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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계 칠레인(스페인어: Sino-Chilenos; 중국어: 智利华人)은 조상이 중국에서 온 칠레인이다. 페루에 이민 온 중국인들이 태평양 전쟁(남아메리카) 이후 칠레 국민으로 편입된 경우 혹은 중국계 페루인 후손들이 페루보다는 경제 사정이 좋은 칠레로 이민한 경우가 많다.2. 이민사
19세기 칠레는 자국을 백인 국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럽인이나 중동인 이민자들을 주로 초청하였으며, 중국인들의 칠레 이민 관련해서는 냉담한 입장을 취하던 편이었다. 한 편 칠레의 북쪽에 위치한 페루의 경우는 태평양과 가까워서 유럽인 이민보다는 아시아인 이민을 받기 좀 더 유리한 입장이라 중국인이나 일본인 등 동아시아인 이민을 적극 유치하던 편이었다.19세기 말 칠레와 페루, 볼리비아 사이에서 태평양 전쟁(남아메리카)이 발발하는데, 여기서 승리한 칠레는 페루와 볼리비아의 영토 일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페루 측에서 전쟁으로 빼앗긴 영토를 계속 반환을 요구하자 칠레는 점령지의 중국계 이주민들에게 칠레 국적을 부여하고, 중국이나 페루로 돌아가지 말고 계속 눌러살아줄 것을 부탁였는데, 이런 방식으로 칠레 점령지 내 칠레 국적을 가진 주민들이 늘어나자 페루 입장에서도 빼앗긴 영토를 돌려달라고 부탁하기 다소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20세기 후반 들어서 칠레의 경제 상황이 남아메리카 기준으로는 괜찮아진 가운데, 페루는 빈곤한 상황이 지속되자 상당수의 페루 출신 불법체류자들이 칠레로 유입되었다. 추산치에 따라 다르지면 오늘날 페루인의 5% 이상이 중국인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들 역시 광의의 중국계로 분류할 수 있다.
3. 현황
중국과 칠레 사이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1] 사업상 칠레에 체류하는 중국인도 증가하는 추세이다.4. 관련 문서
[1] 2020년대 초반 기준 중국은 칠레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