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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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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
象棋
Xiang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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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의 첫 기물배치
<colbgcolor=#ffd700,#272727> 종류 마인드 스포츠
경기 방식 턴제
10×9크기의 판에서 상대의 왕을 장군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승리
경기 장소 실내
참여 인원 2명
신체 접촉 불가
종주국
[[중국|]][[틀:국기|]][[틀:국기|]]

[[대만|]][[틀:국기|]][[틀:국기|]]

[[베트남|]][[틀:국기|]][[틀:국기|]]
국제 대회 정보
올림픽 미채택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시범)
(2014~2018 미채택)[1]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시범)

1. 개요2. 역사3. 기물
3.1. 궁(/)3.2. 차(/)3.3. 포(/)3.4. 마(/)3.5. 상(/)3.6. 사(/)3.7. 졸병(/)
4. 특징5. 장기와의 차이점
5.1. 정리
6. 관련 인물7. 어플, 사이트8. 변형 샹치9. 기타10.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象棋 / Xiangqi

샹치는 차투랑가에서 유래된 중국의 전통 장기로 10×9크기의 판에서 상대 왕을 장군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승리한다.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상기'가 되며 한어병음으로는 'xiàngqí'라고 표기한다. 중화권은 물론 베트남에서도 두는데 베트남어로는 'Cờ tướng'이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 장기와 말의 개수, 종류, 말판 생김새는 똑같지만 세세한 룰에서 미묘하게 다르니 주의.

2. 역사

기원전 1세기 전한의 학자 유향의 책 《설원》(說苑)에 따르면 전국시대 맹상군이 샹치를 즐겼다고 한다. 또 569년북주무제가 쓴 상경(象经)이라는 책에서 샹치의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왜 이름에 코끼리를 뜻하는 상(象)이라는 글자가 들어갔는지 명확한 정설은 없으나, 본래는 일종의 점성술 게임이었다는 설이 있으며[2], 본래 상(象)이라는 글자는 코끼리라는 뜻 이외에도 '형상', '본뜨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또한 초한전쟁 당시 한신이 전쟁에서 사용할 전술을 시연하기 위해 발명했다는 설도 있다.

점성술이 목적이었던 것이 어느 순간 왕을 잡기 위해 기물을 움직이는 샹치가 되었던 것은 인도차투랑가의 영향을 받은 듯 싶다. 오늘날 샹치의 양상은 차투랑가의 규칙을 적용한 셈.

청나라 때는 샹치가 굉장히 흥해서 샹치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도 생겨났으며, 샹치 이론에 관한 서적들이 출판되는 등 이 시기에 현대 샹치의 기본 전략, 전술이 발명되었다. 샹치는 문화대혁명 당시 탄압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중국 정부의 장려와 후원으로 국민적인 마인드 스포츠로 정착하고 있다. 중국베트남에서는 매년 상당한 수의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바둑, 체스와 함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하는데, World Xiangqi Federation(WXF, 세계 샹치 연맹)에 의해 1990년부터 2년마다 세계대회도 열리고 있다.

3. 기물

샹치의 기물의 가치를 수치화한 것만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기물 점수
궁(/) 무한대
차(/)[3] 9점
포(/) 4.5점
마(/) 4점
상(/)[4] 2점
사(/) 2점
졸병(/) 1+1점[5]

이외에도 마와 포 1개씩 있는 건 마 2개만 있는 경우나 포 2개만 있는 경우보다 높게 책정되기도 하는 등의 기타사항이 있다. 또 실전에서 후반부로 가면 마의 가치를 포보다 더 높게 쳐주기도 한다.[6]

3.1. 궁(/)

샹치에서 제일 중요한 기물이다. 게임의 목적도 궁을 외통수시켜 승리하는 것이다. 장기와 동일하게 궁 안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체스, 장기과 대응되지만 행마는 이들보다 더 퇴화되어 있는데, 변형 체스와지르와 동일하게 직선으로만 한 칸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엔드게임에서는 왕장이라는 특수한 규칙 덕에 양 궁성 사이에 다른 기물이 없으면 직접 상대 궁을 압박할 수 있으며, 차/마/병졸 단 둘이서 외통을 낼 수 있다. 우선 아군의 궁이 중간의 세로 라인을 차지하여 상대의 궁이 좌우 이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뒤, 차/마/병졸로 상대의 궁을 궁성의 가장 위 또는 아래 라인으로 압박하여 상대의 궁이 다음 턴에 궁의 중간의 가로 라인으로밖에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조성한다. 그리고 차/마/병졸이 해당 라인까지 틀어막으면 끝.

