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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칠레의 외교에 관한 문서.칠레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서방국가들과 우호적이다. 이 점에서는 쿠바, 볼리비아,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2011년과 2013년에 반미시위도 있었고 칠레 국민들이 무조건 미국과 서방세계를 좋아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아니 반미감정이 없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애초 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미국의 지원을 받고 정권을 장악한 자였다.
남아메리카 바깥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세계최초로 미국과 러시아를 모두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최초로 얻기도 했다. 이는 현재 지구상에서 단 3개국만 허락된 특권으로, 대한민국과 브루나이가 각각 2, 3번째가 되었다. 러시아와 미국 둘 다 무비자로 가기 힘든데 러시아는 특히 적성국가인 일본, 영국, 미국, 우크라이나, 폴란드, 스웨덴 등의 국적자들에게는 아주 까탈을 부리며 이 나라들은 당연히 러시아에 가려면 초청장과 함께 비자가 필요하다. 베트남 역시 한국은 무비자 입국이 되지만 일본, 영국, 미국여권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제3세계 중립국들이 모여 만든 기구인 비동맹노선(Non-Alignment Movement)의 정회원국이기도 하다.
허나 주변 남미 국가들과는 영토 문제로 인해 감정이 좋지 않은 편인데 우선 북쪽의 페루, 볼리비아와는 태평양 전쟁 당시 현재 칠레 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구 페루, 볼리비아령 지역 영토들을 합병한 전적 때문에 사이가 안 좋으며, 동쪽 아르헨티나와의 관계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이후에 안데스 산맥과 인접한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의 국경선 설정 문제를 놓고 대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대적인 이웃 국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영토 문제로 주변 이웃나라들과 적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칠레는 이후에 주변국들과 영토 분쟁 해결을 통한 외교 관계개선에 착수하였는데, 페루와는 태평양 전쟁에서 페루로부터 빼앗아먹었던 타크나 지역을 칠레령이었던 시절에 해당 지역에 정착/이주한 칠레계 주민들의 페루 귀속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1929년 허버트 후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 하에 리마 조약을 맺고 페루에게 영유권을 돌려주었다. 아르헨티나와도 독립 직후에 수십년동안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립을 빚었던 남부 국경지대의 영토 문제들 역시 피츠로이 산과 세로 무라욘 산의 귀속권 문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평화적인 외교 협상을 통해서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서로 양보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볼리비아 영토였다가 태평양 전쟁 당시 칠레에 합병됐던 안토파가스타 지역은 칠레로서도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절대 칠레가 양보하거나 볼리비아에게 돌려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1]
2. 아시아
2.1. 대한민국과의 관계
2.2. 북한과의 관계
북한과는 1972년에 수교했는데 바로 이듬해인 1973년에 군사 쿠데타 이후에 공산국가 따위와는 단교한다며 국교를 단절하였다가 피노체트 정권 이후인 1992년에 재수교했다.양국은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중 칠레 대사관이 업무를 대행한다.
2.3. 중국과의 관계
2.4. 일본과의 관계
일본도 칠레와 외교관계를 맺었다. 쿨리가 들어가던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메이지 유신 후 신대륙으로 보낸 농업이민 중 일부가 칠레로 오기도 했다. 일본 농업이민은 대게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캐나다 밴쿠버, 멕시코 캘리포니아 반도, 페루, 브라질 등이 주 목적지였는데 이 중 페루로 갔던 사람 일부가 칠레로 간 것이었다.
1937년 6월경, 칠레가 일본 제국에게 살라스 이 고메즈 섬을 포함해 이스터 섬을 매각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중일전쟁 발발이후 일본이 영미와의 외교가 극심하게 악화될 것을 우려해서 실제 진행되지는 않았다.[2]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처럼 칠레와 일본은 매우 우호적인 편인데 양국은 둘 다 TPP에 가입되어 있고 경제분야에서는 일본기업들이 대거 진출했다.
2.5. 이스라엘과의 관계
3. ![파일:아랍 연맹 깃발.svg]()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19세기에 칠레에는 아랍인들이 이주했다.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출신자들인데 시간이 지나며 이들은 칠레에 대부분 동화했다. 칠레는 경제적으로 아랍 국가들과 밀접한 면이 있다. 특히 신흥국인 아랍에미리트와 관계가 깊으며 팔레스타인인 후손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편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랍인 이주민들 덕분에 칠레에는 이슬람교 모스크가 곳곳에 들어서 있다.
