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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러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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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현황4. 타 지역 화교들과의 관계
4.1. 한국 화교와의 관계4.2. 일본 화교와의 관계4.3. 중국계 미국인과의 관계
5. 러시아의 둥간족6. 러시아의 만주족7. 타즈인8. 러시아의 조선족9. 러시아의 동남아시아 화교10. 중국계 러시아인 목록
10.1. 실존
11. 관련 문서

1. 개요

조상이 중국에서 러시아로 건너온 러시아 국민을 가리키는 말.

넓은 의미로는 한족, 만주족, 몽골족, 위구르족을 가리지 않고 조상이 지금의 중국 땅에서 온 것을 기준으로 하지만, 대개는 좁은 의미인 한족계 러시아인만을 가리킨다.

2020년 기준으로 중국계 러시아인은 러시아에 100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 한국과 일본에서의 반중 정서 때문에 러시아로 이민을 가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다.

2. 역사

중국과 러시아 모두 몽골 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13~14세기 무렵 모스크바 대공국, 노보고로드 공화국 등으로 이주한 중국인이 인구 조사에 집계되기도 했다.

코칸트 칸국청나라의 조공국이 되기 전에는 청나라의 서쪽 변방을 약탈하여 한족, 만주족, 몽골족을 포로로 끌고 가는 경우가 잦았다. 이때 끌려간 이들은 둥간족의 조상이 되었는데 코칸트 칸국의 영토가 러시아 제국의 치하에 놓이게 되면서 이들 중 일부가 지금의 러시아 땅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러시아 혁명 이후 중앙아시아에 세워진 카자흐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는 둥간족들이 따로 둥간족들만 모아놓은 콜호스(소련 시절에 운영되었던 집단 농장)에서 모여 살았는데 콜호스에 설치된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2시간 정도 둥간어 수업이 있었던 것 이외에 모든 강의가 다 러시아어로 진행되었다. 상당수의 둥간족들은 세대가 지나면서 문화적으로 러시아화되었고, 중앙아시아 현지인들의 언어 대신 러시아어를 사용하여 주변 민족들과 소통하였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한족들의 러시아 이민이 시작된 것은 러시아 제국이 청나라로부터 연해주를 할양받아 본격적으로 청나라와 국경을 맞대게 되면서부터였다. 이러한 일을 계기로 청 황실은 러시아가 만주를 노릴 것을 염려한 나머지 봉금령을 해제하여 한족들이 만주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하였는데, 이렇게 만주로 이주한 한족들의 일부는 아예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이주하기까지 했다. 1897~98년 사이에 러시아 제국에서 시행한 인구 조사에 의하면 당시 러시아 영내에 거주하던 중국어 화자 인구는 57,459명으로 이 중 남성은 47,431명, 여성은 10,028명이었고, 중국계 인구의 74,5%에 달하는 42,823명은 연해주에 거주하고 있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러시아 제국은 남성 노동력이 부족했고 1915년부로 중국인 노동자들의 이주를 장려하였다. 해당 정책은 1917년 7월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정권은 중국인 이주노동자 유입을 제한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연해주에 살던 한족들은 스탈린이 시행한 대숙청에 의해 강제로 타지로 이주당하거나 일부는 굴라크로 끌려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연해주를 포함하여 1920년대 당시 약 10만여 명의 중국계 인구가 소련 각지에 거주하였고 이들은 대개 성인 남성으로 러시아에 현지처를 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족 남성들은 러시아 혁명 전후로 과부가 된 러시아인 혹은 우크라이나인 여성들과 결혼하는 경우도 많았고, 후술하는 타즈인처럼 연해주나 시베리아 원주민들에게 고리대나 사기 등의 방법으로 담보물 대신 부녀자를 뺏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30년대에 이들의 대다수가 중국으로 추방되거나 시베리아 굴라크 등으로 끌려가게 되었고# 중러혼혈 아동들은 대부분 러시아인/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성을 물려받고 소련인으로 자라서 자신의 중국계 혈통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다. 소련에서 중국으로 추방된 중국인들이 자신의 러시아인 가족들을 데려오는 경우도 꽤 많았는데, 이러한 연유로 오늘날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하는 러시아계 중국인들은 대개 이런 혼혈 가족 출신이라고 한다.#[2]