3.2. 차(/)

샹치의 기물 중 가장 강하고 쓸모있는 기물. 왕장을 이용하면 이 기물 하나만으로도 외통수 역시 가능할 정도로, 궁 다음으로 중요한 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마는 체스의 과 동일하며, 장기의 와 비교하면 궁성 안을 대각선으로 갈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3.3. 포(/)

장기의 처럼 체스에는 없는 샹치만의 독특한 기물이다. 장기의 포와는 달리,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며, 이동은 차와 같다. 다만 상대방의 말을 잡을 때에만 장기의 포처럼 말을 뛰어넘어 잡아야 한다. 또한 샹치는 장기와 다르게 포끼리도 서로 넘거나 잡을 수 있어, 2개의 포로 가로 세로 통째로 공격 가능하며, 점수도 7점으로 차 다음으로 높은 편으로, 장기의 포, 변형 체스의 캐논과 대응되지만, 대우는 이쪽이 훨씬 좋은 편이다.

3.4. 마(/)

샹치의 기물 중 하나로, 차투랑가부터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기물의 계통이다. 장기의 와 행마법이 동일하고, 체스의 나이트와 비교하면 멱이 막히면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3.5. 상(/)

대각선으로 2칸 이동한다. 체스비숍의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기물인 알필과 행마법이 유사하나, 멱이 있어 다른 기물을 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궁성 밖 기물들 중 유일하게 강을 건널 수 없어 자진에만 머무르며, 보드 전체 중 딱 7곳만 갈 수 있다. 원조격인 알필 및 장기의 과는 달리 순수하게 방어용이다.

3.6. 사(/)

장기의 처럼 궁성 내에서 궁을 지키는 기물. 초기 배치는 궁의 양 옆에 둔다. 궁성 내 대각선으로만 움직이며, 직선 이동은 불가능. 따라서 이동 가능한 곳은 궁성의 네 귀퉁이와 정중앙 이렇게 5곳 뿐이다.

3.7. 졸병(/)

초기 배치는 장기의 졸·병과 동일하다. 초하한계라는 제약이 있어, 강을 건너기 전과 후의 행마가 다르다. 강을 건너기 전에는 전진만 가능하고, 체스의 폰처럼 잡을 때 대각선 이동은 불가능.[7] 강을 건너면 장기와 동일하게 움직인다. 장기처럼 졸병 여럿을 상대의 궁성 주변으로 집결시키면 매우 위력적이다.

