대 5공 때처럼 범죄다.[37] 몇몇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가고 싶지 않은 학생들을 열외시킨 뒤 그 기간동안 도서관 등에서 자습을 하는 것으로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38]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단체로 보인다.[39] 사실 이상적인 것은 21인승 프리미엄 고속버스 수준의 관광버스를 일반 관광버스를 투입하는 수준의 2배로 투입하는 거지만, 학교 예산이랑 업체 문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40] 사실 이쪽도 4월 16일 이전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우는 수학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도 하며, 4월 16일 이후에 다녀올 예정이었던 1학기 수학여행 또한 위약금을 내지 않기 위해 예정된 날짜에 강행하거나 2학기로 미룬 경우 또한 의외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적어도 2014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같은 수준의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2014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수준의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있었다면 실제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수학여행을 취소하게 되었을 것이다.[41] 이렇게 되면서 일부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한동안 2007년생(2019년에 마지막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한 학교)이나 2010년생(2022년에 정상적으로 실시한 경우)혹은 일부 2011년생(상반기에 실시한 경우)이 초등학교 수학여행을 경험한 마지막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42] 각각 수학여행에서의 잇따른 사고,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대유행, 수학여행 교통수단에 대한 법 개정(일명 노란버스법).[43] 다만 2014년은 1학기 초반 제외.[44] 1939년생[45] 1951~1952년생[46] 1955년생[47] 이날이 그 장례식 날이었다.[48] 1994년생[49] 1992년생[50] 이후에도 뼛조각 한 점이라도 찾을 가능성조차 희박하다.[51] 일부 빠른 98년생 포함[52] 당연히 사고 당사자들인 단원고 학생들은 물론이고 비극을 목도한 또래 학생들과 단원고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사고 전 세월호에 탑승했던 학생들은 자신들이 불과 몇주에서 며칠 전에 탔던 배가 초유의 참사를 당한 것을 보고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53] 1위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위는 창경호 침몰 사고,3위는 남영호 침몰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