만주국 건국과 중일전쟁을 전후하여 일부 중국인들이 소련 영토로 도주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 1932년 12월에 4,177명의 중국인이 소련 영토로 건너가 억류되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소련은 이렇게 억류된 중국인들을 친소 군벌인 성스차이가 다스리는 신장으로 재이주시켰다.

중화민국소련이 차례대로 세워진 후에는 공산주의 성향 한족들이 소련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국공내전에서 중국공산당이 승리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에는 공산주의 성향 한족들이 그냥 중국에 남았으나, 대약진 운동문화대혁명으로 민족과 사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중국인들이 고통받게 되면서부터는 공산주의 성향 한족들이 소련으로 이주하는 일이 다시 많아졌다.[3] 당시는 소련이 중국에 비해 훨씬 잘 살던 시절인 만큼 러시아에 살던 화교들은 중국 본토에 살던 이들보다는 훨씬 풍족하게 살 수 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소련 붕괴로 러시아 전체가 혼란에 빠진 뒤에는 중국계 러시아인들이 조상의 나라인 중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반대로 중국인들이 러시아로 이주하는 일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책으로 러시아의 국력이 소련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회복된 후에는 러시아로 돌아가는 중국계 러시아인들과 새롭게 러시아로 이주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났다. 다만 반대로 중국의 국력신장으로 인해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강제징병(남성 한정)이나 러시아 내부의 각종 혼란(반전시위, 경제 파탄 등)을 피해 중국으로 돌아가거나 미국 등 제3국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다. 제3국으로 떠나는 경우 중에서는 민족적 측면에서 동질감이 있는 대만[4]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고, 언어적 측면에서 러시아어를 접할 기회가 많은 러시아 본토 밖의 구소련 국가(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제외)나 소련의 위성국이었던 동유럽 국가(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로 떠나는 경우도 있다.

3. 현황

오늘날 러시아 연방에서 근로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대개 국민 상당수가 러시아어가 가능한 이웃 국가들(과거 구소련 구성국들: 유럽의 우크라이나,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출신이다. 반면 중국 출신 이주노동자들은 만주의 러시아 접경 지역 출신이 아닌 이상 러시아어가 유창한 사람이 드문 편이라 대개 특정 지역에 몰려있는 편이다.

중국하고 인접한 하바롭스크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지역의 고급 농사 인력들을 중국인들이 다 차지해서 원주민인 나나이족들의 빈곤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러시아로 이주노동자로 가는 경우는 서로 국경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불구 생각보다는 적은 편인데 이는 러시아어 구사가 가능한 인구만 놓고 보면 우즈베크인, 타지크인, 키르기스인 등등이 중국 출신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중국인 중 러시아어 구사가 유창한 수준으로 가능한 인구는 만주 등 국경 지방에 거주하는 소수일 뿐이고, 중국의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지에서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인력의 상당수는 대졸로 고급 인력 대우를 받으며 베이징이나 모스크바 등에서 일하면 모를까, 굳이 러시아에서 한 달에 1~2만 루블(20~40만원 상당) 정도 받으며 저임금 노동자로 일할 이유가 없다. 러시아가 한창 경제적으로 부흥하던 200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는 러시아의 급여수준이 중국보다 훨씬 우월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러시아로 가는것이 더 나았지만[5] 2020년대 와서는 러시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중국보다 못해졌고, 중국의 평균 최저임금이 러시아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중국인 저임금 노동자 입장에서 그냥 자국 대도시에서 일하는 게 낫지 러시아로 가서 일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물론 상업이나 유학 등으로 가는 경우는 아직도 쓸모가 있기는 하고,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많은 러시아의 수입품들이 중국산 내지 인도산으로 대체된지라 러시아 입장에서 더더욱 중요해졌다.