4. 특징

장기에 없는 여러 가지 기물 이동에 관한 제약들이 있다. 상이 적진으로 못 가고 수비에만 사용되는 점, 병이 초하한계(楚河漢界)[8]를 넘기 전까지 좌우(↔) 이동을 할 수 없고 쇼기의 보(歩)처럼 오로지 전진만 할 수 있다는 점, 사(士)가 궁성 안의 대각선으로만 움직이는 점, 왕끼리 마주볼 경우 패배한다는 점 등 많은 특수 규칙들이 있는데 장기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충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이러한 제약들을 불편하게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샹치의 게임 양상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다양한 전술이 나올 수 있게 한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 양상은 장기보다 더욱 공격적이다. 장기에서는 졸병이 처음부터 좌우 이동을 할 수 있는 특성상 상대의 기물 침투를 막는 벽으로 쓸 수 있어 먼저 묶인 병을 공략해야 하지만[9] 샹치에서 졸병은 상대 기물의 침투를 막는 수비적인 역할은 거의 할수 없고 전진한 다음 공격적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車), 포(砲), 마(馬)의 침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격적인 진행 양상을 띈다. 또한 사(士), 장(將)의 궁성 안 행마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은 기물로도 외통을 내는 것이 장기보다 수월한 편이다. 예를 들면 졸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도 외통수를 낼 수 있으며, 만약 사(士)를 올린 상태라면 상대의 포(包)가 바닥으로 붙어서 장군을 칠 경우 장기에서는 사(士)를 들면 그만이지만 샹치에서 사는 대각선으로밖에 못 가는 특성상 바로 외통패가 된다. 외통수가 잘 나오는 특성상 기물 이득을 보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대방 궁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나 체스와는 확연히 다른 수읽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샹치의 독특한 수읽기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샹치의 포진법은 기본적으로 면포와 면상으로 나뉜다. 첫 수로는 대부분 면포를 두어서 상대방의 중앙 병을 위협하는데 이를 當頭炮 또는 central cannon opening이라고 부르며 약 70퍼센트 가량의 샹치 게임이 이 첫 수로 시작한다고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연구가 많이 되어있다. 이외의 첫 수로는 상을 진출하는 elephent opening이나 마를 진출하는 horse opening, 3열 또는 7열의 병을 이동하는 soldier opening이 있는데 이 수들은 아직 정석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으며 central cannon opening에 비해 덜 공격적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면포를 둔 이후 흑방의 대응으로는 같은 방향의 포를 면포로 이동하는 경우(same direction cannon), 같은 방향 마가 진출하는 경우, 반대 편 포가 면포로 오는 경우(opposite direction cannon), 반대 편 마가 진출하는 경우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두어지는 수는 같은 방향 마가 진출하는 수이다. 홍방도 마를 올렸다면 이후 진행에 따라 screen horses, delayed opposite cannon 등 다양한 포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초반 포진이 거의 정형화 되어 있는 장기와는 달리 샹치의 포진법은 아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샹치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체스/장기류 게임에 비해 기물 희생 전술이 많다는 것이다. 이후의 전술적인 유리함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기물을 내주는 플레이인데, 이를테면 첫 수로 면포를 두었을 때 상대가 병을 지키지 않았다고 병을 냅다 취해버리면 이후 기물 전개에서 밀리며 급속도로 불리한 상황에 빠진다. 이와 같이 당장에 공짜같지만 기물을 취하면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5. 장기와의 차이점

기본적으로는 한국식 장기와 비슷한 말들을 사용하며 거의 비슷하나[10]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왕을 표시하는 말인데 장기가 인데 비해 샹치에서는 將(장)과 帥(수)로 표시된다.[11] 그 외에 기본적으로 마, 상, 차, 포, 사, 졸/병 등은 동일하나 홍색 측이 사람인 변(亻)을 써서 한자가 약간씩 다르다. 예를 들면 상의 경우 흑색 진영의 경우 象, 붉은색 진영의 경우 相이라고 쓰는데, 이는 발음이 같은 글자를 음차한 것이다. 또 相은 신하라는 뜻도 있다.

또 초하한계(楚河漢界)[12]라고 해서 대치하는 양 진영의 가운데 부분에 강이 흐르고 있다고 미리 상정해 놓는다. 위의 이미지처럼 양 진영의 가운데 부분의 칸을 길쭉한 한 칸으로 합쳐 놓는데 대개 그 합쳐진 칸에 초하한계라는 글씨를 써 놓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씨가 생략되거나 색칠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초하한계는 상과 졸의 이동 규칙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사소한 것이지만 샹치는 將(장)으로 표시되는 진영의 색깔을 녹색 대신 흑색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장기가 진영 색깔로 흑색을 쓰는 경우가 웬만해선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적색 진영인 한나라가 후공으로 시작하는 한국 장기와는 달리 홍방이 선공이다. 또한 말의 모양이 팔각형이 아니라 원형이며, 모든 말의 크기가 동일하고, 뒷면에는 글자가 쓰여 있지 않다.[13] 일부 샹치판은 말을 초서체로 써놓기도 한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장기와는 말들의 밸런스가 미묘하게 다르다. 포의 이동에 있어서 자유도가 높아 후반에도 포의 활동이 제한되지 않는다.[14]

장기는 샹치에 비해 많은 기물의 기동성이 늘어났고 샹치에서 존재하는 각종 제약[15]이 사라졌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장기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샹치의 기물 움직임이 답답하다는 인식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본적으로 장기는 졸병부터 상위기물까지 죄다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판 전체를 구석까지 이용하는 기동력 싸움 양상을 자주 보인다.[16]