3.1.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2011년에 칠레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했다.# 칠레내에는 팔레스타인계 칠레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4. 유럽
4.1. 스페인과의 관계
4.2. 독일과의 관계
4.3. 프랑스와의 관계
프랑스와는 대체로 우호적인 편이다. 프랑스인 이민자들도 북중부 지역에 스페인인, 이탈리아인들과 함께 같이 들어와 프랑스계 칠레인들도 있으며 아직까지 가정에서 프랑스어를 쓰기도 한다. 스페인이 라틴아메리카를 식민지로 보유하던 시절에는 라틴아메리카 현지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재배하는 것이 스페인 본토 와인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엄격하게 제한되었는데, 칠레 독립 이후 포도 재배 기술자들과 와인 양조 업자들이 프랑스에서 칠레로 건너왔고 이는 오늘날 칠레가 와인 수출 강국이 되는 바탕이 되었다.
비록 마푸체 왕으로 옹립된 프랑스 청년 오를리 앙투안 건 같은 일도 있었지만 프랑스가 딱히 칠레에서 행패를 부린 나라는 아닌지라 19세기 칠레 독립이후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현재도 교류가 많다. 축구에서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자주 열리는데 2002년 칠레가 프랑스를 1-0으로 잡은 적이 있다.
4.4. 영국과의 관계
영국과는 대체로 우호적인 편이다. 영국은 19세기에 칠레와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 칠레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유독 영국인들이 칠레에 자주 드나들었고 영국 영향이 강했다. 그러면서 영어 단어가 칠레 스페인어에 섞이기도 했다. 이러한 칠레를 들락거리던 영국인 중 아예 칠레로 이주해 알박기를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에두아르드 (Edward) 가문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이 사람들은 영어를 안 쓰다보니칸 잊어버리고 그냥 스페인어를 쓰지만 성씨가 앵글로색슨 성씨라 금방 티가 난다. 그리고 영국인을 따라온 아일랜드인들도 알박기를 시전하기도 했는데 칠레 독립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가 원래 아일랜드계 칠레인이었다. [3]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다툼과 7년 전쟁 당시 영국 해군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침공 등의 문제가 더해져 영국과 사이가 아주 안 좋은데 비해서 칠레는 영국과 쭉 관계가 깊고 긴밀했으며 이것이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 공군에게 영공을 개방하는 실수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라이벌이라는 브라질조차도 깠던 이 사건 때문에 한동안 칠레는 타 남미대륙국가들과 사이가 서먹했다가 최근에야 겨우 화해했다.
4.5. 이탈리아와의 관계
이탈리아와는 19세기에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칠레 북중부에는 스페인계와 함께 이탈리아계 칠레인들도 대거 살고 있으며 이들은 초기 식민개척 때 스페인 왕실이 불러온 사람들이었다. 이웃 아르헨티나가 유독 이탈리아계 존재감이 높은 것과 달리 칠레에선 중북부 백인 주류였던 바스크, 갈리시아인들에 좀 눌려있긴 했으나 이들도 상당한 숫자를 자랑한다. 이탈리아인 이민자들은 칠레에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요리를 보급하기도 했다.
4.6. 스위스와의 관계
칠레가 국가 규모가 어느정도 있다보니까 과테말라가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에 먹힌 수준으로 기업 국가가 되는 것은 피했다만, 네슬레라는 일개 기업 때문에 쿠데타가 나는 등 이런저런 안 좋은 과거사가 있다.
5. 아메리카
5.1. 미국과의 관계
19세기 캘리포니아 횡단 철도도 없고 파나마 운하도 없던 시절에는 한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식료품과 생필품 상당수를 칠레에서 수입하였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쿠데타를 미국이 지원해준 탓에 국민 감정은 별로 좋다고 보기 힘들다.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실각한 인물인 살바도르 아옌데가 오늘날 칠레 국민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칠레인인 것을 보면... 다만 피노체트가 경제 발전에 있어 업적을 남기다 보니 오히려 피노체트와 관련해서 미국을 지지하는 칠레인들도 있긴 하다.
19세기 캘리포니아에 골드 러시가 한창이던 당시에는 아직 캘리포니아에 철도가 본격적으로 깔리기도 전이고 파나마 운하도 뚫리기 전이라 캘리포니아에서 한동안 칠레에서 이런저런 생필품들을 수입해왔다고 한다.
5.2. 멕시코와의 관계
멕시코와 칠레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가 19세기에 독립했다. 양국은 언어, 문화, 종교 등에서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미주기구의 회원국이며 양국간에 교류, 협력이 활발한 편이다.