한국의 강원도나 일본의 도호쿠홋카이도에 거주하는 화교들 중에는 중국계 러시아인 출신 이민자가 일부 존재한다. 해당 지역들은 모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까지 러시아와의 해상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이다. 다만 각국의 일반적인 화교 공동체가 아닌 러시아인 공동체에 섞이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4. 타 지역 화교들과의 관계

4.1. 한국 화교와의 관계

북방 한족 혈통인 만큼 계통적으로 한국 화교들과도 가깝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계 러시아인들은 일반적인 한국 화교들보다는 인종이 다른 백인계 구소련인들(좁은 의미의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등) 및 인종(동아시아인)과 언어(러시아어)만 같고 민족은 다른 고려인들과 더 어울리는 경향이 강하다.

4.2. 일본 화교와의 관계

일본 화교와는 계통적으로 거리가 있는 편이다. 일본 화교가 북방 한족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남방 한족(주로 대만계와 복건계)도 매우 많은 반면, 중국계 러시아인들은 일부 남방 한족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절대다수가 북방 한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계 러시아인이 한국의 중식당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친숙함을 느끼는 반면, 일본의 중식당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이질감을 느낀다.

4.3. 중국계 미국인과의 관계

중국계 미국인이나 여타 동남아 화교들과 중국계 러시아인은 출신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 동남아나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은 대개 중국 화남 지방 출신이 주가 된다면 러시아로 이주한 중국인들은 대개 화북 지방 출신이기 때문이다. 종교적으로도 차이가 있는데, 중국계 미국인이나 동남아 화교들이 기독교 중에서는 가톨릭이나 개신교 세가 강하고 불교 중에서는 정토교선종 세가 강한 반면, 중국계 러시아인들은 기독교 중에서는 정교회 세가 강하고 불교 중에서는 티베트 불교 세가 강한 편이다. 물론 둘 다 무종교인도 적진 않다.[6]

물론 중국계 미국인들과 중국계 러시아인들 중에서도 조상이 문화대혁명을 피해 각각 미국과 소련으로 도망쳐온 경우라면 마오쩌둥을 비판하는 데 있어 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다만 문화대혁명 당시 미국으로 도망친 중국인들이 대체로 반공주의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소련으로 도망친 중국인들은 공산주의 자체를 싫어하기보다 마오쩌둥 개인의 역량을 비판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의견차를 보이기도 한다.

5. 러시아의 둥간족

상술한 것처럼 코칸트 칸국청나라의 서쪽 변방을 침공하여 끌고 온 한족 포로들의 후손들이 둥간족이다. 이들은 대체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많이 거주하지만 중앙아시아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는 만큼 러시아에도 거주한다. 2010년 통계 기준 러시아 거주 둥간족은 1651명, 2001년 기준 우크라이나 거주 둥간족 인구는 133명에 달한다. 러시아의 둥간족들은 대개 사라토프를 중심으로 모여산다.#

후이족이 러시아 제국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혹은 러시아가 리신만 북서부를 병합하는 과정에서 거주 지역이 러시아에 합병되면서 둥간족에 합류하는 경우도 있었다. 1862년에 지금의 간쑤성산시성에서 일어난 회민 반란 진압을 피해 도망친 게 시작이었지만 이 때 러시아로 이주한 후이족의 대다수는 상술한 둥간족에 동화되었으며 일부는 타타르인 등 러시아의 비중국계 무슬림 민족에 동화되었다. 이들은 민속 행사 때는 중국식 복식을 착용하되 중국과의 악연 탓인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는 선을 긋는 경우도 적지 않다.