일반적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장기가 샹치에 비해 더욱 공격적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실제로 장기는 병을 열어서 찻길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초반 농포전이 가능하다는 점, 상이 공격에 활용되는 점 등 샹치에 비해 초반이 빠르게 진행되는 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는 오히려 왕장이 존재하는 샹치가 더욱 공격적인 양상을 보인다. 샹치에서는 병을 좌우로 쓸지 못하고 강을 건넌 다음에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고, 이 점 때문에 차, 포, 마의 침투가 빈번히 일어나는 공격적인 양상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왕의 궁성 안 행마도 장기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외통을 노리기 쉬운 편이다. 장기에서는 상이 공격적으로 바뀌었으나 다른 기물의 행마도 변하면서 수비력도 덩달아 올라갔기 때문에 상대가 작정하고 틀어막는다면 수를 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실제로 장기는 프로대국에서 평균적으로 150수 이상 소요되지만 샹치는 100수 이내로 끝나는 대국이 대부분이다. 또한 장기는 승부제(즉, 외통을 때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되는 규칙)로 진행해서는 무승부가 자주 나와서 점수제로 진행하지만 샹치는 장기에 비해 무승부 비율이 훨씬 적고, 체스와 마찬가지로 승부제로 진행한다.

샹치에 비해 기물 이동의 자유도와 상차림으로 인한 초반 포진의 다양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기물도 똑같고 규칙만 약간 다를 뿐이라서 샹치는 장기와 룰만 약간 다른 비슷한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장기와 샹치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샹치에서 상은 2개 합쳐 게임판 전체의 7곳밖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에 가까운 기물이지만 장기에서 상은 마의 변형 기물처럼 쓰이는데다가 그 “마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기물”의 위치를 마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점, 포끼리는 서로 잡을 수도 없고 뛰어넘을 수도 없다는 점, 그리고 왕장으로 인한 외통수를 노리는 조항이 없다는 점 때문에 샹치와는 전략부터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른 게임이라지만 서로의 규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흡사하기 때문에 알기 쉽다는 점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인 대탈출 시즌2 정신병원에서 장기 퍼즐이 나오는 구간을 보면 댓글로 규칙들을 설명하는데 다들 쉽게 이해하고 퍼즐을 푼다.

한 판당 소요되는 수순은 대체로 샹치가 더 짧다. 장기에서는 프로기사 대국에서 승부가 가려지는 데 평균적으로 150수 이상 걸리고 외통승이 아닌 점수승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지만 샹치에서는 100수 이내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서로 외통을 하지 못하면 반드시 무승부로 판정된다. 이외에도 후반부에 스테일메이트로 승리할 수 있는 등 장기보다 더욱 묘미가 있다. 체스 그랜드마스터이자 샹치 기사인 Robert Hubner는 샹치가 오프닝의 다양성에서는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적지만 엔드게임에서의 이론은 체스보다 풍부하며 섬세한 플레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17]