5.3. 볼리비아와의 관계
칠레와 볼리비아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가 독립했지만, 태평양전쟁 당시 이전 볼리비아의 영토였던 안토파가스타 지역에 대한 영토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러나 칠레는 안토파가스타의 현지주민 절대다수가 칠레령에 남기를 원한다는 실질적 근거를 앞세워 안토파가스타를 비롯한 이전 볼리비아령이었던 칠레 북부 지역의 태평양 연안영토들에 대한 볼리비아의 반환요구 및 영토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그런데 2022년 4월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볼리비아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 대한 영유권 갈등을 종식하고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5.4. 페루와의 관계
페루와도 태평양 전쟁 당시 페루가 차지하고 있던 아리카, 타라파카, 타크나 등 남부 해안가 땅 일부를 뜯어가 페루하고도 사이는 원만하지 못하다.[4]
최근에는 해상영토분쟁이 해결되어 사이가 원만해졌다. 칠레와 페루는 APEC과 TPP에 둘 다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고 외교적으로도 일단 둘 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우호적인 편에 속한다.
5.5. 아르헨티나와의 관계
두 나라 모두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권의 대국 지위를 두고 라이벌 관계다. 그러면서도 교류, 협력이 활발한 편이다.
5.6. 브라질과의 관계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지 않은 두 나라 중에 한 나라라서 그런지[5] 브라질과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아예 브라질의 UN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브라질의 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남미 국가들의 사이에서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지할 정도이며, 브라질 국민들도 칠레 관광을 많이 오기도 한다.양국 모두 개신교 교세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칠레 개신교는 독일계 칠레인들의 루터교 전파에서 시작되었으며 브라질은 오순절교회 신자가 많다.
축구로 들어가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월드컵에서 늘 따라다니던 팀으로 아직 브라질을 이겨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선 2000년 8월 룩셈부르고 감독[6]이 이끌던 브라질을 마르셀로 살라스의 골로 1-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안 그래도 한수 아래라 생각한 콜롬비아에게 남미예선 첫 경기부터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한[7] 브라질은 이후 약체로 비웃던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깨지는 등 계속 깨지면서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으며 룩셈부르고 감독도 모가지가 날아갔다. 이후 칸디뇨 코치가 임시로 감독을 하면서 베네수엘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마라카이보 원정에서 7-0으로 대파해 겨우 체면을 살렸다. 그리고 레앙 감독이 취임했으나 여기는 더 꼬여서 (....) 숙적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원정에서 1-0으로 깨지고 심지어 최약체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라파스 원정에서 지는 등 망신살 뻗치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의 취임이후 겨우 이래저래 만회해가며 본선에 진출했다. 월드컵 본선에선 늘 브라질이 칠레를 이겼으며 가장 최근엔 자국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또 칠레를 이겼으나 이번엔 경기내용이 신통찮았고 결국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개망신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6. 오세아니아
6.1. 호주과의 관계
7. 지역별 관계
- 한국-칠레 관계
- 중국-칠레 관계
- 칠레-일본 관계
- 칠레-이스라엘 관계
- 칠레-팔레스타인 관계
- 독일-칠레 관계
- 영국-칠레 관계
- 프랑스-칠레 관계
- 스페인-칠레 관계
- 미국-칠레 관계
- 멕시코-칠레 관계
- 페루-칠레 관계
- 칠레-볼리비아 관계
- 칠레-아르헨티나 관계
- 호주-칠레 관계
8. 관련 문서
- 미주기구
- 남미국가연합
- 태평양동맹
- TPP
-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 프로수르
- TIAR
-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남아메리카 국가
[1] 워낙 춥고 척박하여 경제적 가치가 낮은 아한대 지방이라 땅의 일정부분이나마 국경선 재조정으로 아르헨티나에게 영토 양보나 할양이 가능한 남부 파타고니아와는 달리, 안토파가스타는 볼리비아에게 영유권을 돌려주게 되면 페루와 국경을 접한 칠레의 북부 영토인 아리카와 이키케, 타라파카 같은 지방들이 볼리비아 영토가 된 안토파가스타에 가로막힌 월경지로 전락하여 타 북부 영토에 대한 칠레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거나 안토파가스타를 관통하는 육로와 철도 라인에 의존하는 칠레와 남미 북쪽 국가들(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과의 교역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토파가스타는 칠레에서도 구리, 초석 등 지하자원이 가장 많이 산출되는 지역인 터라 국가경제의 전반을 광산업에 의존하는 칠레로서는 나라가 멸망하거나 몰락하는 일이 있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2] 일본 외무성 외교 사료 Q&A 쇼와 전전사[3] O'는 아일랜드인 성씨에서 흔하다. 코난 오브라이언도 아일랜드인이라 O'brian이라고 쓴다.[4] 타크나는 1929년에 칠레가 페루에게 반환했다.[5] 나머지 한 나라는 에콰도르[6] 독일계 브라질인으로 공교롭게 성씨가 룩셈부르크라는 국명과 비슷하게 들린다.[7] 물론 그 땐 보고타 원정이라 고산병 여파도 좀 있었다만 어쨌든 브라질은 경기내용이 그렇게 쉴드를 쳐 주기에는 너무나 형편없었다.