6. 러시아의 만주족

중국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만주족의 후손들이다. 2010년 인구조사 기준 공식적으로 15명이다.[7] 1900년 러시아 제국에서 의화단 사건을 구실로 자국 영토에 거주하던 만주족 1만여 명을 제야강 너머로 추방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미 청나라 때 러시아 제국 영내로 이주했던 만주족 인구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해혁명 때 혁명군의 만주족 학살을 피해 만주로 도망친 만주족 중 일부가 아예 국경을 넘어 러시아 제국으로 도망치기도 했고, 이후 중화민국 정부의 지속적인 만주족 탄압을 피해 러시아 제국(러시아 혁명 전까지)이나 소련(러시아 혁명 이후)으로 망명하는 만주족도 존재했다. 문화대혁명 때는 자신들 편을 들어줬다가 이내 자신들을 새로운 불행에 빠뜨린 마오쩌둥 정권에 실망하여 소련으로 떠나는 만주족도 존재했다.

오늘날 러시아에서 퉁구스계 소수민족에 대한 대우가 별로 좋지 않은 데다가[8] 러시아 정부에서 만주족을 러시아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집단으로 공식적으로 분류하지는 않는 것도 있어서 러시아의 만주족들은 그냥 중국계로 묻어가는 편이다. 중화권의 만주족이 최근 들어서 만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7. 타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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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말기에 연해주로 이주한 한족들과 연해주 현지의 퉁구스계 주민들의 혼혈결합으로 생겨난 민족. 연해주에서 활동하던 한족 상인들이 연해주의 나나이족, 우데게족 여성들을 현지처로 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30년대 한국인, 중국을 대상으로 한 대숙청 당시 이렇게 퉁구스인 현지처를 둔 중국인들이 자신들은 “중국인이 아니라 연해주 토착 소수민족”이라 우겨서 강제 이주 대숙청을 모면한 경우이다.출처

언어학적으로는 그냥 중국계 러시아인으로 분류되지만 퉁구스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사실 문화적으로도 일반적인 한족계 러시아인들보다는 퉁구스계에 더 가까운데, 퉁구스계 혈통 자체도 주로 나나이족우데게족 혈통이 많다 보니 만주족과도 차이가 있는 편이다. 현재는 언어학적으로도 그냥 중국계 러시아인이라고만 보기는 애매해졌는데, 타즈인의 언어인 타즈어가 만주어처럼 극소수 노인들만 알고 있는 사실상의 사어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타즈인 대다수는 러시아어를 모어로 쓰고 있다.

타즈인이라는 명칭은 원주민이라는 뜻의 중국어 '타쯔'가 어원이며, 러시아 제국의 연해주 복속을 계기로 타즈인이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았다.

8. 러시아의 조선족

조선족 동포들은 90년초 부터 러시아 최대 규모인 모스크바 체르끼시장으로 몰려들면서 각도시의 시장들과 연계돼 중국의 값싼 제품들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동포의 인구는 불법체류로 정확한 통계는 없으며 대략 러시아 전체 약3만명 체류, 그중 80% 이상이 의류 판매업,15% 농사,기타 5%가 건축,식당 등에 종사한다.모스크바 외곽 도시인 로스토프와 볼가그라드 지역에는 약 3천~4천 여명으로 밀집되어 있으며 기타 작은 타도시와 함께 대부분 의류판매나 농사를 짓고 있다.
조선족의 러시아 체류 현황을 다룬 기사

러시아 연해주와 인접한 중국 훈춘시조선족도 적지 않게 거주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소관계가 해빙되고 소련이 해체된 것을 계기로 중러 국경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상당수의 조선족들이 러시아로 이동하여 불법체류자가 되었다.[9] 보통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일대에서 일하는 조선족들은 단순 노무직 근로자가 많고, 모스크바 일대에 체류하는 조선족 중에는 보따리 상인이 많다고 한다. 러시아에 체류하는 조선족의 규모는 해당 기사에 따르면 약 3만여 명 수준이지만[10] 절대다수가 한시적으로 체류하는 인원이지 러시아 시민권을 가진 것은 아니므로 러시아 인구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다.