5.1. 정리

구분 장기 샹치
/ 궁성 중앙에서 시작. 궁 안에서 1칸씩 그어진 선을 따라 이동.(직각 및 대각선으로도 이동 가능) 즉 샹치의 궁과 사의 이동을 모두 할 수 있음. / 궁성 최후방에서 시작. 궁 안에서 1칸씩 직선으로만 이동(대각선 이동 불가).
직선으로 자유자재로 이동. 궁성 안에선 대각선 이동 가능. / 장기와 동일. 궁성 안에서 대각선 이동은 불가.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 다른 기물을 뛰어넘어 직선으로 이동. 포끼리는 뛰어넘지도 잡지도 못함. 궁성 안에서 대각선으로 넘을 수도 있음. / 평상시 이동은 車와 동일. 상대기물을 잡을 때만 다른 기물을 뛰어넘어 이동. 포끼리도 뛰어넘거나 잡을 수 있음. 궁성 안에서 대각선 이동은 불가.
직선으로 한 칸 이동 후 대각선으로 한 칸 이동.
'멱'이라고 하여 중간 길목에 자신의 말이든 상대의 말이든 말이 있으면 그 방향으로는 이동 불가.
/ 장기와 동일.
직선으로 한 칸 이동 후 대각선으로 두 칸 이동하며, 상대 진영으로 진출 가능. 한 방향당 멱자리가 두 곳(직선 한 칸, 직선 한 칸 + 대각선 한 칸) 있음. / 대각선으로 두 칸 이동. 강을 건너지 못하므로 상대 진영으로 진출 불가. 한 방향당 멱자리가 한 곳(대각선 한 칸) 있음.
궁과 동일. / 궁 안에서 1칸씩 대각선으로만 이동(직선 이동 불가).
졸/병 / 후퇴를 제외한 모든 방향으로 1칸씩 이동.(대각선 제외) 궁 안에선 대각선 전진도 가능. / 강을 건너기 전에는 1칸 전진만 가능. 강을 건넌 후에는 장기와 동일. 궁 안에서 대각선 이동 불가능.
장기판 궁만 구분되어 있다. 궁 이외에 장기판 가운데에 강이 흐른다. 상은 이 강을 넘을 수 없다. 졸병은 강을 건너야 옆으로 움직일 수 있다.
장기 기물 팔각형이며. 대기물(/),
중기물(車, 包, 馬, 象), 소기물(士, /)로 구분된다.
원형이며, 모든 기물이 전부 동일한 크기이다.
마/상 초기배치 마와 상의 자리를 서로 바꿀 수 있다(마상마상, 마상상마, 상마상마, 상마마상). 마상상마로만 배치할 수 있다.
둘 곳이 없을 경우 패스를 할 수 있다. 패스를 할 수 없으며 수가 막힌 쪽이 패배한다.
대궁 상태 만들기 가능. 빅장이라 하여 대궁 상태를 만든 것은 상대에게 '무승부(점수제인 경우 남은 기물로 점수승/패)를 제안'하는 의미로 간주하며 상대는 무승부(점수승/패) 제안을 거부하고 싶으면 자기 차례 때 대궁을 해소하여야 한다. 상대가 무승부 제안에 동의하거나 대궁 상태를 해소할 수 없으면 무승부가 된다. 불가능. 대궁 상태가 되는 수를 두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금지되므로 이것으로 수가 막혀 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이용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외통수 전략도 가능하다. 이를 왕장이라고 한다.

6. 관련 인물

7. 어플, 사이트

8. 변형 샹치

9. 기타

서구권에서도 Chinese chess로 불리며 많이 두는 편이다. 체스 마스터들 중에서도 샹치에 관심을 갖고 샹치 대회에 참가하거나 책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영어권 웹에서도 샹치 관련 정보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중국에서도 샹치뿐만 아니라 체스를 많이 두는데 중국은 세계적인 체스 강국 중 하나다.

참고로 서양의 초보자들에게 한국의 장기, 중국의 샹치나 일본의 쇼기를 가르칠 때, 말에 적혀진 한자 대신 서양 체스 모양을 그려 넣어서(westernized pieces) 설명하는 경우가 많고(한국 장기 설명 예), 실제로 그런 말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체스 말처럼 그려 넣은 쇼기 말 실물 / 체스 말 처럼 만든 샹치/쇼기 말+샹치/쇼기/체스판 세트).

90년대 초 PC게임 배틀 체스 2가 샹치를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국내 장기와 같은 줄 알고 게임을 했던 사람들은 국내 장기와 다르게 움직이는 말[18] 때문에 혼란스러워 했고 이 게임을 통해 샹치를을 배운 사람들도 있었다.

샹치에서 파생된 놀이로 암기, 샹치마작 등이 있다. 한국식 장기와는 달리 모든 말의 모양과 크기가 같고 계급 표시가 한쪽 면에만 있다는 특징을 이용한 것.

한국 장기와 기물이 같고 장기판도 초하한계를 제외하면 똑같기 때문에 두 장기의 룰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있다면 두 가지 장기를 즐길 수 있다.

패밀리컴퓨터용 샹치 게임도 있다. 해상도 문제 때문인지 흑 진영의 장(將)은 将으로 적혀 있고 흑 진영의 포(砲)는 왼쪽의 石을 생략해서 한국 장기의 포와 같은 包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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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마지막으로 채택된 이후 인천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퇴출되었다.[2] 체스 역사가 Harold James Ruthven Murray의 주장.[3] 俥는 원래 음이 거이고 차로 발음할 수 없으나, 샹치를 비롯한 장기류에서는 관용적으로 차라 하므로 여기에서는 차로 한다.[4] 像이라는 글자가 존재하지만 어쨌든 현대의 표기는 相이다.[5] 초하한계를 넘기 전의 졸병은 1점이지만 초하한계를 넘으면 2점으로 상승한다.[6] 포는 기물이 많을수록 움직이기 편한 반면 마는 기물이 적을수록 움직이기 편하므로 기물이 적어지는 후반에 마가 위력을 발휘하기 좋은 것. 이는 장기 역시 비슷하다. 극단적인 경우로 남은 기물이 궁+1마 vs 궁인 상황에서는 필승인 수가 존재하지만 남은 기물이 궁+1포 vs 궁인 상황에서 포는 무용지물이 된다.[7] 폰의 경우는 장기나 샹치와는 다르게 대각선'만' 잡을 수 있다. 전열보병이 전진하면서 칼을 휘둘러 상대방을 무찌를 때 팔을 휘둘러 대각선 앞의 적을 쓰러뜨리기 때문이다.[8] 광무 대치 때 초와 한이 각각 동서를 경계로 하는 휴전 협정을 맺은 것에 유래한다.[9] 물론 농포전 등으로 반례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장기에서는 초반 묶인 병을 공략하는 것에서부터 공격이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포를 걸 때도 잘못하면 상대방이 이를 간파하고 포다리를 끊어서 포가 상대방 진영에 꼼짝없이 묶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10] 따라서 한국식 장기판/알로 샹치를 둘 수 있고, 샹치판/알로 장기를 둘 수 있다.[11] 이는 중국에서 한 놀이였던 터라 자국의 옛 나라의 왕을 죽이네 살리네 하는 것을 윗분들이 껄끄럽게 봤던 탓이라고도 한다.[12] 광무 대치 때 초와 한이 각각 동서를 경계로 하는 휴전 협정을 맺은 것에 유래한다.[13] 이러한 특징 때문에 샹치알이 카드 게임의 패(牌)처럼 사용될 수 있어서 암기, 샹치마작 등 샹치 알을 이용한 다른 게임이 발명되기도 했다.[14] 그러나 샹치의 포의 가치는 마보다 약간 높고 차의 절반 정도로 장기의 포와 기물 가치에 큰 차이가 없다. 굳이 점수로 따지자면 장기의 포의 가치인 7점은 마의 가치인 5점의 1.4배이며, 차의 가치인 13점의 절반을 약간 넘으므로 장기의 포가 샹치의 포보다 약간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동할 때 차와 똑같이 움직이므로 더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중후반부 한정이고, 초반에 뛰어 넘을 기물이 많을 때는 농포가 가능한 장기의 포가 훨씬 더 강력하다. 다만 기물이 적은 후반 낱장기에서 장기의 포는 그 가치가 급속히 떨어진다.[15] 초하한계, 왕장 등.[16] 서로의 진영에 빈 칸이 많은데다, 양쪽 모두 기동력을 주체하지 못하는 기물이 많다.[17] 체스나 장기에서는 유리한 편이 자신의 기물을 던져 상대의 기물을 죽이는 이른바 기물 교환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샹치에서 그렇게 했다가는 무승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공격하는 기물이 적으면 수비하는 게 편해지기 때문이다. 체스처럼 폰 승급도 없고 장기처럼 점수제도 없기 때문에 유리한 판이 무승부로 끝나면 정말 억울하다. 따라서 샹치에서는 엔드게임으로 가면 기물 희생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18] 이를테면 졸이 옆으로 안 가진다든가(강을 건너야 옆으로 움직일 수 있다), 포가 다른 말을 안 넘고 지 혼자 움직인다든가, 같은 포끼리도 서로 넘거나 잡는다든가, 상이 밭전자형으로 간다든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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