9. 러시아의 동남아시아 화교

동남아시아 화교들이 다시 러시아로 이주한 케이스. 주로 냉전 시절 동남아시아 공산권 또는 사회주의 국가들(북베트남 → 통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화교들이 소련으로 이주해온 케이스다.[11] 물론 같은 시기에 동남아시아 비공산권 국가들(남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의 화교들 중 모종의 이유로 공산주의자가 된 이들이 소련으로 망명하기도 했다. 이들의 동남아시아식 중화 요리는 러시아식 중화 요리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보통의 중국계 러시아인들과 달리 남방 한족 혈통인 경우가 많다 보니 보통의 중국계 러시아인들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졌다.

10. 중국계 러시아인 목록

10.1. 실존

11. 관련 문서


[1] 2010년 러시아 측 통계로는 30,868명이라고 하지만 대만에서는 2004~2005년 기준 러시아에 체류하는 한족계 인구를 99만 8천여 명으로 추정하였으며, 같은 기간 러시아 민간 학계에서는 20~40만여 명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2] 20세기 초 중국으로 이주한 러시아인의 거의 대부분은 1930~40년대 대부분 호주나 미국으로 망명하였고, 50~60년대 이후에도 잔류한 인원은 소수에 불과했다.[3] 이 때 공산주의 자체에 완전히 실망해 버린 한족들은 국공내전 종전 후 자본주의 성향 한족들이 많이 망명했던 대만·홍콩·마카오·싱가포르로 이주하여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온전히 유지하기도 했고 아예 자본주의 진영의 최강국인 미국, 영국, 호주 등으로 이주하기도 했다.[4] 다만 중국계 러시아인들이 북방 한족들이 대다수인 것과 달리 대만인들은 남방 한족인 경우가 많아서 어느 정도 이질감도 있긴 하다.[5] 당시는 경제성장률은 중국이 더 높았기는 했지만, 달러 대비 급여상승률은 러시아가 훨씬 높았던 시절이었다.[6] 중국계 미국인의 51%가 무종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7] 현대 만주족이 국적을 막론하고 자신이 만주족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 수도 있다. 현재는 러시아의 영토인 연해주가 지리적 의미에서 만주의 일부로 간주되고, 현재까지도 연해주에 동북 3성에서 건너온 중국인들의 후손이 많이 거주하는데 동북 3성 한족들은 만주족 등 퉁구스계 민족들과의 혼혈로 퉁구스 제민족의 피가 흐르니 말이다.[8] 한가지 사례로 러시아 하바롭스크 인근에 거주하는 나나이족은 실업률이 40%대를 왔다갔다한다.[9] 상단에 링크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김태수(42세) 재러 조선족 동포회 회장은 "92년부터 러시아에 입국된 조선족 동포들은 돈을 벌기 위해 불법 체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실정을 밝히고 그간 중-러간의 협정<단기 여행비자:1~3개월>이 우리 동포들에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러 중국대사관에서는 "장기체류가 가능한 1년복수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며 불법체류자들은 중국대사관에 직접 방문 개인적 면담 및 면접 과정을 통해서 합법적인 비자를 발급 받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동포들은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하면 투자해 벌려 놓은 사업장은 어떻게 하느냐"는 분위기로 대사관에 자진 출두를 꺼리는 입장들이다.[10] 참고로 링크된 기사가 작성된 시점은 2005년도이다.[11] 특히 러시아의 캄보디아 화교 후손들은 조상이 킬링필드를 피해 소련으로 망명해 온 케이스가 많다. 같은 공산국가라도 킬링필드 당시의 소련은 민주 캄푸치아와는 비교 자체가 실례일 만큼 평화롭고 안정된 나라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